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를.. - 단편

김수정. 지금 사귀고 있는 내 여자친구다. 1년 전쯤에 채팅을 통해 만났는데 그날 바로 술 먹고 한 뒤, 사귀어버렸다.
나는 스물한 살, 여자친구는 스무 살이다. 즉 여자친구와 한 것은 그녀가 열아홉 살 때이다. 하지만 그때 이미 그녀는 처녀가 아니라, 무척이나 경험이 많은 소위 까진 여자애였다. 그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중퇴를 한 후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허름한 자취방에서 지낸다. 그리고 그 자취방엔 내가 거의 살다시피 하고 있었다.
여자친구는 섹스를 밝히는 것과 달리 외모는 무척이나 예쁘고 청순하다. 키도 크고 몸매도 좋아서, 커피숍 유니폼을 입혀 놓으면 너무나 예뻐 절로 안아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였다. 하긴 여자친구가 커피숍에서 남자들에게 작업을 당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있을 때면 그녀는 나에게 자랑스러운 얼굴로 말하곤 했다.

“내가 오빠 때문에 다 거절하는 거야.”

그럼 난 그녀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바로 안아버리곤 한다.
여자친구는 커피숍 아르바이트…. 나? 그럼 나는 뭐하느냐? 난 아무 것도 안한다. 그저 여자친구 자취방에 얹혀살면서 PC방에서 하루 종일 게임만 한다. 곧 있으면 가게 될 군대 걱정으로 씨발씨발 거리면서….

어느 날, 같이 게임을 하는 길드원 중 두 명이 서울에 놀러온다고 했다. 대전에 사는 두 명인데 게임에서 동갑인 나와 셋이 똘똘 뭉쳐 다니며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다니는 사람들이었다. 두 명은 원래 친구였지만 게임상에서 나까지 껴서 무슨 삼총사마냥 친해진 것이다. 사진으론 본 적이 있지만 실제로는 본 적이 없었다.
서울에서 만난 두 명은 사진에서 보던 이미지 그대로였다. 약간 어색할 줄 알았지만 그래도 1년 넘게 함께 게임을 했다 보니 친하지 않으래야 친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우리는 마치 오랫동안 사귄 친구처럼 떠들며 술을 마셨다. 그러던 도중 날이 늦었고, 서울에서 자고 가기로 한 둘은 나와 여자친구 자취집으로 향했다.

아무 예정 없이 술을 사들고 들이닥친 우리를 본 여자친구는 어이가 없는지 나를 구석으로 끌고 가 잔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본 한 친구가 여자친구에게 말했다.

“수정씨! 민찬이한테 너무 그러면 우리가 미안해지잖아요. 수정씨도 같이 술 한 잔 해요.”

“예? 아…. 저 내일 알바 가야 돼서.”

“잠깐 딱 한 잔 하고 자면 되죠.”

친구 두 명은 여자친구의 손목을 잡아 억지로 앉히고 술자리를 벌이기 시작했다.
여자친구는 처음엔 어색해하며 화가 풀리지 않은 모습이었으나 곧 웃으며 즐겁게 술을 마신다. 하긴 워낙 놀기 좋아하는 애니까….
두 명의 친구는 사진으로 내 여자친구를 자주 봤다. 그럴 때마다 존나 예쁘다고 해봤냐고 물어보곤 한다. 그럼 나도 여자친구와 한 이야기를 무슨 야설마냥 흥미진진하게 풀어주곤 했다.

어느 정도 마시다가 여자친구가 알바를 가야한다고 해서 결국 술자리를 접었다. 그리 크지 않은 방안에 네 명이 눕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내가 벽 쪽에서 자고 다음이 여자친구, 그리고 그 옆으로 두 명의 친구가 누워서 자기로 했다.
술이 그리 강하지 않은 나는 취기를 이기지 못하고 곧 선잠이 들었다.

“하아, 하아, 하아….”

무슨 소리지…?
잠결에 누군가의 숨찬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여자의 뜨거운 숨소리…. 어라…. 내가 잠든 곳에 여자란 수정이밖에 없었는데….
들키지 않을 정도로 살짝 눈을 뜨자 바깥의 불빛으로 어슴푸레 방안이 보인다.

“하아, 하아….”

뜨거운 숨소리는 여자친구의 살짝 벌어진 입술에서 새어나오고 있었다. 여자친구는 살짝 눈을 뜬 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바로 녀석들이 여자친구의 몸 이곳저곳을 만지고 있는 것이었다.
순식간에 온 몸의 피가 거꾸로 흐르는 듯 했다. 엄청나게 화가 났지만 그와 동시에 나의 자지가 엄청나게 딱딱해지는 것을 느꼈다. 화가 나지만 무언가 보고 싶은 그 느낌….
한 녀석이 여자친구의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고, 한 녀석은 한술 더 떠 여자친구의 트레이닝 바지 안으로 손을 넣어 보지 부근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녀석들은 이미 꽤 오래전부터 그러고 있었는지 여자친구가 깨서 자기들을 쳐다보고 있음에도 상관 않고 실실거리며 여자친구를 만져대고 있었다. 게다가 가끔 여자친구에게 키스를 하려고 시도까지 한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입술을 꼭 다물며 고개를 돌려 그들의 키스를 피하곤 했다.
둘은 여자친구의 가슴과 보지를 열심히 만지고 있었지만 나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지 그 이상의 진도는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어떤 남자가 참을 수가 있을까. 한 녀석이 내가 자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 내 이름을 낮게 부르며 살짝 나를 민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낮게 코를 골며 자는 척을 했다.
내가 반응이 없자 여자친구의 보지 쪽을 만지던 녀석이 여자친구의 트레이닝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끌어 내린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여자친구의 반응이었다. 거부하거나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항상 내가 그러는 것처럼 가만히 있는다.
여자친구의 아래쪽이 알몸이 되자 여자친구의 가슴을 주무르던 녀석이 일어나 바지를 벗었다. 그리고 여자친구의 입에다가 자신의 자지를 가져다댄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입술을 꼭 다문 채 녀석의 자지를 빨려하지 않았다.

“아…. 음….”

그때 여자친구가 살짝 신음소리를 내며 입을 벌렸다. 그와 동시에 녀석이 여자친구의 입으로 억지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래쪽에서 다른 녀석이 여자친구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은 것이다. 녀석의 손이 움직일 때마다 찌걱찌걱 소리가 나는 것이, 듣기에도 여자친구의 보지가 이미 푹 젖어 있는 것 같았다.
여자친구의 입에 자지를 넣은 녀석이 허리를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음, 음, 읍….”

여자친구는 그저 가만히 입을 벌린 채 자신의 입을 뚫고 있는 녀석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아래쪽에서 여자친구의 보지를 만지던 녀석이 일어나 바지를 벗었다. 그리고 여자친구의 허벅지를 벌린다.
여자친구는 약간 거부하는 듯하더니, 이내 무릎을 높게 세우고 새하얀 허벅지를 벌린다.

