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보지 클럽 - 14부
2019.04.09 13:00
백 보지 클럽(14)
거의 이틀을 인사담당 이사 마누라의 일과 나중에는 미스 유의 일이었지만 시달리고 보니 클럽 여자들 결혼을 시킬 일이 지체가 되었다.
이제 촌음을 아껴 써서 한시라도 빨리 결혼을 원하는 남자들의 접수를 받아서 클럽 회원들의 시집 문제를 해결을 해야
나 역시 은수와 꿈같은 새살림을 시작을 할 수가 있다는 생각을 하자 난 무척 조급증이 났다.
또 하나 내 마음을 거슬리게 하는 것은 이사마누라와 미스 유 이야기를 은수에게 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로 갈등이 생겼다.
은수에게 비밀로 해도 상관은 없었으나 은수가 날 믿는데 나 역시 은수를 믿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내 가슴 중앙에서 있었다.
밤을 새워서 자다마고 고민하고 또 일어나 고민을 한 끝에 이실직고를 하기로 마음을 먹자 잠은 편하게 잘 수가 있었다.
은수에게 무슨 큰 죄를 지은 것은 아니지만 난 그 일로 은수가 나의 모든 것을 죄자우지 하는 여자라는 생각을 하였었다.
아침에 일어나 메일을 열었다.
거의 십 여 통의 메일이 와 있었다.
그리고 메신저 타키를 열었다.
숫하게 많은 쪽지가 와 있었다.
메일과 쪽지를 하나한 정리하는데 만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클럽 여자회원들 나이 중에 제일 어린 여자가 32살이고 많은 사람이 43살이라 혹시나 연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 30세 이상 46살로 한정을 지어서 그 범위 안에 드는 사람만 선별하자 훨씬 쉬어졌다.
그 중에 7명을 먼저 선정하여 쪽지와 메일에 있는 전화번호를 이용하여 전화를 하였다.
거리상 서로 만나고 멀리 이동을 안 하고도 만날 수 있는 사람만 4명을 선정하여 오늘 만나자고 약속을 하였다.
“여보세요 성진입니다”벨이 울려 말하자
“저예요, 어제 아래는 왜 전화도 안 했어요?”은수의 목소리였다.
뜨끔하였다.
“응, 그게 그럴 일이 있어서”하고 얼버무리자
“무슨 나쁜 일은 아니죠?”하기에
“아니야 나 조금 후에 나가면서 자기 가게 들려 자세하게 말을 해 줄게”하자
“네, 기다릴게요.”하기에
“그래 곧 갈게”하고는 전화를 끊었으나 무슨 큰 죄라도 지은 냥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흘렀다.
아침을 대충 먹고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는 서둘러 집을 나섰다.
“언니 형부 오셨어”아직 결혼도 안 하였는데 은수 동생이 날 보고는 주방 안으로 향하여 소리쳤다.
“어머 오셨어요?”은수가 행주치마에 손의 물기를 닦으며 나왔다.
“주방 아주머니 안 오셨어? 왜 주방에서 있었어?”하고 묻자
“형부 글쎄 밥도 한 번 안 해본 언니가 요즘은 무슨 일인지 주방에 들어가 요리를 배운다고 야단이어요, 글쎄, 호호호”하며 입을 가리고 웃었다.
“얜, 너 죽어”은수가 얼굴을 붉히며 자기 동생을 향하여 주먹을 흔들자
“형부 저 살려주세요, 네”하며 내 등 뒤에 숨었다.
“하하하! 자기야 하나뿐인 처제 죽이면 써?”하며 은수의 팔을 잡고 룸으로 들어갔다.
“그래 아래하고 어제 무슨 일이 있었어요?”방석 위에 앉자마자 은수가 내 얼굴 앞에 턱을 고우고 물었다
“먼저 자기에게 상의를 안 하고 일을 한 가지 벌려서 미안 해”뒤통수를 긁적이며 말하자
“무슨 일이었어요?”하고 묻기에
“실은 여차여차 하여 이렇게 저렇게 하여 해결하였어.”하고 말하자
“아니 정말 처녀 몸으로 직장 상사가 그런 말을 한다고 이빨을 뽑아요?”은수도 놀랐다.
“못 믿겠지?”웃으며 묻자
“네 정말 못 믿겠어요, 설마?”하며 바짝 다가오기에
“증거 보여 줘?”하자
“네, 정말 그랬어요, 보여 줘요”하기에
“자, 이게 그 증거야”난 이사 마누라에게 줄려고 프린트를 하면서 여유분으로 한 부 더 한 것을 안주머니에서 꺼내 은수에게 보여주었다.
“어머머! 세상에!”은수는 그 사진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 하였다.
“그래 내가 중간에 서서 이사마누라하고 전무마누라에게 돈을 받게 해 주었어, 자기에게 상의 안 해서 미안 해”하자
“잘 했어요, 그리고 그 두 여자는?”하고 웃으며 묻기에
“자기가 준 약 덕 크게 봤어, 고마워”하자
“아뇨 자기가 누군데 내가 안 도와요”눈을 흘겼다.
“참 그 여자들과 내기를 건 돈은 회장님에게 드렸는데 나중에 합동 맞선 볼 때 경비와 합동결혼식 경비로 충당을 하자고 하였어, 어때 잘 했지?”하고 말하자
“정말 잘 했어요, 오늘은 뭐 해요?”웃으며 묻기에
“지금 나가서 차례대로 4명 만나기로 하였어, 어때 여기서 한 판”은수의 볼을 만지며 말하자
“자기 미쳤어요, 동생도 있고 곧 손님도 닥치는데”은수가 밉지 않게 눈을 흘겼다.
“그럼 내 거시기에 굿 모닝 뽀뽀라도”짓궂은 표정을 지으며 말하자
“자기 정말 못 말린다, 혹시 자기 미스 유라는 여자와 날 비교 시험하는 것은 아니야?”눈을 흘기며 묻기에
“절대 아니야, 자긴 이게 일품이잖아”하며 밑을 슬며시 터치하자
“아이 자기 변태 아니야?”또 눈을 흘겼다.
“내가 변태면 클럽 여자들 데리고 놀 궁리나 하지 시집 보넬 마음을 하겠어?”은수의 볼을 가볍게 쥐고 흔들며 묻자
“몰라, 하여가 안 돼”하였으나
“조금, 아니 뽀뽀만 응”하고 어리광을 피우는 척 하자
“이번이 마지막이야, 알았어요?”하기에
“응, 가게에서 그도 영업시간에는”웃으며 말하자
“좋아, 약속”하며 새끼손가락을 내밀기에
“약속”하며 새끼손가락을 걸어주자 은수는 재빨리 지퍼를 내려 좆을 손에 쥐고는 뽀뽀를 해 주더니
갑자기 입 안으로 넣고 혀로 잠시 빨아주고는 웃으며 다시 넣고는 지퍼를 올려주며 얼굴을 붉혔는데 정말 그 모습이 예뻤다.
“형부 언니랑 무슨 이야기 했어요?”나와 은수가 홀로 나가자 은수 동생이 쪼르르 달려와 물었다.
“얜, 아무 것도 아니야, 네 일이나 해”은수가 핀잔을 주자
“나, 홀 청소 다 했다 뭐?”하며 혀를 날름 내었다.
