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인터넷..그 문명의 ... - 3부 9장
2019.05.31 07:00
KO란도 동호회....
속에선....
제 자신에게 하는건지....누나에게 하는건지 알수없는 욕이 나왔고....
욕이 나와 비는 속을 쓰디쓴 소주가 채워 넣고 있었습니다.....
언제 잠들었는지 다음날 눈을 떠보니....
방이 아니라 거실바닥에서 그대로 잠들어 있네요....
바로 옆엔 비어있는 소주병 두개가 보였구......
머리가 끊어질듯이 아파왔습니다....
그제서야 생각 납니다..
그제서야 후회가 물밀듯 밀려옵니다...
어제 누나에게 너무 심했구나....
누나가 무슨 말을하든 끝까지 미안하다고 사과 했어야 하는건데...
갑자기 누나가 보고싶어졌습니다..
전화를 걸려고 핸드폰을 찾았는데...
거실 바닥에 완전히 박살이 나있네요.....
술김에 아까운 핸드폰만 날라가버렸네요...
일단 너무 늦어서 출근을 했습니다..(앞에 썼나 모르겠네요..이땐 호프집 하기 전입니다..혼동 마세요..^^;)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누나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여보세요..."
"아~ 누나....민호....어젠 내가...."
"뚝!!"
이런~ 누나가 제 목소리를 듣더니 그냥 끊어버리네요...
뭐~ 쉽게 화가 풀리리라 생각하진 않았지만...기분이 조금...
어쩔수 없네요..
이따 퇴근하고 누나를 찾아가는길 밖에는....
점심시간에 잠깐 나와서 핸드폰을 하나 새로 개통했습니다...
다시 사려니까 정말 아깝더만요.....ㅠ.ㅠ
정말 그때처럼 시간이 않가는건 처음이었던거 같았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퇴근한다고 하고...서울로...누나의 집으로...차를 몰았습니다.
누나가 사는 아파트단지에 도착하자 누나도 집에 올시간이 되었습니다..
일단 누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신호는 가는데 받지를 않더군요.....
다시 누나의 집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가끔 누나 집으로 전화를 걸어봤기 때문에 다른분이 받으셔도 바꿔주실때였습니다..
제가 누나 남자친구라는것도 누나 동생은 알고 있을때구요...
"여보세요..."
"안녕하세요...저 민혼데요..."
"어머~ 안녕하세요..."
누나 바로밑 여동생이네요....다행이라 생각하며....
"저..누나 들어왔나요..?"
"언니 아직 않왔는데....아까 약속있다고...."
"아참!! 오늘 누구 만난다고 하는거 같던데....핸드폰 해보셨어요..?"
"네..근데...받지를 않아서...."
"어머~ 왜요..?"
"그게..어제 조금 다퉜거든요...."
"아~ 어제밤에 언니가 통화하다 그래서 큰소리 낸거구나.."
"왜그랬어요....언니랑 둘이 질투날정도로 그렇게 닭살이더만...."
"아니..그냥 제가 조금 잘못한일이 있어서요..."
"저기..그럼 혹시 언제 온다고 연락 없었나요..?"
"아니요...."
"네...알았습니다...그럼..담에 뵐께요....안녕히 계세요.."
"네...같이 한잔 해요...."
"네..안녕히 계세요...."
아~ 이제 어쩌나....
고민을 하다가 그냥 누나 아파트 앞에서 누나가 올때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약속이 있다면 언제올지는 알수없었지만....잘못을 많이 한 제가..그정도는 당연한거라 생각했습니다..
마침 비어있기에 누나아파트 입구 계단 바로옆에 주차를 해놓고 누나를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30분쯤 지났을까요..? 전화가 오네요.....당연히 누난지 알고 기쁜맘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여보세요..?"
"아~ 오빠..."
영란이네요....
누나가 아니라 조금 실망했지만...그래도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 울 이쁜이...어디야..?"
"오빠..지금................오빠...이따 다시 전화할꼐요.."
그렇게만 말하고 그냥 뚝~ 끊어버립니다..
뭐~ 급한일 있는건지..원~ 이런녀석 아닌데...
암튼 계속 차안에서 전화기만 붙들고 누나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시간을 봤더니 이미 밤 12시가 훌쩍 넘어있네요...
