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나의 여자들 - 19부

모두가 나의 여자들 (19)











난 지금 짐을 싸고 있다 .

오늘은 작은누나와 스키장에 가기로 한날..

난 짐을 싸면서 몇일전에 작은누나와 있었던 일을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해졌다.



-희지누나랑 단둘이 3박 4일동안 하루종일 붙어있어야할텐데 .. 어쩌지 ..

그때 이후로 얘기도 제대로 안해봤는데 ..



희지누나와 그일이 있은후로 난 눈 뜨면 바로 밖으로 나가 어두워 지면 집에 들어왔다.

누나와 단둘이 집에 있기가 너무 불편하게 느껴졌다.

난 살살 누나를 피해다녔다.

누나에게 너무 미안하기도했고, 동생이란놈이 누나에게 그런짓을 했으니 ..

난 누나를 똑바로 보는것조차 힘들었다.

그런데 단둘이 여행이라니 .. 지금에와서 안간다고 하기도 그렇고 ..



"아침 일찍부터 가네 ~"

"으응.. 그래야 조금이라도 더 타지 .."



유리누나가 출근준비를 마치고 회사로 춘근하기 전에 내방에 들러 짐을 싸고있는 날 내려다보며 말했다.



"놀러가는 애가 왜케 축쳐저있어? ㅎ 몸다치지말고 재미있게 놀다와~ 희지 잘챙기고!"

"응..."



유리누나가 나가고 나도 짐을 모두싸고 대충 준비는 다 끝낸것같다.



"준영아~ 얼른 가자 ~"

"으응..!"



희지누나는 준비를 마치고 현관문앞에서 날 불렀다.

난 가방을 메고 방문을 나섰다.



"얼릉가자 얼릉~ "



누난 해맑게 웃어보이며 말했다.

나와 누난 집을 나와 주차되 있는 내 차에 올라탔다.



"아~ 신나! 얼른 출발해 ~ 히히"

"어?..응.."



-누난 아무렇지도 않은가 ..? 괜히 내가 과민반응하는건가 ...



누나가 평상시와 다르지 않게 활발한 모습을 보이자 조금은 긴장이 풀어지는듯 했다.

난 스키장을 향해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한참을 달리다가 누나를 흘깃쳐다보니 누난 창문에 머릴 기대고 잠들어있었다.

스키장 간다고 어제 늦게까지 잠을 설쳤나보다 하고 생각했다.

어느새 스키장에 도착하고 우림 짐을 들고 우리가 묵을 방을 찾아 콘도엘레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엊그저께 지연와 연락해 우리가 묵을 호실과, 지연의 삼촌성함을 알아왔다.

지연이가 도착하자마자 그분을 찾으라고해서 짐을 풀고 찾아갈 작정이다.

우리가 묵을 호실은 1302호 였다.

문을열고 안에 들어가자 좁은 거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방은 하나 .. 누나와 둘이만 간다니까 작은 방을 잡아줬나보다 .

난 짐을 내려놓고 희지누나에게 지연이삼촌을 만나러 간다며 방을 나섰다.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쉽게 찾을수 있었다.



"어, 그래~ 지연이 친구라고?"

"네, 처음뵙겠습니다."

"그래그래, 불편한거 있으면 언제 든지 말하고~ 자 이거 받게나"



지연이 삼촌이 코팅된 종이티켓을 건냈다.



"그거보여주면 여기 시설은 모두 무료로 이용할수있을거야"

"감사합니다."



난 인사를 건낸뒤 다시 방으로 올라왔다.

누난 스키복으로 갈아입고 날 기다리고 있었다.



-이쁜스키복 산다고 몇일동안 인터넷뒤지더니... 이쁘네 ..

누난 몸에 잘맞는 디자인이 이쁜 빨간 스키복을 입고있었다.



"얼른 옷갈아입어~ 나가게!"

"으응.. "



난 스키복으로 갈아입고 누나와 방을 나왔다.



"이게 얼마만이야~ 신난다 히히"



누난 머가 그렇게 좋은지 연신 싱글벙글이다 .

우린 보드를 대여하고 곤돌라를 타고 시작부터 높은 코스로 올라갔다.

