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욕 모녀(陵辱母女) 편

남매(男妹) - 능욕 모녀(陵辱母女) 편
원제 : 兄妹 - 범해진 밀수(蜜獸)

目錄
第一章 사촌끼리
第二章 거짓의 어머니·난숙의 여심에 바치는 동정.
第三章 오빠에게 바치는 처녀(處女), 뜨거운 유혹.
第四章 백모(伯母)의 비밀(秘密) - 흰엉덩이에 작렬하는 치욕의 구타.
第五章 생지의 밤, 별장에 숨어 드는 악마(惡魔)들.

第一章 사촌끼리
1.
사촌형(從兄) 규(圭)가 사고(事故)로 죽었다.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흑수유(黑須悠)는 그 날 일을 훨씬 이후에도 생생히 기억하는 것이 가능했다.
비보(悲報)가 전해지기 바로 직전 그는 평생 잊기 어려운 사건을 체험(體驗)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장마가 한창인 계절,
갑자기 비가 그치고 푸른 하늘이 넓어지며 눈이 부시도록 따가운 여름 햇살이 퍼부어 졌던 날이다.
바람은 조금도 불지 않고 장마로 인한 습한 공기와 뜨거운 열기가 사람으로 하여금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게 만드는 어느 날 오후 유가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넓은 집 전체는 고요한 적막에 휩싸여 있었다.
그 시간이면 항상 여동생은 피아노 교실에 가고 없고
남동생은 중학교의 클럽 활동인가 뭔가 하고 요즘은 항상 집에 돌아오는 것이 늦어지고 있었다.
(엄마도 나가고 없는 것일까...? )
모친인 미카에(美夏繪)는 반년 전 남편이 미국의 MXX대 객원 교수(客員敎授)로서 초대받고
단신 도미한 이후 갑자기 시간을 주체 못하는 기색이었다.
최근에는 유한 부인들이 모인 모임에 드나들며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러나 현관에 들어서자 엄마의 홍등색 하이힐을 볼 수 있었다.외출용 구두였다.
홀에는 그녀가 애용하고 있는 향수-잔파토우의 "밀"-의 관능적인 향기가 떠돌고 있었다.
(으음... 어딘가에 나갔다 돌아오신 모양인데...)
의례적인 사교 모임에 나가고 돌아온 것일거라고 아들은 짐작했다.
그렇다고 해서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그는 아직 젊음을 잃지 않고 있는 모친(母親)이 아름답게 치장하고 나갈 때의
우아한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했다.
목이 말라왔다.
가방을 계단 입구에 내팽겨친 채 유는 곧장 주방으로 향했다.
어머니의 모습은 거실에도 주방에도 없었다.
(그럼 자신의 방에 있다...)
그녀는 외출의 피곤함으로 낮잠을 자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해보았다.
그냥 서 있기도 힘든 괴로운 한낮의 오후이기 때문에...
유(悠)의 식구는 모두 다섯명이었다.
가장은 T- 대학 공학부 교수(大理工學部敎授)인 흑수 슈지(黑須?二)였다.
메구로(目黑)의 안쪽에 위치한 고급 주택가의 한 편에 넓은 정원이 있는
근대적인 저택을 소유하고 있었고 처(妻)인 미카에와의 사이에는 고등학교 2학년인
유(悠), 중학교 2학년 히로시(浩), 소학교 육학년인 미사키(美?) 세 남매를 두었다.
아이들에게는 각각 2층에 자기 방이 주어지고 있었다.
부부(夫婦)의 침실(寢室)은 일층의 가장 서쪽에 있지만
현재는 2인용 침대를 미카에(美夏繪)가 혼자서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남편인 슈지가 바랐던 것이다.
공학 박사(工學博士)인 슈지는 레이저 공학의 전문가로서 내외에 이름이 알려진 학자였고,
평소는 도쿄 교외(東京郊外)에 있는 대학의 연구소(硏究所)에서 침식(寢泊)을 잊은 채
연구(硏究)에 몰두하고 있었다.
또 학회(學會) 등으로 출장(出張) 하는 일도 많았고 좀처럼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 없었다.
이따금 집에 돌아와서도 자료나 문헌을 높게 쌓아 놓고는 서재(書齋)에 파묻혀서
논문 원고(論文原稿)의 집필(執筆)에 몰두하다 졸리게 되면 책상 옆에 위치한
침대에서 자곤하는 불규칙(不規則)한 생활(生活)을 오래전부터 계속하고 있었다.
그가 그렇게 연구 우선(硏究優先)시하는 습관은 유가 아주 어린 시절부터였다.
사실상 부부(夫婦)는 한 지붕 아래에서 살면서도 따로 사는 것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버지와 엄마는 그런 식으로 제각기 자버리면서 섹스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유(悠)가 부부의 일이라고 말하는 사항을 이해하는 연령이 되면서 의문(疑問)을 가진 사항이었다.
그러나 아이들이 보통 양친(兩親)의 성생활(性生活)을 상상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하물며 유(悠)의 아버지는 정말로 학구풍의 성격으로 도수가 센 안경을 쓰고
성미가 까다로운 풍채를 하고 있다.
그런 아버지가 언젠가 친구가 보여준 포르노 사진의 남자와 같이 어머니를 깔고 누르고
교접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想像)한다는 것은 유(悠)에게는 정녕 불가능한 일이었다.
모친(母親)인 미카에(美夏繪)는 42세의 연령이지만 여자로서 가장 한창 때인 상태의 원숙(豊熟)한
에로티시즘을 발산하고 있는 매력적(魅力的)인 [여자]였다.
따라서 유(悠)는 아무래도 어머니의 옆에 있으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상태가 되어
어쩔줄 모르는 때가 있었다. 특히 최근(最近) 들어...
주방에서 차가운 콜라를 마시고 겨우 제정신을 차린 기분으로 거실(居間)로 돌아왔다.
정원의 테라스로 향한 창문은 활짝 열려져 있었다.
툇마루 끝에 서서 유는 정원을 휘하고 둘러 보았다.
흑수가(黑須家)의 정원에는 이웃집과의 경계에 따라 산호수(珊瑚樹)가 수북하게 자라나 있었다.
이 정원수는 어떤 것이냐 하면 해충(害蟲)이 증식하기가 쉬워 깜빡하고 있다가는
잎사귀가 까까머리가 되어 버린다.
따라서 해충을 방지하기 위한 약제(藥劑)를 살포하는 것이 유(悠)에게 주어진
주요 집안일 중의 하나였다.
(금년은 벌레가 얼마나 설쳐댈려나...)
유(悠)는 샌들을 아무렇게 신고 정원에 나가 정원수(植木)의 잎을 조사해 보았다.
여기는 괜찮았다.
집의 뒤편-서쪽으로 돌아 보았다.일조(日照) 탓인지 그곳이 가장 피해(被害)가 많았다.
(...!!??)
갑자기 유(悠)는 다리를 멈추었다. 가만히 귀를 기울였다.
누군가가 흐느껴 울고 있는 것 같았다. 헐떡이는 것 같기도 하고,
"우, 흐흑..."
하는 소리가 들렸던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무엇일까...?)
유(悠)가 서있는 곳은 모친(母親)의 침실(寢室) 바깥쪽(外側)이었다.
거기에는 돌출한 창이 그의 머리 높이(觀音)에 달려 있었다.
창문은 열려 있었지만 오후(午後) 느린 시간의 석양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레이스 달린 커튼은 축내려져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분명히 오열(嗚咽)하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사경을 헤메는 병자(病人)가 공기를 조금이라도 더 마실려고 허덕이는 것과 같은 소리였다.
소리가 커튼의 빈 곳에서 새어 나오고 있었다.
(엄마가 울고 있나...?)
침실(寢室) 안에 있는 사람은 유(悠)의 어머니 미카에(美夏繪) 이외에는 생각할 수 없다.
(어떻게 된 것일까...?)
그렇다 치더라도 단순히 흐느껴 우는 것이 아니다. 고통(苦痛)을 호소하는 것 같았다.
무엇인가를 참는 것 같은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유는 어머니가 급히 앓게 되어 신음을 흘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으응..., 아... 흐윽..."
