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Episode - 2부 2장
2018.11.23 00:40
가죽 냄새...
박음질한 실의 모양까지 이렇게 가까이서 구두를 살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길들여지는 것이 이런 것일까....
그저 보기에 예쁘다 싶은 말그대로 ‘신발’에 지나지 않았는데.
또각거리는 느낌이 좋아서, 높은 굽으로 조금은 자신감에 차오르는 느낌이 좋아서 은연 중에 아픈 발이 묘한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했었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호기심이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닌 그녀였지만, 인터넷에서 떠도는 구두를 핧는 사진 속의 사람은, 그녀가 알기로는 남자가 많았던 것 같았는데....설마하니 그녀가 직접 그 대상이 되리라고는....
도대체 저 남자의 예측불가능한 엉뚱함에 이제는 그녀도 반쯤 포기상태라고 해야할지, 겨우 적응했다고 해야할지.
그러나 그 두려움도 설레임도 아닌 기대감은 점점 더 그녀를 자극하기만 할 뿐, 오히려 즐기는 건 그녀쪽일지도...
살짝 두려움에 등줄기를 타고 소름이 돋는 그녀였다.
거부감으로 못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막상 이렇게 하고 있는 자신을 생각하니.....
‘이러다가....이러다가.....나 정말.....’
딱히 맛이라고는 표현할 꺼리가 없는...그저 매끄러운 감촉만이 혀끝으로 느껴질 뿐.
하지만 구두는 마치 언제 이런 기회가 오겠냐는 듯, 오만하게 자신을 내려보고 있는 듯 했다.
어쩌랴....
그와 만나고서부터 조금씩 변해왔던 그녀는 이제 이런 것도 스스럼없이 하게되는 자신을 느끼며,
은근히 무너져가는(?) 스스로에게 모종의 짜릿함까지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이런 말도 안되는 행위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 사람의 앞에서 무너져내리는 피학의 몽롱함과 앞으로 일어날 설명하지 못할 기대감과 스릴...
어느새 즐기고 있는 그녀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의 코앞에서, 그의 충혈된 자지가 괴로운 춤을 추고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녀의 정성스런 애무를 받고있는 그 구두가 부럽고 질투가 나는 듯, 마치 그의 몸에서 떨어져 그녀에게 가지 못하는 것이 답답한 듯,
그렇게 벌떡 일어서서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의 온화한 표정과는 반대로, 그의 아랫도리는 뻣뻣하게 껄떡거리며 맑은 눈물까지 흘리고 있었다.
이 사람도 지금 나를 간절히 원하는구나 하는 느낌.
‘그냥 혀 좀 굴려본건데, 저렇게까지 흥분하다니.....어쩔수 없는 변태...’
그녀는 그런 그가 귀엽기까지 했다.
‘이제는 이야기를 할 차례다!’
그 동안 그녀는 몸으로 이야기하는 법을 배웠다. 당연히 그가 가르쳐주었고, 좋아했기에 자연히 익히게 된 언어였다.
마찬가지로 지금이 이야기를 시작하는 적기임을 이제는 알고 있었다.
샐쭉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는 갑자기 한쪽 구두의 앞코를 입안에 넣어버렸다. 여전히 그의 눈을 바라보는 채로.
입안 가득히 들어찬 뾰족한 무생물.
그가 보고있었기 때문일까?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느낌....
그리고, 나머지 한쪽 구두로 그녀의 보지를 스스로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의 몸에서 일어나는 열기. 흥분...
폭발할 것같은 그 느낌이 눈에 보이는 것 같다. 하지만 그는 잘도 참는다.
어쩌면 저 남자의 특징일지도 모르는 저 인내심. 하지만 얄미울 정도로 그 인내심이 그녀를 흥분시킨다는 것을 그는 알까?
‘치이~....한번 해보자구요....훗...’
매번 지는 경기였건만, 그녀는 오늘도 그렇게 속으로 웃는다.
아까부터 뜨거워지기 시작한 그녀의 몸이 서서히 그것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오늘은 꼭 날 덥치게 만들거야!’
결연한 의지? 그녀는 그의 눈을 정면으로 째려보았다.
그에게 구두를 핧는 혀를 내보이며, 그에게 구두가 박혀가는 보지를 내보이며...
뜨거움과 뜨거움.
그러나, 그런 그녀의 시선을 보며 그는 아는지 모르는지, 웃기만 한다.
오히려 더 즐기려는 듯. 오히려 그런 그녀의 눈에 더욱 많은 메시지를 쏘아 보낸다.
‘가끔씩 보이는 저 당돌함. 흥분하면서 보여지는 저 에너지...정말 사랑스러운 여자다!’
그녀는 과연 그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고 있었다.
욕망에 솔직한...때로는 오늘처럼 과감한....
저러면서도 평소에는 그 세심한 마음씀씀이가 너무도 좋은 그녀이지 않은가.
밝고 소탈한 그녀의 분위기는 평소 별다른 말이 없는 그에게는 너무도 좋은 안식이었다.
