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의 탈선
2018.05.11 11:50
"와! 너무 이쁘시네요... 보람 엄마! "
" 아이! 부끄럽게... 기훈 아빠는..."
홍조를 띄며 살며시 눈을 흘기면서 말꼬리를 내리는
보람엄마의 모습이 너무나 이쁘게 보였다.
그제 밤에 와이프가 투덜거렸다.
드라마를 보다가 영화관에서 연인이 다정하게 영화보는 장면이 나오자
와이프는 한숨을 쉬며...
결혼한 지 벌써 몇년이 되었는데 결혼하기 전에는 그렇게 자주가던 영화관에 가 본 지도
언제였는지 모르겠다며 이제 다 늙은 아줌마가 되는구나! 라고
투덜거리자 상우는 먹고 사느라 늘 바쁘게 사는
자신이었지만 와이프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그 날씬한 몸매도 이제는 약간 살이 붙은 것도 같고.
하기야... 결혼전에는 여러 번 갔었는데...
늘 사느라 바쁘다는 핑계를 이것 저것 와이프를 챙겨주지 못한 것이 많았다.
" 알았어. 그럼 모레 토요일날 영화보러 갈래?"
" 정말? 빈 말 아니지? 어쩐 일이야?"
" 어쩐 일이긴...
그래... 오랫만에 영화나 보자. 근데 어떤 영화를 볼건데?"
" 음... 요새 뭐가 재미 있다더라? 잠시만 기다려 봐!"
와이프는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 한참동안 이야기를 하더니만
" 자기야. 우리 새로나온 영화 000를 보러가자. 그게 재미있대"
" 그래? 그럼 그거 보자 . 근데 누구야?"
" 응.. 명희. 걔가 영화에 대해서는 잘 알잖아 ? 그래서 물어봤어.
자랑도 할 겸. 신랑하고 영화보러 간다고...호호"
" 여자들이란..."
그러면서 상우는 와이프의 친구인 명희, 그녀를 떠올리며...
자그마한 몸매에 하얀 얼굴, 웃음 띈 모습이 보기 좋은
와이프의 친구들 중 가장 이쁜 얼굴을 한 그녀, 보람 엄마이다.
처음 예식장에서 보고 난 후 그 후 몇번인가 보았지만 늘
상우의 마음을 설레게 하던 여자였다.
어제 오후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받아 보니 와이프였다.
와이프말인즉슨
" 자기야.. 내일 영화보러 가는데..미안하지만..."
" 말해...머뭇거리지 말고. 뭔데?"
" 아이 참.. 우리 오랫만에 영화보러 가는데... 자기 내 친구 명희 알지?
보람 엄마"
그럼 알지...
" 응..그래서?"
" 아까 전화하다가 걔 남편이 출장 가고 해서... 그리고 그 영화도 보고싶다고 해서..
우리 내일 명희하고 같이 보면 안될까?"
" ...."
잠시동안 아무 말을 않자
" 미안해.. 우리만 보기로 해 놓고선"
" 그래. 그럼 같이 보도록 하지 뭐. 그럼 내일 봐"
내심과는 달리 무뚝뚝하게 응답을 했지만 상우는 즐거운 마음이 되었다.
그렇게 해서 오늘 영화를 보러 나온 것이다.
와이프는 아직 오지 않아 매표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기 입구에 낮익은 여자가 한 명이 들어오고 있었다.
김 명희, 그녀였다.
흰색 브라우스에 외투를 걸치고 연한 아이보리색 바지를 입고 오는 여자.
볼륨을 가진 가슴과 바지가 주는 허벅지의 매끔함을 함께 가진 여자.
상우는 울렁이는 가슴을 진정한 채 그녀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였다.
" 안녕하세요...보람 엄마."
" 어머..안녕하세요?"
보람엄마도 상우를 보자 약간 얼굴을 붉히며 인사를 하였다.
상우는 친구남편이면서 다른 친구 남편들과 달리 약간은 어려움이 있었다.
뭐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는데...
" 와! 너무 이쁘시네요... 보람 엄마! "
" 아이! 부끄럽게... 기훈 아빠는..."
갑자기 그녀는 그럴 것 같지 않은 친구 남편에게 칭찬을 듣자
명희는 더더욱 얼굴이 붉어져 고개를 숙이면서도 기분이 좋아졌다.
명희 역시 친구 남편인 상우에게 알듯 모를듯 호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에게 자신의 몸매와 맵시에 대해 칭찬을 들었으니..
얼마 후 와이프가 도착하고 셋은 영화를 보러 들어갔다.
대개 20대 연인들이나 친구들이 영화를 보는 연령층이었는데
자신은 조금 나이가 들어보이는 것 같아 멋적어 했다.
올해 37세. 와이프는 34세 그리고 보람엄마 명희는 33세.
와이프와 보람엄마는 여고 및 대학교 동창이다.
단지 명희만이 초등학교를 조금 일찍 들어가서 한 살 어릴 뿐..
영화가 끝나고 밖으로 나왔다.
갑자기 영화의 세계에서 밖으로 나와 어둠의 현실에 들어서니 뭔가
허전하고도 쓸쓸함이 묻어 나온다.
“우리.. 저녁 먹으러 가자”
어둠의 서먹함을 깨고 와이프가 먼저 말하자
“그래.. 그럼 저녁 먹으러 가지. 어딜 갈까?, 어디 가고 싶으세요?”
“ 전 아무데나 괜찮아요. 미영(와이프 이름)이 가고 싶은 데로 가”
“ 그럼…. 오랜만에 칼질 할까? 호호.. 가 본 지도 오래 됐는데”
셋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마침 보이는 4층 레스토랑에 들러 저녁을 먹고는
간단히 술 한잔까지 하자 취하지는 않았지만 행여 음주 운전으로 걸릴까 하여
노래방을 갔다가 시계를 보니 아직 얼마 되지 않아 상우의 차를 타고
가까이 있는 상우의 집으로 갔다.
“ 기훈 엄마. 기훈이는 어디 갔어?”
“ 응. 우리 신랑하고 데이트한다고 친정에 가 있어. 여기서 걸어가도 될 거리잖아?!”
“ 그래.. 맞다. 바로 옆이지. 너는 좋겠다. 친정이 옆이라서. “
“ 뭐..좋을 때도 있고 … 안 좋을 때도 있어. 그래도 편해”
상우가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보람엄마와 와이프는 소파에 앉아 이것저것 잡담을
하고 있었다.
상우가 여자들끼리 이야기하는데 끼이는 것이 좀 서먹해 하며 조심스레 소파에
앉으면서 보람엄마를 바라다 보니 아까 처음에 봤던 그 옷맵시를 흐트러지지 않고
단정하게 앉아 있는데 외투를 벗어서인지 볼륨있는 젖가슴이 브라우스를 밀쳐내고
있었다.
자그마한 체구치고는 비교적 날씬하면서 볼륨이 있는 몸매와
머리카락 몇 가닥이 흘러내린 목선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와이프도 168Cm에 이르는 큰 키에 미인축에 속하며 날씬하고
보람 엄마는 키가 좀 작지만은 체형 전체적으로 잘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조금씩 대화에 끼어 들며 맹숭맹숭하게 되자
“ 술 한잔 하시죠? 당신은 어때?”
“ 난 좋아. 명희 너는?”
“ 난 집에 가 봐야 하는데…”
“ 괜찮아 . 나중에 집에 데려다 줄게. 아님 여기서 자고 가도 되고. 신랑도 출장 갔다고
했잖아?”
“ 응. 제주도에 일이 있어 갑자기 가게 되었어. 외국 바이어를 만나기로 되 있다던가..”
“ 에이..그럼 마시고 가. 주말인데 어때서?…참 보람이는?”
“ 응 보람이는 동생이 돌보고 있어. 동생이 오늘 온다고 해서 잘되었다 싶어 보람이를
맡기고 왔어”
“ 기집애. 그럼 되었네.. 오랜만에 술 한잔 하자”
와이프가 냉장고로 가서 술을 몇 병 가져 와서 거실에 술판을 벌였다.
보람 엄마도 오늘 일부러 친구부부의 데이트를 방해하러 온 건 아니지만 어쨌든
이렇게 되었으니 한 잔 하고 가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동생에게 전화를 하여
친구집에 있다는 말과 조금 늦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으로는 결혼식이나 돌 때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미영과 미영신랑을
만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오붓하게 따로 만난 적이 없어 호감을 갖고 있는
상우 부부와 술 한잔을 하게 되자 좀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몰래 곁눈질로 상우를 보았다.
남자답게 생긴 얼굴에 체격, 시원스런 눈망울이 사람좋게 생겼다.
비교적 말이 없고 조용한 지라 조금 어렵게 느껴지지만 친구 미영에게 들으면
가정 일에 다정다감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터였다.
아까 옷을 갈아입으러 간 상우가 체육복을 입고 나오자 몰래 웃음이 나왔었다.
2000년대에 왠 체육복?
그리고 체육복 바지 앞을 약간 밀어내고 있는 그의 상징.
친구 남편에게 가져서는 안되지만 몰래 호감을 가지고 있던 그가 아까는 자신보고
이쁘다고 했다.
술이 몇잔 돌아가자
“ 얘 , 너네 남편은 웬 출장을 그렇게 자주 가니?”
“ … 그러게. 00물산에 다니니 하는 일이 그거 아니니. 바이어 접대하고 외국 나가고..
미영이 넌 좋겠다. 기훈 아빠는 출장이 자주 없으니?!”
“ 얘, 이이도 은근히 출장이 많아. 사업한답시고 지방을 돌아 다니잖아. 물론 하루
이틀 일정으로 짧아서 그렇지.”
“ 맞아요. 저도 자주 출장가요. 그리고 갑자기 가는 경우가 많죠”
“ 얘..너는 둘째 가지지 않니? 벌써 보람이가 세살인데”
“ 글쎄.. 아직은 “
보람 엄마가 약간 얼굴이 붉어지면서 대답한다.
미영은 신랑앞이라 아무것도 아닌 듯이 이야기 했지만
보람엄마는 친구 신랑 앞에서 애를 갖는 얘기를 하자 부끄러웠다.
애를 갖는 것은 곧 신랑과의 섹스를 의미하고 그런 섹스의 의미를 기훈 아빠 있는 곳에서
미영이 묻자 얼굴이 붉어진 것이다.
물론 술의 힘도 있었지만.
“ 우리도 애를 가져야 하는데…” 상우가 그 분위기를 무마하려고 한 마디 했다.
“ 이이는…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늘 술이면서..”
술에 약한 와이프가 술이 한 잔 들어가자 친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 얘, 미영아 .. 글쎄..우리 신랑은 벌써 애를 가져야 한다면서 그 날만 되면 술이야.”
“ 그게 내 잘못인가? 우연히도 일 때문에 마시게 된 것이고 그게 그 날이어서 문제지”
“ 조금 더 신경 써 주세요.. 호호.. 조금 우습다. 그치?” 미영을 보고 보람 엄마가 웃는다.
“ 남자들은 술 한 잔 하면 어디 가서 해?”
“ 어디긴 술집이지.”
“ 여자 나오는 술집? “
“ 아니..아니야. 무슨 . 내가 무슨 돈이 있다고”
“ 거짓말 마. 저번에 양복에 있던 라이타를 보니 무슨 룸살롱이던데?”
“ 어머 정말이세요?”
“ 아뇨…아녜요.. 그건 담배 피울 때 친구 라이타를 가져 온 것인데. 나 그런데 몰라”
“ 치.. 거짓말.. 다 알고 있어. 그런 술집에 가서 젊은 애들 만지면 좋아?”
점점 와이프의 질문이 짙어지기 시작하자 상우가 얼굴이 벌개지면서 손사레를 쳤다.
“ 아냐…난 그런데 안간다니까.”
“ 알았어.. 알았어.. 근데 2차는 가지 마. 2차 갈려면 나한테나 신경 써”
“ 허…이것 참! , 보람 엄마 난 아녜요”
“ 호호… 누가 뭐라 했나요? 호호… 미영이한테 신경 많이 써 주세요”
상우는 술판에서 와이프가 자신의 술좌석을 가지고 트집을 잡자
호감이 있는 보람엄마 앞에서 이게 무슨 망신이냐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보람 엄마 있는 곳에서 약간 짙은 농이 나왔다는 데에 약간 흥분이 되어
아래로 피가 몰리기 시작했다.
보람엄마를 바라보니 홍조를 띈 얼굴에 웃음을 웃는 모습이 너무나 이쁘게 보이면서도
혹시 와이프나 보람엄마가 눈치를 볼 새라 술 잔을 들이켰다.
보람엄마도 친구부부와 술을 마시면서
‘속된’ 이야기를 나누자 긴장이 풀리면서 미영이와 상우이에게 좀 더 스스럼없는 기분이
들어 편해졌다. 그러면서 상상이 되었다.
상우가 사람들과 어울려 룸쌀롱에서 술마시면서
젊은 아가씨들의 가슴이며 엉덩이며 마음대로 만지며 키스도 하는 모습을…
자기 남편도 룸쌀롱이나 스포츠마사지 같은 곳에 가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친구나 다른 사람들에게 들어서 그런 곳에 가면 어떻게 하는지를…
앞을 보니 상우가 얼굴이 조금 붉어진 채 술을 마시고 있는데 술잔을 들고 있는
남자다운 손… ‘저 손으로 마음대로 만지고 주무르고 했겠지’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술이 올라오는 듯 하고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로 갔다.
바지를 풀고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내렸다.
볼록 솟은 보지둔덕과 매끈하게 뻗은 허벅지…
남편의 사랑을 받은 지도 꽤 여러 날이 된 것 같았다.
앉아서 물을 내리며 시원스럽게 소변을 보는데 옆에 뭐가 걸려 있어 보니 남자 팬티다.
‘ 기훈 아빠 것인가? ‘
사각 팬티인데 가운데 약간 노란색 무늬가 묻어 있다.
‘기훈이 아빠 자지가 닿았던 곳….’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하자 젖꼭지가 솟아 오르고 가슴이 벌렁거렸다.
냄새를 맡아 보자 별 냄새는 없다. 벗어 놓은 지 꽤 된 것 같기도 하고.
킁킁 냄새를 맡다가 살며시 혀를 갖다 대어 보았는다.
약간 짠맛이 나는 듯 하기도 하고… 그 중에도 팬티에 침을 묻힐까 조심하면서..
남의 남편이 입었던 팬티를 만지면서 맛도 보고 하는 자신의 행동이 약간은
변태스럽다고 느낀 보람엄마는 그러면서도 그런 자신의 모습에서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이지?’
자신의 브라우스 위로 볼록한 젖가슴을 손으로 만져보다가 기훈아빠 팬티로 자신의
젖가슴을 덮어보며 문지르면서 알 수 없는 흥분을 느낀다.
친구남편의 자지를 감쌌던 팬티와 그리고 자신의 부풀어 오른 유방!
상상속에서나마 친구남편과 가까워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상우의 와이프는 술이 조금 되었는지 이제는 편하게 소파에 기대면서 다리를 쭉펴고
앉아 있었고 보람엄마는 방금 화장실에서 얼굴에 홍조를 띈 채 나왔다.
‘보람 엄마도 술을 조금 많이 마셨지..’
그런데 화장실을 다녀 온 보람엄마는 연거푸 몇 잔의 술을 들이켰다.
미영은 그런 친구의 모습을 본 적이 별로 없는지라 의아해 하면서도 자신의 집이
펴내서인가 싶어 즐거운 마음이 되었고 자신도 함께 술을 따라 마신다.
시간이 보니 많이 늦어졌다.
“ 명희야.. 자고 가라. 애도 친정에 가 있다면서?…”
“ 싫어 가 봐야 해…” 비틀… 일어서면서 비틀거린다.
“ 얘…얘.. 자고 가라는데도.. 자기도 괜찮지?”
“ 응.. 나야 상관없지”
“ 봐..명희야 .. 우리 신랑이 괜찮데.. 자고 가!”
“ 싫어… 나 갈게”
비틀거리며 현관쪽으로 가는 명희를 조바심나게 바라보던 미영이
“ 기집애….그럼, 자기가 좀 데려다 줘… 택시타고 가면 금방 갔다 오잖아?”
