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발기 돕는 섹스 테크닉

남편 발기 돕는 섹스 테크닉



페니스가 서지 않는다는 것, 발기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남편에게 수치심과 좌절감, 분노를 가져오고 아내에게는 당혹감을 불러일으킨다. 성 상담 전문가인 산부인과 전문의 박혜성 원장은 “남편의 발기에 문제가 생겼다면 부부가 힘을 모아 문제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남성의 경우 스트레스, 부부간 불화를 비롯한 심리적인 문제로 발기부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요. 그런 경우에는 궁극적인 치료법을 찾아야 하죠.”
박 원장은 “근본적으로 섹스에 대한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사랑과 연대감” 이라면서 “미봉책으로 해결하거나 도피하려 들지 말고 정확한 이해와 주의 깊은 대화, 애정 어린 도움과 강한 인내심, 그리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노력을 계속하려는 의지를 잃지 말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아울러 발기부전으로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부부가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게임과 페니스 및 전립선 마사지를 소개해주었다.


페니스에 말 걸기
“남자의 성기는 스트레스에 약하고 혈액순환에 의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으며 감정과 바로 직결돼 있는 예민한 신체부위예요.”
박 원장은 남성의 페니스는 어떻게 보면 여자의 성기보다도 더 조심스럽게 마치 유리그릇처럼 다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금만 금이 가도 깨지는 유리그릇처럼 페니스는 자존심이 세고 감정에 예민하다는 것.
“발기부전의 원인을 세심하게 살피는 게 중요해요. 페니스의 갈등을 풀어주지 않으면 부부간 성관계는 풀기 요원한 숙제가 되죠.”
박 원장은 페니스와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심리치료사이자 ‘남자의 아름다운 폐경기’ 저자 제드 다이아몬드의 ‘이야기에 흠뻑 빠지기 게임’을 소개했다.
“일단 부부가 옷을 모두 벗고 욕조 안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촛불이나 아로마 향을 동원해도 좋아요. 발가벗은 상태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솔직한 이야기가 나오기 마련이죠.”
게임의 규칙은 단순하다. 일단 주제를 정한다. 주요 화제가 무엇이든지 한쪽이 다른 한쪽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준다. 그리고 역할을 바꾸어 같은 주제를 가지고 또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다.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가운데 의견의 차이는 무엇인지, 서로 동의할 수 있는 지점은 어디쯤인지를 찾고, 그 합의점을 상황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의논한다. 이런 식으로 서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충분히 귀담아 듣는다는 믿음이 생기면 페니스가 심리적인 문제로 위축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진다고 한다.


페니스 마사지
1 윤활제를 양손에 바르고 양손을 비벼서 손과 윤활제를 따뜻하게 한다. 손으로 페니스를 감싸고 위아래로 쓰다듬어 올리며 마사지한다. 귀두 부분에서 병뚜껑을 열 때처럼 손을 가볍게 회전동작으로 180도 돌린다. 페니스 아래쪽으로 내려와 다른 손과 교대한다.
2 양손으로 페니스를 잡고 깍지를 낀다. 손가락을 풀어 깍지 낀 손에 공간이 생기게 한다. 질에 페니스가 들어 있는 것처럼 두 손으로 페니스를 조인다. 깍지 낀 양손을 상하로 움직이면서 좌우로 양손을 돌려준다. 좌우로 돌릴 때는 천천히 한다.
3 2번 동작에서 깍지 낀 손을 가볍게 조였다가 다시 느슨하게 풀어준다. 오르가슴을 느낄 때 질의 근육이 수축했다가 이완하는 것처럼 그 동작을 1초 간격으로 반복한다. 깍지 낀 손을 페니스 상하로 움직이면서 수축·이완 동작을 반복한다.
전립선 마사지
전립선은 호두 크기로 항문으로부터 4cm 안쪽, 방광 아래에 위치해서 손가락을 넣어 앞쪽으로 구부리면 만질 수 있다. 전립선은 사정할 때 윤활유를 분비하고, 여성 질 내의 산도를 증가시켜 수정이 잘되게 돕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에 신경이 많이 몰려 있어서 전립선을 자극하면 남성의 오르가슴 강도는 2~3배 증가하고, 사정을 지연시킬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전립선 마사지는 동성애자들이 하는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금기시돼온 경향이 있죠.”
전립선에 접근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항문을 통해서다. 항문 밖에 윤활제를 충분히 바르고 남편을 눕게 하고 무릎을 구부리게 한 후, 여성이 다리 사이에 앉아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한 상태로 손가락 끝을 천천히 넣는다. 처음에는 손가락을 천천히 안으로, 밖으로 움직이다가 페니스의 반응을 보면서 점점 강하게 움직인다. 이때 요의를 느끼거나 장운동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 역시 자극의 느낌이다. 박 원장은 이 동작을 하면서 동시에 페니스를 계속 마사지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만약 항문을 통해서 전립선에 접근하는 것이 꺼려진다면 항문 밖에서 접근을 하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고환과 항문 사이에 압력을 가하거나 마사지하는 방법이 그것이라고. 항문 마사지용 토이를 이용해서 마사지할 수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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