“응, 우리 결혼하는 것 이야기 하였어, 처제”내 입에서 은수 동생에게 스스럼없이 처제라는 말이 나왔다.
“히히, 그럼 진자 우리 형부 되네, 아이 좋아라, 히히히”은수 동생이 호들갑을 떨었다.
“자, 그럼 나중에 시간 나면 들릴게, 그럼 처제도 수고”하며 손을 들어보이자
“네, 형부 자주 놀러 오세요, 저랑 술 한 잔 하게요, 알았죠?”하며 윙크를 하기에
“그래 처제 시간 한 번 내지”하고는 은수 가게에서 나왔다.
시계를 보니 약속장소까지 가면 거의 약속시간에 맞출 것 같았다.
“박 현호씨?”난 약속장소에 들러 메일로 말 한 그 사람의 이상착의와 비슷한 남자를 발견하고 가서 물었다.
“성진씨?”그 남자가 벌떡 일어나 손을 내밀었다.
“반갑습니다, 김 성진입니다”하자
“네 전 박 형호입니다, 자 이것”하며 서류를 꺼내어 주었다.
“그래 그 나이가 되시도록 결혼을 안 하신 이유가 뭐죠?”그 남자의 호적초본을 보며 의아스런 눈치로 물었다.
<박 현호 아이 40살 미혼 다세대 주택 2채 소유 하나 사글세 줌 직업 떡 방앗간 운영, 부체는 없으나 다른 동산도 없음>
“네, 동생들 공부시키고 결혼시키고 또 기반 잡아 결혼 한다는 것이 그만....”하며 말을 흐리기에
“제가 중매를 할 여자들은 거의 모두가 재혼인데 초혼으로는 곤란 안 할까요?”넌지시 묻자
“요즘 처녀라고 해도 진짜 처녀 있습니까? 차라리 험한 인생 경험을 한 여자가 더 가정을 잘 꾸밀 거란 생각을 했습니다.”확실한 가정관을 가진 남자였다.
“또 여자로서는 말 못할 흠 아닌 흠을 가진 여자인데....”하며 말을 흐리자
“마음에 흠만 없으면 어떤 여자라도 좋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믿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고생을 한 사람은 역시 뭐가 달라도 달랐다.
“좋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면 제가 적극적으로 추진을 해 드리겠습니다”하고는 그 사람의 이력서 뒤에 <근면 성실함>이란 문구를 추가 하였다.
“고맙습니다, 잘 부탁합니다”하기에
“조만간에 좋은 소식 드리겠습니다, 그럼”하고는 그 사람과 헤어져서 다음 약속장소로 향하였다.
“여기가 혹시 조 민호씨 가게입니까?”특이하게 자신의 가게에서 만나자고 하였다.
“네, 혹시 김 성진씨?”종업원으로 보이는 아가씨가 묻기에
“네 그렇습니다, 제가 김 성진입니다”하자
“사장님 그 분 오셨어요, 나오세요”가게 안을 향하여 소리치자
“아이쿠 급한 손님의 부탁이 있어서 기다리지를 못 하였습니다, 죄송하지만 5분만 기다리시면 안 될까요?”선하게 생긴 얼굴로 머리를 긁적이며 황급히 나와 말하기에
“그렇게 하세요, 전 가게 구경을 좀 하겠습니다”하자
“네, 그럼”하더니 안으로 들어갔다.
여자 옷을 전문적으로 취급을 하는 고급 양품점이었다.
난 생각이 난 김에 은수와 은수 동생에게 어울리는 옷을 한 벌씩 선물을 하기로 작정을 하고 옷을 둘러보자
“사모님 옷 고르세요?”종업원으로 보이는 아가씨가 웃으며 다가와 물었다.
“네, 어디 멋 진 것으로 한 번 골라 줘요”하며 웃자
“몸매가 어떠세요?”하고 물었다.
“날씬한 편은 아니고............”솔직히 은수의 옷 치수도 몰랐다.
“그럼 사모님께 전화를 하셔서 사이즈 한 번 여쭈어 보세요”하기에
“네, 그럽시다”하고는 은수에게 전화를 하였다.
“응, 나야 자기 옷 사이즈 어떻게 입어?”하고 묻자
“별안간 옷 사이즈는 왜 물어요?”하기에
“응, 마침 지나가다가 아주 자기에게 어울릴 것으로 보이는 옷이 있어서 하나 사려고”하자
“남자가 어떻게 여자 취향을 알아, 놔 둬”하기에
“빨리 말해, 그러지 말고 신체 사이즈 얼마야?”하고 묻자
“창피하게, 36에 26 그리고 38이고 키는 165라고 해”하기에
“아가씨 받아 적었나?”은수가 불러주는 사이즈를 복창하였다.
“네”하기에
“참......”하고 은수 동생의 사이즈를 물으려다가 비슷한 체구이기에 그냥
“나중에 갈게”하고는 끊었다.
“사모님에의 체형에는 이런 옷이 어때요? 요즘 한창 유행을 하는데”하며 한 가지 옷을 권하기에
“아가씨 몸에 대어 봐요”하고는 조금 떨어져 봤다.
은수가 입으면 꼭 처녀티가 날 것 같은 예쁜 옷이었다.
“또 한 벌 더 골라요”하자
“어머머 사모님은 복도 많으셔라, 두 벌씩이나”호들갑을 떨며 다른 것을 하나 들어보였다.
“좋아요 두 벌 따로 포장하고 요것에는 포장에 1이라고 적어요”하자
“아니 그럼 이 옷은 애인?”하며 넘겨 집기에
“아니 처제”하며 웃자
“나도 이런 형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호호호”하며 웃더니
“계산은 사장님 나오시면 하세요, 아마 싸게 안 드릴까요?”하며 웃었다.
“어머머, 사장님 나오셨네, 사장님 이 분이 이 것 하고 이것 사 신다 는데 가격은?”하고 묻자
“미스 윤은 차나 준비해요, 그건 나중에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하자
“네”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자 이게 준비를 하시라던 서류고”하며 안주머니에서 이력서와 사진 그리고 호적등본이 든 봉투를 주었다.
“이런 가게를 하시면 여자들 많겠는데 어찌 재혼을 안 하시고?”난 의아스런 눈초리로 물었다.
<김 경남(40세)양품점 운영 전처와는 성격차이로 이혼(씀씀이가 헤퍼서)43평 아파트 소유 가게도 본인 것. 9살 남자아이 있음>
“이런 가게를 이용하는 여자 무섭습니다, 무서워요”웃으며 말하였다.
“아니 자신이 이런 고급 옷을 취급하시면서 이런 가게에 들르는 여자들이 무섭다고 하면 뭔가 이상 안 한가요?”하고 묻자
“돈을 벌기 위하여 하기는 하지만 이런 고급 옷 입는 여자 허영심이 많아서 싫습니다”단호하게 말하였다.
“네 물론 그런 점은 있겠죠, 하지만”하고 말을 이으려 하는데
“여자들이 한 번 허영에 들뜨기 시작을 하면 끝이 없습니다, 철따라 바꿔 입어야하고 유행 따라 바꿔 입어야 하니
남자들 등 휘게 만들기 십상입니다, 십상”하며 서글픈 웃음을 짓는데 마침 아가씨가 차를 가지고 와 대화는 잠시 중단이 되었다.