중간중간 계속 전화를 했건만 전화는 받지도 않고....
그때 아파트 주차장으로 환한 라이트를 밝히며 낯익은 차가 한대 들어옵니다..
누나의 차가 맞네요...
제가 차에서 내려 주차하고있는 누나의 차 앞으로 갔습니다..
차에서 내리는 누나가 절 보더니 잠깐 놀라다가 그대로 절피해 아파트로 향하려 합니다..
제가 급하게 누나의 팔을 붙잡았습니다..
"누나~"
"이거 놔~~"
"누나...잠깐 말좀해,...."
"너랑 할말없어....아니..앞으로 영원히 없을꺼야..."
제 팔을 강하게 뿌리치며 다시 아파트로 향합니다...
그팔을 제가 다시 붙잡으며 애원하듯 말했습니다....
"누나..잠깐이면 되니까..말좀하자...어젠 내가...술이 취해서................"
"쨕~~~~~~~~~~~~~~~~~~~~~~~~~~"
조용한 한밤의 아파트 단지안에 짧지만 강한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제 왼쪽 뺨은 뜨거운 느낌이 들며 얼얼해져 옵니다......
태어나서 부모님 이외의 타인에게서 처음 맞아보는 따귀의 아픔보단...
누나가 절 그토록 믿지 못하고 있다는 아픔이 더 큰거 같았습니다...
누나를 봤습니다..
누나가 당황한듯한 표정이었다가 다시 제 손을 뿌리치고 한숨을 쉬며 말을합니다..
"하아~빨리가...나..너랑 할말없어..."
"부탁이니까...아무말 말고 그냥 가...제발..."
그리곤 그대로 들어가 버립니다....
더이상 붙잡을수 없었습니다....
누나가 들어가고 한동안 그자리에서 움직이질 못했습니다...
세상에 아무도없이 저 혼자인것처럼 느껴지네요.....
그때 핸드폰 음악이 그 고요한 침묵을 깹니다...
누나일까..?
"여보세요..."
"흑~오..오빠....엉엉~~"
영란이였습니다...
그런데 울면서 전화를 했습니다..
"영란아....왜그래..? 무슨일 있어..?"
"오빠....어..언니 왔었어여...어..언니가....엉엉~~"
아~ 그럼 누나가 만날사람 있다는게 영란이..?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처음 생각은 누나가 다시 나올지도 모른단 생각에 끝까지 기다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영란이를 만나고 왔고...또 영란이가 울면서 전화 한게 아무래도 심상치 않았습니다..
어떻게 인천까지 온지도 모르게 왔습니다..
인천에 다왔을때 영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영란이 지금 어디야..?"
어제 저랑 함께 술 마셨던 거기에 있다네요..
집에 차를 주차하고 그곳으로 갔습니다...
구석자리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고 있네요...
"영란아..."
"오..오빠...........우왕~~~"
절 보자 또 울음을 터뜨립니다....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기에....
바로 앞자리에 앉아서 영란이가 진정하길 기다렸습니다...
"영란아....누나가 와서 뭐라고 했길래 그래...? 누나랑 무슨일 있었어..?"
"오..오빠.....언니...저때문에 그랬어요....."
"저때문에..오빠랑 언니 싸우고....저때문에..오빠..미안해요..."
"아냐....그게 왜 영란이 때문이야..오빠가 잘못한건데...."
"말해봐....누나가 와서 뭐라고 했니..?"
"....................."
한참을 말이 없다가 어렵게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어..어제 무슨일 있었냐구요....."
".........그..그리고....저보구......왜 자꾸 오빠 옆에서 알짱거리냐구요...."
",,,,,그랬어..?"
"미안해요 오빠.....저때문에...흑~~"
영란이가 다시 울기 시작합니다....
"괜찮아...그게 왜 영란이 때문이야..."
"그래서 뭐라고 했어...?"
"어..어제 그냥 제가 고민있어서 오빠한테...술한잔 사달랬다고..."
"저때문에..언니한테 전화 못한거라고.....오해 하지 마시라고...."
"언니가 생각하시는 그런거 아니라고.....제발 오해하지 마시라고 했는데....흑~~~"
그제서야 보였습니다......
