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 2부

여교사
여교사2.





지혜가 영어교사로 있는 고등학교는 시내에 있었다. 지혜가 살고 있는 곳도 시내에서 그다지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라 출퇴근은 전철 한번만 타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금요일이면 지혜는 일부러 돌아가는 노선을 택했다. 전철을 갈아타고 돌아 돌아 집으로 가는 길을 택했다.



2주만에 또 다시 번잡한 지하철 역 플랫폼에 서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 느낌이 달랐다. 평소와는 다른 긴장감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지하철 역사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지혜는 천천히 걸으면서 질퍽거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여자를 밝힐 것만 같은 스타일의 남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뒤끝 없이 즐기려면 그런 남자인 쪽이 편했기 때문이었다.



지혜의 눈에 한 남자가 들어왔다. 회사원인 듯한 차림이었다. 깨끗하게 양복을 차려 입은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였다. 지혜는 마음을 굳힌 듯이 남자와 함께 지하철에 올랐다. 다른 승객들로 인해 휩쓸려 들어가기는 했지만 제대로 남자의 앞에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전철 안은 마치 통조림 같은 상태였다. 남자가 어디에서 내릴지 모르기 때문에 전철이 출발하자 마자 지혜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남자를 도발하기 시작했다.



가볍게 엉덩이를 뒤로 밀었다. 남자의 볼록한 사타구니가 엉덩이에서 느껴졌다. 천천히 그 상태를 유지하면서 조금씩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딘가 불편한 기색으로 남자가 허리를 빼는 것이 느껴졌다. 설마 여자 쪽에서 도발을 해 온다고는 생각조차 못하는 것 같은 기색이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치한으로 오해 받기는 싫다는 듯한 태도였다.



하지만 붐비는 지하철 안에서 몸을 움직이는 것은 쉽지가 않았다. 지혜의 엉덩이는 여전히 남자의 사타구니에 밀착해 있는 상태였다. 또 다시 지혜의 엉덩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금씩 남자의 물건에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피가 몰리며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는 남자의 자지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자극이 밀려오는 것만 같았다. 지혜의 엉덩이를 통해 남자가 당황해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설마.. 당신…”



느닷없이 남자의 속삭임이 들려왔다. 치녀로 보기에는 지혜가 너무나도 미녀였기에 설마 하는 심정이었나 보았다.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남자의 속삭임에 놀란 듯한 기색이 묻어 있었다.



그 동안 지혜가 경험해 왔던 이 색다른 유희 도중에 남자가 말을 걸어 온 것은 지혜로써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정곡을 찔려버리고 말아 지혜는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지..진심인 겁니까?”



남자가 다시 작은 목소리로 속삭여 왔다.



지혜는 고개를 끄덕일 수도 없었다. 그저 고개를 숙이고서 대답대신 엉덩이를 슬쩍 비틀어 보였을 분이었다. 평일이라면 언제나 타이트한 스커트의 정장을 입고 다니는 지혜였지만 오늘만큼은 플레어 스커트 차림이었다. 약간은 여유 있는 스커트 쪽이 남자의 손을 받아들이기 쉽다는 생각에 선택한 복장이었다. 부드러운 질감의 스커트 너머로 점점 더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는 남자의 물건이 느껴졌다. 엉덩이 골을 따라 남자의 물건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엉덩이 사이를 쿡쿡 찔러대는 남자의 자지가 더욱 더 생생하게 느껴지고 말았다. 지혜의 아랫배에서 짜릿한 흥분이 서서히 온몸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남자가 지혜의 도발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가만히 스커트 위쪽으로 손바닥을 붙여오더니 조금씩 엉덩이를 어루만져 오고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남자의 손길이 어느 순간 뚝 하고 멈추고 말았다. 스커트 안쪽으로 느껴지는 속옷의 라인들로 인해 놀라고 말았나 보았다. 남자의 손가락이 스타킹을 물고 있는 가터벨트의 끝 라인을 더듬고 있었다. 이런 속옷을 입고 도발을 해 오는 여자라면 더 이상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느낀 탓인지 남자의 손길이 조금 더 대담해지기 시작했다. 손을 늘어트려 스커트 끝 자락을 잡은 손길이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허벅지 안쪽으로 남자의 손가락이 슬쩍슬쩍 부딪혀 오는 것이 느껴졌다. 허벅지에 닿을 듯 말듯한 움직임으로 느껴지던 남자의 손길이 어느 사이엔가 밴드 스타킹의 밴드 부분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남자의 커다란 손길이 허벅지 안쪽으로 파고 들기 시작했다.



