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의미 - 31부

제31장 과연 가능할까?







땀에 젖은 몸이 끈적한 불쾌감을 주기도 하지만 노곤함에 지친 알몸의 두 남녀가 껴안고 서로의 육체에서 퍼져 나오는 향기를 맡으며 깊은 잠에 빠졌다. 잠을 자면서도 사내는 여자의 젖가슴을 여자는 사내의 물건을 꼭 쥔 채로 달콤한 잠에 취했다. 한참을 자고 난 뒤에 동식이 눈을 떴다. 새벽이 되면 어김없이 굵어진 자신의 기둥이 농익은 여인의 보드라운 손에 잡혀 맥박을 뛰느라 끄덕거리고 있었다. 자리에서 살며시 빠져 나와 욕실로 들어가 따뜻한 물을 틀고 샤워를 했다. 지난 밤 미친 듯 몸부림쳤던 기억이 생생하다. 거울을 보면서 싱긋이 웃어 보는데 욕실 문이 열리더니 알몸의 여자가 들어온다.







“동생 먼저 일어났네…”



“응 누님 잘 잤어? 좀 더 자지 그래”



“아니 푹 잤어….나도 좀 씻을래…”



“내가 씻겨줘?”



“아이….내가 할게….나가 있어…”



“그럼 그러지…”







동식은 다시 침대로 돌아와 드러누웠다. 자신과 그녀의 뜨거운 열기가 아직도 남아 잇는 듯 따뜻하기만 하다. 얇은 이불을 끌어다 배까지 덮고 깎지를 끼고 팔베개를 한 뒤에 눈을 감자 조금은 피곤했던지 잠이 쏟아진다. 욕실에서 들려오는 물 떨어지는 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린다. 샤워를 마친 여자가 가벼운 몸놀림으로 방으로 들어왔다. 아직은 새벽이라 잠을 더 자고 싶었다. 커다란 거울 앞에 선 여자가 몸에 감은 타올을 벗겨내니 눈부신 나신이 비쳐진다. 탄탄한 가슴과 미끈한 목덜미, 치렁치렁하게 긴 검은 머리가 잘록한 허리까지 내려오고 미끈하게 뻗은 두 다리 사이에 오목하게 자리잡은 삼각주의 탐스러움이 자랑스럽다는 듯 미소를 띤다. 거울에 비친 침대에는 사내가 누워 깜빡 잠이 들었는지 움직임이 없다. 이불을 덮고 있는 사내의 사타구니 사이가 불룩하게 올라와 있는 것이 보였다. 여자는 천천히 다가가 살며시 이불을 젖혀보니 사내의 굵은 것이 하늘을 향해 우뚝 서 있었다. 동식의 힘차고 굵은 기둥을 본 여자는 또 다시 온 몸이 뜨거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스스로 생각해도 엄청난 욕정이었다. 한 손으로 살며시 쥐고는 혓바닥으로 핥아보았다. 귀두 부분을 살짝 스치자 기둥이 움찔하면서 끄덕거린다. 그 끄덕거림에 만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기둥을 입으로 품었다.







“후후룹…쩝…쩝…..아아 정말 좋아….”







은애의 입 속으로 들어간 사내의 물건이 움찔거리면서 점점 팽창되더니 동식이 눈을 뜨고 사태를 짐작하고는 은애의 머릿결을 쓰다듬으면서 기둥에 힘을 실어보았다. 굵어진 기둥이 다시 힘차게 한번 더 끄덕거리자 은애는 가슴 깊은 곳에서 또 다시 불 같은 욕정이 일어나 자신도 모르게 사타구니에 손을 넣어 갈라진 틈에 손가락을 대고 문질렀다.







“으음….누님 또 시작이야?….아….”



“쭙…쭙….아아….동생 물건은 정말 너무 좋아…쭙….아아…뜨거워….”



“흐윽…누님 빠는 솜씨에 …아아….미치겠어….아아아….”



“흐읍…쭙..쭙….아…쭈웁”



“누님 거도 좀….이쪽으로….으음…”







은애는 사내의 물건을 한 입 가득 물고서 몸을 돌려 다리를 들고 사타구니를 동식의 얼굴로 가져갔다. 탐스러운 엉덩이와 그 사이의 검은 삼각주가 다가오자 동식은 두 팔로 엉덩이를 감싸면서 얼굴로 당겨 동굴을 입에 밀착시킨 후 혓바닥을 천천히 놀렸다. 사타구니에서 뜨거운 입길을 느낀 은애는 몸이 더욱 달아오르며 동식의 열기둥을 핥아나갔다.







