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빌려주다 - 하

아내를 빌려주다 - 하






어느덧 시간은 지나서 그 날이 와버렸다. 오늘 아내는 처음으로 나 외의 남자를 받아들이게 된다. 집에서 미리 샤워를 하고 모텔로 향하는 동안 나는 억지로 웃어보이며 아내를 안심시키려고 했다. 먼저 모텔방을 잡고 기다리고 있자 준성이는 십분 후에 방으로 올라왔다. 침대 맡에 앉은 아내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약간씩 떨리는 아내의 어깨에서 긴장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나는 아내를 감싸며 아내의 옷을 벗겨주었다.


원피스가 스르르 내려가고, 속옷이 하나 둘 벗겨지며 아내는 어느새 눈부신 나신으로 돌아갔다. 아내는 부끄러운지 한쪽 팔로 가슴을 가리고, 한 손으로는 음부를 가렸다. 나는 상냥하게 아내를 눕히고 언제나처럼 아내에게 키스를 했다. 아내와 혀를 교차하며 천천히 아내의 떨리는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아내의 떨림이 조금 가시는 걸 느낀 나는 눈짓으로 미리 옷을 벗은 친구를 불렀다.


“여보...”
친구가 다가오자 아내는 내 손을 꼭 잡으며 나를 불렀다. 나는 안심하라는 듯이 최대한 편안해보이는 얼굴로 아내를 쳐다보며 아내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천천히 다가온 준성이는 아내의 몸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골반에서 허리를 타고 가슴으로 이동한 손은 어느덧 아내의 가슴을 살짝 움켜쥐었다. 아내는 잠시 움찔거렸지만 이내 잠잠해졌다. 아내의 반응을 지켜본 준성이는 다른 한 손으로 아내의 허벅지와 사타구니를 만졌다.


“하아... 아....”
아내의 숨소리가 점차 거칠어지자 친구는 적극적으로 아내의 몸을 탐했다. 두 가슴을 쓰다듬으며 아내의 가슴을 입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나는 두사람이 자유롭도록 완전히 옆으로 비켜준채 아내를 지켜보았다. 준성이는 아내의 몸 위로 올라타서 본격적으로 가슴을 애무했다. 아내는 얼굴이 붉어진채 신음을 참았지만, 빨간 입술 사이로 점점 달뜬 숨을 내쉬었다.
“후아.... 아아....”
열심히 참고 있는 아내지만 나는 아내의 발가락이 움츠려든 모습을 보았다. 아내는 부끄러워 하면서도 계속되는 애무에 확실히 느끼고 있었다. 친구 또한 이를 눈치챘는지 입으로 애무하며 조금씩 아래로 내려갔다. 아내의 가슴에서 배로.. 그리고..
“아.. 부끄러워요..”
아내는 얼른 양손으로 음부를 가렸다.
“괜찮아요.” 준성이는 아내의 손을 치우고는 아내의 다리를 살짝 벌리며 얼굴을 파묻었다.