“아…! 읍, 으음, 음, 음….”

곧 아래쪽에 있던 녀석이 여자친구의 보지 속에 삽입을 했다.
내 눈 앞에서 여자친구가 다른 녀석들과 하고 있다…. 여자친구가 적극적으로 그들의 자지를 빨고 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 거부하는 몸짓은 아니었다.

“읍, 읍, 응, 음….”

입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자지 때문에 제대로 내지도 못하는 여자친구의 작은 신음소리와 보지에 박을 때마다 들려오는 찰박거리는 소리 속에서, 예전에 여자친구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나 가끔 모르는 사람들한테 강간당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뭐? 강간? 사람들?]

[응. 남자들한테 이렇게 둘러싸여서 막 그런 것 있잖아. 돌림빵이라고 하잖아 남자들이…. 세 명…. 음 세 명도 너무 많은 것 같고…. 두 명. 그래 딱 두 명이 좋을 것 같아. 아 이상하게 나 옛날에 자위할 때 막 그런 생각하면서 자위 했다?]

그래…. 맞다. 여자친구가 그런 말을 했었지…. 정말 그 정도로 밝히는 애였다는 게 떠올랐다.
그런 생각을 하는 도중에도 여자친구의 입과 보지에서는 녀석들의 자지가 신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읍, 읍, 으음….”

어느 정도 움직였을까. 갑자기 두 녀석이 서로 마주보더니 자리를 바꾼다. 그리고 다시 여자친구의 입과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는다.

“으음. 으응…. 으읍….”

그렇게 작은 방안에 잠시간 여자친구의 낮은 신음소리와 찰박거리는 소리가 지속될 무렵, 입 쪽에서 움직이던 녀석의 허리가 빨라지는 것이 보였다.

“읍, 읍, 읍….”

여자친구가 얼굴을 찡그리며 고개를 빼려했지만, 녀석은 여자친구의 머리를 붙잡고 깊숙하게 입속에 자지를 박았다.
그리고 잠시 후 녀석은 허리 움직임을 멈추더니 부르르 몸을 떤다. 여자친구가 놀라 크게 눈을 떴지만, 녀석이 잡고 있어 고개를 뺄 수 없었다. 여자친구의 목으로 꿀꺽꿀꺽하고 무언가 넘어가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 미처 삼키지 못해 입 밖으로 허옇게 흐르는 무언가도 보였다.
잠시 후 남은 좆물을 쥐어짠 녀석이 여자친구의 입에서 자지를 뺐고, 여자친구는 숨이 찬지 크게 숨을 몰아쉬었다.

“하아, 하아, 하아아….”

그러나 그런 여자친구의 거친 숨도 곧 신음소리를 바뀌었다. 바로 보지에 박고 있는 다른 녀석 때문이었다.

“아, 아, 아음…. 아….”

여자친구는 내가 깰까봐서인지 입술을 꼭 깨물며 신음소리를 참았지만, 간간히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는 막지 못하고 있었다.
잠시 후 보지에 박던 녀석이 여자친구를 안아 앉히며 끌어안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여자친구는 손을 늘어뜨린 채 가만히 신음소리를 흘리고 있었지만, 이내 녀석의 허리가 세차게 올려치기 시작하자 곧 녀석을 꼭 끌어안고 뜨거운 신음소리를 흘리기 시작했다.

“아, 아, 아…. 아…. 나 몰라…. 아….”

여자친구는 녀석의 목을 부러져라 끌어안은 채, 녀석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고 어찌할 바를 몰라 한다.
녀석의 허리가 점차 빨라지기 시작한다. 곧 사정할 모양이다.

“아, 아, 아…. 아, 아응, 아….”

녀석의 목을 꼭 끌어안은 채 너무나도 뜨거운 신음소리를 토하고 있는 그녀는 누가 봐도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때 잠시 후 녀석의 허리가 거짓말같이 멈춘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여자친구도 녀석을 더욱 꼭 끌어안으며 허리를 밀착시킨다.

“아아아…. 아음…. 아응…. 하윽….”

녀석이 울컥거리며 여자친구의 보지 안에 사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잠시 후 녀석이 여자친구를 떼어냈고, 여자친구는 옷을 입을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멍하니 누워 숨을 헐떡거리고 있었다.
두 녀석은 그런 여자친구를 보며 킥킥거리며 옷을 입었고, 이내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한다.
잠시 그렇게 누워 있던 여자친구는 슬쩍 몸을 일으켜 나를 한 번 쳐다보더니 화장실로 가 씻었다. 그리고 다시 나와 내 옆에 꼭 붙어 잠을 청한다.
포르노 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들이 내 눈앞에서 스쳐지나간 것이다.
잠시 후 두 녀석이 낮게 코를 골기 시작했고, 여자친구도 색색거리며 잠든 소리가 들린다. 난 살그머니 일어나 화장실에서 자위를 했다. 그리고 여자친구와 할 때보다 더욱더 큰 쾌감을 느끼며 사정을 한다.
정말 너무나도 짜릿한 쾌감….

다음 날 아침에 슬그머니 잠을 깼는데, 귓가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눈을 뜨지 못했다. 어디선가 낮게 들려오는 여자친구의 신음소리…. 난 못들은 척 눈을 뜨며 일어났다. 그러나 방안에는 한 녀석만 있을 뿐 나머지 한 녀석과 여자친구는 보이지 않았다.
한 녀석이 내가 일어나자 약간 당황했는지, 누가 들으라는 듯 큰소리로 외친다.

“어, 어! 민찬이 일어났냐!”

그리고 그와 동시에 어디선가 들려오던 여자친구의 신음소리가 거짓말같이 멈춘다. 화장실이었다.

“뭐야. 둘 다 어디 갔어?”

내가 모르는 척 그렇게 묻자 잠시 후 화장실에서 붉게 상기된 얼굴의 두 사람이 나온다. 화장실에서 나온 녀석이 어색하게 웃는다.

“아 시간이 없어서 같이 양치하고 있었다.”

“아. 그래?”

두 녀석은 아침을 먹고 가라는 나의 말에도 불구하고 허겁지겁 여자친구의 자취집을 빠져나갔고, 역까지 데려다준다는 나의 말에도 자기들도 갈 수 있다며 도망치듯 사라진다.

안으로 들어온 나는 씻겠다는 여자친구를 억지로 바닥에 엎드리게 한다. 그리고 엉덩이를 높이 들린 후 트레이닝 바지와 팬티를 끌어 내린다.

“오, 오빠.”

여자친구의 시커멓게 벌어진 보지에서는 이미 한 녀석이 사정을 했었는지 허연 정액이 엉겨 붙어 있다.
내가 말없이 자기의 보지를 바라보고 있자 여자친구는 고개를 뒤로 돌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왜, 왜, 왜 그래?”

