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V - 5부
2018.11.28 20:40
"아, 내가 말이 심해서 미안."
"아니에요, 유진이 사과할 필요 없으세요. 저한테 미안해 하시지 마세요.
저...대신 부탁 하나 드려도 될까요?"
"...어...말해봐, 뭐든지"
"유진 마음속으로 빌에게 심하게 말한거 사과해주세요. 그럼 유진도 빌도 행복해질거에요."
...방금전에 이 여자 신종싸이코라고 한게 취소다. 미안, 지니.
이 여자는 분명히,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정신적인 성장이 한 세네살 쯤에서 멈췄다.
백짓장처럼 전혀 때묻지 않은 어린애다.
세상에 이렇게 순수하고 착한 여자가 다 있다니.
그런데 이 여자 직업은 창녀다. 심지어는 남자 오줌도 받아먹는 최저의 창녀.
머리가 혼란스러워 미칠 지경이다.
지니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내 눈을 쳐다본다. 그러더니 코를 찡긋하면서 웃는다.
...졌다.
"...그래, 사과할께."
나는 일부러 크게 오바하면서 일어나 창문을 열고 프레이저거리쪽을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
"어이~~~~프레이저거리의 빌~~~~유진이 네놈 욕한거 사과한다~~~용서해 줄거지~~~~"
내가 씩 웃으면서 그 녀를 쳐다보자 지니는 내가 세상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보는 정말이지 천상의 음악같은 웃음을 해맑게 터트린다.
지니의 웃음소리에 그만 나도 긴장이 풀어져서 같이 크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참으로 오랫만에 행복한 웃음이었다.
어쩌면 내 인생에서 오늘이 가장 행복한 순간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해요,유진. 그렇게 솔직히 사과해줘서 고마와요.
제가 나중에 꼭 유진 얘기 빌에게 해줄께요. 빌도 유진처럼 멋진 친구 좋아할거에요."
...나는 순간 가슴이 턱 막 혔다. 고작 오줌받아먹는 창녀계집의 사랑한다는 가치없는 말에.
엄마가 돌아가시기 직전에 내게 사랑한다고 하셨을때도 이정도로 벅차진 않았는데.
고작 하룻밤 미친듯이 섹스만 한 창녀의 사랑한다는 한 마디가 이렇게 마음을 흔들다니...믿기질 않는다.
내가 멍하니 있자 지니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침대에서 일어나 앉아 내 표정을 살핀다.
진심으로 날 걱정하는 표정이다. 애초에 거짓이란게 없는 여자니까.
그런데 그렇게 무방비로 예쁜 젖가슴을 내놓지 말라고...
아니나 다를까, 지니의 가슴을 보고는 내 자지가 지치지도 않고 다시 발기한다.
지니는 걱정스러운 눈으로 내 표정을 살피다 빳빳하게 일어선 내 발기한 자지를 보고 눈웃음을 치며 침대에서 내려와 무릎걸음으로 내 자지에 매달려 온다.
"워워워~~지니...나 더 이상 하면 죽을것같애. 벌써 열번도 넘게 쌌다구.
한번만 더 하면 불알이 말라비틀어져 죽을지도 몰라."
지니는 내 엄살에 깜짝 놀라며 내 자지를 잡았던 손을 얼른 떼고 내 표정을 살핀다.
"어쩌죠? 그런데 그게 그렇게 커지면 괴롭잖아요? 지니는 유진 행복하게 해주는것 밖에 재주가 없는 여자에요.
제가 어쩌면 좋죠? 유진 힘든데 어떻게 도와줘야되요?"
지니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지경이다.
...이 여자라면 이대로면 운다. 반드시 운다. 그것도 내가 여태껏 본 어떤 여자보다도 더 격렬하게 울것이 틀림없다.
만난지 얼마 안됐지만 이미 확실하게 이 여자에 대해 파악했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신기하게도.
난 대충 내 셔츠를 지니에게 건네주며,
"이거라도 입고 있어. 니 가슴이 너무 예뻐서 꼴린거야. 어쩔 수 없다구, 근데 내가 힘들어서 더 이상은 못해."
지니는 황급히 셔츠를 입고 단추를 목까지 꼭꼭 채운다.
제기랄....정말 터무니없이 귀엽잖아. ...코피가 날 지경이다.
"...그런데...그런데...유진 괴로운 거 어쩌죠? 저 때문에 유진 거기가 힘들어서...
제가 할줄 아는게 그거밖에 없어서...어쩌죠?"
...이건 또 무슨 말이야? 발기하면 무조건 해야돼?...그러다 세상 남자들 마흔 넘기는 놈 하나도 없겠다...
