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누나와 나의 성이야기 - 16부

<연재를 다시 시작하며>



나는 그 동안 군대에 갔다 왔습니다. 지금까지 내 사정을 일일이 말할 수는 없지만, 입대하기 전에 내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자꾸만 생각지도 않은 일들이 벌어져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역 후 이 사이트에 한번씩 들려보면, 10만명이나 넘는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읽었고, 무엇보다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아직 내 이야기의 연재를 바라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힘이 들어 중단할까 생각했지만 많은 분들이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좋은 리플을 달아 주신 것 때문에 복학하기 전 모두 다시 정리해서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또 필터링까지.. 이제 겨우 이곳에 접속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내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 때마다 어떻게 이렇게 산 넘어 산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처음 올리며 어느 정도 비난할 부분은 예상했지만 나보다 다른 대단한 야설들이 많은데도 내 이야기가 그렇게 문제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사이트에서조차 그렇게 문제가 된다면 도대체 어떡하란 얘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재미로 읽어 주기만을 바라며 물론 우려나 충고의 말을 하는 것은 충분히 받아들일 수는 있지만 글을 올리는 사람의 입장은 생각지도 않고 아무렇게나 비난하는 것은 이 사이트에서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특히 정말 지금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울누나에 대한 모욕이 있다면 더 이상 글을 올릴 수 없는 나의 심정을 이해해 주기 바랍니다.



[실화]누나와 나의 성이야기16 (내 팬티 속에 누나의 속옷)



1~15부에서 집이 빈 어느 토요일 함께 야한 성인비디오를 보던 중 충동적으로 첫경험을 한 누나와 난 얼마 후 다시 단 둘이서만 있게 된 날 사소한 것이 계기가 되어 다시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되었는데,



그 다음날 아침 울남매는 늦게까지 침대에 누워 있을 수밖에 없었다.

평소에 나보다 일찍 일어났던 누난 허리까지만 이불로 가려지며 유방이 그대로 드러났는지도 모른 채 내가 눈을 뜬 후에도 피곤해서인지 여전히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함께 자고 난 후 여자를 보면 별로라고 하던데 또렷하고 예쁜 울누나의 얼굴과 이불 위로 드러난 누나의 몸이 아침 햇살을 받아 하얗게 빛나는 것 같으며 어젯밤 나에게 그렇게 시달렸어도 여전히 아름다워 보였다.

난 내 옆에서 계속 그렇게 알몸으로 잠들어 있는 누나의 모습을 보며 그땐 비록 다시 충동적인 감정으로 그렇게 되었더라도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와 내가 그렇게 뜨거운 밤을 보낼 수 있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으며 꼭 울누나가 꼭 내 여자가 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아침까지 자신의 침대 위에 남동생인 나와 그렇게 함께 있으면 혹시나 누나의 기분이 나빠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며 옷을 입기 위해 내 팬티를 찾았다.



이전 회를 읽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어젯밤 난 울누나의 옷을 모두 벗긴 다음 무슨 의식을 치루듯이 누나의 팬티와 브라를 내 팬티 위에 얹은 후 함께 곱게 접어 침대 모퉁이에 놓아 두었는데, 어젯밤 침대가 그렇게 심하게 흔들렸어도 정말 신기하게 누나와 나의 속옷은 아래로 떨어지지도 않은 채 어제 내가 놓아둔 그대로 침대 한 모퉁이에 포개져 있는 것이었다.

난 아침까지 여전히 그렇게 함께 있어온 울남매의 속옷을 보며 누나와 내가 앞으로 잘 될 수 있을거란 암시를 받은 것만 같아 기분이 웬지 좋아졌는데, 정말 그래서인지 울누나와 나의 사이는 그 후로도 생각지도 않게 잘 풀리게 되었다.

난 그게 잘 풀린 것이라고 여기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난 누나의 속옷을 울누나가 잘 볼 수 있도록 옆에 가지런히 놓아둔 후 누나의 방을 나와 대충 세수만 하고 어디로 가야 한다는 생각도 없이 그대로 집을 나섰다.

거리를 걸으며 나 자신도 어젯밤의 일이 정말 믿겨지지 않으며, 길을 걸으며 지나치는 사람들이 방금 전까지 내가 겪은 일을 상상도 못할거란 생각을 하니까 뭔지 모를 흥분이 일어나는 것만 같았다.

