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활 - 단편 7장

여고생활 7



스파르타 고시반 (현주의 과거)



교사가 되는 것은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특히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절엔 말이다.

고등학교 시절 전교에서 날라다녔던 현주였기에 그 성적으로 사범대에 진학한다는 것은 뭔가 아쉬움이 남는 일이었지만, 선생이 되보고 싶었던 현주는 담임과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모 대학 사범대에 지원하게 되었다. 일단 들어만 간다면 출세가 보장된다는, 합격률이 90%에 달하는 합격률 1위을 자랑하는 학교였다.

학교는 물론 종합대였지만, 사범대만큼은 이상하게 여자만 들어가는 그런 구조였다. 원래 여대였던 대학인데, 사범대는 그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남학생을 배제하게 된 것이다.

사범대 졸업생은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그런 사람들이 많았고, 그런 요인이 현주를 이 대학으로 지원을 하게 만들었나보다.

무엇보다 담임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이왕 갈거면 그 대학을 가라는 충고가 있었다.

그러나, 현주는 최고와 최악의 시절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공부를 워낙 잘한 탓에 매 한 대 안 맞고 자랐는데, 대학 입학 이후로 선생이 된 지금까지 매를 달고 살게 되었다. 참 인생이란 알 수가 없는 가보다. 그 때의 담임이 또 지금의 교장이니....

면접 때부터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을 경험하였다. 고등학생도 아닌 대학생의 다리에 멍이 들어있다니...... 어찌됬던 대학시절의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입학 후.. 고시반에 들어갈때가 떠올랐다..



짧은 치마에 시퍼렇게 멍든 다리.. 여기 학생들의 종종 보는 모습이었다. 임용고사에 합격하기 위해서라면 뭔들 못할까..



고시반에 들어오지 않으면, 학점이 잘 나올수 없다. 혼자서는 공부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1학기가 지나면, 전원이 고시반에 들어왔다.



이런 고시반을 운영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전국 합격률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무쟈게 때려가며, 공부를 시키기에..



"맞으면서 공부하기 싫은 사람은 들어올 필요가 없다.."



물론 아무도 나가지 않았다.



어디선가 들리는 매질 소리.. 엉덩이를 깐채로, 두들겨 맞고 있다. 맞을 땐 늘 치마에 팬티를 입지 말아야 햇으므로,



학생들은 언제 맞을지 모르기 때문에, 늘 치마를 입고 다녀야 했다. 또 맞은 대수에 따라,초미니 스커트에 노팬티라는 기합이 주어졌다. 치마는 맞기 쉽도록 하기 위해 입는 것이었다.



사범대 건물엔 여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수업을 듣기위해 많은 학생들이 몰려든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엔, 타대생 출입금지, 관계자 외 출입금지란 푯말이 붙어있엇는데, 특히 남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남학생들은 눈이 즐거웠다. 쭈욱 뻗은 다리를 보기 위한 것도 있지만, 운이 좋으면 치마 속을 볼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것들이 일어나기에 남학생들의 눈에 생기가 도는 것 같다.



고시반 오리엔테이션... 고시반 규칙집이라는 책이 배부되었다. 1학년 토탈 200명이었다. 여긴 과가 모두 합쳐진 상태로 운영되었다.



고시반 규칙

총칙

1. 고시반 학생은 학업에 정진해야한다.

2. 학생의 의무를 위반하거나, 나태한 학생은 체벌을 받는다.

3. 술과 담배는 최대한 자제한다.

4. 모든 학생은 기숙사 생활을 한다.

5. 사범대 내에서는 절대 담배를 피지 않는다.

6. 체벌시엔 치마를 착용해야 한다.

7. 선배와 교수의 지시에 절대 복종한다.

8. 항상 청결해야 한다.

9. 체벌시엔 둔부와 음부 등을 드러내고 맨살에 맞는다.



각칙..

제 1조 집행방법 1항 회초리로 학생의 엉덩이, 종아리, 허벅지 를 친다.



2항 학생의 하의를 내리고 둔부와 치부 등 하체 전부를 노출시키고친다







제 2조 체벌부위 1항 하체 이외의 다른 부분을 때려서는 안된다.

2항 손찌검을 하거나 발길질을 해선 안된다.

3항 정해진 규격의 회초리를 사용해야 하며 야구배트, 각목, 몽둥이 기타 위험한 물건으로 때려서는 안된다.





제 3조 집행장소 1항 체벌은 실내에서만 행한다. 단 다른 규정이 있는 경우에는 실외에서 할 수 있다.

2항 체벌은 강의실, 복도 등 다른 학생에게 잘 보이는 곳에서 체벌한다.







제 4조 학생의 준수 사항

1항 학생은 교사의 지시에 복종하고 즉시 실행한다.



2항 학생은 하의를 모두 벗고 둔부와 알보지 등을 보여야 한다.

3항 학생은 체벌지시에 반항해서는 안 된다.

4항 학생은 체벌시 노출되는 부위가 청결해야 하며, 음모를 면도하여 외관상 깨끗해야 한다.