영란이의 왼쪽 뺨이 조금 부어있다는게......설마~~ 설마~~~~~
"여......영란아.....너..너...누나한테 뺨...맞았어..?"
영란이가 다급하게 왼쪽 뺨을 손으로 가립니다......
"마,..말해봐......저..정말..누나가.....그렇게,,한거...야..?"
영란인 대답없이 그냥 아예 목놓아 엉엉~대며 웁니다...
"말해봐~ 정말 누나가 그런거야..? !!"
전 울고 있는 영란에게 다그치듯 큰소리로 다시 물었습니다..
아까부터 다른 손님들이 저희 쪽을 쳐다보고 있었지만...그런건 신경도 쓰이지 않았습니다..
그제서야 울먹이는 영란이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런 씨팔~~ 영란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전 자리에서 일어 났습니다.....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서 따져야 겠습니다...
영란이가 절 부릅니다...
"오,,오빠....."
"잠깐만 여기 있어.....금방올께..잠깐만..."
밖에 나와서 누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역시나 받질 않습니다....
문자를 보냈습니다....
"전화받아..마지막으로 할말있어.."
"마지막" 이란 단어 때문이었을까요...?
다시 전화를 걸자 그제서야 전화를 받습니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누나......."
"말,..해...."
"후우~ 하나만 물어보자...."
"영란이 한테 왜 손찌검 했냐..?"
"......................."
했어..? 도 아니고..했냐..? 로 말이 나올정도로 화가 나있었습니다..
대답이 없네요....
그 침묵에 더 화가 났습니다...
어두운 밤공기에 제 고함소리가 울려퍼져 나갔습니다.....
"왜 영란이 한테 손찌검 했냐고 묻잖아..!!!"
"너...뭘잘했다고 큰소리야..?"
"그럼 넌 뭘잘했냐..?"
"영란이가 뭘 잘못했다고 와서 울리고 거기다 손찌검까지했어..?"
"뭐야..? 너지금 뭐라고했어..? 너..?"
누나란 말도 않나오고 "너" 라고 했습니다..
"그래 너라고 했다.....영란이가 뭘 잘못했어..? 넌 뭐가 잘나서 영란이 뺌까지 때리며 울린거야..?"
"그걸로 부족해서 내 뺨까지 때린거였냐..? 그리고...내가 언제 너한테 잘못한거 있어..? "
"말해봐~ 내가 언제 너 기분 나쁠 정도로 잘못한적 단 한번이라도 있냐구..? 왜 말못해..?"
"......................................."
그냥 대답없이 듣고만 있습니다...
"내가 어제 오늘 얼마나 사과 했어...."
"그리고 영란이가 오해하지 말라고 까지 했다며..? 영란이 자기가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했다며..?"
"잘못한것도 없는데도 사과까지하는 애 뺨을 때려..? 너가 생각있는 사람이야..?"
".........................................."
끝까지 대답이 없었습니다..
"말해봐....너 뜻대로 헤어져 줄테니까 말해봐......"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니.? 단지 전화 못받은거..?"
"아니..영란이랑 술마신거..? 아니면....영란이 고민 들어준거..?"
"말해봐~ 도대체 뭤때문에 그렇게 화를 내는지....이유라도 알자..."
"..........................그..그게 아니라...."
그제서야 작은 목소리로 입을 엽니다...
"그래..말해봐....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는지 이유나 알고 헤어지자..."
".................................."
또 다시 말이 없네요....
저도 정말 지쳤습니다......
저역시 누나에게 정이 떨어질대로 떨어졌습니다....
어제..그리고 오늘.....누나에게 사과할생각만 했는데.....
정말 누나가 이렇게까지 나오니까..저도 화가 났습니다...
이젠 누나가 싫다고 해도 제가 헤어지고 싶었습니다.....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말햇습니다.....
"후우~ 그래....너 뜻대로 해줄께...........헤 어 지 자....행복해라.."
"...............................저.....저기..,...."
"뚝~~~"
제 말을 듣고 가만히 있다가 무언가 말을 하는 누나 목소리를 무시하고...