잠시 보인 아내의 그곳은.. 젖어있었다.
아내의 음부에 마치 키스라도 하듯 입술이 닿았다. 그리고 천천히 혀를 움직이며 상냥하게 아내를 애무해나간다. 아내는 자신의 그곳을 음미하고 있는 사내를 밀치지도 당기지도 못한채 사내의 어깨에 어색하게 손을 얹었다.
“흐읍.. 쩝...쪼옥..”
마치 진한 키스라도 하는 듯한 소리가 울려퍼진다. 아내의 다리가 조금 더 벌어지고 얼굴은 아내의 깊숙한 가랑이 사이로 더 파고들었다.
“하아.. 하아... 하.. 아윽..”
애무가 계속되자 아내의 억눌린 듯한 신음성이 튀어나온다. 아내는 스스로도 깜짝 놀라며 한 손으로는 사내의 얼굴을 밀고 한 손으로는 입을 가렸다.
“그... 그만해요.. 하.. 하윽.”
“하앍... 쪽... 쪼옥..” 준성이는 무시하고 아내의 다리를 붙잡고는 아내의 음부를 계속 애무했다. 그러는 동안에 아내에게서 흘러나온 애액과 침이 시트를 촉촉이 적셨다.
“기분 좋아요?”
아내는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은채 고개를 뒤로 젖히며 양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대단히 흥분했다. 나에게 그렇게나 보수적이던 여자가 남편 외의 남자에게 느끼고 있었다. 머리가 새하얕게 변하며 내 물건은 어느덧 팽팽하게 부풀어 올라있었다. 두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있지만 어느덧 호흡은 가빠져 코로부터 뜨거운 숨이 새어나온다. 아내는 발가락 뿐만아니라 온 몸을 배배 꼬았다. 어느덧 쾌감이 쌓이고 쌓여 절정으로 향하고 있었다. 아내의 이성은 쾌감을 억누르고 있었지만 이미 어떤 도움도 되지 않았다.


“아.. 아흑 아.. 안돼... 아악! 아아아... 흐흡...”
어느 순간 아내의 허리가 들려져 올라갔다. 아내는 평소보다 길게 절정을 맞이하고 있었다. 들려져 올라간 허리는 한동안 그 상태로 경련을 계속했다. 한동안 아내를 지켜보던 친구는 다시 아내의 사타구니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자..잠깐만.. 잠깐만요.. 하윽.. 아직....”
아내의 음부가 외간 남자에 의해 벌어지고 아내의 클리토리스는 혀에 의해 살살 굴려졌다. 아내가 허리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하자 우람한 팔이 아내의 허벅지를 옭아맸다.
“아... 읍읍... 읍... 으아... 윽----------------!”
아내는 재차 격렬하게 절정을 맞이했다. 그나마 한가닥의 이성이 남아 입을 가렸지만, 억눌린 듯한 비명은 내 욕망을 한층 자극했다.


몸에 힘이 빠진채 떨고 있는 아내에게서 떨어진 친구는 콘돔을 찾아 어느덧 크게 성나있는 자신의 물건에 끼웠다. 우뚝 솟은 물건은 주인의 덩치에 맞게 엄청나게 컸다. 길이도 길이거니와 흡사 갓난아기의 주먹만 해 보이는 귀두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침을 꼴깍 삼켰다. 저 난폭한 물건이 아내의 안에 들어간다는 생각에 나는 묘한 기대감과 조바심이 섞인 눈으로 아내를 바라보았다. 준성이는 아내에게 다가가 자신의 물건으로 아내의 입구를 살짝살짝 누르며 음부를 문질렀다.


“여보...” 아내가 나를 쳐다보며 말한다. 한마디지만 많은 의미를 갖고 있는 말이었다. 나는 삽입직전의 아내를 보며 현기증이 날 듯 질투심이 올라왔다. 분명 내가 원한 일인데 내 마음은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취했다.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안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서도 내심 아내가 안 되겠다며 나에게 말해주길 바랬다. 그러나 아내는 그저 나를 바라보기만 한다. 나는 그런 아내에게 고개를 끄덕여줬다.


“슬슬.. 삽입할게요.”
아내의 시선은 사내의 거대한 물건으로 향했다. 꿀꺽 침을 삼키는 소리가 나에게까지 들려온다. 저런 물건이 아내에게 들어가는건가? 쇠말뚝같은 자지가 조금씩 아내의 음부 속으로 사라져갔다.
“하욱.. 후우... 후우...”
아내는 입술을 깨물며 사내의 물건을 받아들였다. 아내의 속이 좁은지 천천히 들어가던 사내의 물건은 2/3 정도가 들어갔을 때 전진을 멈췄다. 아내는 눈을 감은채로 호흡을 골랐다. 딱 저정도의 길이가 내 길이였다.
“괜찮아요? 조금 안정됐으면 계속 삽입할게요.”
“네? 자..잠깐만..”
익숙한 깊이에서 안심하고 있던 아내는 그 말에 놀라서 사내의 사타구니 사이를 쳐다보았다. 그와 동시에 준성이는 자신의 물건을 끝까지 한번에 찔러넣었다.
“아악----!”
익숙하지 않은 감각에 자신도 모르게 비명이 터져나온다. 조금씩 떨리는 아내의 몸을 외간남자의 커다란 육체가 덮히며 끌어안는다. 아내의 얼굴은 서로의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준성이와 가까워져 있었다.


