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20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20부]







[은영]이와 함께 모텔로 향한다.

누가 먼저 가자고 할것도 없다.







[모텔 미란다]



그앞이다.

여기까지 아무 말없이 따라오던 [은영]이가 갑자기 튕기기 시작이다.



"오빠... 우리.. 오늘은.. 여기까지만 진도 나가고....

잠자는건... 다음에... 하면 안될까?????..."

"왜이래?? 나 너랑 있고싶어서 지금 미치겠단 말야..."



"흐음... 나.. 생리해...."

"뭐??... 생...생리??...."



"음....."

"괜찮아.. 뭐 어때??..."



"아냐.. 안돼!!......"

"빨리와.. 응??......"



모텔입구에서 나오는 남녀커플..

수줍은듯.. 조심스럽고 빠른걸음으로 우리 옆을 지난다.



"아이참!!......"



[은영]이가 챙피한지.. 더이상 튕기지 못하고 내 손에 이끌려 모텔안으로

들어온다.



어쩐지.. 평소 치마만 즐겨입던 [은영]이가 청바지를 입었을 때..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긴 했지만.. 지금.. 그런걸 따질때가 아니다..



벌겋게 술이 올라온 [은영]이의 쑥쓰러운 얼굴..

분명히 이 기집애가 나에게 넘어온게 맞는거다..



흐흐흐.... 종필아..... 이 개새야... 드디어 니것을 내가 뺏는다...



[딸랑......]



우중충한 모텔의 작은 로비..

서둘러 계산을 하고 키를 받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린다.



모텔앞에서는 실랑이를 벌이던 [은영]이가 모텔안에서는 내옆에 바짝 붙어 팔짱까지

끼고 있다.



이윽고 엘리베이터에 타고.. 5층 버튼을 누른다.



"아... 미쳤어.. 미쳤어... 후우......"

"............."



벌건 볼따구를 한손으로 감싸는 [은영]이..

...귀여운것...



501호..

드디어 입실이다..!!















침대위에 깔린 수건..

조심스레 그위에 섹시한 엉덩이를 대고 눕는 [은영]이의 하얀 알몸...



치솟은 좃대가리..

착용한 콘돔.........



그렇게 [종필]이 개새의 [은영]이의 몸속으로 깊이..... 아주 깊이... 들어갔다...



[종필]이의 면상을 생각하며

격렬하게 갈기가 매혹적인 흑마를 짓밟기 시작이다.



[은영]이의 오무린 두다리의 무릅을 잡고..

상체를 세운채... [은영]이의 통통한.. 씹을 내려다 보며.. 조온나게.. 박고 있다.



두눈을 감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대며.. 괴성을 질러대는.. [은영]이...



오래전 [종필]이의 집으로 들어가버린 [은미]와 그날 밖에서 눈물을 흘려야만 했던

비통한 나의 심정을 억지로라도.. 기억해 내려 한다.



하지만.. [종필]이형에 대한 열등감이나.. 배신감은 이제 더이상 느껴지지 않는다.

어쩌면 나는 그런 핑계를 내세워 나름대로 떳떳한 바람을 피우기위한 구실을

만들었을 지도 모른다.



어쩌면 내가 악마일까????????



착한 [서연]이를 놔두고.. 내가 지금....



살짝.. 느껴지는 비릿한 내음..

버얼건.. 좃대가리.. 자세히 보니.. 검붉은 핏덩어리가 묻은 콘돔 비닐..



"아흐흐흐.....아흐흐흐........악!!.......으흐흐....."



아파서 우는건지.. 좋아서 우는건지.. 괴성에 가까운 울음소리를 질러대는 [은영]이..



[은영]이를 일으켜세워 뒤로 돌렸다.

뒤로 히프를 들이대며.. 자세를 잡아주는 [은영]이..



애액과 피로 범벅이 된 한줄기 물줄기가 [은영]이의 새하얀 허벅지 아래로 타고 흐른다.