“ 아냐…무슨 나 혼자 갈 수도 있어. 그만 둬 얘”
“ 안돼… 늦은 밤길인데… 여보. 당신이 좀 갔다 와”
“ 알았어… 잠깐만” 안방으로 들어가더니 잠바를 입고 나왔다.
“ 가시죠…보람엄마”
“ 괜찮대도요… 저 괜찮아요”
“ 잔말말고 같이 가… “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나오니 찬 공기가 어둠속의 아파트 단지를 휘감고
어린이 놀이터는 휑하니 을씨년스럽기도 하였다.
비틀거리는 보람엄마의 한쪽 팔을 잡고 택시가 오는 곳까지 걸어갔다.
행여 아는 사람이라도 만나면 소문이 잘 못 날까 저어하면서 상우는 그녀와
데이트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
단 둘이 어둠속을 간다는 것.. 비록 술이 취해 데려다 준다는 그럴듯한 핑계지만
이런 기회가 처음으로 온 것이 아닌가.
보람엄마의 어깨를 감쌌다. 술이 취한 보람엄마를 붙잡아 준다는 핑계와 그런 마음을
보람엄마가 알기를 바라듯이 하면서…
“ 기훈 아빠는 참 다정하신 것 같아요”
술이 취해 비틀거리는 보람엄마가 갑자기 어둠을 깨고 한 마디 하였다.
“ 네?… 저요?”
“ 네.. 우리 친구들이 남편들 이야기 하면 미영이를 많이 부러워 해요. 사업 잘 하시겠다..
미영이한테 다정다감하겠다… 애한테도 잘 해 주시겠다… 호호… 우리 친구들
사이에선 그래도 기훈아빠가 짱 남편이예요”
“ 짱 남편요?”
“ 네… 아빠로서..남편으로서…”
“ ….”
“ 결혼 전에야 다들 좋아서 결혼하지만 막상 살아보면 흠이 다 나오잖아요
근데 기훈아빠는 그런 것이 없으신 것 같애…”
“ 아뇨…저도 단점이 많아요.. 보람 아빠 남편 분도 좋은 분이잖아요”
“ 연애할 때에는 좋은 사람이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집안 일에 별로 신경을 안써요
그리고 나한테도…”
“ 바쁘시니깐 그렇겠죠?”
” 하기야… 사시사철 출장이니…휴..”
…….
“ 참… 기훈 아빠? “
“ 네?”
“ 혹시 애인 있으세요?”
‘ 아니 … 이 여자가 무슨 뜬금 없는 애인? 혹시 와이프 스파이?’
“ 아뇨… 저 그런 것 없어요… 와이프밖에 없잖아요”
“ 치… 남자들은 사업하면 다들 애인이 있다고 그러던데.. 솔직히 말해 보세요?
미영이한테 말 안할께요”
“ 정말이예요… 저 애인 없어요.. 그럼 보람 엄마는 애인 있으세요?”
“ 어머….딴 말 하시는 것 봐~ … 저는 주부인데 무슨 애인은 ….”
“ 그러시면서 저한테는 왜 애인이 있다고 넘겨짚으세요?”
“ 기훈 아빠는 성격 좋으시고… 돈 잘 버시고.. 멋지시고… 사회생활하면서
여자들이 많이 따를 것 같아요”
“ 그렇지도 않아요… 제가 좀 소극적이거던요”
“ 적극적이면 그게 바람둥이죠… 근데 우리 이렇게 걸으니 데이트하는 것 같죠?”
” 네…그렇군요… 이쁜 보람엄마와 걸으니 정말 데이트 하는 기분이 드는걸요?!”
“ 어머… 침이나 바르셨어요? 호호.. 정말 오랜만이네요”
“ 뭐가요…”
“ 이렇게 밤 늦게 데이트하는 것이…”
그렇게 말한 보람엄마는 어깨에 걸쳐진 상우의 팔을 풀고는…
갑자기 상우의 팔짱을 끼었다.
“ 집에 갈 때까지만 미영이한테 기훈아빠를 빌릴께요..”
갑자기 자신의 팔짱을 낀 보람엄마의 행동에 깜짝 놀라면서도 순간적으로 주변을 둘러
보았다. 행여 누가 볼까 싶어…
팔에 와 닿는 보람엄마의 뭉클한 젖가슴 촉감이 좋게 느껴졌다.
“ 기훈 아빠는 참 편하게 느껴지네요….”
택시에 앉아서도 보람엄마는 술이 취한 채로 상우의 팔짱을 끼고 있었다.
“ 이렇게 있으니 너무 좋다…아”
아까보다도 더 보람엄마의 젖가슴이 상우에게 쏠리고 바지는 앉은 자세라 그런지 더 팽팽하게
허벅지의 윤곽을 들어내면서…
상우와 보람엄마의 엉덩이는 서로 붙어 있어 말은 없지만 둘은 동시에 그러한 접촉을 느끼고
있었다. 택시기사도 흘낏 보고는 부부이려니 했겠지.
와이프 미영에게 들은 적이 있다.
보람엄마의 남편은 잘 나가는 회사의 중견간부이지만 너무 바쁘고 출장이 잦아
가정적인 보람엄마는 외로움을 많이 탄다고… 그래서 오늘도 상우부부가 영화 본다고
하는데 따라 왔는지도 모른다.
“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기훈 아빠… 미영이한테도 고맙고…”
“ 즐거워셨다니 다행이네요… 잘 들어가세요”
“ 저 … 오늘 좀 주책이었죠? … 호호… 잊어버리세요..”
“ 아뇨… 귀여워 보이던걸요” 말하던 상우는 아차 싶었다.
와이프 친구한테 귀엽다니…
그런데..
“ 정말요? ..호호..놀리시기는 .. 기훈아빠도 그런 농담 하실 줄 아세요?”
“ 농담 아녜요… 그런 말 하는 게 좀 쑥쓰럽지만요..”
“ 호호… 오늘 고마웠어요.. 잘 들어가세요”
“ 네… 어서 들어가세요”
집으로 들어가는 보람엄마의 모습을 뒤로 하고 상우는 택시를 타러 밖으로 나왔다.
날씨가 춥던 아까와는 달리 푸근한 기운이 가슴에서 올라온다.
침대에 누워 오늘 기훈 아빠를 생각해 봤다.
참 괜찮은 남자다 싶어 술김에 친구 남편임에도 불구하고 팔짱을 끼고..
더군다나 화장실에서 그의 팬티를 만지던 일을…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부끄러움과…. 가벼운 흥분…
‘ 정말 애인이었으면…. 어머..내가 무슨 생각을! … 내가 미쳤나 봐’
비어 있는 침대 옆 자리가 허전하다.
한달 후쯤 되었을까.
와이프 미영은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해외여행을 떠났다.
장인,장모님 그리고 처형, 와이프, 처남 이렇게 다섯명이서 가족여행을 떠난 것이다.
회갑은 몇 년 전에 지났지만 효도여행이라 하여 그나마 조금 살고 있는 상우가
경비를 부담하고 가족끼리 가게 된 것이다.
어린 기훈이를 데리고 가는 미영은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자신의 남편 능력으로 친정 식구들이 해외여행을 떠나게 되었으니
형부나 제부, 그리고 올케에게도 어깨가 으쓱한 일이었다.
그러면서 어제 밤에는 유달리 미영이 상우에게 매달렸다.
야한 네글리제를 입고 침대속으로 들어온 미영은 상우의 온몸을 입과 혀를 이용하여
핥으면서 흥분시켰다.
평소 잘 할지 않는 오랄도 서슴없이 하면서 자지를 뿌리 밑둥까지 핥아 준 것이다.
진한 섹스 후에 미영은 다시 여행가방을 들여다 보며 즐거워했는데
오늘 아침 떠난 것이다.
저녁이 되어 밖에서 식사를 하고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 따르르릉…’
누구지?.. 아까 와이프한테서 잘 도착했다는 전화가 왔었는데…
“ 여보세요?”
“ 여보세요? 어머…안녕하세요.. 저 보람엄마에요..”
“ 아…네…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 네에~ 저…미영이 있어요?”
“ 지금은 없어요….오늘 여행 갔는데……”
“ 어머…그래요… 아 참..오늘이구나.. 전 내일이라구 생각 했거던요. 여행 잘 다녀오라고
전화를 한다는 것이 늦어버렸네요…”
“ 네… 잘 지내시죠?”
“ 네… 전 맨 날 똑같죠…뭐… 기훈 아빠는 미영이 가고 나니 어떡해요? 쓸쓸해서..호호”
“ 그건 보람엄마도 마찬가지죠… 뭐.. 신랑이 자주 출장가니…”
“ 네…그러게 말예요.. 또 출장이지 뭐예요.. 미국에 가서 모레 와요”
“ 저런… 그러니 완벽한 직업은 없네요”
“ 네… 맞아요”
전화를 하면서 얘기를 나누다 보니 스스럼이 많이 없어졌다.
상우는 이야기를 하면서 의외로 보람엄마가 외향적이 있는 면을 발견하고 말을 편하게
하기 시작했다.
“ 그럼… 하루 종일 집에만 계세요?”
“ 네… 시장 다녀오고…보람이 보고… 그러다 심심하면 티브이 보고…그렇죠”
“ 저런… 어떻게 그렇게 365일 사세요?”
” 호호… 다들 마찬가지죠. 미영이도 마찬가지예요.. 반성하세요”
“ 네…그런가…하하..할 말 없군요”
“ 그래도 우리는 낫죠. 다른 사람들은 먹고 산다고 나가서 돈 벌어야 하는데 미영이나
저나 그런 걱정은 없으니 말예요”
“ 그건 또 그런가요? … 한 번쯤 바람도 쐬고 그러세요..”
“ 네… 미영이가 있음 쇼핑이라도 함께 가는데… “
“ 그런 것 말고 어디 바닷가나 호수 같은데 놀러 갔다 오시는 것도…”
“ 호호.. 그게 되나요.. 남편도 없지… 그렇다고 애인이 있는 것도 아니고..”
“ 애인이요? 하하… 그거 말되네요… 애인 있음 그런데 자주 가게 될 건데 말이죠”
“ 어머… 경험이 있으신가 봐… 기훈 아빠 정말 애인 있는 것 아녜요?”
“ 아..아녜요..무슨 말씀을… 그냥 주위에서 들은 얘기들이죠. 그리고 결혼전에는 많이
그런데 가잖아요.”
“ 호호… 왠 정색을.. 맞아요. 결혼전에야 자주 갔는데..”
“ 전 그리고 직업이 많이 다니는 것이다 보니 여러 군데 자주 다니잖아요. 내일도
인천 갈 일이 있는데…”
“ 인천… 월미도에는 가 본 적이 있는데…”
“ 그러세요.. 전 아직 한 번도 못가봤는데…”
“ 정말이세요? 미영이하고 가 본 적 없어요?”
“ 네… 내일 일 마치고 월미도나 가 봐야겠군요”
“ 혼자서요?”
“ 네… 그럼 혼자 가죠.. 저 혼자 잘 다녀요.. 하하”
“ 에이…그래도 그건 좀 그렇다”
“ 그럼… 보람 엄마 같이 가실래요?”
“………….”
상우는 말해놓고 보니 좀 무안했다.
와이프 친구보다 바람 쐬러 같이 가자는 말을 하다니…. 순간의 침묵을 깨고
“ 아녜요… 부담스럽게 그런 말을 하다니… 저 혼자 갔다 올께요”
“ 기훈 아빠”
“ 저 가도 되요?”
“ 네에? 네…그럼요”
“ 그래도 친구 남편이랑 바람 쐬러 간다는 것이 좀….”
” 뭐 어때서요… 그냥 바다나 조금 보다가 오는거죠”
“…….”
“ 그럼 내일 몇 시까지 가야 되나요?”
“ 음…제가 일을 네 시쯤 마치니까 00역앞으로 4시반까지 오세요”
“ 네… 뜻하지 않게 바다 구경하게 생겼네..호호”
상우는 자신도 모르게 흥분되기 시작했다.
일을 마친 상우는 00역앞으로 가서 주차를 하며 두리번거리니
저기 보람엄마가 입구 옆에 서 있는데…분홍색 브라우스와
주름치마가 잘 어울려 보였다.
보람엄마도 두리번거리다 차창으로 얼굴을 내민 상우를 보고는 달려와
인사를 하고는 옆 자리에 앉았다.
“ 정말 아름다우시네요.. 보람엄마”
“ 어머… 그럼 저 얼굴 못들어요… 미영이가 더 이쁘죠”
“ 아니…정말이예요 역 앞에 계신데 처음 보고는 왠 미인인가 싶었어요”
“ 아이…자꾸 비행기 태우신다… “
“ 나오시니까 좋죠?”
“ 네… 정말 좋아요.. 고마워요…기훈아빠”
화장 내음이 차안에 향기롭게 풍긴다.
오늘 보람엄마는 설레는 마음으로 오전부터 부산하기 이를 데 없었다.
동생을 불러 보람이를 맡기고 샤워를 30분이상이나 하면서 씻고 또 씻고는
레이스 달린 팬티며 속옷을 입고 평소 안뿌리던 향수까지 조금 뿌리고
나왔던 것이다. 처녀적으로 돌아간 느낌일까.
어렵사리 주차를 하고 나오니 바다 내음이 후각을 자극하면서 시원한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자 서로가 탄성이 나왔다.
동해 바다에 비하면 약하지만 그래도 도심에서만 살다가 넓은 바다를 보니 폐부가
시원해진다.
“ 아! 정말 좋아!”
“ 그렇죠?…정말 좋군요… 사람들도 많군요”
“ 네…평일인데도 이렇게 많네요… 근데 석양은 볼 수 있을까요?”
“ 글쎄요… 오늘 날이 흐려서 석양은 힘들겠는데요”
“ 아쉽네요… 석양도 함께 봤으면…”
“ 네.. 가는 날이 장날이군요”
“ 그래도 좋아요… 이 바다 내음…흠~~~”
바닷가를 걷는데 다른 사람들은 팔장을 끼고 혹은 손을 붙잡고 하며 다닌다.
상우는 ‘ 혹시 우리가 불륜으로 보이는 건 아닐까?’
도둑이 제 발 저리다고 쓸 데 없는 신경을 쓰다가 살며시 보람엄마의 손을
붙잡자 보람엄마가 깜짝 놀라면서 상우를 쳐다 보았다.
“ 우리도 데이트 하잖아요? “ 하며 턱으로 다른 사람들을 가리키는데 다들 팔짱이며
손을 붙잡고 있자 보람엄마도 상우의 마음을 알겠다는 듯이 가만히 손을 잡았다.
가늘고 긴 보람엄마의 손의 감촉이 너무나 매끄러웠다.
“ 우리 식사나 하죠? 다른 곳에서는 식사하기 힘드니 미리 먹죠”
“ 네… “
바다가 잘 보이는 2층 횟집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 회를 주문하고 상우는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술은 안마시고 대신 보람엄마만 조금 하기로 하였다.
쟈켓을 벗은 보람엄마의 젖가슴은 볼륨감이 있었다.
얇은 브라우스 안에 역시 얇은 브래지어를 했는지 젖꼭지의 윤곽이 불투명하게
비치는 모습에 상우는 바다보다도 보람엄마에게 신경이 더 갔다.
바다보다도 오히려 앞에 앉은 보람엄마가 더 좋아 보이는 것이다.
맑은 눈과 오똑한 콧날.. 투명스럽게 보이는 도톰한 입술….
보람엄마는 식당에 들어와서 자신의 얼굴이며 젖가슴을 상우가 쳐다보자
묘한 기분이 들었다.
마치 결혼 전에 처음 데이트할 때처럼 설레임과 남자의 자신의 몸에 대한 은근한 눈길…
‘ 그렇지 않아도 얇은 브래지어를 했는데….젖꼭지가 보이는 건 아니겠지.. 몰라’
친구 남편이 자신의 몸을 몰래 훔쳐보고 있다는 것과 아직 나이는 조금 들었지만 자신
있는 몸매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이렇게 나와서 데이트를 한다는 것…
그러한 상황 자체가 보람 엄마에게는 가슴 띄는 일이었다.
회를 먹으면서 억지로 권하는 술을 한 잔 하니 마음이 풀어졌다.
