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LIFE -수진이야기- - 1부 5장



1부 : 잘못된 사랑

5장 -발전-



왠지 그때의 그 꿈 이후로 나에게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그의 어떠한 요구에도 예전처럼 불쾌감이 들진 않았다.



물론 난색의 표정을 짓긴했지만, 오히려 기대감 마저 들었기 때문이다.



그와 사귄지 1년 정도가 되었다.

그와의 관계를 시작한지는 6개월정도...



그때쯤 그가 1주년 기념으로 조그만 새끼강아지를 선물로 주었다.

지금의 세번째 주인님 되신 시베리안 허스키 "허키"님을 말이다.



시간이 지남에 우리의 만남은 이틀에 한번꼴로

화장실이나, DVD방, 노래방에서 애무를 즐기고,

일주일에 한번정도 모텔을 이용해 정사를 나누는 것이 일상화 되어 버렸다.



물론 그를 만날 때는 항상 노펜티였다.

바지를 입을 때나 치마를 입을 때나....

그리곤 노브라로 영역을 확대해 갔다.



그러한 일상의 틀을 벗어나려 우리의 행위는 점차로 대담해졌다...

칸에서 나와 화장실 내에서 펠라치오를 하게 되었다.



누군가 들어오는 느낌이 들면 칸으로 들어가 숨었지만,

적응된 행위들에 대한 탈피로 더 큰 자극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우리는 하나씩 변칙행위의 수위를 높이기에 이르렀다.

화장실에서 노브라 노펜티를 드러내며 그의 물건을 입에 넣었고,

서로 알몸으로 DVD방, 노래방에서 정사를 나누기도 했다.



화장실도 특정한 곳이 아닌 불특정 건물 어느 곳이나 이용했다.



심지어 우리회사 사무실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했다.



옆칸에 부장님이 들어 오셔서 얼마나 놀랬던지...

그러나 나의 놀램은 그의 흥분을 고조시켰고 우리의 절정은 길게 유지됐다.



건물의 옥상도 예외는 아니었다.

담배를 피러온 사람들을 뒤에 두고 물탱크에 숨어서 펠라치오를 행했고,

사람들을 앞에 두고 그가 보이지 않게 뒤에서

치마를 들춰 엉덩이를 만지며 애무를 해줬다.



특히나 우리회사 부하직원들 앞에서의 애무는 그 수치와 쾌감이 더욱 거셌다.



혼자서 야근을 할때면 어김없이 그가 와서 사무실에서도 정사를 나눴다.



그의 몸은 일반인 처럼 일정한 시간을 유지하게 되었다.

모든것이 그를 위한 나의 노력 덕이었다.



짙게 썬팅된 차안에서 하의를 입지 않고 야밤의 드라이브를 즐기고,

밤늦게 집근처 공원에서 속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체 바바리만 걸치고 그와 거닐었다.



그는 유난히 공공장소에서의 행위를 즐겼고,

나도 점차로 적응이 되어 흥분을 느끼게 되었다.



나의 몸도 점차 발전을 이루어 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는 은근히 즐기며 그의 요구보다 한단계 더한 행위를 해 주었다.



우리집은 2층집이고 내방은 2층에 있다.

나는 늦은밤 집안 식구 모르게 그를 끌어들여 정사를 나누고

그의 손에 이끌려 창가에서 노출을 즐겼다.



점차로 그를 만날 때뿐 아니라 평소에도 노펜티, 노브라로 일상을 보냈다.

물론 이것도 그의 지시사항이었다.



주종관계를 이룬것이 아니고, 한참의 설득과 내숭(?) 끝에 행했던 일들이지만

처음처럼 꺼려 지거나 불쾌한 정도가 아닌 흥분과 기대의 시간이었던 것이다.



그와의 만남이 2년 반쯤 됐을때 기막힌 사건의 시작이 예고되었다.



유학원의 출장으로 그가 일본으로 3개월쯤 떠나게 됐다고 얘기를 해왔던 것이다.



화끈한 그와의 관계를 3개월이나 중단 해야 한다는 사실이 좀 아쉬웠지만,

집으로 찾아와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동생들에게도 친근하게 대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그와의 결혼까지도 생각하게 되었다.



그가 없는 3개월동안 나에게 무슨일이 일어날지...

3개월 후 부터 우리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의 출장을 아쉽게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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