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있으면 나도 섹스파트너를! - 여성편 1  

이것만 있으면 나도 섹스파트너를! - 여성편 1              img #1
영화 [러브렉트]
 
섹스파트너를 만드는 방법은 많다. 하지만 양질의 파트너를 얻는다는 것은 유비가 제갈공명을 얻는 것보다 힘들다.
 
 
섹스 못하는 남자
 
1. 애무를 정말 못한다든지
2. 튀어나온 부위(젖꼭지, 클리토리스)만 겁나게 빤다든지
3. 속까지 안 젖었는데 집어넣는다든지 (그것도 안 들어가면 침 묻혀 넣는다든지)
4. 욕하면 흥분하는 줄 안다든지
5.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피스톤 질을 한다든지
6. 자기 쌀 거 싸고 행복한 표정 지으며 코를 곤다든지
 
기타 등등 정말 섹스하고 싶어 만났는데 섹스 엄청 못하는 남자들이 천지사방에 있다. 이런 남자를 만나게 되는 경로는 다음과 같다.
 
 
섹스 못하는 남자를 만나게 되는 경로
 
1. "생리 다 돼서 그런지 오늘 몹시 땡겨요" 글을 올렸다.
2. 댓글에 "저는 맨날 땡겨요, 어디 사세요?" 글이 올라왔다.
3. 안 달까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맘으로 "수원이요~" 글을 올렸다.
4. 쪽지가 왔다. "저도 근처인데, 한잔할래요? 그냥 가볍게요"
5. 메신저 아이디를 주고받았다. 자연스럽게 말투는 반말로 변해 있었다.
6. 곧 만난다. 화장도 정성스럽게 하고 옷(속옷)도 차려입었다.
7. 저쪽에서 차가 왔다. 앉으니 흰 이빨을 드러내고 웃는다. 외모는 그냥 평범하다.
8. 오랜 친구처럼 손을 잡는다. "한잔하러 갈래, 아니면 사서 모텔 갈래?"
 
문제점이 뭔지 알겠는가? 결국, 이 여성분은 남자의 어떤 성향이나 성격, 섹스에 대한 숙련도 등 아무것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남자를 만났다. 그러니 이 남자가 그날 밤에 홍콩을 보내 주던, 봄철 주꾸미 같던 그건 어디까지나 그녀의 운이다.
 
 
섹스커뮤니티의 섹스 잘하는 남자 구분하는 방법
 
섹스파트너를 만나려면 섹스를 잘하는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1. 커뮤니티에 적은 섹스에 관한 글만 보면 "이 사람 잘할 듯?" 하다가도 글만으로 배운 섹스인 경우.
2. 맨날 하는 이야기가 일상 이야기에 개그짤 뿐이라 전혀 종잡을 수 없는 경우
3. 여자들 글만 올라오면 할딱대며 댓글 적는 게, 섹스를 잘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여자가 고픈 건지.
 
그래서 권장하는 타입의 남자는 다음과 같다.
 
1. 유머러스한 남자이되 허파에 바람든 것 같은 가벼운 남자는 제외
2. 배려를 잘하는 예의 있는 남자이되 무조건 예예~하는 예스맨은 제외
3. 쿨한 성격을 잘 드러낸 남자이되 말투에 찬바람 쌩쌩 날리는 나쁜 남자는 제외
 
섹스 못하는 남자라도 애무 잘하면 일단 기본은 먹고 들어간다. 이런 남자가 자주 커뮤니티에서 보이고 뭔가 댓글로 호감이 오고 간다면 1단계는 성공한 것이다. 이 남자가 실제 잠자리에서 한방을 터트린다면 전생에 은공이 많이 쌓인 거고, 영 시원찮다면 그저 친하게 지낼 인맥 하나 더 생긴 것 또는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 만나는 정도의 관계로도 지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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