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 집 애기엄마 - 2부

『3편-첫 방문』



지은엄마와의 메신저 대화는 어느덧 내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 가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컴퓨터를 켜면 지은엄마와 메신저로 인사를 주고 받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녀는 내가 로그인을 하면 먼저 인사를 건넨다. 마치 날 기다렸다는 듯이……



가벼운 인사 후엔 다시금 사소한 일상에 기대어 대화를 시작한다. 메신저 속에서 이미 우리는 발가벗은 태초의 아담과 이브처럼 솔직한 대화를 이어간다. 이미 서로의 자위행위와 구체적인 방법과 느낌, 그리고 섹스 경험담까지 나눴던 상황에서 감출 것도 부끄러운 것도 없었다.



월요일 아침이면 으레 남편과의 주말 밤에 대해서 묻는다. 그녀의 남편은 금요일 밤에 집에 와서 일요일 저녁, 가끔은 월요일 아침 일찍 회사로 떠난다. 주말부부에게 주말 밤만큼 애틋한 밤도 없을 터라 무척이나 궁금했다.



탐탐 : “피곤하겠네? ㅎㅎ”

지은맘 : “아니, 별로 안 피곤한데..”

탐탐 : “남편하고 주말에 손만 잡고 잤나 봐. 안 피곤하다는 걸 보니”

지은맘 : “*-.-*”

탐탐 : “몇 번이나 했어?”



그녀는 남편과의 잠자리 이야기에는 약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아마도 남편과의 침실생활을 총각에게 공개한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듯 했다. 그러면 난 더 집요하게 물어보곤 한다. 그녀는 나의 집요함을 이기지 못해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번 주 토요일 하루에만 4번 정도 한 것 같다고 했다. 낮부터 지은이가 잠이 들면 거실에 나와서 일주일간 참아왔던 욕정을 푼다고 했다. 가장 좋아하는 체위가 뭐냐고 물으니 누운 남편위로 뒤돌아 않아서 하는 걸 좋아한단다.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영상이 되어 떠오른다. 그녀에게 질문을 하고 대답을 들을 때 마다 마치 바로 앞에 있는 여자의 옷을 하나하나 벗기는 듯한 쾌감이 느껴지곤 했다.



탐탐 : “뭐 특별한 체위는 없어?”

지은맘 : “특별한 건 없어. 남편이 식탁에 날 올려놓고 하는 것 정도..”

탐탐 : “식탁에서?”

지은맘 : “응 식탁에 날 올려놓고 남편은 선채로 하거나… 아님.. 내가 뒤돌아서 식탁잡고 엎드린 상태에서 하거나…..”

남편과 식탁에서 하는 그녀의 모습을 떠올리니 내 가슴이 설레듯 떨리고 있었다. 그저 밋밋한 얼굴에 안경 쓴 평범한 애기 엄마의 모습과는 대비되는 대담한 성생활을 하고 있는 듯 했다. 그정도 체위야 여느 부부도 하겠건만 유독 그녀의 평범한 첫인상이 나의 뇌리에 남아 있어 정도가 더한 듯 느껴졌다. 나중에 좀더 이야기를 해보니 욕실 부엌 컴퓨터 의자 위 등 집안 모든 장소에서 행위를 즐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점심시간이 다되고 그녀는 지은이 점심을 줘야 한다고 자리를 일어섰다. 나도 아침도 먹지 않고 지은엄마와 대화를 나눈 터라 허기가 느껴졌다. 대충 냉장고에 있는 냉동음식을 전자레인지에 녹여서 간단하게 때우고 포만감에 방바닥에 누웠다. 누워서 천장을 보니 그녀와 대화했던 내용들이 떠오른다. 고개를 돌려 휴지를 찾고 바지와 팬티를 허벅지까지 내려 딱딱해진 내 분신을 손으로 잡고 자위행위를 해본다. 눈을 지긋이 감고 그녀와의 대화들로 영상을 만들어 낸다. 그렇게 한 일 이분 흘렀을까 켜 논 컴퓨터에서 메신저 대화창이 뜨는 효과음이 들린다. 고개를 돌려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니 지은엄마가 뭔가 내게 메시지를 보냈다. 아직 행위도 끝내지 못한 나는 다시 옷을 주섬주섬 입고 의자에 앉는다.



지은맘 : “삼촌 컴퓨터 잘하지?”

탐탐 : “뭔데요?”

지은맘 : “어제부터 컴퓨터에서 큰 소리가 나는데.. 너무 거슬려서 못쓰겠네.”

탐탐 : “글쎄요. 말로 들어서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

지은맘 : “그러게, 컴퓨터도 거의 새 건데.. 왜 그러지”

탐탐 : “한번 직접 봐야겠네 그럼”

지은맘 : “그럼 지금 잠깐 내려와서 봐줄 수 있어?”



그녀의 부탁에 그럼 지금 내려가겠다고 대답을 하고 일어섰다. 근데 방금 전 까지 자위를 하다가 멈춰서 인지 일어서니 아랫도리가 영 찝찝한 게 아니다. 마치 소변을 반만 본 것처럼.. 반바지를 긴 트레이닝 복으로 바꿔 입고 계단을 내려가 그녀 문 앞의 초인종을 눌렀다. 바로 내려온다고 말을 해서인지 누군지 묻지도 않고 바로 문을 열어준다.



그러고 보니 그녀의 집 첫 방문이다. 계단을 오르내리며 열려진 문 사이로 살짝 안을 보았을 뿐 직접 그녀의 집에 들어서긴 처음이었다. 현관문이 활짝 열리고 아기냄새와 화장품 비슷한 향기가 섞여 맡아진다. 열린 문으로 옅게만 맡아왔던 바로 그녀의 향기였다. 지은엄마가 반갑게 웃으면서 나를 맞아 준다.