“아니? 왜? 여자친구 보지도 못 보냐?”

“아, 아니야….”

난 바로 바지를 벗어 여자친구의 그런 보지에 삽입을 했다.

“아음!”

여자친구는 이내 바닥에 고개를 묻었고, 난 몇 번 움직이지도 않아 사정을 하고 말았다. 도저히 사정까지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내가 거칠게 박아댄 후 자지를 뽑자, 고개를 파묻은 채 신음소리를 흘리던 여자친구가 슬쩍 팬티와 바지를 입으며 화장실로 향한다.
얼른 다른 남자의 흔적을 지우고 싶겠지….

그 후 두 녀석에게서 계속해서 전화가 오는지 여자친구는 어느 날 나에게 전화번호를 바꿨다고 한다. 나도 그 게임은 그만뒀고, 녀석들에게서 오는 문자도 씹었다. 여자친구가 거부하면 뭐 끝난 거지….
이제 슬슬 또 다른 사람을 찾아 나의 쾌락을 채워야겠는데….

며칠 후 동수라는 친구에게 고민이 있다며 연락이 왔다. 역시 예전에 게임에서 친해진 동갑내기친구였는데, 우연히도 사는 곳이 그리 멀지 않아 자주 만나며 술도 한 잔 하는 친구였다. 근데 무슨 고민이 있다는 거야?
카페에서 동수를 만났는데 그 녀석은 나를 보자마자 한숨부터 내쉰다.

“왜 그러냐?”

“나 보람이랑 헤어졌다.”

“…설마 또?”

“후우…. 그래.”

난 헤어진 이유가 짐작이 가 그렇게 물었더니 역시였다.
동수는 덩치가 꽤 있는 편이다. 그리고 그에 비례해서 자지가 무척이나 컸다. 예전에 같이 목욕탕에 간적이 있었는데 발기 안 한 상태의 자지가 남들 발기하기 전 자지보다 클 정도였다. 내가 장난삼아 커지게 해보라니까 손으로 쓱쓱 몇 번 문지르더니 이내 자신의 자지를 크게 만든다.
…농담 아니라 거기서 깜짝 놀라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 몇 cm 정도인지 정확힌 모르겠지만 남들 두 배는 족히 되어 보이는 크기와 굵기…. 이게 대한민국 남성의 자지란 말인가…? 흑인 자지 아니야?
거기서 존나게 부럽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이후의 녀석을 보니 그리 부러워할만한 일은 아니었던 것 같았다. 바로 녀석과 사귀게 된 여자친구들이 녀석과 관계를 가지고는 모두 다음 날 연락이 끊기는 것이었다. 엄청나게 커다란 자지를 감당 못하는 것이다.

“흑흑…. 민찬아. 정말 나를 받아줄 수 있는 여자는 없는 거냐?”

덩치와 어울리지 않게 약간은 순진하기까지 한 동수는 그렇게 울먹거리며 물었다. 후우…. 하긴 녀석과 사귀었던 여자친구들은 동수와 마찬가지로 약간은 순수했던 여자애들이었다. 게다가 개중에는 아다도 있었다고 했지 아마…. 그 애가 다음 날 동수랑 하고 걸을 수나 있었을까…. 그렇게 경험이 별로 없던 애들이 동수의 자지를 감당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닳을 만큼 닳고 할 만큼 한 여자애…. 게다가 존나게 밝히는 여자애….
…빙고.

“야. 여자는 내가 다음에 소개시켜줄 테니까 일단 오늘은 술이나 마시자.”

“그, 그래….”

그렇게 우리 둘은 술집으로 갔다.
서로 취하면 내가 꾸민 일이 허사가 될 것 같아 간단하게 맥주를 시켜서 먹고 있던 도중 여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일이 끝났다는 것이다.

“동수야 수정이 일 끝났다는데 같이 마시자.”

“알았어.”

동수가 여자친구가 있을 때 쌍쌍으로 논 적이 있기에 동수와 수정이는 초면이 아니었다.

“나 그럼 여자친구 데리고 올게.”

난 밖으로 나가서 바에서 일하는 아는 형한테 연락을 했다. 바로 흥분제를 구하려는 것이다. 형을 만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여자친구를 데리러 갔다.

“동수 오빠 만났다고?”

“응. 같이 술이나 마시자.”

그렇게 해서 우리 셋은 술을 마시게 되었다. 난 속으로 다른 마음을 먹은 채….
서로 맥주를 마시다가 나는 여자친구한테 잠깐 화장실에 가라고 했다.

“갑자기 왜?”

“야 남자끼리 잠깐 할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

“그래? 알았어. 잠깐 화장만 고치고 올 게 그럼.”

“응.”

여자친구가 화장실에 갔고 난 동수와 잠깐 이야기를 하다가, 녀석의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옛날 여자친구 사진 좀 보자고 했다. 그러자 동수가 가방을 뒤적이며 핸드폰을 꺼내는 사이 여자친구와 동수의 술잔에 미량의 흥분제를 탈 수 있었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 동수는 정말 핸드폰의 사진을 나에게 보여준다.
후우…. 보람이라고 했지.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하게 생긴 커다란 눈망울의 조그맣고 귀여운 여자애…. 이런 애가 동수 자지 받고선 얼마나 놀랐을까…. 아 씨발 생각하니까 갑자기 꼴리네. 한 번 먹어보고 싶다. 다시 핸드폰을 건네주고 잠시 후 여자친구가 왔다.
그리고 둘은 내가 흥분제를 탄 술을 들이켰다.
서로 맥주가 조금씩 들어갈 무렵, 난 둘의 변화를 눈치 챌 수 있었다. 약간은 상기되어 있는 얼굴로 조금씩 숨이 거칠어져가는 두 사람…. 나의 옆에 앉아 있는 여자친구는 나의 손을 꼭 잡은 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고, 동수는 몸을 앞으로 숙인 채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됐다.

“야. 막잔하고 나가자.”

“그, 그래. 오빠 얼른 우리 집에 가자.”

여자친구가 듣던 중 반갑다는 듯 활짝 핀 얼굴로 술을 들이킨다.

술집 밖으로 나오자 여자친구는 나에게 몸을 꼭 밀착시킨 채 살짝살짝 비비기까지 하면서 걷고 있었다. 동수는 그저 그런 나를 부러운 눈길로만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걱정마라 인마…. 이따가 너가 먹게 될 거니까….

“야. 우리 비디오방에나 가자.”

“뭐? 아. 오빠 나 집에 빨리 갈래. 응?”

여자친구가 나에게 매달리며 앙탈을 부렸지만 난 막무가내로 여자친구를 끌고 근처 손님이 없는 허름한 비디오방으로 들어갔다. 동수도 하릴없이 따라오고….
난 들어가서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을 골랐다. 깜짝 놀란 동수가 나에게 물었다.