제가 먼저 그대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젠 정말 끝이다.....다시는 정말 다시는 누날 않볼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누나와 함께 활동하는 동호회 역시 탈퇴할 생각을 했습니다..
"후우~~~~~~~~~~"
크게 숨을 들이쉬고...다시 영란이가 있는 술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영란이가 절 보며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오..오빠......"
"응~ 미안 너무 늦었지..? 잠깐 전화좀 하느라고...이제 됐어..."
"어..언니랑 통화 했져...?"
"으..응....이제 됐어........"
헤어졌단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어..언니 아직 화 많이 났어여..?"
"응 그런가봐....그냥 시간이 약이겠지 뭐~~"
"자~ 우린 그냥 술이나 마시자......오늘은 오랜만에 취하도록 마시자....."
"저 여기여~~ 소주 일병 주세요......"
소주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영란이 한테 사과했습니다.....
"영란아...오빠가 미안해..."
"오빠때문에...영란이 울고...또 뺨까지 맞고..오빠가 정말 미안해..."
"아..아녜여...그게 왜..."
"오빠 때문이 아니라..저때문인데요..뭐...."
그날....영란이랑 술을 늦도록 마셨습니다...
술을 마시고 나오니까 시간이 새벽 5시를 향해 가고있네요....
날도 환해지기 시작했구요....
갑자기 탁~ 트인 바다가 보고 싶었습니다....
정말 탁~ 트인 바다에가서 시원한 바닷 바람을 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좀있다 출근해야 하는 현실이.......
일탈 한번 해볼까..?
그래 영란이 보내놓고 바다 보러가자.....
인천에 "월미도" 란곳이 있습니다...(왠만한 분들은 한두번 이름은 들어 보셨죠..? ^^;)
뭐~ 특별히 볼건 없지만..글구 바다물도 그리 깨끗한 편은 아니지만....
어쩌다 한번 바닷바람 쐬기에는 괜찮은 곳입니다...
"영란아....먼저 들어가라...."
"오빠는여..?"
"으응~ 오빤 잠깐 어디좀 다녀오려구...."
"........어..언니한테 가려구여..?"
"엉..? 아니...답답해서...잠깐 월미도 갔다오려구.."
"바다바람도 쏘이구.....그냥..그럴려구....."
"오..오빠...그럼 저도 갈래요..."
"뭐..? 않돼...너 임마...좀있다가 출근해야 하잖아...."
"오..오빠는여..."
"난 오늘 하루 재끼려구.....이래뵈도 회사에서 그정도 파워는 있어..(비웃지 마세요..사실입니다..^^;)"
"그..그럼 저도 괜찮아여..하루 쉰다고 해도 괜찮아요..."
"오빠..혹시 저랑 같이 가기 싫어여..? 그래서 그런거예여..?"
"응..? 아니..영란이랑 같이 가면 오빠야 좋지만..."
"너 그러다 회사 짤리면 어쩌려구 그래...? 그냥 들어가지..?"
"아녜여...저 정말 괜찮아여...."
어쩔수 없네요...
택시를 잡아타고...둘이 함께 월미도로 향했습니다......
아이고~
아까 겜방에서 쓰던거 매장 오자마자 바로 쓰려고 한건데...
잠깐 쓰다보니까 손님 밀려들어와서 또 요기까지만 쓰고 이따 다시 써야 할것 같습니다..
아직도 많은 울 **님들이 기다리시는 섹스 장면이 나오질 않는데...
조금 있다가 올릴 다음 편에 나옵니다.....조금만 참아주세요...^^;
오늘 금요일이라..손님들 초저녁인데도 밀리네요....
뭐~ 저야~ 니나노~~ 기쁘져...ㅋ ㅑ ㅎ ㅏ ㅎ ㅏ ~~ 죄송...^^;
암튼 조금있다가 새벽에 다시 올리도록 할께요...^^*
원래 이것도 이따 새벽에 함께 올리려 한건데....
"미여니"님 무서워서(^^;) 지금 올려놓고 갑니다......^^*
울 "미여니"님 때문이라도 오늘 새벽엔 몇편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 미워하지 마셈,......^^*
아참!!
오늘도 변함 없는 "추천"과 "리플" 사랑 보여주세여....^^*
울 님들의 "추천"과 "리플" 을 먹고 사는.....................................비룡(砒龍)
속에선....
