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Story - 2부

#2 : L Story

세희... 나에게 여자와의 섹스를 하는방법을 알려준 여자.
그녀의 부재중전화에 가슴이 확 달아올랐다. 무슨일일까. 몇일전 부모님이 자꾸 결혼을 하라며 재촉한다고 한참을 내품에서 울었던 그녀. 마음의 결정을 내렸을까? 아니면 단순히 내가 보고싶어서일까.
첫사랑이라면 첫사랑인 그녀의 부재중 전화가 내가슴을 슬픔에 물든게 한다.

신호음이 울리고 그녀가 낮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다.

"왜그렇게 전활 안받아.. ?"
"섹스중이었어. 무슨일이야?"
"나.... 나 있지..."
"......."

그녀는 말을 잇지 못했다. 아마도 결혼하겠단 이야기겠지.. 그녀의 부모님은 완강하시니까..

"나... 결혼해.."
"....."
"무슨말이라도 좀 해봐.."
"내가 무슨말을해. 결혼한다는데 축하한다고해 아니면 하지말라고해 16살밖에 안먹은 어린내가 언니한테 무슨말을 하냐고!"

괜시리 그녀에게 화를 내어 버렸다. 사회에선 청소년이라고 불리우는 어린나이에 우연히 그녀를 알게되고 그녀의 몸을 만지게되고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날 그냥 애로만 봐왔는데 .. 항상 어린애취급만 한 그녀였는데 이제와서 결혼한다면 내가 반갑게 맞아줄리 없지 않은가..

"에스야... 나 좀 말려줘... "
"난 할말없어 결혼 잘하고 잘지내."

그녀의 말은 무시한채 전화를 끊어버렸다. 잘울지 않는 내가 울어버렸다. 길한복판에서 엉엉 울어버렸다.
내가 모르는새에 그녀를 많이 좋아했나보다. 나의 첫사랑이 이렇게 끝나는 구나..
다시 전화벨이 울린다. 얼마전 헤어진 민지라는 아이였다. 18살에 유난히 큰 가슴을 갖고 있고 여자와의 경험이라곤 나와의 섹스가 전부였던 그 아이. 내가 자신의 전부인양 매달리는게 싫어서 이별을 고했던 여자였다.

"왜 전화했어"
"잘...지냈어? 그냥... 보고싶어서"
"그럼 보러와"
"정..말? 정말이야? 너보러 가도돼?"
"어"

세희로 인한 슬픔에 그랬는지, 그냥 매달린단 이유로 이별을 고했던 그녀가 안쓰러워서 그랬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냥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가절했었던것 같다. 그렇게 그녀를 불러냈다.

"신림역 5번 출구로 와. 항상 만나던 곳으로"
"난.. 이야기를 하고싶은데.. 꼭 거기로 가야해?"
"아 그럼 오지말던가."
"아.. 알았어.. 금방갈께."

순진하고 꼼꼼하고 천상 여자인 그녀. 예쁜얼굴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애교도 많고 귀여웠던 민지. 그녀는 내게 그렇게 기억되고 있다.
민지를 만나러 신림역으로 향하는 길에 낮에 만났던 그아이에게서 문자가 왔다.

언니~ 저 잘 들어왔어요. 우리 오늘부터 1일 !! ♡ 조심히 들어가요 . 오늘 너무 좋았어요.

확인만하고 휴대폰을 닫았다. 그아이에게까지 신경쓸 여유가 내겐 없었으니까.
약속장소엔 내가 먼저 도착했다. 대실비를 지불하고 방으로 들어가 샤워부터했다. 화장실에서의 섹스는 언제나 찝찝하다. 샤워를 하는데 문열리는 소리가 난다. 민지가 도착했나보다. 잠시후 알몸인 그녀가 화장실로 들어온다.

안본지 한두달 쯔음 됐을뿐인데 그녀의 가슴은 좀더 커진듯 보였고 허리도 좀더 잘록해진 느낌이다. 그보다 더 뚜렸한 변화는 그녀의 유륜이 색이 짙어졌다. 분명히 섹스를 더 했을것이란 생각이 들어왔다.

"오랜만이네. 씻어"

수건을 챙기고 화장실을 막 빠져나가려는 찰나, 그녀는 내손을 낚아 챘다.

"가지마 . 나 씻겨줘."

민지를 내품으로 끌어당겨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퍼부었다. 샤워기로 근처로 자리를 옮겨 쏟아지는 물을 맞으며 그녀와 뜨거운 키슬 나누었다. 유난히 키스에 약한 민지. 그녀는 금새 욕조에 주저 앉았다.

"일어나. 씻겨달라며"

벌떡 일어난다. 말도 잘듣는 아이. 훗..

