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 5편

#13. 초대

“유영호. 우리 집에 언제 초대할거야. 너네 누나 실제로 보여준다며.”

요즘 영호는 이런 식으로 친구들에게 시달리고 있었다. 저번에 약속한 일을 2학기가 시작하고 꽤 지난 후에도 지키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호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예쁜 누나를 실제로 보여주고 싶었다. 자신에게 예쁜 누나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워서기도 했지만, 친구들이 누나를 야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음란한 생각을 한다는 것이 묘한 흥분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친구들에게 현아의 요즘 행동에 대해 말을 꺼낸 적도 있었다.

“야 요즘에 우리 누나 이상하더라…. 밤에 늦게 오고 술 마시고 오는 것 같기도 하고 몸에서 담배냄새도 나. 게다가 저번에….”

영호는 친구들에게 현아가 이상한 자세로 힘들게 집에 걸어들어온 것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뭐-?”

친구들은 모두 놀라워하며 서로를 바라봤다. 그리고 그 중 여자친구의 아다를 깼다는, 유일하게 여자경험이 있는 민수라는 녀석이 입을 열었다.

“내가 볼 땐 너네 누나 남자랑 한 것 같다. 백퍼야 백퍼….”

“그래…?”

민수의 말에 영호는 누나인 현아의 모습을 떠올렸다. 요즘 들어 부쩍 야해진 옷차림…. 하지만 타고난 청순미를 가릴 순 없어서 섹시하기보다는 아름답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누나였다. 그런 누나가 누군가와 섹스를 했다니….
이런 생각으로 한창 흥분하고 있는 영호에게 친구들이 입을 열었다.

“야. 씨발…. 나 떨린다…. 정말 여신 같은 너네 누나가 다른 남자랑 했다는 생각하니까 미칠 것 같다.”

“아 나도…. 존나 흥분된다. 너네 누나 꼭 한번 실제로 보게 해주라. 응?”

친구들의 재촉에 영호는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그래. 그럼 이번 주말에 누나 있으면 너네들 부를게.”

“오케이-!”

세 명의 친구들은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

*

아침 연습과 과외가 끝나고 소파에 누워 텔레비전을 보는 현아에게 영호가 말했다.

“누나. 나 오늘 친구들 놀러와.”

“친구들? 몇 명이나?”

“세 명.”

“그래? 그럼 놀면 되지.”

현아는 소파에 누워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리며 고개도 돌리지 않은 채 영호에게 말했다. 영호는 그런 누나를 한번 힐끗 본 뒤 옆에 앉으며 말했다.

“누나. 엄마 없으니까 과일 같은 것 깎아주면 안 돼?”

“알았어. 오고 나서 말해.”

“응. 고마워.”

잠시 후 초인종이 울리고 영호의 친구들이 왔다. 모두 약간 마른 편이지만 키는 영호 정도로 꽤 큰 편이었다. 영호의 친구들은 소파에서 일어나는 영호의 누나를 보며 인사를 하였다.

“안녕하세요.”

그리고 인사를 하는 그들은 속으로 공통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대박이다!’

그들은 현아의 모습을 보고 쾌재를 불렀다. 엄청나게 예뻤던 것이다. 그동안 사진으로 여러번 봐왔지만 실제로 보니 더욱 미모가 뛰어났다. 게다가 모델 같이 날씬한 몸매를 보니 그 외모가 더욱 빛을 발하였다. 이때 현아는 몸에 착 달라붙는 분홍색의 긴팔 티셔츠와 헐렁하고 편안하지만 짧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현아는 누워있어서 부스스해진 긴 머리를 매만지며 친구들의 인사를 받아주었다.

“응. 영호 친구들이구나. 여기 앉아있어.”

영호의 친구들은 오른팔을 들어 자신의 긴 머리를 매만지는 현아를 멍하니 바라보며 자리에 앉았다. 그런 행동 하나하나까지 도도하면서도 섹시한 아름다움을 풍겼기 때문이다.
현아가 부엌으로 들어가자 민수가 영호에게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와. 진짜 너네 누나 쩐다. 어떻게 저렇게 예쁘지?”

민수의 말에 흐뭇한 미소를 짓는 영호에게 옆에 있던 중권과 근태도 거둘었다.

“진짜 몸매도 작살이다. 그 팔 올릴때 가슴이랑 허리 라인 봤냐? 나 보고 바로 발딱 섰다.”

“아니. 난 그보다 그 바지 아래로 드러난 다리. 그 가느다랗고 하얀 다리 진짜 아으-!”

근태는 무언가를 꽉 쥐는 시늉을 하면서 죽겠다는 듯이 말했다. 사실 이러한 얘기들은 동생의 입장에서 들으면 상당히 기분 나쁜 이야기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영호는 이상하게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기가 더욱 흥분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 기분이 나쁘지 않다…. 오히려 친구들이 더욱 이런 이야기를 해주 길 원하는 것 같다.
자신들이 이렇게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호가 가만히 있자 유일하게 여자경험이 있는 민수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야. 얘네 누나 남자랑 진짜 해봤겠지? 저렇게 예쁜데?”

“야. 당연히 해봤겠지. 씨발. 나 같으면 맨날 했겠다.”

민수와 중권의 대화가 점점 심해진다…. 그리고 근태가 다들 마음속에 품고 있었지만 꺼내지 못했던 말을 꺼낸다.

“와 너네 누나 한번 먹어 보고 싶다.”

….
잠시간의 침묵이 흐른다. 그래도 영호는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민수와 중권은 용기를 내어 입을 열었다.

“흠흠. 영호야 너 너네 누나 한번 안 건드려보냐?”

민수는 자기가 먹어도 되냐고 입을 열려다가 차마 그렇게 말을 하지 못하고 돌려 말했다. 영호는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까지도 화가 나기는커녕 극도의 흥분감을 느꼈다. 누나와 섹스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거의 항상하고 다녔다. 하지만 두렵다. 가족….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근친이라는 금기시된 일을 행하기에는 영호는 너무나도 소심하다. 기껏 몰래 찍은 누나의 사진을 보며 자위를 하는 정도였다.

“음…. 아직 뭐 그런 생각은….”

한참을 생각하던 영호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러자 민수가 재빨리 말했다.

“야 그럼 우리….”

그때 부엌에서 현아가 과일과 음료수를 가지고 나왔다. 민수는 재빨리 하던 말을 멈추고 텔레비전을 보는 척 했다.
이윽고 현아가 과일을 깎기 시작했다. 그러자 영호의 친구들은 왁자지껄하게 현아에게 아부를 했다. 너무 예쁘다는 등의 이런 저런 칭찬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칭찬을 듣는데 싫어할 여자가 어디 있을까. 현아도 웃으며 과일을 깎았다. 그때 민수가 현아에게 물었다.

“누나. 누나 남자친구 있어요?”

민수의 질문에 현아가 잠시 멈칫했다. 그리고는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나? 나 없는데 왜?”

“아뇨. 너무 예뻐서 당연히 있는 줄 알았죠.”

민수의 능청스런 말에 현아가 피식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영호는 현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을 알았다. 분명히 남자친구가 있다. 잦은 외출도 그렇고 방문을 잠그고 오랜 시간동안 누군가와 통화를 한다…. 그런데 지금 왜 거짓말을 하는 거지?
현아는 현아 나름대로 영호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데 갑자기 알게 되면 부모님께 말할까봐 걱정이 돼서 거짓말을 한 것이다.

간식거리를 먹으며 영호의 친구들은 연신 현아의 몸을 훔쳐봤다. 가끔씩 머리 뒤로 쓸어 넘기는 길고 검은 머리칼….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커다랗고 검은 눈동자…. 과일을 한입 깨물어 오물거리는 붉은 입술…. 달라붙는 티셔츠로 인해 둥그스름하고 탱탱한 윤곽을 자랑하는 가슴…. 앉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살 하나 없이 매끈한 라인을 자랑하는 배…. 그리고 반바지 아래로 드러난 길고 가느다란 허벅지와 종아리….
영호의 친구들은 모두 발기 상태였다. 그것도 폭발 직전의…. 친구들은 영호가 해준 말들을 생각하며 점점 더 현아를 음란한 눈길로 훔쳐보기 시작했다.