제 자신에게 하는건지....누나에게 하는건지 알수없는 욕이 나왔고....
욕이 나와 비는 속을 쓰디쓴 소주가 채워 넣고 있었습니다.....
언제 잠들었는지 다음날 눈을 떠보니....
방이 아니라 거실바닥에서 그대로 잠들어 있네요....
바로 옆엔 비어있는 소주병 두개가 보였구......
머리가 끊어질듯이 아파왔습니다....
그제서야 생각 납니다..
그제서야 후회가 물밀듯 밀려옵니다...
어제 누나에게 너무 심했구나....
누나가 무슨 말을하든 끝까지 미안하다고 사과 했어야 하는건데...
갑자기 누나가 보고싶어졌습니다..
전화를 걸려고 핸드폰을 찾았는데...
거실 바닥에 완전히 박살이 나있네요.....
술김에 아까운 핸드폰만 날라가버렸네요...
일단 너무 늦어서 출근을 했습니다..(앞에 썼나 모르겠네요..이땐 호프집 하기 전입니다..혼동 마세요..^^;)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누나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여보세요..."
"아~ 누나....민호....어젠 내가...."
"뚝!!"
이런~ 누나가 제 목소리를 듣더니 그냥 끊어버리네요...
뭐~ 쉽게 화가 풀리리라 생각하진 않았지만...기분이 조금...
어쩔수 없네요..
이따 퇴근하고 누나를 찾아가는길 밖에는....
점심시간에 잠깐 나와서 핸드폰을 하나 새로 개통했습니다...
다시 사려니까 정말 아깝더만요.....ㅠ.ㅠ
정말 그때처럼 시간이 않가는건 처음이었던거 같았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퇴근한다고 하고...서울로...누나의 집으로...차를 몰았습니다.
누나가 사는 아파트단지에 도착하자 누나도 집에 올시간이 되었습니다..
일단 누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신호는 가는데 받지를 않더군요.....
다시 누나의 집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가끔 누나 집으로 전화를 걸어봤기 때문에 다른분이 받으셔도 바꿔주실때였습니다..
제가 누나 남자친구라는것도 누나 동생은 알고 있을때구요...
"여보세요..."
"안녕하세요...저 민혼데요..."
"어머~ 안녕하세요..."
누나 바로밑 여동생이네요....다행이라 생각하며....
"저..누나 들어왔나요..?"
"언니 아직 않왔는데....아까 약속있다고...."
"아참!! 오늘 누구 만난다고 하는거 같던데....핸드폰 해보셨어요..?"
"네..근데...받지를 않아서...."
"어머~ 왜요..?"
"그게..어제 조금 다퉜거든요...."
"아~ 어제밤에 언니가 통화하다 그래서 큰소리 낸거구나.."
"왜그랬어요....언니랑 둘이 질투날정도로 그렇게 닭살이더만...."
"아니..그냥 제가 조금 잘못한일이 있어서요..."
"저기..그럼 혹시 언제 온다고 연락 없었나요..?"
"아니요...."
"네...알았습니다...그럼..담에 뵐께요....안녕히 계세요.."
"네...같이 한잔 해요...."
"네..안녕히 계세요...."
아~ 이제 어쩌나....
고민을 하다가 그냥 누나 아파트 앞에서 누나가 올때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약속이 있다면 언제올지는 알수없었지만....잘못을 많이 한 제가..그정도는 당연한거라 생각했습니다..
마침 비어있기에 누나아파트 입구 계단 바로옆에 주차를 해놓고 누나를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30분쯤 지났을까요..? 전화가 오네요.....당연히 누난지 알고 기쁜맘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여보세요..?"
"아~ 오빠..."
영란이네요....
누나가 아니라 조금 실망했지만...그래도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 울 이쁜이...어디야..?"
"오빠..지금................오빠...이따 다시 전화할꼐요.."
그렇게만 말하고 그냥 뚝~ 끊어버립니다..
뭐~ 급한일 있는건지..원~ 이런녀석 아닌데...
암튼 계속 차안에서 전화기만 붙들고 누나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시간을 봤더니 이미 밤 12시가 훌쩍 넘어있네요...