"키스 더해줘"

그녀에게 키스를 하며 한손은 그녀의 가슴에 한손은 그녀의 보지로 향했다. 뭔가 이상하다. 분명히 그녀는 성숙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 길들여진 티가 난다. 그런 느낌이 들자마자 입술을 땟다.

"뭐야.. 남자랑 잤냐?"
"......."

민지는 말이 없다. 사실 난 별 상관이 없었음에도 괜시리 그녀에게 신경질을 부렸다.

"두달동안 뭐하고 싸돌아다녔냐? 자지에 정신 팔려서 다녔어? 그러고 나한테 왜 보자고 하는거냐?"
"........그래도 난 너뿐인거 알잖아.."
"아 씨발... "

한마디에 욕을 뱉은 뒤 그녀를 거칠게 잡아 채서 침대로 끌고 왔다. 괜시리 짜증나 있는 내게는 전희따위는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민지를 침대에 눕힌뒤 한번에 손가락 세개를 거칠게 그녀의 구멍이 집어넣어버렸다.

"왜? 손가락으론 부족하디? 자지맛보니까 그렇게 좋디?"

나의 손가락은 더욱 빨라졌다. 세희에대한 슬픔과 민지에대한 실망감 여러가지 감정을 민지에게 풀어내려고 하였다.

"에스야. 아파... 내가 잘못해서 제발 .. 그만해.. 그만.. 아프단말이야.."
"시끄러워. 넌 더 좋잖아. 이런걸 원한거잖아. 넌 더러워."
"알겠어 나 더러워. 그러니까 아프게 하지만 마 제발...그만해... "
"입다물어"
"그만...그만......그만!! 나 임신했단말이야!!!!!!!!!!!!!!!!!!!"

그녀의 고함과 함께 내 손가락은 멈춰버렸다. 그제야 난 정신을 차리고 그녀의 얼굴, 그녀의 눈을 쳐다보았다.
민지는 굵직한 눈물과 함께 연신 눈물을 참아내고 있었다. 그때서야 내가 얼마나 잘못을 했는지 알아 챌수 있었다. 민지를 만나는 동한 단 한번도 이렇게 매너없이 그녀와 섹스를 한적이 없었다. 내 자신에게도 놀랐다. 항상 여자를 위해 최고의 기쁨을 주기 위해 그리고 또 내가 얻기위해 섹스를 했는데.. 화를 내며 이런 섹스를 하다니..

"나... 임신해버렸어.. 6주됐데.. 그래서 너랑 이야기하고싶었어.."
"어떤새끼야.."
"그냥 아는 오빠.. "
"오민지.. 너 미쳤냐? 남자랑 잔건 좋아.. 근데 ..뭐야이게!!"
"나도 몰랐어!! 나도 몰랐다고.. 이틀전에 알았어..그오빤 연락이 안돼..근데 생각나는게 너밖에없잖아. 니가 나 싫어하는거 아는데 나 엄청 질려하는거 아는데 그래도 말한사람이 너 밖에 없었어.. 미안해.."

그녀를 와락 껴안았다. 그제서야 참았던 울음을 터트려버리는 민지였다. 그녀와 사귀는 몇달동안 이렇게 슬프게 우는 그녀는 처음보았다. 그녀의 마음에 전해져서 였을까.. 나또한 눈물이 흘렀다. 민지와 나는 한참을 그렇게 껴안은체 울어버렸다.

"그래서 어떻게 할껀데.."
"친구가 돈 빌려준데.. 이번주 주말에 지우러 갈꺼야.."
"병신.. 넌 바보라서 그래.. 왜 멍청하게.. 하..."
"미안... 바보같은 나라서 미안.. "

조심스레 그녀를 침대에 눕혔다. 그녀와 처음 섹스할때처럼 조심스럽게 그녀를 애무해 나가기시작했다. 임신때문인지 가슴이 자꾸 아프다고 해서 부드럽게 만져주었다. 어느새 그녀의 입가에선 가느다란 신음이 흘렀고 나의 얼굴은 그녀의 사타구니에 머물렀다.

"괜찮겠어?"
"응... 괜찮아.. 이제 곧 지울꺼잖아 어차피.."
"병원 같이 가줄께. 혼자가지마.."
"응..."

그녀의 외음부를 살짝 벌려 혀끝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유난히 물이 많은 그녀 벌써부터 울컥울컥 물을 쏟아낸다. 손가락으로 구멍주위를 살짝 비벼주며 항문에도 손가락을 문질렀다. 방금까지 엉엉울던 그녀는 어느새 간들어지는 신음소리를 내뱉는다.

갑자기 날 끌어당겨 옆에 눕힌다.
어라.. 뭐야 이런적 한번도 없었는데..?

민지가 내위에 올라타더니 입술, 목선을 따라 애무를 하기 시작했다.

"미쳤냐. 뭐하는짓이야"
"그냥 가만히 있어봐. 항상 해보고 싶었어."