스커트가 밀려 올라가 온통 드러나버린 엉덩이에서 남자의 손길을 느끼고 지혜는 부끄러운 생각에 온몸이 달아오르는 것만 같았다. 남자가 만지기 쉽도록 가터벨트를 착용하고는 있었지만 오늘처럼 팬티까지 이렇게 대담한 팬티를 입은 것은 처음이었다. 2주만의 즐거움을 조금이라도 더 만끽하고 싶어 처음으로 티팬티를 입고 나섰던 퇴근 길이었던 것이다.



온몸이 달구어지는 것 같은 창피함에 휩싸이면서도 지혜는 심장의 고동소리가 지금까지는 한번도 느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빨라지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남자의 손은 엉덩이를 감싸고 쓰다듬고 있었다. 티팬티를 입고 있는 것을 알아차린 이후로, 남자의 손길에서도 남자의 흥분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로 대담한 손길이었다. 남자의 자지가 아주 단단하게 힘이 들어가 있는 상태로 지혜의 엉덩이를 찔러오고 있었다.



지혜의 보지도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스스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젖어버린 보지물이 보지가 움찔거림에 따라 팬티를 적시기 시작했다. 그뿐이 아니었다. 남자의 손에서 느껴지는 열기가 허벅지 안쪽라인을 따라 보지 전체를 덮어오는 자극에 숨이 멎을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지혜의 상태를 알아차린 남자의 손길이 이윽고 팬티 라인을 젖히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지혜는 현기증이 일 것만 같은 수치스러움과 흥분에 휩싸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리를 조금 더 벌려버리고 말았다. 남자의 손길이 보지 살을 헤집고 들어왔다. 가장 부끄러운 부분까지 남자의 손길에 맡겨버리고 말았다. 팬티의 끈을 잡아 당겨 보지의 틈 사이에 끼우며 남자의 손이 대담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갈라진 보지틈새를 따라 손가락을 긁어가기도 하고, 손가락을 구부려 슬쩍 보지 구멍 안으로 찔러 들어오기도 하면서, 고개를 숙여 지혜의 반응을 살펴보면서 남자는 지혜를 조금씩 흥분의 도가니 속으로 밀어 넣기 시작했다.



지혜의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보지 털을 잡아 당기는 남자의 손길이 느껴졌다. 촉촉히 젖은 손가락이 부드러운 보지 털을 헤집으며 보지 물을 묻혀놓고 있었다. 보지 않아도 번들거리고 있을 지혜의 보지 틈 사이로 남자의 손가락이 파고들기 시작했다. 미끈거리는 느낌과 함께 보지 구멍 안으로 남자의 손가락이 틀어박혔다.



지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고개를 들고 신음소리를 흘릴 뻔 했다.



너무나도 민감한 지혜의 반응에 당황한 듯 남자가 손가락을 빼고 말았다. 남자로써도 흥분에 겨운 나머지 지금 있는 장소를 잊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서로가 합의하에 즐기는 치한 플레이라고 하더라도 주변의 승객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보지 틈 사이에 손가락을 가만히 넣어둔 채로 천천히 남자의 손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자의 손길에 따라 지혜의 허리도 들썩이기 시작했다. 신음소리를 참고 있었지만 그런다고 흥분이 가시는 것은 아니었다. 끓어오르는 것 같은 쾌감의 열기가 온몸으로 퍼져 나갔다. 모든 것을 다 잊고 남자에게 매달리고 싶었지만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필사적으로 참고 있었지만 두근거리는 스릴과 얼굴도 모르던 남자의 손길에 몸을 맡기고 있다는 자각이 더욱 더 깊은 쾌락의 늪으로 지혜를 이끌고 있었다. 머리가 멍해지는 것만 같은 흥분이 밀려들었다.



지혜의 허리가 흠칫 떨리고 말았다. 이번에는 지혜가 더 당황스러웠다. 스스로 허리를 앞뒤로 움직였던 것은 남자의 손가락이 가장 민감한 클리토리스에 닿는 것을 피하고 싶어서였지만 남자의 손가락이 지혜의 허리 놀림에 따라 움직이고 말았던 탓에 결국은 클리토리스를 직접적으로 남자의 손에 내 맡겨 버린 꼴이 되어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지금 클리토리스를 자극 당한다면 틀림없이 신음소리를 참지 못하게 되고 말 것이 틀림 없었다. 지혜는 허리를 비틀어 남자의 손가락을 보지 안으로 유도했다. 남자도 그런 지혜의 의도를 알아차린 듯 천천히 손가락을 삽입해 왔다.