그러나 17세의 아들은 어머니의 신음하며 허덕이는 것이 속에서 뭔가 관능적(官能的)인 것을
표출하려는 것은 아닐까하며 창문으로 가만히 다가가 발돋움 하고 침실(寢室)의 돌출한
창 사이 커튼의 열려진 사이로 엿보았다.
마치 도둑이 잠입하려고 집의 내부를 엿보는 것과 같이....
실내(室內)는 레이스의 커튼 사이로 석양이 비추고 있어 살펴보기 충분할 정도로 밝었다.
그리고 돌출한 창에서는 방의 중앙에 놓여진 침대가 잘 보였다.
모친(母親)인 미카에는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성적 매력이 넘치는 육체를 감고 있는 것은 라일락 색의 슬립뿐이었다.
침대 옆의 의자에는 엷은 홍등색의 섬머 드레스와 베이지 그레이 색의 팬티 스타킹,
게다가 슬립과 동일한 홍등색(紅藤色)의 브래지어가 벗어 던진 채 있었다.
외출(外出)에서 돌아와 외출복을 벗어 던진 것이 틀림없다.
(...!)
유(悠)는 급히 숨을 들여 마셨다.
광택(光澤)이 있는 나일론 슬립을 매끄러운 피부에 휘휘 감고 있는 모친(母親)의 모습은
너무나 괴롭게 고혹적이였다.
고등학교 2학년 소년(少年)의 욕망(欲望)을 자극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미카에(美夏繪)는 약간 다리를 벌린 채 한쪽 무릎을 세운 자세로 드러누워 있었다.
슬립의 끈이 둥근 어깨에서 미끄러져 떨어져 있었고,
브래지어를 하고 있지 않은 왼쪽의 유방(乳房)이 동그라미를 그리며 나와 있었다.
가슴의 융기는 놀랄 정도로 풍부하게 솟아 올라 있었고 탄력(彈力)이
풍부한 젖가슴이 떨며 흔들리고 있었다.
원형 언덕의 정점(頂点)에는 암적색(暗赤色)의 젖꼭지가 충혈(充血)된 채
천장을 향하여 솟아 나와 있었다.
게다가 섬세한 레이스로 장식된 슬립의 밑부분은 주욱 위쪽까지 걷어올려지고
두개의 포동포동 살집이 좋은 허벅지가 뻗쳐 있었다.
미카에(美夏繪)의 머리가 침대 옆으로 비스듬하게 얼굴을 돌리고 있었기 때문에
유는 모친의 표정(表情)마저 환히 엿볼 수 있었다.
유방과 허벅지를 속속들이 드러내고 단정치 못한 모습으로 침대에 가로 놓여 있는 여자.
가장 한창 때인 상태의 엄마는 자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 증거(證據)로 -그것이 가장 유(悠)를 놀라게 한 것이지만-
그녀의 왼손은 드러내 놓은 자신의 유방을 감싸고 엄지손가락과 인지로 젖꼭지를 애무하고 있었다.
오른손은 아래쪽으로 내려와 슬립의 아랫부분을 가로질러 여자의 가장 부끄러운 부분을 만지고 있었다.
"아, 흐으으... 우... 흐윽, 으응..."
하얀 섬섬옥수를 자신의 비밀스런 부분 가운데에서 움직이며 온몸을 활처럼 휘게하며 뜨거운
신음을 내뱉는 모친의 생생한 모습.
그녀의 처절하리만큼 아름다운 몸부림에 침대의 스프링이 거칠게 삐걱거린다.
풍만(豊滿)한 흰 유방이 흔들린다.
유(悠)가 엿보고 있는쪽에서 보면 사타구니에 머므르고 있는 손의 움직임은 모친(母親)의
허벅지에 가려져 숨겨져 있었지만 유는 그녀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훔쳐 볼 수 있었다.
그녀는 팬티를 벗어 내리고는 자신의 비부(秘部)를 직접 만지고 자극(刺激)하고 있었다.
유(悠)는 쇼크를 받았다.전신이 불길로 쏘여진 것처럼 뜨거워지고 돌출된 창의 창틀을
잡았던 손은 어느새 땀에 젖어 있었고 심장은 커다란 종과 같이 크게 울려댔다.
아무리 유(悠)가 순진한 소년이었다 할지라도 지금 모친(母親)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를리 없었다.
(엄마는... 자위 행위를 하고 있다...!)
섹스와 마찬가지로 어버이의 자위 행위(自慰行爲)도 자식들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아무리 어머니가 아름답고 젊더라도 역시 아이들에게 있어 모친을 성적인 대상으로 의식하는
것은 죄악감(罪惡感)을 느끼게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사춘기(思春期)의 유가 매일 밤 성욕(性欲)에 시달리며 자위(自慰)에 열중하는 것과 같이
여자로서 가장 한창 때인 상태의 풍염(豊艶)한 육체를 갖고있는 미카에가 성욕을 주체 못하고
자위를 한다고 하여도 이상한 점은 없을 것이다.
남편인 슈지가 도미하고 벌써 반년은 지났던 것이니까....
(훔쳐보는 것, 나쁘다.이런 상태로...)
머리속에서는 자제심(自制心)이 명령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눈을 돌리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
정숙한 여자답지 않은 모습으로 침대위에서 번민하고 흐느껴 우는 것같이 신음하며
서서히 관능 곡선(官能曲線)의 피크에 달하고 있는 여체(女體)에서는 유(悠)의 본능(本能)을
자극하는 에로티시즘이 농후(濃厚)하게 발산(發散)하고 그를 매혹하며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유의 뇌(腦)는 마비될 것 같이 저려왔고 바지 아래에서는 성난 성기가 팽창하여
아프도록 바지를 찔러 올리고 있었다.
그 상태로 유는 화석(化石)과 같이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
아니 움직일 수가 없었다.
어느 정도 경과했을까 안타까운 허덕임이 절박(切迫)한 심음으로 바뀌고...
"아, 아아....아...!"
얼굴을 좌우로 돌리며 미카에(美夏繪)의 허벅지에서 다리에 걸쳐 벌벌 경련이 일어났다.
"아, 아니, 아니 ....아, ..."
마치 뭔가를 거부(拒否)하듯이 목을 좌우로 과격하게 흔들고,
미카에(美夏繪)는 관능(官能)의 불길에 전신(全身)을 태우듯이 전혀 빈사(瀕死)의 상태에
빠진 동물과 같이 침대위에서 으스스대며 몸을 떨더니 이윽고 모든 움직임을 멈추었다.
이마에서 뺨, 목덜미에서 가슴에 걸쳐 흥건히 땀으로 젖고 게다가 검은 머리가 땀에 적어
이마에 느러뜨려진 모습이 굉장히 요염(凄艶)하다.
유가 처음 보는 성숙한 여인의 관능적인 아름다움(官能美)이었다.
세우고 있었던 왼쪽 허벅다리가 전신의 탈진감에 따라 내려졌기 때문에
손을 사타구니 사이에 갖다댄 절정 직후(絶頂直後)의 어머니의 아랫배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손가락으로 무성한 음모(恥叢)를 덮게 하고 있지만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에서
검은 요염한 음모가 내보이고 미풍(微風)도 없는 방안에서 가볍게 떨고 있었다.
유의 시선은 그 매혹적(魅惑的)인 부분(部分)에 잠시 못박혀 있었다.
이윽고 소년(少年)은 어머니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그렇게 모친의 침실(寢室) 창문에서 떠났다-.

2.
(쇼크다 ... 엄마가 자위 행위하고 있는 것을 훔쳐보다니...)
마치 도둑과 같이 발소리를 숨기고 2층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유(悠)는 침대에 몸을 뒹굴었다.
집안은 변함없이 조용한 적막에 잠겨 있었다.
고독(孤獨)을 달랜 후 어머니 미카에(美夏繪)는 잠시 자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와, 젖어버렸네... 이렇게...)
자신의 성기가 흥분했을 때에 배어나오는 투명한 액체를 팬티에 흠뻑 적시어 있는 것을
깨닫고 그는 놀랐다.
친엄마의 자위 장면을 엿보고 이렇게 과격하게 흥분할 수 있다니...
자신의 음란함을 처음 자각(自覺)하는 유였다.
