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단편(斷片) - 39부

기억의 단편 39부.



원장실 책상에 앉아 인터넷으로 뉴스를 검색해 보았다. 뉴스에서는 비리교사들과 관련자들에 대해 사전구속연장이 발부되었다는 내용이 있다. 또 다른 뉴에서는 경찰에서 결정적인 증인과 증거자료를 확보했다는 뉴스도 나온다. 증거자료와 증인이 확보되었다는 것은 김선생이 증거자료를 모두 경찰에 제출했다는 뜻이다. 그래서 SM클럽에 관련된 모든 인사들에 대한 구속연장이 발부된 것이다.



“휴~ 아버지 이름도 포함되었군.........빌어먹을.........기분 더럽네.”



나는 컴퓨터를 끄고 담배를 한대 꺼내 물었다. 누나가 친모라는 사실과..........아버지의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는 소식을 동시에 들었다.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머리가 복잡한데..........두 가지 사실이 한번에 들려오니 머리가 실타래처럼 엉켜버렸다.



어떻게 해야 할까? 누나에 대한 일은 이선생님께 말한 것처럼 내게 친자라는 것을 밝히지 않을 생각이다. 힘들고 아픈 과거를 잊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어머니의 삶을 깨트리고 싶지 않다. 비록 한집에서 살기는 힘들겠지만 내가 자주 찾아가고 정성을 다하며 모시면 되는 것이다. 굳이 내가 친자라는 사실을 알려 아픈 과거를 들춰낼 필요는 없다. 그렇게 하다보면.......언젠가는 어머니도 내가 친자라는 것을 알 때가 올 것이다.



아버지는 어떻게 해야 할까? 뉴스에서는 아버지를 교감패거리와 함께 세상에 둘도 없는 악당처럼 떠들고 있다. 돈과 권력을 이용해 나이어린 여고생과 여대생들을 상습강간 한 파렴치범으로 떠들고 있는 것이다. 사실 나도 아버지를 그렇게 생각했다. 친모를 내쫒고 새엄마랑 가정부들을 상습적으로 강간한 아버지..........원장이라는 권력을 이용해 병원 간호사누나들을 상습적으로 강간한 아버지..........인간 같지 않은 변태들만 모인 SM클럽에 가입하여 여고생들과 여대생들.........심지어 선생들까지 강간한 아버지..........지금까지 내 눈에 비친 아버지의 모습이다.



하지만 아버지에 대해 알면 알수록 연민(憐愍)의 정이 솟아난다. 고아의 신분으로 독학으로 의대에 들어가고.........외할아버지의 집에서 가정교사를 하며 의대를 졸업하고.........자신의 제자였던 어머니와 결혼하고...........외할아버지의 빚을 대신 갚고 병원을 인수하고........어떻게 생각하면..........여자문제만 없다면 아버지는 정말 열심히 살아오신 분이며 존경할만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같은 남자로써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도 이해할 수 있고, 열등감 때문에 어머니에게 군림 하려 했던 것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열등감의 표출이 잘 못된 것일 뿐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아버지를 욕할 자격이 없다. 내가 세상을 빛을 볼 수 있게 해주신 분이며.......지금까지 나를 키워주신 분이다. 아버지는 내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셨으며 아무리 비싸고 귀한 물건이라도 내가 원하면 무엇이든 사주셨다. 어쩌면 아버지가 어릴 적에 없이 살아서 나에게 만큼은 자신과는 달리 풍족한 삶을 살수 있게 배려해 주셨는지도 모른다. 또한 아버지는 내가 아이들과 패싸움을 하는 등........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말없이 나를 지켜주셨다. 그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머리가 복잡하다. 막상 아버지가 잡혀 간다고 하니 수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 간다.



나는 머리가 복잡해서 원장실을 나와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나를 미행하는 놈이 있다. 누군지는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뒤통수가 간지러운 것이 분명히 누군가가 나를 미행하고 있다. 누굴까? 누가 나를 미행하는가? 나는 일부러 미로 같은 골목길에 들어가 빠른 걸음으로 코너를 돌아 뒤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상대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이상한 일이다. 어쩌면 상대는 프로일지도 모른다. 나는 상대를 확인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는 아줌마와 새엄마가 함께 있었다. 새엄마가 혼자 있기 무섭다고 해서 아줌마가 내가 올 때까지 함께 계셨던 모양이다. 아줌마가 돌아가자 나는 새엄마와 식사를 하고 새엄마와 함께 내방으로 올라갔다. 새엄마가 혼자자기 무섭다고 하니 할 수없이 같이 자기로 한 것이다. 오늘도 새엄마는 나를 유혹하지 않았다. 심리적으로 불안하니 색욕도 생기지 않는 모양이다. 나 또한 머리가 복잡해서 섹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 일없이 잠들었다.