타 들어 갈 것만 같이 뜨겁게 달아오른 보지 살을 가르며 손가락이 밀고 들어오는 느낌에 지혜는 온몸이 마비되는 것 같아 몸을 떨었다. 손가락만으로 지혜는 가벼운 절정을 맞이해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남자의 손가락은 깊게 잠겨 있는 채였다. 남자의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고 있음에도 지혜의 보지는 스스로 수축을 하면서 남자의 손가락에 감겨 들고 있었다. 손가락을 보다 더 깊이 빨아 들이려는 듯한 움직임이었다. 엉덩이를 찌르고 있던 남자의 자지가 불끈거리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오~ 굉장한데?”



귓가에서 남자의 갈라진 듯한 속삭임이 들려왔다. 남자의 손가락이 조금씩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혜는 입을 벌렸다. 입을 벌리지 않으면 숨조차 쉬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거울을 보지 않아도 흥분에 겨워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라 있음을 알 수가 있었다.



그렇게 소리를 죽여 거친 숨을 토해내고는 남자의 손가락의 움직임에 맞추어 허리를 미묘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위를 둘러 보았지만 다행히도 그런 두 사람의 움직임을 눈치 챈 사람은 없는 것처럼 보였다. 지혜는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지혜는 당혹스러움에 주저주저 하고 있었다. 2주일만의 치한 플레이로 평소보다 더 흥분한 것도 있었지만 이 남자와 끝까지 가고 싶다는 충동이 들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숨막힐 듯한 흥분으로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남자의 자지가 불끈거리는 것이 느껴지자 지혜는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이렇게까지 느껴버리고, 이런 짓까지 하는 해야 하는 자괴감이 들었다. 현기증이 들만큼 창피함과 흥분이 동시에 밀려들고 있었다. 떨리는 손을 뒤로 돌려 남자의 물건을 손으로 잡아갔다.



지혜의 손은 바지 위로도 분명하게 느껴지는 발기된 자지를 감싸 쥐었다. 손바닥에서 느껴지는 그 단단함과 열기에 하복부가 저릿해지는 느낌이 밀려들었다.



한번 끓어 넘치기 시작한 성욕이 지혜를 조금 더 과감하게 만들었다. 지혜는 남자 바지의 지퍼를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 이건 좀…”



떨리는 듯한 남자의 목소리가 지혜의 대담성을 더욱 부채질 하고 말았다. 솟아 오른 팬티 안으로 가녀린 손이 미끄러지듯 파고 들었다. 단단하고 뜨거운 자지가 손에 닿았다. 손가락으로 감사 쥐자 남자의 머리가 뒤로 젖혀지며 뜨거운 한숨이 새어 나왔다. 지혜의 움직임에 대답이라도 하듯이 남자가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천천히 남자의 손가락이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지혜는 입을 벌리고 남자의 움직임에 맞추어 어깨를 들썩이며 뜨거운 숨결을 토해놓고 있었다.



잡고 있던 남자의 자지가 불끈거리기 시작했다. 그 생생한 감촉과 남자의 손가락의 움직임이 마치 하나가 된 것만 같았다. 보지 안을 헤집고 움직이고 있는 남자의 손가락이 마치 뜨거운 자지처럼 느껴지고만 있었다. 흥분과 쾌감에 무릎이 떨려와 서 있는 것도 힘들 지경이었다. 지혜는 남의 어깨에 몸을 기대고 말았다.



두려웠다. 더 이상 움직이면 다른 사람들이 눈치를 챌 것만 같았다. 하지만 남자의 행동을 막을 수도, 잡고 있는 남자의 자지에서 손을 뗄 수도 없었다. 더 이상 아무래도 좋았다. 끝까지 느껴버리고만 싶을 뿐이었다.



그 순간 남자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다음 역에서 내리는 게 어때?”



또 다시 남자의 속삭임이 들려왔다. 문득 정신을 차린 지혜가 잡고 있던 남자의 자지에서 손을 떼고 허리를 세웠다. 지하철이 속도를 죽이며 플랫폼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환승역이었기 때문에 타고 내리는 사람이 많았다. 내리려는 사람들이 문 쪽을 향해서 몸을 움직이자 남자가 지혜의 어깨를 안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혜는 고개를 저었다.



“이제 와서 왜? 당신도 여기서 멈추긴 싫은 거 아니야?:



남자가 또 다시 속삭였다. 지금까지 남자가 같이 내리기를 요구했던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런 얘기를 들은 것은 처음이었다. 남자의 말이 사실이기는 했다. 고개를 숙이고 행동을 결정하지 못하는 지혜를 남자는 또 다시 재촉했다.



마침내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하는 순간, 지혜는 몸을 돌려 남자에게서 한 걸음 물러서버렸다. 열려있는 문을 향해 걸어나가는 남자의 뒷모습을 보면서 지혜는 그 자리에 그렇게 서 있을 뿐이었다. 지하철의 문이 닫히는 틈 사이로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뒤를 돌아 보는 남자의 모습이 서서히 멀어져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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