눈을 감으면 어두운 이면으로 홍등색(紅藤色)의 슬립 차림으로 유방(乳房)도 허벅다리도 노골적으로
속속들이 드러내 놓고 땀에 젖은 채 빛나던 흰 매끈매끈한 모친(母親)의 피부가 되살아난다.
귀에는 쾌락의 미감을 호소하는 안타깝게 허덕이는 신음소리가 생생하게 아직도 들리는 것 같다.
(그렇다 치더라도 엄마의 몸! 아직도 매력적(魅力的)이다... 으음 ...)
역시 두 아들들이 이제 다자란 것이라 염려하는 것일까?
최근의 미카에(美夏繪)는 아들들에게 피부를 보이는 일이 적어졌다.
유는 어린 무렵부터 모친이 목욕을 하고 막 나올 때 목욕 타울만을 휘감은 채 머리를 말리던 모습이나,
외출(外出)로부터 돌아와 입고 있던 슈트등을 벗어 던지고 슬립차림만으로
편안히 쉬고 있는 단정치 못한 모습을 바라보는 것 등을 좋아하였지만
이제 그런 모습으로 유 앞에 모습을 나타내는 일이 좀처럼 없어졌다.
그런만큼 방금 엿보았던 모친(母親)의 여염집 여자답지 않은 속옷차림은 유로하여금
극도로 흥분하게 만든 것이었다.
(아직도 이렇게 뻣뻣하고 서있다니...)
유(悠)는 바지와 팬티를 벗어 내리고 껄떡껄떡 맥박 뛰고 있는 페니스를 잡았다.
충혈(充血)된 성기는 열기를 듬뿍 띠고 요도구(尿道口)에서는 아직 투명한 점액이 배어나오고 있었다.
그는 그 미끈거리는 점액을 손바닥에 비비고 귀두(龜頭)의 포피(包皮)를 완전하게 벗기
고 여느 때처럼 성기를 천천히 손가락으로 자극해 나갔다.
"아, 흐으...우...!"
쾌감(快美感)이 등골을 달리고 유(悠)의 입에서 엉겁결에 신음이 새어 나온다.
그러나 2층에는 자기만이다.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을 것이다.
유(悠)는 손의 움직임을 보다 빨리 해나갔다.
혈관이 부풀어 오르며 점차 온 몸이 흥분에 떨고 있는 것을 느꼈다.
"아, 흐으..., 헉, 엄마...!"
엉겁결에 엄마를 불러 버린다.
눈을 감고 있으니 방금전 보았던 모친(母親)의 음란한 모습과 동시에
유(悠)를 안아서 자신의 몸 가까이 대고 유방(乳房)을 빨게 하면서
페니스를 애무(愛撫)해 주던 엷은 핑크색의 네글리제를 입고 있는 모친의 모습이 겹치며 떠오른다.
(맞아...!! 나에게 자위 행위를 처음 가르쳤던 것은 엄마다...)
유(悠)는 점차 증진하고 있는 쾌감(快美)에 몸을 떨면서 자신이 생전 처음 사정(射精)을 했던
때의 모친(母親)의 표정(表情), 소리, 피부의 냄새...
그 옛날의 잊었던 기억을 기억해 내고 있었다-.
-유(悠)가 처음 사정(射精)을 체험(體驗)한 것은 소학교 육학년(小學校六年).
결국 12살 때의 일이다.
겨울의 밤, 그는 감기로 고열(高熱)을 발하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모친인 미카에(美夏繪)는 밤새도록 열에 들떠 신음하는 아들 옆에서 이불을 나란히 하고
간병(看病)을 했다.
한밤중에 유가 눈을 떴을 때 모친(母親)은 땀에 푹 젖어 있는 그를 안아 일으키고
속옷을 갈아입히려고 하는 중이었다.
열과 약기운에 위해 의식(意識)이 몽롱해 있던 유는 단지 어머니가 하는 대로 가만히 있었다.
"엄청난 땀이네. 땀부터 닦아야겠네... "
미카에(美夏繪)는 땀 투성이가 된 아들의 나체(裸身)를 뜨거운 물로 적신 타월로 닦아나갔다.
그렇게 아기와 같이 팬티까지 벗겨진 채 어머니에게 보이는 것이 부끄럽기도 했지만
땀 투성이가 된 속옷에서 해방되는 기쁜 기분에 가만히 온몸을 스치는 타울의 쾌감에 젖어 있었다.
가슴, 허리, 배를 닦아 내려 왔던 미카에는 이윽고 아들의 드러내진 복부(腹部)를 닦으면서 문득,
"응...!"
엉겁결에 놀라는 것 같은 소리를 내질렀다.
땀에 흠뻑 젖어 고열(高熱)로 의식도 분명하지 않은 모습의 아들이
이 상태에서도 불구하고 발기(勃起)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아직 음모(陰毛)도 드문드문하고 기관(器官)의 첨단은 포피(包皮)에 둘러쌓여 있는
어린 고추였지만 수면기의 생리 현상(生理現象) 탓인지 그것은 충혈(充血)된 채 껄떡껄덕대며
흥분된 채 위를 향하여 있었다.
"건방져요... 유(悠)! 이런상태가 되고..."
모친의 눈이 빛나는 것 같았다.
어린아이였던 아들의 남성으로서의 발기 반응(勃起反應)을 처음보고 감탄을 한 듯
손가락으로 툭툭치고 쓰다듬고 해 본다.
그러면 그것은 더욱 더 충혈하고 딱딱해지면서 팽창해서는 핑크색의 귀두의 첨단부를
노출(露出)할 정도로 포피가 까져갔다.
"어머...!"
미카에(美夏繪)는 약간 놀란 것 같은 소리를 내질렀지만
아들의 성기(性器)를 희롱하는 것을 그만둘려고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유는 억지로 부드러운 손바닥에 의해 쾌감이 주어지고 어린 페니스는 한껏 팽창하고 말았다.
"그럭저럭... 이제... 어른이 돼가네?유 짱은 ..."
미카에(美夏繪)의 소리가 흥분하고 있었다.
"엄마..."
고열(高熱)로 의식이 반쯤 흐려져 있는 유는 모친에 의해 희롱되는 성기가 점점 쾌감이
높아져 오는 것을 느끼고 뜨거운 신음을 발했다.
그때까지는 스스로 자신의 성기를 만지며 뭐라고 형용하지 못하는 감각(感覺)을
맛보았던 적이 있었지만 그 이상 자극하거나 계속한 일이 없었고
따라서 아직 완전한 사정현상(射精現象)을 경험(經驗)하고 있지 않았었다.
그 날밤 엄마 미카에(美夏繪)가 주었던 자극(刺激)은 유에게 있어 태어나 처음 맛보는 감미롭고
선명하고 강렬한 쾌감이 되어 육체(肉體)를 마구 흔들었다.소년이 불안(不安)하게 몸을 떨어가고...
"우..."
뭔가가 자신의 몸에서 일어날려고 하고 있었다.
그는 갑자기 불안해져 그때까지 닫고 있었던 눈을 열었다.
그러자 모친(母親)의 얇은 네글리제 밖으로 살짝 삐져 나온 풍만한 유방(乳房)의
둥그스름함이 노골적으로 시야(視野)에 뛰어 들어 왔다.
유아(幼兒)가 불안에서 벗어날려고 매달리다시피 무의식(無意識)적으로 유는 손을 뻗었다.
따뜻하며 부드럽고 그러면서 탄력이 풍부한 엄마의 젖이 잡혀왔다.
얼굴을 엄마의 젖가슴 가까이 해서는 암갈색(暗褐色)의 젖꼭지를 입에 포함하고는
갓난아기와 같이 빨았다.
"아..."
잠시 모친의 몸이 멈추어졌던 것 같다.
그러나 자신의 유방에 붙어서는 젖꼭지를 빨고 있는 아이를 그대로 두고 미카에(美夏繪)는
딱딱해진 채 열을 띄고 있는 아들의 성기에 대한 애무를 계속했다.
"아, 엄마..."
아랫배에서 허리 등골을 향하여 쾌감이라기 보다는 전격 쇼크에 가까운 감각(感覺)이 달리고,
12살의 소년은 어머니의 유방에 얼굴을 묻은 채로 비명과 같은 신음을 내질렀다.
"우욱...!"
벗은 채의 알몸이 휘어지며 아랫배에서 허벅지까지의 근육(筋肉)이 경련을 일으켰다.
