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찾아온 행복 - 36부

서울로 돌아온다는 현경이의 선언... 골치가 아플지경이다.... 하영.민정.윤정이 일로도 골치가아픈데... 현경이까지 돌아온다면.... 생각만해도 머리가깨질것같다... 게다가 현경이는 2년전 그일로 내게 미안해하고있다... 그렇다면 현경이가 돌아오는 이유는 뻔했다.... 내게 확실히 용서를 받고.... 분명 나랑 다시 시작해볼려는 생각이다.... 하아.... 이걸 어찌해야된단 말인가...



......너도 참 왜이러게 골칫거리가 많이생기냐??"



기수녀석에게 이일을 애기했더니 녀석도 내고민을 이해한다는 표정이다...



이일을 어쩌면 좋냐..... 일이 왜이렇게 되가는건데???



그냥 니 팔자라고생각해라 이것도 하늘이 정해준 니운명인걸 어쩌랴"



기수녀석은 내어깨에 손을 올리더니 팔자라고 생각하란다.... 그나저나 진짜 미칠노릇이다... 아직 무엇하나 해결된게 없는데 현경이마저 돌아온다니... 미치고 환장할노릇이다...



근데 이영민 하나만 물어보자"



물어보고싶은게 뭔데???



너 하영이라는애랑 끝난거맞긴해???



내입장에선 확실히 하영이와는 끝난 사이다.... 난 이미 민정이가있다 거기다 윤정이까지.... 하영이는 인정하지않겠지만 우리 사이는 이미 끝났다....



하영이랑은 완전히 끝났어.... 물론 갠 인정하지않는 눈치지만....



흠.... 나 사실 하영이가 마음에 들거든....."



너 하영이 좋아하냐??



......그런것같다.....아무래도"



하영이를 좋아하는것같다는 기수의 고백.... 근데 여친이라고는 중학교3년동안 사귀다 헤어진 애가 전부인 기수녀석이 과연 잘해낼지...



그럼 한번 대시해보든가 난 어차피 하영이랑은 끝난 사이고.



근데 하영이는 아직도 너랑 다시 시작할려는 분위기던데??"



내가 확실하게 너랑 하영이가 가까워지도록 만들어줄게 걱정마라...



아주 확실한 방법이있다 바로 월드컵응원이 열리는 광화문에 기수랑 하영이를 같이있게하면된다... 난 그둘만 붙어있게하고 난 슬쩍 그자리에서 비켜주면 그만이다... 물론 민정이랑 윤정이는 날 그냥안두겠지만.... 일단 이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게다가 기수녀석도 착한녀석이니 둘이 어울리다보면 잘되지말란 법도 없지않는가??



믿어도되는거냐???"



난 내 계획을 기수녀석에게 말했고 기수녀석도 맘에드는 눈치다...



고맙다 이자식 이제보니 머리도 잘쓰네???"



일단 하영이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시작했는데 문제는 아직도 남아있다... 민정과윤정 거기다 현경이 이셋을 이제 어찌해야될지가 큰 문제였다...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갈려는데 어김없이 윤정이 날붙잡는다...



어딜갈려고 벌써 집에 가면 섭하지"



야 오늘은 좀 쉬자 나 피곤해 죽겠거든???



걱정마 나도오늘은 일찍가봐야되 가족끼리 외식있어 그냥 커피나 한잔 사라는거거든??"



오늘은 자기도 바쁘니 커피나 한잔 사라는 윤정이의 말에 그정도는 간단한거라 내가 사주기로 하고 홍대에있는 커피숍으로 갔다.



홍대의 한 커피숍



난 커피를 마시며 윤정이에게 기수녀석의 일과 내계획을 애기했더니 흥미있어하는 표정이다.



오? 제법 괜찮은데??? 근데 잘될려나 몰라??"



너 초장부터 그러기냐?? 뭐 물론 쉽지않겠지만 어울리다보면 친해지겠지...



.....하영이 문제는 그렇게해서 해결한다고 치고 민정이 문제는??"



갑자기 민정이 문제는 어쩔거냐고 묻는 윤정이의 질문에 난 그의도를 모르겠다...



너 그걸 묻는 의도가뭔데???



.......아무것도아냐 말이 헛나왔다..."



말이 헛나왔다며 급하게 수습하는 윤정이의 표정이 왠지 씁쓸해보인다...



[역시... 영민이는 날 그냥 그런관계로만 생각하는건가?...]



윤정은 왠지 분하기도 슬프기도했다.. 벌써 5번이나 영민과 자신은 몸을섞었다.... 그럴수록 윤정은 영민이를 마음에두기 시작했다.... 하지만 영민은 자신을 그냥 섹스만하는 상대로만 생각하는것같아 분하기도 슬프기도했다...



너 무슨생각을 그렇게해???



....아니야 얼른 마시자 나도 집에 가야되...."



나와 윤정이는 그렇게 헤어져 집으로향했다.... 근데..... 알수없는 이답답함은 대체뭔지....



집에 도착하니 외숙모가 와계셨다 근처에 일이있어 왔다가 들르신거라고했다...



외숙모 오셨어요???



그래 잘지냈지??"



외숙모는 50대초반이지만 얼굴과 몸매는 30대초중반이라고해도 믿을만큼 젊었다... 외삼촌과는 고등학교에서 만나 연애하다 결혼에까지 골인 하셨고 돌아가신 아빠와 엄마를 소개시켜주신것도 외숙모였다... 그래서 엄마는 항상 외숙모에게 고마워 하신다 외숙모가아니였다면 날 얻지못했을거라고말이다...



영민아 엄마 외숙모랑 나갔다올테니까 저녁 챙겨먹고 알았지??"



네 걱정마세요.



엄마와 외숙모가 잠시 나간 사이 난 방에서 컴퓨터를 하며 무료함을 달래고있었다.... 그나저나 내일 현경이가 돌아온다고했는데 대체 앞으로 어찌해야되는건지.... 난감하네... 그때 내게 전화가걸려왔는데 모르는번호였다



여보세요??



거기 이영민씨 번호맞죠??"



네... 제가 이영민인데요??



맞구나 나야 나 민철이 조민철"



조민철??? 아 기억났다 고등학교내내 나랑 같은반이였던??



그래 임마 이제 기억하나보네 잘지냈냐??"



조민철 나랑 고등학교 3년내내 같은반이였던 애들중 한명으로 나와는 단짝이였던 녀석으로 서울에 어느 대학에 다닌다고했었다...



이게 얼마만이냐?? 내번호는 어떡게알았어??



기수녀석알지?? 내 초등핟교동창인데 개한테 알았지뭐"



기수가 민철이 동창이였구나...



야 아무튼 전화르 다하고 왠일이냐



너 내일 시간있냐?? 만나서 술이나 한잔하자"



아 내가 내일은 안되고 모래어때???



그래 그럼 내가 다시연락 할게"



민철이와 통화를 끝낸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티비를 보고있었고 곧 엄마와 외숙모가 돌아오셨다 외숙모는 일주일동안 우리집에서 지낸다고하셨다...



다음날 난 오전엔 수업이없어 집에서 쉬고있었는데 민정이한테서 만나자는 연락이와 저녁에 만나기로했다 지금은... 현경이를 마중나가야만했다... 역으로 나와달라고 연락이왔기때문이다...



서울역



역에 도착해 현경이를 기다리니 곧 현경이 모습을 드러냈다 커다란 캐리어? 캐비어?<이름이생각이안나네요>가방을 든채로..



...오랜만이야 영민아..."



응.... 잘지냈지???



나와 현경은 그렇게 서로를 보고만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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