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소망이 이루어지다 - 2부 4장

3일뒤 평상복 차림으로 그녀를 만나러 갔다.

그녀는 지하철 입구에서 날 기다리고있엇고

날보자 반가운듯 팔짱을 끼고는



"오빠 양복 안입었네"



"응"



"왜?"



"없어서...공돌이가 무슨 양복이고 고향집에 가면 있긴한데...."



"어떤 양복이야?"



"파크랜드...쥐색...."



"ㅎㅎㅎ 그런거 입으면 안되....양복이 없으면 안되는데.....흠..."



"..........."



"좋아....그때 이차비도 안주고 갔는데 오늘 내가 양복이랑 구두 쏜다...."



"헐..."



"따라와...."



그녀는 날 대리고 남포동지하상가로 대려가 양복이랑 구두 와이셔츠를 내게 사주는데

내가 입어본것중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옷차림이었다.

그리고는 헤어젤을 하나 사더니 나의 머리에 발라주고는 이리 저리 머리스타일을

조정해주는데 맨날 작업복만 입다 양복에 헤어젤까지 발라져있는 모습에 왜이리

쌔련되보이는지 내가 다 흡족했다.

택시를 타고 가게에 도착하자 사장이란 남자애와 첫대면을 했는데 내보다 2살 어린 청년이었는데

키는 180정도 되는데 얼굴은 영~~아니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선수 대기실로 들어가자 20명이 좀넘게 보이는 선수들이 있었는데

키크고 잘생긴놈 키만큰놈 잘생기기만 한놈 나같이 얼꽝몸꽝인놈...가지각색이었다.

서로 인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사장이 PR해러 가야된다길래 4대의 차에 올라 타고는 한차는

하단의 모나이트에 한차는 연산동 한차는 조방앞 한차는 온천장으로 가서

출근하는 나가요 언니들에게 가게명함을 뿌리며 인사도 하고 주대가 얼마고 티시가 얼마다라는

말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9시쯤에 가게로 들어와 밥을 먹고 12시까지

손님이 없을테니 겜방이라도 놀러가라는 사장말에 모든 선수들이 겜방으로 갈려는데

하나(나랑 첫 2차갔던 여자)가 나를 보자길래 난 하나와 선수대기실에서 이야기를 나누엇다.



"오빠 잘할 자신있어?"



"잘 모르겠다"



"여기 선수들중에 분명히 인기 좋아서 여자들이 즐겨 찾는 선수도 있을꺼고 쓰레기만 타다가 안나오는 선수도 있어 잘나가는 선수 몇명을 빼고는 계속 물갈이가 되는데 오빠는 여기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잘해봐요"



"어......."



"내가 여기 마담이거든...내가 오빠 들어갈만한 방이 있으면 넣어줄테니까 걱정하지말고 들어가면 빼거나 하면 안되....."



"어.....걱정하지마라...ㅋㅋㅋ."



"왜 웃어?"



"내가 잘났다고 한번도 생각 안해봣거든...근데 내보다 못한놈들도 수두룩하네....머 굶어죽진 않겠다,..,.,"





"ㅎㅎㅎㅎ 마저....그리고 오빠 물건이 제일 쓸만했어 ㅎㅎㅎㅎㅎ"



"그래?ㅎㅎㅎㅎ"



그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겜방에서 시간을 죽치다가 12시가 되어 가게에 들어오니

선수들이 취장을 하기 시작한다.

양복으로 갈아입고 머리에 젤도 바르고 향수도 뿌리고..........

가만히 앉아 어덯게 하는가 관찰도 하고 배울건 배워야겠다는 맘에 지켜보고 있을무렵



"손님 왔어요!!!초이스 준비!!"



선수들이 일제히 일어섰고 난 그녀가 했던말중 왠만하면 초이스를 빨리 보는게 좋단말에 앞에서 4번째에 자릴 잡았다.

5명씩 들어가 초이스를 보는데 1조가 되어 하나(마담)을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1번 XX입니다."



"2번 XX입니다"



"3번 XX 입니다."



"4번 재민입니다."



"5번 XX입니다"



물론 이과정에 단순한 이름소개만 있엇던것은 아니다.

어떤이는 태이블을 움켜지고는 "살려주이소~"를 왜치는 이도 있었고

어떤이는 가명에 맞는 액션을 취하는 이도 있었고 어떤이는 깜찍한 재스쳐를

각자 다른 4인4색의 맨트나 액션이 있었는데 난 단순히 실명을 공개하는 인사를 해버리고 만것이다.

1번의 살려주이**는 맨트에 웃는 여자들 때론 건방지게 보이는 이의 맨트에 인상쓰는 여자들

안경쓴남자 싫다고 팅구는 여자 피부가 안좋다고 싫다는 여자...

난 무난히 눈에 안띄는 맨트라 지적은 없었고



"야~~살려주이소 여 앉아~~"



한 여자가 1번 살려주이소를 옆에 앉혔다

나머지 피부 안좋은,안경쓴,건방진,그리고 눈에 안띈 나는 밖으로 나왔고

2조 3조 계속 들어가고 내가 얼추 예상한대로 잘생기고 키큰놈들이 생존(?)하였고

다음 손님이 올때까지 대기실에서 담배나 태우며 시간을 보내야했다....

허나 담배태우는 시간도 잠시...오픈이라 그런지 손님이 인해전술을 쓰듯

자꾸 몰려오는데.....

몇번의 초이스에도 선택받지 못한 몇명의 선수들과

대기실에 있다가 5시쯤에 퇴근해도 된다는 말에 가게를 나설려는데

마담이 나를 불렀다.



"오빠!!초이스할때 너무 조용하잖아요.....좀 눈에 띄게 맨트날려요....낼 내친구들 올껀데

오빠 이야기 했더니 오빠 앉힌다는 친구있거든요 그러니 오늘 초이스 못했다고

너무 실망말고 낼 꼭오세요.....이건 택시비 하시구요!!"



돈2만원을 건내고는 알듯말듯한 미소를 보이며



"내친구랑 한다고 나랑 안하면 섭섭해요~~"



"?????"



그때까지 몰랐다.......멀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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