"어머..."
모친이 깜짝 놀란 것 같았다.
기쁜 듯한 소리를 질렀다.포피가 벗겨져 있는 신선한 핑크색의 귀두 첨단에서 흰 점액(粘液)이
사출(射出)되었다.태어나서 유가 처음으로 방사(放射)한 향내가 짙은 정액(精液)이었다.
"아, 아 흐으..."
유의 몸이 한차례 으스스 몸서리를 쳤다.
"유 짱, 이렇게 많이 사정을 하고....벌써 남자가 되다니..."
모친(母親)이 뺨을 붉게 물들이면서 능숙한 손놀림으로 성기를 쥔 채 흰 정액을 최후의
한 방울까지 짜내고는 물수건으로 닦아내렸다.
열에 들뜨고 있는 상태 이기도 하고 몽롱한 상태에서 유는 자신의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실히 자각(自覺)할 수 없었다.
"이제 이것으로 조용하게 잘 수 있지요 ..."
새로운 속옷을 입히는 것을 마친 미카에(美夏繪)가 애정(愛情)이 깃들인 소리로
귀에 댄 채 속삭였을 때 유는 이미 다시 한번 깊이 잠들어 가고 있었다.
-열이 내려가고 의식을 되찾은 후로 유는 그날 밤의 사건을 생각해 낼때마다
(그것은 열에 들떠서 보았던 꿈이였던 것일까...?)
불가사의(不思議)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꿈이 아니라 현실(現實)이었다면 모친에게 페니스를 쓰다듬여 지면서
아기와 같이 엄마의 유방을 빨며 젖을 탐했던 자신이 부끄러웠다.
사춘기(反抗期)를 맞이하고 모친에 응석부리는 것을 거부하게 됐던 시기였던 만큼
진상(眞相)을 규명하는 것을 주저했었다.
그러나 지금 꿈결의 기억을 의지한 채 모친이 하던 대로 페니스를 비비고 있으니 그날 밤
맛보았던 강렬한 쾌감(快美感)이 온몸을 달리고 밤꽃 냄새가 나는 보얗게 흐릿한 액체를
내뿜어 올렸던 그날 밤의 자위 행위를 생생히 기억해내게됐다-.
그러니까 자신에게 자위 행위를 가르쳤던 것은 모친인 미카에(美夏繪)라고 말하는 것이 가능하다.
자위 행위에 열중하고 있는 유의 뇌리에는 그당시 모친의 풍만했던 유방의 감촉(感觸)과
땀에 젖은 피부에서 새어 나오던 달콤새콤한 여자의 체취가 되살아났다-.
"아, 허억...!"
나른한 오후 방금 목격(目擊)한 모친의 정숙치 못한 모습과 그날 밤 자신의 페니스를
애무해주던 모친의 모습이 뇌리에 겹치는 순간 17세의 소년은 힘차게 정액을 내뿜어 올렸다.
(우와....나... 나왔다...)
휴지로 뒤처리를 하고 나서는 침대에 누웠다.
마치 모친을 범한 것 같은 죄악감(罪惡感)이 몰려 들고 사정뒤의 허탈감과 죄스러움의 혼란속에
유는 잠시 혼란감에 빠졌다.
(엄마의 알몸을 엿보고 흥분하고... 나쁜 짓을 해 버렸다...)
그러나 사정 후(射精後)의 피곤함에 빠져 그는 잠깐 사이 졸음에 빠졌다.
-잠에 취한 꿈결 상태에서 유는 지금 전화벨이 울리고 있는 것을 들었다.한참이나 전화
벨이 울린 다음 겨우 모친이 응답하는 소리가 들렸다.
"옛! 그런...!!??"
갑자기 모친이 놀람에 가득찬 외마디 소리를 질렀기 때문에 흠칫 놀란 유는 잠에서 깨어나 눈을 부볐다.
(무슨 일이지?)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고 아래층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전화는 분명히 뭔가 불행(不幸)한 사태의 발생을 알리고 있었다.
유는 자신의 방에서 나와서는 계단을 내려갔다.
모친 미카에(美夏繪)는 평소 입는 흰 원피스 차림에 수화기를 손에 그대로 둔 채 멍하니 앉아 있었다.
그녀의 눈은 큰 쇼크를 받은 것처럼 초점이 분명하지 않다.
"어떻게 된거야, 엄마?"
유가 말을 걸자 고개를 돌려 아들을 향한 미카에(美夏繪)의 눈동자에는
비통(悲痛)한 감정이 넘치고 있었다.
"유 짱....규(圭) 상이 죽었대..."
"예!!??규 형님(圭兄)이..."
"오늘 카루이자와(輕井澤)에서 자동차 사고를 일으키고..."
흑수 규(黑須圭)는 유의 사촌 형(從兄)이다.
지난 해 돌아가셨던 유의 숙부, 즉 아버지의 남동생인 서양 화가 흑수 경오(黑須京伍)의 장남이다.
처(妻)인 나오코(菜穗子)와는 일남 일녀를 두었는데 규(圭)는 장남이었다.
21 세의 나이로 사립 N-대 문학부의 영문과(文學部英文科) 학생이다.
사촌형 규(圭)에 대해서는 "규 형님" 이라고 불렀었지만 나이차도 있고 그래서 서로 만나
더라도 친하게 놀았던 경험(經驗)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유는 그의 죽음을 알게 됐어도 그렇게 심각한 충격을 받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카에(美夏繪)는 달랐다.그녀의 얼굴에서는 핏기가 없어지고 뺨이 몹시 상기된
채 슬픔보다는 고민(苦悶)에 가까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 유! 유 짱..."
갑자기 미카에(美夏繪)는 가까이 다가온 아들을 두 팔로 으스러지듯이 꼭 껴안았다.
마치 규(圭)의 다음에는 자신의 아들이 죽기라도 할까봐 무서워하는듯이...
"엄마, 왜그래요 ...?"
유(悠)는 모친의 이상한 행동에 깜짝 놀랐다.
그녀에게 그렇게 강한 힘으로 안겨졌던적은 일찌기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유는 어머니가 껴안은대로 가만히 있었다.
낮잠에서 막 깨어나 허둥지둥 몸에 걸치고 나온 얇은 여름옷 위로 가슴이 닿는 감촉이 느껴왔고
라일락 색의 슬립이 삐죽 나와있는 것이 보였다.
어머니의 풍만한 볼륨 있는 뜨거운 육체에 껴안겨진 유의 손은 그녀의 허리를 자연스럽게
껴안고 있는 형태가 되어 있었다.
둔부에 갖다대진 손바닥에서 느끼는 감촉으로 어머니가 팬티를 입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스스로 뜨거운 자신을 위로한 뒤 그대로 팬티를 입지 않고 졸고 있다 전화를 받으러 급히 나온 것 같다.
그 때 처음 사정(射精)했던 밤에 맡았던 것과 동일한 저 숨이 막힐 것 같은
여자의 달콤새콤한 냄새가 어머니의 전신에서 솟아올라와 유의 비강(鼻腔)을 간질였다.
순간 유는 발기(勃起)해 가는 자신을 깨닫고 당황했다-.

3.
사촌형인 규(圭)는 그 날 자신의 스포츠카를 몰고 카루이자와(輕井澤)에서
도쿄(東京)로 향하는 도중 18번 국도 우스이 상의 옛 길에서 급하게 커브를 틀다 사고를 당했다.
그 길은 급경사인데다가 심한 커브길이 연속되어 교통로로는 험한 곳이지만
그쪽이 운전(運轉)의 쾌감(快感)을 맛볼 수 있다고 말하며
규는 모두가 통과하는 우스이 우회로보다도 이 루트를 좋아했다.
차는 50미터 정도의 벼랑에서 늪으로 추락했다.
차는 모친인 나오코(菜穗子)에게 졸라서 산 국산 그리스어자모 제8자의
최신형(最新型) 스포츠카였지만 추락과 동시에 운전석 배후의 탱크가 불이 붙어버려
규의 시체는 불에 타버린 상태로 발견되었다.
경찰(警察)의 조사로는 아마 다른 한 대의 차와 경쟁이 붙은 상태에서 앞지르다
스피드를 너무 낸 상태에서 커브를 틀다 미끄러진 것 같다고 말한다.