젓가락질을 하는 상우의 손을 봤다.
엄지손가락이 두껍고 길다.
‘ 남자 엄지손가락이 두껍고 길면 그거도 크다던데…’
언젠가 들은 이야기를 상우의 엄지손가락에 비추어 생각해 보는 것이었다.
자세가 흐트러진 보람엄마의 팔을 잡고 밖으로 나오니 이젠 날이 제법 어두워졌다.
“ 다른 곳에 다 볼까요?”
“ 어디? “
“ 김포쪽으로 가면 괜찮은 곳이 있다던데..”
“ 멀지 않아요?”
“ 별로 멀지 않아요.. 어차피 서울 가는 길은 김포가 더 빠르고요”
“ 네.. 알아서 하세요”
어둠속을 30여분 달리자 인공호수(연못)가 나오고 까페가 몇 개 나왔다.
그 중 괜찮아 보이는 까페 앞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오니 산중이라 그런지
공기가 제법 쌀쌀하다. 안으로 바로 들어가려고 하다가 보니 인공호수가 있어
좀 거닐기로 했다.
아까 인천에선 흐린 날이었는데 그 동안 구름이 걷혀서인지 하늘엔 촘촘한
별들이 빛나고 인공호수엔 불빛이 아름답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둑을 이르니 간혹 밤낚시 하는 사람들이 보이고 나무아래에는 가끔 앉아 붙어 있는
연인들도 보였다.
상우는 보람엄마의 손을 잡자 보람엄마는 상우를 한 번 바라보고는 같이 손을
맞잡았다. 이미 여러 번 잡은 손이라서 그런지 따뜻했다.
남편 아닌 한 사내가 자신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 준다는 것…. 그리고 비록 남의
남자지만 지금은 오로지 자신을 위해서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
평소에는 알지 못했던 감정이었다.
“ 우리… 이러고 있으니 데이트 하는 것 같죠? 호호”
“ 우리 데이트하는 것 아녜요? 난 지금 보람엄마와 데이트 하는데..”
“ 기훈 아빠도…. “
“ 저 …재미없죠?”
“ 아녜요… 재미있으시고 좋아요… 미영이는 행복하겠어요”
“ 늘 불평 불만인걸요”
“ 아녜요… 걔, 얼마나 지 신랑 자랑 하는데요… 못 봐 줘요..평소엔”
“ 그래요?”
“ 네.. 주책바가지에요…호호”
“ 보람엄마는 애인이 있어야 되겠다… 너무 심심하게 사시는 것 같아요”
“ 호호… 가끔 저도 애인이 있었음 좋겠다…. 생각은 해요
가끔 생각뿐이지 애 키우고 살림살이 하다 보면 금방 잊혀져요..
그리고 가정주부가 애인을 가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잘 아는데…
왜? 기훈 아빠는 애인 생겼음 좋겠어요? 미영이도 예쁜데…”
“ 네…그런데 몇 년 살다 보면 집사람이 옆에 있어도 외로울 때가 있거던요”
“ 호호… 기훈 아빠 바람 피시고 싶으신가 봐..”
“ 바람은 아니고요”
“ 아니긴 뭐가 아녜요…그게 바람이죠. 호호… 어떤 여자를 원하세요? 혹시 아나요
제가 애인 될 만한 사람을 소개 시켜 줄 지… 미영에게는 비밀로 하고…호호”
“ 아뇨… 애인 사귀고 싶은 생각은 없고요…
단지 허전할 때 이야기 상대나 있었으면 해서요”
“ 어머…기훈 아빠도.. 그게 그거죠. 어떤 여자가 좋으세요? … 미영이하고 알콩달콩
잘 사는데 기훈 아빠는 또 어떤 여자를 좋아하는지 싶어서…
거짓말 아니고 이야기 상대라면 혹시 제가 소개 시켜 줄 지 알아요?”
“ 음… “
“ 말해 보세요.. 남자답게..”
“ 보람엄마 같은 여자라면….”
“ 어머!… 기훈 아빠는… 저 같은 아줌마가 뭐가 좋다고”
“ 보람 엄마는 말하는 것이 이뻐요. 저 번에 영화 볼 때 이야기처럼 귀엽기도 하고”
“ 어머머…”
“ 그리고 마음도 곱고 몸매도 날씬하고…”
“ 어머… 기훈 아빠는…”
하면서 상우의 팔을 가볍게 친다.
“ 전…안되요.. 대신 오늘만 애인 해 드릴께요…그럼 됐죠? 호호”
“ 영광이죠.. “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상우는 외투를 벗어 보람엄마에게 입혔다.
“ 애인이 추운 것 같아서…”
“ 호호.. 따뜻하네요… 애인이 있으니 좋고요”
보람엄마가 살며시 머리를 기대면서 팔짱을 껴오자 상우는 그녀에게 팔을 붙이면서
머리가 편하게 기대지게 하였다.
성숙한 여인의 향기가 상우의 코 끝에 와 닿고 뭉클한 젖 무덤의 감촉이
상우의 본성을 일깨우게 한다.
조금 더 걷자 나무사이로 공원의자가 몇 개 놓여 있어 앉았다.
상우는 앉으면서 살며시 보람엄마를 껴안았다. 허리부분을 가볍게 터치하며
안은 상우의 팔 사이로 보람엄마의 갸날픈 몸매가 들어왔다.
보람엄마도 결혼하고 난 후 오랜만에 밖에 나와 친구남편이지만 이렇게
둘이서 시간을 보내고 데이트를 하니 남다른 감정이 솟아올랐다.
남편 외에 다른 남자라고는 접해 보지 못했는데 상우와 같이 있으니
낯설은 사내 내음과 향기가 그녀의 가슴을 진탕되게 만들었다.
아까 농담조로 기훈 아빠에게 오늘 하루만 애인이 되어 주겠다고 했는데
아닌게 아니라 기훈 아빠 같은 사람이 애인이 되었음 좋겠다 싶은 생각은 있었다.
평소 그런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보람 엄마지만 야외에 나왔다는 것,
그리고 오랜만에 남자와 데이트를 한다는 점,
술 한 잔이 들어 갔다는 것,
또한 어둠이 주는 은밀함 등이 보람엄마를 ‘ 오늘 하루 애인이 되어 드릴께요’라는
말이 나오도록 한 것이다.
등을 의자 받침에 기대어 있는데 기훈 아빠의 팔이 의자 받침과 자신의 등을 이격
시켜 놓는다. 그러면서 기훈 아빠의 손이 보람엄마의 젖무덤 아래까지 내려와 있다.
보람엄마는 그것에 가슴이 떨려오고 허벅지에 힘이 풀어졌다.
상우는 보람엄마의 등 뒤로 두른 자신의 팔에 조금 힘을 가하여 보람엄마를 자신에게로
당기자 보람엄마는 상우에게로 당겨져 왔다.
손끝에 와 닿는 둥글고 뭉클한 젖무덤 아랫 부분의 감촉이 느껴졌다.
가져서는 안 되는 생각이지만 상우는 와이프 친구에게서 강렬한 여자의 내음을 맡았다.
한 열 발자국 거리에 남녀가 앉아 있는데 상우와 비슷한 나이가 되었을까…
저들도 부부는 아니겠지…
소곤소곤하던 둘이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아까 상우가 여기 도착 했을 때 그들은 이미 앉아 있었고, 그들은 2명의 타인이 자신들 가까이 오는 것도 몰랐다.
상우가 앉은 자리가 나무밑이라 잘 보이지 않았지만 그들의 모습은 멀리 불빛과 호수의
반사에 의해 조금 보였다.
상우가 보람엄마에게 손으로 가리키자 보람엄마도 그 쪽을 쳐다보고는 얼굴을 붉혔다.
남편과 키스도 하고 섹스도 하지만 남들이 노골적으로 야외에서 저러는 것은 처음 본다.
둘은 쪽쪽 소리가 나도록 키스를 하고 서로의 혀를 핥았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안고 깊은 키스를 나누다가 남자가 여자의 앞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하자 여자는 남자에게 더욱 매달리면서 이제는 아예 남자의 무릎에 앉았다.
남자는 여자의 입술을 빨면서 젖을 주무르고… 그것도 모자라서인지 여자의 티를 올리고는
틔어 나온 유방을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쩝…쩝…’
여자는 남자의 입술에 자신의 유방을 드러내 놓으면서
동시에 남자의 바지안으로 손을 집어 넣어 자지를 주무르고 있었다.
보람엄마와 함께 보고,듣고 있기에는 너무 야한 장면이었다.
보람엄마는 한쌍의 남녀가 짙은 애무를 하고 있는데 흥분하고 있었다.
남들이 아무렇지 않게 야외에서 저런 짓을 하다니…
아랫도리에서는 스멀스멀 뭔가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젖꼭지가 솟아 올랐다.
여자가 젖을 빨릴 때는 마치 자신의 젖을 노출시킨 것 같은 마음에 부끄러움과
함께 기훈 아빠와 같이 그것을 보고 있다는 데에 달아올랐다.
자신도 남편과 섹스할 때는 다 벗고 젖을 빨리우며 남편의 자지를 주무르고 했는데…
자신의 유방 아래 부분을 잡은 상우의 손에 힘이 들어 간 것 같아 더하고
콩닥콩닥 가슴 뛰는 소리가 들릴까 염려스러웠다.
“ 리얼하죠?” 상우가 보람엄마의 귀에 작은 소리로 말하자
간지러운 느낌과 함께 더운 입김이 느껴졌다.
“ 네~에…”
“ 처음 보시는 거죠? 다른 사람들 애무 하는 거….”
모기만한 소리로
“네…”
“ 보니까 어때요?”
하~아…이 남자.. 별 이상한 것도 다 물어 본다.
소곤거리는 입술이 귀에 닿자 보람엄마의 등줄기로 짜르르한 느낌이
스치고 지나간다.
“ 모..몰라요…아.. ”
점점 다리를 붙이고 밀착해 오는 기훈 아빠의 허벅지와 보람엄마의 허벅지는 상우의 바지와
보람엄마의 치마를 사이에 두고 완전히 붙어 있었다.
상우는 보람엄마의 부드러운 허벅지 감촉을,
보람엄마는 기훈 아빠의 단단한 허벅지를 서로 느끼면서 …
“ 기분이 어떠세요? “
“ 왜 자꾸 물으세요…부끄럽게..” 보람엄마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져 갔다.
“ 보람 엄마…”
“ 네…”
“ 얼굴을 이쪽으로 돌려보세요…”
보람엄마가 얼굴을 돌리자 어둠속에서 상우의 눈과 마주쳤다.
보람 엄마의 얼굴에서는 약간의 열기가 느껴지고 입술은 홍조를 띄고 있다.
“ 키스하고 싶어요…”
“ 어머!… 안되요! “
“ 쉿, 들려요… 조용히..”
“ 안되요… 미영이 남편인데…”
“ 그런 것 생각 말고요… 지금 우린 애인 사이잖아요..”
“ 그래도 안되요..”
“ 한 번만 … 한 번만 할께요… 나… 보람 엄마 좋아해요..”
“ 어머나…. “
“ 와이프 친구지만… 보람엄마 좋아 해요.. 나도 모르겠어요..”
“ 자꾸 민망하게 왜 그러세요?”
“ 그냥.. 여자로서 좋아하는 거예요…”
“ 내가 좋아하는 여자로서 보람엄마에게 키스하고 싶어요..”
“….”
보람 엄마도 내심 기훈 아빠를 좋아했는데 평소 그런 내색을 내 비칠 수가
없었다. 오늘 비일상적인 곳에 와서 특이한 광경을 목격하고 기훈 아빠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고백을 듣자 마음이 들떠 오르고 , 무엇보다 바싹바싹
타는 자신의 입술을 뭔가가 적시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했다.
“ 그럼…한 번..”
“ 네?”
“ 한 번 뿐이예요… 오늘 애인 돼 드린다고 했으니…”
“ 알았어요..고마워요”
보람엄마는 도톰한 입술을 다문 채 눈을 감았다.
상우는 보람엄마에게서 허락을 얻자 흥분이 밀물듯이 밀려왔다.
와이프 외에 술집 여자를 제외하고는 처음 접하는 여자다.
입술에 바로 키스하지 않고 이마에 살풋이 키스를 하였다.
보람엄마의 향기가 부드럽게 밀려온다.
아래로 내려 눈에 키스를 하자 보람엄마가 바르르 떤다….
‘어머…’
콧등을 거쳐 명란젖마냥 부드러운 입술에 닿았다.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그러면서 달착한 느낌…
입술 위에 입술을 얹어 부드럽게 문지르다가 입술로 아랫입술을 가볍게 물자
보람엄마의 온 몸이 떨렸다..
아랫입술과 위 입술을 가볍게 물기를 반복하던 상우가 보람엄마의 입술을 혀로
어루만지자 보람엄마는 나락에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달콤하면서도 애정이 깃든… 얼마 만에 해 보는 키스인지…
간지러운 듯 하면서도 찰나간에 스치는 쾌감에 온몸이 나른해졌다.
남편밖에 모르는 자신의 입술이 외간 남자의 입술에 녹아 나는 것에 두려움조차
들었다.
자신을 입술을 간지럽히던 상우의 혀가 입술사이를 비집고 들어올려고 한다.
딥키스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냥 키스는 몰라도… 딥키스는… 속으로 저항하던 보람엄마의 입이 어느 순간
벌어지자 그 순간을 놓칠새라 상우의 혀가 보람엄마의 입속으로 밀려 들어왔다.
‘아!…’
순간 보람엄마의 입에서 작은 탄식이 흘러나오면서
보람엄마는 몸을 지탱하기 힘든지 상우의 팔을 풀고는
상우에게 몸을 기대어 오는데 볼록한 젖가슴이 상우의 가슴으로 쏠려왔다.
상우는 보람엄마의 몸을 안으면서 입술을 보람엄마의 입 천정과 혀를 터치한다.
요리조리 피하던 보람엄마의 혀도 지쳤는지 도망가기를 그만두는데
상우의 혀가 보람엄마의 혀를 건드리면서 입으로 빨아당기자 보람엄마의 혀는
상우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왔다.
상우가 부드러운 보람엄마의 혀를 빨기 시작하자
‘ 아! 이 기분… 계속하고 싶어..’
보람엄마도 상우가 하는 대로 내버려 두면서 더욱 상우에게 밀착하여 왔고
어느 순간 보람엄마도 마주 상우의 혀를 빨기 시작하자
둘의 사이에는 한치의 공간도 없이 서로 혀를 빠는 소리만이 끈적끈적하게
둘을 둘러싸고 있었다.
“ 너무 좋아요…” 상우가 소곤거렸다.
“ …..”
상우는 보람엄마의 혀를 빨면서 손을 내려 자신의 가슴에 밀착해 있는 보람엄마의
젖가슴 위에 손을 올려 놓자 한 참 키스의 황홀경에 취해 있던 보람엄마가 깜짝 놀라며
상우의 손을 막았다.
그러나 상우가 보람엄마의 혀를 다시 입안으로 끌어당기면서 세차게 혀를 빨자
보람엄마의 손에 힘이 약해지면서 상우의 손을 잡고만 있는 상태가 되었다.
실크감촉의 부드러운 브라우스의 느낌과 함께
풍만스러운 보람엄마의 젖가슴이 손안에 가득 들어왔다.
손을 이리저리 돌려 마치 형태를 탐지하는 마냥 젖가슴 전체를 브라우스 위로 문지르며
젖가슴을 가늠해 보는데 브래지어가 얇아서인지 오똑 솟은 젖꼭지의 감촉이 손에
닿았다. 손바닥으로 비비면서 젖꼭지를 애무하자
보람엄마는 견디기 어려운지 더욱 상우의 혀를 빠는데 열심이었다.
여자의 가장 소중한 부분 중의 하나인 젖가슴이 기훈 아빠에게 점령당해 있고
그의 부드러운 손길이 말할 수 없이 좋은 보람엄마는 이제 자신이 기훈 아빠 앞에
발가벗긴 것 같은 부끄러움과 흥분으로 상우의 혀에 매달려 있는 것이었다.
젖가슴 전체를 살살 문지르던 이 남자가 이제 젖가슴을 잡고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다.
