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맛집 블로거니? 차라리 자위를 해라
2019.10.04 12:49
영화 <하트브레이커스> 중
꽃썽의 주변 여성 중에 편력이 굉장히 심한 A라는 여성분이 있는데 같은 여성이 봐도 진짜 저건 아닌데, 왜 저러지? 할 정도다. A는 직업편력도 심하지만 특히 남성편력이 심하다. 그녀가 무수히 많은 남성을 만났던 것은 아니지만 4명의 남자 사이에서 이리저리 오가며, 남자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첫 번째 남자인 B군은 A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연애를 하며, 군대에서 상병이 될 때까지 만났었는데 B군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사이 A는 몸과 마음이 멀어져 외롭다며 C군을 만난다. C군은 A가 횟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만났던 횟집 사장의 조카. 경제력은 있는데 섹스가 만족스럽지 않다며 D군을 만남. D군은 경제력 없는 갓 제대한 1살 연상의 남자였는데 섹스 테크닉이 장난이 아니라며 좋아하다가 경제력이 없다며 헤어짐.
그리고 그 다음에 만났던 E군은 어쩌다 알게 된 유학파였는데 성욕 없는 남자라며, 외롭다며 다시 B군에게 애걸복걸하여 돌아갔다.
근데, 그게 뭐? 그래서 남성편력이 심하다는 거야?
아니지, 문제는 자기 자신이 외로울 때 마다 만족을 못할 때 마다 헤어졌던 4명의 남자를 한 명씩 돌아가며 만난다는 게 문제다. 가끔 내가 A에게 “다른 이성을 만나보는 건 어때? 세상에 깔리고 깔린 게 남잔데…” 라고 말하면 A는 “무섭잖아.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그리고 얘네는 한 번씩 자본 애들이니까…”라고 말한다.
한번씩 만나 본 남자와 지속적인 관계를 갖지 못하는 이유는 A가 빨리 질리는 타입이기 때문이기도 한데. B군의 경우엔 처음엔 뭣도 몰라서 얘가 진짜 크고 좋은 건 줄 알았는데, 글쎄 너무 길고 얇아. 너무 헐렁한 느낌인데 깊게 찌르기만 하고 아프더라. 그래서 별로기도 하고 얜 야동을 너무 교과서처럼 따라서 더 별로야. 라며 다시 C군을 만났는데 C군은 A가 “너무 짧아 별로야.” 라고 했더니 비뇨기과에 가서 굵고 커져서 왔는데 너무 징그러워서 못하겠더라. 그래서 D군을 만났는데 얜 섹스를 너무 밝혀. 책임감도 없는 게 그래서 별로야. 라고 말하는 A에게 나는 “그래서 E군을 다시 만났어? 걔는 어떤데?” 라고 했더니 “성욕 없음. 그래서 짜증은 나는데 한 번 도전해 보려고.” 라고 말했다.
A의 마지막 말을 듣는 순간. 아, 이 친구 남성편력이 심하다 못해 맛을 보고 있구나. 자신의 만족을 핑계로 여전히 4명의 남성을 번갈아 가며 포털 사이트에 파워 맛집 블로거처럼 남성의 성을 맛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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