"무슨 소리야? 발기했다고 꼭 사정할 필욘 없어. 도대체 어디서 무슨 얘길 들은거야?"
"...하지만 빌이...빌이...그게 커지면 밤새 잠도 못자고 술생각 난다고 그리고 아파서...흑, 아프다구...
저보고 꼭 풀어달라고 그랬어요...남자는 그게 커지면 말도 못하게 아프대요...유진...아파서 어째요...흑"
...맙소사...심지어는 슬슬 울음보가 터지기 직전이다...이건 막아야 한다. 꼭 그래야 된다는 예감이 든다.
...그건 그렇고, 빌 이 능구렁이같은 녀석, 아까 미안하다고 그런거 취소다. 썩을 거지녀석.
지니가 순진하다는걸 이용해서 공짜로 서비스를 받아? 것도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지껄여서...
이런 우리질놈의 자식...
...건 그렇고 도대체 이 여자는 어떻게 된거야?
착한거야 천성이라 그렇다 치더라도 아니,멍청해서 그런가? 아니 말투가 꽤 배운 여자잖아. 멍청한건 아닌데...
거기다 창녀주제에 절대 비속어는 안 쓰고 늘 완곡어법을 쓰는데다....
이건 기술은 초특급프로인 주제에 기본 성지식은 열살짜리 꼬마보다 못하잖아?....
...앗! 지니는 내가 잠시 생각에 빠져있는 사이, 내가 괴로워하는 줄 알았는지 본격적으로 울음을 터뜨리려고 한다..!
아...결국 내가 "사정"하는 수 밖에 방법이 없는거야?
도대체 이 여자는 왜 이렇게 사정없이 예쁜거야?
커다란 셔츠로 다 가렸는데도...그래도 예쁘다...가린다고 해결될일이 아니었군..
한번 꼴난 자지가 도무지 가라앉질 않는구나...
지니는 이제 곧 울음을 터뜨릴 것 같다.
결국 난 지니를 일단 달래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한번 더 싼다고 죽기야 하겠어. 열번 싸나 열 한번 싸나...
나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지니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아직도 풀이 죽지 않고 잔뜩 성이 난 자지를 지니의 입가로 가져갔다.
드디어 자신의 도움이 필요해진걸 깨달은 지니는 그제서야 안심한듯 재빨리 자지를 입에 베어문다.
진짜 세계 최고의 페라치오다 이건. 이미 완벽하게 내 성감대를 파악한 지니는 내가 빨리 사정하고 싶어한다는 걸 알기라도 하듯 어제와는 달리 애태우는 과정은 싹 생략한채 오직 빠른 사정만을 위해 급속도로 혀를 굴렸다.
지니의 입이 내 자지를 머금은지 1분도 채 안돼서 난 급격한 사정욕구를 느꼈다.
"..말도 안되는...하도 많이 싸서 이제 어지간히 둔감해졌을텐데 이렇게 빨리..."
결국 1분만에 나는 열몇번째 정액을 지니의 뜨거운 입속에 토해내고 말았다.
어쩌니저쩌니해도 지니에게 싸는 사정의 쾌감은 여전했다.
지니와의 섹스이전엔 이토록 생생하게 정액이 요도를 타고나와 분출하는 쾌감을 느끼지 못했다.
지니는 마지막 남은 한방울까지 짜내고는 당연하게도 정액을 꿀꺽 넘기며 내 눈을 맞춰온다.
아직도 커다란 눈망울엔 눈물이 글썽거리고 있지만 최소한 울것 같지는 않다.
"유진..이제 안 아파요? 지니가 도움이 된거죠? 그렇죠?"
"어, 그래, 고마워."
...하지만 이제 한계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쾌락과 바꿔 내게 남은건 더 이상 서있을수도 없는 후들거리는 다리.
침대에 덜썩 주저앉으니 허리가 빠진것 같다. 아니, 온 몸에 힘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이대로면 난 또 지니의 악마같은 매력에 발기할테고 그럼 또 지니를 안 울리려면 또 사정해야된다.
아마 다음번엔 심장마비로 죽을지도 모른다.
어서 바지라도 입어서 설사 발기한다해도 지니의 눈을 피해야한다.
바지를 가지러 일어나고 싶지만 한동안 꼼짝도 못할것같다.
"지니..미안한데 바지 좀 갖다 주겠어?"
지니는 용수철처럼 침대에서 일어나 재빨리 바지를 찾아 들고 온다.
"...입혀드려요? 유진?"