풍만한 젖가슴이 기훈 아빠 손에 이지러지며 탄력을 이기지 못해 이리저지 삐져 나왔다.
‘ 하아~~’
“ 탁!”
갑자기 들려오는 소리에 상우와 보람엄마는 깜짝 놀라 떨어지며 눈을 들어 보니
아까 애무를 하던 커플이 일어서면서 발이 나무의자에 걸리면서 나는 소리였다.
그들은 이제 가는 모양이다.
상우와 보람엄마는 서로 쳐다 보았다.
보람엄마의 입술은 상우의 애무로 인하여 번들거렸고 가슴의 브라우스는 아무렇게나
이지러져 있었다. 얼굴은 붉게 변해 있었고 눈은 약간 풀린듯한 흥분에 취해 있었다.
상우는 보람엄마를 안아주었고 보람엄마는 상우에게 깊이 안겨왔다.
“ 고마워요… 그리고 너무 좋았어요”
다정하게 상우가 속삭였다.
“ 아이… 기훈 아빠는… 부끄럽게…”
보람엄마가 상우의 팔장을 끼면서 주차해 놓은 곳으로 왔다.
오늘 처음보다 훨씬 둘은 가까운 사이가 된 것이다.
안으로 들어가자 사람은 별로 없었다.
황토로 된 주막 비슷한 것인데 비교적 외진 곳에 있는 좌석으로 가서 앉았다.
은은한 불빛아래 보라엄마가 앉자 상우는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보람엄마는 ‘ 저리 가세요…’ 하면서 눈을 흘기면서도 더 이상 다른 제동은 없었다.
상우는 운전 때문에 차를 , 보람엄마는 술을 시켰다.
가슴이 타서 뭔가 시원한 알코올이 들어가야 진정이 될 것 같아서였다.
둘은 아무 말도 없이 주변의 벽에 된 낙서를 구경하고 있자 서빙하는 여자가 차와 술을
가져다 주었다.
은은히 풍기는 차향이 그윽하고 좋은데
보람엄마는 술잔을 채우자마자 연거푸 세잔을 마셨다.
자신도 술을 마시고 싶지만은 여기는 대리운전도 힘든터라 보람엄마가 마시는 술을
부러운듯이 바라보는 수밖에 없었다.
연거푸 몇 잔을 마신 보람 엄마가
“ 저.. 이상한 여자 같죠?”
“ 아뇨… 이쁘기만 한데요”
“ 치… 속으로는 욕하면서…”
“ 아녜요.. 보람엄마 정말 너무 이뻐요…”
“ 정말요?”
“ 네..정말..이뻐요”
” 아까 제 모습보고 욕 안하시죠?”
“ 욕은 왜 해요? 오히려 고마운데…너무 황홀하고 좋았어요..”
“ 이이는…” 눈을 곱게 흘기면서
“ 저도 사실은…”
“ 네…사실은?”
“ 아이… 망칙해”
상우는 보람엄마를 한 팔로 안으면서 말하였다.
“ 얘기 해 보세요”
“ 사실은…. 아까 너무…”
“ 너무…뭐?”
“ 조..좋았어요.”
“ 정말요?”
“ 네… 아이 부끄러워… 마치 처녀 때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막 설레이고… 가슴이 뛰고…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 저도 그랬어요..”
“ 미영이 남편인데…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말예요”
상우는 보람엄마를 더욱 껴안으면서 입술을 포개자
보람엄마도 이제는 적극적으로 응해 왔다.
키스를 하면서 가슴을 만져도 술기운인지 보람엄마는 상우의 손에 젖가슴을
내맡기고 있었다.
“ 너무 부드러워요”
“ 뭐가요?”
“ 입술… 젖가슴.. 둘 다!”
“ 아이… 짖궂기는 .. 여자는 다 그렇죠. 미영이도 가슴이 크잖아요”
“ 네..그래도 보람엄마 젖가슴이 좀 더 크군요 “
“ 아이.. 망칙해..기훈 아빠는 보기보다 응큼해요“
상우는 브라우스 가운데 단추를 두어개 풀고는 그 사이로 손을 집어 넣자
부드러운 브래지어 감촉과 살갗의 감촉이 한꺼번에 다가왔다.
브래지어 밑으로 손을 넣어 말랑말랑한 젖을 만지자
“ 아~하~~ 기훈 아빠. 너무해~”
보람엄마는 입술을 떼고 아래를 바라다 봤다.
상우의 투박한 손이 자신의 풀어진 브라우스 안으로 들어가 자신의 젖가슴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었다.
말할 수 없는 흥분이 다가 왔다.
보람엄마는 상우에게 안겨왔다.
상우는 오른손으로 보람엄마의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왼손으로는
보람엄마의 엉덩이를 만졌다.
풍만한 엉덩이의 물컹한 감촉이 비로소 보람엄마의 몸을 만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히프를 만지작거리던 손으로 치마 위의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아래 하체에서 왈칵 애액이 흘렀다.
입술을 가지고 젖가슴을 가지고 엉덩이를 가진 기훈 아빠가 이제는
자신의 허벅지를 쓰다듬자 한 겹밖에 안 되는 치마아래와
팬티를 사이로 은밀한 부위가 있다는 생각이 들자 흥분하기 시작한 것이다.
자신도 주체를 못할 정도로 흥분이 밀려왔다.
보라엄마가 허벅지 위에 놓인 상우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는 그윽하게 젖은 눈빛으로 상우를 바라보다가
상우의 입술을 빨기 시작하였다.
상우도 마주 입술을 빨면서 가슴을 주무르고는 보람엄마의 몸을 즐겼다.
“ 아하~~ 이제 그만…”
보람엄마가 떨어지면서 술잔을 입으로 가져간다.
“ 보람 엄마, 아니 명희씨”
“ 네…”
“ 아까 … 저한테 애인소개 시켜 준다고 하셨죠?”
“ 네?…음…. 그런데요?”
“ 그럼 애인하나 소개시켜 줘요..”
“ 누구를요? “ 이 남자가 나를 놀리나..
“ 명희씨!”
“ 네?… 저를요?”
“ 네… 보람엄마가 명희씨를 애인으로 나한테 소개시켜 주세요”
“ 아이…미워.. “
“ 난 명희씨하고 계속 애인하고 싶어요… 비록 와이프 친구라도”
순간 보람엄마는 생각했다.
오늘 하루만 애인이 되어 주기로 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그러면서도 싫지는 않았다. 비록 친구 남편이지만 이런 남자라면
그의 애인이 되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저번에는 자신이 상우의 팬티를 가지고 냄새를 맡아 본 적도 있지 않은가?
그리고 이미 상우는 자신의 소중한 부위를 만질대로 만졌다.
가장 상징적인 입술을 탐하고 자신도 그에 응답하며 즐겼지 않은가?
상우라면… 조금만 조심하면 들킬 염려도 없고 모르는 남자를 만나 행여 있을
범죄나 후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성 싶었다.
남편은 매일 출장이다 뭐다 하여 하루종일 집안에 있는 자신…
남편과의 섹스도 한 달에 두세 번 할 정도이니 한참 때인 자신이 견디기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친구 남편과 애인사이가 되자니…
“ 난 명희씨를 예전부터 좋아 햇는데 오늘 이렇게 우리가 가까이 되니
더더욱 난 명희씨와 애인사이로 되고 싶어요”
“ 그래도 어떻게….응큼해요 ”
“ 어차피 명희씨도 무료한 생활을 하시잖아요… 나도 아까 말한 것처럼 외로울 때
애인이 있었으면 그 대상이 보람엄마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
“ 앞으로 애인 하는 겁니다?!”
“ 저…”
“ 저도 기훈아빠가 좋아요… 그리고 이미 기훈 아빠는 제 몸을 다 만졌고…
아이 부끄러워.. 친구 남편과 애인이 되는 것이 못할 짓인 걸 알지만…
저도 기훈 아빠와 그냥 오늘 일을 모른 채 하고 지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 … “
“ 오히려 전보다 더 서먹해질 것 같고… 그래서인데…
몇 가지만 지켜 주시면 우리 애인 사이 하고 싶어요”
“ 그게 뭐죠?”
“ 먼저… 서로 가족 일에 관여하기 없기… 전 미영이나 제 남편과도 잘 지내고 싶어요
두 번째는 저를 막대하지 않기… 술집 여자처럼 대하지 말아 주세요”
“ 그건 당연하죠.. 그럼 제가 천벌을 받죠”
“ 세번째로…. 음… 제가 혼자 힘들어 할 때에는 옆에 있어 주기!, 지키실 수 있어요?”
“ 당연하죠. 꼭 지킬게요.. 누구 말씀이라고…이제 되었죠?”
“ 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다.
“ 이쁜 우리 애인!” 상우가 보람엄마를 껴안는다.
보람엄마도 상우와의 새로운 관계설정에 미묘한 흥분을 느끼며 안겨 들었다.
이제는 한 남자에게는 아내로서, 다른 한 남자에게는 애인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둘은 차를 타고 국도를 달렸다.
손을 꼭 붙잡은 채로…
달리다 보니 자판기가 눈에 띄었다. 시골이라 상점 달랑, 자판기 달랑…
커피에 목마른 상우가 두 잔을 빼어 차를 출발시키고 얼마 있지 않아 국도변 논가에
차를 주차 시켰다.
의아해 하던 보람엄마는 같이 커피 마시고 가자는 말에 상우를 따라 뒷좌석으로 갔다.
침묵속에 조금 마시던 커피를 앞으로 내놓고 상우는 말없이
보람엄마의 손을 잡고… 그리고는 손을 입으로 가져가 손가락을 입에 넣었다.
가녀린 손가락을 입으로 빨자 보람엄마는 쾌락의 줄기가 정수리를 뚫고 지나간다.
손가락 사이를 뜨거운 입김으로 터치하고 간지르는 통에 찬공기로 인해 가라 앉았던
보람엄마의 흥분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였다.
“ 키스해 주세요”
이제는 주위에 보는 사람도 없는지라 보람엄마는 대담하게 상우에게 키스를 요구했다.
그런 말을 내뱉은 보람엄마 스스로도 자신의 대담성에 놀랐다.
자신에게도 그런 면이 있었나 싶게…그러면서도 이성이 붙잡고 있던 끈을 이 남자
앞에서는 풀어놓고 싶었다.
상우는 키스를 하면서 보람엄마의 젖가슴을 만졌다.
언제나 다가오는 물컹함이 좋았다.
“ 아하~~ 좋아요… 애인이 젖을 만져주니 너무 좋아요.. 더 만져 주세요”
“ 남편보다 더 좋아?”
“ 네..”
“ 젖이 너무 이뻐요… 촉감도 좋고…”
“ 그래요?… 애인이 좋다니 저도 좋아요..나 , 좋은 애인이죠?”
“ 그럼요…우리 애인!… “
“ 상우씨 애인이라니까 너무 이상해요…”
상우는 보람엄마의 브라우스 단추를 아까처럼 몇 개 끌렀다.
그리고는 손을 뒤로 돌려 호크를 따고는 보람엄마의 젖을 만지자 한결 만지기도 쉽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다.
브래지어를 위로 올리니 풍만한 유방이 출렁하고 나왔는데
하얀 박속같은 유방가운데 도드라진 젖꼭지는 이미 발딱 세워져 있고…
상우는 입으로 유방을 한 움큼 베어 물었다.
입에 다 들어가기야 불가능하지만 입술에 와 닿는 젖가슴의 감촉… 그리고 보라엄마
육체의 특유한 향이 풍기고 나왔다.
혀를 이용하여 젖을 유랑하다가 젖꼭지를 살며시 물었다.
“ 아~~ … “ 보람엄마의 목이 뒤로 꺾이면서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혀 안에 젖꼭지를 넣어 구르자
“ 아! 이상해… 너무 이상해… “
“ 젖이 탐스러워…”
“ 그런 말 마요… 하~아~ 이상해… “
“ 뭐가 이상해?”
“ 미영이…미영이 신랑이 내 젖을 빤다고 생각하니… 하~아~ 기분이 너무 이상해”
“ 나도 그래… 마누라 친구 젖을 빠니까… 흥분되고..”
“ 나도 그래요.. 미영이 젖을 빨았던 미영이 남편 입이 내 젖을 빠니 너무 흥분되고 미쳐..”
“ 맛있어… 쩝쩝…”
“ 아아~~ 내 젖이 맛있어요?”
“ 응…너무 맛있어..쩝쩝..”
“ 많이 빨아줘요… 하아~ 기분이 이상해..”
“ 좋아?”
“ 응…너무 좋아…자기도 좋아?” 어느새 ‘자기’로 바뀌고 있었다.
“ 응.. 너무 맛있고 흥분돼”
상우는 젖을 빨면서 보람엄마를 좀 더 눕히고는 손을 치마로 가져갔다.
몇 번 허벅지를 쓰다듬다가 치마 아래로 손을 넣어 맨살의 허벅지를 만졌다.
깜짝 놀란 보람엄마가 뭐라고 하려 했으나 젖가슴과 허벅지에서 오는 쾌감에
힘이 빠져 포기하였다.
이제 이 남자는 자신의 가장 깊은 곳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것이다.
남편 외에는 다른 사람에게 노출 되지 않았던 신비지림으로…
이미 애인이 되고자 결심 했을 때 이것도 예견된 일이리라…
오늘 오전에 샤워하고 속옷을 갈아입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마 밑으로 스타킹과 매끄러운 허벅지 감촉이 느껴진다. 속치마의 느낌도
손등을 덮는다.
조금 올라가자 스타킹의 경계는 끝이 나고 매끈하고 부드러운 허벅지 감촉이
나타났다… 바로 아랫도리 허벅지 깊은 곳에 다다른 상우의 손은 그녀의 허벅지를
쓰다듬고는 음미하고 있었다.
그러던 상우가 갑자기 얼굴을 들자 보라엄마는 의아한 듯이 쳐다보았는데
상우가 보람엄마의 손을 이끌어 자신의 바지위로 가져 갔다.
‘어머…이게 뭐야!’
충혈된 상우의 물건이 바지 앞을 밀며 텐트를 치고 있었다.
옷위로 더듬어 보이는 상우의 물건이 보통이 아니었다.
뭉턱하게 잡히는 것이… ‘ 엄지손가락이 굵고 길더니만 … 그 말이 맞네’
그 중에서도 보람엄마는 아까 자신이 했던 예측이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우는 손을 잠시 떼낸 뒤 쟈크를 풀고 팬티를 비집어 내어 물건를 꺼냈다.
튀~~이잉~~ 그런 소리가 들리지는 않앗지만 용감한 모습을 들어냈다.
상우의 이끔으로 보람엄마는 다시 상우의 물건을 만졌다.
작은 손아귀에 넘치는 물건…
자신의 남편도 작은 물건은 아니지만 상우의 물건은 훨씬 굵고 컸다.
원래 체격에 맞게 조금 큰 이유도 있었지만 상우는 다른 생각을 했다.
골프도 배울려면 돈 들여서 많은 시간 배워야 하고
구구단을 외우려고 해도 열심히 노트에 적으면서 외우며
태어날 때부터 가진 다리가 있다고 걷는 것을 다 잘하는 것이 아니고 훈련을
통하여 하듯이 하는데..
하물며 남자의 가장 중요한 기능을 사용하는
연장을 태어난 채로 가지면서 언제든지 사용하겠다는 심보는 맞지 않았다.
훈련시키고 운동시켜 주고 단련해야 한다는 생각이 오늘의 그의 물건을
만든 것이다.
“ 맘에 들어?”
“ 어머… 이게 뭐야?… 어머머…”
“ 어때? 괜찮아?”
“ 어머… 너무 커요..미영이는 어떻게 견뎠어요?”
“ 만져봐… 당신 애인꺼야..”
“ 너무 커요… 이 힘줄 봐…” 그러면서 보람엄마가 귀두부분을 문지르자
상우는 쾌감에 온 몸이 저려왔다.
보람엄마가 상우의 자지를 만지작거리자
상우는 다시 보람엄마의 치마속으로 손을 넣었다.
보람엄마는 다시 깜짝 놀랐으나 이미 자신도 상우의 자지를 만지고 있는터라
가만히 있자 상우의 손은 안으로 쑤욱 들어가 바로 부근까지 다다랐다.