중간중간 계속 전화를 했건만 전화는 받지도 않고....
그때 아파트 주차장으로 환한 라이트를 밝히며 낯익은 차가 한대 들어옵니다..
누나의 차가 맞네요...
제가 차에서 내려 주차하고있는 누나의 차 앞으로 갔습니다..
차에서 내리는 누나가 절 보더니 잠깐 놀라다가 그대로 절피해 아파트로 향하려 합니다..
제가 급하게 누나의 팔을 붙잡았습니다..
"누나~"
"이거 놔~~"
"누나...잠깐 말좀해,...."
"너랑 할말없어....아니..앞으로 영원히 없을꺼야..."
제 팔을 강하게 뿌리치며 다시 아파트로 향합니다...
그팔을 제가 다시 붙잡으며 애원하듯 말했습니다....
"누나..잠깐이면 되니까..말좀하자...어젠 내가...술이 취해서................"
"쨕~~~~~~~~~~~~~~~~~~~~~~~~~~"
조용한 한밤의 아파트 단지안에 짧지만 강한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제 왼쪽 뺨은 뜨거운 느낌이 들며 얼얼해져 옵니다......
태어나서 부모님 이외의 타인에게서 처음 맞아보는 따귀의 아픔보단...
누나가 절 그토록 믿지 못하고 있다는 아픔이 더 큰거 같았습니다...
누나를 봤습니다..
누나가 당황한듯한 표정이었다가 다시 제 손을 뿌리치고 한숨을 쉬며 말을합니다..
"하아~빨리가...나..너랑 할말없어..."
"부탁이니까...아무말 말고 그냥 가...제발..."
그리곤 그대로 들어가 버립니다....
더이상 붙잡을수 없었습니다....
누나가 들어가고 한동안 그자리에서 움직이질 못했습니다...
세상에 아무도없이 저 혼자인것처럼 느껴지네요.....
그때 핸드폰 음악이 그 고요한 침묵을 깹니다...
누나일까..?
"여보세요..."
"흑~오..오빠....엉엉~~"
영란이였습니다...
그런데 울면서 전화를 했습니다..
"영란아....왜그래..? 무슨일 있어..?"
"오빠....어..언니 왔었어여...어..언니가....엉엉~~"
아~ 그럼 누나가 만날사람 있다는게 영란이..?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처음 생각은 누나가 다시 나올지도 모른단 생각에 끝까지 기다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영란이를 만나고 왔고...또 영란이가 울면서 전화 한게 아무래도 심상치 않았습니다..
어떻게 인천까지 온지도 모르게 왔습니다..
인천에 다왔을때 영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영란이 지금 어디야..?"
어제 저랑 함께 술 마셨던 거기에 있다네요..
집에 차를 주차하고 그곳으로 갔습니다...
구석자리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고 있네요...
"영란아..."
"오..오빠...........우왕~~~"
절 보자 또 울음을 터뜨립니다....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기에....
바로 앞자리에 앉아서 영란이가 진정하길 기다렸습니다...
"영란아....누나가 와서 뭐라고 했길래 그래...? 누나랑 무슨일 있었어..?"
"오..오빠.....언니...저때문에 그랬어요....."
"저때문에..오빠랑 언니 싸우고....저때문에..오빠..미안해요..."
"아냐....그게 왜 영란이 때문이야..오빠가 잘못한건데...."
"말해봐....누나가 와서 뭐라고 했니..?"
"....................."
한참을 말이 없다가 어렵게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어..어제 무슨일 있었냐구요....."
".........그..그리고....저보구......왜 자꾸 오빠 옆에서 알짱거리냐구요...."
",,,,,그랬어..?"
"미안해요 오빠.....저때문에...흑~~"
영란이가 다시 울기 시작합니다....
"괜찮아...그게 왜 영란이 때문이야..."
"그래서 뭐라고 했어...?"
"어..어제 그냥 제가 고민있어서 오빠한테...술한잔 사달랬다고..."
"저때문에..언니한테 전화 못한거라고.....오해 하지 마시라고...."
"언니가 생각하시는 그런거 아니라고.....제발 오해하지 마시라고 했는데....흑~~~"
그제서야 보였습니다......