한손으로 [은영]이의 골반을 잡고.. 다른손으로 찐득한.. 좃대가리를 잡고

[은영]이의 몸속으로 집어넣었다.



좃대가리를 만진 손으로 [은영]이의 골반위를 잡으며 거세게.. 뒷치기를 한다.



"아윽!!!!!!!!!......아흑흑흑!!!..........아흑흑흑!!!.........."

"후우........후우........."

[퍽..퍽..퍽..퍽...퍽..퍽..]



[은영]이의 골반위... 내 손에서 묻은 [은영]이의 핏자욱의 지문이 찍혀있다.

이젠.. 내가 갈기가 매혹적인 이.. 흑마의 주인인가??????????



종필아....... 내가 분명히 경고했지??........

이제.. 어떻하냐???.....종필아.....



[은영]이의 구불거리는 길다란 검은 파마머리의 매혹적인 갈기가 베개에 파묻힌채..

신음을 토해내고 있다..



흑마위에 올라탄.. 이 기분...!!...













11월...초



[대식]이 녀석과 웃고 떠들고 있는 [종필]이형..

다른 학우들과 요즘 다시 어울리고 있다.



그러고 보니... 내 주변에 사람이 없다.

공부 아니면.. [서연]이와 시간을 보내는거 외에.. 학우들과 요즘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주 학교축제에서 선발된 최고의 퀸카 선발대회에서 미스**대학교로

선발된 [서연]이의 남자..김희준.. 그날 무대위로 얼떨결에 따라 올라게 되었다.



짓궂은 개그맨 사회자가 그날 즉석에서 수상자들과 남친들의 섹시댄스 경연을 벌이게 했다.

추운날씨에도 아찔한 원피스를 입은 [서연]이의 관능적인 댄스... 다른 수상자 기집년들도

매혹적인 자태로 몸을 꼬아가며 흐느적 거렸지만.. 얼떨결에 무대위로 올라간 각 수상자의

남친들은 나처럼.. 뻘쭘하게 박수만 쳤어야만 했다.. -_-



그날 이후로.. [서연]이는 일약 스타가 되었다.

모 기획사에서 전속계약을 하자는 둥.. 진짜 저러다가 얼굴값 하느라 연예인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쟤.. 저러다 진짜 연예인 되면 어떡하지????...

알수없는 불안감이 오늘 하루종일..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학기말고사..

중간고사가 끝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다시 기말고사 준비라니...



4학년 올라가면.. 이것저것 바쁘다.

취업준비에 자격증도 따둬야 하고.. 그놈의 졸작도 시작해야 하고..

[종필]이 개새는 건축기사2급,건축설비기사2급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학교로 편입오기전 다녔던 전문대에서 졸업전에 따두었다고 한다.



저 개새는 1급기사 필기시험에서 빠지는 과목수도 있고.. 여러모로.. 우리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친구들과 웃고 떠들다가 문득 나를 쳐다보는 [종필]이형의 눈빛...

강의실 책상위에 길게 엎드려 있던 나는 고개를 창쪽으로 돌려버렸다.



[드르륵....]



핸드폰 액정..

[세종문화회관 여덟시야.. 늦으면 안돼..]



요새들어 바쁜 [서연]이 몰래.. 만나는 [은영]이..

[은영]이 역시.. [종필]이형 몰래 이런 비밀 데이트를 즐긴다.



아직까지 정리할껀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하자는 말이

[은영]이의 입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아마 그 말이 [은영]이의 입밖으로 나오는날.. [은영]이는 나의 열등감이 만들어낸

좃물받이 역할을 수행당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벌써.. [은영]이와 두번의 섹스를 즐겼다.

그리고 두번의 데이트를 했었다.



오늘은 세번째 데이트... 왠지.. 오늘이 그날일것 같다.



[은영]이네 학부의 음대교수..

그 교수의 독창회에 참석이다..