손끝에 잡히는 레이스 팬티…
브라우
" 아이! 부끄럽게... 기훈 아빠는..."
홍조를 띄며 살며시 눈을 흘기면서 말꼬리를 내리는
보람엄마의 모습이 너무나 이쁘게 보였다.
그제 밤에 와이프가 투덜거렸다.
드라마를 보다가 영화관에서 연인이 다정하게 영화보는 장면이 나오자
와이프는 한숨을 쉬며...
결혼한 지 벌써 몇년이 되었는데 결혼하기 전에는 그렇게 자주가던 영화관에 가 본 지도
언제였는지 모르겠다며 이제 다 늙은 아줌마가 되는구나! 라고
투덜거리자 상우는 먹고 사느라 늘 바쁘게 사는
자신이었지만 와이프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그 날씬한 몸매도 이제는 약간 살이 붙은 것도 같고.
하기야... 결혼전에는 여러 번 갔었는데...
늘 사느라 바쁘다는 핑계를 이것 저것 와이프를 챙겨주지 못한 것이 많았다.
" 알았어. 그럼 모레 토요일날 영화보러 갈래?"
" 정말? 빈 말 아니지? 어쩐 일이야?"
" 어쩐 일이긴...
그래... 오랫만에 영화나 보자. 근데 어떤 영화를 볼건데?"
" 음... 요새 뭐가 재미 있다더라? 잠시만 기다려 봐!"
와이프는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 한참동안 이야기를 하더니만
" 자기야. 우리 새로나온 영화 000를 보러가자. 그게 재미있대"
" 그래? 그럼 그거 보자 . 근데 누구야?"
" 응.. 명희. 걔가 영화에 대해서는 잘 알잖아 ? 그래서 물어봤어.
자랑도 할 겸. 신랑하고 영화보러 간다고...호호"
" 여자들이란..."
그러면서 상우는 와이프의 친구인 명희, 그녀를 떠올리며...
자그마한 몸매에 하얀 얼굴, 웃음 띈 모습이 보기 좋은
와이프의 친구들 중 가장 이쁜 얼굴을 한 그녀, 보람 엄마이다.
처음 예식장에서 보고 난 후 그 후 몇번인가 보았지만 늘
상우의 마음을 설레게 하던 여자였다.
어제 오후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받아 보니 와이프였다.
와이프말인즉슨
" 자기야.. 내일 영화보러 가는데..미안하지만..."
" 말해...머뭇거리지 말고. 뭔데?"
" 아이 참.. 우리 오랫만에 영화보러 가는데... 자기 내 친구 명희 알지?
보람 엄마"
그럼 알지...
" 응..그래서?"
" 아까 전화하다가 걔 남편이 출장 가고 해서... 그리고 그 영화도 보고싶다고 해서..
우리 내일 명희하고 같이 보면 안될까?"
" ...."
잠시동안 아무 말을 않자
" 미안해.. 우리만 보기로 해 놓고선"
" 그래. 그럼 같이 보도록 하지 뭐. 그럼 내일 봐"
내심과는 달리 무뚝뚝하게 응답을 했지만 상우는 즐거운 마음이 되었다.
그렇게 해서 오늘 영화를 보러 나온 것이다.
와이프는 아직 오지 않아 매표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기 입구에 낮익은 여자가 한 명이 들어오고 있었다.
김 명희, 그녀였다.
흰색 브라우스에 외투를 걸치고 연한 아이보리색 바지를 입고 오는 여자.
볼륨을 가진 가슴과 바지가 주는 허벅지의 매끔함을 함께 가진 여자.
상우는 울렁이는 가슴을 진정한 채 그녀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였다.
" 안녕하세요...보람 엄마."
" 어머..안녕하세요?"
보람엄마도 상우를 보자 약간 얼굴을 붉히며 인사를 하였다.
상우는 친구남편이면서 다른 친구 남편들과 달리 약간은 어려움이 있었다.
뭐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는데...
" 와! 너무 이쁘시네요... 보람 엄마! "
" 아이! 부끄럽게... 기훈 아빠는..."
갑자기 그녀는 그럴 것 같지 않은 친구 남편에게 칭찬을 듣자
명희는 더더욱 얼굴이 붉어져 고개를 숙이면서도 기분이 좋아졌다.
명희 역시 친구 남편인 상우에게 알듯 모를듯 호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에게 자신의 몸매와 맵시에 대해 칭찬을 들었으니..
얼마 후 와이프가 도착하고 셋은 영화를 보러 들어갔다.
대개 20대 연인들이나 친구들이 영화를 보는 연령층이었는데
자신은 조금 나이가 들어보이는 것 같아 멋적어 했다.
올해 37세. 와이프는 34세 그리고 보람엄마 명희는 33세.
와이프와 보람엄마는 여고 및 대학교 동창이다.
단지 명희만이 초등학교를 조금 일찍 들어가서 한 살 어릴 뿐..
영화가 끝나고 밖으로 나왔다.
갑자기 영화의 세계에서 밖으로 나와 어둠의 현실에 들어서니 뭔가
허전하고도 쓸쓸함이 묻어 나온다.
“우리.. 저녁 먹으러 가자”
어둠의 서먹함을 깨고 와이프가 먼저 말하자
“그래.. 그럼 저녁 먹으러 가지. 어딜 갈까?, 어디 가고 싶으세요?”
“ 전 아무데나 괜찮아요. 미영(와이프 이름)이 가고 싶은 데로 가”
“ 그럼…. 오랜만에 칼질 할까? 호호.. 가 본 지도 오래 됐는데”
셋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마침 보이는 4층 레스토랑에 들러 저녁을 먹고는
간단히 술 한잔까지 하자 취하지는 않았지만 행여 음주 운전으로 걸릴까 하여
노래방을 갔다가 시계를 보니 아직 얼마 되지 않아 상우의 차를 타고
가까이 있는 상우의 집으로 갔다.
“ 기훈 엄마. 기훈이는 어디 갔어?”
“ 응. 우리 신랑하고 데이트한다고 친정에 가 있어. 여기서 걸어가도 될 거리잖아?!”
“ 그래.. 맞다. 바로 옆이지. 너는 좋겠다. 친정이 옆이라서. “
“ 뭐..좋을 때도 있고 … 안 좋을 때도 있어. 그래도 편해”
상우가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보람엄마와 와이프는 소파에 앉아 이것저것 잡담을
하고 있었다.
상우가 여자들끼리 이야기하는데 끼이는 것이 좀 서먹해 하며 조심스레 소파에
앉으면서 보람엄마를 바라다 보니 아까 처음에 봤던 그 옷맵시를 흐트러지지 않고
단정하게 앉아 있는데 외투를 벗어서인지 볼륨있는 젖가슴이 브라우스를 밀쳐내고
있었다.
자그마한 체구치고는 비교적 날씬하면서 볼륨이 있는 몸매와
머리카락 몇 가닥이 흘러내린 목선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와이프도 168Cm에 이르는 큰 키에 미인축에 속하며 날씬하고
보람 엄마는 키가 좀 작지만은 체형 전체적으로 잘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조금씩 대화에 끼어 들며 맹숭맹숭하게 되자
“ 술 한잔 하시죠? 당신은 어때?”
“ 난 좋아. 명희 너는?”
“ 난 집에 가 봐야 하는데…”
“ 괜찮아 . 나중에 집에 데려다 줄게. 아님 여기서 자고 가도 되고. 신랑도 출장 갔다고
했잖아?”
“ 응. 제주도에 일이 있어 갑자기 가게 되었어. 외국 바이어를 만나기로 되 있다던가..”
“ 에이..그럼 마시고 가. 주말인데 어때서?…참 보람이는?”
“ 응 보람이는 동생이 돌보고 있어. 동생이 오늘 온다고 해서 잘되었다 싶어 보람이를
맡기고 왔어”
“ 기집애. 그럼 되었네.. 오랜만에 술 한잔 하자”
와이프가 냉장고로 가서 술을 몇 병 가져 와서 거실에 술판을 벌였다.
보람 엄마도 오늘 일부러 친구부부의 데이트를 방해하러 온 건 아니지만 어쨌든
이렇게 되었으니 한 잔 하고 가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동생에게 전화를 하여
친구집에 있다는 말과 조금 늦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으로는 결혼식이나 돌 때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미영과 미영신랑을
만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오붓하게 따로 만난 적이 없어 호감을 갖고 있는
상우 부부와 술 한잔을 하게 되자 좀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몰래 곁눈질로 상우를 보았다.
남자답게 생긴 얼굴에 체격, 시원스런 눈망울이 사람좋게 생겼다.
비교적 말이 없고 조용한 지라 조금 어렵게 느껴지지만 친구 미영에게 들으면
가정 일에 다정다감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터였다.
아까 옷을 갈아입으러 간 상우가 체육복을 입고 나오자 몰래 웃음이 나왔었다.
2000년대에 왠 체육복?
그리고 체육복 바지 앞을 약간 밀어내고 있는 그의 상징.
친구 남편에게 가져서는 안되지만 몰래 호감을 가지고 있던 그가 아까는 자신보고
이쁘다고 했다.
술이 몇잔 돌아가자
“ 얘 , 너네 남편은 웬 출장을 그렇게 자주 가니?”
“ … 그러게. 00물산에 다니니 하는 일이 그거 아니니. 바이어 접대하고 외국 나가고..
미영이 넌 좋겠다. 기훈 아빠는 출장이 자주 없으니?!”
“ 얘, 이이도 은근히 출장이 많아. 사업한답시고 지방을 돌아 다니잖아. 물론 하루
이틀 일정으로 짧아서 그렇지.”
“ 맞아요. 저도 자주 출장가요. 그리고 갑자기 가는 경우가 많죠”
“ 얘..너는 둘째 가지지 않니? 벌써 보람이가 세살인데”
“ 글쎄.. 아직은 “
보람 엄마가 약간 얼굴이 붉어지면서 대답한다.
미영은 신랑앞이라 아무것도 아닌 듯이 이야기 했지만
보람엄마는 친구 신랑 앞에서 애를 갖는 얘기를 하자 부끄러웠다.
애를 갖는 것은 곧 신랑과의 섹스를 의미하고 그런 섹스의 의미를 기훈 아빠 있는 곳에서
미영이 묻자 얼굴이 붉어진 것이다.
물론 술의 힘도 있었지만.
“ 우리도 애를 가져야 하는데…” 상우가 그 분위기를 무마하려고 한 마디 했다.
“ 이이는…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늘 술이면서..”
술에 약한 와이프가 술이 한 잔 들어가자 친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 얘, 미영아 .. 글쎄..우리 신랑은 벌써 애를 가져야 한다면서 그 날만 되면 술이야.”
“ 그게 내 잘못인가? 우연히도 일 때문에 마시게 된 것이고 그게 그 날이어서 문제지”
“ 조금 더 신경 써 주세요.. 호호.. 조금 우습다. 그치?” 미영을 보고 보람 엄마가 웃는다.
“ 남자들은 술 한 잔 하면 어디 가서 해?”
“ 어디긴 술집이지.”
“ 여자 나오는 술집? “
“ 아니..아니야. 무슨 . 내가 무슨 돈이 있다고”
“ 거짓말 마. 저번에 양복에 있던 라이타를 보니 무슨 룸살롱이던데?”
“ 어머 정말이세요?”
“ 아뇨…아녜요.. 그건 담배 피울 때 친구 라이타를 가져 온 것인데. 나 그런데 몰라”
“ 치.. 거짓말.. 다 알고 있어. 그런 술집에 가서 젊은 애들 만지면 좋아?”
점점 와이프의 질문이 짙어지기 시작하자 상우가 얼굴이 벌개지면서 손사레를 쳤다.
“ 아냐…난 그런데 안간다니까.”
“ 알았어.. 알았어.. 근데 2차는 가지 마. 2차 갈려면 나한테나 신경 써”
“ 허…이것 참! , 보람 엄마 난 아녜요”
“ 호호… 누가 뭐라 했나요? 호호… 미영이한테 신경 많이 써 주세요”
상우는 술판에서 와이프가 자신의 술좌석을 가지고 트집을 잡자
호감이 있는 보람엄마 앞에서 이게 무슨 망신이냐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보람 엄마 있는 곳에서 약간 짙은 농이 나왔다는 데에 약간 흥분이 되어
아래로 피가 몰리기 시작했다.
보람엄마를 바라보니 홍조를 띈 얼굴에 웃음을 웃는 모습이 너무나 이쁘게 보이면서도
혹시 와이프나 보람엄마가 눈치를 볼 새라 술 잔을 들이켰다.
보람엄마도 친구부부와 술을 마시면서
‘속된’ 이야기를 나누자 긴장이 풀리면서 미영이와 상우이에게 좀 더 스스럼없는 기분이
들어 편해졌다. 그러면서 상상이 되었다.
상우가 사람들과 어울려 룸쌀롱에서 술마시면서
젊은 아가씨들의 가슴이며 엉덩이며 마음대로 만지며 키스도 하는 모습을…
자기 남편도 룸쌀롱이나 스포츠마사지 같은 곳에 가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친구나 다른 사람들에게 들어서 그런 곳에 가면 어떻게 하는지를…
앞을 보니 상우가 얼굴이 조금 붉어진 채 술을 마시고 있는데 술잔을 들고 있는
남자다운 손… ‘저 손으로 마음대로 만지고 주무르고 했겠지’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술이 올라오는 듯 하고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로 갔다.
바지를 풀고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내렸다.
볼록 솟은 보지둔덕과 매끈하게 뻗은 허벅지…
남편의 사랑을 받은 지도 꽤 여러 날이 된 것 같았다.
앉아서 물을 내리며 시원스럽게 소변을 보는데 옆에 뭐가 걸려 있어 보니 남자 팬티다.
‘ 기훈 아빠 것인가? ‘
사각 팬티인데 가운데 약간 노란색 무늬가 묻어 있다.
‘기훈이 아빠 자지가 닿았던 곳….’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하자 젖꼭지가 솟아 오르고 가슴이 벌렁거렸다.
냄새를 맡아 보자 별 냄새는 없다. 벗어 놓은 지 꽤 된 것 같기도 하고.
킁킁 냄새를 맡다가 살며시 혀를 갖다 대어 보았는다.
약간 짠맛이 나는 듯 하기도 하고… 그 중에도 팬티에 침을 묻힐까 조심하면서..
남의 남편이 입었던 팬티를 만지면서 맛도 보고 하는 자신의 행동이 약간은
변태스럽다고 느낀 보람엄마는 그러면서도 그런 자신의 모습에서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이지?’
자신의 브라우스 위로 볼록한 젖가슴을 손으로 만져보다가 기훈아빠 팬티로 자신의
젖가슴을 덮어보며 문지르면서 알 수 없는 흥분을 느낀다.
친구남편의 자지를 감쌌던 팬티와 그리고 자신의 부풀어 오른 유방!
상상속에서나마 친구남편과 가까워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상우의 와이프는 술이 조금 되었는지 이제는 편하게 소파에 기대면서 다리를 쭉펴고
앉아 있었고 보람엄마는 방금 화장실에서 얼굴에 홍조를 띈 채 나왔다.
‘보람 엄마도 술을 조금 많이 마셨지..’
그런데 화장실을 다녀 온 보람엄마는 연거푸 몇 잔의 술을 들이켰다.
미영은 그런 친구의 모습을 본 적이 별로 없는지라 의아해 하면서도 자신의 집이
펴내서인가 싶어 즐거운 마음이 되었고 자신도 함께 술을 따라 마신다.
시간이 보니 많이 늦어졌다.
“ 명희야.. 자고 가라. 애도 친정에 가 있다면서?…”
“ 싫어 가 봐야 해…” 비틀… 일어서면서 비틀거린다.
“ 얘…얘.. 자고 가라는데도.. 자기도 괜찮지?”
“ 응.. 나야 상관없지”
“ 봐..명희야 .. 우리 신랑이 괜찮데.. 자고 가!”
“ 싫어… 나 갈게”
비틀거리며 현관쪽으로 가는 명희를 조바심나게 바라보던 미영이
“ 기집애….그럼, 자기가 좀 데려다 줘… 택시타고 가면 금방 갔다 오잖아?”