“미스 윤 담배 한 갑 부탁 해”하자
“사장님 담배 인 피우시잖아 요”하자
“저런 눈치하곤”웃으며 말하자
“헤헤, 알았어요, 잠시 자리 비우겠어요, 그럼”하고 가게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성진씨 여자 분께서 흠이 있다 든데 어떤 흠이죠?”아가씨가 나가자 물었다.
“.............”맞선 보기 전에는 비밀로 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무척 혼란스러웠다.
“말씀하시기 곤란 한 가요?”하고 물었다.
“좋습니다, 아직 아무에게도 말씀을 안 드렸는데 말씀드리죠, 클럽이 하나 있는데 그 클럽은
동병상린을 앓고 있는 여자들의 모임입니다, 그런데”하고 말을 이어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 사람이 말을 막았다.
“혹시 마음의 병은 아니죠?”하기에
“네, 그렇습니다, 저도 우연히 그 클럽에 있는 여자를 알게 되어 결혼을 하기로 하였는데 그 클럽 회장님이
저에게 자문위원으로 추대를 한 덕에 자세한 클럽의 내막을 알게 되었습니다.”솔직히 조금은 거짓을 보태었다.
“그 클럽의 여자들은 모두 거기에 당연히 있어야 할 털이 없는 무모증입니다, 쉽게 말하면 백 보지란 말입니다,
그런데 저와 결혼을 항 예정인 여자와 잠자리를 해 보니 백 보지와 정을 통하면 삼년 재수 없다는 말
전혀 틀린 말이었습니다, 난 그 여자와 잠자리를 하고 일주일도 못 되어 생각도 못 한 승진을 하였거든요,
그리고 행운이 겹치는데 요즘 그 맛에 삽니다, 아시겠습니까?”웃으며 말하자
“저도 백 보지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다른 남자들 못 넘보게 하려고 한 말이라고 하던데”하기에
“맞습니다, 행운의 백 보지입니다, 어때 한 번 선이라도 보시겠습니까?”하고 묻자
“행운의 백 보지라는데 피 할 이유 하나도 없죠, 안 그렇습니까? 하하하!”호탕하게 웃었다.
“좋습니다, 금명간에 15명의 여자회원들과 남자들의 맞선이 있을 것입니다, 그 때 참석을 하셔서 행운을 얻으세요”하며 일어나서는
“참 옷값은 얼마입니까? 이 옷 그 클럽에서 찾은 제 아내가 될 여자하고 처제가 될 여자에게 줄 선물입니다”하자
“그렇다면 원가에 드리겠습니다, 절대 가격 말씀 드리면 곤란한 것 아시죠? 두 벌에 140만원만 주세요”하기에
“네 현금으로 지급을 하겠습니다”하고는 수표로 지불을 하고 옷 보따리를 들고 나오자 문 앞까지 나와 배웅을 해 줬다.
정말이지 내가 생각하여도 백 보지 여인들은 복을 만난 여자들이었다.
그 여자들과 결혼을 시킬 남자들을 겨우 6명 만났는데 내가 봐도 듬직한 사람들이었고 오직 한 사람만 아니었다.
힘이 마구 솟았다.
다음 약속장소로 갔다.
그 곳은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좀처럼 그 사람이 자신의 인상착의를 이야기를 해 준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다.
종업원 아가씨에게 부탁을 하자 종업원이 팻말에다가 그 사람 이름을 적어서 안을 한 바퀴 돌았다.
“손님 저기 저 분이시랍니다”하며 가리키는 곳을 봤다.
손을 들고 일어나서 가볍게 목례를 하였다.
“저 김 성진입니다, 반갑습니다”하며 손을 내밀자
“전 윤 한호입니다,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하며 두 손으로 내 손을 잡고 흔들었다.
“여기서 그런 이야기를 하긴 좀 곤란 안 할까요?”하고 묻자
“아! 네 안 그래도 예약을 해 두었습니다, 식사 안 하셨죠?”하고 물었다.
“네, 아직”그러고 보니 허기가 졌다.
“아가씨 예약 한 방 어디지?”하고 묻자
“따라 오세요”하고 인도를 하기에 그 사람과 나는 그 아가씨를 따라갔다.
“야! 푸짐하네요, 정말 푸짐 해”이미 예약을 한 방에는 음식이 차려지고 있었다.
“김 형에게 잘 보여야 제 앞날이 밝아지는 것 아닙니까?”하며 웃었다.
“하하하! 그야 윤형이 잘 선택을 해야 하고 잘 맞춰 살아야 하지 제가 감히”하며 따라 웃자
“먼저 식사 전에 서류를 드려야겠죠?”하며 안주머니에서 서류가 든 편지 봉투를 꺼내어 나에게 주었다.
<윤 한호(37세) 신축 아파트 현장소장 수입 대충 월 500정도 아파트 한 채 그리고 동산 약 1억 전처의 바람기로 이혼, 4살 여자아이 있으나 부모님이 키움.>
“제가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니 지방에서 자주 근무를 하는데 그 사이를 못 참고
외간 남자를 집으로 불러들여서 그 짓을 하지 뭡니까, 바람을 피우는 것 요즘 보통이라 이해는 하겠는데
딸아이 앞에서 그 짓을 하고 있는 광경을 보고 그냥 넘어 갈 수는 없었습니다. 참 기다 차데요, 휴~~~”내가 묻지도 않은 말을 하였다.
“그걸 현장에서 목격을 하였나요?”갑자기 궁금하였다.
“그 날 현장에서 근무를 하다가 본사에서 긴급한 연락을 받고 호출을 당하여 일을 보고 잠시 짬을 내어서
집에 들렀더니 글쎄! 휴~~~”하며 말을 잇지 못 하더니 긴 한숨을 쉬며 담배 하나을 입에 물고 불을 붙여 연기를 내더니
“년 놈이 안방 내 침실의 침대 위에서 뒹굴고 철모르는 딸아이는 그 옆에서 엄마 누르지 말라고 칭얼대고 있지 뭡니까! 휴”하며 다시 담배를 물고 연기를 내었다.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그 상대가 누구인지 궁금 안 하세요?”계속 담배 연기를 뿜으며 물었다.
“글쎄 누구였습니까?”하고 묻자
“아파트 관리소장이란 놈이지 뭡니까, 바로 경찰을 불러 간통으로 고소를 하였죠, 두 년 놈이 합의 운운하기에
난 콧방귀를 뀌고 합의는커녕 바로 이혼소송을 하였습니다. 아마 지금도 철찬 안에서 회한의 눈물을 흘리겠죠?
나를 이렇게 비참하게 만든 것을 후회도 안 하고 말입니다”그이 눈에는 서글픔이 가득 차 있었다.
“그렇겠죠, 현장에서 발각이 된 것만 아쉬워하겠죠, 휴~”나도 저절로 한숨이 나왔다.
그 사람의 모습에서 난 내 모습을 발견 할 수가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내 아이는 아니었지만 내 아이로 믿었던 아이를 보듬고 외출이 잦았던 전처는
여관이나 모텔을 전전하며 그 아이의 아비 앞에서 그 아이를 눕혀두고 질퍽이는 섹스를 하는 모습이
세삼 눈에 삼삼하게 어른거리자 그동안 참아온 분노가 폭발을 할 기분이라 내 자신을 달래느라 한참을 한숨만 쉬었었다.