내가 내려온다고 해서인지 항상 입던 수건같은 원피스차림이 아닌 허리가 잘록한 검은 면바지에 하얀 블라우스를 입고 단정하게 입고 있었다. 신발을 벗고 거실로 들어서자 거실 안쪽에 컴퓨터가 윙~ 소리를 내며 켜있었다. 그녀가 앉아서 나와 이야기 하던 컴퓨터라 생각하니 느낌이 이상했다. 그 바로 옆엔 피아노도 있었고 피아노의자를 옮겨가며 컴퓨터 의자로도 사용하고 있었다.



대충 컴퓨터 본체를 열고 훑어보니 열을 식히는 팬이 불량이었다. 난 팬이 불량이니 그냥 떼내고 쓰라고 말하고 지켜보고 있던 그녀에게 드라이버가 있으면 찾아 달라고 했다. 그녀 이리저리 신발장 서랍도 열어보고 싱크대 서랍장도 열어보더니 결국은 찾지 못하길래 그럼 커터 칼이라도 가지고 오라고 해서 힘겹게 팬을 분리해 냈다. 책상 밑에 쭈그려 앉아 팬을 분리해 내고 나니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났다.



그녀 나에게 수건을 갖다 건네주고는 컵을 꺼내 식탁에 음료수를 두 잔 따라 놓는다. 땀을 닦고 수건을 건네며 식탁에 앉으니 거실이 훤하게 보였다. 거실 중앙에 큰 거울을 보자 그녀가 자위할 때 거울 앞에서 다리를 벌리고 한다는 말이 떠올랐다.

‘아.. 저 거울 앞에 누워서 자위를 한단 말이지..’

그러고 보니 지금 앉아있는 식탁 위에서도 섹스를 나눈다는 그녀의 이야기도 연달아 떠올랐다. 맞은 편에 앉아있는 그녀를 살짝 쳐다봤다. 그녀는 컴퓨터 쪽을 보며 음료수를 넘기고 있었다. 난 잠시 일어서서 음료수 잔을 들고 거울 앞에 가서 섰다. 그녀가 누워서 자위를 한다는 그 장소에 가보고 싶었다. 그 자리에 발바닥을 딛고 서있는 내 모습이 거울을 통해 보여졌다. 하지만 이내 머릿속에선 다리 벌리고 자위행위를 하는 그녀의 모습이 거울 속에 투영되는 것처럼 느껴졌다.



갑자기 서있는 아랫도리에서 신호가 온다. 트레이닝 복을 입고 있는 터라 커지면 난처한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자위하다 멈추고 나와서 그런지 내 분신은 눈치 없이 커지고 있었다. 난 더 커져버리기 전에 얼른 트레이닝 복 주머니에 한 손을 넣고 넣은 손 때문에 텐트가 쳐진 듯 위장하고 다시 식탁으로 걸어가 그녀 앞에 앉았다. 식탁에 앉아서도 바로 식탁 위에 그녀의 벗은 엉덩이가 놓여졌을 생각에 흥분은 멈추질 않았다. 그녀와 컴퓨터에 대해 몇 마디 대화를 주고 받기는 했으나 난처한 상황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얼른 나머지 음료수를 비우고 내 집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렇게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 일어나려 하는 데 그녀가 잡으며 과일도 먹고 가라고 했다. 극구 사양했지만 그녀는 벌써 칼로 수박을 자르고 있었다.



“삼촌, 우리 집이 더운 가봐. 땀을 많이 흘리네.”

“네, 좀 덥네요”

난 다리를 꼬고 앉아서 내 아랫도리를 허벅지로 누르고 있었다. 그녀는 에어컨을 틀어준다며 바닥에 있는 리모컨을 집는다. 리모컨을 잡기 위해 엎드리는 순간 숙인 그녀의 엉덩이가 내 정면으로 보였다. 작고 아담한 엉덩이에 검은 면바지 속의 팬티라인이 표시가 났다. 잠시였지만 일어나서 엎드린 그녀의 허리를 잡고 내 것을 비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난 더 이상 참기가 힘들어서 화장실에서 소변 좀 보겠다고 말을 했다. 그리고 출입구 옆에 있는 화장실까지 양 손을 주머니에 넣어 트레이닝 복을 부풀려 위장을 하고 화장실까지 잰 걸음으로 갔다. 그리고 화장실에 들어서자마자 문을 잠갔다. 그리고는 얼른 바지를 내리고 아랫도리를 꺼내 잡고 빠른 속도로 흔들었다. 욕실에서도 섹스를 한다는 그녀의 모습을 상상하며 빨리 사정하려 했다. 문은 잠겨 있지만 몇 미터 근방에 다른 남자의 유부녀와 같이 있다고 생각하니 몇 배 흥분되었다. 이윽고 분출의 신호가 오고 난 몸이 부르르 떨릴 정도로 절정을 느끼며 내 분신을 그녀의 욕실에 뿜어댔다. 아까 자위를 하다 멈춰서 그런지 그 양은 평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난 샤워기를 틀어 내 분신들을 깨끗이 씻어 내리고 세수도 한번 하면서 마지막으로 변기 물도 내리면서 욕실을 나왔다. 이제 더 이상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 위장하지 않아도 됐다. 그 사이 지은이가 깨어서 칭얼대고 있었다. 난 수박 몇 조각을 더 베어 물고는 그만 올라가겠다고 했다. 더 먹고 가라고 그녀는 만류했지만 난 얼른 집에 가서 쉬고 싶었다. 유부녀 혼자 있는 집에서의 자위는 쾌감도 두 배라는 교훈을 얻으며 집으로 올라왔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씩 천천히 진행되는 지은엄마와의 은밀한 스토리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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