‘저렇게 예쁘고 청순하고 도도해보이는 여자가 남자 밑에서 가랑이를 벌리고 자지를 받은 다음에 보지가 아파서 힘겹게 걸어들어왔단 말이지….’

‘씨발…. 영호새끼는 좋겠다. 저렇게 예쁜 누나 보지물도 보고…. 아 씨발. 나도 보지 한번 존나게 빨아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그럼 공부 1등할텐데….’

친구들이 이런 음란한 상상을 할 때 영호는 자신이 왜 친구들이 야한 말을 하고 음란한 시선을 누나에게 보내도 화가 나질 않는지 깨달았다.
대리만족…. 자신은 함부로 쳐다보질 못한다. 누나가 저렇게 텔레비전을 볼 때 한번도 쳐다본 적이 없다. 그것도 저렇게 노골적으로 몸을 훑어보듯…, 한껏 부풀어 오른 바지 섶을 가리지도 않고 말이다. 게다가 누나에 관한 야한 말을 친구들을 빼곤 해본 적이 없다. 그것도 뭐 내가 먹고 싶다느니 등의 자신이 직접 관련된 것은 단 한번도 말이다.
그러나 친구들은 영호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것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다. 나는 하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다. 친구들이 내 누나에게 하는 것이라도 보면서 대리만족이라도 느껴야지…. 자신에게 금기시된 일을 친구들이라면 할 수 있다는…. 이것이 지금 영호의 심정이었다.

간식거리를 먹으면서 현아는 기분이 상당히 묘해지는 것을 느꼈다. 영호 친구들의 시선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자신의 몸을 이리저리 훑는 세 명의 시선…. 게다가 그들의 시선은 하나같이 자신의 가슴과 반바지, 그리고 훤히 드러난 다리를 훑어보고 있었다.

‘이 건방진 꼬맹이들이….’

현아는 음료수를 마시며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지만 연신 자신의 몸을 흘깃거리는 친구들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기분이 나빴다. 동생인 영호의 친구들이라 아직 어린애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는데 자신의 몸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훔쳐본다는 것에 꽤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현아는 자신도 모르게 야한 생각을 해버리고 말았다.

‘저 아이들이 나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저 애들도 남자니까 나랑 섹스하는 생각을 하겠지. 그럼 저 애들 셋이서 동시에 나를….’

이런 생각들로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하자 현아의 상상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영호의 친구들을 번갈아가며 끌어안고 헐떡대는 자신을….

‘아….’

이런 상상 속에서 현아는 자신의 보지 부근이 축축해져 오는 것을 느꼈다. 섹스의 맛을 알고 난 뒤 가슴속 깊숙히 판타지로만 가지고 있던 쓰리썸 같은 상상을 해버린 것이다.
흥분이 되기 시작한 현아는 한번 애들을 자극시켜 보기로 했다. 그러나 지금 이 상황에서 저 애들이 자신을 덮쳐버리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었다. 지금 굉장히 흥분이 되는 자신이었고 나름대로의 분출구를 찾기 위한 것이었다.
현아는 부스러기가 잘 떨어지는 과자 하나를 들어 반을 깨물어 먹으며 일부러 자신의 가슴 언저리에 부스러기를 흘렸다. 그리고 오른손을 들어 가슴 언저리를 털어내듯 문질렀다. 그러자 현아의 둥그스름한 가슴이 보기 좋게 위아래로 흔들렸다.

“크음!”

그 모습을 본 영호의 친구들이 놀란 듯 기침소리를 냈다. 현아는 속으로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는 무릎을 세우며 다리 한쪽을 소파에 올려놓았다. 그러자 현아의 짧고 헐렁한 반바지 때문에 하얀 팬티가 보일 정도가 되었다. 일어나서 보면 거의 가랑이도 보일 지경이었다.
현아가 이런 자세로 앉아있자 영호의 친구들은 이제 그 곳에서 눈을 떼질 않았다. 새하얀 허벅지의 뒷면이 보이면서 그 곳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현아의 엉덩이라인과 함께 하얀색의 팬티가 약간 보였던 것이다. 영호의 친구들은 미치겠는지 아예 살짝 살짝 일어나서 더욱 깊숙한 곳을 보려고 했다.
그러나 현아는 아무것도 모르는 듯 그저 간식을 먹으며 텔레비전을 보는데만 열중했다. 그러나 그렇게 한참을 있자 현아는 자신의 보지가 점점 더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아이들의 시선이 너무나도 노골적이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가랑이 사이를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애쓰는 모습들…. 잘못하면 그 모습에 넘어가서 아이들과 해버릴 것 만 같았다.
아이들이 먼저 섹스하자고 달려들지 않은게 다행이였다. 자신이 거절할수 있을지
현아는 더이상 자신의 참을성을 믿을수없었다.

‘후우…. 그만하자.’

현아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 흥분을 꾹 눌러 참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영호의 친구들은 모두 화들짝 놀라며 현아를 바라봤다.

“그럼 모두 잘 놀다가.”

현아는 친구들에게 인사를 한 뒤 방으로 들어갔다.
현아가 방으로 들어간 것을 보자 민수가 작지만 한껏 격앙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봤어? 봤어? 하얀 팬티? 아 허벅지 진짜 존나 하얗다.”

“아냐. 난 그것보다도 아까 가슴 흔들릴 때…. 아 씨발…. 나 미치겠다. 딸 쳐야 될 것 같아.”

중권의 말에 모두들 그의 바지 앞섶을 바라보자 크게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마찬가지였다. 민수도 못 참겠는지 영호에게 말했다.

“영호야. 혹시 너네 누나 입던 속옷 같은 것 없냐?”

“뭐? 야 나도!”

민수의 말에 영호보다도 중권과 근태가 먼저 호들갑을 떨었다. 영호는 민수의 말에 화장실에 어제 빨지 않은 속옷이 있을 거라며 친구들을 데리고 갔다. 그리고 거기서 현아의 브래지어와 팬티를 찾아주었다.

“우와!”

친구들은 현아의 하얀색 브래지어와 팬티를 들고는 미친 듯이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았다. 그리고 팬티를 들어 가랑이 사이를 보자 아주 옅지만 노란색 오줌 같은 것이 묻어 있었다. 민수는 그곳에다가 코를 박고는 크게 숨을 들이켰다.
현아의 보지 냄새가 물씬 풍겨났다.

“아아….”

민수는 황홀한 듯 눈을 감았다. 그러자 중권과 근태도 팬티를 뺏어들고는 민수를 따라했다. 현아의 속옷을 한참동안 만지작거린 그들은 잠시 후 가위바위보를 했다. 딸칠 순서를 정하는 것이었다. 1등은 민수였다.
민수는 신나서 주먹을 불끈 쥐며 말했다.

“아싸! 나 여기 팬티 보지 부근에다가 쌀거야.”

“아 씨발 우리는!”

“너넨 알아서 싸. 어쨌든 내가 1등이니까. 얼른 다들 나가있어.”

그렇게 셋의 자위가 시작되었고 마지막인 중권의 자위가 끝난 뒤 화장실에 들어간 영호는 허연 정액덩어리들로 엉망이 된 현아의 속옷을 볼 수 있었다.

‘난 걸릴까봐 한번도 이렇게 못해봤는데….’

영호는 엄청난 흥분을 느꼈다. 고귀한 존재인 누나의 속옷에 이렇게 사내 세 명의 더러운 정액이 뿜어져 있다니….
그러나 흥분도 흥분이었지만 이 속옷을 처리해야만 했다. 영호는 친구인 근태에게 가져가라고 시켰다. 가장 덩치가 크고 무섭게 생겼지만 이중에서 제일 변태적이고 밝히는 친구인 근태는 오히려 좋아라하며 친구들의 정액이 범벅된 현아의 속옷을 챙겼다.

