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숙집 아들이다 - 1부

"에이 18~ 또 누구야!! 누가 내 일용할 구퍼스를 쳐먹은거야!! 고팠으면 밥이나 쳐먹을 일이지 왜 주인있는 구퍼스를 쳐먹고 난리야!!"



오늘도 난 짜증이 났다.. 그리고 짜증을 낸다..

우리 하숙집에 하숙을 하고있는 어떤 후리자가 오늘도 또 내 구퍼스에 손을 댔다

벌써 일주일째다

가뜩이나 용돈도 궁해서 담배 사피는거 말고 아까워서 군것질도 안하고 그냥 집에 배달오는 구퍼스를 먹는 난데..

어떤 씹탱구리구리한 놈이 오늘도 쳐먹었다 내 구퍼스를!! 정말 욕나온다! 이렇게 "개씨부럴!!"

우리집 하숙생은 세명이다

근처에 대학교와 고등학교가 있다

두놈은 대학생이고 한놈은 고삐리다

과연 이 세놈중에 언놈이 내 구퍼스에 손을 댔을까!!

오늘부터 본격적인 추리와 더불어 물증잡기에 들어간다

우선 위층에 대학생 두놈을 얘기해 보자

한놈은 20살 새내기다

한놈은 26.. 복학생이다 냄새나는 자식~

그나마 복학생놈은 꼴에 군대라도 갔다왔다고 나름대로 예의도 있고 열심히 한다

근데 그 새내기 양아치 새끼는 지가 무슨 연예인인줄 아는지 취미가 머리색 바꾸는거다 미친쉐리~

어떤때는 여자하고 같이 들어와서 잔다 완존 똘아이중에 상똘아이다 개념없는 새끼!!

이 둘중에 의심가는 놈은 당연 그 똘아이 새내기 새끼다

증거만 잡히면 정말이지 주겨버릴꺼다! 이렇게 "쩌뻐~ 쩌뻐~ 쩌뻐~"

아래층 고삐리 나이는 17.. 그놈은 범생티가 난다

항상 조용하게 있는듯 없는듯 그렇게 생활한다

그러므로 당연 그 새내기 새끼가 지목 1순위다

증거를 잡기위해 난 그동안 한쪽에 모셔뒀던 나의 캠코더를 꺼냈다

구퍼스때문에 난 이렇게 집요해지는 성격을 가진 놈이다 "푸힛~ 정말 잡히면 주겨버릴꺼다아아~~"

이 캠코더는 이따 새벽을 틈타서 설치할 작정이다

모두잠든 새벽 싱크대 수납장을 이용 캠코더를 숨기고 작동시켰다

이제 내일이다 내일저녁에 보자 이 도둑놈의 쉐리야~ ㅋ ㅋ

.

.

"아~ 함~~ 아이씨발 어제 늦게 잤더니만 몸이 찌뿌둥하네~"



캠코더 설치할라고 간만에 동영상좀 때렸다

딸한번 잡고자서 몸이 더 피곤쓰한거 가트다

지금시간이.. 시계보자.. 헐~ 오후1시다

앗!! 구퍼스!!

반바지만 입은채로 주방으로 갔다

숨을 멈추고 냉장고 문을 열었다

역시나!! 없다!! 구퍼스!! 정말 다시한번 내 아름다운 입에서 욕나오게 한다! 이렇게 "좃까라 씨발놈"

오늘은 약속도 있고하니 이따가 저녁에 와서보자 개쉐리

대충씻고 집을 나섰다

간만에 외출이다보니 11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왔다

샤워를 하고 바로 주방으로 가서 캠코더를 가지고 방으로 들어왔다



"어디보자~ 내 구퍼스를 쳐먹은 쉐리가 어떤넘인지~ ㅋ"



영상재생을 시켰다

새벽 6시 반 어머니가 일어나셔서 주방으로 오셨다

밥하러 나오셨나보다

7시가쫌 넘어서 어머니가 배달된 나의 구퍼스를 밖에서 가지고 오셨다 그리고 냉장고에 넣으신다

7시반정도 되자 식탁엔 아침밥상이 차려졌다

고삐리가 나와서 밥을 먹는다

고삐리가 밥을 다먹고 일어선다

어머니도 찬만 식탁에 차려놓고 식탁보를 덥어놓고 주방에서 나가셨다

아직까지는 별다른 일이 없다

내 구퍼스도 무사하다

일단 고삐리는 아닌거 가트고..