모자를 푹 눌러쓴 나는 혹시나 하는 걱정으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은영]이를 만났다.



혹시.. 아는 사람 만나는거 아니야??... 윤지는 분명히 안온다고 했으니까..

대식이 녀석 만날일은 없을테고....



드디어 넓직한 홀로 들어와 찌라시 한장을 쥐고 [은영]이와 함께 자리를 잡고 앉았다.

연미복차림의 뚱땡이 남자교수와 빨간 원피스차림의 여자가 무대위로 나란히

올라 꾸벅.. 인사를 한다.



[짝짝짝짝!!..........]



빨간 원피스가 피아노 앞에 앉는다.

뚱땡이 교수가 마이크앞에 선다.



빨간 원피스의 손가락이 피아노의 건반위에서 탭댄스를 추기 시작이다.



[띠리링띠~... 띠리리리....]

"우웨에~.........웩웩웩!!!...우웨에~.....우와우와우 웨에~~!!!!..."



저게 당최... 노랜지.. 먼지... 지미럴....



[은영]이가 귓속말로.. 소곤소곤.. 바리톤이 어쩌고.. 저쩌고.. 설명을 해주지만..

무식한 공대생으로서는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부터.. 음악은 항상 [미]였다..



하품이.. 절로 나온다.



[은영]이가 팔꿈치로.. 툭.. 친다.



"웨에~~~~~~~~ 웨에~~~~~~~~~~~~~ 웩~~~~~~~~~~..!!!!!!!!!...."

[띠리리리띠링....팅!!!!!!!!...]



[짝짝짝짝짝...............]



그 뚱땡이 교수와 빨간 원피스가 나란히 서더니 인사를 한다...



[짝짝짝짝짝...............]



청중의 박수소리를 들으며 무대옆으로 들어간다.



"머야??... 한곡 하고 끝이야??..."

"이씨.. 챙피하게.... 쫌있다가.. 또 할꺼야.."



1분여후... 그 둘이 다시 무대위로 오른다..

다시...방금전과 같은 레파토리로 시작이다..

이번에는 다른 노래라고 하는데.. 지미... 아까의 돼지 멱따는 소리는 뭐하나

다를게 없어보인다.



그러고 보니.. 손에 들린 팜플렛을 읽어내려가 보니..앞으로 들어야 할 노래가 10여곡이나 된다..!!!!!!!!





이젠... 저놈의 돼지 멱따는 소리도...피아노위의 손가락의 탭댄스의 소리도....

청중들의 박수소리도.. 마치 자장가처럼 아늑~하게 들려지기 시작이다.



팔걸이에 팔꿈치를 대고 손바닥에 턱을 받친후...꾸벅~꾸벅~... 졸기 시작이다..

[은영]이가 몇번이고 툭...툭... 쳐대며 깨우려 하나.. 저놈의 자장가소리에 취해

버린 나를 깨우기에는 역부족이다..



곤하게 잠들었다.

그렇게 얼마나 잤는지.. 모르겠다.



문득...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뜨니.. 모든 사람들이 일어나 있다.

기립박수의 시간인가 보다..



내옆에.. 울그락 불그락.. 거리며.. 일어나 박수를 치고 있는 [은영]이..

귀여운 나의 흑마가.. 잔뜩.. 화가 난 표정이다.





교양있는 부류의 사람들..

그 틈을 비집고.. [은영]이를 ?아 달려나간다..



빠른 걸음으로 수많은 인파를 쏙쏙.. 피해가며 빠져나가는 매혹적인 흑마...



이윽고 바깥이다..

[또각..또각..또각..또각..]



"은영아....."

"씨이.. 오빠랑 말안해..!!....."



"아.. 내가 요즘 작업하느라.. 너무 피곤해서..그랬어...."

"이거..놔!!.... 짜증나....씨이....!!..."



[또각..또각..또각..또각..]



"야.. 은영아.. 같이가자... 응??..."