“ 아냐…무슨 나 혼자 갈 수도 있어. 그만 둬 얘”
“ 안돼… 늦은 밤길인데… 여보. 당신이 좀 갔다 와”
“ 알았어… 잠깐만” 안방으로 들어가더니 잠바를 입고 나왔다.
“ 가시죠…보람엄마”
“ 괜찮대도요… 저 괜찮아요”
“ 잔말말고 같이 가… “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나오니 찬 공기가 어둠속의 아파트 단지를 휘감고
어린이 놀이터는 휑하니 을씨년스럽기도 하였다.
비틀거리는 보람엄마의 한쪽 팔을 잡고 택시가 오는 곳까지 걸어갔다.
행여 아는 사람이라도 만나면 소문이 잘 못 날까 저어하면서 상우는 그녀와
데이트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
단 둘이 어둠속을 간다는 것.. 비록 술이 취해 데려다 준다는 그럴듯한 핑계지만
이런 기회가 처음으로 온 것이 아닌가.
보람엄마의 어깨를 감쌌다. 술이 취한 보람엄마를 붙잡아 준다는 핑계와 그런 마음을
보람엄마가 알기를 바라듯이 하면서…
“ 기훈 아빠는 참 다정하신 것 같아요”
술이 취해 비틀거리는 보람엄마가 갑자기 어둠을 깨고 한 마디 하였다.
“ 네?… 저요?”
“ 네.. 우리 친구들이 남편들 이야기 하면 미영이를 많이 부러워 해요. 사업 잘 하시겠다..
미영이한테 다정다감하겠다… 애한테도 잘 해 주시겠다… 호호… 우리 친구들
사이에선 그래도 기훈아빠가 짱 남편이예요”
“ 짱 남편요?”
“ 네… 아빠로서..남편으로서…”
“ ….”
“ 결혼 전에야 다들 좋아서 결혼하지만 막상 살아보면 흠이 다 나오잖아요
근데 기훈아빠는 그런 것이 없으신 것 같애…”
“ 아뇨…저도 단점이 많아요.. 보람 아빠 남편 분도 좋은 분이잖아요”
“ 연애할 때에는 좋은 사람이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집안 일에 별로 신경을 안써요
그리고 나한테도…”
“ 바쁘시니깐 그렇겠죠?”
” 하기야… 사시사철 출장이니…휴..”
…….
“ 참… 기훈 아빠? “
“ 네?”
“ 혹시 애인 있으세요?”
‘ 아니 … 이 여자가 무슨 뜬금 없는 애인? 혹시 와이프 스파이?’
“ 아뇨… 저 그런 것 없어요… 와이프밖에 없잖아요”
“ 치… 남자들은 사업하면 다들 애인이 있다고 그러던데.. 솔직히 말해 보세요?
미영이한테 말 안할께요”
“ 정말이예요… 저 애인 없어요.. 그럼 보람 엄마는 애인 있으세요?”
“ 어머….딴 말 하시는 것 봐~ … 저는 주부인데 무슨 애인은 ….”
“ 그러시면서 저한테는 왜 애인이 있다고 넘겨짚으세요?”
“ 기훈 아빠는 성격 좋으시고… 돈 잘 버시고.. 멋지시고… 사회생활하면서
여자들이 많이 따를 것 같아요”
“ 그렇지도 않아요… 제가 좀 소극적이거던요”
“ 적극적이면 그게 바람둥이죠… 근데 우리 이렇게 걸으니 데이트하는 것 같죠?”
” 네…그렇군요… 이쁜 보람엄마와 걸으니 정말 데이트 하는 기분이 드는걸요?!”
“ 어머… 침이나 바르셨어요? 호호.. 정말 오랜만이네요”
“ 뭐가요…”
“ 이렇게 밤 늦게 데이트하는 것이…”
그렇게 말한 보람엄마는 어깨에 걸쳐진 상우의 팔을 풀고는…
갑자기 상우의 팔짱을 끼었다.
“ 집에 갈 때까지만 미영이한테 기훈아빠를 빌릴께요..”
갑자기 자신의 팔짱을 낀 보람엄마의 행동에 깜짝 놀라면서도 순간적으로 주변을 둘러
보았다. 행여 누가 볼까 싶어…
팔에 와 닿는 보람엄마의 뭉클한 젖가슴 촉감이 좋게 느껴졌다.
“ 기훈 아빠는 참 편하게 느껴지네요….”
택시에 앉아서도 보람엄마는 술이 취한 채로 상우의 팔짱을 끼고 있었다.
“ 이렇게 있으니 너무 좋다…아”
아까보다도 더 보람엄마의 젖가슴이 상우에게 쏠리고 바지는 앉은 자세라 그런지 더 팽팽하게
허벅지의 윤곽을 들어내면서…
상우와 보람엄마의 엉덩이는 서로 붙어 있어 말은 없지만 둘은 동시에 그러한 접촉을 느끼고
있었다. 택시기사도 흘낏 보고는 부부이려니 했겠지.
와이프 미영에게 들은 적이 있다.
보람엄마의 남편은 잘 나가는 회사의 중견간부이지만 너무 바쁘고 출장이 잦아
가정적인 보람엄마는 외로움을 많이 탄다고… 그래서 오늘도 상우부부가 영화 본다고
하는데 따라 왔는지도 모른다.
“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기훈 아빠… 미영이한테도 고맙고…”
“ 즐거워셨다니 다행이네요… 잘 들어가세요”
“ 저 … 오늘 좀 주책이었죠? … 호호… 잊어버리세요..”
“ 아뇨… 귀여워 보이던걸요” 말하던 상우는 아차 싶었다.
와이프 친구한테 귀엽다니…
그런데..
“ 정말요? ..호호..놀리시기는 .. 기훈아빠도 그런 농담 하실 줄 아세요?”
“ 농담 아녜요… 그런 말 하는 게 좀 쑥쓰럽지만요..”
“ 호호… 오늘 고마웠어요.. 잘 들어가세요”
“ 네… 어서 들어가세요”
집으로 들어가는 보람엄마의 모습을 뒤로 하고 상우는 택시를 타러 밖으로 나왔다.
날씨가 춥던 아까와는 달리 푸근한 기운이 가슴에서 올라온다.
침대에 누워 오늘 기훈 아빠를 생각해 봤다.
참 괜찮은 남자다 싶어 술김에 친구 남편임에도 불구하고 팔짱을 끼고..
더군다나 화장실에서 그의 팬티를 만지던 일을…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부끄러움과…. 가벼운 흥분…
‘ 정말 애인이었으면…. 어머..내가 무슨 생각을! … 내가 미쳤나 봐’
비어 있는 침대 옆 자리가 허전하다.
한달 후쯤 되었을까.
와이프 미영은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해외여행을 떠났다.
장인,장모님 그리고 처형, 와이프, 처남 이렇게 다섯명이서 가족여행을 떠난 것이다.
회갑은 몇 년 전에 지났지만 효도여행이라 하여 그나마 조금 살고 있는 상우가
경비를 부담하고 가족끼리 가게 된 것이다.
어린 기훈이를 데리고 가는 미영은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자신의 남편 능력으로 친정 식구들이 해외여행을 떠나게 되었으니
형부나 제부, 그리고 올케에게도 어깨가 으쓱한 일이었다.
그러면서 어제 밤에는 유달리 미영이 상우에게 매달렸다.
야한 네글리제를 입고 침대속으로 들어온 미영은 상우의 온몸을 입과 혀를 이용하여
핥으면서 흥분시켰다.
평소 잘 할지 않는 오랄도 서슴없이 하면서 자지를 뿌리 밑둥까지 핥아 준 것이다.
진한 섹스 후에 미영은 다시 여행가방을 들여다 보며 즐거워했는데
오늘 아침 떠난 것이다.
저녁이 되어 밖에서 식사를 하고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 따르르릉…’
누구지?.. 아까 와이프한테서 잘 도착했다는 전화가 왔었는데…
“ 여보세요?”
“ 여보세요? 어머…안녕하세요.. 저 보람엄마에요..”
“ 아…네…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 네에~ 저…미영이 있어요?”
“ 지금은 없어요….오늘 여행 갔는데……”
“ 어머…그래요… 아 참..오늘이구나.. 전 내일이라구 생각 했거던요. 여행 잘 다녀오라고
전화를 한다는 것이 늦어버렸네요…”
“ 네… 잘 지내시죠?”
“ 네… 전 맨 날 똑같죠…뭐… 기훈 아빠는 미영이 가고 나니 어떡해요? 쓸쓸해서..호호”
“ 그건 보람엄마도 마찬가지죠… 뭐.. 신랑이 자주 출장가니…”
“ 네…그러게 말예요.. 또 출장이지 뭐예요.. 미국에 가서 모레 와요”
“ 저런… 그러니 완벽한 직업은 없네요”
“ 네… 맞아요”
전화를 하면서 얘기를 나누다 보니 스스럼이 많이 없어졌다.
상우는 이야기를 하면서 의외로 보람엄마가 외향적이 있는 면을 발견하고 말을 편하게
하기 시작했다.
“ 그럼… 하루 종일 집에만 계세요?”
“ 네… 시장 다녀오고…보람이 보고… 그러다 심심하면 티브이 보고…그렇죠”
“ 저런… 어떻게 그렇게 365일 사세요?”
” 호호… 다들 마찬가지죠. 미영이도 마찬가지예요.. 반성하세요”
“ 네…그런가…하하..할 말 없군요”
“ 그래도 우리는 낫죠. 다른 사람들은 먹고 산다고 나가서 돈 벌어야 하는데 미영이나
저나 그런 걱정은 없으니 말예요”
“ 그건 또 그런가요? … 한 번쯤 바람도 쐬고 그러세요..”
“ 네… 미영이가 있음 쇼핑이라도 함께 가는데… “
“ 그런 것 말고 어디 바닷가나 호수 같은데 놀러 갔다 오시는 것도…”
“ 호호.. 그게 되나요.. 남편도 없지… 그렇다고 애인이 있는 것도 아니고..”
“ 애인이요? 하하… 그거 말되네요… 애인 있음 그런데 자주 가게 될 건데 말이죠”
“ 어머… 경험이 있으신가 봐… 기훈 아빠 정말 애인 있는 것 아녜요?”
“ 아..아녜요..무슨 말씀을… 그냥 주위에서 들은 얘기들이죠. 그리고 결혼전에는 많이
그런데 가잖아요.”
“ 호호… 왠 정색을.. 맞아요. 결혼전에야 자주 갔는데..”
“ 전 그리고 직업이 많이 다니는 것이다 보니 여러 군데 자주 다니잖아요. 내일도
인천 갈 일이 있는데…”
“ 인천… 월미도에는 가 본 적이 있는데…”
“ 그러세요.. 전 아직 한 번도 못가봤는데…”
“ 정말이세요? 미영이하고 가 본 적 없어요?”
“ 네… 내일 일 마치고 월미도나 가 봐야겠군요”
“ 혼자서요?”
“ 네… 그럼 혼자 가죠.. 저 혼자 잘 다녀요.. 하하”
“ 에이…그래도 그건 좀 그렇다”
“ 그럼… 보람 엄마 같이 가실래요?”
“………….”
상우는 말해놓고 보니 좀 무안했다.
와이프 친구보다 바람 쐬러 같이 가자는 말을 하다니…. 순간의 침묵을 깨고
“ 아녜요… 부담스럽게 그런 말을 하다니… 저 혼자 갔다 올께요”
“ 기훈 아빠”
“ 저 가도 되요?”
“ 네에? 네…그럼요”
“ 그래도 친구 남편이랑 바람 쐬러 간다는 것이 좀….”
” 뭐 어때서요… 그냥 바다나 조금 보다가 오는거죠”
“…….”
“ 그럼 내일 몇 시까지 가야 되나요?”
“ 음…제가 일을 네 시쯤 마치니까 00역앞으로 4시반까지 오세요”
“ 네… 뜻하지 않게 바다 구경하게 생겼네..호호”
상우는 자신도 모르게 흥분되기 시작했다.
일을 마친 상우는 00역앞으로 가서 주차를 하며 두리번거리니
저기 보람엄마가 입구 옆에 서 있는데…분홍색 브라우스와
주름치마가 잘 어울려 보였다.
보람엄마도 두리번거리다 차창으로 얼굴을 내민 상우를 보고는 달려와
인사를 하고는 옆 자리에 앉았다.
“ 정말 아름다우시네요.. 보람엄마”
“ 어머… 그럼 저 얼굴 못들어요… 미영이가 더 이쁘죠”
“ 아니…정말이예요 역 앞에 계신데 처음 보고는 왠 미인인가 싶었어요”
“ 아이…자꾸 비행기 태우신다… “
“ 나오시니까 좋죠?”
“ 네… 정말 좋아요.. 고마워요…기훈아빠”
화장 내음이 차안에 향기롭게 풍긴다.
오늘 보람엄마는 설레는 마음으로 오전부터 부산하기 이를 데 없었다.
동생을 불러 보람이를 맡기고 샤워를 30분이상이나 하면서 씻고 또 씻고는
레이스 달린 팬티며 속옷을 입고 평소 안뿌리던 향수까지 조금 뿌리고
나왔던 것이다. 처녀적으로 돌아간 느낌일까.
어렵사리 주차를 하고 나오니 바다 내음이 후각을 자극하면서 시원한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자 서로가 탄성이 나왔다.
동해 바다에 비하면 약하지만 그래도 도심에서만 살다가 넓은 바다를 보니 폐부가
시원해진다.
“ 아! 정말 좋아!”
“ 그렇죠?…정말 좋군요… 사람들도 많군요”
“ 네…평일인데도 이렇게 많네요… 근데 석양은 볼 수 있을까요?”
“ 글쎄요… 오늘 날이 흐려서 석양은 힘들겠는데요”
“ 아쉽네요… 석양도 함께 봤으면…”
“ 네.. 가는 날이 장날이군요”
“ 그래도 좋아요… 이 바다 내음…흠~~~”
바닷가를 걷는데 다른 사람들은 팔장을 끼고 혹은 손을 붙잡고 하며 다닌다.
상우는 ‘ 혹시 우리가 불륜으로 보이는 건 아닐까?’
도둑이 제 발 저리다고 쓸 데 없는 신경을 쓰다가 살며시 보람엄마의 손을
붙잡자 보람엄마가 깜짝 놀라면서 상우를 쳐다 보았다.
“ 우리도 데이트 하잖아요? “ 하며 턱으로 다른 사람들을 가리키는데 다들 팔짱이며
손을 붙잡고 있자 보람엄마도 상우의 마음을 알겠다는 듯이 가만히 손을 잡았다.
가늘고 긴 보람엄마의 손의 감촉이 너무나 매끄러웠다.
“ 우리 식사나 하죠? 다른 곳에서는 식사하기 힘드니 미리 먹죠”
“ 네… “
바다가 잘 보이는 2층 횟집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 회를 주문하고 상우는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술은 안마시고 대신 보람엄마만 조금 하기로 하였다.
쟈켓을 벗은 보람엄마의 젖가슴은 볼륨감이 있었다.
얇은 브라우스 안에 역시 얇은 브래지어를 했는지 젖꼭지의 윤곽이 불투명하게
비치는 모습에 상우는 바다보다도 보람엄마에게 신경이 더 갔다.
바다보다도 오히려 앞에 앉은 보람엄마가 더 좋아 보이는 것이다.
맑은 눈과 오똑한 콧날.. 투명스럽게 보이는 도톰한 입술….
보람엄마는 식당에 들어와서 자신의 얼굴이며 젖가슴을 상우가 쳐다보자
묘한 기분이 들었다.
마치 결혼 전에 처음 데이트할 때처럼 설레임과 남자의 자신의 몸에 대한 은근한 눈길…
‘ 그렇지 않아도 얇은 브래지어를 했는데….젖꼭지가 보이는 건 아니겠지.. 몰라’
친구 남편이 자신의 몸을 몰래 훔쳐보고 있다는 것과 아직 나이는 조금 들었지만 자신
있는 몸매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이렇게 나와서 데이트를 한다는 것…
그러한 상황 자체가 보람 엄마에게는 가슴 띄는 일이었다.
회를 먹으면서 억지로 권하는 술을 한 잔 하니 마음이 풀어졌다.
젓가락질을 하는 상우의 손을 봤다.