“아흑….자..자기야…아아아 흑…거기…아아…동생…아아”



“쭙…으음…으으음….쭙…”







은애의 몸 놀림이 점점 속도를 더해가며 입 놀림도 빨라지고 과격해졌다. 사내의 입 속으로 빨려 들어간 조갯살이 잇몸으로 살짝 살짝 물어줄 때마다 은애의 엉덩이는 움찔거림을 이어가면서 헐떡였다. 동식의 손가락이 동굴입구를 벌려보기도 하고 살며시 파고 들어가기도 하니 미끈거리는 음수가 줄줄 흘러나온다. 눈을 떠보니 조금은 검은 빛을 띠고 오밀조밀한 주름이 빽빽한 항문이 보였다. 손가락에 은애의 음수를 적셔 항문을 살짝 건드려보았다. 순간 은애의 엉덩이가 힘껏 조이면서 음수를 왈칵 쏟아낸다. 그러면서도 은애는 사내의 물건을 부여잡고 뜨거운 애무를 퍼붓느라 여념이 없었다. 동식은 혀를 놀려 조갯살들을 문지르면서도 손가락에 음수를 다시 묻혀 항문을 지그시 눌러보았다. 연희의 엉덩이가 급하게 꿈틀거리며 반응을 한다. 그 반응이 목구멍 깊숙이 들어간 핏기둥의 머리까지 전달되는 짜릿한 쾌감에 동식도 몸을 부르르 떨었다. 급하게 몸을 일으킨 사내가 여자를 뉘어 두 다리를 잡아 어깨에 걸치고 뜨거운 기둥을 동굴로 밀어넣었다. 엉덩이가 치켜 올라간 상태에서 사내의 물건을 받아들인 동굴은 쉽게 그 끝까지 침입을 허용하였다.







“아욱…..헉…..헉……아아악……너..너무…아아아…”



헉헉….누님…누님…아아아 헉헉…”



“아흐흐흥….너무 깊어…..아아….더..더…아아아”







굵고도 긴 물건이 귀두부터 시작해 동굴로 들어가 그 뿌리까지 파고들자 여자는 단숨에 절정에 도달하고 있었다. 뱃속 깊은 곳에서 퍼져 나오는 뜨거운 기운이 온 몸으로 퍼져나가면서 엄습하는 쾌감에 까무러칠 지경이 되었다. 사내의 기둥이 빠져나갈 때는 한없이 허전함을 맛보다 곧바로 이어서 굵고 팽팽한 귀두가 동굴입구의 조갯살을 건드리며 동굴 벽을 스쳐 막다른 골목까지 쳐들어와 끄덕거리자 주름진 질 벽에서 특유의 파도가 일렁이며 기둥을 붙들고 늘어졌다. 동식은 가쁜 숨을 내쉬며 허리를 움직여 나가다가 큰 베개를 들어 여자의 엉덩이 밑으로 밀어넣고 여자 스스로 두 손으로 자신의 다리를 끌어올리게 만들며 방아 질을 쉬지 않았다. 사내의 허리 움직임에 따라 농염한 여인의 젖가슴도 함께 출렁이며 입에서는 끈적한 신음이 쉬지 않고 터져 나왔다. 차라리 울부짖고 있었다.







“크흥….자기야….아악….아아아….나…또 갈 것 같아…아아아”



“헉헉…은애…아아아…보지가 너무 좋아 헉…허억….”



“나..나….아아아…..”







여자의 질 벽이 수축을 시작하고 있음을 팽팽한 귀두로 전해왔다. 동식은 이번에는 다리를 굽혀 꿇어앉은 상태로 진퇴를 거듭했다. 꿇어앉아 두 손을 사타구니 사이로 가져가 동굴입구를 더욱 벌리면서 허리를 움직이니 붉게 물든 팽팽한 귀두가 동굴 입구의 좁은 문틈에서만 들락거리고 있음이 보였다. 손가락 하나를 동굴 위에 붙어 있는 작은 돌기를 문질러 주면서 진퇴를 거듭하자 절정으로 치닫던 동굴 속에서 드디어 음수가 뿜어져 나오면서 사내의 기둥을 적셔나갔다.







“크으으흥…..자..자기야 나…죽어…..아아아”



“헉헉…..우우욱….헉헉…헉”



“아아아아…..끄윽…….끅….”