곤돌라에서 내리자 스키장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꺄~ 너무 좋다."



누난 어린애처럼 폴짝폴짝뛰며 좋아했다.

그런 누날 보니까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근데 여기 경사가 장난아닌데 .. 누나 진짜 괜찮겠어?"

"누날 멀로보고~ 작년에 수업들어서 잘탄다니까 ~~"



누난 자신만만한 얼굴로 날 쳐다보며 말했다.

나와 누난 보드를 내려놓고 보드에 발을끼워넣었다.

누난 준비를 마치더니 벌떡 일어나더니 소리쳤다.



"준영아~ 누나 먼저간다아~~"

"어..어어~ 누나~~!"



누난 그렇게 두팔을 흔들어대며 빠르게 눈길을 달려내려갔다.



-제대로 배운거 맞아?... 어째 자세가 좀 불안한데 ..



난 혹시나 하는마음으로 재빨리 한발을 끼워넣고 그대로 보드를 타고 누나뒤를 따랐다.



"쉬이익~~~~"



차가운 공기가 내 몸을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상쾌한 기분이다.



"우후~~~~~~~~~~"



나도 모르게 들뜬 마음에 소리를 질러대며 더 빠르게 눈길을 내달렸다.

난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 중심을 잡으며 사람들을 이리저리 피해가며 산아래로 내달렸다.

내 눈에 저 아래 빨간 스키복을 입은 작은 누나가 보였다.

누나도 빠르게 눈길을 내달리고있었다.



-제법이네.. 훗



난 누나를 따라잡을 기세로 자세를 낮추고 속도를 더 높혔다.

그때였다.



"꺄~~!"



누나가 누군가와 부딪혔다.



"누나!!!"



난 깜짝 놀라서 누나쪽으로 빠르게 내달렸다.

누난 그대로 넘어져 심하게 뒹굴렀다.

난 보드를 세우고 누나에게 달려갔다.



"누나 괜찮아!!?"

"아아....."



누나가 어깨를 붙들고 괴로워했다.



"아 ~ 시발 머야 "



누나와 부딪힌 남자가 눈을 툭툭털고 일어나면서 말했다.



"타지도 못하면서 왜 상급자코스에서 타고 지랄인데 ~ "



난 벌떡 일어나 그자식 멱살을 잡았다.



"야이 새끼야.. 지금 사람이 다쳐서 누워있잔아!"

"뭐.. 뭐야 이새낀.."

"뭐긴새끼야 사람새끼다! 남자새끼가 그거 살짝 부딪혔다고 여자한테 못할소리나 하고말야"

"그... 그게 아니고~ 거참.. "



남자는 내 손목을 뿌리치더니 보드를 집어들고 자리를 피했다.

운동으로 다져진 내 체격에 기세가 눌린듯 했다.

난 다시 누나에게 다가갔다.



"누나 괜찮아??"

"아아~ 어깨가 아퍼 .."

"그러게 조심했어야지!!!!"



나도 모르게 버럭 소리를질렀다.

누난 살짝 놀래면서 몸을 일으켜 앉았다.



"업혀"

".. 괜찮아.."

"잔말말고 업혀"



난 억지로 누나를 업어들고 치료받을수있는 곳을 찾아 내려갔다.

보드를 타고 산을 거의 내려왔어서 금방 콘도근처에 있는 작은 건물에서 응급처치를 받을수있었다.



"근육이 놀랬네요 ~ 준비운동도 안하고 막 타셨나봐요?"

"그게...."

"그러면 안되요~ 근육이 갑자기 놀래서 어깨랑 등쪽이 조금 결릴거에요"

"힝~ 스키장온 첫날부터 이게 무슨일이야"

"잘탄다고 난리치더니 ... 쯧쯧.. "

"요게~ 누나가 다쳤는데 ~"



희지누나가 눈을 흘기며 날 쳐다봤다.

오늘 하루는 왠만하면 그냥 쉬라는 말에 나와 누난 방으로 올라왔다.



"나 괜찮다니까아~ 타러가자아아~"

"안된다니까! 확!"



