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유치원 교사
2018.07.14 16:50
전직 유치원 교사
전화방...이제 시간과 돈이 남아 할일없지않는한 거의 기대할바 없다고 생각했다..
그냥 할일없이..(아니지..바쁜가운데..잠깐의 휴식을 위해) 들른 전화방은 늘 그렇듯 입실한지 2-3분이 지나면 한 30대 후반의 뽕맞은 목소리가 전화선을 타고 들려오기 마련..
이젠 별 느낌도 없이..그냥 슬렁슬렁 받아주다보면..
어느새 본론으로 들어간다..
"얼마줄꺼야? "
"써비스는 잘해줄께..."
머 그정도 의례적인 대화로...
솔직히 전화방에선 진실이란 없다. 아다시피..
"나이가 몇살?" 이란 질문에 모두 짠것처럼 30대 중반..
"키가 얼마?" 하면 대체로 160전후...
막상 얼굴이라도 볼라치면...욕이 목구멍을 타고 올라온다..
"그래..10센치 넘는 힐 신고..160이지..그럼 그렇지.."
한두번 속고보니..이젠 그러려니 한다.
알아서 새겨들어야지..머..
그런데...그날따라 분위기가 달랐다.
가끔 들리던 단골집이 아닌 사무실근처에 새로운 전화방..
한두번의 전화를 그냥 흘리고...역시나..전화방은 비젼없다고 체념할즈음 걸려온 전화는 첫 느낌부터 달랐다.
"여보세요?"
의례적으로 나가던 맨트에 저쪽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일단 ... 젊다.. 확실히...
물론 아줌마들 목소리도 젊게 들리는 수가 있지만..머랄까 세월의 때는 어쩔수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 사람의 말투나 억양등을 보면 이젠 대략의 나이의 그사람의 교육수준까지도 가늠할 정도는 되고보니...
이번 상대자는 뭔가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안녕하세요? 실례지만..나이가...?"
나는 조심스럽게..하지만 능숙하게 질문을 던졌다...
"스물여덟살인데요..."
오호라..이건 제 나이구나... 28살의 나이에 맞는 목소리다.
하지만, 상냥한듯하면서..천박하지 않은 목소리에 나는 왠지 끌려 대화를 이끌어 나갔다...
어디에 살며, 취미는 무엇이고...하나둘씩 이야기를 풀어나가자 어랏!
이 여자..나랑 상당히 비슷한 면이 많다. 이런 경우는 거의 드물었다.
한마디로 필이 통하는 느낌...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솓구친다.
아니나 다를까...그녀...
"우리 이런대화하려고 한거 아니죠?"
먼저 치고 나왔다. 그렇지...당연히 아니지....
우리는 약속시간과 장소를 정했다. 그녀는 전화방에서 한 30분 거리에 모처를 약속장소로 제시했다.
솔직히 한두번 지나쳐본곳이지만..잘 모르는 곳이었다.
하지만... 만나고 싶다는 욕구에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 것...
그녀는 대화중에 자신의 스타일을 상당히 뚜렷한 이목구비에 164의 키..
그리고...전직 유치원교사라고 밝혔었다. 거짓이 있었더라도 상관없다.
전화방에서 이정도면 어디냐 싶었다.
가는 동안 길을 잠시 잘못들어 몇번의 통화끝에 그녀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그녀도 차를 끌고 나왔다고 했다.
슬쩍 차창밖으로 보이는 얼굴은....탈렌트 최모씨(유부녀지만..)를 빼어 닮은듯 했고..
그런 스타일은 나도 좋아하는 스타일...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전화방 경력 어언 몇년만에 신이 내린 선물 이 아닌가 싶은 마음에...가슴이 뛰었다.
그녀의 차가 앞장서기 시작하고...나는 그녀의 차를 뒤따라 도착한 곳은 모 모텔...우리는 어색하지만...
최대한 아무렇지도 않게 각자의 차를 모텔주차장에 파킹을 하고...프런트로 걸어갔다.
그녀...한치의 거짓도 없었다.
검정색 정장에...단발머리...약간의 통통하지만..전형적인 미스코리아형
얼굴...(미스코리아형 얼굴은 약간 통통한 스탈이 많다..실제로..)
그녀는 살짝 떨고 있었다. 그 의미는 그녀는 꾼이 아니란 증거다.
내가 보기에는 그녀는 어쩌면 자유연애주의자일뿐..결코 전화방에서 돈 받고 몸을 주는 그런 여자는 아닌듯 보였다.
방으로 들어서자..그녀는 부끄러운듯..침대에 걸터앉아..나를 물끄러미 처다본다.
잠시 어색한 분위기가 돌아..나는 냉장고로 가 음료수부터 꺼내 그녀에게 건냈다.
"처음은 아니죠? 이런 만남..?"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전에는 어떤 사람이었죠?"
나의 질문에 그녀는 살짝 웃으며..그냥 또래 남자였다고 말했다.