8시가 넘어서야 복학생이 내려와서 밥먹는다 머리 떡진거봐라 쉐리~

밥다먹은 복학생 앗!! 드뎌 냉장고 문을 연다

하지만 물만먹고 사라지는 복학생.. 그럼 복학생도 아니라는 얘기..

역쉬 내 예상이 적중했다 그 씨발 새내기 새끼다!

11시가 다 되서야 밥먹으러 내려온 새내기 새끼

어제 술을 쳐먹어서 밥이 안넘어 가는지 국만 몇숱가락 떠먹고 일어난다

드디어 냉장고앞으로 다가온 새내기 새끼

냉장고 문을 열고 물을 마신다 컵에 따라마시지도 않는다 입이라고 안대고 마시던가..

정말이지 개념없는 새끼라는게 여실히 증명되고 있는 순간이다

그러면서 흘깃 무언가를 발견한듯한 눈빛!

내 구퍼스를 본것일거다

두리번거린다 그러더니 먼가를 주머니에 집어넣는다

빙고!! 넌 딱걸렸어 이 개새끼!

당장 뛰어올라가서 나의 화려한 발차기로 밟아버리고 싶었지만.. 아직 안들어왔다 씨발놈!!

니는 암튼 죽어쓰~

흥분한 상태여서 그런지 몸에서 열이나고 땀까지 흘려서 몸이 끈적거렸다

시원하게 샤워기의 차가운 물을 맞으면서 생각했다 어떻게 조져버릴 건지를 ㅋ



"어흐~ 시원하다~~"



샤워를 하고 방에와서 컴터를 켜고 겜좀하다가 챗좀하다가 이것저것 재미거리를 찾고 있는 그 순간!!

말소리가 들렸다



"잉? 밖에서 누구 얘기하나? 혹시 이 씨발놈이 또 여자데리고 들어온거 아녀?"



초스피드로 방문을 열고 거실로 튀어 나갔다 아무도 없다..



"잉? 분명 얘기하는 소리가 났는데.. 잘못들었나??"



방으로 들어와서 컴터앞에 앉아서 마우스를 쥐려고 하는 순간 다시 들려오는 말소리!!

순간 등골이 오싹해졌다



"머야 씨발 환청여 머여~"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봤다 아무도 없다..

다시 땀이 흐른다

조심조심 방주위를 훑었다 아무도 없는게 당연한거다

그 순간 다시 들려오는 말소리!!



"이런 니미~" 더이상 욕도 나오질 않는다



"조까 이런 개같은 일이 나한테도 일어날 줄이야.. 이 씨발.."



두려움속에서 나 자신을 안정시키고 있는 그때..

그런 나의 시선에 캠코더가 보였다

혹시??

캠코더 쪽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조심조심 화면을 봤다

켜져있다.. 깜빡하고 전원끄는걸 잊었나 보다



"히유~ 이거였어? 난 또~ 에여~~ 휴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것도 잠시..

화면속에서는 약간 이상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었다



"잉? 머야 이새끼 왜 엄마를 뒤에서 안고있고 지랄이야~"



내눈에 들어온 화면속 모습은 고삐리놈이 어머니를 뒤에서 안고있는 모습이었다

어머니가 머라고 그러시는데도 그 고삐리새끼는 떨어질 생각을 안한다

여기서 잠시 이 두사람의 대화를 들어보자



"창권아.. 왜이러니.. 이러면 안되는거 알쟎아.."



하숙하는 고삐리놈 이름이 창권이다 최창권!



"알지만.. 너무 생각나요.. 아무것도 손에 안잡혀요.."



"이런다고 달라지는건 없는거야.. 그땐 나도 이성을 잃고 원했으니깐 그렇게 된거지만.. 이젠 이러면 안되는거 알쟎니.."



잉? 먼말여~

무슨얘기를 하는거지? 라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믿을 수 없는 말이 내 귓가를 스쳐갔다



"아줌마가 먼저 원해서 섹스한거쟎아요 우리.. 안그래요?"



"쉿.. 조용히해.. 누가들어.. 쉿.."



"아무도 없을걸요.. 아까 형 나가는거 봤어요.."



"그래도 그런말 하는거 아냐.. 조용.. 조용히.."



"나 정말 미치겠어요.. 그때 아줌마가 날 눕혀놓고 빨아주던 그 모습이 머리속에서 지워지질 않아요.."



"창권아.. 너 정말.. 아줌마 실망시킬래!! 놓고 좀 떨어져봐!"