“그런데 제가 선을 볼 여자들이 흠이 있다는데 무슨 흠입니까? 아주 큰 결함은 아니죠?”역시 궁금한 것이 그 것이었다.
난 지금까지 백 보지 여자들이란 사실을 밝히지 않고 추진을 하려던 방침을 바꾸기로 작정을 하였다.
“네, 솔직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실은 그 여자분들 음모가 없습니다, 쉽게 말하여 백 보지입니다”하고 말하자
“그런 것도 흠에 듭니까?”되려 나에게 물었다.
“물론 선생처럼 그렇게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속설에 따라 삼년 재수가 없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습디다,”하자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편견입니다, 편견, 살림 잘 살고 내조 잘하면 그만 아닙니까?”하더니
“참 드시면서 이야기 합시다, 드세요”하며 음식을 권하였다.
“네, 그런데 지방의 공사는 끝이 났나요?”음식을 먹으며 대화는 계속 되었다.
“그 일이 회사에 알려져서 회사에서 다시 이 곳 근처의 현장으로 발령을 내 줍디다, 하하하, 전화위복이 됨 샘인데
김 형 덕분에 한 번 더 멋진 전화위복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하하”호탕하게 웃는 모습에서 조금 전의 이야기 잔재는 찾을 수가 없었다.
“좋습니다, 제가 윤 형에 대해서는 더 신경을 써 드리겠습니다”하고 장담을 하였다.
난 그 사람과 점심을 먹고 많은 이야기를 하고 헤어졌다.
“박 한수 씨?”난 다음 약속장소에 도착을 한 것은 약간의 시간이 지체가 되어서 였다.
“네, 김 성진 씨?”벌떡 일어서서 손을 내밀었다.
“제가 조금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하자
“아닙니다, 먼저”하며 안주머니에서 편지 봉투를 꺼내어 내 앞에 들이밀었다.
“네”하며 안에 든 서류를 펼쳤다.
<나 시형(47세) 자영업(구체적으로 종업원 30명고용 전자부품 생산 납품)이혼합의금으로 아파트 전처에게 주고 지금은 임대 아파트(전세 1억 5천)월 수입 대중없으나 500~700사이 아들 20살 딸 16살 둘 다 결혼을 독촉>
내 기준에서 한 살 많은 나이였으나 일단 넣기로 하였다.
“왜, 이혼은?”하고 묻자
“지금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그겁니다, 다짜고짜 이혼을 요구하지 뭡니까? 휴~~ 이혼 안 해주면 죽는다고
펄쩍펄쩍 뛰는 데는......어쩔 수가 없이 해 줬는데 지금도 혼자 산답디다, 휴~~~”긴 한숨만 쉬었다.
“네 요즘 여자들 걸핏하면 혼자 사는 것이 편하다고 한답디다, 노후는 생각도 안 하고 말입니다”하자
“어쩌다가 애들이 찾아 라도 가면 문 앞에서 가라고 한다는데 혹시 다른 남자와 살림이라도 사는지 알아봐도
혼자 산다며 애들이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며 투덜댑디다, 후후후”그 웃음은 분명히 쓴 웃음이었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여자들에게는 있습디다.”나도 동조를 해 주었다.
“참 그래 우리 애가 절 재혼시키려고 댁의 홈페이지에 올렸다며 나가라고 하여 나왔는데 여자가 흠이 있다는데 무슨 흠입니까?”남자들의 한결같은 질문이었다.
“네, 말씀을 드리죠, 실은 여자들 은밀한 부분에 털이 없습니다, 털이”하자
“그럼 백 보지?”하기에
“네, 그렇습니다, 백 보지입니다”하자
“아~그래요 예날 총각 때 백 보지 여자 사귄 적이 있었는데.....”하며 말을 흐렸다.
“그래요? 그런데 왜 그 여자와 계속 안 사귀셨나요?”하고 묻자
“결혼을 하자고 하였더니 자기와 결혼을 하면 불행해 진다며 편지만 남기고 그만....”말을 흐리기에
“죽었나요?”궁금하여 묻자
“아뇨? 가출을 했답디다, 지그도 만나면...”
“만나면?”
“합치고 싶어요, 하하하, 꿈이겠죠?”하며 서글픈 미소를 지었다.
“혹시 모르죠, 꿈이 아닐지도, 하하하”나도 따라 웃었다.
“그럼 저도 일차 면접은 통과입니까?”하고 묻기에
“본래 제 기준에서 한 살 벗어났지만 일단 통과시키겠습니다.”하자
“감사합니다, 언제라도 나오시라면 나가겠습니다”하기에
“차후 성원이 되면 연락드리죠, 그럼”하고 난 그 사람과 헤어져 은수 가게로 향하며 은수와 은수 동생이 놀라 할 모습을 상상하며 콧노래를 불렀다.
“어서 와요, 벌써 만나고 오세요”은수가 옷이 든 상자를 받으려 하며 말하기에
“응, 그런데 이거 자기 것 아니야 내가 처제에게 하는 첫 선물”하자
“어머머, 형부”하며 은수 동생이 쏜살같이 달려와 자기 언니 손에 든 선물 상자를 빼앗듯이 챙기자
“............”은수는 멍하니 내 얼굴만 바라보더니
“어머머, 이 것 메이커 아니야, 메이커”은수 동생이 상자를 열고 옥을 꺼내 몸에 대고 한 바퀴 돌며 환호를 하자
“.................”은수는 시무룩한 얼굴로 자기 동생을 보고 있었다.
“하하하! 자기 실망?”난 은수를 돌려 세우고 물었다.
“말 안 해요”입이 뛰어나와 있었다.
“말 안하면 누가 손해?”하고 말하는데
“형부 고마워요, 이 옷 탐났는데, 쪽”하며 은수 동생이 내 볼에 뽀뽀를 하자
“너 죽어”하며 은수가 눈에 쌍심지를 켜고 동생에게 주먹을 흔들어 보이기에
“하하하”하고 웃으며 밖으로 나오자
“내가 삐졌다고 자기도 삐져요?”은수가 놀라며 뒤따라 나오며 팔소매를 잡기에
“응, 많이 삐졌어”하며 차의 뒷문을 열고 은수에게 주려고 한 옷상자를 꺼내 주자
“아이! 심통하고는.......”환하게 밝은 얼굴로 변하였다.
“어머머, 사람 차별하였네, 형부”은수가 자신의 옷상자를 열자 은수 동생이 그 옷을 보고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얜, 질투니?”은수가 옷을 몸에 대고 한 바퀴 돌며 말하자
“아니 이것도 나에게는 언감생심이지, 형부 고마워요”은수 동생도 환하게 웃으며 옷을 몸에 대고 은수를 따라 돌았다.
“자기 그 옷 입고 데이트 어때?”하고 말하자
“언니 그래 형부하고 데이트 해, 내가 가게 지킬게”하자
“그렇게 해 줄래”하며 은수가 환하게 웃었다.
“처제 고마워”난 은수 동생에게 말하고 홀에서 기다리자 은수가 새로 사 온 옷을 입고 나타났다.
