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까마 - 프롤로그
2018.04.14 20:08
나까마
나까마ㅡ중간 거래 소개업자
영업을하는 모든일에는 소위 나까마라 불리는 영업직이 있다
크게는 유통업에 속하지만 나까마가 직접 손대는일은 거의없으니 굳이 유통이라고 할수도없다
이들은 특별한 노동없이 전화몇통으로 거액의 거래를 성사시키기도 하는데
구매자가 원하는 제품 또는 시공설치를 제작자나 일선에서 직접 일을하는 모든 공정의
제일 아랫순위부터 또다른 영업사원에게 연결시켜주고 커미션을 챙기는 브로커를 의미한다
그들의수입은 보통 총액의 5%선이었고 금액이나 기타조건에따라 1%~15%까지 다양했다
특히 건설업에 많이 있으며 사실 나까마가 존재하기에 어떤일이든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될수있으니
갑과을 사이에서도 부정할수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들의 숨겨진 노력을 아는사람은 결코 놀고먹는사람이라고 치부하지않는다
그만큼 철저한 인맥관리와 뒤탈없이 끝맺음할수있게끔 사람관리도 완벽히 하기때문이다
나까마를 직업으로 가지고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쩌다 인맥에의해 우연히 소개하고 댓가를받는 사람도있다
하지만 일이 크게 잘못되었을땐 받은댓가의 몇배를 뱉어내야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경우에따라선 쇠고랑을 차는일도 있을수있었다
고로 나까마는 누구나 할수있지만 아무나될수없는 고위험직업에 이른다
김지훈. 나이 38세. 직업 건축나까마
34살아내 한은주와 8살, 10살 아들 둘을 두고있으며 분당 아파트에서 거주한다
그가 보유한땅은 전국에걸쳐 수만평에 이르며 시가로 따지면 준재벌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이바닥에선 꽤나 알려지고 성공한 전설적인 나까마인셈이다
그가 젊은나이에 이토록 성공할수있었던 이유는 친구 윤성민의 역할이 컸다
윤성민. 나이 38세. 직업 AZ건설 대표
34살 아내 민영애와 8살 아들이 하나있으며 역시 분당 지훈과같은 아파트에 살고있다
민영애는 지훈의아내 한은주와 친구사이로 지훈과 은주의소개로 결혼했다
그는 어린시절 아버지가 물려준, 규모는 크지않지만 제법 탄탄한 건설회사를 이어받아
가장 밑바닥부터 일을배우고 바른길로 회사를 꾸려나가 직원들한테도 크나큰 신망을 받고있었다
그러던 그의회사가 엄청난 부와명예를 움켜쥘수있었던 계기는
동탄신도시의 한구역을 맡아 아파트를 짓는일이었다
당시 동탄에서도 최고노른자땅에 무려 8천세대가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였다
죽은 부친의 친한친구였던 강회장은 쓰러져가는 기업에 투자하여
그기업이 본궤도에 진입하면 댓가를받는 전형적인 투자업체의 대표였다
부도난회사를 인수,합병하는 M&A와는 분명 다른목적이며 실리와 명목이서는 기업이었다
동탄에 신도시가 들어선다는 정보를 입수한 강회장은 일치감치 땅을 매입하고
보상대신 아파트를 지을수있게 손을쓴 상태였다
그 시공사를 성민에게 넘겼고 그로서 강회장은 성민아비에게 남은 죄책감을 덜어낼수있었다
성민의 아버지는 강회장의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건설사로 공사도중 의문의사고로 죽었던터라
강회장은 항상 마음이무거웠고 어떠한 방법으로든 성민에게 빚을갚고 싶어했다
나까마ㅡ중간 거래 소개업자
영업을하는 모든일에는 소위 나까마라 불리는 영업직이 있다
크게는 유통업에 속하지만 나까마가 직접 손대는일은 거의없으니 굳이 유통이라고 할수도없다
이들은 특별한 노동없이 전화몇통으로 거액의 거래를 성사시키기도 하는데
구매자가 원하는 제품 또는 시공설치를 제작자나 일선에서 직접 일을하는 모든 공정의
제일 아랫순위부터 또다른 영업사원에게 연결시켜주고 커미션을 챙기는 브로커를 의미한다
그들의수입은 보통 총액의 5%선이었고 금액이나 기타조건에따라 1%~15%까지 다양했다
특히 건설업에 많이 있으며 사실 나까마가 존재하기에 어떤일이든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될수있으니
갑과을 사이에서도 부정할수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들의 숨겨진 노력을 아는사람은 결코 놀고먹는사람이라고 치부하지않는다
그만큼 철저한 인맥관리와 뒤탈없이 끝맺음할수있게끔 사람관리도 완벽히 하기때문이다
나까마를 직업으로 가지고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쩌다 인맥에의해 우연히 소개하고 댓가를받는 사람도있다
하지만 일이 크게 잘못되었을땐 받은댓가의 몇배를 뱉어내야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경우에따라선 쇠고랑을 차는일도 있을수있었다
고로 나까마는 누구나 할수있지만 아무나될수없는 고위험직업에 이른다
김지훈. 나이 38세. 직업 건축나까마
34살아내 한은주와 8살, 10살 아들 둘을 두고있으며 분당 아파트에서 거주한다
그가 보유한땅은 전국에걸쳐 수만평에 이르며 시가로 따지면 준재벌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이바닥에선 꽤나 알려지고 성공한 전설적인 나까마인셈이다
그가 젊은나이에 이토록 성공할수있었던 이유는 친구 윤성민의 역할이 컸다
윤성민. 나이 38세. 직업 AZ건설 대표
34살 아내 민영애와 8살 아들이 하나있으며 역시 분당 지훈과같은 아파트에 살고있다
민영애는 지훈의아내 한은주와 친구사이로 지훈과 은주의소개로 결혼했다
그는 어린시절 아버지가 물려준, 규모는 크지않지만 제법 탄탄한 건설회사를 이어받아
가장 밑바닥부터 일을배우고 바른길로 회사를 꾸려나가 직원들한테도 크나큰 신망을 받고있었다
그러던 그의회사가 엄청난 부와명예를 움켜쥘수있었던 계기는
동탄신도시의 한구역을 맡아 아파트를 짓는일이었다
당시 동탄에서도 최고노른자땅에 무려 8천세대가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였다
죽은 부친의 친한친구였던 강회장은 쓰러져가는 기업에 투자하여
그기업이 본궤도에 진입하면 댓가를받는 전형적인 투자업체의 대표였다
부도난회사를 인수,합병하는 M&A와는 분명 다른목적이며 실리와 명목이서는 기업이었다
동탄에 신도시가 들어선다는 정보를 입수한 강회장은 일치감치 땅을 매입하고
보상대신 아파트를 지을수있게 손을쓴 상태였다
그 시공사를 성민에게 넘겼고 그로서 강회장은 성민아비에게 남은 죄책감을 덜어낼수있었다
성민의 아버지는 강회장의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건설사로 공사도중 의문의사고로 죽었던터라
강회장은 항상 마음이무거웠고 어떠한 방법으로든 성민에게 빚을갚고 싶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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