잠시 후 친구들은 영호에게 다음에 또 놀러오겠다는 말을 남기고는 집으로 돌아갔다. 영호는 친구들이 다 돌아가고 나자 혼자 방에 들어와서 컴퓨터를 켰다. 그리고 저번에 찍어둔 현아의 사진들을 보며 엄청나게 커져서 터져버릴 것 같은 자신의 자지를 꺼냈다.
그리고는 오늘 친구들이 누나에 관해서 한 여러 가지 야한 이야기들, 음란한 시선들…. 그리고 누나의 새하얀 속옷에 잔뜩 범벅이 된 친구들의 정액…. 영호는 오늘도 현아를 상상하며 엄청난 양의 정액을 뿜었다.

#14. 채은

오늘 현아는 같이 놀자는 세연과 채은을 뿌리치고 재빨리 집으로 돌아왔다. 자신의 집이 있는 아파트 건물 현관으로 들어서자 우체통 안에 꽂혀 있는 하얀색 편지 봉투….

‘휴우….’

현아는 봉투를 집어 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얼마 전에 본 2학기 중간고사 성적표였다. 이젠 형편없이 떨어진 성적…. 바닥은 아니고 중위권의 성적이긴 했지만 부모님에게 있어서는 최하위나 마찬가지였다. 담임선생님도 현아에겐 더 이상 기대를 하지 않는지 포기한 눈치였다. 요즘의 수업태도에 대해서 몇 번 불려가긴 했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으니 선생님도 이제 더 이상 터치하지 않는 것이었다. 이제 담임은 항상 현아에게 밀리던 반 2등, 아니 이제는 1등인 연주에게 더욱 기대를 걸 정도였다.
그러나 현아는 특별히 자존심이 상하거나 신경 쓰이지 않았다. 성적이 떨어진 것은 부모님에게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 부모님은 현아를 전적으로 믿기에 따로 성적에 대해 묻거나 하시는 일은 한번도 없었다. 어차피 그녀에게 학교 성적이란 그리 중요한것이 아니였다. 피겨대회 성적도 떨어졌지만 그건 허리 통증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면 큰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요즘 현아의 관심사는 오로지 지훈 뿐이었다. 거의 매일 같이 지훈을 만나며 지훈의 집이나 친구들의 집, 모텔 등을 돌아다니며 지훈의 자지를 받는 일에만 신경을 썼다. 섹스가 주는 쾌락도 좋았지만 사랑하는 지훈과의 섹스라 더욱 좋았다.



그리고 연습이 끝나고 사복으로 갈아입은 그 날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노원역 근처의 한 모텔에서 지훈과의 질펀한 섹스를 나누고 있었다.

“하윽…! 지훈아 더 세게! 아아응…. 응…아! 좋아. 하앙!”

변했다…. 지훈을 꼭 끌어안고 자신의 가늘고 긴 다리를 그의 허리에 휘감고 미친 듯이 엉덩이를 들썩이는 현아는 확실히 변해 있었다. 이제 현아의 허리 움직임은 섹스에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진 여자의 움직임과 마찬가지였다. 남자의 자지에 맞춰 최대한 깊숙이, 그리고 자극적으로 삽입되도록 들썩이는 허리….
그리고 땀으로 반짝이는 지훈의 등을 꽉 끌어안고 높은 신음 소리를 흘려대는 살짝 벌어진 붉은 입술. 이제 단순한 신음소리가 아니었다. 남자의 흥분을 부채질하는 음탕한 교성에 가까웠다.
요즘 들어 섹스에 더욱 적극적인 쪽은 현아였다. 예전 같았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지훈이 현아의 몸을 탐했을 테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았다. 지훈은 근래 들어 현아의 몸을 먼저 건드리는 적이 없었다. 오히려 먼저 스킨십을 시도하는 쪽은 현아였다. 공공장소 같은 곳에서 지훈을 끌어안고 적극적으로 키스를 하고 엘리베이터 안이나 으슥한 골목길에서는 지훈의 손길을 이끌어 자신의 가슴이나 팬티 안으로 유도하기도 하였다.
안달이 난 것이다…. 현아 자신도 그러고 싶지 않은데 남자의 손길에 길들여진 자신의 몸이 달아올라 먼저 반응하는 것이다. 게다가 지훈이 자신을 먼저 만져주거나 섹스를 하자고 하지 않으니 더욱 애가탈 수밖에 없었다.
당연하다. 이것은 남자친구가 지훈이니 당연한 것이었다. 지훈은 특유의 성격 때문에 한 여자와 오랜 시간동안을 사귄 적이 없었다. 세연도 그 점을 알고 있었지만 현아가 워낙 예뻤고 지훈도 현아에게 엄청난 관심을 보이기에 둘이 오래 잘 지낼 줄 알고 이어준 것이다. 하지만 세연도 지훈을 잘 몰랐던 것이었다. 한 여자와의 오랜 섹스는 질린다…. 이것이 지훈의 특성이었다. 사실 지훈은 근래 들어 현아가 아닌 다른 여자들과 몰래 관계를 하고 다녔다. 예전에 연락하고 지내던 여자아이들이나 길거리에서 꼬신 여자애들, 나이트에서 부킹해서 원나잇을 즐긴 여자애들…. 현아와의 관계 초반에는 현아에게 모든 성욕이 쏠려 있어서 그녀만 탐했지만, 요즘 지훈에게 있어 현아는 그저 가끔 성욕을 푸는 예쁜 정액받이에 불과할 정도였다. 그러나 얼굴과 몸매가 끝내주기에 다른 사람들 보라고 여자친구로 데리고 있는 것이었다.
지금도 그저 지훈의 움직임은 빨리 현아의 보지에 정액을 쏟으려는 무의미한 허리운동이었다. 예전 같았으면 현아의 보지에 자지를 꽂은 채 음핵을 강하게 자극하고, 현아를 들고, 엎어놓고 박고 가슴애무, 키스 등을 하며 정성스레 섹스를 했겠지만 지금은 귀찮다. 그저 빨리 이 커질 대로 커진 자지에서 정액을 뽑아내고 싶을 뿐이었다.

“하윽!”

마침내 지훈은 현아의 보지에 깊숙이 자지를 꽂은 채 부르르 떨며 사정했다. 현아는 지훈의 허리를 다리로 꽉 조인 채 더욱 깊이 정액을 받으며 여운을 즐기려 했지만, 지훈은 힘든지 바로 현아의 몸에서 떨어져 침대에 누웠다.
지훈의 자지가 뽑혀져 나온 현아의 검붉은색으로 살짝 벌어진 보지에서는 허여멀건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예전의 깨끗하고 순결해보이던 보지가 아니였다. 현아의 보지도 점차 현아가 성인영화에서 보았던 그런 보지처럼 되어가고 있었다. 현아는 옆에 있던 휴지로 자신의 보지를 닦았다. 이제 섹스 뒤처리는 자신의 몫이었다….

‘전에는 항상 지훈이가 닦아주었는데….’

그러나 변한 것은 그뿐만이 아니다. 요즘 들어 지훈은 모텔에서 한 번의 섹스가 끝나면 바로 돌아누워 텔레비전을 보거나 컴퓨터를 했다. 예전에는 한번 사정하고 난 뒤 현아에게 입으로 세워달라고 한 뒤 또 다시 박고, 박고…. 정액이 안 나올 정도로 모텔 방안, 화장실 등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각종 자세로 섹스를 즐겼는데…. 요즘에는 그런 적이 한번도 없었다.

“저기 지훈아….”

현아는 돌아누워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지훈을 뒤에서 살짝 끌어안으며 말했다. 현아는 자신의 가슴이 지훈의 등에 이리저리 눌려지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응?”

지훈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말한다. 현아는 약간의 섭섭함을 느꼈다.

“요즘에…. 왜 그래?”