5항 학생은 항상 알보지로 청결을 유지해야하며, 체벌시에 잘 보이게해야한다.



제 5조 물볼기



1항 팬티 등 속옷을 물에 적셔 입게하고 물을 뿌려 볼기를 친다.

2항 매질 직후에는 벗어 말리게 해야 한다.

3항 물볼기는 여름일 경우에만 시행한다. 단, 특히 가중할 이유가 있을 경우에는 언제든지 시행할 수 있다.

4항 팬티는 백색이여야 하며, 물볼기시 둔부와 알보지 등 속살이 비칠 정도여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대수를 가중할 수 있다.



5항 면도되지 않아 음모가 비칠 경우에는 대수를 가중 할 수 있다.

제 6조 위생

1항 학생은 음모를 면도하여 음부 등을 깨끗이 하여야 한다.

2항 학생은 항상 청결을 유지하여야 한다.

3항 수시로 위생검사를 할 수 있으며, 검사시엔 즉시 하의를 벗고 음부를 노출시켜야 한다.

4항 위생불결시엔 즉시 체벌을 가할 수 있다.

제 7조 누드기합

1항 속옷을 벗게 하고 짧은 치마를 입게 할 수 있다.

2항 치마는 최대한 짧게 하고, 가랑이와 알보지가 드러날 정도로 한다.

3항 사범대 내에선 속옷을 입지 못한다.(기숙사 포함)

4항 음모는 항상 면도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용어 설명 -







알보지: 여자의 털이 없는 보지

털보 : 털보지의 줄임말, (보지털을 면도하지 않아 시커먼 보지를 이른다. 알보지의 반대말)

--둔부, 볼기 : 엉덩이 아래 넙적다리 윗부분으로 살이 뭉친 부분, 의자 등에 앉을 때 닿는 부위



엉덩이를 때린 다는 것은 주로 이 부위를 때린다는 것을 뜻한다. 허벅지와 엉덩이의 중간부분





이런 후덜덜한 규정을 보자 다들 얼어버린 듯하다. 그러나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한터라 다들 말이 없다.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에서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다들 그렇게 믿나보다.

선생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일단 타이틀은 땄으니 말이다. 한 예로, 서울대 사범대 입학은 교사가 되는 것이 주목적이 아닌 것이다.



다들 공부만 하던 학구파였던지, 1학년 땐 다른 여대생과 다를 바가 없는 듯하다. 그러나 중간고사를 기점으로 갑자기 학구적인 분위기로 변하게 된다. 현주 또한 다른 학생과 마찬가지로 대학의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미팅, 소개팅, 등 등..

1학년 땐 F정도는 맞을 수 있다고 생각을 했나보다. 1학년땐 백지도 내봐야 한다는 속설 들...

물론 현주도 중간고사에서 용감히 백지를 제출했다. 딱 한번 소집됐던 고시반 모임에 가지않았던 탓일까. 백지는 현주 뿐이었다.



일주일이 되지 않아 게시판에 붙은 자신의 이름을 보았다.



국어교육과 0000000 김현주, 고시반 실장 0000000 이혜영

0000일 오후 5시까지 지도교수실로 반드시 올 것.



‘무슨 일이지’



친구들에게 물어볼 새도 없이 수업이 끝나자마자 교수실로 향했다.



‘잘못한게 없는데. 음..’ 여러 가지를 생각이 스친다.



“똑 똑”



“들어와요 ”



“안녕하십니까.”



들어가자마자 교수에게 꾸벅 인사를 한다. O T때 봤던 실장 언니가 언제 왔는지 앉아있다.



“거기 앉아요”



“네.”

“김현주 학생은 요즘 놀기 바쁘다며??”



“아니.뭐 꼭 그런 건 아닌데요..”



“1학년 땐 놀 순 있는데.. 너무 놀면 안되지 그치?”



“네. 공부하고 있어요.”



“공부를 하고 있다는 학생이 중간고사 때 3과목이나 백지를 냈더군”



“.......”



“이건 학생의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론 그러지 않도록..”



“네..”



여기까진 좋았다. 형식적인 질문과 대답 학생과 교수사이의 일상적인 일인 듯 하다.

그러나, 지옥은 이제부터였다.



“실장..!!”



“네..”



“내가 왜 너도 불렀는지 알겠지?”



“네... ”



어느새 언니의 얼굴이 백지장이 되어 있다.



“안다는 얘가 바지를 입고 오나?”



“그.. 그게.. ”



언니가 말끝을 흐린다. 두려움에 떠는 것일까...



“벗어!”



“교수님..”



“왜? 4학년이라 이건가? 맞은지 좀 됐지?”



“엉덩이를 깐다. !!”



교수의 언성이 한층 높아진다.



현주를 바라보는 언니의 싸늘하고 날카로운 시선.. 한번 보고는 바지에 손을 댄다.

그리곤 지퍼를 열더니, 이내 벗기 시작한다.



기어이 팬티까지 내리자, 바라보는 현주는 그저 얼떨떨하게 얼어있을 뿐이다.



까만 숲이 계곡을 감싸고 있는 형국이라. 어느새 담담해진 표정으로 서있다.