카루이자와(輕井澤)에는 흑수 경오(京伍)가 남겼놓은 별장(別莊)이 있어
규는 피서 시즌이 아니라도 거의 대부분의 주말(週末)을
-대부분은 여자 친구를 수반하고-체재하고 있었다.
이 때도 주말을 카루이자와(輕井澤)에서 보내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동승자가 있지 않고 단독의 사고이였던 것이 불행중 다행이었다.
모친인 나오코(菜穗子)는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고는 실신했었다고 알려졌다.
사체(死體)는 현지에서 화장한 채 도쿄(東京)로 운반되어 흑수 가문의 장례를 담당하는
삼베(麻布)의 F-절에서 장례식이 치러지게 됐다.
놀라서 당황한 기색으로 아들을 잠시 껴안고 있었던 미카에(美夏繪)가 기운을 추스르고
여기저기에 전화를 걸기 시작하자 어머니로부터 해방(解放)된 유는 잠시 멍하니 텔레비전을
바라보며 죽은 사촌형에 관한 것을 생각했다.
규(圭)의 아버지 흑수 경오(黑須京伍)는 환상적(幻想的)이고 초현실주의적인 작풍(作風)으
로 알려졌던 서양 화가이지만 삼년 전에 비명의 죽음을 당했다.
카루이자와(輕井澤)의 별장에서 동일 부지에 지어놓은 아틀리에에 틀어박혀
그림 제작을 위해 생활 하고 있던 그는 화재로 불에 타 죽은(燒死) 채 발견됐다.
화재 원인은 석유 스토브의 과열로 인한 화재였다고 알려졌다.
(교통 사고라니 ....정말 규형다운 죽음이다... 진짜 스피드광다운 죽음. 아....
그러나 경오(京伍) 숙부님도 불에 탄 채 소사(燒死)했고 우연인지 모르지만
추락한 차속에서 규형님도 불에 탄 채 숨졌으니... 이건 정말 ...)
유(悠)에게 있어 경오(京伍) 숙부에 대한 인상은 희박(希薄)한 편이다.
그다지 만났던 적이 없었던 것은 경오숙부(京伍叔父)는 흑수 가문(黑須一族)내에서
이단아(異端兒)라고 말해도 좋은 존재(存在)였기 때문이다.
유의 아버지인 슈지도 남동생에 관한 것을 화제(話題)에 올리는 적이 거의 없었다.
흑수가(黑須家)는 증조부(曾祖父)가 막부(幕府)의 중신이였지만 유신후(維新後)는
학문의 세계로 진출하는 사람이 많았고 그것도 이공계(理工系)쪽으로 이름을 내는
사람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예를 들면 유의 할아버지는 제국 해군 기술 장교(帝國海軍技術將校)로서 많은 군함 건조에
종사한 인물이고 대숙부(大伯父) 중의 한 사람은 메이지 공과 대학교를 나온
유명한 건축가(建築家)이다.
그 자손(子孫)들도 모두 공학(工學), 의학(醫學), 약학(藥學), 건축학부(建築學部) 등을
나오고 각각의 분야에서 이름을 이루고 있다.
유의 아버지 흑수 슈지로서도 국립 T-대학 이공 학부를 나와서 레이저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그의 연구 성과(硏究成果)는 내외(內外)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는 학자(學者)이다.
그런데 슈지 형제의 막내 동생인 경오(京伍)만은 이공계(理工系)에 몸담은 형들과는 동떨
어져 사립 N-대학 미술학과를 나와서는 화가(畵家)의 길을 걸어갔다.
성격(性格)도 이지적(理知的)이고 견실(堅實)한 형들과는 달리
찰나적(刹那的)이고 향락적(享樂的)인 성격이었다.
파리에 유학(遊學)을 가있었던 청년시대부터 방탕아(放蕩兒)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미남자(美男子)이면서도 어딘가 여자들의 마음을 흐트러지게 하는 매력(魅力)을 가진
남성이었고 귀국(歸國)하고 나서도 시종 스캔들이 끊긴적이 없었다고 말하고들 있다.
화가(畵家)로서 널리 대중(大衆)에 알려진 존재(存在)는 아니었지만
그 초현실주의 루레아리스치 화풍(畵風)은 일부 호사가(好事家)들 사이에서는
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존재인 것 같았다.
최근 그의 업적(業績)을 재평가(再評價)하는 움직임이 화단에 일고 있어 사후
그의 작품은 상당한 고가로 매매(賣買)되고 있다.
과부(寡婦)가 된 나오코(菜穗子)가 남편의 사후 아카사카(赤坂)에서 아담한
란제리-부티크를 경영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본향(本鄕)에 있는 굉장한 양옥에 살고
카루이자와(輕井澤)의 별장(別莊)을 계속적으로 유지하고 아들에게 고가인 스포츠카를
선뜻 사주고 하는 것이 가능한 것은 그녀에게 상당수의 남편의 작품(作品)이
남겨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흑수 경오(黑須京伍)는 학구적인 귀족 가문속에서 변종이였던만큼 불의의 사고로
죽을 때까지 유와 그 가족들이 만나는 기회는 적었다.
유가 사촌형 규의 죽음에 별반 동요하지 않았던 것도 무언가 영향을 받을 정도의
친한 교제(交際)가 없었기 때문이다 .
(게다가 규 형님의 마치 세상을 비스듬하게 업신여기는 것 같은 으시대는 듯한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다지 말도 별로 주고 받은 적이 없던 사촌 형에 관한 것을 유는 잠시 생각했다.
(그렇지만 왜 엄마는 규 형님이 죽은 것에 저렇게 놀라고 당황하는 것일까?)
그것이 불가사의하였다.
(나오코 숙모(菜穗子叔母)를 동정(同情)하기 때문인가....아마 그렇겠지.
이것으로 마야(麻耶)와 두 사람 뿐이 되어 버렸으니....
엄마는 나오코 숙모에 관한 것은 항상 신경을 써왔으니까 ...)
-경오(京伍)의 처인 나오코(菜穗子)는 몰락한 구화족(舊華族)의 후예로
외무성 하급관리(外務省下級官吏)였던 사람의 딸이라고 한다.
칠흑같은 머리카락, 콧날이 오똑 솟은 단정한 용모, 걸음을 걸을 때의 단아한 행동과 우아한 수족,
수정같이 맑고 흰 피부를 지닌 정말로 고풍(古風)의 귀족적(貴族的)인 아름다움을 지닌 미인(美人)이다.
유는 자기 어머니의 볼륨 있는 육감적(肉感的)인 아름다움도 좋아하지만 나오코(菜穗子) 숙모를
처음 봤을 때 그 우아하고 기품(氣品)이 있는 아름다움에 마치 급소를 맞는 정도의 충격을 받았다.
그렇게 고아한 나오코(菜穗子)가 방탕아(遊蕩兒) 흑수 경오(黑須京伍)와 맺여졌던 것은
운명(運命)의 불가사의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처음 두 사람이 만났던 것은 그녀가 아직 S――여자대의 학생이였던 무렵이라고 전해진다.
아는 사람을 사이에 두고 경오(京伍)의 그림 모델로 간청되어 그의 아틀리에를 방문하는
중에 자존심 높고 교양미 있는 미소녀(美少女)는 경오의 어떤 마력에 이끌렸고 최초의 약속
으로는 의상 모델이였지만 점차 세미 누드, 그리고 누드의 모델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드디어 어느 날 아틀리에에서 육체(肉體)를 맡겼다고 말하고들 있다.
그러나 경오(京伍)와 나오코(菜穗子)의 사이에는 단순한 음탕한 육체의 관련 이상의 정신적(精神的)인
연결이 있었던 것 같았다.
그것은 나오코와 결혼하기까지의 1년 정도 동안 경오가 그녀를 모델로서 그렸던 몇점의 작품은
어느 쪽에서나 걸작(傑作)의 평판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 『생지의 밤』이라고 말하는 작품의 복제사진(複製寫眞)을
유는 숙부(叔父)의 사후(死後) 미술 잡지의 "흑수 경오(黑須京伍)-이단과 퇴폐의 영광(榮光)"
이라고 제목을 붙인 추도기사(追悼記事) 사이에서 찾았던 일이 있었다.