애처럼 때를 쓰는 누날, 혹시라도 더 심하게 다칠까봐서 끌고오다시비 방으로 데려왔다.



"히잉.. "



-누나가 왜이렇게 오늘따라 애처럼 굴지 ..



누난 오만상을지으면 팔짱을 긴채 소파에 앉아있었다.

난 그런누나의 기분을 풀어주려 큰맘을먹고 맛있는걸 사주기로 했다.



"기분풀어~ 다 누나 다칠까봐 그런거 아냐 ~ 나가자~ 점심으로 맛난거 사줄게"

"... 뭐 사줄건데 "

"아까 차타고 들어오는길에 보니까, 꾀 근사한 레스토랑 있던데.. 거기가자"

"거기 비싸보이던데?"

"그러니까 그거 먹고 기분풀라고~"

"췌 . ."



누난 못이기는척 하더니 금새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나와 누난 차를 몰고 스키장들어오기 전에 보였던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밖에서 봤던거와 같이 안도 역시 근사했다.

우린 자리를 잡고 음식을 시켰다.



"너 돈 있어?"

"이래뵈도 나 부자야"



누난 피~ 하고 웃더니 물을 들이켰다.

먹음직스런 음식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다.

누난 그세 기분이 풀렸는지 싱글벙글했다.



우린 배가 볼록 하고 튀어나올정도로 배불리 먹고나서야 먹는걸 멈췄다.

빈접시를 다 가져가고 커피를 기다리는데 누나가 말했다.



"이준영.. 근데 너 요 몇일 왜 날 피해다녀?"



갑작스런 누나의 말에 난 당황스러웠다.

누난 두 팔을 턱에 괴고 그런 날 뚫어지게 바라보고있었다.



"내.. 내가 언제~!"

"다 알거든??..... 그때 그일때문에 그래 ?"

"........"

"너무 신경쓰지마..... 조금 낯뜨거운 일이었지만...... 넘지말아야할선은 안넘었잔아.."



난 머라 말은 못하고 목이타서 연신 물만 들이켰다.



"누나가 미안해 .. 그날 나도 모르게 ..."

"... 아냐.. 내가 미안하지 .."

"훗... 그럼 이제 우리 평상시대로 지내기다?"

".. 응..!"



나와누난 그렇게 마주보고 머쓱게 웃고 말았다.

새삼 느끼는거지만 희지누난 웃는게 정말이쁘다 ...



누나와난 점심을 그렇게 해결하고 잠시 드라이브를 하다 콘도로 돌아왔다.

드라이브를 하면서 누나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어색한 기분도 어느정도 사라졌다.



"이제 어깨는 좀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어~~ 그러니까 나가서 스키타자~!!"

"거참.. 오늘 하룬 쉬자니까~ 낼이랑 모레 실컷 타면되잔아!"

"췌 .. "

"이리 와바~ 어깨 주물러 줄테니까 "



난 누나를 소파에 앉히고 누나를 비스듬히 앉히고 등뒤에 앉았다.



"왠일이셔~~"



난 누나의 얇은 어깨를 두손으로 감싸고 주무르기시작했다.



"아~시원하다~ 동생이 안마해주니까 좋네~ "

"이런동생이 세상에 어딧냐~ 복받은줄 알어!"

"풉.. 웃기셔 ~"



난 누나의 근육을 풀어주려 정성을 다해누나의 어깨와 등을 안마했다.

누난 가만히 내 손길을 느끼며 앉아있었다.



"준영아.. "

"응?"



누나가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아까 누나 다쳤을때 많이 놀랬어?"

"그럼.. 깜짝놀랬지 .."

"니가 아까 그사람한테 화내는거 보고 놀랬어 ... 준영이 너한테 저런면이 있었나하고 .."

"그자식이 누나한테 말을 막하잔아 ..."

"아이고~ 우리동생~"



누나 손을 뒤로 빼 내 엉덩이를 툭툭치며 말했다.



"근데 아까 니가 나한테 소리쳐서 또 한번 놀랬었어 .."

"응.. 미안해.. 누나가 다쳤을까봐서.. 나도 모르게 화나서.."

"그동안 몰랐었는데 .. 우리 준영이가 누날 디게 많이 생각해주네 .."



