조루증 남편, 어쩌면 좋아요?

섹스 전에 자긴 무척 민감한 남자라고 미리부터 선수를 치곤 하는 우리 남편. 근데 제가 이것저것 정보를 수집해보니 아무래도 이 남자, 조루증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좀 시동이 걸릴라치면 이내 사정을 해버리는데 그럴 때마다 어찌나 김이 새는지 몰라요. 어떻게 하면 우리 부부가 오래오래 즐길 수 있을까요?

일단 남편이 조루증인 듯하다면 비뇨기과를 예약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쉽지 않을 수도 있죠. 조루증으로 고민은 하면서도 정작 병원에 가는 건 자존심 상해하고 두려워하는 게 대다수의 남자거든요. 그러면서 괜한 자라니 개소주니 검증되지 않은 스태미나 음식에 목을 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뇨기과에 간다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렇다고 조루증으로 고민하는 남편을 타박하고 눈치만 줬다간 될 일도 안 됩니다.

최대한 마음 다치지 않게 남편을 살살 달래서 병원을 가보게 하는 것이 아내의 할 일이죠. 현재로선 조루증은 비뇨기과에서 적절한 약물 치료와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른 치료 방법입니다. ‘병원에다 왜 돈을 써? 인터넷 검색하면 좋은 민간요법 많던데’라고 말하는 남성분들. 괴이한 강장 음식을 찾으러 다닐 그 시간에 병원 예약부터 하는 것이 1분 섹스를 3분으로, 8분으로 늘리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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