“야, 야…. 이런 거 봐도 되냐?”

“야 애도 아니고….”

난 그 한마디로 일축하고는 셋이 비디오방에 들어갔다. 여자친구, 나, 동수 이렇게 자리를 잡고 비디오를 보는데 아주 둘이 가관이었다. 여자친구는 누워서 짧은 치마 위에 쿠션을 올려놓고 있었는데 허벅지를 이리저리 꼬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손이 쿠션 아래로 가 있었는데 아마 자기 보지 쪽을 몰래 만지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동수 녀석은 더 볼만했다. 자리에 눕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앉아 있는 것이다.

“야? 뭐해? 편하게 누워서 봐.”

“괘, 괜찮아. 난 이게 편해.”

하긴 누우면 바지가 뚫어지겠지 아주….
30분 정도도 지나지 않았는데 영화는 야한 장면이 벌써 수차례나 지나갔다. 동수는 나에게도 들릴 정도로 숨이 거칠어져 있었고, 여자친구도 아주 옅은 신음소리를 내며 계속해서 쿠션 아래로 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동수의 눈치를 슬쩍 보니 치마 아래로 드러난 여자친구의 길고 가느다란 다리를 슬쩍 슬쩍 훔쳐보는 것이 슬슬 일이 이루어질 것 같았다.

“아 맞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깜짝 놀라는 두 사람. 동수가 여자친구의 다리에서 눈을 떼며 나에게 물었다.

“왜, 왜?”

“나 잠깐 아는 형 좀 만나고 올게.”

그러자 여자친구가 울상이다.

“갑자기 왜?”

“아 깜빡하고 있었어. 30분 정도 걸릴 거야. 보고들 있어.”

내가 그렇게 나가자 뒤로 여자친구의 간절한 목소리가 들린다.

“빨리 와. 오빠.”

밖으로 나가서 주위를 살폈다. 복도 맨 끝 구석진 곳에 위치해있는 것이 역시 명당이었다. 카운터에는 아줌마만이 꾸벅꾸벅 졸고 있었고, 다른 방에는 손님이 하나도 없었다. 하긴 이렇게 낡아빠진 비디오방에 요즘 누가 오냐….
비디오방 안이 상대적으로 더 밝은지라 안에서 복도 쪽은 잘 보이지 않는다. 난 창문 틈에 붙어서 둘을 살폈다.
아직 둘은 아무 이상이 없었다. 여자친구도 내가 없자 노골적으로 쿠션 아래로 보지를 만지지 못하는 손은 이미 쿠션 위에 있었다. 하지만 허벅지를 비비 꼬고 있는 것은 멈추지 않고 있었다. 동수 녀석도 슬쩍슬쩍 고개를 돌려 여자친구의 다리를 훔쳐보고 있었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어휴…. 저 답답한 녀석. 내가 상대를 잘못 고른 것 같았다. 순진하고 착한 동수가 일을 벌일 리가 없지….
10분 정도 지났을까? 그때 예상치 못한 상황이 찾아왔다. 내가 떠난 빈자리를 사이에 두고 앉아 있던 둘의 사이가 좁혀진 것이다. 바로 여자친구가 내 자리로 온 것이다. 여자친구가 복도 쪽을 한 번 쳐다보기에 난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들었을 땐 여자친구가 동수를 눕힌 채 키스를 하고 있었다.
아…. 아무리 흥분한 상황이라지만…. 난 여자친구에게 분노하거나 실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흥분이 된다….
동수는 얼떨결에 여자친구의 키스를 받으며 자리에 누웠다. 여자친구는 바지 위로 동수의 자지를 만지더니 깜짝 놀란다. 그러더니 바지를 벗기려는데 평소와 다르게 바지를 잘 벗기지 못하는 그녀. 동수 녀석은 답답했는지 자신이 허리를 들어 바지와 팬티를 벗어버렸다.
깜짝 놀란 여자친구의 표정이 나에게까지 전해졌다. 그 정도로 동수의 자지는 너무나도 컸던 것이다. 일이 이렇게 까지 되자 대담해진 동수 녀석은 여자친구의 머리를 붙잡고 자신의 자지로 가져간다. 흥분한 여자친구는 앞뒤 잴 것도 없이 동수의 자지를 머금었고, 동수 녀석도 손을 여자친구의 치마 안으로 가져가 팬티를 벗겨 버렸다.
동수의 자지를 빠는 여자친구의 엉덩이가 움직이는 것을 보니, 동수가 여자친구의 치마 속에서 여자친구의 보지를 만지고 있는 것 같았다.
잠시 후 동수가 여자친구의 머리를 떼면서 누우라고 하는 것 같았다. 여자친구는 흥분이 되기도 하지만 막상 동수의 자지를 보자 부담이 되는지 머뭇머뭇 거린다. 그러나 이미 야수가 된 동수를 말릴 수는 없었다. 여자친구가 머뭇거리자 동수는 여자친구를 돌려 엎드리게 한 뒤 엉덩이를 높이 들고 치마를 들쳤다. 그리고 막무가내로 여자친구의 보지를 빨기 시작했다.
동수는 역시 괴물이었다. 여자친구는 엄청난 쾌감에 제대로 엉덩이를 들지도 못한 채 쓰러지듯 늘어지기 시작했고, 동수는 때를 노려 뒤에서 자지를 박아버렸다.

“아윽-!”

