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40즈음에 - 단편 1장

내나이40즈음에



뚜루루루...............................................



핸펀소리가 요란히 울리는 아침.



요즘들어 시간 관념이 없다



식사 하세요. 아빠 진지드세요.



그런 재잘 거리는 소음도 이젠 그리워지기 시작한다.



매일 아침 핸폰의 모닝콜에 의존 해서 일과를 시작 한지도 벌써 육개월여...............



개구장이들의 재잘거림이 그리워진다..



그리 길게 살아온 인생도 아닌데 요즘 들어서는 점점 삶에 대한 회의만 늘어가고











부시시한 얼굴로 칫솔을 물고는 분주한 일상으로 돌아 온다.



반듯한 이목구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남자답게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살았는데



덥수룩한 머리에 꺼칠한 수염 쾡하니 들어간 눈자락이며



그런 얼굴을 대하면서 혼자 지낸지가 육개월..............................................





지리한 장마도 끝나고 모처럼만에 뜨거운 햇살이 아파트 창가로 스며드는 7월초



여보 당신 요즈음 무슨일 있는거에요 매일 술에 취해서만 들어오시구



마누라의 아침 인사가 나를 반기면 옆에서 덩달아 작은 곰 세 마리가 한마디씩 거든다.



아빠 나랑 놀러 가기루 한 약속도 안 지키구 등 등 등...............



지난밤 과음으로 인해 밥알이 입안에서 요동을 치구 시원하던 북어국도 입안에선 쓴맛만



돌구 그래 이번 주말엔 가족모두 여행이나 다녀 오자꾸나 건성으로 대답하고 현관을 나선다



그누구의 책임도 아닌 우연에서 인생이 달라 질수도 있는가.



결코 우연이란걸 믿어 본적도 요행이란걸 바라고 살아온적도 없었는데.









사장님 퇴근 하셔야죠. 작은 기업체라 경리 업무는 28살 먹은 나영씨가 맏아서 처리를



한다 소액 결제 건이나 작은 금액은 나영씨 혼자 처리 한지도 일년여가 지났다 조금



큰키에 친한 친구 처제다.



우리회사에 근무한지도 벌써 이년여가 지났으니 상냥하고 싹싹한게 맘에 쏙들어서



일반적인 업무에서 입찰서류 계약서류도 혼자서 다해낸다.



네 퇴근해야죠



나영씨는 퇴근 안하세요?



사장님 안나가셨는데 제가 먼져 나갈수 있나요 라는 대답이 온다



아네 미안해요



퇴근 하죠 그럼.



분주히 퇴근 준비를 하더니 사장님 저 오늘 사장님차 좀태워 주시면 안돼나요?



나영씨 차는 어쩌구요?



제차 수리 들어갔어요 큰길까지만 태워 주세요.



네 그러죠 .............................................







이렇케 인생은 우연에서 필연으로 진행하나 보다



당돌하니 렉스턴 운전석 옆자리에 동그라니 올라앉자서 상큼한 미소를 보낸다.



미니스커트가 허벅지까지 끌려 올라가고 시원하게 뻗은 두다리에 내 시선이 간다.



나영씨도 그걸 의식하는지 핸드백으로 허벅지를 가려보려고 하지만 조그만 핸드백으로



가려질수 있는게 아닌데 ...............



7월의 푸르름과 나영씨의 젊음이 오버랩이 됀다.



결코 그렇게 시작 해서는 돼지 않을 일이었지만 인생은 어쩔수 없나 보다.......







사장님 퇴근하시면 바로 집에 가시나요?







저 오늘 생일인데 시원한 맥주나 한잔 사주세요.



그러죠.



사무실이 건설 엔지니어링 쪽이라 사무실이 시외곽 한적한 곳에 위치를 해있다보니



출 퇴근시엔 차가 필수품목 이다



요즘들어 40이란 나이가 가끔은 나를 외롭고 공허하게 만들더니................................













사무실 근처 라이브 카페로 들어 선다.



젊은이들도 두어 테이블 중년도 두어 테이블 카페가 한산 하다.



시원한 맥주 탓이었을까 마주 앉은 나영씨 허벅지가 새삼스럽게 보여진다.



나영씬 애인 없어요



네....... 있었는데



요즘은..............



사실은 그남자 결혼 했어요...



갑자기 무거운 침묵만.........





미안해요 이상한걸 질문해서 생일인데도 저보구 맥주 한잔 사달라면 대충 감 잡아야



했었는데 ..