[띠리리리......띠리리리.....]



느닷없이 걸려오는 전화..

씨바... 서연일꺼다!!........



일부러 [은영]이의 먼발치에서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너 자꾸 전화 안받을래??? 오빠.... 어디야??..."



"아.. 친구들이랑.. 종로에...잠깐 왔어..."

"친구 누구??....."



"응.. 나 고등학교 친구.. 우리 동네친구들이야..."

"흐음.....나.. 여기 논현동인데..30분 있다가 끝난다니까.. 이리좀..데리러와..."



"야.. 거기까지 언제가냐??.....지금 친구들이랑 있는데..."

"오빠.. 학교에서 공부하는것도 아니잖아... 빨랑와....."



앞서가던 [은영]이가 어느덧 걸음을 멈추고 획.. 뒤돌아 나를 째려보고 서있다.

조심스레.. 핸드폰을 쥐어들며 뒤돌아 선다.



"야..야..... 내가 쫌있다 전화할께?? 알았지???...."

"어머???? 끊었다간 봐??......"



"아... 요즘 갑자기 왜 이래????....."

"니가 요새 자꾸 겉도니까.. 그러는거 아냐???...."



"뭐가 겉돌았다고 그래???.... 잠깐 머리좀 식히는거 아니냐??.."

"치이.. 하여간.. 그딴식으로 해봐.......끊어!!...."



[딸깍...]



"훗...... 아주.... 절절 기는구나??.........."

"체!!..... 야.. 뭐라고????....."



"야..!!.. 종필오빠는 너처럼.. 교양없지는 않더라!!..."

"이런!!... 야!!.. 여기서 그새끼 얘기가 왜나와????.... 어???...."



"됐어!!!... 그 절절기는 기집애한테나 잘해줘......"

"야!!!!.....은영아!!!...."



[은영]이가 택시를 잡아타고 가버린다.

갑자기 울화가 치밀어.. 어쩌지를 못하며.. 모자를 벗고 머리를 확 쓸어 올린다.

담배를 한대 입에 무니.. 조금 안정이다..





이거.. 바람피우는거 쉽지가 않다.



[한종필]이 개새... 과연 어떻게 해냈을까???....



그 개새는 [수아]가 있었을 때 [은영]이와 멀티플레이를 했던 놈이고..

[수아]가 떠난 자리..[은영]이를 사귀면서.. 나에게 [은미]를 빼앗아간 놈이다..



최소한 그때까지는 두년은 데리고 놀았다는 계산이다.

공부할꺼 다하고.. 우리랑 놀꺼 다 놀면서...

참 대단한 놈이다..



그래... 이정도면 됐다.

이제.. [종필]이 개새의 여자를 더이상 가지고 놀지 말자..

구차하게.. 절절 댈일 없이 끝내는게 오히려 좋을지도 모른다.









슬슬.. [은영]이와 정리하고

나의 [서연]이에게 돌아가자..







다음날 오후..



[서연]이와 구내 커피숍.. 창쪽 끝에 마주 앉았다.

팔짱낀.. 두팔..

진한 눈썹...

그 길다란 생머리는 오늘.. 낯설은 구불한 웨이브의 파마가 되어 있다.

낯설긴 해도.. 왠지 어울리긴 하다..

화난듯한 표정을 짓고는 있지만.. 어설픈 연기는 나에게 먹히지 않는다.



저러고 보니.. 쟤는 처음 본날부터... 연기력이 어설펐기 때문에..아무래도 연예인이

될꺼라는 걱정을 안해도 될꺼 같기도 하다..



어제 전화로 잠깐동안 다퉜던 일...

천연덕 스럽게 [서연]이의 앞에 마주 앉는다.



"하하... 어제 사진은 잘 찍었어??..."

"모올라......같이 가주지도 않고.. 마중도 안나오고....."



"다음에는 진짜 같이 갈께... 친구놈들하고 약속이 되어 있어서..."

