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느날.. - 38부

피가 몰리듯 한곳에서 뜨거움이 그녀의 몸안으로 파고드는 순간 그녀는 양손으로 날 꼭 안았다...그녀의 열손가락의 손톱이 나의 등을 긁어 내렸다...



" 헉....헉....으...헉...헉....으흐...."



"..응.....윽.....응.....응..."



" 휴....."



" 다 했어? "



" 네..."



" 우리 이대로 좀만 있자..."



"........"



난 고개를 그떡이며 그녀의 몸위에 엎드렸다...그리고 손으로 그녀의 귓볼을 만졌다...



" 으흥...나 이런말 한다고 이상하게 보지는 마..."



난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따...



" 오늘 너랑 한게 내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거 같아...나 첨 느껴본거 같아...이런 기분..."



" 훗...그래요.."



" 농담아냐...한번뿐이라고 내가 다짐했는데...널 잊지 못할꺼 같아..."



" 저두요..진짜로...언제든 연락하세요..."



".............."



" 왜요? "



" 친구 아들하고...이게..무슨..."



" 애인이지 않나요? "



그녀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 가벼운 입맞춤을 하려했는데 벌써 우리사이에는 그런건 통하지 않았다...입술이 닿자마자 그녀의 혀와 내 혀가 얽혔다...그녀는 가끔 혀로 나의 혀에게 장난을 걸기도 햇다...



" 정말 좋았어요? "



" 놀리는 거야? "



" 아뇨..진심인지 알고 싶어서요..."



" 정말 좋았어..."



" 우리 아빠는 어떤데요? 아니 근데 우리 아빠랑 어떻게 이런 사이로까지...?"



" .....미안해...."



" 아뇨 그런 얘기가 아니구요..걍 궁금해서요..."



" 꼭 알고 싶니? "



" 아뇨 그건 아니지만..."



" 사실은 작년에 우리 애들 아빠 회사 부도나서 애들 아빠가 잠시 지방으로 숨은 적 있었거든.."



" 예..그건 저도 알아요..."



" 그때 내가 너네 아빠를 몇번 만나 사정을 부탁하다....그만..."



" 우리 아빠가 유혹했어요? "



그녀는 피식 웃었다...그녀의 따스한 손이 내 등을 어루만졌다...



" 우리 아빠랑 하면 어때요? "



" 너네 아빠? "



" 네.."



" 잠자리? "



난 빠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 궁금해? 못됐네... "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난 어리광 부리듯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부비며 그녀의 유두를 살며시 입술로 물었다..그녀의 손이 나의 머리칼을 쓸었다...



" 너네 아빠도 그저 그래..."



" 아빠도? "



" 응..우리 애 아빠랑 고만 고만 이라구..."



" 아..하하..."



" 근데 넌 달라...날 아주 잘 아는 사람 같아..."



내가 고개를 들어 그녀를 보자 그녀는 첨 그 눈빛으로 날 내려다 보았다...순간 핸드폰이 울렸다...



그녀와 나 둘이 동시에 옆테이블로 굴러서 외부창을 확인했다...



" 사무실.."



경리아가씨에게 전화가 온것이다...난 벌떡일어나 옷을 주워 입으며 핸드폰을 열었다...



" 여보세요.."



" 네...사장님 지금 나가셨는데요.."



" 어디 가신다던가요? "



" 그냥 잠깐 나갔다 오신다고..."



" 네..고마워요...,"



전화가 끊어질때쯤 난 옷을 다 입고 나갈 준비를 마쳐 있었다...그녀는 이불로 몸을 덮고 얼굴만 내민채 아쉬워했다...



" 나중에 전화 할꺼지? "



" 그럼요...저 갈게요.."



" 나갈때 조심해..."



"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그녀가 앙큼스럽게 윗이로 아랫입술을 물었다...이불밑으로 빠져나온 그녀의 가녀린 발가락의 푸른색 매니큐어가 너무도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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