한참 자고 있는데 느낌이 이상하다. 누군가 자지를 빨고 있는 느낌이다. 눈을 뜨고 밑을 내려다보니 새엄마가 나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쩝~ 쩝~ 깨셨어요. 흡~ 흡~ 흡~”

“지금 뭐하는 거야.”

“흡~ 흡~ 흡~ 노예로써 주인님께 충실하고 있어요.”



나는 상체를 일으키고 엄마의 모습을 살펴보니 엄마는 안이 환하게 들어다 보이는 전신스타킹을 입고(?) 있었다. 가끔 이런 스타킹을 신고 아버지와 섹스를 하는 모습은 보았었다. 엄마는 이런 상황에서도 섹스를 하고 싶을까? 그래.........어쩌면 너무 무섭기 때문에........잠깐이라도 불안감을 잊기 위해...........섹시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니 엄마는 나의 앞에 쭈그리고 앉아 자지를 빨아준다. 나는 엄마의 모습을 살펴보는데 이상한 것이 있다. 마치 꼬리처럼 기다린 것이 엄마의 엉덩이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이다. 나는 엄마를 엎드리게 하고 뒤로 바라보니 엄마의 항문에 꼬리 같이 생긴 물건이 박혀 있었다.



“이게 뭐야.”

“흡~ 흡~ 쩝~ 쩝~ 주인님이 즐기시기 편하게 미리 구멍을 넓혀 두었습니다.”



야한 속옷을 입고 항문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넓혀 놓은 것으로 보아 엄마는 섹스에 미쳐볼 생각인 모양이다.



“그래........우리 한번 미쳐보자. 입 크게 벌려.”



나는 한손으로 엄마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한손으로 입을 벌렸다. 그리고 단번에 자지를 목구멍까지 쑤셔 박았다.

“칵~ 칵~ 흡~ 흡~ 카악~ 흡~ 흡~ 흡~”



나는 마치 보지를 쑤시듯이 빠른 속도록 엄마의 입에 자지를 왕복하니 엄마는 눈물, 콧물에 엄청난 양의 침을 흘린다. 거대한 나의 자지가 계속해서 목구멍까지 쑤시고 있으니 토하지 않은 것만 해도 대단한 것이다. 나는 엄마의 얼굴이 백지장처럼 창백해지자 뺨을 후려쳤다.



“정신 차려.......”

“하이.........하이.......알겠습니다. 더...........더 학대해 주세요. 주인님.”



나는 엄마가 다시 정신을 차리자 머리를 움켜잡고 더욱 빠른 속도로 자지를 쑤셔준다.



“앙~..........흡~ 카~ 칵~ 흡흡흡흡흡흡흡흡흡흡흡~”

“우...........욱~...........이제 싼다..........다~ 먹어.”



나는 엄마의 머리까락을 움켜잡고 목구멍 깊숙이 자지를 쑤셔 박으니 자지에서 정액이 울컥~ 울컥 토해진다. 엄마는 목구멍으로 나의 자지를 씹어주며 정액을 꿀꺽~ 꿀꺽 삼킨다.



“휴~ 잘했어.”

“하이..........하이...........쩝~ 쩝~...........”



엄마는 마지막 한 방울의 정액까지 말끔하게 빨아먹더니 다시 자지를 부드럽게 빨아준다. 나는 자지가 다시 발기하자 엄마를 침대에 눕히고 전신스타킹의 가슴 부분을 잡고 양쪽으로 당겼다.



“찌........찌지지익~”



스타킹은 나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길게 찍어졌고, 엄마의 풍만하고 아름다운 가슴이 튀어 나왔다. 나는 양손으로 엄마의 가슴을 거칠게 움켜잡았다.



“하흑~ 너무 아파..........주인님 살살~~~....... 너무 아파요. 아흑~”



나는 젖가슴을 힘주어 주무르다가 살펴보니 젖가슴에 붉은 손자국이 선명하다.