그럼 오늘 제가 나영씨 모시고 하루앤 해드릴께요 .



카페에는 잔잔한 포크송이 흘러나오고 한잔 두잔 비워지는 맥주잔........



서너병의 맥주는 금새 비워지고



전속 가수가 키타를 치며 노래를 하고 있다



커플들간에 노래를 부르란다.



나영씨랑 손잡고 오랜만에 해보는 열창 .................................................................



상품으로 맥주 한병 .



내가 이렇게 분위기 잡아 가면서 노래를 불렀던게 대학시절 대구 백화점 뒷 골목



공주 식당에서 소텐 마셔가면서 마누라랑 불러보고는 오늘이 첨이리라..



한잔 두잔 하던게 분위기 따라 간다 했던가 금새 테이블 위에는 빈맥주병만 수두룩



발그래하니 상기됀 나영씨 볼이 예쁘게 보이고 나도 어느정도 취기를 느낀다.



삐리링 삐리링 핸폰은 울리고 응 나오늘 좀 늦을거야 손님 만나거든 ......









대리운전 기사가 차키를 받아들고는 사장님 어디로 모실까요

네 지산동 으로 좀 가주세요



사장님 댁은 지산동이 아니자나요 나영씨가 옆에서 한마디 거든다



흐흣 오늘 전 나영씨 일일 앤이자나요.



지산동 단골 주점에 들어선다



마담이 호들갑을 떨며 어머 사장님 선약도 안하시고 오시면 하다가 뒤에서 있는



나영씨를 보더니 새초롬이 말꼬리를 내린다



조용한 방하나



그리고 케익 하나 준비 해줘요



반주기에서는 생일축하곡이 나오고 둘이 샴페인 한잔씩 건배...........



맥주에 샴페인 양주 .............................



오늘따라 술이 참잘받는다



자 나영씨 건배 폭탄주가 서너 순배돌고 나도 흐트러지고 마주 앉은 나영씨도 자세가



흐트러진다



왜 술이 취하면 직원도 여자로 보일까....



그런적은 사업이라고 하면서 이제까지는 한번도 깨진적이 없었는데



부르스 타임엔 잘룩한 나영씨 허리에 손을 올려도 보고 봉긋이 솟은 가슴도 느껴보고



점점 스스로를 제어하기 힘든 상태가 됀다



까만 스타킹에 하얀 허벅지가 너무 탐스러워 보인다













건배.....



건배.....



짖궂은 운명이라 했나



그것이 내인생을 바꿀거라고는 상상을 못했었는데





나영씨도 취하고 나도 취하고 술이 원수인가 아님 축복인가



탱탱한 힢의 탄력이 손끝을 타고 찌르르



슬그머니 잡아서 내 옆으로 당긴다



까만스타킹 사이로 보이는 새하얀 허벅지가 왜그리 섹시해 보이는지



도톰한 입술을 한입에 베어 물고는 몽실한 가슴속으로 손이 헤엄쳐 들어가고



베어문 입술엔 향기를 품은 앵두 마냥 달콤하고 나영의 거부하는 몸짓은 남자의 정복욕구를



더더욱 충동질하고 브레지어 사이로 빼죽이 고개를 내민 꼭지는 설여문 앵두처럼 선홍빛



이다.



덥석 베어문 가슴



혓바닥으로 느껴지는 유실은 알싸하고 청아한 향내에 취한 꿀벌처럼 하염없이 유린돼고



박속같이 하얀 보름달이 둥실 떠오르네



까만 스타킹속에 숨어있던 하얀 허벅지로 두툼한 손을 들이밀고는



훌러렁 뒤집어진 스커트 사이로 빨간 꽃무늬 팬티 조그만 천조각하나만 앙징 맞게



겨우 자리하고 있고



그틈을 비집고 두툼한 손가락하나가 비경을 거슬러오르는 잉어처럼 힘차게 솟구치고



거뭇거뭇한 비림을 지나 깊은 옹달샘으로 힘차게 달려드니



작살맞은 능어처럼 푸덕이는 나영씨......................................



안돼요. 안돼요. 돼요 돼요 한다던가요..........



깊은 산속 옹달샘엔 따뜻한 샘물이 샘솟고 투박한 손가락 하나는 어디로 갔을까........

















뜨겁게 달구어진 육봉이 진퇴를 거듭 할수록



사장님 사장님 하던 나영씨도 오빠 오빠를 찾네요











손님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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