엄지손가락이 두껍고 길다.
‘ 남자 엄지손가락이 두껍고 길면 그거도 크다던데…’
언젠가 들은 이야기를 상우의 엄지손가락에 비추어 생각해 보는 것이었다.
자세가 흐트러진 보람엄마의 팔을 잡고 밖으로 나오니 이젠 날이 제법 어두워졌다.
“ 다른 곳에 다 볼까요?”
“ 어디? “
“ 김포쪽으로 가면 괜찮은 곳이 있다던데..”
“ 멀지 않아요?”
“ 별로 멀지 않아요.. 어차피 서울 가는 길은 김포가 더 빠르고요”
“ 네.. 알아서 하세요”
어둠속을 30여분 달리자 인공호수(연못)가 나오고 까페가 몇 개 나왔다.
그 중 괜찮아 보이는 까페 앞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오니 산중이라 그런지
공기가 제법 쌀쌀하다. 안으로 바로 들어가려고 하다가 보니 인공호수가 있어
좀 거닐기로 했다.
아까 인천에선 흐린 날이었는데 그 동안 구름이 걷혀서인지 하늘엔 촘촘한
별들이 빛나고 인공호수엔 불빛이 아름답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둑을 이르니 간혹 밤낚시 하는 사람들이 보이고 나무아래에는 가끔 앉아 붙어 있는
연인들도 보였다.
상우는 보람엄마의 손을 잡자 보람엄마는 상우를 한 번 바라보고는 같이 손을
맞잡았다. 이미 여러 번 잡은 손이라서 그런지 따뜻했다.
남편 아닌 한 사내가 자신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 준다는 것…. 그리고 비록 남의
남자지만 지금은 오로지 자신을 위해서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
평소에는 알지 못했던 감정이었다.
“ 우리… 이러고 있으니 데이트 하는 것 같죠? 호호”
“ 우리 데이트하는 것 아녜요? 난 지금 보람엄마와 데이트 하는데..”
“ 기훈 아빠도…. “
“ 저 …재미없죠?”
“ 아녜요… 재미있으시고 좋아요… 미영이는 행복하겠어요”
“ 늘 불평 불만인걸요”
“ 아녜요… 걔, 얼마나 지 신랑 자랑 하는데요… 못 봐 줘요..평소엔”
“ 그래요?”
“ 네.. 주책바가지에요…호호”
“ 보람엄마는 애인이 있어야 되겠다… 너무 심심하게 사시는 것 같아요”
“ 호호… 가끔 저도 애인이 있었음 좋겠다…. 생각은 해요
가끔 생각뿐이지 애 키우고 살림살이 하다 보면 금방 잊혀져요..
그리고 가정주부가 애인을 가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잘 아는데…
왜? 기훈 아빠는 애인 생겼음 좋겠어요? 미영이도 예쁜데…”
“ 네…그런데 몇 년 살다 보면 집사람이 옆에 있어도 외로울 때가 있거던요”
“ 호호… 기훈 아빠 바람 피시고 싶으신가 봐..”
“ 바람은 아니고요”
“ 아니긴 뭐가 아녜요…그게 바람이죠. 호호… 어떤 여자를 원하세요? 혹시 아나요
제가 애인 될 만한 사람을 소개 시켜 줄 지… 미영에게는 비밀로 하고…호호”
“ 아뇨… 애인 사귀고 싶은 생각은 없고요…
단지 허전할 때 이야기 상대나 있었으면 해서요”
“ 어머…기훈 아빠도.. 그게 그거죠. 어떤 여자가 좋으세요? … 미영이하고 알콩달콩
잘 사는데 기훈 아빠는 또 어떤 여자를 좋아하는지 싶어서…
거짓말 아니고 이야기 상대라면 혹시 제가 소개 시켜 줄 지 알아요?”
“ 음… “
“ 말해 보세요.. 남자답게..”
“ 보람엄마 같은 여자라면….”
“ 어머!… 기훈 아빠는… 저 같은 아줌마가 뭐가 좋다고”
“ 보람 엄마는 말하는 것이 이뻐요. 저 번에 영화 볼 때 이야기처럼 귀엽기도 하고”
“ 어머머…”
“ 그리고 마음도 곱고 몸매도 날씬하고…”
“ 어머… 기훈 아빠는…”
하면서 상우의 팔을 가볍게 친다.
“ 전…안되요.. 대신 오늘만 애인 해 드릴께요…그럼 됐죠? 호호”
“ 영광이죠.. “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상우는 외투를 벗어 보람엄마에게 입혔다.
“ 애인이 추운 것 같아서…”
“ 호호.. 따뜻하네요… 애인이 있으니 좋고요”
보람엄마가 살며시 머리를 기대면서 팔짱을 껴오자 상우는 그녀에게 팔을 붙이면서
머리가 편하게 기대지게 하였다.
성숙한 여인의 향기가 상우의 코 끝에 와 닿고 뭉클한 젖 무덤의 감촉이
상우의 본성을 일깨우게 한다.
조금 더 걷자 나무사이로 공원의자가 몇 개 놓여 있어 앉았다.
상우는 앉으면서 살며시 보람엄마를 껴안았다. 허리부분을 가볍게 터치하며
안은 상우의 팔 사이로 보람엄마의 갸날픈 몸매가 들어왔다.
보람엄마도 결혼하고 난 후 오랜만에 밖에 나와 친구남편이지만 이렇게
둘이서 시간을 보내고 데이트를 하니 남다른 감정이 솟아올랐다.
남편 외에 다른 남자라고는 접해 보지 못했는데 상우와 같이 있으니
낯설은 사내 내음과 향기가 그녀의 가슴을 진탕되게 만들었다.
아까 농담조로 기훈 아빠에게 오늘 하루만 애인이 되어 주겠다고 했는데
아닌게 아니라 기훈 아빠 같은 사람이 애인이 되었음 좋겠다 싶은 생각은 있었다.
평소 그런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보람 엄마지만 야외에 나왔다는 것,
그리고 오랜만에 남자와 데이트를 한다는 점,
술 한 잔이 들어 갔다는 것,
또한 어둠이 주는 은밀함 등이 보람엄마를 ‘ 오늘 하루 애인이 되어 드릴께요’라는
말이 나오도록 한 것이다.
등을 의자 받침에 기대어 있는데 기훈 아빠의 팔이 의자 받침과 자신의 등을 이격
시켜 놓는다. 그러면서 기훈 아빠의 손이 보람엄마의 젖무덤 아래까지 내려와 있다.
보람엄마는 그것에 가슴이 떨려오고 허벅지에 힘이 풀어졌다.
상우는 보람엄마의 등 뒤로 두른 자신의 팔에 조금 힘을 가하여 보람엄마를 자신에게로
당기자 보람엄마는 상우에게로 당겨져 왔다.
손끝에 와 닿는 둥글고 뭉클한 젖무덤 아랫 부분의 감촉이 느껴졌다.
가져서는 안 되는 생각이지만 상우는 와이프 친구에게서 강렬한 여자의 내음을 맡았다.
한 열 발자국 거리에 남녀가 앉아 있는데 상우와 비슷한 나이가 되었을까…
저들도 부부는 아니겠지…
소곤소곤하던 둘이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아까 상우가 여기 도착 했을 때 그들은 이미 앉아 있었고, 그들은 2명의 타인이 자신들 가까이 오는 것도 몰랐다.
상우가 앉은 자리가 나무밑이라 잘 보이지 않았지만 그들의 모습은 멀리 불빛과 호수의
반사에 의해 조금 보였다.
상우가 보람엄마에게 손으로 가리키자 보람엄마도 그 쪽을 쳐다보고는 얼굴을 붉혔다.
남편과 키스도 하고 섹스도 하지만 남들이 노골적으로 야외에서 저러는 것은 처음 본다.
둘은 쪽쪽 소리가 나도록 키스를 하고 서로의 혀를 핥았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안고 깊은 키스를 나누다가 남자가 여자의 앞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하자 여자는 남자에게 더욱 매달리면서 이제는 아예 남자의 무릎에 앉았다.
남자는 여자의 입술을 빨면서 젖을 주무르고… 그것도 모자라서인지 여자의 티를 올리고는
틔어 나온 유방을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쩝…쩝…’
여자는 남자의 입술에 자신의 유방을 드러내 놓으면서
동시에 남자의 바지안으로 손을 집어 넣어 자지를 주무르고 있었다.
보람엄마와 함께 보고,듣고 있기에는 너무 야한 장면이었다.
보람엄마는 한쌍의 남녀가 짙은 애무를 하고 있는데 흥분하고 있었다.
남들이 아무렇지 않게 야외에서 저런 짓을 하다니…
아랫도리에서는 스멀스멀 뭔가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젖꼭지가 솟아 올랐다.
여자가 젖을 빨릴 때는 마치 자신의 젖을 노출시킨 것 같은 마음에 부끄러움과
함께 기훈 아빠와 같이 그것을 보고 있다는 데에 달아올랐다.
자신도 남편과 섹스할 때는 다 벗고 젖을 빨리우며 남편의 자지를 주무르고 했는데…
자신의 유방 아래 부분을 잡은 상우의 손에 힘이 들어 간 것 같아 더하고
콩닥콩닥 가슴 뛰는 소리가 들릴까 염려스러웠다.
“ 리얼하죠?” 상우가 보람엄마의 귀에 작은 소리로 말하자
간지러운 느낌과 함께 더운 입김이 느껴졌다.
“ 네~에…”
“ 처음 보시는 거죠? 다른 사람들 애무 하는 거….”
모기만한 소리로
“네…”
“ 보니까 어때요?”
하~아…이 남자.. 별 이상한 것도 다 물어 본다.
소곤거리는 입술이 귀에 닿자 보람엄마의 등줄기로 짜르르한 느낌이
스치고 지나간다.
“ 모..몰라요…아.. ”
점점 다리를 붙이고 밀착해 오는 기훈 아빠의 허벅지와 보람엄마의 허벅지는 상우의 바지와
보람엄마의 치마를 사이에 두고 완전히 붙어 있었다.
상우는 보람엄마의 부드러운 허벅지 감촉을,
보람엄마는 기훈 아빠의 단단한 허벅지를 서로 느끼면서 …
“ 기분이 어떠세요? “
“ 왜 자꾸 물으세요…부끄럽게..” 보람엄마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져 갔다.
“ 보람 엄마…”
“ 네…”
“ 얼굴을 이쪽으로 돌려보세요…”
보람엄마가 얼굴을 돌리자 어둠속에서 상우의 눈과 마주쳤다.
보람 엄마의 얼굴에서는 약간의 열기가 느껴지고 입술은 홍조를 띄고 있다.
“ 키스하고 싶어요…”
“ 어머!… 안되요! “
“ 쉿, 들려요… 조용히..”
“ 안되요… 미영이 남편인데…”
“ 그런 것 생각 말고요… 지금 우린 애인 사이잖아요..”
“ 그래도 안되요..”
“ 한 번만 … 한 번만 할께요… 나… 보람 엄마 좋아해요..”
“ 어머나…. “
“ 와이프 친구지만… 보람엄마 좋아 해요.. 나도 모르겠어요..”
“ 자꾸 민망하게 왜 그러세요?”
“ 그냥.. 여자로서 좋아하는 거예요…”
“ 내가 좋아하는 여자로서 보람엄마에게 키스하고 싶어요..”
“….”
보람 엄마도 내심 기훈 아빠를 좋아했는데 평소 그런 내색을 내 비칠 수가
없었다. 오늘 비일상적인 곳에 와서 특이한 광경을 목격하고 기훈 아빠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고백을 듣자 마음이 들떠 오르고 , 무엇보다 바싹바싹
타는 자신의 입술을 뭔가가 적시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했다.
“ 그럼…한 번..”
“ 네?”
“ 한 번 뿐이예요… 오늘 애인 돼 드린다고 했으니…”
“ 알았어요..고마워요”
보람엄마는 도톰한 입술을 다문 채 눈을 감았다.
상우는 보람엄마에게서 허락을 얻자 흥분이 밀물듯이 밀려왔다.
와이프 외에 술집 여자를 제외하고는 처음 접하는 여자다.
입술에 바로 키스하지 않고 이마에 살풋이 키스를 하였다.
보람엄마의 향기가 부드럽게 밀려온다.
아래로 내려 눈에 키스를 하자 보람엄마가 바르르 떤다….
‘어머…’
콧등을 거쳐 명란젖마냥 부드러운 입술에 닿았다.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그러면서 달착한 느낌…
입술 위에 입술을 얹어 부드럽게 문지르다가 입술로 아랫입술을 가볍게 물자
보람엄마의 온 몸이 떨렸다..
아랫입술과 위 입술을 가볍게 물기를 반복하던 상우가 보람엄마의 입술을 혀로
어루만지자 보람엄마는 나락에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달콤하면서도 애정이 깃든… 얼마 만에 해 보는 키스인지…
간지러운 듯 하면서도 찰나간에 스치는 쾌감에 온몸이 나른해졌다.
남편밖에 모르는 자신의 입술이 외간 남자의 입술에 녹아 나는 것에 두려움조차
들었다.
자신을 입술을 간지럽히던 상우의 혀가 입술사이를 비집고 들어올려고 한다.
딥키스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냥 키스는 몰라도… 딥키스는… 속으로 저항하던 보람엄마의 입이 어느 순간
벌어지자 그 순간을 놓칠새라 상우의 혀가 보람엄마의 입속으로 밀려 들어왔다.
‘아!…’
순간 보람엄마의 입에서 작은 탄식이 흘러나오면서
보람엄마는 몸을 지탱하기 힘든지 상우의 팔을 풀고는
상우에게 몸을 기대어 오는데 볼록한 젖가슴이 상우의 가슴으로 쏠려왔다.
상우는 보람엄마의 몸을 안으면서 입술을 보람엄마의 입 천정과 혀를 터치한다.
요리조리 피하던 보람엄마의 혀도 지쳤는지 도망가기를 그만두는데
상우의 혀가 보람엄마의 혀를 건드리면서 입으로 빨아당기자 보람엄마의 혀는
상우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왔다.
상우가 부드러운 보람엄마의 혀를 빨기 시작하자
‘ 아! 이 기분… 계속하고 싶어..’
보람엄마도 상우가 하는 대로 내버려 두면서 더욱 상우에게 밀착하여 왔고
어느 순간 보람엄마도 마주 상우의 혀를 빨기 시작하자
둘의 사이에는 한치의 공간도 없이 서로 혀를 빠는 소리만이 끈적끈적하게
둘을 둘러싸고 있었다.
“ 너무 좋아요…” 상우가 소곤거렸다.
“ …..”
상우는 보람엄마의 혀를 빨면서 손을 내려 자신의 가슴에 밀착해 있는 보람엄마의
젖가슴 위에 손을 올려 놓자 한 참 키스의 황홀경에 취해 있던 보람엄마가 깜짝 놀라며
상우의 손을 막았다.
그러나 상우가 보람엄마의 혀를 다시 입안으로 끌어당기면서 세차게 혀를 빨자
보람엄마의 손에 힘이 약해지면서 상우의 손을 잡고만 있는 상태가 되었다.
실크감촉의 부드러운 브라우스의 느낌과 함께
풍만스러운 보람엄마의 젖가슴이 손안에 가득 들어왔다.
손을 이리저리 돌려 마치 형태를 탐지하는 마냥 젖가슴 전체를 브라우스 위로 문지르며
젖가슴을 가늠해 보는데 브래지어가 얇아서인지 오똑 솟은 젖꼭지의 감촉이 손에
닿았다. 손바닥으로 비비면서 젖꼭지를 애무하자
보람엄마는 견디기 어려운지 더욱 상우의 혀를 빠는데 열심이었다.
여자의 가장 소중한 부분 중의 하나인 젖가슴이 기훈 아빠에게 점령당해 있고
그의 부드러운 손길이 말할 수 없이 좋은 보람엄마는 이제 자신이 기훈 아빠 앞에
발가벗긴 것 같은 부끄러움과 흥분으로 상우의 혀에 매달려 있는 것이었다.
젖가슴 전체를 살살 문지르던 이 남자가 이제 젖가슴을 잡고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다.
풍만한 젖가슴이 기훈 아빠 손에 이지러지며 탄력을 이기지 못해 이리저지 삐져 나왔다.