어딘가 서구(西歐)의 성관(城館)이라고 생각되는 건물을 배경으로 한 정원에 한 사람의 여인이
수수께끼 같은 미소(微笑)를 떠올리고 서 있다.
한밤중 달도 없는 어둠속에 이상한 형태로 비뚤어진 채 뻗쳐 있는
검은 나무가지가 왠지 기분이 나쁘다.
여인은 알몸 위에 후드가 붙은 검은 망토를 걸쳐입고 있었다.한 손에는 거꾸로 거머쥔
십자가 다른 한편의 손에는 불이 켜져있는 초.해석에는 그것은 검은색 미사 - 신(神)을 모
독(冒瀆)하고 악마(惡魔)를 찬양하는 의식(儀式)-에 참여하는 여성(女性)을 그렸던 것이라
고 말하고 있다.
망토의 앞은 벌려져 있고 그 속의 나체상(裸像)은 붉은 젖꼭지를 드러낸 유방도 현란한
음모를 머금은 사타구니까지 속속들이 드러내지고 있다.다리에는 검은 스타킹을 신고 장미
색의 양말을 신고 있다.초의 불빛에 반사되는 피부는 병적(病的)인것처럼 창백하게 비치고
있다.한 올 한 올 정밀하게 그려진 음모의 층은 전체적으로는 희미해져 가고 있으며 비구
(秘丘)를 가까스로 덮고 있었다.
여인의 용모는 분명히 나오코 숙모(菜穗子叔母)의 젊은 무렵이고 윤곽이 얇은 가냘픈 수
족은 아직 남자를 모르는 여자였을 때의 모습이라고 생각된다.그러나 그림 전체에서는 유
의 이성(理性)을 마비시키는 음탕하고 매혹적인 관능미(官能美)를 발산하고 있어 어린 소년
(少年)의 시선을 움켜쥐게 하고 있었다.
단지 음모까지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어 관능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니었다. 가장 시선
을 끌게 한 것은 그 표정(表情)이었다.순진무구(純眞無垢)한 성녀(聖女)일 것 같은 용모의
미소 속에 남자를 유혹하는 호색적인 마성(魔性)이 숨겨져 있을 것 같은 미묘한 표정.
"이 그림을 보는 사람. 여기에 와서 꿇어앉고 나를 숭배하라..."
유는 심야에 그 그림을 보며 몇 번이나 자위(自慰)에 열중했었다.
감수성(感受性)이 예민한 소년의 이성을 흐트러지게 하는 무엇인가
마계(魔界)의 비밀스런 장소로 유혹하는 최면적인 시그널이 복사된 사진 속에서 발산해 오는 것 같았다.
흑수 경오(黑須京伍)는 이 그림속에 마술사적 기교(魔術師的技巧)로 욕망(欲望), 공포(恐怖),
동경(憧憬) 등의 정념(情念)을 담는 것에 성공했다는 평이었다.
그러나 결혼(結婚)하고 아이를 낳고난 이후의 나오코가 경오의 모델이 됐던 그림은 없었다.
그려졌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세상에 공표된 것은 없었다 - 라고 기사(記事)는 전하고 있었다.
동시에 "검은 색 미사" 등 악마적인 그림의 제목의 작품을 많이 그렸던 환상(幻想)과
괴기(怪奇)의 화가는 최후에 아틀리에 속에서 불길에 태워지고 죽었던 것에
그 배덕적(背德的)인 일생을 완전한 비애와 신비속에 자신을 가두게 되었던 것이 아닌가 -
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규 형님(圭兄)이 스피드광이 되어 스포츠카를 타다 죽은 것도 경오 숙부(京伍叔父)님의 자
멸적(自滅的)인 피를 이어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
그렇다면 경오숙부에게서 저주되어진 배덕(背德)의 피는 딸인 마야(麻耶)에게도 계승되고
있는 것인가.
마야(麻耶)에 관한 것을 생각해 내자 불시에 유의 피가 뜨거워졌다. 조금 전 자위로 정액
(精液)을 배출했는데도 아랫배에 열기가 느껴져왔다.
(그래! 규 형님(圭兄)의 장례(葬儀)에서 마야를 만날 수 있겠구나 ...)
유(悠)에게 있어 죽은 규(圭)보다는 그의 여동생 마야 쪽이 가까운 사이였다.
소년(少年)은 자신의 책상 서랍 속에 숨기고 있는 봉투를 꺼냈다.벌써 몇 번이나 출납했
던 그것은 손때가 잔득 묻어 있었다.
봉투안에는 몇 장의 컬러 사진이 있었다.그가 사진부(寫眞部)에 있는 급우에게 간절히
부탁하여 그의 암실(暗室)에서 기계를 빌려 스스로 현상한 사진들이었다. 거기에는 사촌 여
동생인 마야(麻耶)가 찍혀 있었다.작년 여름 이즈(伊豆)의 별장에서 촬영한 것이었다.
(그로부터 벌써 일년이 지났다.마야는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
유는 사진안에 있는 사촌 여동생을 응시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사타구니를 더듬는다.
그것은 서서히 꺼덕이며 충혈되고 있었다.그 자신이 촬영한 미소녀(美少女)는 실오라기 하
나 걸치고 있지 않은 누드의 모습으로 안개와 같은 비모(秘毛)까지 속속들이 드러내고 유혹
을 하고 있는 듯한 장난기 있는 웃음을 뛰우고 있는 것이었다-.

4.
사촌 여동생 흑수 마야(黑須麻耶)는 유(悠)보다 두 살 아래다.
모친의 기품과 미모를 계승해서인지 어릴 때부터 외출할 때마다 모델이나 예능계의 스카
우트맨이 따라 붙었을 정도였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시 한번 쳐다보게 할 정도의 미소
녀(美少女)였다.소학교 때부터 명문인 미션스쿨, A-여자 학원을 다니고 있으며 지금은
중등부 삼년생이다.
모친 나오코(菜穗子)가 만지기만 해도 깨질 것 같은 유리같은 투명한 아름다움을 지닌 반
면 딸 마야는 목신(牧神)을 유혹하며 숲속을 뛰노는 장난기 많은 요정과 같은 팔딱 팔딱거
리는 생기로 충만한 건강미(健康美)를 발산하고 있다.
실제로 유는 마야와 접하게 되면 그녀의 육체에서 친밀한 체취와 함께 어떤 종류의 에너
지가 넘쳐 나와 살며시 흘러들어 자신의 맥박이 높아지고 체온이 뜨겁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착각할 정도였다.
부친 슈지가 경오(京伍)를 싫어했기 때문에 마야의 집과 유의 집은 두 사람이 성장할 때
까지 그다지 밀접한 교제는 없었고 친족들의 관혼상제(冠婚葬祭)때나 만나는 정도였다.
마야와 유사이에 특별히 친밀한 감정이 생기게 된 것은 불과 1년전 여름의 일이었다 -
유의 아버지는 이즈(伊豆)의 하전가용저(下田御用邸) 해안 가까운 곳에 별장을 소유하고
있다.할아버지가 피한에 이용하고 있었던 별장을 상속한 것이다.한편 경오쪽은 카루이자
와(輕井澤)에 여름 별장을 갖고 있었다.따라서 양가(兩家)의 여름은 각각의 별장에서 보내
는 것이 당연시 되어 있었다.
미망인(未亡人)이 소유하게 된 카루이자와의 별장은 설비의 노후가 현저해 작년 대대적인
개조 공사에 들어갔는데 공사가 늦어져 여름 시즌 전반기의 사용이 불가능하게 되어 버렸다.
때마침 유의 아버지는 핵 폐기물을 레이저로 처분하는 실험에 참가하기 위해 영국의 국립
핵폐기물 처리 연구소에 초대받고 있었다.
미카에는 "지금 바깥주인도 부재중이니 이번 여름은 우리들과 함께 이즈(伊豆)에서 보냅
시다?"라고 권유했던 것이다.두 사람의 처들 사이에는 남편들과 같은 거리감이 없었다.
유가 봐도 동서지간의 관계를 넘은 우정과 같은 것이 있었으며 사실 경오(京伍)가 죽기 이
전에도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상담하고 만나고 있던 사이였다.