“뭐가?”

“나랑 섹스도 잘 안하고…. 애무도 잘 안 해주고…. 예전이랑 많이 틀려진 것 같아서….”

현아는 조심스러웠다. 머리는 좋아도 이런 부분에 관해선 숙맥이다. 사랑이 뭔지도 잘 모르지만 지훈을 사랑하는 것 같았고, 사귀는 것도 잘 모르지만 지훈과 잘 사귀고 있는 것 같았다.
현아의 말을 듣던 지훈은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다가 뒤로 돌아 입을 열었다.

“현아야. 우리 애널섹스 해보자.”

“애널…섹스?”

지훈의 말에 현아가 화들짝 놀랐다. 그러나 지훈은 그제야 밝은 얼굴을 하며 몸을 일으켰다.

“그래. 너 후장에다가 한번 해보자. 똥구멍말야.”

“으, 응? 저, 저기….”

현아는 지훈의 말에 너무나 놀라 뭐라 말을 하려하였다. 후장…. 똥구멍이라니…. 현아는 섹스 할 때마다 지훈의 손가락이 어느 정도 자신의 항문에 들어온 적이 있었긴 했지만 그곳에다가 섹스를 한다는 것은 야설에서 밖에 보질 못하였다. 그러나 지훈은 막무가내였다. 현아의 가벼운 몸을 돌리고 엉덩이를 들어올려 분홍색의 항문이 활짝 보이게 하였다.
현아의 분홍색 항문은 갑작스런 지훈의 말에 의해 깜짝 놀라 주름이 오밀조밀하게 꽉 오무려져 있는 상태였다.

“아. 역시 현아…. 후장도 존나 예쁘다니까….”

지훈은 그런 현아의 항문에 서슴없이 혀를 갖다 댔다.

“으응!”

현아는 간지러우면서도 뭔가 짜릿한 느낌에 항문에 힘을 잔뜩 주었다. 지훈은 아까 같이 샤워하며 깨끗이 씻은지라 현아의 항문이 전혀 더럽지 않았다. 오히려 오랜만에 흥분이 되었다. 왜 진작에 이 생각을 못했을까…. 그동안 너무 현아의 보지에만 집착했던 자신이 바보 같을 정도였다.

‘현아처럼 예쁜애니 후장도 끝내주겠지….’

지훈은 현아의 항문을 정성스레 혀로 싹싹 핥았다. 주름 주변을 혀로 콕콕 찍기도 하고 항문 구멍을 후벼파듯 핥아내기도 하였다. 그러자 현아는 나른한 기분이 들면서 조금씩 엉덩이에 힘이 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슬며시 벌어지는 항문…. 현아의 항문은 이제 완전히 오므려져 있는 상태가 아니라 조금씩 움찔거리며 그 구멍을 살짝 살짝 보여주는 상태가 되었다.
지훈은 자신의 자지가 다시 커짐을 느끼며 검지를 들어 현아의 항문에 쑤욱 집어넣었다.

“아-!”

현아는 갑작스레 자신의 항문을 뚫고 들어온 지훈의 손가락에 비명을 질렀다. 아픔과 긴장으로 항문에 바짝 힘이 들어가 지훈의 손가락을 잘라낼 듯 물었다. 전에 지훈이 손가락을 넣었을 때는 끝에 한마디만 살짝 넣었지만 이번에는 한번에 끝까지 다 집어넣은 것이다.

“야 어때?”

지훈은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낼 듯 꽉 물고 있는 현아의 항문을 바라보며 물었다. 현아는 눈물을 글썽이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겨우 대답했다.

“아퍼…. 지훈아. 빼줘.”

“헤헤…. 익숙해지면 죽여줄 거야.”

지훈은 현아의 항문에서 손가락을 쑥 뽑았다. 그러자 살짝 벌어져서 움찔거리고 있는 현아의 항문…. 지훈은 이런 현아의 항문에 자신의 자지를 넣을 생각을 하니 금세 자지가 커짐을 느꼈다. 그리고 자지를 붙잡고 현아의 살짝 벌어진 항문에 밀어 넣으려던 순간 현아가 돌아앉으며 말했다.

“지훈아…! 나 이건 정말 못하겠어. 너무 무섭고 아플 것 같아…. 방금도 그렇게 아팠는데 막 찢어져서 피나올 것 같아….”

지훈은 갑작스런 현아의 태도에 짜증이 났다.

“아 씨발…. 왜? 다른 여자애들은 후장에다가 하면 좋다고 소리 지르는데. 너도 한번 해봐.”

현아는 지훈의 과거를 어느 정도 알고 있기에 다른 여자란 소리에도 특별히 화를 내지는 않았다. 오직 지금은 자신의 항문에다가 하는 것만이 두려울 뿐이었다.

“지훈아. 응? 이거 말고 다른건 다 할게. 응? 지훈아아.”

현아는 콧소리까지 내가며 지훈을 껴안았다. 그러나 지훈은 자신의 한껏 성난 자지를 바라보며 화를 내려다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미소를 짓고는 입을 열었다.

“야. 그럼 너 친구 채은이랑 같이 섹스해 보자.”

“뭐? 뭐라고?”

지훈에게서 떨어진 현아는 혹시 잘못 듣지 않았는지 자신의 귀를 의심해야만 했다.

“그러니까 채은이랑 너랑 같이 해보고 싶어.”

“뭐? 너 그게 무슨 소리야?”

현아는 화를 내며 눈을 크게 떴다. 현아의 커다란 눈이 더욱 커졌다. 그러나 지훈은 아랑곳 하지 않고 능글맞게 말을 이어갔다.

“아니. 왜. 같이 해보면 좋잖아. 뭐 어때. 이런 경우 원래 많이 있어. 채은이 남자친구도 없잖아. 그리고 사실 우리 요즘에 이런게 권태기라는 걸까나? 나도 요즘 너랑 섹스하는 것에 큰 흥미를 못 느끼고 큰 자극이 필요한 것 같아서. 그래서 채은이랑 너랑 같이 섹스해보고 나면 뭔가 큰 자극이 돼서 너랑 더 즐겁게 섹스하고 더 사랑할 것 같아서 그래.”

지훈은 현아를 다독이며 살살 구슬렸다. 그러나 현아는 쉽게 화가 가라앉질 않았다. 어떻게 자신의 친구랑 같이 섹스를 하고 싶다는 말을 하는지…. 하지만 지훈도 끈질겼다. 특히 요즘 권태기라는 말과 하고 나면 너와 더욱더 자극적이고 사랑스러운 섹스를 할 것 같다는 말을 강조하였다.
지훈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현아로서는 결국 한참을 설득당한 끝에 그의 말에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후우…. 알았어…. 그럼 내가 채은이한테 말해볼게…. 그 대신 정말 우리를 위해서지? 이거 한번 하고나면 예전처럼 나한테 사랑스럽게 대해줄 거지?”

“당연하지.”

현아를 끌어안는 지훈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드디어 서채은을 먹어보는 구나…. 세연이는 언제든지 부르면 먹을 수 있지만 채은은 그렇지 않다. 자신의 친구 중 채은이를 먹어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리고 자신이 드디어 그 일을 최초로 한다고 생각하니 절로 자지가 일어섰다. 예쁘게 생긴 얼굴에 커다랗고 탱탱한 가슴을 가진 서채은…. 물론 채은보다 예쁘고 몸매 좋은 여자는 수두룩했지만, 아무나 쉽게 먹어보질 못했다는 생각이 더욱 채은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부추겼다.
“야, 빨아봐.”
명령하는듯한 지훈의 말투가 맘에 들지않았지만 이미 길들여질때로 길들여진 현아는 순순히 지훈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그의 자지를 정성스럽게 빨았다.
곧 지훈은 자신의 일어난 자지를 보고는 다시 현아를 눕혀놓고 보지에 박았다. 머릿속으로는 커다란 가슴이 출렁이도록 허리를 흔드는 채은을 상상하면서….
*

“너 그게 무슨 소리야?”