“천사야 천사, 언니 멋져”내가 봐도 천사 그 자체였다.
거의 이틀을 인사담당 이사 마누라의 일과 나중에는 미스 유의 일이었지만 시달리고 보니 클럽 여자들 결혼을 시킬 일이 지체가 되었다.
이제 촌음을 아껴 써서 한시라도 빨리 결혼을 원하는 남자들의 접수를 받아서 클럽 회원들의 시집 문제를 해결을 해야
나 역시 은수와 꿈같은 새살림을 시작을 할 수가 있다는 생각을 하자 난 무척 조급증이 났다.
또 하나 내 마음을 거슬리게 하는 것은 이사마누라와 미스 유 이야기를 은수에게 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로 갈등이 생겼다.
은수에게 비밀로 해도 상관은 없었으나 은수가 날 믿는데 나 역시 은수를 믿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내 가슴 중앙에서 있었다.
밤을 새워서 자다마고 고민하고 또 일어나 고민을 한 끝에 이실직고를 하기로 마음을 먹자 잠은 편하게 잘 수가 있었다.
은수에게 무슨 큰 죄를 지은 것은 아니지만 난 그 일로 은수가 나의 모든 것을 죄자우지 하는 여자라는 생각을 하였었다.
아침에 일어나 메일을 열었다.
거의 십 여 통의 메일이 와 있었다.
그리고 메신저 타키를 열었다.
숫하게 많은 쪽지가 와 있었다.
메일과 쪽지를 하나한 정리하는데 만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클럽 여자회원들 나이 중에 제일 어린 여자가 32살이고 많은 사람이 43살이라 혹시나 연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 30세 이상 46살로 한정을 지어서 그 범위 안에 드는 사람만 선별하자 훨씬 쉬어졌다.
그 중에 7명을 먼저 선정하여 쪽지와 메일에 있는 전화번호를 이용하여 전화를 하였다.
거리상 서로 만나고 멀리 이동을 안 하고도 만날 수 있는 사람만 4명을 선정하여 오늘 만나자고 약속을 하였다.
“여보세요 성진입니다”벨이 울려 말하자
“저예요, 어제 아래는 왜 전화도 안 했어요?”은수의 목소리였다.
뜨끔하였다.
“응, 그게 그럴 일이 있어서”하고 얼버무리자
“무슨 나쁜 일은 아니죠?”하기에
“아니야 나 조금 후에 나가면서 자기 가게 들려 자세하게 말을 해 줄게”하자
“네, 기다릴게요.”하기에
“그래 곧 갈게”하고는 전화를 끊었으나 무슨 큰 죄라도 지은 냥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흘렀다.
아침을 대충 먹고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는 서둘러 집을 나섰다.
“언니 형부 오셨어”아직 결혼도 안 하였는데 은수 동생이 날 보고는 주방 안으로 향하여 소리쳤다.
“어머 오셨어요?”은수가 행주치마에 손의 물기를 닦으며 나왔다.
“주방 아주머니 안 오셨어? 왜 주방에서 있었어?”하고 묻자
“형부 글쎄 밥도 한 번 안 해본 언니가 요즘은 무슨 일인지 주방에 들어가 요리를 배운다고 야단이어요, 글쎄, 호호호”하며 입을 가리고 웃었다.
“얜, 너 죽어”은수가 얼굴을 붉히며 자기 동생을 향하여 주먹을 흔들자
“형부 저 살려주세요, 네”하며 내 등 뒤에 숨었다.
“하하하! 자기야 하나뿐인 처제 죽이면 써?”하며 은수의 팔을 잡고 룸으로 들어갔다.
“그래 아래하고 어제 무슨 일이 있었어요?”방석 위에 앉자마자 은수가 내 얼굴 앞에 턱을 고우고 물었다
“먼저 자기에게 상의를 안 하고 일을 한 가지 벌려서 미안 해”뒤통수를 긁적이며 말하자
“무슨 일이었어요?”하고 묻기에
“실은 여차여차 하여 이렇게 저렇게 하여 해결하였어.”하고 말하자
“아니 정말 처녀 몸으로 직장 상사가 그런 말을 한다고 이빨을 뽑아요?”은수도 놀랐다.
“못 믿겠지?”웃으며 묻자
“네 정말 못 믿겠어요, 설마?”하며 바짝 다가오기에
“증거 보여 줘?”하자
“네, 정말 그랬어요, 보여 줘요”하기에
“자, 이게 그 증거야”난 이사 마누라에게 줄려고 프린트를 하면서 여유분으로 한 부 더 한 것을 안주머니에서 꺼내 은수에게 보여주었다.
“어머머! 세상에!”은수는 그 사진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 하였다.
“그래 내가 중간에 서서 이사마누라하고 전무마누라에게 돈을 받게 해 주었어, 자기에게 상의 안 해서 미안 해”하자
“잘 했어요, 그리고 그 두 여자는?”하고 웃으며 묻기에
“자기가 준 약 덕 크게 봤어, 고마워”하자
“아뇨 자기가 누군데 내가 안 도와요”눈을 흘겼다.
“참 그 여자들과 내기를 건 돈은 회장님에게 드렸는데 나중에 합동 맞선 볼 때 경비와 합동결혼식 경비로 충당을 하자고 하였어, 어때 잘 했지?”하고 말하자
“정말 잘 했어요, 오늘은 뭐 해요?”웃으며 묻기에
“지금 나가서 차례대로 4명 만나기로 하였어, 어때 여기서 한 판”은수의 볼을 만지며 말하자
“자기 미쳤어요, 동생도 있고 곧 손님도 닥치는데”은수가 밉지 않게 눈을 흘겼다.
“그럼 내 거시기에 굿 모닝 뽀뽀라도”짓궂은 표정을 지으며 말하자
“자기 정말 못 말린다, 혹시 자기 미스 유라는 여자와 날 비교 시험하는 것은 아니야?”눈을 흘기며 묻기에
“절대 아니야, 자긴 이게 일품이잖아”하며 밑을 슬며시 터치하자
“아이 자기 변태 아니야?”또 눈을 흘겼다.
“내가 변태면 클럽 여자들 데리고 놀 궁리나 하지 시집 보넬 마음을 하겠어?”은수의 볼을 가볍게 쥐고 흔들며 묻자
“몰라, 하여가 안 돼”하였으나
“조금, 아니 뽀뽀만 응”하고 어리광을 피우는 척 하자
“이번이 마지막이야, 알았어요?”하기에
“응, 가게에서 그도 영업시간에는”웃으며 말하자
“좋아, 약속”하며 새끼손가락을 내밀기에
“약속”하며 새끼손가락을 걸어주자 은수는 재빨리 지퍼를 내려 좆을 손에 쥐고는 뽀뽀를 해 주더니
갑자기 입 안으로 넣고 혀로 잠시 빨아주고는 웃으며 다시 넣고는 지퍼를 올려주며 얼굴을 붉혔는데 정말 그 모습이 예뻤다.
“형부 언니랑 무슨 이야기 했어요?”나와 은수가 홀로 나가자 은수 동생이 쪼르르 달려와 물었다.
“얜, 아무 것도 아니야, 네 일이나 해”은수가 핀잔을 주자
“나, 홀 청소 다 했다 뭐?”하며 혀를 날름 내었다.