난 깜짝 놀라 나도 모르게 뒤를 돌아봤다. 사람이 있을 리 없지만 나도 모르게 놀란 것이다. 그 정도로 여자친구의 비명소리는 밖에까지 들릴 정도로 컸다.
다시 안을 보자 퍽퍽거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릴 정도로 세차게 박고 있는 동수의 모습이 보였다. 처음엔 약간 아파하던 여자친구도 곧 적응이 됐는지 이내 엉덩이를 돌려가며 미친 듯이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게다가 가끔 뒤로 돌아보며 동수에게 뭐라고 중얼거리는데 잘 들리지는 않아서 내용은 알 수 없었지만 지금 여자친구의 표정은 난생 처음 보는 표정이었다. 진짜 쾌락에 절어있는 표정….
나도 자지를 꺼내 몰래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잠시 그렇게 박아대던 동수가 자지를 빼더니 여자친구를 돌려 눕히고 위에서 박았다. 여자친구는 길고 가느다란 다리를 동수의 허리에 감고 미친 듯이 허리를 흔들었고, 동수도 박자에 맞춰 엄청난 빠르기로 여자친구의 보지에 박아대고 있었다. 그러자 퍽퍽거리며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일품이었다. 게다가 저 정도의 소리가 날정도니 지금 여자친구가 느끼고 있을 쾌감이 어떤 정돈지 짐작이 갔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설사 자신의 신음소리가 새어나갈까 두려워 크게 신음소리를 못 내고 있었다. 그저 동수를 꼭 끌어안은 채 동수 녀석의 어깨에 얼굴을 꼭 묻고 있었다.
잠시 후 한참을 그렇게 박아대던 동수가 여자친구의 귀에 대고 뭐라고 중얼거렸다. 그러자 여자친구가 놀란 얼굴로 고개를 세차게 흔든다. 가만…. 오늘 날짜가…. 여자친구가 위험한 날이구나. 분명히 동수는 안에다 싼다고 말했을 테고, 여자친구는 안 된다고 했으리라…. 피임약을 먹지 않는 여자친구로선 아무리 쾌락에 절어 있더라도 위험한 날에 질내사정은 피하고 싶을 테니까…. 그러자 동수가 다시 여자친구의 귀에 대고 뭐라고 속삭였고, 이번엔 여자친구도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동수가 자지를 빼서 여자친구의 얼굴로 가져간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동수의 자지를 잡고 흔들어준다. 그리고 잠시 후 동수가 급박하게 뭐라고 중얼거리자 여자친구는 자신의 보지물로 더럽혀진 동수의 자지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입에 머금었다. 그러자 동수가 눈을 감은 채 묘한 표정을 짓는다. 여자친구는 동수의 자지를 입에 머금은 채 무언가를 꿀꺽꿀꺽 삼키고 있었고…. 그리고 그 무언가는 너무나도 양이 많아 여자친구의 입 밖으로 허옇게 흘러나오기도 했다. 난 여자친구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동수의 허연 좆물을 보고 벽에다가 사정을 했다.
잠시 후 여자친구에게서 떨어진 동수는 자리에 누운 채 숨을 헐떡였다. 여자친구도 벌어진 허벅지를 오므릴 생각도 하지 않고 천장을 바라보며 거칠게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잠시 후 자리에서 일어난 동수가 여자친구의 가슴을 옷 위로 가볍게 주무르며 뭐라고 말하자, 여자친구는 무엇이 좋은지 까르르 웃는다. 뭐야 저건…. 완전 연인사이구만…. 여자친구는 그렇게 아랫도리를 완전히 드러낸 채 내 친구 앞에서 웃으면서 무어라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잠시 후 동수가 핸드폰을 꺼내 여자친구에게 주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망설임 없이 그 핸드폰을 열어 무언가를 입력했다. 뭐 자기 번호겠지….
여자친구가 번호를 주자 동수는 팬티를 입으려 했다. 그러자 여자친구가 동수를 제지하더니 휴지를 꺼내 동수의 자지를 닦아준다. 그리고 자신도 휴지로 보지를 닦고….
다시 옷을 입은 두 사람은 잠시간 진한 키스를 하더니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눕는다. 그리고 가끔 서로를 바라보며 무언가를 말하며 낄낄 웃는다.
난 거기서 잠시간을 더 기다렸다가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자리에 누워있던 여자친구와 동수가 일어난다.

“영화 어떻게 됐냐. 재미있냐?”

그러자 여자친구가 웃는다.

“오빠. 이 영화 내용이 없어…. 재미없다. 집에 가자.”

동수도 맞장구친다.

“그래. 뭐 이런 영화가 있냐.”

“그래…. 그럼 그냥 가자.”

그렇게 헤어져서 난 여자친구와 자취방에 왔다.

“동수랑 얘기라도 나눴냐?”

“응? 아니…. 그 오빠 말 잘 못하지? 그냥 영화만 보던데?”

“그래?”

“응. 왜?”

“아니야.”

그날 여자친구의 옆에서 자면서 밤새 누군가와 문자를 주고받는 여자친구를 모른 체 해야 했다.

그날 이후로 여자친구는 부쩍 약속이 많아졌다. 그냥 친구들을 만난다고 하며 아르바이트가 끝나도 늦게 들어오고, 아르바이트가 없는 날에도 밖에서 놀다가 들어오곤 했다. 그럴 때마다 여자친구를 안아보면 언제나 보지가 시뻘겋게 달아올라 부어 있었다. 난 항상 모른 척 하고….
아….
여자친구가 동수랑 하는 거 보고 싶다! 보고 싶어서 미치겠는데 기회가 없다. 빌어먹을…. 둘이 하는 거 못 보면 이렇게 된 게 의미가 없는데…. 난 여자친구가 약속이 있다고 나가면 온갖 상상으로 자위를 하곤 했다. 몸까지 부들부들 떨면서…. 미치겠다. 거의 병적이다 이제….

그렇게 이주일 정도가 지났을까?
아는 형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고등학교 때 친하게 지내던 형들이었는데 술 한 잔 하자는 것이었다. 난 드디어 또 다른 기회가 왔구나 하고 생각했다. 세 명의 형들이었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여자들을 잔뜩 따먹고 다닌 완전 날라리 형들이었던 것이다. 난 여자친구랑 같이 나간다고 했고, 형들은 그러라고 했다.
며칠 뒤 여자친구와 약속장소에 함께 나갔다. 여자친구는 내가 예전에 사준 베이지색 원피스를 입었는데, 이 원피스가 예술이었다. 때는 워낙 무더운 여름인지라 민소매에다가 허벅지 중간도 오지 않는 형식의 원피스였는데 꽤 얇았다. 그래서 멀리서 보면 은근히 속옷과 속살이 비쳐 보일 정도였다.
아…. 옆에 있는데도 따먹고 싶다. 그 정도로 내 여자친구는 예뻤고, 몸매도 예술이었다. 길고 가느다란 팔다리와 봉긋하게 솟아 올라있는 탄력적인 가슴…. 정말 매력적인 수정이….
후우…. 수정아…. 오늘 1:3 한 번 해봐라…. 부탁한다.

약속장소에 나가자 역시나…. 형들의 눈빛은 여자친구에게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노골적으로 팬티 부근을 뚫어져라 쳐다보기도 하고, 연신 위아래로 훑어보는 형도 있었다. 여자친구는 그들의 시선을 느낀 듯 했지만 그런 시선에 익숙해진 그녀라 별로 개의치는 않는 모습이었다.
우선 호프집에 갔는데 맥주로 시작을 했다. 형들은 나와 여자친구에게 연신 큰 잔으로 러브샷을 시켰고, 우린 그저 웃으며 마시는 수밖에 없었다. 여자친구도 약간은 곤란해 하면서도 다 받아마시자 조금씩 취기가 오는 것 같았다.
그때 어느 형이 나와 여자친구에게 물었다.

“야 너네 사귄 지는 얼마 됐냐?”

“1년 조금 넘었죠.”

내가 대답하자 이번엔 다른 형이 여자친구에게 물어봤다.

“수정씨 민찬이랑 해봤죠?”

“예?”