학교에서 단 둘이 만나 현아의 자초지종을 들은 채은의 첫 반응이었다. 당연히 채은의 표정은 상당히 화가 난 표정이었다. 그러나 현아는 다시 한 번 채은에게 부탁을 하였다.

“채은아-! 한번만. 응?”

현아의 태도에 채은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자기 남자친구와 같이 해달라는 부탁을 하는 여자애는 또 처음 본 것이다. 아무리 현아의 설명을 들었다고는 하나 채은으로선 그녀가 도저히 이해가지 않았다. 정말 지훈에게 푹 빠졌구나…. 문득 채은은 현아가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너 정말 미쳤어? 정신 차려 김현아.”

그러나 현아는 채은의 말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오로지 지훈과의 관계를 예전처럼 돌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결국 채은을 설득하던 현아는 급기가 울먹이기까지 시작했다.

“채은아…. 한번만 부탁할게. 한번만…. 제발 한번만….”

울먹이는 현아를 보면서 채은은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지훈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나중에 또 후회하는 일이 생길텐데….

“알았어…. 근데 너 나중에 후회해도 나 책임 안 져. 너 스스로가 알아서 해.”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는다. 그냥 차라리 나중에 크게 후회해서 정신 차리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게다가 자신도 지훈과 관계를 하는 것이 맘에 들지는 않았다. 오로지 현아의 부탁이었기 때문에 하는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현아가 이렇게 된 것이 자신과 세연의 책임일지도 모르기에….
그러나 현아는 그것도 모르고 마냥 고마워했다. 무척이나 똑똑한 현아였지만 지금의 그녀는 그저 사랑과 남자에 빠져 앞뒤 구분 못하는 바보일 뿐이었다.

*

채은과 현아는 이 일을 세연에게 말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는 주말에 만나 마침 비는 지훈의 집에 가기로 했다. 지훈은 채은과 함께 걸어가면서 연신 싱글벙글거렸다. 여자 두 명을 동시에 따먹는 것이 이번으로 두 번째다. 옛날에 자신에게 푹 빠진 날라리 여고생 두 명과 술을 마시다 동시에 관계를 가진 적이 있었는데, 예쁘지도 않은 애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때만큼 자극적이고 황홀한 경험이 없었다.
게다가 서채은이라니! 자신의 주위에서 아무도 건드려보지 못한 여자애가 아닌가? 지훈은 하얀색의 긴팔 셔츠로 가려져 있는 그녀의 탱탱한 가슴을 훔쳐보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집에 도착하자 지훈은 그녀들을 자신의 방으로 안내했다. 셋은 모두 긴장감과 떨림으로 심장이 쿵쾅거리고 있었다. 현아는 물론이고 채은도 세 명이서 하는 섹스는 처음이었다. 친구인 세연은 이런 경험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사람이 있는 곳에서도 섹스를 하곤 했지만 자신은 남이 보고 있는 곳에서는 절대 섹스를 안했기 때문이다. 떨린다…. 현아의 부탁으로 오긴 했지만 채은 자신도 은근히 흥분되기는 마찬가지이다.
지훈은 현아와 채은을 자신의 침대에 앉히며 말했다.

“자 그럼. 이제 한다….”

지훈 조차도 목소리가 떨려 나왔다. 그때는 술에 취해서 그랬지만 지금은 셋다 완전 맨 정신…. 지훈은 심호흡을 한번 크게 하고는 옷을 벗었다. 그러자 이미 커져버려서 꺼떡대고 있는 굵은 자지가 튀어나왔다.
채은은 지훈의 커져버린 자지를 보고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크고 굵다…. 저번에 본 정용의 자지보다는 작았지만 자신과 관계를 한 남자들 중에선 가장 크고 굵었다.
자지를 드러낸 지훈은 침대 위 채은과 현아의 사이에 걸터앉았다. 그리고는 현아를 한 팔로 안더니 그녀의 고개를 숙여 자지쪽으로 끌어 당겼다.

“읍….”

현아는 지훈의 손에 이끌려 순순히 그의 자지를 머금었다. 섹스 때마다 항상 빨고 핥았던 자지이지만 이번엔 왠지 느낌이 다르다. 눈을 슬쩍 들어보자 채은이 자신이 빠는 모습을 입술에 침을 적셔가며 보고 있다.

‘아…. 이상해….’

현아는 벌써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팬티가 축축해져 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럴수록 현아는 점점 더 정성스럽게 지훈의 자지를 빨았다.
채은도 현아의 그런 모습을 보며 마른 침을 삼켰다. 현아의 저런 음란한 모습이라니…. 그렇게 똑똑하고 예쁘던 애가…. 남들처럼 열심히 공부하지도 않으면서 공부도 운동도 최고는 맡아놓고 하던 현아는 주위 사람들에겐 도도하게 까지 느껴지는 애였는데… 채은은 현아의 붉은 입술이 지훈의 자지를 한 가득 물고 연신 빨아대다가 목구멍 안까지 그 굵은 물건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며 팬티 부근이 축축해져 오는 것을 느꼈다. 몇달만에 지훈은 현아를완전 남자에 길들여진 순종적인 여자로 만들어 놓은것이였다. 그때 옆에 앉아 있던 지훈이 자신을 끌어당기며 키스를 했다.

“음…!”

채은은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며 지훈의 입술을 받았다. 그러자 곧 자신의 입술을 비집고 들어오는 지훈의 혀…. 그와 동시에 자신의 하얀색 셔츠를 푸는 지훈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채은은 놀라며 지훈의 손을 살짝 잡았지만 거부하는 동작은 아니었다.
지훈은 능숙한 손동작으로 채은의 하얀 셔츠를 모두 풀어 내렸다. 그러자 드러나는 커다랗고 탱탱한 가슴…. 지훈은 하얀색의 브래지어 밑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지려 했지만 워낙 꽉 끼기에 뒤로 손을 돌려 후크를 풀었다.

“아….”

채은은 이제 눈을 감고 지훈의 혀를 느끼던 도중 자신의 브래지어가 갑작스레 풀리며 가슴을 압박하던 느낌이 사라지자 자신도 모르게 살짝 신음소리를 냈다. 그만큼 채은의 가슴은 컸고 탱탱했다. 이제 지훈의 손길은 거침없이 채은의 브래지어를 올려 커다란 가슴을 주물렀다. 현아의 가슴은 적당한 크기에 모양도 무척 예뻤지만 채은은 한손에 들어오고도 약간 남을 정도로 컸다. 몸은 말랐는데 가슴은 무척이나 큰 것이었다. 그리고 주물러지는 느낌이 정말 탱글탱글한게 주무르기만 해도 쌀 것만 같았다. 전에 게임할 때 주물러 본적이 한번 있었지만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틀리기에 그 느낌조차 틀리다.
지훈은 채은의 가슴을 꽉꽉 주무르기도 하고 젖꼭지를 엄지와 검지로 잡고 살짝살짝 비비기도 했다. 그러자 젖꼭지가 지훈의 손가락안에서 딱딱해지기 시작했다.

“응….”

채은은 키스를 하면서 살짝 신음소리를 흘렸다.

‘아 씨발…. 흥분하면 안 되는데….’