“괜찮으면 이제 움직일게요.” 아내의 귓가에 속삭여진 말에 아내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엉덩이가 서서히 원운동을 하더니 이내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흐윽.... 아윽....”
아내는 입가에 손을 댄채로 신음을 참는다. 그러는 아내의 얼굴에 사내의 얼굴이 다가간다. 자연스럽게 입가에 손을 치운 남자는 아내에게 입맞춤을 했다.
“하아.. 키스는... 안돼요...”
아내는 고개를 돌리며 사내의 입맞춤을 거부했다. 그러나 준성이는 아내의 얼굴을 자연스럽게 돌리며 다시 아내의 입술을 탐했다. 한동안 거부를 하던 아내는 피스톤질이 계속되자 혀를 얽히며 키스를 받아주었다.
‘하앍... 쪽... 하윽...’
서로 연결된 혀 사이로 타액이 반짝거린다. 한동안 입술 속에서만 얽히던 아내의 혀가 밖으로 나와 사내의 혀를 찾아간다. 그것이 신호였을까, 준성이의 움직임이 빨라지기 시작한다. 리드미컬한 허리의 움직임, 나보다도 훨씬 긴 그 움직임에 아내의 입이 벌어진다.



본격적으로 아내의 양다리를 벌린채 붙잡고 박아대는 사내의 모습에 아내는 어쩔줄 몰라하며 몸을 꼬았다.
“하아.. 제발.. 아.... 아윽....” 아내는 자꾸만 뜨거운 한숨이 터져나온다.
“하.. 아프지 않아요?” 요염한 신음을 흘리는 아내에게 피스톤질을 하던 준성이가 물었다.
“아.. 시...싫어.. 으... 너무.. 아윽.” 대답하던 아내가 허리를 구부린다. 이윽고 사내의 손이 아내의 발목을 잡고 머리위로 넘긴다. 그러고는 깊숙이 허리를 찌르며 아내를 괴롭힌다.
‘찰싹, 찰싹, 찰싹’
“아악-! 읍! 흐읍!” 허리가 한번 들어갈 때마다 살이 마주치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그리고 그때마다 아내는 억눌린 비명을 질렀다. 아내의 손이 시트를 강하게 움켜쥐었다.
“아... 아아 안돼요... 너무 깊... 허억... 너무 깊어요..”
“......”
“아아 아윽... 제발.. 천천히 아 어떡해... 제발 나... 아악!”


고목과도 같은 울퉁불퉁한 자지가 내 아내의 속을 드나드는 모습을 보며 나는 부글부글 끓었다. 아내는 그런 물건이 박힐 때마다 고통과 희열에 몸부림치며 시트를 움켜쥔다. 질투감이 폭발하듯 터져나왔지만 동시에 내 페니스도 아플 듯이 부어올랐다. 어느덧 흘러내린 쿠퍼액은 나의 사타구니까지 적시고 있었다.