여자친구가 놀란 표정으로 대답한다.

“에이. 뭐 어때요. 성인인데….”

“예? 예….”

“그래요? 몇 번이요?”

“…그게. 우리 거의 같이 사는데 그런 게 기억이 나나요.”

여자친구가 살짝 얼굴을 붉히며 대답을 하자 모두가 환호성을 지른다. 순진해 보일 정도로 청순한 저 외모에서 저런 소리가 나오니 모두들 환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제 형들은 나를 제쳐두고 여자친구에게만 묻기 시작했다.

“수정씨. 몇 살 때 처음 해봤어요?”

나도 물어보지 못한 건데….
여자친구가 나를 슬쩍 보더니 대답한다.

“중3 때….”

“와-! 좀 노셨구나. 전혀 그렇게 안 보이는데….”

“예…? 예….”

여자친구의 얼굴은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라 있었다.

“수정씨. 다른 남자랑 해보고 싶지 않아요?”

“예, 예?”

이 질문에 유독 당황하며 나를 보는 그녀. 은근히 찔리나보네….

“다른 남자랑 해보고 싶지 않으냐고요.”

“….”

그러나 여자친구는 고개를 숙인 채 대답이 없다. 형들은 미안했는지 알았다고 그만한다고 했다.
난 형들의 그런 농담 아닌 농담에 웃었지만 속으론 굉장히 흥분하고 있었다. 여자친구도 이런 얘기에 꽤 흥분하는 타입인데…. 여자친구를 보자 아니나 다를까…. 허벅지를 꼭 모으고 있는 것이 꽤 흥분한 것 같았다.
그렇게 야한 농담들이 이어지다 1차가 끝났고, 2차를 가기로 했다. 2차는 나이트에 가기로 했다. 약간은 음침하고 작은 나이트인데, 설상가상으로 구석진 자리에 앉으니 주위에선 우리가 거의 보이지도 않았다.
잠시 후 술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형들은 또 다시 나와 여자친구에게 집중적으로 먹이기 시작했다. 으 죽겠다…. 술도 약한데…. 난 눈치를 봐가며 슬금슬금 버렸지만, 여자친구는 홀짝홀짝 잘도 받아마신다. 여자친구는 이제 거의 간 것 같았다. 자리에서조차 몸을 비틀거리고 있었다.
잠시 후 신나는 음악이 흘러 나왔고, 세 명의 형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여자친구를 끌고 나갔다.
어이어이…. 나도 있다고…. 여자친구는 비틀거리면서도 스테이지로 나갔고,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기 시작했다. 평소 춤을 잘 추는 그녀가 섹시하게 춤을 추자 형들은 여자친구를 둘러싸고 환호성을 질렀다. 음악은 계속 되었고 여자친구도 멈출 줄을 몰랐다.
잠시 후 음악이 바뀌고 여자친구가 들어왔다. 난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땀으로 베이지색 원피스가 푹 젖어서 몸에 달라붙은 것이다. 가슴 쪽은 브래지어가 보인다고 해도, 아래쪽은 약간 거뭇거뭇하게까지 비쳐 보였다. 이미 팬티 안쪽에서부터 젖어 있었던 것이다.
이제 형들의 눈빛은 정상이 아니었다. 보지 털까지 본 이상 이대로 내 여자친구를 놔둘 리가 없었다.
블루스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한 형이 여자친구에게 춤을 추러 나가자고 했다. 여자친구는 웃으며 혀 꼬인 목소리로 손사래를 쳤다.

“저 블루스 못 춰요.”

“그냥 추는 거죠. 뭐 어때요.”

형이 여자친구의 손을 잡아 일으키자 여자친구가 나를 바라봤다. 난 고개를 끄덕여줬고, 여자친구는 그대로 형에게 끌려 나갔다.
둘이 춤을 추는 것을 보는데 그것은 춤이 아니었다. 처음엔 그런대로 추는 듯했으나, 곧 여자친구는 형의 목에 꼭 매달린다. 왜 그러지 하고 보니 형의 한 손이 여자친구의 엉덩이를 부드럽게 주무르고 있는 것이었다. 게다가 한 손은 앞쪽에 있었는데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보이지도 않고 있었다. 다만 여자친구가 몸을 꼬며 형에게 몸을 밀착시키고 있다는 것만 알 수 있었다.
잠시 후 형과 여자친구가 들어왔고, 여자친구는 화장실에 간다고 자리를 비웠다. 그러자 다른 형이 자기도 화장실에 간단다.
그런데 잠시간을 기다려도 둘이 오질 않는다. 뭐지…. 화장실 쪽으로 가려는 찰라 화장실에 갔던 형이 온다.

“수정이 못 봤어요?”

그러자 약간 당황하는 형.

“수정씨? 내, 내가 어떻게 아냐?”

잠시 후 여자친구가 왔다. 화장을 새로 했는지 싹 고친 것이다.
여자친구가 오자 형들이 여자친구의 손을 잡아다가 가운데에 앉힌다. 여자친구는 취한 와중에도 나를 바라봤지만 난 취한 체 의자에 기대 살짝 눈을 감았다. 그러자 나의 눈치를 슬금슬금 보던 형들이 여자친구에게 노골적으로 스킨십을 하기 시작했다. 몸이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여자친구는 내 눈치를 보며 거부하더니 이내 그들의 손길에 몸을 맡긴다. 이미 한 형의 손이 여자친구의 치마 속에 들어간 것이다.
두 사람은 여자친구의 가슴을 원피스위로 마구 주물러대고 있었고, 한 사람은 여자친구의 치마 안으로 손을 넣어 세차게 손을 흔들고 있었다.
여자친구는 세 사람에게 동시에 만져지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그저 눈을 감은 채 이리저리 몸을 비비꼬는 수밖에….
여자친구의 치마 속에서 손을 흔들던 형의 손놀림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여자친구의 몸을 꼬는 속도도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여자친구가 크게 고개를 젖히며 입을 벌렸고, 형이 치마 속에서 손을 뺀다. 그 손엔 엄청난 양의 물이 묻어 있었다. 형은 그 손을 여자친구의 입으로 가져갔고, 여자친구는 눈을 감은 채 그 형의 손에 묻은 자신의 보지물을 남김없이 혀로 핥았다.
그 형은 곧 여자친구의 귀에 대고 뭐라고 속삭였고, 여자친구는 나를 힐끔 보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일어나 옷매무새를 다듬는 동안 형이 다가와 나를 흔들었다.

“민찬아. 우리 나가자.”

“예? 예? 아…. 취했었나보네. 예….”

나이트에서 나가 여자친구와 나란히 걷다가 물었다.

“어때 오늘 재밌어?”

“응, 응? 응…. 뭐 그냥 그렇지….”

“왠지 들떠 보이는 것 같은데?”