누나가 고개를 살짝 틀며 말했다.



"준영아 ..."

"응..?"

"누나좀 꼭 안아줘 ..."



누나의 말에 잠시 당화한 난 , 그냥 말없이 누나의 뒤에서 어깨를 감싸안았다.



"이상하게 .. 니 품에 이렇게 안겨있으면.. 너무편하고.. 기분이 좋아 .."

"...나도 좋아 누나 .."



난 말없이 누날 꼭 껴안은채 누나의 등에 얼굴을 기댔다.

누난 그렇게 내품안에서 말업이 한참을 가만히 있었다.

어느샌가 내 가슴이 점점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 준영아.. 나랑 키스하고나서 .. 많이 괴로웠지?..."

"...응... 하면 안될짓을 한것 같아서 . ."

".. 나도 조금 그랬어... 그런데 .. 그날 그 이후로 .. 이상하게 자꾸 그때일이 계속 생각나..."



내 심장은 점점더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이상해 ... 그러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 이상하게 .. 니손길이 그리웠어 ....나.. 이상하지..?"



누나의 목소리가 작게 떨리는게 느껴졌다.



"누... 누나.. "

"준영아... 누나한테 .. 한번만 더.. 키스해줄수 있어..?"



누나의 말에 내 몸이 뜨기워지면서, 내 자지도 뜨거워 지는걸 느꼈다.

난 말없이 누나를 계속 껴안고 있었다.

희지누난 안고있던 내 손을 잡아 천천히 풀어버리더니, 날 보고 마주앉았다.

그리곤 내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준영아 .... 니가 날 이상하게 봐도 좋아..... 난 그냥......"

누난 말을 잇지 못하고 부끄러워했다.



"쿵쾅쿵쾅~ "



혹시나 내 심장소리가 누나의 귀에까지 들리진 않을까 걱정될정도로 내 가슴은 터질것만같았다.

누나의 손길이 양볼을 통해 느껴졌다.

누난 내 볼을 감싸 안더니 천천히 내게 가까이 다가오기시작했다.



"흐읍........"



누나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는순단 난 머라 설명할수없는 느낌에 몸이 굳어버렸다.

그러면서도 내 혀는 입안으로 들어오는 누나의 혀를 본능적으로 받아드리고 있었다.



"쩝... 쩌업... "



난 천천히 양손을 움직여 누나의 등을 감싸안기시작했다.

누난 내 볼을 감싸던 손을 내려 내 목을 감싸 안고 내 입안으로 더욱깊이 혀를 밀어넣고있었다.



"으음..."



내손은 내가 의식하지도 못한 사이에 누나의 젖가슴을 움켜쥐고있었다.

누나의 가슴을 꽉 움켜쥐자 누나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흐음...."

"쩝~ 쩌업~!"



그러면서 더욱 거칠게 내 입술을 빨아댔다.

난 손을 빼내 누나의 티셔츠를 위로 올려 벗겨버렸다.

티셔츠를 벗기면서 잠씨 떼어떤 입술을, 티셔츠가 벗겨지기 무섭게 우린 서로의 입술을 다시 찾아

혀로 입안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난 손을 뒤로 돌려 누나의 브래지어를 벗겨버린채 누나를 소파에 밀어 눕혔다.



"..... 준영아..... 추워 ..."

"어?..... 어,,,안으로.. 들어갈까?"



누난 아무말도 없이 날 내려다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더니 소파에서 몸을 일으켜 방안으로 들어갔다.

난 잠시 그런 누나의 뒷모습을 바라본채 넋을 놓고있었다.

지금 일어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랐다.

결국 난 본능에 따라 움직였다.

잠시뒤 몸을 일으키고 누나가 있는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난 잠시 방문앞에서 걸음을 멈춰섰다.

이 문턱을 넘으면 왠지 다신 돌아올수없을 늪속으로 빠져버릴꺼란 생각에 불안해 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누나를 향한 나의 욕망은 그런 불안감마저 흥분으로 바꿔버렸다.

난 모래주머니라도 찬듯이 무겁게 느껴지는 발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결국... 문턱을넘어 .... 방안으로 들어서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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