"근데.. 오빠 요즘 이상해... 내가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평소 동네친구들 만나지도 않으면서.. 오빠 너 혹시 바람났냐????....."



씨박....!!!!!!.....



"뭐?????...... 무슨소리야???.... 바람이라니..."

"놀래긴..!!... 아니면 말고.... 그냥.. 느낌이..그래서....흐음....."



무섭다.......!!......



"흐음.... 오빠.. 나 바뀐거 없어??...."

"글쎄...."



"너... 내 애인 맞아??.. 나 머리스타일 바뀐거.. 진짜 몰라??.."

"어??...하하.. 그러네??..... 하하.... 언제 했어??... 어제??..."



"치이...어제 프로필 사진 찍기전에 했어.. 이거 세시간짜리다??..."

"너.. 그럼 진짜 연예인 되는거냐??......."



"글쎄.. 모르겠어.. 무슨 큰 기획사에 제출한답시고.. 대행사 사람들이

시키는대로 했긴 했는데... 프로필앨범 제작비랑..머리한거까지..돈도 집에서 내고...."

"야...참내...기획사는 뭐고.. 대행사는 머야??.....혹시.. 브로커 아냐?? 소개해주는

그런 사람들....."



"그런거겠지..머...."

"야... 그런거 죄다 사기꾼놈들이야... 정신차리고 공부나 해...가뜩이나 귀도 얇아서

일년동안 쌩고생한 주제에....."



"치이!!...나 화낸다???......."

"너.. 그러다가.. 그놈들이 이상한거 시키면 어쩔래?????....."



"뭐???....."

"거 있잖아...접대 같은거....!! 그런게 알게 모르게 있는거야..!!... 거..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걱정이네?????...."



"하이고.. 내가 무슨 나이 한두살 먹은 애야???... 걱정하지말고.. 오빠나 한눈팔

생각 하지마??....."

"너.. 내가 옛날에 알던 형님이 모던라인에서.. 모델지망생이었는데 말야..!!..."



모델이니.. 연예인 얘기가 나오자.. [서연]이가 귀가 솔깃해서..

내 얼굴앞에.. 부담스럽게 가까이 얼굴을 들이댄다.



나의 주말 알바때 만났던 알던 형얘기를 들려주자..

진한 눈썹을 찡그리며..심각하게 내 얘기를 경청하고 있다.



"진짜?????........"

"아 그렇다니까... 강남 돈많은 아줌마들이.. 모 방송국에 힘써주겠다며.. 죄다

하룻밤 놀이개로 삼는다는거야..."



"설마...."

"그형 나중 얘기가 더 죽여준다.... 자고 일어났더니.. 세상에 침대위에..

늙은 돼지 한마리가퍼질러있는데.. 그거 보고.. 자괴감에.. 진짜 죽고 싶었대더라..."



"호호호호........"

"근데.. 그게 그나마 다행인거래......"



"왜????....."

"한번은 그형이.. 또.. 모던라인에서 시켜서..어쩔수 없이 양재동의 어느 바의

밀실로 갔는데..."



"갔는데..??..."

"아 글쎄..문을 열어보니.. 남자더래..!!!! 이름만 대면 알만한 늙은 빠숑디자이너!!...."



"뭐???????????......





흐흐흐.....

잔뜩 겁먹은 [서연]이... 이제 걱정은 안해도 쨈?.!!....

사실인지 근거없는 헛소문인지는 모른다.. 들은 얘기 일 뿐이니까..



"호호호호,..... 앙!!!...."

"앙드레킴이에여...~...."



"호호호...... 드!!!...."

"드쟈이너에여~...."



"호호호호...... 아 웃겨... 래!!!...."

"래이름은여어~......"



"훗훗... 흐음..... 킴!!!..."

"킴복남이에여~....."



"호호호호.... 아웃겨!!... 호호호호...."



밝게 웃는 [서연]이...

나의 사랑 [서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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