“엎어!”



“이제 더럽기 까지 하네.. 털도 안깍고 다니나?”



“....”



“그리고.. 1학년 교육은 시키는 거야 마는거야!!”



“교육 시키겠습니다.!”



“넌 워낙에 많이 나서 자주 깎으라고 했던 걸로 아는데. 4학년이라 맞을 일이 없다 이건가?”



철썩..



“읍..”



철썩..



“읍..“



철썩..



“아우..크윽..”



매가 닿을 때마다 내려간 엉덩이가 다시 올라가고 내려간다. 갈라진 엉덩이 사이로 두쪽난체로 쭉 뻗은 탱탱한 보지가 보였다 안보였다하는데, 보지감상??을 하던 현주가 그 꼴이 우습던지..



“큭..”

피식 웃고 만다.



“뭐가 그리 웃긴거지 현주양??”



하필 또 교수가 보고 말았다.



“지금 누구 때문인지 모르나??”



“아니 그게 아니라... ”



“혜영인 일어나라”



“아우..씁..”



혜영인 연신 맞은 볼기를 주무르느라 여념이 없지만, 그 와중에도 보지가 톡 튀어나오게 만들었다.



“애들 신경 좀 써.”



“네..”



“가서 치마로 갈아입고 와라”



“제발 그것만은..”



“어서.. 10대도 안때렸다. 많이 봐준거야!”



“올때 회초리 좀 더 갖고와”



“네..”



“김현주 일루와!!”



“언니가 어떻게 하는 지 봤지?”



“네..”



잔뜩 겁먹은 표정의 현주다. 생전처음 겪는 이상한 상황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벗어..”

“네.”

공포스러운 상황에 쉽게 적응을 햇나보다. 언니가 했던 대로 바지와 팬티를 벗었다.

그리곤 똑같이 보지를 드러냈다.

시커먼 보지털과 보지가 교수의 눈앞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엎어..”



철썩..



아.



철썩..



어..



“똑바로 못 대!!”



“아..씁...”



“아우..흑...”



엎드린 현주의 엉덩이에 매가 날아든다. 매 한 대 안 맞고 살았는데, 성인이 돼서 흠씬 두들겨 맞다니.

거기다 팬티까지 내리고, 교수에게 엉덩이를 내보이고 매를 맞다니.



철썩.



“학생이 백지를 내?”

“똑바로 못 대!! 뭘 잘했다고 울어!”



인자한 표정의 교수가 이렇게 무섭게 변할 줄이야..



철썩 철썩..



“엉덩이 들어!”



엎드린 엉덩이 사이로 은밀한 부분이 드러나있다.



“여기 삐져 나온거 좀 봐..!!”



더욱 매가 거세졌다.



“깨끗이 안하지.!!”



철썩.철썩.



몇 대를 맞았을까 일어나란 말이 떨어진다.

너무 아파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아픔도 아픔이지만, 가려야 할 부분을 내놓고 있다는 부끄러움 ...



“열심히 공부할거지?”



“네..”



“거시기 깨끗하게 하고”



“네..”



“빤스 벗고 다녀..알았어?”



“네..”



덕분에 누드기합이란 것을 받게 되었다. 매 한 대 안맞던 현주가 이 때 이후로 매를 안 맞는 날이 없을 정도로 많이 맞고 다니게 된다. 게다가 노팬티에 미니스커트로 다녀야 했다.

치마를 걷으면 바로 엉덩이가 드러났기에, 아주 때리기가 좋았다. 거기다 옷으로 가려지지 않도록 완전히 걷어 알보지가 보이도록 했다. 치마가 짧아 조심 조심 걸어야 하는 것도 고역이었다. 혹시라도 속이 보일까봐, 특히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할 때..





복도에서 엉덩이를 내놓고 매를 맞는 것도 여기선 흔한 일이었다. 그냥 걸리면 맞는 것이다. 지각을 한다거나, 치마 속이 더럽다거나.. 치마를 걷어 보지가 보이도록 하고 매를 맞아야 했다.



공부를 안 하다가 하려니 고역이다. 몇 달 동안 책을 놓고 놀기 바쁘다가 교수실에 끌려가 난생처음 두들겨 맞은 이후 1학년이라도 놀아선 안 된다는 생각을 굳히게 된 것이다.



가장 힘든 것은 건물을 나서고, 들어올 때 마다 속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는것이었다. 기합 중임에도 건물 안에서 속옷을 입다 걸리면 얼마나 쳐맞을지 알 수 없었다. 체벌실에 맡겨둔 옷가지를 갖춰 입고 가다 지각을 하는 일도 흔했다. 속옷도 입지 않은 체로 다닐 수는 없는 일이었다. 지각 좀 한다고 맞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건 교수 따라 과목 따라 다르다.



전공수업에 지각을 하는 것은 흠씬 두들겨 맞는 이유가 되었다. 교육과목 수업이라도 다른 건물에서 매질을 하지 않는 것은 불문율이었으나 꼭 그런 것도 아니었다. 다른 학생들 많은 데서 엉덩이를 까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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