채은은 쪽팔렸다. 현아의 부탁으로 오긴 했지만 흥분 안하려 했는데 흥분 안할 수가 없었다. 세 명이서 하는 섹스도 처음인데다가 자신의 젖꼭지를 자극하는 지훈의 손가락이 너무나도 집요했다.
현아는 지훈의 자지를 빨면서 계속해서 위쪽을 보고 있었다. 자신의 남자친구와 키스를 하는 자신의 친구…. 게다가 자신의 남자친구가 친구의 셔츠를 풀어헤쳐 가슴을 마구 주무르고 있다. 자신보다 훨씬 큰 가슴을…. 굉장히 화가 나는 상황이다…. 솔직히 약간 화도 난다. 하지만 이미 마음을 굳게 먹고 있던 상황이었고 이해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그보다도 흥분이 된다. 지훈에게 가슴을 애무당하며 옅은 신음소리를 흘리는 채은을 보며 흥분이 된다….
“야, 잠깐 빼봐..”
그렇게 한참을 빨던 도중 지훈이 현아의 입에서 자지를 뺐다. 채은은 지훈이 현아에게 명령조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데도 현아는 자존심도 없는듯 순한 양처럼 말을 듣는게 기분 나빴지만 그걸 따지기에는 그녀 자신도 너무 흥분해 있었다. 지훈은 그리고는 채은을 그의 사타구니 사이로 숙이게 했다. 채은의 눈앞에서 붉게 달아올라 꺼떡대는 지훈의 굵은 자지…. 현아의 침으로 범벅이되어번들거리고 있었다. 채은은 흥분으로 마른 침을 한번 삼키고는 억지로 침착함을 유지하며 지훈을 쳐다보며 말했다.

“뭐 어쩌라고?”

“빨아보라고.”

지훈의 말을 들은 채은은 망설였다.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해야하나…. 말투가 기분 나빴지만 빨아보고 싶기는 하다. 너무 흥분이 돼서…. 채은은 망설이다가 현아를 보았다. 아직 망설이는 채은에게 현아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채은은 그제서야 결심한 듯 지훈의 자지를 손으로 살짝 잡으며 입에 머금었다.

“읏!”

사실 지훈은 현아에게 거의 사정하기 직전까지 자지를 빨게 했다. 그래서 지금 채은이 입에 물자마자 그녀의 머리를 붙잡고 허리를 움직여 마구 박아대기 시작했다. 그러자 채은은 깜짝 놀랐다.

“으브읍…. 야! 잠…. 읍!”

그러나 채은은 곧 자신의 입안을 가득 메우는 뜨거운 액체를 느낄 수 있었다. 지훈이 자신의 입안에다가 싼 것이다. 게다가 지훈은 입안에다가 사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지를 빼지 않고 더 채은의 입안으로 밀어넣었다.
잠시 손으로 지훈의 허벅지를 밀어내려하던 채은은 반항이 소용없다는것을 깨달은듯 손에 힘을 빼고 어쩔수없이 입안을 가득채운 지훈의 정액을 삼켰다. 지훈의 굵고 긴 자지가 목구멍까지 들어오는것같아 토할것 같았다. 평생 남자의 자지를 이렇게 입안 깊이 받아들인건 처음인것 같았다. 정액의 일부가 입 밖으로 흘러내려와 채은의 턱을 타고 가슴 언저리로 흘러 내렸다.
그 장면을 지켜보던 현아는 일순간 전율을 느꼈다. 남자친구의 굵은 자지를 물고 있는 채은이 그의 정액을 삼키며 꿀럭이는 목젖과 붉은 입술사이로 흘러내리는 하얀 정액….

“아….”

현아는 보지가 너무나 젖어있음을 느꼈다. 빨리 하고 싶다….
지훈은 채은의 입에서 자지를 뽑았다.

“헉, 헉…. 야 죽인다.”

지훈의 자지가 뽑혀져 나온 채은의 입 주위에는 허연 정액이 묻어 있다.

“켁, 켁….”

채은은 자신의 입 주위를 문지르며 기침을 했다. 그러나 지훈은 아랑곳 않고 주저 앉아있는 채은을 안아 세우며 말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야지.”

지훈은 둘의 옷을 모두 벗겼다. 자신이 직접 벗기고 싶었지만 채은은 자기가 벗겠다고 했다. 지훈의 거친 행위에 화가 날법도 했지만 채은도 무척 흥분한듯 순순히 그의 요구를 따랐다.

“와우-!”

지훈은 옷을 벗고 서 있는 두 명의 여고생을 보면서 감탄했다. 채은은 예쁜 편이긴 하나 몸매나 얼굴이 확실히 현아를 따라오지 못한다. 하지만 가슴이 약 두 배 가량이 컸고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여자애기에 지금 이 순간은 현아보다 훨씬 박아보고 싶은 여자애였다.
지훈은 우선 현아를 침대에 다리를 벌리고 눕게 했다. 그리고 채은을 현아의 가랑이 사이에 앉힌 뒤 말했다.

“현아 보지 빨아봐.”

“뭐?”

채은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이 새끼가 보자보자 하니까 변태적인 것만 시킨다. 그래도 흥분되는건 어쩔수없었다. 고개를 돌려 현아의 보지를 바라보니 푹 젖어서 살짝 벌어져 있었다. 그동안 지훈에게 많이 뚫린 것 같았다.
검므스름한 핑크빛 색깔과 벌어진 모양이 여러 남자들과 섹스를 해봤던 자신보다도 횟수로는 더 남자를 경험한 보지 모양이였다.
‘대체 방학동안 얼마나 많이 했길래..’
근 두달동안 현아와 지훈이 매일같이 두세번의 섹스를 했다는것을 채은이 알았다면
현아의 몸에 일어난 변화를 이해했을것이다.
지훈은 채은이 망설이자 재촉한다.

“뭐해? 빨리 빨아봐.”

‘아 씨발 존나 짜증나….’

채은은 화가 났다. 지훈이 아니라 자신에게 화가 났다. 하기 싫은데 너무 흥분이 된다. 그동안 아무리 흥분이되도 힘들게 참아가며 억지로 자존심을 세웠는데 지금은 너무 흥분이 된다. 현아의 예쁘게 벌어진 보지를 보니 더욱 핥아보고 싶다.
채은은 결국 흥분을 이기지 못한다. 그리고 살며시 고개를 숙여 현아의 보지로 얼굴을 가져간다.

현아는 그런 채은의 모습을 두근거리는 모습으로 보고 있었다. 자신의 벌어진 다리 사이에 앉아서 자신의 보지를 보는 채은의 모습…. 부끄럽다 친구에게 이렇게 적나라하게 보지를 보이고 있다니…. 그것도 잔뜩 흥분해서 벌어진 보지를…. 그리고 그 순간 채은의 뜨거운 혀가 자신의 보지살을 가르듯 핥았다.

“하응!”

지훈의 혀와 다른 느낌 다른 쾌감…. 육체적으로는 분명히 똑같은 쾌감일지 몰라도 정신적으로는 너무나도 다르다. 내 친구잖아…. 그런데다가 여자애야!
현아는 부끄러움에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채은의 혀를 느끼며 신음소리를 흘린다.

“응…응으아응응! 채은아…. 하으응.”

그렇게 잠시간 동안 보지살을 가르는 채은의 혀를 느끼던 도중 문득 들린 채은의 신음소리에 손을 치워 눈을 떴다. 고개를 살짝 들자 채은의 엉덩이에 가려진 지훈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살짝 눈을 감고 연신 허리를 이리저리 비트는 채은의 모습도….

“으으응…하으으읍 으브읍 흡읍.”

채은은 현아의 허리를 핥으면서도 간간히 신음소리를 흘렸다. 자신의 보지를 마구 빨고 핥아대는 지훈의 혀…. 거칠다…. 무척이나 거칠게 핥고 빨아댄다. 게다가 그 위에서 살짝 벌어져 있는 항문까지 마구 핥고 콕콕 찌르는 지훈의 혀!

“아흑…! 아 안 돼…. 그만….”

현아의 보지에서 얼굴을 뗀 채은은 살짝 뒤를 돌아보며 그만하라고 말했다. 지나치게 흥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항문은 다른 누구에게도 허락해 본적도 없다. 그런 항문을 저렇게 마구 핥아대다니….
채은은 마구 커져가는 흥분에 어쩔 줄을 몰라 하며 침대에 고개를 박고 그저 신음소리를 흘렸다. 그때 잠시 지훈의 애무가 끝난 듯 하더니 자신의 벌어진 보지를 가르며 들어오는 굵은 자지의 느낌….

“아응!”