그의 터질 것 같은 욕망의 덩어리가 그녀로인해 부드럽게 승화된다고 해야할지...
그는 그 행복함에 다시금 그녀에게 화답을 해주었다.
그 눈빛을 알았을까....
울컥 치밀고 올라오는 음란한 용기와 바보스러울 정도의 자신감.
이 미친 짓이 즐거운 이유다.
오직 그만이 알아주는, 그에게만 보여줄 수 있는 즐거움이다.
그의 앞에서 그녀는 아무런 가릴 것도, 지킬 것도 없는 자유를 가졌기 때문에.
“하아~......하아~......”
어느새인가 새어나오는 흥분된 숨소리.
그랬다.
그녀는 그에게 더 보여주고 싶었다. 더 망가지고 싶었다. 아까의 두려움은 다 어디로 갔는지...
그 앞에서라면.....그의 앞에서라면....!!
그가 마음으로 말하는 것이 들렸다.
더 보여달라고 한다. 더 미치라고 한다......
저 짜릿한 명령.
‘아아~.... 그래. 나는 그의 것이다! 나야말로 이 사람의 소유물이다!!’
우습게도... 자랑스럽기까지한 그 욕망의 분출은 이제 막 무너져내리는 둑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으으으~......!!”
언제부터 휘감고 있었을까.
그녀 몸속에 숨어있던 피학과 노출의 본능은 그녀의 온몸을 휘감아, 드디어는 그녀를 흥분의 고통 속으로 죄어매고 있었다.
점점 더 거칠게 스스로를 학대하는 그녀의 손.
이미 보지를 문질러대던 구두는 그녀의 애액으로 번질대고 있었고,
낮게 으르릉거리는 그녀의 신음소리는 이미 한 마리 짐승으로의 변신을 완료했다는 표시였다. 음탕한 암컷으로....
그녀는 이제, 아예 대놓고 드러누워 다리를 활짝 벌렸다.
그리고, 거칠게 그녀의 가슴을 보지를 그 구두로 문지르고 쑤셔댔다.
“아흑~.....아.........하아...하아......”
‘으으......이러면 또 지는데.....아니야! 그래...나는 져야해! 그에게 이길 수 없어...."
"아~...밟히고 싶어..아아~...그가 날...이 구두처럼 밟아준다면......’
그런 마음이 그녀의 몸으로 투영된 것일까.
이미 그녀의 몸은 그를 유혹하는 최음제가 되어 그의 전신 구석구석을 핧아내리고 있었다....
박음질한 실의 모양까지 이렇게 가까이서 구두를 살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길들여지는 것이 이런 것일까....
그저 보기에 예쁘다 싶은 말그대로 ‘신발’에 지나지 않았는데.
또각거리는 느낌이 좋아서, 높은 굽으로 조금은 자신감에 차오르는 느낌이 좋아서 은연 중에 아픈 발이 묘한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했었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호기심이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닌 그녀였지만, 인터넷에서 떠도는 구두를 핧는 사진 속의 사람은, 그녀가 알기로는 남자가 많았던 것 같았는데....설마하니 그녀가 직접 그 대상이 되리라고는....
도대체 저 남자의 예측불가능한 엉뚱함에 이제는 그녀도 반쯤 포기상태라고 해야할지, 겨우 적응했다고 해야할지.
그러나 그 두려움도 설레임도 아닌 기대감은 점점 더 그녀를 자극하기만 할 뿐, 오히려 즐기는 건 그녀쪽일지도...
살짝 두려움에 등줄기를 타고 소름이 돋는 그녀였다.
거부감으로 못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막상 이렇게 하고 있는 자신을 생각하니.....
‘이러다가....이러다가.....나 정말.....’
딱히 맛이라고는 표현할 꺼리가 없는...그저 매끄러운 감촉만이 혀끝으로 느껴질 뿐.
하지만 구두는 마치 언제 이런 기회가 오겠냐는 듯, 오만하게 자신을 내려보고 있는 듯 했다.
어쩌랴....
그와 만나고서부터 조금씩 변해왔던 그녀는 이제 이런 것도 스스럼없이 하게되는 자신을 느끼며,
은근히 무너져가는(?) 스스로에게 모종의 짜릿함까지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이런 말도 안되는 행위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 사람의 앞에서 무너져내리는 피학의 몽롱함과 앞으로 일어날 설명하지 못할 기대감과 스릴...
어느새 즐기고 있는 그녀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의 코앞에서, 그의 충혈된 자지가 괴로운 춤을 추고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녀의 정성스런 애무를 받고있는 그 구두가 부럽고 질투가 나는 듯, 마치 그의 몸에서 떨어져 그녀에게 가지 못하는 것이 답답한 듯,
그렇게 벌떡 일어서서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의 온화한 표정과는 반대로, 그의 아랫도리는 뻣뻣하게 껄떡거리며 맑은 눈물까지 흘리고 있었다.
