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로리 - 23부
2019.01.04 22:00
노리로리 Tea Time 그 첫번째
참석자: 이안,노리,혜경,은진,준영,은정,현희(노리엄마),정현,박변호사,혜경엄마,인철
1. 다중시점의 빛과 그늘
노리: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여긴 신촌 스타?스2층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팬 서비스로 캐릭터들이 나누는 대화를 공개합니다.
은진: 아마 본편 연재가 늦어질 거 같으니까 옛날에 재미로 써 놨던 거 올리는 모양이야. 그치?
준영: 응. 이 작가. 게시판에 올려도 될 것을 조회수를 감안하여 작품란에 떠억하니 올리는 잔망스러움이란… 참…
노리: (당황하며) 아, 아니 별로… 얘들도 참. 음음, 혜경 언니도 나오셨네요.
혜경: 뭐, 그리 나오고 싶지는 않았지만 잘못 보이면 본편에서 아웃될지도 모른다기에…
노리: (삐질) 어, 언니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오… (이안을 보며) 오빠도 뭔가 말 좀 해 봐.
이안: 응? 별로, 할 말 없는데.
혜경: 오빠, 지난번에 보니까 툴툴거리던데 뭐. 방식이 어쩌고 저쩌고.
이안: 아, 맞다. 내가 주인공인데 내 시점이 왜 이렇게 적은거야~~~~~!!
노리,혜경: (지 혼자 주인공인가…)
정현: 죄, 죄송합니다. 저 같은 사람이 에피소드를 잘라먹어서…
이안: 허걱?! (뒤를 돌아보며) 잉? 누구시죠?
노리: 엄마 회사 동료 아저씨.
혜경: 우리 형부.
현희: 제 부하에요.
이안: …뭔가 대단한 분이신 것 같군요. 왠진 몰라도 저만 몰랐습니다. 명색이 주인공인데.
노리,혜경: (아놔…)
정현: 하하, 뭐…
은진: 뭐, 뉘신지는 몰라도, 더 이상 나올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정현: …….
혜경: 아, 형부 운다.
정현: 아아아니야, (흘끔) 뭐 초장에 한 회 나오고 끝인 게 나 한 사람도 아니고…
은정: 지금 저를 보면서 말씀하신 거 맞죠?
정현: (허걱) 아니 꼭 댁이라고는…
은정: 흥, 비록 짝사랑에다 서브 캐릭이지만 전 걱정 안해요. 또 나올 테니까.
정현: 무, 무슨 근거로…
은정: 빽이 있으니까.
혜경: 무슨 말이죠?
은정: 혜경언니, 빽 몰라요 빽? 혈연 지연…
은진: 자자, 그 이상 하면 스포일러가 되니까.
현희: 미안해요 김대리. 내가 출장만 좀 덜 다녀도 어떻게 해 보겠는데…
정현: 흐으윽… 혜숙아… (울며 달려간다)
이안: (내 시점이 적다는 불평은 걍 묻힌건가…)
2. 이안의 욕망 (야망편)
이안: 가끔 생각하는 건데, 무협지 주인공이 아니라 연애소설 주인공인 게 한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현희: 뭔데요.
이안: 그건 바로… 여복이 한정되어 있다는 겁니다아아앗~!!!!!!!!!!!
전원: …….
이안: 무협지 주인공들은 넘쳐나는 정력으로 삼처사첩은 기본인데, 이놈의 소설은 22화가 지나가는데 꼴랑 상대가 둘이니 원…
혜경: 예쁘니까 됐잖아. 쭉빵 여친에다 여고생 애인 가지고도 모자라?
노리: 오빠 너무해. 힝…
이안: (꿋꿋이 외면하며) 여자캐릭터가 적으면 또 그러려니 하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임자 없는 딴 여자 캐릭이랑 잠시 엮일 만 한데도 상관없이 흘러가는 게 참…
은정: 그, 그러게요 선배.
혜경: 아니 은정씨, 저런 말도 안되는 소리에 동조하면 어떻게 해요.
은진: 우엑, 무협이었으면 나까지 저 아저씨랑 엮이는 거야? 아 생각만 해도 짱나네.
이안: 흐음… 무협 아니어도 어떨까… (씨익)
노리: 오빠, 스포일러 스포일러.
은진: 스포일러는 무슨 스포일러어~!!! (퍼억)
이안: 컥, 갑작스런 하이킥… 아, 아프군… (근데 왜 날…?)
저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노리 어머님?
현희: 모, 몰라요. (화끈)
이안: (허걱… 중년미부의 매력?!) 흠, 흠흠…
박변호사: 저기, 임이안씨. 왠지 극중에서보다 상당히 경박해진 것 같군요.
이안: 흐음, 이름도 제대로 나오지 않은 중년 아저씨한테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습니다.
박변호사: …….
혜경엄마: 아이고, 울지 말게 박서방.
이안: (버럭) 누구 맘대로 벌써부터 사위 대접입니까, 역시 이름도 안 나온 혜경 어머니임?!!!!!!!
혜경: (머리를 짚으며)…내가 못 살아…
노리: (박수현이라는 이름이 한두 번 뿐이지만 분명히 나왔던 것 같은데… 일단 그냥 넘어갈까)
3. 이안의 욕망 (좌절편)
인철: 자네, 피 한 방울 안 흘리고 그 정도면 족하지 않은가?
이안: (허걱) 어, 어르신은 누구십니까? 또 모르는 분이…
노리: 에, 에헴… 오빠 그게 말이지…
인철: (시치미 떼며) 그건 아직 알 거 없고… 자네 무협지 주인공의 여복이 부럽다고 했나?
이안: 예에.
인철: 그럼, 그 주인공이 미녀 한 명 얻기 위해서 드는 노력과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 있나?
이안: 아, 거기까지는 아직….
인철: 아무리 타고난 자질에다 기연이 받쳐줘도, 강호에 나서려면 최소한 몇 년 동안의 피나는
수련이 필요하네.
이안: 며, 몇 년…
인철: 그리고 거의 문파당 한 명씩 나오는 미녀 한 명 얻으려면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최소 몇 번은 치뤄야 하는데… 그에 비해 자넨 한 게 뭐가 있나?
이안: 그게…저…
인철: 응?
이안: …사, 삼십만원…
전원: …….
노리: ……오빠, 더러워.
혜경: 세상에… 잘도 그런 불평을 해 왔네.
은진: 역시, 그런 놈이었나…
은정: …….
이안: (으으으윽…)
…그, 그럼 어르신은 소시적에, 상대를 얻기 위해 피 한 방울이라도 흘리셨습니까?
인철: 당근일세. 여러 방울 흘렸지.
현희: 뭐, 그건 맞아요. 인정.
이안: ……OTL
이안: (작가가 날 미워하는 게 틀림없어… 이건 음모야…!!!)
노리로리 게시판
http://yard.joara.com/soulstealer
… 계속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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