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새벽 - 6부

18.





정우는 창우의 옆에서 말없이 담배만 피고 있었다. 경직된 몸과 혀는 씁쓸한 담배의 향과 맛을 전혀 감지할 수 없었다.



“졸려우면 눈 좀 붙여유.”



결코 달가운 제안이 아니다. 정우는 그래도 고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나저나 내가 요즘 기억력이 영 좋질 않아서 사람 이름을 깜빡깜빡하곤 해유, 이름이 뭐라구 했지유?”



정우의 심장 한 켠이 아련하게 지끈 거렸다. 자신이 불과 몇 시간 전에 창조해 낸 이름이 전혀 떠오르질 않았다. 마치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한, 창우의 표정이 영 거슬린다. 더 시간을 지체해봐야 좋을게 없다. 정우는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입을 열었다.



“김신우, 신우라고 합니다.”



“아 맞다. 그렇지유?”



창우는 정우를 보며 베시시 웃었다. 정우는 말없이 웃으며 머리를 정리하기에 바빴다. 맞았나? 아닌가? 하지만 고개를 돌려 담배를 마저 피고 있는 창우로 하여금, 얻어 낼 수 있는 사실은 전혀 없었다.



“그럼, 슬슬 차로 가지유. 서울까지는 제법 머니까.”



“네.”



정우와 창우는 나란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우는 창우보다 반발자국 정도 떨어져 걸었고, 창우는 신우라는 이름을 곱씹으며 슬쩍 인상을 구겼다.













“뭐야. 나가. 나가라고.”



성렬은 은비의 입을 틀어막으며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차가운 잠금쇠를 걸어 잠그곤 은비를 똑바로 쳐다봤다.



“궁금하지 않아? 체리맛 콘돔이라는데.”



“닥쳐. 소리 지르기 전에.”



“휴게소치곤 한산하지? 새벽 시간 때엔 사람이 거의 없어, 여기.”



1센치. 그 정도의 간격을 두고 성렬이 은비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더 이상 격한 반항은 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 쯤. 다만 남은 건, 촉박한 시간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될 수 있는 한 빨리 끌어내는 것. 그것만이 전부였다.



“인생 선배로써 한 마디 해 두는데 말이야. 원래 세상살이라는게 말이야. 처음은 있고 둘 부터는 없는 법이거든. 처음이 참 힘들지, 그 다음 부터는 별거 아니란 말씀이야.”



“시끄럽고 비켜.”



“솔직히 계속해서 반말로 지껄이는 거, 다른년들 같았으면 아주 반쯤 족쳐놨겠지만, 너니까 참아주는거야.”



차가운 공기를 사이에 두고 내려앉은 성렬의 차가운 눈매와 말투. 은비는 순식간에 그것에 잠식당하기 시작했다.



잠잠해진 여자의 태도. 성렬은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숱한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성렬은 천천히 바지춤에 손을 가져다 댔다. 그리곤 은비에게 똑똑히 소리쳤다.



“쓸데없이 시간 끌지 말자. 밖에 니 남자친구도 기다리는데 괜히 의심사서 좋을게 없잖아? 후우. 그나저나 참느라 혼났다. 자. 빨리 벗어.”



성렬이 주섬주섬 바지를 정리하자, 거무튀튀한 남성이 잔득 고개를 들어 올린 채 밖으로 삐져나왔다. 마흔이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강직함을 내보이며. 은비는 화장실 벽에 기대어 서 있으면서도 슬쩍 성렬의 물건을 훔쳐봤다.



‘아까, 저게 내 몸 속으로.’



지금 자신을 감싸고 있는 나지막한 불빛은 차라리 독이다. 아까처럼 어둠에 기대어 있었다면 이런 형언할 수 없는 기분은 느끼지 않아도 됐을 텐데.



“뭐해? 그 팬티같은 바지 벗고 뒤 돌아서지 않구? 내가 또 벗겨줘?”



성렬은 잔인할 만큼 여자의 심리를 잘 알고 있다. 기껏해야 20대 중반. 본인은 세상의 때가 제법 묻었다고 착각에 빠질 나이지만, 성렬이 볼 땐 아무것도 아닌 어린 여자애에 지나지 않는다. 이럴수록 강하게 채근하고 재촉해야 한다. 그 어떤 상황 판단도 할 수 없도록.



“우리 솔직해 지자. 너도 좀 기대하는 게 있으니까, 잠자코 봉고에 올라탄 거 아니냐?”



“시끄러. 착각하지마.”