기분도 그렇고 그냥 그녀가 하는 그대로 두었다.
그녀가 어디서 배웠는지 귓볼에 바람을 불어넣고 핥기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야릇한 기분이 들어 저절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아...하.. 이렇건 또 언제 배웠냐..?"
"좋아? 성공이네^^"

짖굿게 웃어보이는 민지였다. 그리고는 목선을 따라 나의 가슴을 정성껏 애무하기 시작했다. 한손으로는 나의 크리를 만지며 나와 함께 그녀도 흥분하기 시작했다.

"아! 더는 못참겠다!"

그녀를 들어 다시 옆으로 눕혔다. 그리고는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며 그녀의 구멍에 손가락 하나를 집어넣었다.
허리를 들썩이며 내가 들어가기 편하도록 다리를 열어주었다. 손가락 하나를 더 넣었다. 세번째, 네번째 손가락을 넣어 위아래로 흔들어주었다. 그녀또한 그 리듬에 맞추어 허리를 흔들었다.

"하... 좋아.. 더 세게.. 하..

남자와의 섹스를 통해서 그녀의 성감대가 좀더 성숙한것같다. 예전보다 더 많이 느끼고 있고 그것을 즐기는 그녀를 보니 너무나 흥분이 되었다. 때마침 그녀의 손가락이 나의 구멍으로 들어왔다.

"아하...하나더 넣어봐.."
"응.. 에스야. 너 이렇게 흥분하는거 나 처음봐.. 하.. 좋다..음.."

그렇다 . 나는 흥분을 잘해도 물이 흥건해지진 않는다. 워낙 물이 적다보니 왠만한 흥분에 이렇게 보지가 적셔진적이 없었던 것이다. 나의 위아래로 흔들던 펌핑질이 더욱 거세졌고 그녀의 손또한 빨라졌다. 방안에는 민지와 나의 탄성으로 가득해왔고 아무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저 그 분위기에 우리 둘은 연신 피스톤질이 빨라질 뿐이었다.
팔이 저릴정도로 흔들었을까.. 그녀가 온몸을 비틀기 시작했다. 나또한 금방 갈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음.. 나 뒤로 해줘.. 금방갈꺼같아.."
"업드려 !"

그녀는 업드린채로 나의 손가락을 빨아드리고 있었고 내 구멍에서 그녀의 손가락이 빠지고 나의 손으로 나의 크리를 연신 비비기 시작했다.

"하..하..음.. 가...갈것같애...하...음..."
"아...하.....나도 ..음.."
"아....................!!!!!!!!!!!!!!!!!!!!"
"흡...............!!!!!!!"

그녀는 흥건하게 사정을 해버렸다. 오줌을 싸듯 분출사정을 해버리는 그녀... 나또한 뽀얗게 사정을 하였고 그녀를 똑바로 눕힌뒤 그녀와 내 크리를 비비며 사정후의 느낌을 공유했다.

"좋았어 너무.."

금새 그녀는 눈물을 글썽였다..

"좋았다면서 왜울어 바보같이"
"헤헤.. 너랑 다시는 이렇게 섹스못할줄 알았어.. 너무 고마워 "

그녀에게 쓰러지듯이 안겨 우리는 포개 누워있었다.

"이제 가야지."
"조금만 더..이렇게 있자."

그녀는 혼자서 많이 불안했나보다. 못돼게 굴었던 내가 생각날 만큼.. 바보같은 여자..
민지와 함께 했던 시간만큼은 세희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그랬는지, 하루동안 섹스를 두번이나 해서 그런지 민지의 배위에서 스르르 잠이 들어버렸다. 살짝 잠이 깨었을땐 민지가 내머리칼을 쓰다듬는 느낌에 잠에서 깨어났다.

"나 얼마나 잤어.. 무거웠지?"
"아니야.. 그냥 좋았어 ^^"
"밥먹으러가자."
"아냐. 이제 들어가봐야지^^ 일요일날..정말 같이 가줄수 있어?"
"당연한거 아니냐. 그래도 내여자였는데"
"였는데...과거형이 좀 슬프다 그치..^^?"
"바보"

그녀의 이마에 손가락을 살짝 튕겨주었다. 뭐가 좋은지 베시시 웃는 그녀였다. 대충 씻고 민지와 손을 꼭 잡고 모텔을 빠져나왔다. 그런데.. 모텔앞에 세희가 서있었다. 민지와 내얼굴을 번갈아 보며 부들부들 떨고있었다.

"니가 여길 왜와!"
".......에쓰야 누구야?"
"아.. 아니야 모르는 여자야. 가자 "

민지를 잡아 끌고 골목을 빠져나갔다. 골목어귀를 빠져나가는동안 세희의 시선이 느껴졌지만 돌아보지 않고 빠져나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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