“아.... 멈춰요.. 멈춰.... 머...멈...춰요...” 아내의 배가 부들부들 떨리며 아내는 멈추라는 말만을 쥐어짜듯 뱉어냈다.
“괜찮아요... 하.... 아... 기분좋아요.”
“제발.. 멈... 어으... 아아아아아....윽”
아내의 목이 젖혀지고 허리가 튕겨져 올라가며, 아내의 손이 베개를 움켜쥔다. 준성이는 아내의 겨드랑이 사이에 팔을 집어넣으며 아내를 안아간다. 아내의 배가 부들부들 떨렸지만 오히려 몸을 밀착시키며 자지를 아내의 깊숙한 곳까지 찔러 넣었다.
“안돼애..... 후아.. 부탁.... 아아악-----------!”
“아.. 좋아요 하연씨 아...”
연신 행복한 비명을 질러대는 아내의 입술을 사내의 두터운 입술이 틀어막는다. 아내는 신음을 막으려는 듯 볼이 움푹 들어갈 정도로 키스를 받아들였다.


“이제 쌀게요.. 아윽....”
사정감을 느낀 사내가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되게 격렬히 아내를 범하기 시작한다.
“히이.. 아.. 안돼.. 흐악... 악! 아아! 너무! 아아악!”
사내의 격렬한 좆질에 아내도 더 이상 참고 있을 수 없는지 방이 떠나가라 신음을 질러댄다. 이미 아내는 남편도 이성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저 사내의 음란한 움직임에 몸을 맡긴 암컷이었다.

푹푹푹푹 쩍쩍쩍쩍

실내엔 살이 부H히는 소리와 그때마다 나는 음란한 물소리가 가득 퍼져나갔다. 나는 욕정에 사로잡힌 두 짐승을 보며 흥분해서 빠르게 내 좆을 훑어갔다.


“아아아아아악! 미!쳐! 나 좀.. 제발! 아악!”
“아... 쌀게요.. 그대로 쌀게요.”
“몰라.. 알아서... 흐으아... 아아아아아아악.”


아내의 몸이 동그랗게 말리며 사내의 온 몸을 안았다. 그렇게 둘은 한참을 멈춘채로 부들부들 떨며 사정의 여운을 즐겼다. 나는 어느새 참지 못하고 바닥에 정액을 가득 쏟아내었다. 그렇게 한참동안 숨을 토해낸 우리들 중에 준성이가 다시 아내의 익은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번이나 몇 번씩이나 아내는 다른 사내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 때마다 나는 더 없이 흥분했다.


우리가 샤워를 마치고 나온 것은 거의 대실 시간이 만료되는 정시였다. 시간에 쫓길 때까지 아내는 격렬한 섹스를 나누었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나서는 도중에 우리는 말이 없었다. 아내에게선 진한 냄새가 풍겨져 나왔다. 나는 아내의 옆에 앉아서 강하게 발기해 있었다. 하마터면 이성을 놓은 채 택시에서 아내를 범해버렸을 지도 모른다.

집 앞에 도착하고 올라가는 동안 엘리베이터의 속도가 너무 느리게만 느껴진다.

집에 도착해 현관문을 닫자마자 나는 아내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하연아! 하연아!”
“여보.. 아 여보....”
우리는 전에 없이 격렬하게 입을 맞추었다. 자꾸만 이빨이 부H히며 딱딱 소리가 났다. 아내의 옷의 지퍼가 원수라도 되는 듯 짜증이 났다. 나는 거의 찢어버리듯 아내의 옷을 벗겨버리고는 아내를 침대에 던지듯 내려놓았다. 팬티가 발목에 걸쳐졌지만 상관없었다. 그저 나는 구멍을 찾아서 무서울 정도로 부풀어 오른 좆을 집어넣었다.
“여보! 아악! 아! 좋아! 아아악!”


미친 듯이 격렬하게 암컷의 보지에 좆을 박아넣는다. 우리들의 섹스는 지쳐 쓰러질 때까지 계속되었다. 달아오른 여체는 침과 애액, 땀과 정액으로 온통 번들번들 해졌다. 나는 더 이상 정액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섹스를 하곤 실신한 아내에게 쓰러지듯 잠이 들었다.


우리들의 한번의 일탈은 이렇게 끝이 났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는 계속해서 의문이 피어났다. 과연 이걸로 만족할 수 있을까? 우리 부부관계는 오늘을 기점으로 뭔가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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