“알았어, 알았어. 알았으니까, 이 삼촌한테 예쁜 엉덩이 좀 빨리 보여줘. 후딱 싸고 갈테니까.”



새어 나오지 않는 목소리. 말을 듣지 않는 육신. 은비는 말없이 성렬의 물건만 쳐다보고 있었다. 왜 이럴까.



“시간 없다니까, 정말. 이 아가씨야. 에이.”



“내가 할게. 내가 한다고.”



은비는 자신의 허리춤을 낚아채려는 성렬의 손을 신경질적으로 뿌리 쳤다. 성렬은 손에 들린 콘돔을 매만지며 은비를 가만히 쳐다봤다. 은비는 자신의 행위를 납득하기 어려웠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 허름한 잠바의 자크를 천천히 아래로 잡아 내리는 것이 고작이었다.



“오케이. 시간 없다. 빨리 하자.”



성렬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역시나 자신의 기준에서 은비는 고작 애일뿐이다. 거웃한 음모를 내보이며 서 있던 은비는, 자신의 손에 들린 핫팬츠와 팬티를 천천히 변기 커버 위에 올려놓았다.



“이것 좀 해줘. 그리고 사용감 좀 말해줘. 체리맛 콘돔이라는데, 구조상 남자는 알 수가 없으니까.”



성렬은 물건을 까딱거리며 은비에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은비의 어깨를 손으로 가볍게 움켜쥐곤 아래로 잡아 당겼다. 은비는 말없이 성렬의 앞으로 무릎을 꿇기 시작했다. 그래도 더러운 화장실 바닥이 신경 쓰였는지, 성렬의 신발 위에 자신의 무릎을 살포시 가져다 얹었다.



“그래, 그 정도는 이해해 줄게. 자 이거.”



성렬은 천천히 승리자의 그것에 마음껏 도취되어 갔다. 성기를 타고 올라오는 승리감. 은비가 말없이 그것을 받아 들었을 때, 그것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콘돔을 입에 넣고 네 눈앞에 있는....”



“알았으니까, 목소리 낮춰.”



은비는 말없이 콘돔을 받아 들었다. 미끈거리는 감촉. 하지만 코끝을 타고 은은한 체리향이 번져왔다. 막연한 호기심이라고 해야 할까. 은비는 한동안 그것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이 아저씨가 누누이 말하지만, 처음이 어렵지, 두 번 부터는 일도 아니거든. 자 아까 내 좆물도 실컷 마셔주셨잖아? 그에 비하면 이건 일도 아니잖아. 시간 간다. 이것만 하다 날 새겠어.”



은비는 체념하며 손에 들린 콘돔을 입 속에 밀어 넣었다. 오늘만 벌써 몇 번 째 하는 체념이란 말인가. 은비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발기해 있는 성렬의 물건을 똑바로 쳐다봤다. 뒷짐을 지고 있는 성렬이 은비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남성기의 구조상 이대로 콘돔을 씌우는 건 힘든 일이다. 결국 은비는 성렬이 의도하는 대로 천천히 그 거웃한 물건에 손을 가져다 올렸다.



“옳지.”



물건 뿌리를 타고 느껴져 오는 살의 감촉. 성렬은 가만히 눈을 감았다. 천천히 그것이 자신의 물건을 아래로 잡아당기면 당길수록, 그리고 귀두부터 천천히 전해져 오는 여자의 따스한 감촉을 받아들이면 받아들일수록, 성렬의 머릿속은 점점 하얗게 변색되어 가고 있었다.



“다했어.”



은비는 미끈거리는 자신의 입술을 슬쩍 매만지며 말했다. 입안가득 울려퍼지는 체리향과 진득한 남자의 향기. 이제야 애써 그것을 외면하려던 찰나에, 언젠가처럼 성렬의 두 손이 은비의 겨드랑이를 파고들었다. 그리곤 거의 강제로 은비의 몸이 화장실 벽을 향해 돌려 세워졌다. 그리고 자신의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낯익은 이물감. 은비는 찰나의 순간에 벌어진 그 일들에 당황하면서도 성렬의 손에 이끌려 화장실 벽에 두 손을 가져다 얹었다. 차가운 화장실 바닥에 내딛은 맨발에서 저릿한 무언가가 느껴져 왔다.



“너무 빨리 끝낸다고 아쉬워 하지마. 서울까지 가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 자 그럼 넣어 볼까?”