영란이의 왼쪽 뺨이 조금 부어있다는게......설마~~ 설마~~~~~
"여......영란아.....너..너...누나한테 뺨...맞았어..?"
영란이가 다급하게 왼쪽 뺨을 손으로 가립니다......
"마,..말해봐......저..정말..누나가.....그렇게,,한거...야..?"
영란인 대답없이 그냥 아예 목놓아 엉엉~대며 웁니다...
"말해봐~ 정말 누나가 그런거야..? !!"
전 울고 있는 영란에게 다그치듯 큰소리로 다시 물었습니다..
아까부터 다른 손님들이 저희 쪽을 쳐다보고 있었지만...그런건 신경도 쓰이지 않았습니다..
그제서야 울먹이는 영란이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런 씨팔~~ 영란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전 자리에서 일어 났습니다.....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서 따져야 겠습니다...
영란이가 절 부릅니다...
"오,,오빠....."
"잠깐만 여기 있어.....금방올께..잠깐만..."
밖에 나와서 누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역시나 받질 않습니다....
문자를 보냈습니다....
"전화받아..마지막으로 할말있어.."
"마지막" 이란 단어 때문이었을까요...?
다시 전화를 걸자 그제서야 전화를 받습니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누나......."
"말,..해...."
"후우~ 하나만 물어보자...."
"영란이 한테 왜 손찌검 했냐..?"
"......................."
했어..? 도 아니고..했냐..? 로 말이 나올정도로 화가 나있었습니다..
대답이 없네요....
그 침묵에 더 화가 났습니다...
어두운 밤공기에 제 고함소리가 울려퍼져 나갔습니다.....
"왜 영란이 한테 손찌검 했냐고 묻잖아..!!!"
"너...뭘잘했다고 큰소리야..?"
"그럼 넌 뭘잘했냐..?"
"영란이가 뭘 잘못했다고 와서 울리고 거기다 손찌검까지했어..?"
"뭐야..? 너지금 뭐라고했어..? 너..?"
누나란 말도 않나오고 "너" 라고 했습니다..
"그래 너라고 했다.....영란이가 뭘 잘못했어..? 넌 뭐가 잘나서 영란이 뺌까지 때리며 울린거야..?"
"그걸로 부족해서 내 뺨까지 때린거였냐..? 그리고...내가 언제 너한테 잘못한거 있어..? "
"말해봐~ 내가 언제 너 기분 나쁠 정도로 잘못한적 단 한번이라도 있냐구..? 왜 말못해..?"
"......................................."
그냥 대답없이 듣고만 있습니다...
"내가 어제 오늘 얼마나 사과 했어...."
"그리고 영란이가 오해하지 말라고 까지 했다며..? 영란이 자기가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했다며..?"
"잘못한것도 없는데도 사과까지하는 애 뺨을 때려..? 너가 생각있는 사람이야..?"
".........................................."
끝까지 대답이 없었습니다..
"말해봐....너 뜻대로 헤어져 줄테니까 말해봐......"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니.? 단지 전화 못받은거..?"
"아니..영란이랑 술마신거..? 아니면....영란이 고민 들어준거..?"
"말해봐~ 도대체 뭤때문에 그렇게 화를 내는지....이유라도 알자..."
"..........................그..그게 아니라...."
그제서야 작은 목소리로 입을 엽니다...
"그래..말해봐....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는지 이유나 알고 헤어지자..."
".................................."
또 다시 말이 없네요....
저도 정말 지쳤습니다......
저역시 누나에게 정이 떨어질대로 떨어졌습니다....
어제..그리고 오늘.....누나에게 사과할생각만 했는데.....
정말 누나가 이렇게까지 나오니까..저도 화가 났습니다...
이젠 누나가 싫다고 해도 제가 헤어지고 싶었습니다.....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말햇습니다.....
"후우~ 그래....너 뜻대로 해줄께...........헤 어 지 자....행복해라.."
"...............................저.....저기..,...."
"뚝~~~"
제 말을 듣고 가만히 있다가 무언가 말을 하는 누나 목소리를 무시하고...
제가 먼저 그대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젠 정말 끝이다.....다시는 정말 다시는 누날 않볼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누나와 함께 활동하는 동호회 역시 탈퇴할 생각을 했습니다..