“응, 우리 결혼하는 것 이야기 하였어, 처제”내 입에서 은수 동생에게 스스럼없이 처제라는 말이 나왔다.
“히히, 그럼 진자 우리 형부 되네, 아이 좋아라, 히히히”은수 동생이 호들갑을 떨었다.
“자, 그럼 나중에 시간 나면 들릴게, 그럼 처제도 수고”하며 손을 들어보이자
“네, 형부 자주 놀러 오세요, 저랑 술 한 잔 하게요, 알았죠?”하며 윙크를 하기에
“그래 처제 시간 한 번 내지”하고는 은수 가게에서 나왔다.
시계를 보니 약속장소까지 가면 거의 약속시간에 맞출 것 같았다.
“박 현호씨?”난 약속장소에 들러 메일로 말 한 그 사람의 이상착의와 비슷한 남자를 발견하고 가서 물었다.
“성진씨?”그 남자가 벌떡 일어나 손을 내밀었다.
“반갑습니다, 김 성진입니다”하자
“네 전 박 형호입니다, 자 이것”하며 서류를 꺼내어 주었다.
“그래 그 나이가 되시도록 결혼을 안 하신 이유가 뭐죠?”그 남자의 호적초본을 보며 의아스런 눈치로 물었다.
<박 현호 아이 40살 미혼 다세대 주택 2채 소유 하나 사글세 줌 직업 떡 방앗간 운영, 부체는 없으나 다른 동산도 없음>
“네, 동생들 공부시키고 결혼시키고 또 기반 잡아 결혼 한다는 것이 그만....”하며 말을 흐리기에
“제가 중매를 할 여자들은 거의 모두가 재혼인데 초혼으로는 곤란 안 할까요?”넌지시 묻자
“요즘 처녀라고 해도 진짜 처녀 있습니까? 차라리 험한 인생 경험을 한 여자가 더 가정을 잘 꾸밀 거란 생각을 했습니다.”확실한 가정관을 가진 남자였다.
“또 여자로서는 말 못할 흠 아닌 흠을 가진 여자인데....”하며 말을 흐리자
“마음에 흠만 없으면 어떤 여자라도 좋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믿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고생을 한 사람은 역시 뭐가 달라도 달랐다.
“좋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면 제가 적극적으로 추진을 해 드리겠습니다”하고는 그 사람의 이력서 뒤에 <근면 성실함>이란 문구를 추가 하였다.
“고맙습니다, 잘 부탁합니다”하기에
“조만간에 좋은 소식 드리겠습니다, 그럼”하고는 그 사람과 헤어져서 다음 약속장소로 향하였다.
“여기가 혹시 조 민호씨 가게입니까?”특이하게 자신의 가게에서 만나자고 하였다.
“네, 혹시 김 성진씨?”종업원으로 보이는 아가씨가 묻기에
“네 그렇습니다, 제가 김 성진입니다”하자
“사장님 그 분 오셨어요, 나오세요”가게 안을 향하여 소리치자
“아이쿠 급한 손님의 부탁이 있어서 기다리지를 못 하였습니다, 죄송하지만 5분만 기다리시면 안 될까요?”선하게 생긴 얼굴로 머리를 긁적이며 황급히 나와 말하기에
“그렇게 하세요, 전 가게 구경을 좀 하겠습니다”하자
“네, 그럼”하더니 안으로 들어갔다.
여자 옷을 전문적으로 취급을 하는 고급 양품점이었다.
난 생각이 난 김에 은수와 은수 동생에게 어울리는 옷을 한 벌씩 선물을 하기로 작정을 하고 옷을 둘러보자
“사모님 옷 고르세요?”종업원으로 보이는 아가씨가 웃으며 다가와 물었다.
“네, 어디 멋 진 것으로 한 번 골라 줘요”하며 웃자
“몸매가 어떠세요?”하고 물었다.
“날씬한 편은 아니고............”솔직히 은수의 옷 치수도 몰랐다.
“그럼 사모님께 전화를 하셔서 사이즈 한 번 여쭈어 보세요”하기에
“네, 그럽시다”하고는 은수에게 전화를 하였다.
“응, 나야 자기 옷 사이즈 어떻게 입어?”하고 묻자
“별안간 옷 사이즈는 왜 물어요?”하기에
“응, 마침 지나가다가 아주 자기에게 어울릴 것으로 보이는 옷이 있어서 하나 사려고”하자
“남자가 어떻게 여자 취향을 알아, 놔 둬”하기에
“빨리 말해, 그러지 말고 신체 사이즈 얼마야?”하고 묻자
“창피하게, 36에 26 그리고 38이고 키는 165라고 해”하기에
“아가씨 받아 적었나?”은수가 불러주는 사이즈를 복창하였다.
“네”하기에
“참......”하고 은수 동생의 사이즈를 물으려다가 비슷한 체구이기에 그냥
“나중에 갈게”하고는 끊었다.
“사모님에의 체형에는 이런 옷이 어때요? 요즘 한창 유행을 하는데”하며 한 가지 옷을 권하기에
“아가씨 몸에 대어 봐요”하고는 조금 떨어져 봤다.
은수가 입으면 꼭 처녀티가 날 것 같은 예쁜 옷이었다.
“또 한 벌 더 골라요”하자
“어머머 사모님은 복도 많으셔라, 두 벌씩이나”호들갑을 떨며 다른 것을 하나 들어보였다.
“좋아요 두 벌 따로 포장하고 요것에는 포장에 1이라고 적어요”하자
“아니 그럼 이 옷은 애인?”하며 넘겨 집기에
“아니 처제”하며 웃자
“나도 이런 형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호호호”하며 웃더니
“계산은 사장님 나오시면 하세요, 아마 싸게 안 드릴까요?”하며 웃었다.
“어머머, 사장님 나오셨네, 사장님 이 분이 이 것 하고 이것 사 신다 는데 가격은?”하고 묻자
“미스 윤은 차나 준비해요, 그건 나중에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하자
“네”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자 이게 준비를 하시라던 서류고”하며 안주머니에서 이력서와 사진 그리고 호적등본이 든 봉투를 주었다.
“이런 가게를 하시면 여자들 많겠는데 어찌 재혼을 안 하시고?”난 의아스런 눈초리로 물었다.
<김 경남(40세)양품점 운영 전처와는 성격차이로 이혼(씀씀이가 헤퍼서)43평 아파트 소유 가게도 본인 것. 9살 남자아이 있음>
“이런 가게를 이용하는 여자 무섭습니다, 무서워요”웃으며 말하였다.
“아니 자신이 이런 고급 옷을 취급하시면서 이런 가게에 들르는 여자들이 무섭다고 하면 뭔가 이상 안 한가요?”하고 묻자
“돈을 벌기 위하여 하기는 하지만 이런 고급 옷 입는 여자 허영심이 많아서 싫습니다”단호하게 말하였다.
“네 물론 그런 점은 있겠죠, 하지만”하고 말을 이으려 하는데
“여자들이 한 번 허영에 들뜨기 시작을 하면 끝이 없습니다, 철따라 바꿔 입어야하고 유행 따라 바꿔 입어야 하니
남자들 등 휘게 만들기 십상입니다, 십상”하며 서글픈 웃음을 짓는데 마침 아가씨가 차를 가지고 와 대화는 잠시 중단이 되었다.