“하이.......하이.......주인님 너무 거칠어요.”

“원하던 일이 아닌가? 먼저 유혹했으니 이 정도는 참아야지.”



나는 엄마의 가슴위에 올라가 젖가슴 사이에 자지를 끼웠다. 엄마의 젖가슴은 자지를 빨며 흘린 침으로 미끄럽기 때문에 자지가 부드럽게 젖가슴을 왕복한다. 엄마는 자신의 손으로 젖가슴을 모아주며 왕복하는 자지를 빨아준다. 나는 손을 뒤로 돌려 엄마의 가랑이를 벌리고 보지를 가지고 있는 부분을 찢었다. 그리고 손가락 두개를 엄마의 보지에 쑤셔 박았다.



“하흑~ 주인님.........아파요........보지가 찢어질 것 같아. 제발.........아앙~”



내가 손가락 끝에 보지를 걸고 잡아당기니 엄마는 엉덩이를 들어올리며 신음한다. 하지만 나는 엄마의 고통에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거칠게 보지를 쑤시니 엄마는 온몸을 비틀며 몸부림치다가 다량의 보지 물을 토해낸다. 지독한 메조인 엄마는 고통을 당하면 당할수록 흥분하는 저주받은 몸을 가지고 있다. 나는 엄마가 어느 정도 흥분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엄마의 양쪽다리를 잡고 위로 잡아당기니 엄마는 물구나무 선 자세가 된다. 나는 그 상태에서 엄마의 다리사이에 한쪽 다리를 집어넣어 서로의 다리가 엇갈리게 만든 다음 질퍽하게 변한 엄마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 박았다.



“아악~ 너무해요. 정말 보지가 찢어질 것 같아...........아윽~”



나는 엄마의 한쪽다리를 잡아 위로 잡아당기며 엉덩이를 흔드니 엄마의 보지 속에 뿌리까지 박힌 자지가 보지를 휘저으며 질벽을 자극한다. 엄마는 몸이 구겨진 휴지 같은 상태에서도 보지에서 전해오는 흥분에 온몸을 전율한다. 나는 엄마를 등만 붙일 정도로 내려준 다음 힘차게 좆질을 시작했다. 자지가 수직으로 보지를 쑤시는 것이다.



“어때..........기분 좋아.”

“예~ 좋아요. 주인임...........더............더 학대해 주세요.”

“미친년..........세상에 이런 상황에서도 흥분하는 년은 너밖에 없을 거야.”



나는 이번에는 엄마를 엎드리게 다음 엉덩이를 때리며 좆질을 하니 엄마는 서서히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아아아아아..........주인님.........미쳐.......조금만 더 깊이.........아~ 아흑~”



엄마의 몸이 한순간 경직되며 보지가 자지를 씹어준다. 엄마가 절정에 이른 것이다.



“이년이.........누가 너 혼자 흥분하라고 했어. 쌍년~ ”



나는 부들부들 떨고 있는 엄마를 바라보다가 항문에 박혀 있는 물건을 빼내고 바로 항문에 자지를 쑤셔 박았다.



“하흑~ 아파..........아앙~ 주인님 죽을 것 같아..........아흑~ 너무 거칠어.......찢어질 것 같아요. 제발 살살~ 아흑~”

“이제는 뒷구멍으로 쑤셔줘도 미치는 군. 그래.........한번 미쳐 보자.”



나는 엄마를 옆으로 눕히고 한쪽다리를 들어올려 항문을 쑤셔 준다. 엄마는 이제 흥분의 세계에 빠졌고, 나도 서서히 흥분이 밀려왔다. 나는 엄마를 반듯하기 눕힌 다음 다시 보지에 자지를 쑤신다. 내가 보지와 항문을 번갈아가며 쑤셔주니 엄마의 허리가 휘어지며 온몸을 비틀었다. 다시 절정에 도달한 모양이다. 나는 엄마의 허리를 잡고 마지막 절정을 향해 좆질을 했다.



“헉~ 헉~ 이제 싼다........우~”

“아아아앙............주인님...........나 미쳐.........아흑~”

“으~ 으~ 나온다.”



나는 절정의 순간이 다가오자 항문에서 자지를 빼내 엄마의 입속에 쑤셔 박아 사정하니 엄마의 입속에 정액이 토해진다.