한동안 그렇게 걸어 다니기만 하다가 배가 고파 가까이 있는 분식집에서 우동을 사먹은 후 난 PC방에서 한참 동안 신나게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거리를 돌아다녔고 저녁 때쯤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집에 가까워져 오며 처음에 느꼈던 묘한 흥분과는 달리 난 웬지 자꾸만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어젯밤 다시 눈이 맞아 그런 일이 벌어지긴 했어도 시간이 지나며 누난 남동생인 나와의 그런 일을 후회할 수도 있었고, 특히 마지막엔 정말 누나에게 수치심을 느낄 정도로 심하게 행동한 것이 걸리며 난 자꾸만 신경이 예민해지는 것만 같았다.



<왔니?> 내가 집안에 들어서자 누나도 나처럼 그런 부분이 걸리는 것 같았는지 일부러 평소보다 반갑게 맞이해 주는 것 같았지만, 난 긴장이 될 수밖에 없었다.

샤워를 하고 집에서 입는 간편한 옷차림으로 있던 울누난 시간이 지나며 나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고, 차분하게 빗은 머리에 하얀 헤어 밴드를 머리띠처럼 둘러서인지 평소보다 더 청순하게 느껴졌다.

난 도저히 그냥은 누날 다시 대할 수가 없을 것만 같아 집 근처 꽃집에서 산 장미꽃을 누나에게 내밀었다.

<이게 뭐니..> <응. 누나한테 줄려고 샀어.>

돈이 별로 없어 많이 사진 못했지만 잘 감싸져 리본까지 달려 있어 그런데로 괜찮아 보였다.

<네가 웬일이니..> 약간 놀라면서도 누난 기분이 좋은지 미소를 지었고, 눈을 감으며 꽃향기를 맡는 누나의 모습을 정말 아름다웠다.

<고마워. 누나 방에 걸어둘게.>



그것 때문이지 몰라도 누나와 나 사이엔 달리 좋지 않은 감정이 흐르는 것 같지는 않았고, 난 그제서야 조금 안심이 되었다.

<그래도 앞으로 이런거 하지마. 넌 용돈도 별로 없잖아..>

<그냥 누나한테 고마워서 그래..> <뭐가..> <그냥 다..>

누나와 난 눈이 맞았다.

<누나..> <아아..> 그 순간 울남매는 웬지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밀려오는 것만 같으며 서로를 꼭 껴안았다.

어젯밤 일이 그렇게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친남매 사이인 누나와 나에게 자꾸만 생긴 일들은 시간이 지나며 울남매에겐 고민거리가 될 수밖에 없었고, 그렇다고 해서 누나와 나 이외에는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무엇보다 둘 사이에 나쁜 감정이 생기지나 않을까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지만 누나와 난 외면하지 않았고, 비록 그런 일이 있었어도 여전히 서로를 생각해 주고 있는 것만 같았다.

한동안 그렇게 꼭 껴안은 채 시간이 흐르며 누나와 난 여전히 아무런 변함없는 남매라는 느낌이 들어 울남매는 차츰 마음이 놓이는 것만 같았다.



<근데. 너.. 그런 거 어디서 배웠니..>

잠시 후 떨어지며 누나가 그렇게 말하자 난 약간 찔리는 점이 있었다.

<뭐뭘..> 난 무엇보다 어젯밤 누나의 이름을 불러댔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어젯밤 평소와는 전혀 다른 그런 분위기에서 여성스러웠던 누나가 이해해 주긴 했지만, 아무리 그런 상황까지 갔다고는 하더라도 세 살 위인 친누나의 이름을 그렇게 여자친구처럼 불러댔다는 것은 정말 버릇없는 짓이었다.

<어제 나한테.. 그런거 말야..> 하지만 누난 어리다고 생각했던 남동생인 내가 어젯밤 자신에게 그렇게까지 뜨겁게 할 수 있었던 것이 놀라운 것 같았고, 어젯밤의 일들이 떠오르는지 얼굴이 발개졌다.



* 첫날밤과는달리 이전 날밤의 일에 대해서 실화인지를 따지시는 분들이 간혹 있는 것 같다. 난 정말 마지막이란 생각을 하며 하고 싶은 데로 했을 뿐이었고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니었다고 보는데, 글로써 일일이 그때의 느낌이나 지금 내 생각까지 표현하려고 하니까 사실 단 몇 초간에 벌어진 일도 많은 분량을 차지하게 되며 읽는 분들에게는 다르게 비춰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섹스를 경험해본 사람들은 이해하겠지만 누나와 내가 섹스할 때 나온 말이 잘 되지 않는 헛소리 같은 것들은 적을려고 하니까 대화식으로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상대가 함께 지내온 누나라는 사실이 많이 작용한 것 같다. 난 지금까지 울누나 이외의 다른 여자와는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없는데 누나가 아닌 다른 여자였다면 내가 그렇게까지 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나의 경우는 정말 특수한 상황이라고 보는데 자신의 누나와 그런 일이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나의 경험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완전히 판단할 수는 없다고 본다. 혹시나 실화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만에 하나 실화일 경우 올리는 사람의 입장도 생각해 부담 없이 그냥 재미로 읽어 주기만을 바라며, 앞으로는 되도록 내 생각이나 느낌을 빼고 되도록 있는 그대로만 올리기로 하겠다.