내가 희미하게 끄덕이자 지니는 옷을 벗길때만큼 능숙한 솜씨로 바지를 입혀준다.
대체 남자옷을 이렇게 잘 입히는 여자가 그렇게 기초적인 성상식이 없다는게...너무 언발란스하잖아.
나는 그대로 퍼져누워서 내 옆에 몸을 동그랗게 모으고 앉아있는 지니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다.
"...그러니까 그 사기꾼 녀석...아니 빌한테는 공짜로 해준다는거네?"
"...예"
"아니 그럼 키가 그걸 가만히 둬? 포주가 공짜로 창녀를 내돌릴 리가 없잖아, 상식적으로"
"...저...유진, 키는 포주같은게 아니에요. 제 보호자에요."
"...그럼 키가 돈 같은 거 안 챙겨? 그럼 무슨 관계인거야? 둘은?"
"..키는 아무것도 안 챙겨요. 키는 지니를 나쁜 사람한테서 지켜줘요. 지니는 이 세상에서 키를 가장 믿고 따라요.
키가 죽으라면 죽어요 지니는. 지니는 키를 정말 많이 존경하고....좋아해요."
그 말을 하면서 지니는 처음으로 슬픈 표정을 지었다.
아기같이 순수하고 밝고 솔직한 지니가 지은 표정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우수에 젖은 표정.
분명히 키를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저렇게 슬픈 표정을 지었다.
그러고보니 어제 처음 만난 나 같은 놈에게도 가슴떨릴만큼 절절하게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얘기하면서 희한하게 키는 "사랑"이 아닌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거 뭔가 좀 헷갈리는데. 좀더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다.
"저 지니, 좀전에 말야, 나보고 사랑한다고 그러지 않았어?"
"네, 지니 정말 많이 유진 사랑해요."
...바로 이 표정이다. 눈을 반짝거리면서 남자 가슴을 뒤집어놓는 저 폭탄대사.
"빌은? 빌도 사랑해?"
"그럼요, 지니는 빌 많이 사랑해요."
"그런데, 포주...아니 키는, "좋아"하는거야?"
"....예, 지니는 키를 세상에서 제일...좋아해요."
...이번엔 살짝 부끄러운 표정이다.
"그럼 키는 지니를 어떻게 생각하는데?"
"...키는 지니 지켜줘요."
"아니, 키는 지니를 좋아하냐구 사랑하냐구"
...뭐냐 도대체 사랑하고 좋아하는거하구.
"...며칠전에 지니 꿈 속에서 키가 지니 정말 좋아한다고 해줬어요.
지니 위해서라면 죽을수도 있다고 했어요.
...그리고 ...사..랑도 했어요."
얼레, 이번에 아예 대놓고 얼굴이 빨개진다.
"...잠깐만, 지니, 사랑한다는게 뭐지?"
"...몰라요? 유진하고 지니하고 계속 사랑, 나눴잖아요."
부끄러워하긴 커녕 눈을 똥그랗게 뜨고 말한다.
아, 섹스를 사랑한다고 얘기하는구나...하여간 고상한 척 완곡어법으로 얘기하면 짜증난다니까...
..뭐야, 날 사랑한다는 말이 그런 의미였어? 쳇.
"..그럼, 좋아한다는 말은 뭐야?"
"..좋아한다는 말은...서로 즐겁게 얘기하고 웃고 같이 놀고...손 꼭잡구....그리고 가슴이 막 아프구요.
또...얼굴이 빨개져요...숨쉬기도 힘들고요...또....또....생각하면 막 웃음이 나기도 하고요.
어떨땐 생각하면 막 눈물이 나요...지니는 ...키가 너무 좋은데...키는 지니 지켜줘요."
난 순간 쪽팔리게 눈물이 울컥했다.
이 여자. 지금 사랑을 얘기하고 있다. 사랑이란 말은 이 여자가 직업상 해야만 하는 온갖 추악한 인간의 욕망을 가리키는 걸로 그 의미를 빼앗겼기 때문에 이 여자는 좋아한다는 지극히 평범한 말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힘들게 표현하려고 애쓰고 있다.
이런 천사같은 여자를 제 잇속을 챙기기 위해 추악한 거리의 여자로 전락시킨 키라는 깜둥이에게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빌어먹을 자식, 이렇게 절 사랑...아니 "좋아해주는" 착한 여자한테 그냥 말만이라도 좋아한다고 해주면 어디가 덧나냐.
오죽하면 꿈속에서 니놈의 고백을 다 듣고 저렇게 좋아할까.
어제 처음 만난 나도 벌써 이 여자가 좋...아지는데, 대체 키라는 새끼는 인간이야 뭐야....
