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신화 - 4부

강간신화 4부 (소제목: 마수)


"때르르르릉... ...."

남편의 출근과 아들의 등교로 인해 가장 바쁜 아침 시간 수화기를 내려놓은 미경은 한동안 넋이 나간 듯 그렇게 서 있었다.

"아니 여보 무슨 일 있어?"

유달리 자상한 남편이 걱정스러운 듯 조심스레 말을 건넸지만 창백해진 여자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괜찮다며 아침을 마저 준비하고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 불청객은 바로 그 사내였다.

일주일전 자신을 잔인하게 짓밟은 사내는 오명석이란 자신의 명함을 건네줬었다.

회사 상호에 그렇다할 상호도 약도도 없는 것으로 보아 건달들이 흔히 만드는 유령회사

같았다.

"엄마 잘 다녀오겠습니다... ..."

천진스레 인사를 하며 볼에다 입을 맞추는 아들의 모습에 미경은 순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이 모든 행복이 오명석이란 사내로 인하여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남편을 배웅한 미경은 서둘러 옷을 갈아입었다.

금방이라도 집 문을 따고 쳐들어오기라도 할 것 같은 사내의 환영 때문에 마음은

조급하기만 하였다.

비록 차남인 덕택에 부모님을 모실 필요가 없는 남편은 미경과 함께 따로 나와 살림을

차리고 있었지만 미경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바로 옆 동인 907호에는 눈치 빠른 그녀의

시동생이 살고 있었다.

미경보다 세 살 연하인 그녀는 자신의 친구와인 재희와 결혼하길 원했던 과거 오빠와의

앙금 때문인지 사사건건 그녀의 일이라면 사사건건 반대를 하고 나섰다.

그런 그녀가 일주일전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눈치 챈다면 온가족에게 알려져 그녀는 이혼을 당해야 할 형편이었던 것이다.

항상 아침이면 제일 먼저 일어나 샤워를 하고 기초 화장까지 끝낸 후에야 아침 준비를

시작하던 그녀는 특별한 준비 없이 옷을 갈아입고는 서둘러 집을 나섰다.

사내는 불과 관리실에서 50m 정도의 거리에 차를 세워놓고 있었지만 다행히 경비 아저씨는 보이지 않았다.

"미쳤어요... 여기까지 찾아오다니... 계속 이러면 당신을 신고하겠어요... ..."

사내의 횡포에 말문이 막힌 여자가 차에 올라서자마자 그를 몰아 붙이고 있었지만

사내의 표정은 그저 덤덤했다.

"부르르르릉... ..."

100kg은 넘어 보이는 그의 부하가 차의 시동을 걸자 잠시 움찔한 여자가 뛰어 내리려

하였지만 명석에 의해 잡혀졌다.

"여기서 개망신 당하지 않으려면 하라는 대로 해!"

예리한 눈으로 여자를 쏘아보던 사내가 담배를 하나 피워 불었다.

"어차피 너에게 선택은 두 가지야. 내가 질릴 때까지 네 몸을 얌전히 대 주는 것과 아니면

날 고소하는 것이지... ...하지만 난 네가 날 고소한다고 해도 신경 안 써... 어차피 전과가

9범인 나는 잠시 감방으로 여행 간다 치지만...... 네 모든 행복은 여기서 끝이 될걸 아마..."

사내의 입가에 조롱의 미소가 번졌다.

새장에 갇힌 체 날아 보려고 발버둥치는 한 마리의 새처럼 여자가 그렇게 비쳐졌던 것이다.

(짐승 같은 놈!... ...)

미경도 그가 경찰들 정도는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그런 그를 벗어날 방법이 없다는 것이 더욱 절망으로 밀어뜨리고 있었다.

"후우웁.......웁....."

담배를 한번 길게 내 뿜어본 사내가 재떨이에 그것을 비벼 끄며 그녀의 몸을 흩어 보기

시작했다.

급하게 나오느라 평상시 잘 안 입던 회색의 원피스를 입고 나온 그녀의 몸을 한바퀴

쓰윽 흩어 보던 사내의 시선이 미끄러운 두 다리에 고정되어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군살하나 없이 잘 빠진 훌륭한 다리였었다.

(저 두 다리의 끝에 하나로 연결된 조개의 생김새도 아마 일품이었지.)

명석은 적당하게 찢어진 여자의 구멍을 떠 올려 보았다.