성렬은 잔득 상기된 얼굴로 은비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그러면서도 좀 더 손쉬운 삽입을 위해 은비의 허리를 잡아 아래로 슬쩍 잡아 당겼다. 졸지에 은비의 엉덩이가 성렬을 향해 쭈욱 빠진 형상이 되어 버렸다. 성렬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은비가 씌워준 콘돔의 감촉을 느끼며, 은비의 익숙한 그곳을 향해 자신의 물건을 밀어 넣었다.

“윽..”



“오호. 왠일로 이번엔 신음까지 내 질러 주시고. 그 봐. 처음은 힘들지만, 두 번 부터는....”



“시끄럽고, 빨리 끝내.”



“알았으니까 재촉하지마.”



성렬은 자신의 발기한 물건을 천천히 은비의 깊은 곳 까지 밀어 넣었다. 그리곤 다시 천천히 은비의 깊은 곳에서 그것을 빼 냈다. 그렇게 하길 서너번. 성렬은 은비의 엉덩이를 양 옆으로 잡아당기며 은비의 반응을 살피려 애썼다. 온전히 그 상황을 즐기면서.



“똥꼬도 겁나 쪼이겠는데?”



저속의 피스톤 운동을 계속하던 성렬이, 자신의 손으로 하여금 알맞게 벌어진 은비의 또 다른 구멍을 유심히 지켜보며 말했다. 당연하게도 경험이 없어 보인다. 성렬은 엄지 손가락으로 그것을 슬쩍 매만졌다. 그러자 은비가 신경질적으로 성렬의 손을 뿌리쳤다.



“이거, 대박 운수 좋은 날인데? 뭐 일단은 이건 나중에 하는 걸로 하고.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까, 이제 슬슬 시작해 볼까. 다시 말하지만, 나 금방 쌀 거 같으니까 이런 나를 너무 원망하지는 마라. 기막힌 봉사라면 이따가 봉고에서 겁나 해 줄 테니까...”



은비는 입을 꾹 다물어 버렸다. 마치 자신의 몸을 유린하듯 느린 속도로 자신의 몸을 드나 드는 성렬의 움직임이 계속될 수록 이상한 기분이 차올라 미칠 지경이었다. 감질이 나고 조바심이 난다. 빨리 끝나도 좋으니 아까처럼 자신을, 자신의 육신을 강하게 다루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위험한 생각마저 들었다.



“후우. 나도 모르겠다. 윽..”



성렬의 피스톤 운동이 일순간 거세게 바뀌기 시작했다. 벽을 움켜쥐고 있던 은비의 허리가 가볍게 흔들렸다. 그런 은비는 아랑곳하지 않고 성렬은 은비의 엉덩이를 꼭 움켜쥔 채, 빠른 속도로 피스톤 운동을 계행했다. 금방이라도 남성기에 차오르는 점액질의 무언가가 그것을 감싸고 있는 투명한 고무를 향해 쏟아질 것 같은 강렬한 움직임. 성렬의 말 그대로, 그것은 은비의 기분 따윈 완전히 배제된 수컷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몸부림에 지나지 않았다.



“윽.”



하지만 재미있는 건, 그런 성렬의 몸부림에 은비가 조금씩 잠식당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벽에 올려놓은 은비의 손마디 마디가 정신없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성렬은 그런 은비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그저 묵묵히 수컷으로써의 역할을 계속했다. 손에 힘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은비의 주름진 그곳의 흔적들이 더욱더 선명하게 성렬의 두 눈 속으로 빨려 들어왔다.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던 성렬은 한 손으로 은비의 거웃한 음모를 움켜쥐며 거의 마지막에 다다른 듯한, 피스톤 운동을 천천히 마무리 짓기 시작했다. 은비의 몸이 가볍게 흔들렸고, 성렬은 은비의 엉덩이가 새빨갛게 되도록 그것을 세차게 주물렀다.



“아 좀 있어. 좀 기다려봐. 빼기 싫으니까.”



더 이상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자, 은비가 몸을 뒤척거렸다. 하지만 성렬이 은비의 엉덩이를 꼬옥 움켜쥔 채, 그녀를 막아 세웠다. 이미 물건을 타고 흘러나올 정액 따윈 더 없어 보였지만, 저릿한 쾌감에 도취된 성렬은 벌서 몇 번이고 은비의 은밀한 곳을 자신의 물건으로 왕래했다.



“많이도 쌌다. 이거 보여?”



성렬은 벽에 간신히 기대어 있는 은비를 향해 늘어진 콘돔을 흔들어 보였다. 은비는 차마 그것을 볼 수 없어 고개를 슬쩍 돌렸다. 성렬은 그런 은비를 보며 생각했다.