<으응. 그냥 인터넷에서..> 나 역시 울누나에게 그렇게까지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지만, 이제 더 이상 숨길 것도 없어서 솔직하게 말했다.

<너 그럼 집에 있는 컴퓨터로 그런거 보구 그랬구나..> <응. 조금..>

그러자 누나의 표정이 좀 달라지는 것 같으며 난 다시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앞으론 그런거 보면 안돼 알았지..>

누나가 그렇게 화가 난 것 같지는 않은지 타이르듯이 말하자 그제서야 난 겨우 안심이 되었지만, 그 땐 정말 울누나가 세 살 위의 누나란 사실이 실감났고, 어젯밤 늦도록 그런 깊은 관계를 맺긴 했어도 평상시에 난 어쨌든 누나에겐 어린 남동생일 뿐이었다.



<쪼그만게..> 누난 이젠 기분이 완전히 나아졌는지 우습다는 듯이 갑자기 내 팔을 꼬집었다.

누나가 미소를 지으며 소파에 있는 쿠션으로 내 머리를 쳤고, 누나가 그렇게 나오자 난 긴장이 풀리며 쿠션을 빼앗아 누나의 어깨를 쳤다.

<뭐..> <응. 이게..> 누난 다시 쿠션을 빼았을려고 했지만 난 누나의 팔을 잡았고, 울남매는 평소에도 한번씩 그런 것처럼 밀고 당기고 하며 장난을 치기 시작하며 이젠 예전의 남매로 돌아온 것만 같았다.

그렇게 울남매 사이엔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나자 누나와 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둘만이 간직할 수밖에 없는 그런 비밀스런 경험을 함께 했다는 사실에 묘한 흥분이 일어나는 것 같아 큰 소리로 웃으며 한참 동안 그렇게 장난을 쳤고, 이제 누나와 난 모든 것이 괜찮아져 보였다.



하지만 오히려 그랬기 때문에 누나와 나의 관계는 더 돌이킬 수 없게 되어버린 것 같다.



함께 저녁을 먹은 후 설거지를 하는 누나의 모습을 보며 난 웬지 이전과는 다른 감정이 느껴지며 누나의 뒤로 다가가고 싶어졌다.

난 뒤에서 누나의 허리를 안으며 싱그러운 누나의 머리결에 내 얼굴을 갖다 대었고, 이미 나와 갈데까지 간 적이 있었던 누난 자신에 대한 나의 그런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아직 둘 만 있는 시간 속에서 누나와 나 사이엔 어젯밤 나누었던 그런 감정이 남아 있는 것 같았지만, 난 이런 누나와의 둘만이 가졌던 특별했던 시간이 이대로 끝나간다는 사실에 정말 아쉬움이 밀려올 수 밖에 없었다.

누나의 머리결에서 향긋한 냄새가 나는 것 같으며 난 누나에게 애원하듯이 누나의 몸을 뒤에서 더 꽉 안으며 고개를 숙인 채 내 머리를 누나의 목 근처에 파묻었다.

말은 안았지만 누나도 자신에 대한 그런 나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어 보였고, 누나가 내 쪽으로 얼굴을 돌리며 울남매는 눈이 맞았다.

지난 밤 그렇게 심한 경험을 한 누나와 나에게 그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는 해도 남매 사이인 울누나와 내가 그래서는 안되었지만, 그땐 그러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들며 누나와 나의 눈은 감겨졌고, 난 누나의 입술에 내 입술을 가져갔다.



그런데 정말 그 때 이젠 그만하라는 듯이 초인종 벨소리가 울렸고, 그렇게 울남매에게 주어진 둘만의 특별했던 시간은 모두 끝나버린 것만 같았다.

울남매에겐 뭔지 모를 감정의 여운이 남는 것 같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누나와 난 앞으로 둘 사이에 다가올 일들에 대해서는 꿈에도 생각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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