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와 에로비디오


벌써 몇 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나는 고딩이, 울누난 대딩이 되던 해, 중간고사가 끝난지 얼마 안된 토요일로 기억한다. 
봄이 되면서 결혼식이 많이 있었고, 그 날 부모님들께서는 멀리서 열리는 결혼식에 참석해 그 곳에 있는 친척 댁을 들러보신다고 하셔서 그 다음날 저녁 때 까지 누나와 둘이서만 있게 되었다. 
그런 일이 전에도 한번씩 있었지만 그 해 누나가 여대생이 된 후로는 처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토요일 오후에 누난 대개 친구들을 만나는데 학교에 갔다오니까 약속이 없었는지 그날은 집에 일찍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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