또 다시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연희는 주체할 수 없는 쾌감에 음수를 하염없이 쏟아내고 있었다. 흘러나온 음수가 사내의 기둥을 적시고 여자의 엉덩이를 따라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여자의 엉덩이를 더욱 위로 치켜올리자 오밀조밀한 항문이 눈 앞에 나타났다. 항문 주위도 음수에 흠뻑 젖어 번들거리는 것이 너무도 뇌살적이었다. 이미 절정에서 까무러쳐 실신할 지경에 있는 은애에 비해 사내의 기둥은 이제 막 절정의 문턱을 통과하려고 있었다. 동식은 항문을 보자 묘한 감정이 일어났다. 동굴의 귀두를 뽑아 항문으로 가져가 지그시 눌렀다. 좁디 좁은 입구가 쉽게 허락하지 않으려는 듯 더욱 조여 들고 있었다. 왼손으로는 음핵을 쉬지않고 문지르고 오른손 엄지에 음수를 묻혀 항문으로 천천히 밀어넣었다. 좁은 틈새로 겨우 들어간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이자 안쪽이 힘껏 조여 왔다. 동식은 마음이 급해지면서 손가락을 빼고 다시 기둥을 부여잡고 디밀었다. 간신히 귀두까지만 파고 들어갈 수 있었다.







“아아악…….자기야……아아악…….이상해….안돼…..아아아악…”



“크으으흥….은애….조그만…조금만 참아….아아아….”







두 손으로 여자의 엉덩이를 양쪽으로 한껏 벌리고 귀두만 들어간 기둥에 힘을 주며 허리를 놀려 안쪽으로 밀어대자 기둥의 절반까지 파고 들어갔다. 느닷없는 동식의 공격에 절정을 한고비 넘겨 파김치가 된 여자가 정신을 차리고 약간의 통증을 느껴 빼내려고 하였으나 이미 뜨거운 물건이 항문 속에서 압박을 가해오며 오묘한 쾌감을 전신으로 보내주고 있었다.







“크으으응……..킁…킁….나..죽어…그..그만….”



“아헉…헉…은애….아아아….미쳐….”







사내의 기둥이 들어가자 항문이 힘껏 조이기 시작했다. 잔주름의 물결은 동굴의 물결과는 너무도 차이가 컸고 조이는 느낌은 상상도 하기 어려운 쾌감으로 밀려왔다. 왼손의 엄지를 동굴 속으로 밀어넣고 핏기둥을 움직였다. 은애의 아랫도리는 항문에서는 굵고도 힘차며 뜨거운 물건이 파고 들어오고 동굴에는 사내의 손가락이 꿈틀거리면 질 벽을 마찰해 주자 새로운 쾌감에 또 다른 절정을 느껴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아욱….이..이런 기분….나…나…죽어….”



“크윽…윽….윽….누님….은애…나…나도”



“끄으응…………….”



“끄윽…끄윽….은애…나…터질 것 같아….아아…미쳐…”



“…..끄르륵…..”



“으..은애….아아아 윽…….윽……윽.우욱….우우욱…..”







사내의 허리가 튕기듯 꿈틀거리더니 항문 속에 빠져있던 동굴이 크게 휘청하며 뜨거움을 토한다. 그 어느 때보다 격한 쾌감에 동식도 까마득한 절벽 위에서 떨어지고 있었다. 한번 조여 진 항문이 사내의 기둥을 밀어내기라도 하려는 듯 연속해서 급하게 꿈틀거렸다. 은애의 눈은 이미 감겼고 붉은 입술은 반쯤 벌어진 채 가쁘고 젖은 호흡이 짐승의 울부짖음 같은 소리와 섞여 새어 나왔다. 사내의 등판도 송알송알 땀이 맺혀진 채 요동도 못하고 석고상처럼 굳어버렸고 오로지 여자의 동굴과 항문과 사내의 물건만 살아 꿈틀거리는 듯 이따금씩 꾸물거릴 뿐이었다. 사내의 기둥이 항문에서 빠져 나오자 유윳빛의 밤꽃물이 밀려나오면서 침대 시트로 떨어져 내린다. 여자 옆에 털썩 드러누운 사내가 가쁜 호흡을 내쉰다.







“헉헉…헉….아아아…은애….아아아”



“…….”



“은애?…..누님?….헉헉…..누님?”



“……..”







여자가 말이 없고 숨만 헐떡이자 사내는 불안한 마음에 여자얼굴을 보며 어깨를 흔들자 천천히 눈을 뜬다.







“크으으응…..동생 날 어떡해 했어?…….아아아……”



“헉헉…누..누님….아아아….”



“아아……나….이런 기분 처음이야…죽는 줄 알았어….아아”



“헉헉…..누님….나도 이런 건 ….아아아……너무 좋았어….아아아…”



“동생…나 살아있어?……나 죽는 줄 알았어….아아아흥…..너무 좋아….”







처음으로 사내의 기둥을 항문으로 받아들인 은애는 이제까지는 느껴보지 못했던 묘한 쾌감과 열정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사내 품으로 파고 들었다. 젖은 아랫도리를 대충 씻고 다시 침대로 돌아와 부둥켜 안고 누운 뜨거운 두 알몸은 파김치가 되고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이 되고서야 달콤한 잠에 빠져들 수 있었다. 동식이 눈을 떴을 때는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고 조금 먼저 일어난 은애가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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