‘앞으로 몇 번은 더 따 먹을 수 있다. 이거 생각보다 훨씬 쉬운데?’



성렬은 입맛을 다시며 옷을 추슬러 입었다.



“빨리 끝냈다고 서운해 하지마. 아까도 말했지만, 끝내주는 서비스라면 얼마든지 해 줄 테니까. 그럼 정리하고 나와.”



어느새 명령조로 바뀌어버린 성렬의 말투. 은비는 머리를 쓸어 올리며 헛웃음을 지었다. 성렬이 먼저 화장실을 빠져 나갔을 때, 은비는 다시 차가운 화장실 문고리를 잡아 당겼다. 하지만 이 말 못할 개운함은 무엇일까.



은비는 변기 케이스에 올려놓았던 자신의 물건들을 천천히 주워들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자신의 팬티가 보이질 않았다.









19.





“성신씨는 싫어하는 타입의 사람이 따로 있나유?”



정우는 창우가 지칭하는 성신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 잠시 머뭇거렸다. 하지만 곧 그것이 자신을 가리키는 말이라는 것을 깨닫고 운전석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싫어하는 타입이요?”



“뭘 그렇게 놀라유?”



“아니, 보통은 좋아하는 타입의 사람을 묻곤 하잖아요.”



“그런가유?”



창우는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으로 정우를 쳐다봤다. 차라리 가만히 있으면 좋으련만, 부쩍 말수가 늘어난 창우의 태도는 정우를 제법 불안하게 만들었다.



“글쎄요. 딱히 싫어하는 타입의 사람은 없는 것 같은데요.”



“그래유?”



“있으세요? 싫어하는 사람 같은 거.”



정우는 마음에도 없는 말들을 간단하게 쏟아냈다. 그보다 자신이 왜 보조석에 앉아야 하는지, 아니 창우에 의해 반강제로 보조석에 앉혀져야만 하는지 그 영문을 모르겠다. 게다가 이미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은비 때문에, 아니 은비와 낯선 남자 때문에 정신이 복잡하기만 했다. 그런 정우를 곁눈질로 쳐다보던 창우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난 말이유.”



“아, 네.”



“거짓말하는 인간이 그렇게 싫더라구유. 약속을 안지키는 사람.”



톤이 없는 일정한 목소리. 생기 없는 얼굴빛과 가녀린 눈동자. 자신을 쳐다보는 창우의 눈빛을 정우는 똑바로 쳐다봤다. 이번엔 룸미러가 아닌, 불과 몇 센티 떨어진 간격을 두고 직접.



“하아. 날씨 졸라 춥다. 얼레? 학생이 보조석에 앉아 있네?”



창우의 얼굴을 보며 사지가 굳어버린 정우는, 한껏 들떠 보이는 성렬이 봉고에 올라타고 있는 그 순간에도 좀처럼 반응할 수 없었다. 창우의 얼굴만 곁눈질로 쳐다보며 남에게 들키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몸을 떨었다.



“뭘 그렇게 놀라유?”



“아니요. 놀라긴요.”



창우는 덤덤한 표정으로 시선을 거두었다. 좋지 않은 낌새가 정우의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백미러로 뒷좌석을 훔쳐보는데, 성렬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콧노래까지 부르며 웃고 있었다. 간헐적으로 자신을 슬쩍 훔쳐보며 웃는 것도 같았지만, 정우는 자신의 바로 옆에 앉아있는 창우의 존재를 의식하며 애써 태연한 척 행동했다.



“그나저나 아가씨는?”



“글세. 아, 마침 저기 오네.”



정우가 천천히 고개를 돌렸을 때, 누추한 잠바 차림으로 걸어오고 있는 여자친구의 얼굴이 보였다.



‘얘기라도 해 줄걸.’



지금 봉고차 안에서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살짝 언급이라도 해줬어야 했다. 하지만 뒷좌석에 앉아 있는 성렬을 보고 잠시 머뭇거리던 은비가 대수롭지 않은 표정으로 성렬의 옆자리에 올라 탈 때까지, 정우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싸움의 앙금과 흔적이 여실이 남아있는 건, 정우뿐만 아니라 은비도 마찬가지였다.



“자, 그럼 서울까지 다시 가 볼까유?”





6부 end.



날이 매우 춥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내일도 미리 좋은하루 되세요.

그리고 재미없는 글이지만, 한 편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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