사내의 음탕한 시선이 온 몸으로 쏘아져 오자 미경은 고개를 돌려 그를 외면하고 있었다.

이미 일주일전 악몽의 그 날 사내는 반항하는 미경를 처참하게 유린하였고 몸 구석구석의

은밀한 부위까지도 모두 비디오로 담아 두었었다.

결국 네 번의 방출을 몸으로 막아낸 여자는 기진맥진해 있었고 사내는 그런 여자에게 다시 만날 다짐을 받아 낸 뒤에 약속대로 부하를 시켜 그녀를 집 앞까지 바래다 준 것이었다.

"내 약속하지... ... 네 몸에 곧 싫증이 나면 널 놓아주기로 ... ..."

악마처럼 달콤한 사내의 음성이 매우 차분하게 울려 퍼졌다.

차는 압구정동의 현대 백화점을 지나 청담동을 향해 가고 있었다.

"자 어디 그동안 얼마나 예뻐졌는지 한번 볼까... ..."

사거리의 신호를 받은 차가 급하다는 듯 심한 엔진 소리를 내며 앞으로 전진할 때쯤

갑작스레 손을 뻗어 온 명석의 손이 치마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

미경도 순간적인 수치심에 사내의 손을 잡으며 거부하였지만 그리 완강한 반항은

아니었다.

"후후... ..."

사내의 입가에 승자의 미소가 감돌았다.

"하... 하... 악... ..."

형식상 사내의 손을 움켜잡은 미경은 두툼한 그의 손이 정확하게 그곳에 와 닿자 두 눈을

감으며 고개를 떨구었다.

어차피 여자로써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이다.

명석은 얇은 팬티 안의 갈라진 계곡부터 그 속의 갈라진 자그마한 동굴까지 손가락

마디마디에 와 닿자 마치 온 몸의 신경 세포가 일어서는 듯이 허공에 붕 뜬 기분이 들었다.

달리는 차안에서 은밀한 그곳을 만진다는 쾌감도 급속도로 그를 팽창시키고 있었다.

더구나 자신을 거절하지 못한 체 성문을 개방한 여자는 유부녀가 아닌가!

"음... ... "

이빨 사이로 나지막한 탄성을 자아낸 사내가 손바닥을 넓게 벌리며 팬티 위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무성하게 돋아난 그 속의 털들이 마치 자신을 반기듯 따라 움직여댔다.

"아... ... 이젠 그만... ..."

얇은 팬티를 살짝 옆으로 제낀 사내의 손이 그대로 안으로 파고들자 미경의 입에서 거친

탄성이 흘러 넘쳤다.

질 입구에는 벌써부터 흘러 넘친 미끌한 액체로 인하여 그의 손은 더욱 편하게 움직일 수가 있었다.

"아, 좋아... 역시 네 몸은 최고다... ..."

좁은 질 안쪽의 긴밀한 수축을 음미하며 몇 번인가 깊게 넣다 빼던 명석이 서서히 바지의

자크를 끌러 내리자 잔뜩 팽창한 성기가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여자의 머리를 낚아챈 명석은 스스럼없이 얼굴을 잡아 당겼다.

(아.... ....)

미경은 여태껏 사내의 물건을 그토록 가까이에서 본 적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하늘로 잔뜩 치솟은 성기는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고 주변은 온통 시뻘건 혈관으로 인하여 징그러운 한 마리의 뱀을 연상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주변은 사내의 정액이 흘러내려 여기저기 뭉쳐져 있었다.

밖에는 오고가는 차들도 꽤 많이 있었지만 유리를 완전 검정 색으로 도배한 차안이

절대로 보여질 리는 없었다.

"어떻게 빠는지 정도는 알고 있겠지? 남편이 가르쳐 줬을 테니까 말야... ..."

자랑스럽다는 듯 자신의 물건을 한번 쓰다듬어 본 사내는 미경의 머리를 잡아끌었다.

"자, 빨아"

(아... 안 돼... ...)

몇 번인가 고개를 휘저으며 거부하던 미경의 입이 마침내 스르르 벌어지며 성난 사내의 성기가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숨조차 쉬기 힘들 정도로 깊게 삽입한 사내가 만족감에 부르르 몸을 떨어댔다.

부드러운 혀와 입술 주변의 피부가 그대로 페니스를 통해 느껴져 오고 있었다.

자신의 여자도 아닌 남의 여자로부터 그것도 끼가 다분히 많아 남자를 밝히는 여자가 아닌 정상적인 유부녀의 입 속에 자신의 성기를 삽입한 것이다.

