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우리 남편, 왜 밤에는 무능?
2018.04.14 13:51
건강한 우리 남편, 왜 밤에는 무능?
누구나 한번쯤은 배 고팠던 적이나 목말라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허기를 채우기 위해,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체면을 구기더라도 욕구를 해결하고 싶은 심정을 이해할 것이다.
최소한의 자존심이 무너지더라도 구걸하고 싶은 마음이 바로 그것.
근본적 욕구를 채우지 못해 생기는 갈망은 심한 좌절과 분노까지 동반하는데, 부부간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선 성관계에서 불만이나 갈증을 느끼는 쪽이 대개 여성들이다.
남성은 자신이 욕구를 느낄 때 상시 접근이 허용되지만 여성,특히 중년 여성의 경우 남자의 콜(?)만 기다리는 수동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이 들어 갈수록 발기 부전이나 조루로 능력이 안 되거나 내 맘대로 행위에 익숙해진 남편에 대해 아내는 자신의 성을 포기해 버리는 케이스를 자주 보아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미시족들이 맹위를 떨치고 4050여성들도 후배들로부터 한 수 배우기 시작하면서 침대의 세력 판도(?)도 급속하게 바뀌고 있다.
대한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 발표에 의하면 아내가 남편에게 성행위를 요구하는 빈도가 60.5%, 잠자리에서 체위를 바꾸는 등 적극적인 성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52.2%라고 한다.
이 밖에 31.5%의 여성들이 배우자의 성 능력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고 있으며,13%는 성 기능 장애를 치료받도록 권하고 있다고 한다.
성 문화가 개방되고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이러한 종류의 성적 갈등이 삐져 나오기 시작한다.
"참 살다 보니 별꼴 다 보네. 이제 좋은 세상 다 지나갔어. 여자들이 보통 잘났어야지. 정신 바짝 차려야지 잘못하다간 쫓겨나는 수가 있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술도 조금만 마시고 담배는 물론 끊어야겠지? 나만 좋으면 안 되고 같이 즐거워야 된단 말이지?" 라며 달라진 현실을 인정한다.
성기능 장애는 남녀 성인의 어느 연령대에서나 생길 수 있다.
성기능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무엇보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인정하며 이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래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신체적?정신적 요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된다. 의학적 치료는 신체적 문제일 경우 이뤄진다.
약물 치료로는 발기 보조 약물을 이용해 음경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원리에 의한다.
남성호르몬 결핍의 경우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하게 되면 성욕증가?사정쾌감 증가?사정량 증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리 요법으로는 음경 보형물 삽입술, 왜소 콤플렉스에 의한 경우는 음경확대수술이 가능하다. 조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요법?감각자극 단련요법?신경감각 차단요법 등이 있다.
무엇보다도 정서적?정신적인 문제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 건강한 성생활을 방해하는 요인을 없애기 위해서는 성 파트너와 열린 대화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나 걱정?불안에 의한 경우 상담?교육?파트너와의 대화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성적인 문제를 느끼는 남성은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게 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행히 대부분 성기능 문제는 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문제가 생기면 빨리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치료의 절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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