이 사람도 지금 나를 간절히 원하는구나 하는 느낌.
‘그냥 혀 좀 굴려본건데, 저렇게까지 흥분하다니.....어쩔수 없는 변태...’
그녀는 그런 그가 귀엽기까지 했다.
‘이제는 이야기를 할 차례다!’
그 동안 그녀는 몸으로 이야기하는 법을 배웠다. 당연히 그가 가르쳐주었고, 좋아했기에 자연히 익히게 된 언어였다.
마찬가지로 지금이 이야기를 시작하는 적기임을 이제는 알고 있었다.
샐쭉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는 갑자기 한쪽 구두의 앞코를 입안에 넣어버렸다. 여전히 그의 눈을 바라보는 채로.
입안 가득히 들어찬 뾰족한 무생물.
그가 보고있었기 때문일까?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느낌....
그리고, 나머지 한쪽 구두로 그녀의 보지를 스스로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의 몸에서 일어나는 열기. 흥분...
폭발할 것같은 그 느낌이 눈에 보이는 것 같다. 하지만 그는 잘도 참는다.
어쩌면 저 남자의 특징일지도 모르는 저 인내심. 하지만 얄미울 정도로 그 인내심이 그녀를 흥분시킨다는 것을 그는 알까?
‘치이~....한번 해보자구요....훗...’
매번 지는 경기였건만, 그녀는 오늘도 그렇게 속으로 웃는다.
아까부터 뜨거워지기 시작한 그녀의 몸이 서서히 그것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오늘은 꼭 날 덥치게 만들거야!’
결연한 의지? 그녀는 그의 눈을 정면으로 째려보았다.
그에게 구두를 핧는 혀를 내보이며, 그에게 구두가 박혀가는 보지를 내보이며...
뜨거움과 뜨거움.
그러나, 그런 그녀의 시선을 보며 그는 아는지 모르는지, 웃기만 한다.
오히려 더 즐기려는 듯. 오히려 그런 그녀의 눈에 더욱 많은 메시지를 쏘아 보낸다.
‘가끔씩 보이는 저 당돌함. 흥분하면서 보여지는 저 에너지...정말 사랑스러운 여자다!’
그녀는 과연 그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고 있었다.
욕망에 솔직한...때로는 오늘처럼 과감한....
저러면서도 평소에는 그 세심한 마음씀씀이가 너무도 좋은 그녀이지 않은가.
밝고 소탈한 그녀의 분위기는 평소 별다른 말이 없는 그에게는 너무도 좋은 안식이었다.
그의 터질 것 같은 욕망의 덩어리가 그녀로인해 부드럽게 승화된다고 해야할지...
그는 그 행복함에 다시금 그녀에게 화답을 해주었다.
그 눈빛을 알았을까....
울컥 치밀고 올라오는 음란한 용기와 바보스러울 정도의 자신감.
이 미친 짓이 즐거운 이유다.
오직 그만이 알아주는, 그에게만 보여줄 수 있는 즐거움이다.
그의 앞에서 그녀는 아무런 가릴 것도, 지킬 것도 없는 자유를 가졌기 때문에.
“하아~......하아~......”
어느새인가 새어나오는 흥분된 숨소리.
그랬다.
그녀는 그에게 더 보여주고 싶었다. 더 망가지고 싶었다. 아까의 두려움은 다 어디로 갔는지...
그 앞에서라면.....그의 앞에서라면....!!
그가 마음으로 말하는 것이 들렸다.
더 보여달라고 한다. 더 미치라고 한다......
저 짜릿한 명령.
‘아아~.... 그래. 나는 그의 것이다! 나야말로 이 사람의 소유물이다!!’
우습게도... 자랑스럽기까지한 그 욕망의 분출은 이제 막 무너져내리는 둑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으으으~......!!”
언제부터 휘감고 있었을까.
그녀 몸속에 숨어있던 피학과 노출의 본능은 그녀의 온몸을 휘감아, 드디어는 그녀를 흥분의 고통 속으로 죄어매고 있었다.
점점 더 거칠게 스스로를 학대하는 그녀의 손.
이미 보지를 문질러대던 구두는 그녀의 애액으로 번질대고 있었고,
낮게 으르릉거리는 그녀의 신음소리는 이미 한 마리 짐승으로의 변신을 완료했다는 표시였다. 음탕한 암컷으로....
그녀는 이제, 아예 대놓고 드러누워 다리를 활짝 벌렸다.
그리고, 거칠게 그녀의 가슴을 보지를 그 구두로 문지르고 쑤셔댔다.
“아흑~.....아.........하아...하아......”
‘으으......이러면 또 지는데.....아니야! 그래...나는 져야해! 그에게 이길 수 없어...."
"아~...밟히고 싶어..아아~...그가 날...이 구두처럼 밟아준다면......’
그런 마음이 그녀의 몸으로 투영된 것일까.
이미 그녀의 몸은 그를 유혹하는 최음제가 되어 그의 전신 구석구석을 핧아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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