“미스 윤 담배 한 갑 부탁 해”하자
“사장님 담배 인 피우시잖아 요”하자
“저런 눈치하곤”웃으며 말하자
“헤헤, 알았어요, 잠시 자리 비우겠어요, 그럼”하고 가게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성진씨 여자 분께서 흠이 있다 든데 어떤 흠이죠?”아가씨가 나가자 물었다.
“.............”맞선 보기 전에는 비밀로 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무척 혼란스러웠다.
“말씀하시기 곤란 한 가요?”하고 물었다.
“좋습니다, 아직 아무에게도 말씀을 안 드렸는데 말씀드리죠, 클럽이 하나 있는데 그 클럽은
동병상린을 앓고 있는 여자들의 모임입니다, 그런데”하고 말을 이어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 사람이 말을 막았다.
“혹시 마음의 병은 아니죠?”하기에
“네, 그렇습니다, 저도 우연히 그 클럽에 있는 여자를 알게 되어 결혼을 하기로 하였는데 그 클럽 회장님이
저에게 자문위원으로 추대를 한 덕에 자세한 클럽의 내막을 알게 되었습니다.”솔직히 조금은 거짓을 보태었다.
“그 클럽의 여자들은 모두 거기에 당연히 있어야 할 털이 없는 무모증입니다, 쉽게 말하면 백 보지란 말입니다,
그런데 저와 결혼을 항 예정인 여자와 잠자리를 해 보니 백 보지와 정을 통하면 삼년 재수 없다는 말
전혀 틀린 말이었습니다, 난 그 여자와 잠자리를 하고 일주일도 못 되어 생각도 못 한 승진을 하였거든요,
그리고 행운이 겹치는데 요즘 그 맛에 삽니다, 아시겠습니까?”웃으며 말하자
“저도 백 보지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다른 남자들 못 넘보게 하려고 한 말이라고 하던데”하기에
“맞습니다, 행운의 백 보지입니다, 어때 한 번 선이라도 보시겠습니까?”하고 묻자
“행운의 백 보지라는데 피 할 이유 하나도 없죠, 안 그렇습니까? 하하하!”호탕하게 웃었다.
“좋습니다, 금명간에 15명의 여자회원들과 남자들의 맞선이 있을 것입니다, 그 때 참석을 하셔서 행운을 얻으세요”하며 일어나서는
“참 옷값은 얼마입니까? 이 옷 그 클럽에서 찾은 제 아내가 될 여자하고 처제가 될 여자에게 줄 선물입니다”하자
“그렇다면 원가에 드리겠습니다, 절대 가격 말씀 드리면 곤란한 것 아시죠? 두 벌에 140만원만 주세요”하기에
“네 현금으로 지급을 하겠습니다”하고는 수표로 지불을 하고 옷 보따리를 들고 나오자 문 앞까지 나와 배웅을 해 줬다.
정말이지 내가 생각하여도 백 보지 여인들은 복을 만난 여자들이었다.
그 여자들과 결혼을 시킬 남자들을 겨우 6명 만났는데 내가 봐도 듬직한 사람들이었고 오직 한 사람만 아니었다.
힘이 마구 솟았다.
다음 약속장소로 갔다.
그 곳은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좀처럼 그 사람이 자신의 인상착의를 이야기를 해 준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다.
종업원 아가씨에게 부탁을 하자 종업원이 팻말에다가 그 사람 이름을 적어서 안을 한 바퀴 돌았다.
“손님 저기 저 분이시랍니다”하며 가리키는 곳을 봤다.
손을 들고 일어나서 가볍게 목례를 하였다.
“저 김 성진입니다, 반갑습니다”하며 손을 내밀자
“전 윤 한호입니다,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하며 두 손으로 내 손을 잡고 흔들었다.
“여기서 그런 이야기를 하긴 좀 곤란 안 할까요?”하고 묻자
“아! 네 안 그래도 예약을 해 두었습니다, 식사 안 하셨죠?”하고 물었다.
“네, 아직”그러고 보니 허기가 졌다.
“아가씨 예약 한 방 어디지?”하고 묻자
“따라 오세요”하고 인도를 하기에 그 사람과 나는 그 아가씨를 따라갔다.
“야! 푸짐하네요, 정말 푸짐 해”이미 예약을 한 방에는 음식이 차려지고 있었다.
“김 형에게 잘 보여야 제 앞날이 밝아지는 것 아닙니까?”하며 웃었다.
“하하하! 그야 윤형이 잘 선택을 해야 하고 잘 맞춰 살아야 하지 제가 감히”하며 따라 웃자
“먼저 식사 전에 서류를 드려야겠죠?”하며 안주머니에서 서류가 든 편지 봉투를 꺼내어 나에게 주었다.
<윤 한호(37세) 신축 아파트 현장소장 수입 대충 월 500정도 아파트 한 채 그리고 동산 약 1억 전처의 바람기로 이혼, 4살 여자아이 있으나 부모님이 키움.>
“제가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니 지방에서 자주 근무를 하는데 그 사이를 못 참고
외간 남자를 집으로 불러들여서 그 짓을 하지 뭡니까, 바람을 피우는 것 요즘 보통이라 이해는 하겠는데
딸아이 앞에서 그 짓을 하고 있는 광경을 보고 그냥 넘어 갈 수는 없었습니다. 참 기다 차데요, 휴~~~”내가 묻지도 않은 말을 하였다.
“그걸 현장에서 목격을 하였나요?”갑자기 궁금하였다.
“그 날 현장에서 근무를 하다가 본사에서 긴급한 연락을 받고 호출을 당하여 일을 보고 잠시 짬을 내어서
집에 들렀더니 글쎄! 휴~~~”하며 말을 잇지 못 하더니 긴 한숨을 쉬며 담배 하나을 입에 물고 불을 붙여 연기를 내더니
“년 놈이 안방 내 침실의 침대 위에서 뒹굴고 철모르는 딸아이는 그 옆에서 엄마 누르지 말라고 칭얼대고 있지 뭡니까! 휴”하며 다시 담배를 물고 연기를 내었다.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그 상대가 누구인지 궁금 안 하세요?”계속 담배 연기를 뿜으며 물었다.
“글쎄 누구였습니까?”하고 묻자
“아파트 관리소장이란 놈이지 뭡니까, 바로 경찰을 불러 간통으로 고소를 하였죠, 두 년 놈이 합의 운운하기에
난 콧방귀를 뀌고 합의는커녕 바로 이혼소송을 하였습니다. 아마 지금도 철찬 안에서 회한의 눈물을 흘리겠죠?
나를 이렇게 비참하게 만든 것을 후회도 안 하고 말입니다”그이 눈에는 서글픔이 가득 차 있었다.
“그렇겠죠, 현장에서 발각이 된 것만 아쉬워하겠죠, 휴~”나도 저절로 한숨이 나왔다.
그 사람의 모습에서 난 내 모습을 발견 할 수가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내 아이는 아니었지만 내 아이로 믿었던 아이를 보듬고 외출이 잦았던 전처는
여관이나 모텔을 전전하며 그 아이의 아비 앞에서 그 아이를 눕혀두고 질퍽이는 섹스를 하는 모습이
세삼 눈에 삼삼하게 어른거리자 그동안 참아온 분노가 폭발을 할 기분이라 내 자신을 달래느라 한참을 한숨만 쉬었었다.