채은은 순간적으로 고개를 들며 지훈을 바라봤다. 그리고 채은의 허리를 붙잡고 거칠게 밀어 붙이는 지훈의 허리…!

“아, 안 돼! 아 나 안할래! 아흑 아 나 안 해! 아응!”

채은은 신음소리가 섞인 말을 내뱉으며 애원했지만 한번 보지에 꽂은 지훈이 멈출 리가 없었다. 채은은 점점 엄청나게 흥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아…. 안 돼!’

채은은 고개를 들어 현아를 바라봤다.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현아의 얼굴…. 쪽팔리다. 채은은 눈을 질끈 감았다. 그리고 입술을 꼭 깨물고 억지로 신음소리를 참으려 버텼다.
‘퍽…퍽…퍽…퍽’
지훈의 허리 운동은 점점 거칠어져 갔다. 드디어 채은의 보지에 박았다. 죽인다…. 영산여상 얼짱을 따먹을 때보다 기분이 더 좋은 것 같았다. 그년은 대걸레여서 쉽게 대줬었지….
채은은 격렬한 지훈의 허리운동에 점점 밀려 올라갔다. 급기야 현아의 몸 위에 두 팔로 버티고 엎드린 자세까지 되었다. 눈을 꼭 감고 있던 도중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자신의 가슴에 무언가 스치는 느낌이 들어 눈을 뜨자 현아의 얼굴이 바로 밑에 있다.

“여, 현아야…. 하아…하아…”

현아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까지 흥분해버리다니…. 그러나 현아의 얼굴은 원망이나 분노의 기색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더욱 흥분한 듯 붉은 입술을 살짝 벌리고 뜨거운 숨결을 토하고 있는 모습만이 눈에 들어왔다.
예쁘다…. 여자인 내가 봐도 이렇게 예쁜데…. 채은은 문득 살짝 벌어진 현아의 붉은 입술에 입을 맞추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바로 실행으로 옮겼다. 현아를 꼭 끌어안고 키스를 했다.

“으응….”

현아도 눈을 감고 채은을 끌어안으며 혀를 받아들였다. 아니 서로 혀를 내밀어 적극적으로 서로의 혀를 애무했다. 채은의 입에서 익숙한 지훈의 정액향이 밤꽃향 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서로를 끌어안고 키스를 하던 도중 채은이 입을 뗐다. 지훈이 자지를 뽑은 뒤 채은을 현아의 옆으로 눕혔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상위로 다시 채은의 보지에 자지를 꽂았다.
지훈은 채은의 위에 엎어져 꼭 끌어안은 채 엄청난 속도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응! 아, 안 돼! 아 너무…. 아, 아응앙! 너무 빨라! 아흑 아니 더 세…. 아응!”

채은은 알아듣기 힘든 말을 하며 연신 팔과 다리를 들었다 내렸다 했다. 지훈을 끌어안을까 말까 하는 고민에서였다. 그러나 곧 채은은 흥분에 무너져 내리며 팔을 들어 지훈을 꽉 끌어안으며 다리로 허리를 감아 매달리다시피 했다. 평생 처음 경험해보는 변태적인 행위가 그녀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고 있었다.

“아흑! 좋아! 좋아! 너무 좋아! 아아!”

지훈의 허리 운동이 점점 격렬해져갔다. 그에 맞춰 채은의 허리도 지훈의 자지를 더욱 깊숙이 받아들이려는 듯 연신 들썩였다.
한참을 움직이던 도중 지훈의 허리 움직임이 멈췄다. 그리고는 채은의 보지에 깊숙이 박은 채 몸을 부르르 떨었다.
채은은 힘겹게 눈을 뜨며 자신을 끌어안고 있는 지훈을 바라보았다.

“하아, 하아…. 쌌어? 안에…?”

그때 지훈이 채은의 입에다가 진하게 키스를 해왔다. 오랜만에 커다란 쾌감을 느낀 채은은 지훈을 꽉 끌어안으며 눈을 감고 혀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한참을 키스 한 후 지훈이 채은에게서 떨어져 나왔다. 그러자 채은의 거무스름 벌어진 보지에서는 엄청난 양의 허여멀건 정액이 쏟아져 나왔다.
옆에 누워서 그들의 섹스를 지켜보던 현아는 자신도 모르게 자위를 하고 말았다. 자신의 음핵을 미친듯이 문지르고 가슴을 주무르며…. 그리고 채은의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지훈의 정액을 보며 커다란 충격을 받음과 동시에 엄청난 흥분을 느꼈다. 내 친구의 보지 안에서 흘러나오는 남자친구의 정액….
그리고 그렇게 자위를 하고는 멍하니 누워 있는 현아를 지훈이 자신의 자지 쪽으로 끌어당겼다. 채은의 보지물과 지훈의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있는 자지….

“현아야 세워줘. 이제 너랑 해야지.”

현아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지훈의 자지를 향해 입을 벌렸다.
더럽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차라리 지훈의 자지가 더럽혀진 지금 이 상황에
현아는 더욱 흥분하고 있었다.

“지훈아..어서..”
지훈의 자지가 금세 자신의 입안에서 부풀어오르자 현아는 손으로 자신의 기름진 허벅지를 잡아 다리를 벌리고 음탕한 자세로 누워지훈에게 애원하듯 큰 눈으로 바라보았다.
지훈은 매우 기분이 좋은듯 현아의 몸위로 자신의 몸을 실었다.
“채은아, 현아 얼굴위에 앉아봐..내 쪽을 보고..”
‘내가 미쳤나봐…씨발..’
벌어진 검분홍 보지에서 허연 정액을 흘리며 몽롱한 정신으로 현아옆에 누워있던 채은은 음란한 섹스에완전히 중독된듯 지훈의 말대로 그를 보며 현아의 얼굴위로 무릎 꿇고 앉았다.
“아아…채은아…”
현아의 눈앞엔 하얀 정액에 흠뻑 젖은 채은의 보지가 가득 찼고 친구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남자친구의 정액 향기가 후각을 자극했다.
“채은이꺼 빨아줘..”
지훈은 현아의 매끈한 다리를 잡고 맹렬히 허리를 움직였고 현아는 부끄러움도 잊고
채은의 부드러운 허벅지를 양팔로 감고 고개를 들어 채은의 보지를 혀로 핥기 시작했다.
“하악..현아야...으읍..”
채은은 아직까지 오르가즘의 여운이 남아 예민한 보지를 가르는 현아의 부드러운 혀에
몸을 비비꼬며 쾌감에 흐느끼다 입을 맞춰오는 지훈의 입술과 깊은 키스를 했다.
지훈은 손으론 채은의 풍만한 젖가슴을 잡고 맹렬히 현아의 보지속으로 자지를 박아넣었다.
현아는 정신없이 친구의 애액과 남자친구의 정액이 섞여 흘러나오는 채은의 보지를 빨았다.
평생 먹어본 어떤 쥬스보다 달콤하게 느껴졌다.
정신을 차릴수없는 격렬하고 변태적인 섹스끝에 현아는 온몸이 터지는듯한 오르가즘을 다시 느낄수있었다.지훈은 채은을 몇번 더 먹었고 채은은 완전히 절정에 오른듯 거의 흐느끼며 지훈의 몸을 아래에서 껴안고 엉덩이와 보지를 꽉꽉 조여 지훈의 자지에서 정액을 짜내었다.
*
그렇게 뜨거운 정사가 끝나고 지훈이 화장실에 가고 채은과 현아는 옷을 챙겨 입었다. 채은은 격렬하고 음란한 섹스가 끝나고 옷을 입자 수치심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현아의 앞에서 이렇게 흥분된 모습을 보이다니…. 게다가 지훈과 섹스를 할 때 좋다고 소리 지르며 매달리지 않았는가…. 친구의 남자친구인데…. 너무나도 부끄럽다.
채은은 조심스레 현아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분명히 말하지만 오늘이 마지막이야. 나도 많이 흥분해서 이것저것 실수하긴 했지만…. 그래도 앞으로 이런 일 하면 안 돼. 알았지?”