진짜 그 깜둥이 확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나라면 이 여자 창녀같은 거 안 시키고 평생 예뻐해주겠다. 멍청한 자식.
"...저기 혹시말야, 키가 죽거나 하면 지니는 어떻게 할거야?"
처음 보는 지니의 단호한 표정이다.
"지니는 키 없으면 살수 없어요. 지니는 키가 죽으라고 해야 죽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키 없으면 지니는 죽어요."
...어이,가만. 어째서 논리가 그렇게 되는데...
내내 왕단순 왕순진이더니 어째서 그 대목에서만 그렇게 오바하면서 논리가 진행되냐구.
죽으라는 사람이 없으니까 깔끔하게 혼자 잘 살면 되잖아.
간단하게 좀 생각해 이 맹추야~~!!
...암튼 키 그 녀석 죽으면 큰일 나겠구나...그 녀석 죽기도 못 빌겠네,제길.
"참, 근데 왜 사기...빌한테는 공짜로 주는거야? 대답을 안했잖아."
"유진이 지니한테 이유를 안 물어봤어요."
엥, 또 단호한 표정. 어째 대화를 계속 할수록 표정이 다양해지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마네킹처럼 예쁜 표정만 짓더니...아무튼 이제 좀 사람같아서 좋다. 다양한 표정도 나름 다 귀엽고.
"이유 말씀해 드려요?"
"어?어.."
"지니는 더러운 창녀인데, 빌이 저같은 여자 좋아해요.
지니 너무 빌이 고마와요. 지니 고마운 빌에게 보답해야되요.
지니 더러운 창녀지만 좋아해주는 고마운 사람한테 돈 못 받아요.
키도 허락했어요. 그래서 빌은 공짜예요.
...그런데 빌하고 같이 자는건 안된대요. 키가 그건 안된댔어요.
빌이 너무 저하고 자고 싶어하는데, 지니 키가 하는 말 못 어겨요.
키가 허락 안한다고 하니까 빌이 지니 어려운 마음 이해해줬어요.
빌 참 이해심 많아요. 그렇죠?"
이 말 하면서 표정이 열번도 더 변했다.
그 귀여운 표정이 너무 재밌어서 무슨 말인지 잘 못들었지만 아무튼 키라는 놈이 무서운 놈인건 틀림없다.
빌 그 얍삽한 사기꾼 녀석, 키가 무섭긴 디게 무서운가 보구만. 바로 꼬랑지 내린거보면.
이봐요 아가씨. 그 사기꾼 녀석이 이해심이 많은게 아니라 속이 빤한거라고요. 쳇.
아마 그 녀석 술 끊는다는것도 다 뻥일걸. 끊긴 개뿔이나.
순진한 지니 속여서 공짜로 사까시나 한번 받아보려는 뻔한 개수작이지. 내기해도 좋다니까. 한번 확인해 볼까?
"지니, 근데 빌은 얼마나 술 끊은거야?"
"일주일째에요. 매일 들려서 지니가 상도 주고 그래요.
빌이 앞으로 한달간 금주하면 지니가 키에게 부탁할거에요.
키가 안된다고 했지만 상으로 주는거니까 하룻밤쯤은 허락할지도 몰라요.
지니가 상으로 빌 밤새도록 열심히 사랑해 줄거에요.
빌도 상 받으려고 열심히 참는대요. 약속했어요."
"빌이 술 안 먹는거 어떻게 알아?"
"빌이 안마셨다고 했어요. 지니가 매일 물어보고 칭찬해주고 상도 줘요."
맙소사...그냥 물어봤다구?
"빌이 마시고는 거짓말할수도 있잖아."
무섭게 째려보는 지니. 어째 표정이 너무 다양해졌다.
"빌은 지니 좋아한다구요. 좋아하는 사람한테 거짓말하면 안되는거잖아요.
그러니까 빌은 지니한테 거짓말 할리가 없어요."
...졌다.
도대체 그 논리가 어떻게 성립하냐구...
"혹시...유진은 거짓말해요? 그래요?"
어라...이 아가씨가 만나고 처음으로 먼저 질문을 했다. 갑자기 장난기가 밀려오는데....큭, 좀 놀려볼까나.
"지니...이제 뭐해도 되요~라고 허락 안 맡고 막 질문도 하고 그러는 거야?
처음에는 꼬박꼬박 선생님이라고 그러더니만."
까딱했으면 난 이 얘기 한걸 평생 후회했을지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그냥 이 말로 이야기가 끝나버렸다면 차라리 그 쪽이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지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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