“그런데 제가 선을 볼 여자들이 흠이 있다는데 무슨 흠입니까? 아주 큰 결함은 아니죠?”역시 궁금한 것이 그 것이었다.
난 지금까지 백 보지 여자들이란 사실을 밝히지 않고 추진을 하려던 방침을 바꾸기로 작정을 하였다.
“네, 솔직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실은 그 여자분들 음모가 없습니다, 쉽게 말하여 백 보지입니다”하고 말하자
“그런 것도 흠에 듭니까?”되려 나에게 물었다.
“물론 선생처럼 그렇게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속설에 따라 삼년 재수가 없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습디다,”하자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편견입니다, 편견, 살림 잘 살고 내조 잘하면 그만 아닙니까?”하더니
“참 드시면서 이야기 합시다, 드세요”하며 음식을 권하였다.
“네, 그런데 지방의 공사는 끝이 났나요?”음식을 먹으며 대화는 계속 되었다.
“그 일이 회사에 알려져서 회사에서 다시 이 곳 근처의 현장으로 발령을 내 줍디다, 하하하, 전화위복이 됨 샘인데
김 형 덕분에 한 번 더 멋진 전화위복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하하”호탕하게 웃는 모습에서 조금 전의 이야기 잔재는 찾을 수가 없었다.
“좋습니다, 제가 윤 형에 대해서는 더 신경을 써 드리겠습니다”하고 장담을 하였다.
난 그 사람과 점심을 먹고 많은 이야기를 하고 헤어졌다.
“박 한수 씨?”난 다음 약속장소에 도착을 한 것은 약간의 시간이 지체가 되어서 였다.
“네, 김 성진 씨?”벌떡 일어서서 손을 내밀었다.
“제가 조금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하자
“아닙니다, 먼저”하며 안주머니에서 편지 봉투를 꺼내어 내 앞에 들이밀었다.
“네”하며 안에 든 서류를 펼쳤다.
<나 시형(47세) 자영업(구체적으로 종업원 30명고용 전자부품 생산 납품)이혼합의금으로 아파트 전처에게 주고 지금은 임대 아파트(전세 1억 5천)월 수입 대중없으나 500~700사이 아들 20살 딸 16살 둘 다 결혼을 독촉>
내 기준에서 한 살 많은 나이였으나 일단 넣기로 하였다.
“왜, 이혼은?”하고 묻자
“지금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그겁니다, 다짜고짜 이혼을 요구하지 뭡니까? 휴~~ 이혼 안 해주면 죽는다고
펄쩍펄쩍 뛰는 데는......어쩔 수가 없이 해 줬는데 지금도 혼자 산답디다, 휴~~~”긴 한숨만 쉬었다.
“네 요즘 여자들 걸핏하면 혼자 사는 것이 편하다고 한답디다, 노후는 생각도 안 하고 말입니다”하자
“어쩌다가 애들이 찾아 라도 가면 문 앞에서 가라고 한다는데 혹시 다른 남자와 살림이라도 사는지 알아봐도
혼자 산다며 애들이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며 투덜댑디다, 후후후”그 웃음은 분명히 쓴 웃음이었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여자들에게는 있습디다.”나도 동조를 해 주었다.
“참 그래 우리 애가 절 재혼시키려고 댁의 홈페이지에 올렸다며 나가라고 하여 나왔는데 여자가 흠이 있다는데 무슨 흠입니까?”남자들의 한결같은 질문이었다.
“네, 말씀을 드리죠, 실은 여자들 은밀한 부분에 털이 없습니다, 털이”하자
“그럼 백 보지?”하기에
“네, 그렇습니다, 백 보지입니다”하자
“아~그래요 예날 총각 때 백 보지 여자 사귄 적이 있었는데.....”하며 말을 흐렸다.
“그래요? 그런데 왜 그 여자와 계속 안 사귀셨나요?”하고 묻자
“결혼을 하자고 하였더니 자기와 결혼을 하면 불행해 진다며 편지만 남기고 그만....”말을 흐리기에
“죽었나요?”궁금하여 묻자
“아뇨? 가출을 했답디다, 지그도 만나면...”
“만나면?”
“합치고 싶어요, 하하하, 꿈이겠죠?”하며 서글픈 미소를 지었다.
“혹시 모르죠, 꿈이 아닐지도, 하하하”나도 따라 웃었다.
“그럼 저도 일차 면접은 통과입니까?”하고 묻기에
“본래 제 기준에서 한 살 벗어났지만 일단 통과시키겠습니다.”하자
“감사합니다, 언제라도 나오시라면 나가겠습니다”하기에
“차후 성원이 되면 연락드리죠, 그럼”하고 난 그 사람과 헤어져 은수 가게로 향하며 은수와 은수 동생이 놀라 할 모습을 상상하며 콧노래를 불렀다.
“어서 와요, 벌써 만나고 오세요”은수가 옷이 든 상자를 받으려 하며 말하기에
“응, 그런데 이거 자기 것 아니야 내가 처제에게 하는 첫 선물”하자
“어머머, 형부”하며 은수 동생이 쏜살같이 달려와 자기 언니 손에 든 선물 상자를 빼앗듯이 챙기자
“............”은수는 멍하니 내 얼굴만 바라보더니
“어머머, 이 것 메이커 아니야, 메이커”은수 동생이 상자를 열고 옥을 꺼내 몸에 대고 한 바퀴 돌며 환호를 하자
“.................”은수는 시무룩한 얼굴로 자기 동생을 보고 있었다.
“하하하! 자기 실망?”난 은수를 돌려 세우고 물었다.
“말 안 해요”입이 뛰어나와 있었다.
“말 안하면 누가 손해?”하고 말하는데
“형부 고마워요, 이 옷 탐났는데, 쪽”하며 은수 동생이 내 볼에 뽀뽀를 하자
“너 죽어”하며 은수가 눈에 쌍심지를 켜고 동생에게 주먹을 흔들어 보이기에
“하하하”하고 웃으며 밖으로 나오자
“내가 삐졌다고 자기도 삐져요?”은수가 놀라며 뒤따라 나오며 팔소매를 잡기에
“응, 많이 삐졌어”하며 차의 뒷문을 열고 은수에게 주려고 한 옷상자를 꺼내 주자
“아이! 심통하고는.......”환하게 밝은 얼굴로 변하였다.
“어머머, 사람 차별하였네, 형부”은수가 자신의 옷상자를 열자 은수 동생이 그 옷을 보고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얜, 질투니?”은수가 옷을 몸에 대고 한 바퀴 돌며 말하자
“아니 이것도 나에게는 언감생심이지, 형부 고마워요”은수 동생도 환하게 웃으며 옷을 몸에 대고 은수를 따라 돌았다.
“자기 그 옷 입고 데이트 어때?”하고 말하자
“언니 그래 형부하고 데이트 해, 내가 가게 지킬게”하자
“그렇게 해 줄래”하며 은수가 환하게 웃었다.
“처제 고마워”난 은수 동생에게 말하고 홀에서 기다리자 은수가 새로 사 온 옷을 입고 나타났다.
“천사야 천사, 언니 멋져”내가 봐도 천사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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