나오코는 초대를 받아들였고 마야가 여름방학이 되자 딸을 데리고 이즈(伊豆)로 왔다.대
학생인 규(圭)가 오지 않은 것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친구와 오스트레일리아에 스쿠버 다이
빙 여행을 떠났기 때문이다.
모녀는 별채의 일본식 방(和室)에서 투숙하게 됐다.별채 건물은 잔디밭이 넓은 정원에
세워져 있고 양옥의 본가와 복도로 연결되어 툇마루에 서서 보면 송림(松林)너머로 바다가
바라다보였다.
별장에서는 송림(松林)의 샛길을 따라가면 해안까지 수분의 거리이고 유는 항상 수영복
차림으로 걸어가 수영을 하는 것이 일과였다.
남동생 히로시(浩)는 그다지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방에 틀어
박혀 자기소유의 퍼스널 컴퓨터를 이용한 프로그램 작성에 몰두하고 있었다.그는 부친을
닮아 이공계(理數系)에 뛰어난 두뇌를 갖고 있었고 소학교 무렵부터 자유자재로 퍼스널 컴
퓨터를 조종하는 것이 가능했다.중학교에 들어가서는 1학년 때부터 컴퓨터 클럽의 부장을
하고 있다.장래는 컴퓨터 기술자가 될 생각인 것 같다.
나오코도 피부가 약한 탓인지 여름 센 햇살을 싫어하고 하루종일 대체로 별장에 기거한
채 미카에와 이야기를 주고 받거나 요리를 만들거나 시원한 응달에서 독서에 열중하거나 하
며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딸 마야는 그녀보다 세 살 어린 미사키(美□)와 놀며 상대를 하
는 시간이 많았다.항상 남자형제 뿐인 미사키는 언니와 노는 것이 즐거운 듯 항상 마야의
곁을 떠나지 않었다.
유는 가끔 여자동생들과 함께 해안에 가는 일도 있었지만 마야로부터는 어쩐지 거리를 두
고 있었다.
두 살 연하의 사촌 여동생을 싫어했기 때문이 아니었다.그 반대였다.한창 눈부신 매력
을 맞이하고 있는 미소녀(美少女)인 사촌 여동생이 너무나 눈부신 존재로서 비쳐졌기 때문
이었다 .
특히 마야가 물에서 막 올라왔을 때 젖은 흰 원피스의 수영복이 쫙 피부에 달라 붙고 현
저히 어른스러워진 여자다운 육체의 선이 흔들리며 움직이는 모양이 정말 요염하게 보였다.
유의 육체는 젊은소년으로서의 당연한 반응 - 발기(勃起)를 일으킨다.그런 때 옆에 가
까이 가게 되면 당황하여 도망치고 싶게 되는 것이 다감(多感)한 소년의 심리였다.
마야는 그런 유의 반응을 즐기는 것처럼 자신의 몸을 가까이 대고 적극적으로 유에게 접
근해 왔다.그녀는 유가 본심으로는 자신을 싫어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간파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아직 순진무구한 소녀인데도 남자를 유혹하는 천성적인 미태(媚態)를 어릴때부터 몸에 익
히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되는 점이 마야에게는 있었다.천진난만하고 가련한 외
모 아래 호색적이고 음탕(淫蕩)한 부친의 피를 계승하고 있는 탓이었을까?
머지않아 유와 사촌 여동생간의 벽이 깨지는 날이 왔다.별장에서 같이 지내게 된지 일주
일 정도 지난 날이었을 것이다.
오후(午後), 바다에서 헤엄치다 지쳐서 유가 별장에 돌아왔을 때 모친은 히로시와 함께
하전(下田)까지 쇼핑을 나가 부재중이었고 나오코 숙모(叔母)는 산책을 나간 것인지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샤워를 하고 팬티 바람의 알몸으로 본채에 있는 자신의 방에 드러누워 꾸벅꾸벅 잠깐 졸
고 있자니 소녀(少女)들의 웃음소리가 활짝 열어놓은 창문너머로 들려오는 바람에 유는 깨
어났다.
(마야와 미사키가 놀고 있다 ...!)
그녀들도 해안에서 막 돌아온 것 같았다.잠시 웃고 장난치는 소리가 들려오다 머지않아
조용해졌다.
(두 사람도 낮잠에 빠졌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자...
"간지러워!"
여동생 미사키의 소리가 났다.
"가만히 있어!"
마야가 찌푸린듯한 목소리로 명령하고 뭔가 비밀스런 놀이에 열중하고 있는 것 같다.
(무엇을 하고 있지?)
유는 몸을 일으켰다.그의 방과 숙모가 사용하고 있는 방은 소정(小庭)을 사이에 두고 마
주 보고 있었기 때문에 창문에서 소리가 잘 들리는 것이었지만 두 사람의 소녀는 유가 방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지 못했다.
"아앙..."
미사키가 응석을 부리는 듯한 소리를 냈다.
"가만... 기분이 좋아질거야"
마야의 소리다.뭔가를 가르치고 있는 것같다.유는 호기심(好奇心)이 일어났다.
창문 가까이 갔다.석양이 즈음하고 있었기 때문에 커튼을 반 정도 그림자가 끌고 있었으
며 향후에서는 실내가 어둡게 보인다.역으로 장지가 활짝 열려진 이쪽에서는 저편이 잘 보
였다.
(아...!)
유는 깜짝 놀라 몸이 굳어졌다.
여동생 미사키가 위를 향해 가로 누워있고 그 위로 마야가 몸을 덮듯이 하고 있었기 때문
이다.
두 명 모두 수영복 차림이였지만 미사키의 짙은 감색의 스쿨 수영복은 어깨를 벗어 내리
고 가슴에서 허리까지는 입고 있었다.아직 소학교 5학년생의 소녀의 몸은 둥그스름함을
띠고 있고, 목, 가슴, 등에 걸쳐 밝은 다갈색으로 햇볕에 타고 있었지만 가슴에서 그 아래
쪽의 피부는 눈이 부시도록 흰색을 띄고 있었다.
유가 놀랐던 것은 여동생의 어린 유방(乳房)을 정면으로 보았기 때문 만이 아니다.사촌
여동생 마야가 세 살 연하인 소녀의 유방에 얼굴을 갖다대고 젖꼭지를 빨고 있었기 때문이
다.
"아아 ... 언니 ... 좋아..."
미사키는 눈을 감고 도취해 있는 표정이다.그녀의 유방은 아직 유방이라고 말할 수는 없
는 정도로 이제 막 젖꼭지를 중심으로 원뿔형의 돌기를 형성하며 내밀고 있는 정도였지만
콩알 정도 크기의 가련한 핑크색의 젖꼭지는 혀로 애무를 받고는 눈에 뛸 정도로 솟아 오르
고 있었다.분명히 사촌언니에게 마시지를 받으며 흥분 하고 있는 것이었다.
(허...! 아직 어린데도 젖꼭지는 느끼는 것인가...?)
유는 놀라움과 함께 감탄하고 있었다.젖꼭지를 애무 받으며 느끼는 것은 성숙한 여인뿐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렇다 치더라도 14세의 소녀가 11세의 사촌 여동생의
유방에 입술을 갖다대고 쯔읍쯔읍하는 소리를 내며 또 혀끝으로 그 주위를 날름거리며 핥는
행위는 천진난만한 놀이로만 볼 수 없었고 유를 자극하는 섹슈얼한 광경이었다.그의 숏 팬
츠 아래에서 페니스가 열을 띄고 딱딱하게 될 수 밖에 없었다.
(마야는 레즈비언인가...?)
잠시후 겨우 마야가 입을 떼고 몸을 일으켰다.타액(唾液)이 젖꼭지에서 실같이 끌려오며
빛났다.
그때까지 어깨까지 늘여뜨려진 긴 검은 머리에 얼굴이 숨겨져 표정(表情)을 알 수 없었
지만 단아한 미소녀의 뺨은 홍조를 뛰우고 있었고 두 눈이 반짝반짝하며 장난기 어린 표정
으로 빛나고 있는 것을 엿보고 있는 사촌오빠는 확실히 볼 수 있었다.분명히 마야도 어떤
종류의 흥분을 맛보고 있는 것 같았다.
"자... 이번은 내걸 마셔볼래?"
"음... 좋아요"
미사키는 순순히 끄덕이며 역할을 교대했다.