“음~ 꿀꺽~~~ 흡~...........흡~”



엄마는 한동안 부들부들 떨며 절정의 여운을 즐기다가 입속에 가득한 정액을 삼키고 자지를 깨끗하게 빨아준다.



“이제 만족하지.........그만 잔다. 피곤해.”



나는 다시 잠이 들었다. 하루 종일 신경을 썼더니 무척이나 피곤하다. 아침에 눈을 뜨니 느낌이 이상하다. 밑을 내려다보니 엄마가 자지를 물고 잠들어 있다. 자지를 빨아주다가 잠든 모양이다. 나는 여기저기 찢어진 전신스타킹을 입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길게 한숨을 쉬었다.



“참! 내가 어제 너무 심하게 했군.”



엄마의 젖가슴과 엉덩이에는 아직도 붉은 손자국이 남아있다. 모두 내가 만든 작품이다. 나는 엄마를 반듯하게 눕혔다.



“으음~”



엄마는 잠결에 다리를 벌리고 보지 주위를 끓는다. 가려운 모양이다. 나는 엄마의 야한 모습을 보니 욱하는 욕정이 올라왔다.



“그래........모닝 섹스를 즐기는 것도 좋겠지.”



나는 잠들어 있는 엄마의 다리를 벌리고 보지에 자지를 쑤셔 박았다.



“아음~ 앙~”



엄마는 잠자는 와중에도 길게 심음소리를 낸다. 나는 엄마를 부드럽게 안아주며 천천히 자지를 움직이니 보지가 자지를 오물오물 씹어준다. 역시 엄마의 보지는 타고난 명기다.



“푹~ 푹~ 푹~ 푹~”

“하흑~.......앙~.........아~............아앙~.........아흑~”



나는 엄마의 가냘픈 신음소리를 즐기며 최대한 부드럽게 계속해서 좆질을 한다.



“아아아앙..........아흑~.........아흑~ 주인님 조금만 더.........더 깊이.”

“깼어. 미안해.........잠자는데 방해해서.”

“아흑~ 주인님 좀더 깊이.........앙~ 나 미쳐.”



엄마는 내가 깼어났을 때부터 깨어있었던 모양이다. 다만 날 유혹하기 위해 잠든 척했던 것이다. 나는 어제 밤과는 달리 유리그릇 다루듯 엄마의 몸을 조심스럽게 연주한다. 엄마는 나의 연주에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가 되어 신음한다. 나는 엄마의 입에 키스하며 계속해서 좆질을하니 엄마는 나의 혀를 빨아준다.



“푹~ 푹~ 푹~ 푹~”

“헉~ 헉~..........이제 쌀 것 같아.”

“아아앙..........주인님..........싸주세요. 보지에 가득........”

“나온다........으........윽~”

“울컥~ 울컥~”



보지 속에 깊숙이 박힌 자지가 정액을 토해 자궁벽을 때려주니 엄마의 보지는 부들부들 경련하며 자지를 씹어준다. 나는 엄마의 땀에 젖은 머리까락을 부드럽게 쓸여준다.



“하이.........하이...........감사합니다. 주인님의 자지를 깨끗하게 빨아드릴게요.”

“그럴 필요 없어. 바로 사워하면 돼.”

“노예가 당연히 해야 할입니다.”



엄마는 나의 말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보지물과 정액으로 번들거리는 자지를 깨끗하게 빨아준다. 세상에 이런 여자도 흔치 않을 것이다. 나는 새엄마와 아침 식사를 하고 김지선 선생에게 전화를 했다. 오늘도 휴교일지 모르니 미리 전화를 하는 것이다.



“태자니.............아침부터 무슨 일이야.”

“오늘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요. 오늘은 수업해요.”

“아마 이번 주는 수업하기 힘들 것 같아. 오늘도 휴교야. 태자야.........나 지금 출근준비 하고 있거든.......내가 다시 연락하면 안 될까?”

“휴교라면서요?”

“수업만 없을 뿐이야. 선생들은 모두 출근해.”

“하긴.............알았어요.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해 주세요.”



나는 전화를 끊고 예빈 하마에게 차례대로 전화를 했다. 일진회 회원들의 동태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도경이에게 전화를 했다.



“태자니........지금 어디야.”

“집이야.........너는 어디야.”

“이제 학교가려고 준비하고 있어.”