“들떠 보이긴…. 그냥 오랜만에 노니까….”

여자친구는 배시시 웃으며 나에게 몸을 밀착시킨다.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라 뜨거워진 여자친구의 몸이 나에게까지 느껴진다.
형들은 날이 늦었으니 모텔에서 술이나 더 하다가 자자고 그랬고, 내가 여자친구의 의사를 묻자 여자친구는 좋다고 했다.
그렇게 우리는 근처 모텔로 향했다.

여자 하나에 남자 넷이 온 우리를 이상한 눈길로 바라보던 아줌마는 혼숙이 안 된다며 곤란한 표정을 지었지만, 형이 돈을 더 얹어준다고 하자 밝은 얼굴로 허락을 한다.
모텔에 들어간 나는 우선 비틀거리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땀에 젖은 원피스를 벗겨 걸어놓고 여자친구를 본 나는 너무나 깜짝 놀랐다. 여자친구의 하얗고 얇은 팬티가 보지물에 젖어서 입으나 마나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여자친구도 나의 시선을 느꼈는지 자기 팬티를 내려다본다.

“어…. 아 땀을 많이 흘렸네….”

여자친구는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곤 얼른 팬티와 브래지어를 벗는다.
함께 샤워를 하는 여자친구는 흥분한 것을 참기 힘들었는지 쭈그리고 앉아 나의 자지를 마구 빤다. 한참을 그렇게 빨던 여자친구는 나를 올려다보며 말한다.

“오빠…. 우리 지금 하자. 응?”

안 돼…. 이따 너가 다른 사람들이랑 하는 거 봐야 된단 말이야…. 라고 말하고 싶었다.

“야 밖에 형들 있는데 어떻게 하냐.”

“응. 오빠? 하자? 응? 신음소리 안 낼게.”

여자친구는 그렇게 말하며 뒤로 돌아 벽을 짚고 나의 자지를 잡아 자기 보지에 넣으려 했다. 그러나 나는 가볍게 여자친구를 뿌리쳤다.

“집에 가서 하자. 알았지?”

“칫. 아 나 지금 죽을 것 같은데….”

여자친구는 입술을 삐죽이며 자신의 보지를 만지작거렸다.
잠시 후 여자친구에게 목욕가운을 입히고 나오자 모두들 팬티만 입고 바닥에 둘러 앉아 술판을 벌리고 있었다. 한 형이 여자친구에게 말했다.

“수정씨 미안해요. 너무 더워서요. 이리와서 술 더 하세요.”

“아뇨. 전 잘게요.”

여자친구는 웃으며 그렇게 말했고 침대로 가 누웠다.
결국 난 형들과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정작 술을 마시는 사람은 나뿐이었다. 형들이 마구잡이로 나를 먹이는 것이다.
…그래 취하기전에 알아서 쓰러지자.
한참을 받아마시던 나는 이내 술에 취한 척 바닥에 쓰러진다. 그러자 형들이 뭐라고 수군거리더니 나를 부른다.

“야. 민찬아. 괜찮냐. 괜찮냐.”

나를 흔들기까지 하지만 대답할 리가 없다. 그저 낮게 코를 골며 자는 척을 할 뿐이다.

“오케이. 야 민찬이 갔다.”

“오예! 드디어!”

눈을 살짝 떠보자 수정이가 누워있는 침대 주위로 몰려가는 형들을 볼 수 있었다.

“야 이 년도 잠들었나본데?”

“야 뭐 어때. 먹다보면 깨겠지. 그리고 아까 나이트에서 지도 좋다고 했잖아.”

한 형이 이불을 들추고 여자친구의 하얀 가운을 벌린다. 그러자 여자친구의 눈이 부신 알몸이 드러난다.

“야 이년 몸매 진짜 쩐다.”

형들은 모두 팬티를 벗어 던지고 자지를 세운다. 그리고 곧 한 형이 여자친구의 허벅지를 벌려 보지를 천천히 빨기 시작한다.

“응….”

여자친구가 살짝 고개를 흔들더니 잠에서 깬다. 그리고 자신의 보지를 빠는 형의 머리를 잡아 더욱 바짝 끌며 말했다.

“오빠는 자요?”

“응. 그래 완전 갔다.”

그 형의 말에 여자친구는 자신의 옆에 있던 두 형의 자지를 잡고 문질러주기 시작한다. 평소 함께 보던 포르노 영화와 똑같았다.

“응, 응, 하응….”

여자친구는 이리저리 몸을 비틀며 기분 좋은 신음소리를 냈고, 여자친구의 보지를 빨던 형은 일어나 앉더니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문지른다.
그리고 잠시 후 여자친구의 보지에 쑤욱하고 자지가 들어간다.

“아응!”

여자친구가 크게 입을 벌리자 옆에 있던 한 형이 여자친구의 입에 자지를 넣는다.

“읍, 읍, 으응….”

여자친구는 입과 보지로 자지를 받으며 연신 몸을 흔들었고, 방안에는 여자친구의 신음소리와 퍽퍽 거리며 박아대는 소리만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박던 도중 보지에 박던 형의 움직임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입에 머금고 있던 자지를 뱉더니 고개를 들어 커다란 신음소리를 흘린다.

“아흑! 아흑! 아! 나 미칠 것 같아! 아흑! 아 나 몰라요!”

“야 너 안에다가 싸도 되냐?”

“예. 아흑! 안에다가 싸도 되요!”

고개를 들고 그렇게 말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은 너무나도 섹시했다. 옆에서 지켜보며 자위를 하던 한 형이 그런 여자친구의 모습에 그만 울컥하고 사정을 한다. 여자친구의 가슴에 엄청난 양의 정액이 쏟아진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보지에 박아대던 형의 움직임이 멈춘다.
여자친구는 형의 허리에 다리를 감고 허벅지에 한껏 힘을 준다.

“아흑! 아흐윽…. 하아아….”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었다. 다음 차례는 다른 형이었다.
방안에는 퍽퍽거리며 박아대는 소리와 여자친구의 신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여자친구가 보지에 다섯 번 정도 정액을 받았을 때 여자친구의 핸드폰이 울린다. 그러나 이미 섹스의 쾌락에 절어있는 여자친구가 그런 것에 신경을 쓸 리 없었다. 한참을 울리던 핸드폰의 벨소리가 끊기고, 잠시 후 또 울린다. 또 끊기고, 또 울리고…. 그렇게 계속해서 여자친구의 핸드폰이 울리자 여자친구의 입에다가 자지를 박고 있던 형이 핸드폰을 든다.

“동수오빠? 동수가 누구냐? 받아도 되냐?”

그러나 여자친구는 눈을 감은 채 신음소리만 흘릴 뿐 말이 없다.

“뭐야…. 그럼 받는다. 여보세요? 뭐? 뭐 인마? 푸하핫. 이거 웃기는 자식이네. 수정이 바꿔줘?”