마야는 토코노마의 한쪽편의 기둥에 몸을 기대고는 양무릎을 세우고 다리 사이에 연하의
소녀를 들어오게 했다.
"자"
미소녀(美少女)가 흰 원피스의 수영복을 허리까지 벗어 내렸다.역시 햇볕에 타고 있지
않은 흰 피부가 선명하고 강렬하게 유의 눈을 자극했다.
유는 숨을 들이켰다.
(헉! 마야의 젖... 의외로 크다...)
이제 생리(生理)도 정기적으로 하는 나이였다.중학교 2학년 소녀의 육체는 가장 한창 때
인 상태의 시기이고 전체적으로는 갸냘픈 느낌이 들지만 이렇게 수영복을 벗어 버리면 유방
은 뚜렷하게 융기를 드러내고 있었다.미사키는 마치 유아와 같은 천진난만한 태도로 산딸
기와 같이 붉은 젖꼭지에 입술을 갖다댔다.그녀의 짧은 머리카락이 흔들리고 그것을 마야
는 소중히 쓰다듬으며 넋을 잃은듯한 표정을 떠올리며 눈을 감았다.
"아아..."
포동포동한 입술이 절반은 닫히고 절반은 열린 상태로 흰 비버와 같은 앞니를 살짝 내비
쳤던 미소녀는 괴로운듯 신음하며 몸을 떨었다.긴 속눈썹이 흔들린다.마야도 또한 사촌
여동생에게 젖꼭지를 빨리며 감미로운 감각에 취하고 있는 것 같았다.
"언니! 기분 좋아?"
"으...응.좋아... 아.좀더 세게..."
마야는 뒤로 몸을 젖히는 자세가 되며 완전히 다다미 위에 몸을 눕혔다.미사키는 사촌
언니의 몸위로 교차하는 형태로 올라간다.
(꽤 대담한 짓을 ...)
소녀(少女)들의 수영복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유였다.그의 음경은 완전하게 발기하고 투
명한 액체가 속옷을 적시고 있었다.가슴은 두근두근 경종을 치듯 울려대고 목구멍은 열병
에 걸린 것처럼 바싹바싹 말라왔다.그리고 마야의 손이 천천히 미사키의 허리에서 복부로
수영복 위를 쓰다듬으며 내려와 사타구니로 향하고 있을 때...
드르륵.
유의 귀에 정원쪽의 작은 외짝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누군가 돌아 왔다!)
훔쳐보고 있는 현장을 들키지 않기 위해 유는 창문에서 재빠르게 떨어졌다.그러나 두 소
녀는 비밀 놀이에 열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의 그림자가 툇마루 끝에 다가선 것도 깨닫
지 못하고 있었다.
"어멋...!"
입밖으로 나오는 것을 참는 것 같은 놀라는 소리였다.
(나오코 숙모다...!)
유는 가슴을 졸였다.숙모(叔母)는 정원에서 툇마루 안으로 들어오다 실내를 보고는 마야
와 미사키가 기묘한 유희(遊戱)를 벌이는 것을 목격한 것이 틀림없었다.
"아..."
인기척을 느끼고 마야가 몸을 떼고는 수영복을 고쳐입는 기미가 들렸다.잠시후 툇마루에
오른 모친(母親)이 고의로 평정을 가장한 소리가 들려왔다.
"마야.언제 돌아왔니?"
"예.수영하느라 지쳤기 때문에 미사키와 낮잠을..."
"그래... 미사키짱 모두 이제 곧 돌아올 시간이니 목욕을 해야 되지 않겠니?"
"아... 네...에"
특별히 상황을 모르는 미사키가 방을 나가자 엇갈리며 마야의 모친이 들어 왔다.
"마야!"
약간 엄격한 목소리였다.
"왜요?"
"무엇을 한거니? 미사키짱에게 ..."
"예... 잠깐 ..."
말을 머뭇거리는 딸에게 나지막이 타이른다.
"못써요. 어린아이에게 그런 장난 하면"
"예! 엄마.다 봤어요?"
그 목소리의 어조는 몰래 엿듣는 유에게 낼름하며 혀를 내밀며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짓는
것을 생각하게 했다.
"정원에서 들어오며 두 사람이 보였던 것이예요.어떤 기분이었니?미사키짱에게 젖을
빨리니...?"
"아... 기분좋았기 때문에...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그럼 잘못했지. 미사키짱에게 나쁜 짓을 했으니...미카에(美夏繪) 백모가 그
모습을 봤으면 어떻게 됐겠니?"
"...네.이제 안할께요... "
마야의 목소리는 모기울음만큼 작아져 간다.
"입으로만...? 잘못했으니 벌을 받아야겠지?"
"예? ...네"
본가의 욕실로부터 미사키가 물을 껴얹는 소리가 들려왔다.나오코는 설마 마주보고 있는
방에 유가 있다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은 모습이었다.
"자아...벗어!"
엄격한 어조로 명령했다.
(수영복을 벗게 하고 체벌을...?)
그 말을 듣고 유는 깜짝 놀랐다.자신의 어머니 미카에(美夏繪)는 자식들에게 좀처럼 체
벌을 가하는 일이 없었다.
옷이 스치는 소리가 났다.중학교 2학년 미소녀가 흰 원피스의 수영복을 벗었다.다시
한번 유의 페니스가 발기하기 시작했다.
"이쪽으로..."
"네..."
두 사람의 목소리는 어딘지 모르게 조용하다.
쫙.
뭔가가 여물어 터진 것 같은 소리가 났다.
"아야!"
마야가 외치고.
찰싹, 찰싹!
소리가 연속됐다.유는 깨달았다.
(엉덩이를 때리고 있다...!)
미소녀가 알몸이 된 채 모친에게 엉덩이를 체벌당한다 - 그것은 16세 소년의 피를 끓
게 만드는 사건이었다.
(보고 싶다...)
유는 그렇게 창문에 가까이 다가가 창문너머를 엿보았다.
(허억...!)
에로틱한 광경이 연출되고 있었다.
방의 중앙에 유에게 오른쪽 전신을 보이고 있는 각도로 마야가 방바닥에 엎드려있다.그
옆에 모친인 나오코가 앉아 있고 오른손 손바닥으로 딸의 엉덩이를 내려치고 있었다.
"아앗... 하앗...!"
쫙, 쫙하는 속시원한 소리가 나고 체벌을 받는 미소녀는 몸을 비틀며 고통에 겨운듯 뒤로
젖히고 있다.흰 양쪽 엉덩이는 수영복의 주위에 따라 밝은 다갈색으로 햇볕에 타 있지만
유가 보고 있자니 흰 부분이 순식간에 붉은빛을 띠어갔다.
"아앙 ..."
검은 머리가 흔들린다.핑크색의 입술에서 흰 앞니와 함께 울먹이는 소리가 새어 나온다.
"나쁜 아이.정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을 한 딸의 허리를 왼손으로 억누르고 오른손으로 궁둥이
를 내리치는 모친의 뺨도 홍조를 띄고 있고 묘한 아름다움이 넘치고 있었는데 이를 바라보
던 유가 갑자기 급한 숨을 들이켰다.
나오코는 흰 섬머 드레스 - 가슴이 깊게 패인- 를 입고 있었는데 한 쪽 무릎을 세우고
있었기 때문에 유의 시야에 드레스의 속으로 흰 팬티가 사타구니를 덮고 있는 모습이 명백
하게 들어 왔던 것이다.
(...!)
가련한 사촌 여동생이 알몸으로 체벌을 받는 모습도 자극적이었지만 아름다운 숙모가 흰
허벅지를 드러내고 흰 팬티를 보이고 있는 모습 또한 소년으로 하여금 흥분토록 만드는 고
혹적인 모습이었다.
힘을 가할때마다 허벅지의 근육이 잔뜩 응어리졌다.흰 팬티는 극히 얇은 옷감으로 만들
어져 있었기 때문에 그 안쪽의 비모가 희미하게 비쳐 보였다.그리고 가장 유를 흥분하게
만든 것은 비부의 계곡을 또렷이 알 수 있도록 세로로 팬티가 주름을 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유는 꿀꺽 마른침을 삼켰다.그의 페니스는 자신의 팬티를 뚫고 나올 정도로 아프도록 부풀
인기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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