“오늘 휴교야 갈 필요 없어.”

“오늘도 휴교...........그래...........어떻게 알았어.”

“아는 선생님에게 전화를 해봤어. 그건 그렇고..........아이들 동태는 어때.”

“회장이 시키는 대로 모두 자중하고 있어. 특별히 수상한 놈도 없고 말이야.”

“그래.........그래도 혹시 모르니 아이들 잘 감시하고 있어. 그만 끊는다.”

“잠깐만........태자는 오늘 뭐해..........학교도 휴교잖아.”

“집에 있다가 병원에 가보려고.........뉴스가 나가고 병원이 엉망이거든........”

“하긴 병원도 문제지........병원에 몇 시에 갈 거야.”

“점심 먹고.........2시 정도에 가려고..........왜~”

“2시 출발하면 늦어도 3시에는 도착하겠네. 나도 병원에 가려고........우리 3시에 병원에서 만나자.”

“알았어. 그럼 그때 보자.”



나는 전화를 끊었다. 새엄마가 불안해하니 2시까지는 같이 있다가 병원에 가볼 생각이다. 새엄마는 내가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 있지 너무 좋은 모양이다. 엄마와 내가 거실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린다.



“아줌마가 왔나.........내가 열어줄게.”



엄마가 자리에서 일어나 인터폰으로 달려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저........저기 태자야........경찰이라고 하는데........어떡하지.”

“예~ 경찰이요. 아줌마가 아니라 경찰이 왔다는 말이에요.”

“응~ 어떡해.”

“겁먹을 필요 없어요. 제가 나가 볼게요.”



나는 엄마 대신 현관문으로 가서 문을 열어주었다. 현관 앞에는 경찰제복을 입은 2명의 사내가 있었다.



“경찰입니다. 강현천씨의 구속영장을 가져왔어요. 강현천씨 집에 있나요.”

“안 계세요.”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겠습니까?”

“집에까지 들어오시려면 수색연장 가져오세요.”

“쩝~ 좋아요. 수색은 다음에 하죠. 혹시 강현천씨 지금 어디 계신지 알고 있습니까?”

“몰라요. 저희들도 연락이 안 되기 때문에 어디계신지 몰라요.”

“가족들에게 전화도 없었다는 말이죠? 알겠습니다. 다음으로.........여기 강태자 학생이 있다고 하던데.........그 학생은 집에 있나요.”

“제가 강태자입니다.”

“아~ 그래요. 저희랑 잠시 경찰서로 가주시겠습니까? 조사할 것이 있습니다.”

“무슨 일 때문에 저를 조사한다는 겁니까?”

“강태자학생이 태풍고교 일진회 회장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번 사건에 태풍고교 일진회도 관련이 있더군요.”



경찰들은 아버지만 아니라 나까지 잡기위해 온 것이다. 물론 나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속은 아니고 조사일 뿐이다.



“알겠습니다..........잠시만 기다리세요. 엄마에게 말씀도 드리고 준비 좀 하고 오겠습니다.”

“기다리죠. 준비하고 나오세요.”



거실에는 엄마가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떻게 됐어. 경찰들은 갔어.”

“밖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어요. 엄마.........잠깐 경찰서 좀 다녀올게요. 경찰이 조사할 것이 있다고 하네요.”

“태..........태자를 잡아간다는 말이야. 왜~”

“제가 우리학교 일진회 회장이거든요. 일진회도 이번 사건이 약간 관련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조사할 것이 있다고 하네요.”

“그냥 조사만 받는 거야. 혹시 안 돌아오는 것은 아니지.”

“걱정하지 마세요. 구속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엄마........아줌마에게 전화해서 빨리 오라고 하세요. 혼자 있기 무섭잖아요.”



그때 아줌마가 들어온다.



“아침 아줌마가 오시네요............아줌마..........제가 늦을지도 모르거든요.........엄마를 잘 부탁해요.”

“알았어..........태자 학생 올 때까지 기다릴게.”



나는 내방으로 올라가서 옷을 갈아입었다. 나는 방을 나서기 전에 지금까지 수집한 교감패거리에 대한 자료를 감춘 곳을 보고 방을 나선다.



“태자야.........꼭 돌아와야 해. 알았지.”

“걱정하지 마시라니까요. 갈게요.”



나는 엄마를 안심시키고 경찰과 함께 경찰서로 향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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