형은 여자친구의 입에서 자지를 빼더니 핸드폰을 건네준다. 한참 신음소리를 흘리던 여자친구는 잠시 숨을 고른 뒤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응? 나? 아는 오빠들이랑….”

그때 보지에 박던 형이 여자친구의 허벅지를 잡고 엄청난 속도로 박기 시작한다.

“아흑! 아! 아 아냐, 아흑! 아! 아! 아! 아 오빠! 아 나 몰라!”

이내 여자친구는 핸드폰을 내려놓은 채 다시 신음소리를 낸다. 옆에 있던 형이 그 핸드폰을 들어 다시 받는다.

“뭐? 뭐라고? 아 나 이 새끼 진짜 골 때리네. 뭐하긴 우리가 따먹고 있지. 방금 얘 신음소리 못 들었냐? 벌써 몇 번 돌렸는지 기억도 안 난다. 왜? 보지에 박는 소리도 들려줘?”

그 형은 여자친구의 보지 부근에 핸드폰을 갖다 댄다. 아마 퍽퍽 거리는 엄청난 소리가 들릴 것이다. 잠시 그렇게 갖다 대고 있던 형이 다시 핸드폰을 받는다.

“야이 좆만한 새꺄. 이년 남자친구도 가만히 나자빠져 자고 있는데 니가 무슨 지랄이야. 별 병신 같은 새끼가.”

형은 그렇게 말하며 핸드폰 전원을 끈다.
그리고 다시 내 여자친구를 돌리는데 열중을 한다.
그날 밤 여자친구는 형들에게 열 번이 넘도록 돌려졌다.

다음 날 일어나자 모두들 이리저리 나자빠져 자고 있었다. 여자친구도 씻고 가운을 입은 채로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여자친구를 흔들어 깨워 화장실로 끌고 들어간다. 비몽사몽 끌려 들어온 여자친구를 벽에 세우고 가운을 젖힌다.

“…응? 오빠?”

잠결에 그렇게 말하는 여자친구의 보지를 보자 아직도 부어서 벌어져 있는 것이 엄청나게 뚫린 것 같았다. 정액도 닦는다고 닦았지만 워낙 양이 많아 여전히 흔적이 남아 있었다.
난 아직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여자친구의 말을 무시하고 보지에 자지를 박았다.

“아흑! 아, 아파 오빠!”

여자친구가 순식간에 잠이 달아났는지 놀란 눈으로 나를 돌아본다.

“아파? 왜?”

“응? 아, 아냐. 그냥 좀 아프네….”

난 무시하고 여자친구의 보지에 박기 시작했다. 여자친구는 입술을 꼭 깨물며 신음소리를 참는다. 난 어제 형들에게 돌림빵을 당하던 여자친구의 모습을 상상하며 엄청난 양의 정액을 쏟아냈다.

형들과 헤어지고 집으로 왔다. 커피숍이 쉬는 날이라 여자친구는 집에서 자기로 하고, 나는 PC방엘 갔다. PC방에서 한참을 게임하다 저녁에 오니 여자친구의 자취방 안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
설마….
문을 귀에 대고 듣자 동수의 목소리였다.

“야! 너 어떻게 그럴 수 있냐. 난 너 여자친구로 생각했다. 곧 민찬이랑 헤어지고 나랑 사귀는 걸로 생각했다고! 너 나 좋아하는 거 아니었냐?”

“아! 오빠 짜증나게 왜 이래 정말! 내가 오빠랑 왜 사귀어? 왜 사귀냐고! 우리 그냥 즐기는 거 아니었어? 난 오빠가 이럴 줄 알았으면 그때 안 대줬어. 번호도 안 줬고. 그리고 내가 남들이랑 하고 다니는 거 상관 좀 하지마!”

“뭐? 야 그때 너가 먼저 나 유혹했잖아!”

“아씨! 짜증나니까! 빨리 나가!”

쿡쿡. 아 웃겨. 웃음이 터져 나오려는 걸 억지로 참는다. 동수 이 새끼…. 순진한 건 여전하구만…. 그런 식으로 싸우다가 어느 순간 둘의 싸움소리가 뚝하고 끊긴다. 뭐지…? 궁금한 마음에 더욱 귀를 밀착시키고 듣던 도중 갑자기 한참 후 여자친구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아, 아, 아, 아응….”

헉…. 뭐야. 그렇게 싸우더니 그새 하는 거야? 아 보고 싶다. 꼴려서 미치겠다. 수정이 하는 거보고 싶어 미치겠다.
빌어먹을…. 근데 볼 방법이 없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지에 박고 있던 자지를 금세 빼고 딴청을 부릴 거고….
창문…. 그래 창문….
여자친구 자취방은 2층이다. 난 얼른 계단을 내려가 여자친구 자취방에 창문이 있는 곳으로 갔다. 빌어먹을…. 역시 보이지 않는구나…. 젠장 지금쯤 신나게 박아대고 있을 텐데. 시간이 없어. 빨리 빨리….
그때 창문 옆에 있는 배수관이 눈에 들어왔다. 난 앞뒤 잴 것 없이 배수관을 잡고 기어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창문을 통해 안의 모습이 보였다.
바닥에 엎드려 엉덩이를 높게 들고 동수의 자지를 받고 있는 여자친구는 고개를 들었다 내렸다하며 어쩔 줄을 모르고 있었다.
그 순간 내 몸이 기울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배수관이 뜯어진 것이다.
어, 어라….
그리고 순식간에 쿵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떨어진다.

“악!”

아 씨발 아파…. 뒤통수가 화끈거리며 순식간에 정신이 희미해진다. 재수 없게 머리부터 떨어진 것이다. 게다가 이 통증은 어디 모서리에라도 부딪친 건가….
희미해지는 정신을 애써 추스르고 있는데 창밖으로 여자친구의 얼굴이 보인다. 그리고 곧 옷을 챙겨입고 나온 여자친구의 모습도….

“오빠! 오빠! 괜찮아?”

“으…. 수정아….”

“응? 왜 그래. 오빠 여기서 뭐하고 있어!”

“너, 너….”

“응? 왜?”

“너 동수랑 박고 있을 때 존나 섹시하더라….”

“뭐, 뭐? 그, 그게 무슨 소리야?”

난 또 여자친구에게 뭐라고 말해주려고 했지만 졸린 것처럼 나른한 것이 입이 벌어지지 않는다. 아 씨발…. 아 꼴린다…. 엉덩이 들고 동수 녀석 자지 받던 여자친구 허리 곡선이 정말 예술이었는데…. 아 씨발…. 생각하니까 또 꼴리네….
아 왜 이렇게 졸리지…. 안 돼. 봐야 되는데…. 동수 좆물 받는 여자친구 봐야 되는데….
이런 니미 씨발….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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