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1(체인지) - 23부
2018.11.09 02:10
마인드 1-23(체인지)
이모는...머뭇머뭇하면서도....천천히 청카바를 벗는다. 벗으면서도..이모는...온몸을
떠는듯했다. 나의 말을 들으면서..더욱 강력한 자극을 받을테니...저렇게 옷을
벗으면서....희열을 느끼겠지...청카바를 벗은 이모를 보면서...나는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이모의 가슴이 저렇게 컸었나...???..아니 컸다기보다는...이모의 가슴은
작은 편이였는데....흥분해서...저렇게 커졌나....????.....궁금했다.
"....이모는.....어느때보면..가슴이 컸다가..어느때보면...작아...처음에는...
내가 잘못본줄 알았었는데.....분명 이유가 있어...이모가 알면..대답
좀 해줘............"
".........................사...사실은....움직이기가 불편해서......압박붕대로......
가슴을.....조이고 다녔었어......지 지금은...안했지만......"
".......어 쩐지.....그렇게 조이고 다니면...안아프나...???..."
".......처음엔 불편했지만....조금 지나다보니...그런데로....."
".....이..이리와봐......"
".......왜...왜....????.........."
"........이리 오...오 오라면...와....."
이모의 멍한 두눈이...나를 보다가....체념한듯이...천천히 나에게 다가온다. 나의 앞에....
다가온..이모는....온몸을 알게 모르게....비비틀면서...깊은 숨을 씩씩 내뿜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온몸을 배배 꼬는것 같기도 하고.....그 미묘한 모습에...나도 이상해져
갔다. 궁금했다. 아까 중국집 아줌마의 모습이 생각났다. 묘한 전율이..마구마구 피어
오른다. 흐흐흐....묘하게 배배꼬는 이모의 모습이...나를 점점흥분시킨다. 갑자기...
나의 가슴에서 쿵쾅거리는 소리가...너무도 세차게 들려온다. 내몸이 갑자기 왜 이렇게
떨리는것이지..???...나는 나도 모르게...천천히 손을들어서...이모의 가슴을...살짝..
잡았다. 말캉말캉...아니며 몰캉몰칸...황홀할듯한 부드러운 느낌이...나의 손끝으로
이모는 더욱 몸을 떨면서...천천히....고개를 외로 꼬았다. 언뜻보니...이모는 입술을
지그시 깨물고 있었다. 이모의 온몸의 떨림이...다시 나에게 큰느낌으로 다가왔다.
솔찍히...나는....... 나는... 그런데 갑자기 문두두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도....
이모도...잽싸게.....들어온것은...새로바뀐 남자 간호사.....웬지 안도의 한숨이
나오면서도...이상하게 짜증이 났다.
" 뭐에요.....????....."
"...뭐라니...???....그런데 형사님은 아직도 안가셨네...???..그만좀 가주셨으면하는데.."
"....왜...??.. 왜 그래요....???..."
" 왜라니...???...너도 아까봤잖아.......그리고 형사님...환자가 안정을 취해야하는데..."
".......아........알았어요....."
".......어...???...."
순식간이였다. 어어 하는 사이에...이모가...나를 슬쩍한번 보더니.....문밖으로 나갔다.
간호사는 나보고 안정을 취해야한다며.....주사를 놓아준다. 그리고는 병실을 나간다.
이게 아닌데...이게 아닌데...점점 눈앞이 가물가물해지고...정신이 몽롱해진다.
그러면서도 어쩌면....이모를 건들지 않은게 잘한일이라는 생각이들었다. 나는 그렇게
그렇게 잠이 들었다. 그러다 어느순간 눈을 떴다. 기분이 매우좋았다. 어느새 아침인가???
의사가 나를 보며 웃고있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의사를 마주보면서...웃었다.
"....많이 좋아졌어....금방 퇴원해도 되겠는데.....굉장히 놀라워....."
"...제가 많이 건강해요......"
"...후후훗... 그런것같아......"
의사는 금방 일어났고...의사뒤를 따라 간호사가 나를 보면서 씽긋 웃는다. 징그러운
간호사...갑자기 어젯밤일이 떠오르면서....괜히 신경질이 났다. 나는 밥을 먹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생각해보면....내가 어제 이모한테 하려던 짓은.....그래 가족은 가족
그래도 내가 사랑해야될사람들이다. 어쩌면...지금은.....변했을지도 모르는일......
자꾸만 그런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은.....나는 확인해보기로 했다. 전화를 들었다.
( 후후후....아직도 미련을 못버리는군....)
( 으응......한동안 안보이더니......????....)
( 어쨌건....놀라워...............정말 확인해 보려구...???...)
(....능력이 많이.. 높아진건가...???...이제는 내 마음속도 들여다 보네....)
(...뭐 그런것도 좀 있지만, 너의 몸의 상태를 보고....추리해낸것이지....)
(...그래도 가족은 가족이란 생각이 들어.......)
(.....너무 늦은것 같은데....안 그런가....???....)
(...그렇지만, 그래도...마지막 기회는 주고 싶어.......)
(...그렇게 당하고도....미련을 못버리는군.......)
(....................................................................)
(후후후....해봐....그렇지만, 후회하게 될껄.....)
(...이제는 더이상 실망할것도 없지만, 만약에...이번에도...)
(.....만약에 이번에도.....너를 실망시킨다면...어떻게 할건데.....)
(.....다시는...돌이켜...생각해보지 않을거야.....)
( 큭큭큭....엄마한테 주문걸때의 고통이 생각나나...???...)
(...............!!!!!!!!!!!!!!!!...............)
(.......잘해봐....어쨌든 너의 일이니까......)
(.....내가 변한것 같아.....)
(......당연히 변했지.....당연히.....)
(.........그래서...그런것 같아.....다시한번 확인해보고 싶어.....)
(.......한참을 못볼것같아...왔어.....)
(....어디 가려구...???....)
(가긴 어딜가..??... 내힘을 회복하려는데...긴잠이 필요해...긴잠.....)
(.....어느 정도나...???....)
( 그건.......너에게 달려있지....하였튼............담에보자....)
(.............................................)
( 큭큭큭....행운을 빈다.....)
바알은 갔다. 나는 멍하니...병실 천정을 바라보았다. 하얀천정이...끝없이 높게만 느껴진다.
나는 천천히 전화기를 들었다.
" 이모.....나야........!!!!...."
"...으 으응.......오 왜....????...."
"........부탁이 있어........."
"......마...말해..............."
이모의 목소리가 떨린다. 그 미묘한 떨림에...다시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흐흐흐
"...흐흐흐...이모....떨려...???...."
"...................으...음......."
".............엄마 아빠좀 오라구해...."
"..........아....알았어........."
".......지금.....밥먹고 바로.....알았지....???..."
".......아....알았어........"
나는 천천히 전화기를 내려놓았다. 어느새...나의 몸은 정직한 반응이....이모의 이상
야릇한 숨소리와 신음소리.....그리고 어젯밤보았던 이모의 모습....한번..한번 보고싶었다.
그 그렇지만....그렇지만.........잠시....갈등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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