"싫어요! 안놓을래요! 놓으면 다시는 아줌마를 볼 수 없을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그러지말고 제발 좀 놔봐.. 누구 오면 어쩔려고 그래!!"



"왜요 그냥 안고있는것도 안되요?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안될거 같아서 그러는 거예요.."



"너 정말 못쓰겠구나!! 저리 안비켜!! 오냐오냐 해줬더니 이 어린놈이 못하는 말이 없어!! 안떨어져!!"



"그렇게 화를 내야되는게 아줌마예요? 저 아닌가요? 아줌마가 절 이렇게 만들었쟎아요!!"



"창권이 너... 그렇게 큰소리로 얘기해야겠어!! 다 들린단 말야!!"



"그러니깐 그냥 이렇게만이라도 있게 해줘요.. 아줌마.. 제발요.."



"휴~ 알았다.. 알았으니깐.. 잠시만이다.."



"네... 알겠어요..... ......"



지금까지 보고 들은 것도 오마이가뜨에 씨발좃또같은 일인데.. 이 고삐리새끼 가만히 안고만 있겠다던 놈이 움직꺼리기 시작한다!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방문을 깨부수고 주겨버리고 싶었지만.. 내 눈과 귀는 오로지 캠코더에 집중되어 있었다

얼라얼라~ 고삐리새끼 한쪽손은 엄마의 허리를 안고 다른 한쪽손은 슬쩍슬쩍 배와 가슴사이를 문지른다

어디서 저런 씨발행동을 배웠으리오~

그런데 더 황당한건 그런 고삐리새끼의 행동에 살짝살짝 반응하는 우리 신여사는 또 머여!!



"창권아.. 이제 그만해.. 그때 아줌마 행동은 이성적인 사고가 없었던 행동이었어..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되버린거야.. 너한테도 미안하게 생각해.. 그러니 이제는 이 문제를 잘 해결해 보도록 하자꾸나.. 응.. 창권아.."



"전 앞으로 죽을때까지 이 기억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을거 같아요.. ....."



"창권아.. 제발..."



"아줌마의 그런행동 전 탓하지 않아요.. 외롭다고 말씀하셨쟎아요.. 그때도.. 제가 어린건 사실이지만.. 아줌마의 그 마음 다 이해할 수 있어요.. 전 이해할 수 있어요... ....."



"이해할 수 있다고!! 이해할 수 있다고!! 조지까고 자빠졌네!! 입으로는 이해할 수 있다고 얘기하면서 몸을 훑는 그 행동은 머냐 이런 고삐리새끼야!!"



아 씨발 눈알이 뒤집힐라 그런다

피가 거꾸로 솟는다

심장이 터질듯이 뛴다

숨이 막혀온다 방안이 한증막같이 뜨겁다

씻자!! 씻고나서 생각하자!!

하지만 여전히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는다

아직도 내 눈과 귀는 캠코더에서 들려오는 이 망할 돌아버린 여사와 미쳐가는 고삐리새끼의 대화와 행동에 시선이 고정되어 있었다

고삐리새끼의 손은 이제 우리 신여사의 가슴쪽에서 지랄을 떨고있다

허리를 감쌌던 다른 한손도 어느샌가 뒤쪽 신여사의 엉덩이와 지 좃을 번갈아 만지고 있다

우리의 신여사는 이제는 아무말도 없이 침묵하고 있다 눈을 감은채로.. 조까라 신여사!!

신여사!! 어머니!! 당신 그런사람 이었어!!! 정말!!!

고삐리새끼는 이젠 우리 신여사가 입은 하늘거리는 롱치마위로 여유있게 몸을 더듬고 있다



"하아~ 아줌마.. 좋아요.. 이 냄새.. 이 감촉.. 바로 이 느낌이.. 내가 잊지못하는 느낌이예요.."



"창권아.. 이러면 안된다는걸.. 아줌마도 알고 있는데.. 니 손길은 왠지.. 거부할 수 없는 묘한 느낌이 들어.."



"저도.. 제 여자친구나 제가 관계했던 애들의 느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그런 느낌을.. 아줌마한테서 느껴요.. 너무 좋아요.. 아줌마.. 아~ 아줌마..."

.

.

아궁.. 운동하러 갈 시간이네요..

죄송~ 딸한번 칠만한 내용은 없고 주저리주저리 써내려 오기만 했네요..

작가님들이 얼마나 힘들게 글을 쓰시는지 느끼고 있네요.. 대단합니다 작가님들.. 아자!!

시간이 되는데로 이어서 올릴께요~

그때는 우리같이 딸을 쳐~ 보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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