"후우~~~~~~~~~~"
크게 숨을 들이쉬고...다시 영란이가 있는 술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영란이가 절 보며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오..오빠......"
"응~ 미안 너무 늦었지..? 잠깐 전화좀 하느라고...이제 됐어..."
"어..언니랑 통화 했져...?"
"으..응....이제 됐어........"
헤어졌단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어..언니 아직 화 많이 났어여..?"
"응 그런가봐....그냥 시간이 약이겠지 뭐~~"
"자~ 우린 그냥 술이나 마시자......오늘은 오랜만에 취하도록 마시자....."
"저 여기여~~ 소주 일병 주세요......"
소주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영란이 한테 사과했습니다.....
"영란아...오빠가 미안해..."
"오빠때문에...영란이 울고...또 뺨까지 맞고..오빠가 정말 미안해..."
"아..아녜여...그게 왜..."
"오빠 때문이 아니라..저때문인데요..뭐...."
그날....영란이랑 술을 늦도록 마셨습니다...
술을 마시고 나오니까 시간이 새벽 5시를 향해 가고있네요....
날도 환해지기 시작했구요....
갑자기 탁~ 트인 바다가 보고 싶었습니다....
정말 탁~ 트인 바다에가서 시원한 바닷 바람을 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좀있다 출근해야 하는 현실이.......
일탈 한번 해볼까..?
그래 영란이 보내놓고 바다 보러가자.....
인천에 "월미도" 란곳이 있습니다...(왠만한 분들은 한두번 이름은 들어 보셨죠..? ^^;)
뭐~ 특별히 볼건 없지만..글구 바다물도 그리 깨끗한 편은 아니지만....
어쩌다 한번 바닷바람 쐬기에는 괜찮은 곳입니다...
"영란아....먼저 들어가라...."
"오빠는여..?"
"으응~ 오빤 잠깐 어디좀 다녀오려구...."
"........어..언니한테 가려구여..?"
"엉..? 아니...답답해서...잠깐 월미도 갔다오려구.."
"바다바람도 쏘이구.....그냥..그럴려구....."
"오..오빠...그럼 저도 갈래요..."
"뭐..? 않돼...너 임마...좀있다가 출근해야 하잖아...."
"오..오빠는여..."
"난 오늘 하루 재끼려구.....이래뵈도 회사에서 그정도 파워는 있어..(비웃지 마세요..사실입니다..^^;)"
"그..그럼 저도 괜찮아여..하루 쉰다고 해도 괜찮아요..."
"오빠..혹시 저랑 같이 가기 싫어여..? 그래서 그런거예여..?"
"응..? 아니..영란이랑 같이 가면 오빠야 좋지만..."
"너 그러다 회사 짤리면 어쩌려구 그래...? 그냥 들어가지..?"
"아녜여...저 정말 괜찮아여...."
어쩔수 없네요...
택시를 잡아타고...둘이 함께 월미도로 향했습니다......
아이고~
아까 겜방에서 쓰던거 매장 오자마자 바로 쓰려고 한건데...
잠깐 쓰다보니까 손님 밀려들어와서 또 요기까지만 쓰고 이따 다시 써야 할것 같습니다..
아직도 많은 울 **님들이 기다리시는 섹스 장면이 나오질 않는데...
조금 있다가 올릴 다음 편에 나옵니다.....조금만 참아주세요...^^;
오늘 금요일이라..손님들 초저녁인데도 밀리네요....
뭐~ 저야~ 니나노~~ 기쁘져...ㅋ ㅑ ㅎ ㅏ ㅎ ㅏ ~~ 죄송...^^;
암튼 조금있다가 새벽에 다시 올리도록 할께요...^^*
원래 이것도 이따 새벽에 함께 올리려 한건데....
"미여니"님 무서워서(^^;) 지금 올려놓고 갑니다......^^*
울 "미여니"님 때문이라도 오늘 새벽엔 몇편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 미워하지 마셈,......^^*
아참!!
오늘도 변함 없는 "추천"과 "리플" 사랑 보여주세여....^^*
울 님들의 "추천"과 "리플" 을 먹고 사는.....................................비룡(砒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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