“응. 알았어…. 그리고 괜찮아. 나도 많이 흥분해서 좋았으니까….”

현아도 현아 나름대로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개졌다. 채은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남자친구의 정액을 몇번이나 먹으며 친구의 보지를 빨아대던 자신을 떠올리자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도저히 자신이 한 행동이라고는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 채은은 현아의 그런 모습을 보며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훈에게 매달리던 자신을 상상하며 다시 한 번 부끄러워졌다. 지훈에게 특별한 감정이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그 순간 너무나도 흥분했던 것이고 자신도 모르게 그런 것이니까…. 앞으로 이런 일은 절대 없다.

*

집에 돌아온 현아는 샤워를 하면서 아까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지훈은 자신과는 한번 밖에 안했지만 채은과는 세 번이나 했다. 채은도 그때마다 좋아서 지훈에게 매달리고 높은 신음소리를 흘리며 연신 허리를 들썩거렸다. 지훈은 사정을 하고는 매번 채은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자신의 정액을 현아에게 핥아 먹게했다. 현아의 사까시 후에 흥분한 채은을 다시 덮친건 당연한 일이였다. 채은은 적어도 세네번은 오르가즘을 느꼈을것이다. 왠지 그게 자신이 아니라 부러웠다. 채은의 태도가 걱정되는 것이 아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채은은 쿨한 성격이기에 지훈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현아는 지훈이 자신과는 한 번밖에 하지 않은 것이 너무나 섭섭했다.

‘후우…. 그래도 오늘 정말 자극적으로 했으니까…. 앞으로 좀 더 나아지겠지….’

현아는 자신의 몸을 닦으며 오늘 이후 다시 지훈과 예전처럼 지낼 수 있다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하며 자신을 위로 했다.

#15. 백일

차츰 쌀쌀해져가는 날씨. 현아의 학교는 이제 동복을 입었다. 갈색의 재킷과 치마로 이루어진 교복. 현아의 동복은 이미 줄여놓았기 때문에 마치 정장처럼 세련되고 섹시한 라인을 자랑하였다. 이런 모습으로 세연, 채은과 노원역 근처를 돌아다니는 현아를 많은 사람들이 힐끗거리며 쳐다본다.
현아는 들떠 있었다. 얼마 후면 지훈이와 사귄지 백일이 되는 날이다. 선물로 무엇을 해줄까 고민하다가 채은이의 추천으로 커플 핸드폰을 해주기로 했다.
현아는 채은이를 보며 이야기하다보면 가끔 그날이 떠오른다. 셋이서 섹스를 했던 그날…. 세연이에게는 비밀로 했던 일이라 모르지만 현아는 가끔씩 그때 채은의 행동 하나하나가 떠오른다. 흥분해서 자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음란한 소리와 신음을 지르며 지훈에게 매달리던 그녀…. 그러나 채은은 그때 일이 떠오르지도 않는 다는 듯 이야기를 꺼내기는커녕 내색조차 하지 않는다. 현아는 오히려 그것이 다행이라 생각했다. 지훈과 채은이 관계를 가짐으로써 둘의 사이가 달라질까 걱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아와 지훈의 사이도 예전처럼 돌아온 것은 아니었다. 현아는 그래도 참고 기다렸지만 지훈은 이미 예전처럼 현아에게 공을 들일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먼저 매달리는 쪽은 현아니까…. 여유로운 쪽은 지훈이었다.

‘그래도 이번엔 백일이니까….’

현아는 세연, 채은과 함께 고른 커플 핸드폰줄을 바라보면서 내심 기대에 부풀었다.

*

“하악..아아..지훈아..좋아..”
채은은 나체로 모텔 침대위에서 다리를 벌리고 상체를 숙인체 엎드려 지훈의 자지를
항문으로 받고 있었다.
“야..죽이네..최고다..”
처음 해보는게 아닌듯 굵고 긴 지훈의 자지는 이미 끝까지 채은의 거므스름한 항문안으로 들어가 있었다. 지훈은 채은의 잘록한 허리를 뒤에서 잡고 풍만한 엉덩이 사이로 맹렬히 자지를 밀어넣었다. 지훈은 보지로는 느낄수없는 타이트한 쾌감을 즐겼다.
채은이 지훈의 유혹을 못이기고 현아없이 그와 섹스를 하기 시작한것은 셋이 섹스를 한 일주일 후였다. 쿨한 성격에다 다시는 지훈과 섹스를 하지 않을거라고 다짐했던 채은이였지만
평생 가장 음란하고 강렬한 섹스를 했던 기억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지훈의 연락을 한두번은 거절했지만 결국은 마지막으로 딱한번이란 생각에 그와 함께 모텔로 가게된것이였다.
그렇게 몇주가 지나 거의 매일같이 현아 몰래 금지된 섹스에 빠져들던 채은은 지훈의 집요한 요구에 결국 아무에게도 허락하지 않았던 항문까지 열어주고 말았다.
한 시간 전까지 같이 있었던 현아에게 미안했지만 조마조마한 감정이 들수록 더 섹스는 짜릿하게 느껴졌다.
몸을 뒤에서 완전히 포개어 채은의 풍만한 젖가슴을 잡고 맹렬히 허리를 움직이던 지훈은 어느 순간 몸을 부들부들 떨며 채은의 항문으로 자지를 바짝 밀어넣었다.
“하악..아아아아아…”
채은은 후장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액체의 분출과 보통 섹스와는 다른 자극적인 쾌감에 긴 신음소리를 내며 무너져갔다.
*


빨간색 벨벳 재킷에 검은 미니스커트를 예쁘게 차려입은 채 지훈을 기다리고 있는 현아…. 이런 현아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지 않을 리가 없다. 이젠 거의 등까지 내려오는 검고 긴 생머리. 그리고 검은 치마 아래로 드러난 새하얗고 가느다란 다리.
이런 현아에게 벌써 두 명이나 되는 남자가 말을 걸었다. 한명은 고등학생이었고 한명은 대학생정도로 보이는 남자였다. 그러나 현아는 그저 고개를 돌려버림으로써 그들을 무시해버렸다.
그렇게 잠시 기다리자 지훈이 도착했다. 현아는 지훈을 보자 환하게 미소 지으며 달려가 옆에 섰다. 그러자 순식간에 많은 남자들의 질투어린 시선이 지훈에게 쏟아졌지만 모두들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 정도로 정말 잘 어울리는 커플이었다.
현아는 지훈에게 팔짱을 끼며 말했다.

“지훈아. 오늘 무슨 날인줄 알아?”

현아의 말을 들은 지훈은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당연하지. 오늘 우리 백일이잖아.”

그러나 솔직히 지훈은 모르고 있었다. 그저 항상 사귀던 여자들이 이런 식으로 말하면 무언가 기념일이었고, 재빨리 대충 날짜를 계산해보니 백일쯤 된 걸 눈치 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도 모르는 현아는 좋아라하며 핸드폰 줄을 내밀었다.

“자 선물.”

조그맣고 귀여운 커플 인형이 달려있는 핸드폰 줄…. 선물을 받아든 지훈은 별 느낌이 없다. 그러나 기쁜 척을 하며 핸드폰에 달았다.

“와-! 예쁘네. 고마워.”

현아는 자신의 핸드폰과 지훈의 핸드폰에 달린 커플고리를 보며 좋아했다. 왠지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랄까…. 현아는 자신도 모르게 기분이 들뜨며 말했다.

“우리 오늘 뭐 할까?”

현아의 말에 지훈은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다가 입을 열었다.

“내 친구들 불러서 같이 노래방 가자.”

“응? 노래방? 친구들이랑 같이?”

“응.”

“그래….”

현아는 힘없이 대답했다. 약간 서운했기 때문이다. 사실 오늘 둘이서만 같이 있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디론가 놀러가고 싶었다.
생각해보니 그동안 지훈이와 사귀면서 제대로 한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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