그 이상의 질문은 불필요했다. 담배를 권했으나 그녀는 피우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담배를 피워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꺼냈다.
대화가 무르익자 그녀가 먼저 말했다.
"먼저 씻을래요?"
나는 그녀에게 먼저 씻기를 권했다.
그녀가 옷을 벗기 시작한다. 탱탱한 몸매가 눈에 들어왔다.
이런!! 이건 꿈이 아닐까? 그녀의 몸매는 완벽했다.
적당한 살집과 볼륨 흥분되기 시작했다. 그녀는 욕실문을 열어놓은채 샤워했다.
내가 욕실로 들어서 칫솔을 찾자 그녀는 .. 웃으며..
울 엄마와도 같이 목욕안하는데... 부끄러워욧! 한다...
귀엽기까지 했다. 나는 시치미를 떼고 양치질을 하며 그녀의 벗은 몸을 찬찬히 훓어보았다.
그녀가 샤워를 마치고...나서자 나도 얼른 씻기 시작했다.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냥 내 물건을 깨끗히 씻고 물기를 닦은 뒤 방으로 들어서자 그녀는 침대속으로 이미 들어가 있었다.
리모콘을 만지작 거리던 그녀는 골프채널을 보더니... 반가워한다.
"골프 좋아해요?"
내가 물었다.
"치는건 서툴지만..보는건 즐겨요.."
나는 얼마전 최경주가 출전한 대회이야기를 꺼내며...골프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그녀...골프이야기가 나오자 .. 관심있는듯..내 이야기에 반응한다.
"골프광에게 가장 큰 벌이 뭔줄 알아요?"
내가 물었다.
"뭔대요?"
그녀가 궁금한듯 물었다.
"그건 ... 홀인원을 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아무도 없을때예요.."
"....호호호호호~~~~"
그녀가 배꼽을 쥐며 웃었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의미를 안다.
나는 평소 골프유머집을 즐겨보는데... 골프치는 사람들과의 대화에 이런식의 유머는 대단히 효과적이다.
그녀가 웃으며...침대위를 뒹구는 동안 나는 슬며시 침대안으로 들어갔다.
그녀의 몸이 살짝 떨려오는것이 느껴졌다.
거친 숨소리...내 몸이 닿자..그녀의 몸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말했다.
"흥분돼...."
그말에 정작 내가 더 흥분되기 시작했다.
그녀의 입술에 살짝 키스를 하면서..그녀의 몸위로 올라갔다.
"아..."
그녀가 소리를 냈다. 나는 탄력을 받아..그녀의 몸을 서서히 애무하기 시작했다...
명기였다. 나의 애무에 즉각 반응이 온다.
강렬하게...
그녀의 봉긋한 가슴과 목에서 발가락까지....나의 혀가 닿지않은 곳이 없었다..
그때마다 그녀는 몸을 비틀며..교성을 질렀다.
요부...밤의 그녀는 ..요부다.
그녀가 나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미칠것 같이 보드라운 그녀의 혀가 나의 몸 구석구석을 타고 넘어오기 시작했고...
그 정점은 나의 물건을 한입가득히 받아드릴때였다.
그녀의 몸놀림은 완전히 무아지경인듯 했다.
자연스럽게 우리는 하나가 될수 있었다. 나의 물건이 그녀의 꽃잎언저리에 다달았을때..
그녀는 거의 울다시피 소리를 질렀다.
얼마나 흘렀을까..그녀가 내 위로 올라왔다.
그녀는 조금이라도 나를 더 받아들이기 위해 몸부림쳤다.
그녀의 몸은 마치 신들린 무당처럼 내 위에서 춤추었다.
"아~~~~!!"
우리는 ..거의 동시에...온몸에 힘을 쏟으며..서로 부등켜 안았다.
"자기...너무 좋아...너무 좋았어..."
그녀가 먼저 입을 열었다... 사실 좋은것으로 치면 나는 더했다...
그녀를 꼭 안으며...나는 말했다...
"자기...하늘이 준 선물이야..."
진심이었다.. 이럴수는 없었다.
전화방에서...이런 퀸카를 만날줄이야!!
우리는 격정의 여운을 간직하기 위해..서로의 몸을 따스하게 안으며 한참을 있었다.
이별은..아니었다.
모텔주차장을 나서며..우리는 가벼운 포옹과 키스를 나누었다.
"혹시 전화 안받으면 문자라도 남겨요..."
그녀는 이말을 남기고 차를 몰았다. 귀여운 미소를 남긴채......
그녀와 나는 매일 문자를 교환한다...
어제 점심때..
"매일 똑같은 점심이 지겨워!! 뭐 색다른게 없을까?"
내가 문자를 날렸다.
잠시후...그녀로 부터 날라온 답장..
"나 먹어!! ㅋㅋㅋ"
나는 그순간 내 위에서 흥분해하던 그녀의 얼굴이 떠올라..
미칠뻔했다...
"이런 색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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