야릇한 정복감에 도취 된 사내의 귀두 끝에선 아까보다 더한 정액이 쾌락의 여운으로 흘러 내리고 있었다.

"그렇게 밋밋하면 안되지... ... 때론, 빠르게 하다가 천천히 조절하고... ... 또, 깊게 집어넣었다가 다시 얕게 움직이는 거야... ... 또....... 입술과 혀를 적당히 번갈아 가며 애무해야 해...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절대로 이빨로 피부를 건들이면 안 돼... 이빨이 닿으면 사내는 모든 흥분이 날아가 버리거든... 결국 여자는 처음부터 다시 노력해야만 하는 거야... ...."

여자를 길들이기로 맘먹은 사내는 움켜쥔 머리에 힘을 가했다 풀어주면서 조금씩 속도를

조절해 주었다.

처음에 소극적이던 여자도 이제는 아무런 저항 없이 그런 그의 행동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자 이젠 혀를 길게 내 뻗어서 핥는 거야.. ... 손을 이용해 식지 않게 가끔씩 마찰을 주면서

때론 빠르게, 때론 아주 천천히... ... 움 아.. .. 아.. 헉... ..."

여자를 가르치던 사내의 입에서 계속 된 단발마가 터져 나왔다.

생전 처음으로 느껴보는 강렬한 쾌감이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명석의 시선 속에 길게 자신에게 봉사하는 여자의 혀가 한눈에

들어왔다.

"자 이젠 고환을 빨아... 봐... ..."

우악스레 머리를 잡아당긴 명석은 불편하지 않게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며 비스듬히 시트에

기대어 누었다.

페니스로부터 고환까지의 코스는 그가 특히 좋아하는 코스중의 하나였다.

"음... ... 아... ... 아... ..."

부드러운 여자의 혀가 와 닿자 후끈거리는 열기가 그대로 전해져 왔다.

어느새 차는 목적지인 한정식 식당을 눈앞에 두고 있었고 부하인 태민이

백미러로 흠칫 그의 눈치를 살피며 주춤주춤 거리고 있었다.

"가까운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 ... 도저히 못 참겠다... ..."

애초 식사를 한 후 여자를 품으려던 명석에게 도저히 식사가 눈앞에 들어오질 않았다.

"자 이젠 내걸 잠재워야지... ... 잔뜩 성난 이 놈을... ..."

여자를 뒤로부터 안은 명석이 빠른 속도도 팬티를 벗겨 내었다.

봉사를 하면서 어느 정도 느끼고 있던 계곡 주변은 벌써부터 흥건히 젖어 들어서

특별한 애무 따위는 하지 않아도 남자를 받아 들일만큼 준비가 되어 있었다.

"허억... 흡... ... ... ..."

손가락으로 최대한 구멍을 벌린 사내의 성기가 빠른 속도로 밀고 들어갔다.

"아, 움... ....... 자 어서, 움직여... ..."

앉은 체로 삽입을 한 사내의 두 손이 가슴을 주무르기 위해 치켜올려지자 희멀건 허벅지와

시꺼먼 털... 그리고 그 사이의 구멍으로 드나드는 사내의 물건이 고스란히 운전하는 부하의

시선에도 들어오고 있었다.

둔 눈이 잔뜩 충혈 된 그의 부하가 노골적인 시선으로 그녀를 훔쳐보았다.

몇 번이나 윤간의 경험도 있는 사내들로서는 수치스러울 게 없었지만 운전사의 시선을 느낀 미경은 수치심에 설움의 눈물이 와락 쏟아져 나왔다.

"아... 좀 더 빨리... ..."

오랜 애무의 영향 때문인지 사정이 임박해진 명석의 허리가 자연스레 여자의 움직임에

맞혀 움직여댔고 급속도로 팽창한 성기에서 정액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움... 아...억...... 헉... ..."

명석은 여운 탓인지 사정이 끝난 후에도 몸을 빼려는 여자를 끌어당기며 품에 안았다.

백미러로 연신 여자를 훔쳐보던 운전사도 이성을 차린 보스 때문인지 애써 정면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욕정이 가득한 그런 표정이었다.

"역시 네 몸은 최고야... 그 누구보다도... ..."

나지막이 여자의 귀에다 속삭이던 사내는 담배를 하나 피워 물었다.

강렬한 섹스 후에 담배를 피는 것은 사내의 오래된 습관중의 하나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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