‘ 하아~~’
“ 탁!”
갑자기 들려오는 소리에 상우와 보람엄마는 깜짝 놀라 떨어지며 눈을 들어 보니
아까 애무를 하던 커플이 일어서면서 발이 나무의자에 걸리면서 나는 소리였다.
그들은 이제 가는 모양이다.
상우와 보람엄마는 서로 쳐다 보았다.
보람엄마의 입술은 상우의 애무로 인하여 번들거렸고 가슴의 브라우스는 아무렇게나
이지러져 있었다. 얼굴은 붉게 변해 있었고 눈은 약간 풀린듯한 흥분에 취해 있었다.
상우는 보람엄마를 안아주었고 보람엄마는 상우에게 깊이 안겨왔다.
“ 고마워요… 그리고 너무 좋았어요”
다정하게 상우가 속삭였다.
“ 아이… 기훈 아빠는… 부끄럽게…”
보람엄마가 상우의 팔장을 끼면서 주차해 놓은 곳으로 왔다.
오늘 처음보다 훨씬 둘은 가까운 사이가 된 것이다.
안으로 들어가자 사람은 별로 없었다.
황토로 된 주막 비슷한 것인데 비교적 외진 곳에 있는 좌석으로 가서 앉았다.
은은한 불빛아래 보라엄마가 앉자 상우는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보람엄마는 ‘ 저리 가세요…’ 하면서 눈을 흘기면서도 더 이상 다른 제동은 없었다.
상우는 운전 때문에 차를 , 보람엄마는 술을 시켰다.
가슴이 타서 뭔가 시원한 알코올이 들어가야 진정이 될 것 같아서였다.
둘은 아무 말도 없이 주변의 벽에 된 낙서를 구경하고 있자 서빙하는 여자가 차와 술을
가져다 주었다.
은은히 풍기는 차향이 그윽하고 좋은데
보람엄마는 술잔을 채우자마자 연거푸 세잔을 마셨다.
자신도 술을 마시고 싶지만은 여기는 대리운전도 힘든터라 보람엄마가 마시는 술을
부러운듯이 바라보는 수밖에 없었다.
연거푸 몇 잔을 마신 보람 엄마가
“ 저.. 이상한 여자 같죠?”
“ 아뇨… 이쁘기만 한데요”
“ 치… 속으로는 욕하면서…”
“ 아녜요.. 보람엄마 정말 너무 이뻐요…”
“ 정말요?”
“ 네..정말..이뻐요”
” 아까 제 모습보고 욕 안하시죠?”
“ 욕은 왜 해요? 오히려 고마운데…너무 황홀하고 좋았어요..”
“ 이이는…” 눈을 곱게 흘기면서
“ 저도 사실은…”
“ 네…사실은?”
“ 아이… 망칙해”
상우는 보람엄마를 한 팔로 안으면서 말하였다.
“ 얘기 해 보세요”
“ 사실은…. 아까 너무…”
“ 너무…뭐?”
“ 조..좋았어요.”
“ 정말요?”
“ 네… 아이 부끄러워… 마치 처녀 때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막 설레이고… 가슴이 뛰고…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 저도 그랬어요..”
“ 미영이 남편인데…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말예요”
상우는 보람엄마를 더욱 껴안으면서 입술을 포개자
보람엄마도 이제는 적극적으로 응해 왔다.
키스를 하면서 가슴을 만져도 술기운인지 보람엄마는 상우의 손에 젖가슴을
내맡기고 있었다.
“ 너무 부드러워요”
“ 뭐가요?”
“ 입술… 젖가슴.. 둘 다!”
“ 아이… 짖궂기는 .. 여자는 다 그렇죠. 미영이도 가슴이 크잖아요”
“ 네..그래도 보람엄마 젖가슴이 좀 더 크군요 “
“ 아이.. 망칙해..기훈 아빠는 보기보다 응큼해요“
상우는 브라우스 가운데 단추를 두어개 풀고는 그 사이로 손을 집어 넣자
부드러운 브래지어 감촉과 살갗의 감촉이 한꺼번에 다가왔다.
브래지어 밑으로 손을 넣어 말랑말랑한 젖을 만지자
“ 아~하~~ 기훈 아빠. 너무해~”
보람엄마는 입술을 떼고 아래를 바라다 봤다.
상우의 투박한 손이 자신의 풀어진 브라우스 안으로 들어가 자신의 젖가슴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었다.
말할 수 없는 흥분이 다가 왔다.
보람엄마는 상우에게 안겨왔다.
상우는 오른손으로 보람엄마의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왼손으로는
보람엄마의 엉덩이를 만졌다.
풍만한 엉덩이의 물컹한 감촉이 비로소 보람엄마의 몸을 만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히프를 만지작거리던 손으로 치마 위의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아래 하체에서 왈칵 애액이 흘렀다.
입술을 가지고 젖가슴을 가지고 엉덩이를 가진 기훈 아빠가 이제는
자신의 허벅지를 쓰다듬자 한 겹밖에 안 되는 치마아래와
팬티를 사이로 은밀한 부위가 있다는 생각이 들자 흥분하기 시작한 것이다.
자신도 주체를 못할 정도로 흥분이 밀려왔다.
보라엄마가 허벅지 위에 놓인 상우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는 그윽하게 젖은 눈빛으로 상우를 바라보다가
상우의 입술을 빨기 시작하였다.
상우도 마주 입술을 빨면서 가슴을 주무르고는 보람엄마의 몸을 즐겼다.
“ 아하~~ 이제 그만…”
보람엄마가 떨어지면서 술잔을 입으로 가져간다.
“ 보람 엄마, 아니 명희씨”
“ 네…”
“ 아까 … 저한테 애인소개 시켜 준다고 하셨죠?”
“ 네?…음…. 그런데요?”
“ 그럼 애인하나 소개시켜 줘요..”
“ 누구를요? “ 이 남자가 나를 놀리나..
“ 명희씨!”
“ 네?… 저를요?”
“ 네… 보람엄마가 명희씨를 애인으로 나한테 소개시켜 주세요”
“ 아이…미워.. “
“ 난 명희씨하고 계속 애인하고 싶어요… 비록 와이프 친구라도”
순간 보람엄마는 생각했다.
오늘 하루만 애인이 되어 주기로 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그러면서도 싫지는 않았다. 비록 친구 남편이지만 이런 남자라면
그의 애인이 되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저번에는 자신이 상우의 팬티를 가지고 냄새를 맡아 본 적도 있지 않은가?
그리고 이미 상우는 자신의 소중한 부위를 만질대로 만졌다.
가장 상징적인 입술을 탐하고 자신도 그에 응답하며 즐겼지 않은가?
상우라면… 조금만 조심하면 들킬 염려도 없고 모르는 남자를 만나 행여 있을
범죄나 후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성 싶었다.
남편은 매일 출장이다 뭐다 하여 하루종일 집안에 있는 자신…
남편과의 섹스도 한 달에 두세 번 할 정도이니 한참 때인 자신이 견디기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친구 남편과 애인사이가 되자니…
“ 난 명희씨를 예전부터 좋아 햇는데 오늘 이렇게 우리가 가까이 되니
더더욱 난 명희씨와 애인사이로 되고 싶어요”
“ 그래도 어떻게….응큼해요 ”
“ 어차피 명희씨도 무료한 생활을 하시잖아요… 나도 아까 말한 것처럼 외로울 때
애인이 있었으면 그 대상이 보람엄마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
“ 앞으로 애인 하는 겁니다?!”
“ 저…”
“ 저도 기훈아빠가 좋아요… 그리고 이미 기훈 아빠는 제 몸을 다 만졌고…
아이 부끄러워.. 친구 남편과 애인이 되는 것이 못할 짓인 걸 알지만…
저도 기훈 아빠와 그냥 오늘 일을 모른 채 하고 지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 … “
“ 오히려 전보다 더 서먹해질 것 같고… 그래서인데…
몇 가지만 지켜 주시면 우리 애인 사이 하고 싶어요”
“ 그게 뭐죠?”
“ 먼저… 서로 가족 일에 관여하기 없기… 전 미영이나 제 남편과도 잘 지내고 싶어요
두 번째는 저를 막대하지 않기… 술집 여자처럼 대하지 말아 주세요”
“ 그건 당연하죠.. 그럼 제가 천벌을 받죠”
“ 세번째로…. 음… 제가 혼자 힘들어 할 때에는 옆에 있어 주기!, 지키실 수 있어요?”
“ 당연하죠. 꼭 지킬게요.. 누구 말씀이라고…이제 되었죠?”
“ 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다.
“ 이쁜 우리 애인!” 상우가 보람엄마를 껴안는다.
보람엄마도 상우와의 새로운 관계설정에 미묘한 흥분을 느끼며 안겨 들었다.
이제는 한 남자에게는 아내로서, 다른 한 남자에게는 애인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둘은 차를 타고 국도를 달렸다.
손을 꼭 붙잡은 채로…
달리다 보니 자판기가 눈에 띄었다. 시골이라 상점 달랑, 자판기 달랑…
커피에 목마른 상우가 두 잔을 빼어 차를 출발시키고 얼마 있지 않아 국도변 논가에
차를 주차 시켰다.
의아해 하던 보람엄마는 같이 커피 마시고 가자는 말에 상우를 따라 뒷좌석으로 갔다.
침묵속에 조금 마시던 커피를 앞으로 내놓고 상우는 말없이
보람엄마의 손을 잡고… 그리고는 손을 입으로 가져가 손가락을 입에 넣었다.
가녀린 손가락을 입으로 빨자 보람엄마는 쾌락의 줄기가 정수리를 뚫고 지나간다.
손가락 사이를 뜨거운 입김으로 터치하고 간지르는 통에 찬공기로 인해 가라 앉았던
보람엄마의 흥분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였다.
“ 키스해 주세요”
이제는 주위에 보는 사람도 없는지라 보람엄마는 대담하게 상우에게 키스를 요구했다.
그런 말을 내뱉은 보람엄마 스스로도 자신의 대담성에 놀랐다.
자신에게도 그런 면이 있었나 싶게…그러면서도 이성이 붙잡고 있던 끈을 이 남자
앞에서는 풀어놓고 싶었다.
상우는 키스를 하면서 보람엄마의 젖가슴을 만졌다.
언제나 다가오는 물컹함이 좋았다.
“ 아하~~ 좋아요… 애인이 젖을 만져주니 너무 좋아요.. 더 만져 주세요”
“ 남편보다 더 좋아?”
“ 네..”
“ 젖이 너무 이뻐요… 촉감도 좋고…”
“ 그래요?… 애인이 좋다니 저도 좋아요..나 , 좋은 애인이죠?”
“ 그럼요…우리 애인!… “
“ 상우씨 애인이라니까 너무 이상해요…”
상우는 보람엄마의 브라우스 단추를 아까처럼 몇 개 끌렀다.
그리고는 손을 뒤로 돌려 호크를 따고는 보람엄마의 젖을 만지자 한결 만지기도 쉽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다.
브래지어를 위로 올리니 풍만한 유방이 출렁하고 나왔는데
하얀 박속같은 유방가운데 도드라진 젖꼭지는 이미 발딱 세워져 있고…
상우는 입으로 유방을 한 움큼 베어 물었다.
입에 다 들어가기야 불가능하지만 입술에 와 닿는 젖가슴의 감촉… 그리고 보라엄마
육체의 특유한 향이 풍기고 나왔다.
혀를 이용하여 젖을 유랑하다가 젖꼭지를 살며시 물었다.
“ 아~~ … “ 보람엄마의 목이 뒤로 꺾이면서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혀 안에 젖꼭지를 넣어 구르자
“ 아! 이상해… 너무 이상해… “
“ 젖이 탐스러워…”
“ 그런 말 마요… 하~아~ 이상해… “
“ 뭐가 이상해?”
“ 미영이…미영이 신랑이 내 젖을 빤다고 생각하니… 하~아~ 기분이 너무 이상해”
“ 나도 그래… 마누라 친구 젖을 빠니까… 흥분되고..”
“ 나도 그래요.. 미영이 젖을 빨았던 미영이 남편 입이 내 젖을 빠니 너무 흥분되고 미쳐..”
“ 맛있어… 쩝쩝…”
“ 아아~~ 내 젖이 맛있어요?”
“ 응…너무 맛있어..쩝쩝..”
“ 많이 빨아줘요… 하아~ 기분이 이상해..”
“ 좋아?”
“ 응…너무 좋아…자기도 좋아?” 어느새 ‘자기’로 바뀌고 있었다.
“ 응.. 너무 맛있고 흥분돼”
상우는 젖을 빨면서 보람엄마를 좀 더 눕히고는 손을 치마로 가져갔다.
몇 번 허벅지를 쓰다듬다가 치마 아래로 손을 넣어 맨살의 허벅지를 만졌다.
깜짝 놀란 보람엄마가 뭐라고 하려 했으나 젖가슴과 허벅지에서 오는 쾌감에
힘이 빠져 포기하였다.
이제 이 남자는 자신의 가장 깊은 곳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것이다.
남편 외에는 다른 사람에게 노출 되지 않았던 신비지림으로…
이미 애인이 되고자 결심 했을 때 이것도 예견된 일이리라…
오늘 오전에 샤워하고 속옷을 갈아입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마 밑으로 스타킹과 매끄러운 허벅지 감촉이 느껴진다. 속치마의 느낌도
손등을 덮는다.
조금 올라가자 스타킹의 경계는 끝이 나고 매끈하고 부드러운 허벅지 감촉이
나타났다… 바로 아랫도리 허벅지 깊은 곳에 다다른 상우의 손은 그녀의 허벅지를
쓰다듬고는 음미하고 있었다.
그러던 상우가 갑자기 얼굴을 들자 보라엄마는 의아한 듯이 쳐다보았는데
상우가 보람엄마의 손을 이끌어 자신의 바지위로 가져 갔다.
‘어머…이게 뭐야!’
충혈된 상우의 물건이 바지 앞을 밀며 텐트를 치고 있었다.
옷위로 더듬어 보이는 상우의 물건이 보통이 아니었다.
뭉턱하게 잡히는 것이… ‘ 엄지손가락이 굵고 길더니만 … 그 말이 맞네’
그 중에서도 보람엄마는 아까 자신이 했던 예측이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우는 손을 잠시 떼낸 뒤 쟈크를 풀고 팬티를 비집어 내어 물건를 꺼냈다.
튀~~이잉~~ 그런 소리가 들리지는 않앗지만 용감한 모습을 들어냈다.
상우의 이끔으로 보람엄마는 다시 상우의 물건을 만졌다.
작은 손아귀에 넘치는 물건…
자신의 남편도 작은 물건은 아니지만 상우의 물건은 훨씬 굵고 컸다.
원래 체격에 맞게 조금 큰 이유도 있었지만 상우는 다른 생각을 했다.
골프도 배울려면 돈 들여서 많은 시간 배워야 하고
구구단을 외우려고 해도 열심히 노트에 적으면서 외우며
태어날 때부터 가진 다리가 있다고 걷는 것을 다 잘하는 것이 아니고 훈련을
통하여 하듯이 하는데..
하물며 남자의 가장 중요한 기능을 사용하는
연장을 태어난 채로 가지면서 언제든지 사용하겠다는 심보는 맞지 않았다.
훈련시키고 운동시켜 주고 단련해야 한다는 생각이 오늘의 그의 물건을
만든 것이다.
“ 맘에 들어?”
“ 어머… 이게 뭐야?… 어머머…”
“ 어때? 괜찮아?”
“ 어머… 너무 커요..미영이는 어떻게 견뎠어요?”
“ 만져봐… 당신 애인꺼야..”
“ 너무 커요… 이 힘줄 봐…” 그러면서 보람엄마가 귀두부분을 문지르자
상우는 쾌감에 온 몸이 저려왔다.
보람엄마가 상우의 자지를 만지작거리자
상우는 다시 보람엄마의 치마속으로 손을 넣었다.
보람엄마는 다시 깜짝 놀랐으나 이미 자신도 상우의 자지를 만지고 있는터라
가만히 있자 상우의 손은 안으로 쑤욱 들어가 바로 부근까지 다다랐다.
손끝에 잡히는 레이스 팬티…
브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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