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서는 따뜻한 미소 - 8부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올립니다.

이번 내용도 독자들의 갈증을 풀어줄만한 깊이있는 정사신이 없습니다.

문맥과 스토리를 맟추기위한 정지작업이라 할까..재미없더라도 즐겁게 읽어주시기를..

앞으로 이야기 방향을 그녀에게만 맞추지 않고 여러사람을 등장시켜 주인공인 나의 심적인 변화와

현대 중년들이 갖는 인생의 방황성을 표현해보고자 합니다.

관심있게..끝까지 지켜봐주세요





그 다음날은 우리팀의 예정된 세미나 행사가 있었다.

직접 나하고는 관련되는 행사는 아니나, 어린친구들이 애쓰는 모습을 보니,도움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에..세미나 순서 및 주변준비등도 내가 신경을 써주었다.

공교롭게도 그 세미나의 한섹터를 그녀가 진행하는 부문이 있었다

영어로 된 주제인데..전문적인 용어라 선뜻 이해가 되질 않는다.

외모로 풍기는것과 실제 그녀의 학식적 지식을 조금은 감지해볼수 있는 기회였다.

3시간짜리 세미나이고..외부강사와 외부손님들이 오는 행사라..제법 연구소가 분주하다..



점심식사후 시작하는것이라.사뭇 식사후 생기는 포만감에 졸립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생겼다.

이윽고 많은 손님이 방문했고..예정대로 행사는 시작되었다.

우리팀의 팀장의 간단한 소개와 본 세미나의 의미를 설명하였고..2번째로 그녀가

발표를 하게되었다.

뒤에 앉아서 잘 알지못하는 내용이지만 그녀의 강의솜씨를 호기심과 기대반으로 청취

하였다..역시..내가 알고 있는 그녀만큼 활기차고 자신있게..자신의 학식과 전문성을

제대로 발휘하려는듯..고운목소리에 힘을주고 열강을 하였다.

경우에 따라 뒤에 앉아있는 나의 눈과 마주치면서 약간의 미소와 함께.. 활기찬 강의를

주도하였다..

적절한 영어로된 용어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전문 분야에는 자신있다는듯.

강의후 여러면의 질문자와 열띤토론도 하면서..의미있는 세미나가 되었다.

모든 행사가 그렇듯..준비된 행사가 끝나고 나면 허탈한듯..손님이 가고난 강의장은 썰렁

그차제였다..

어린친구들과 마무리를 하고 나는 다시 내자리로 돌아와서, 잠시마나 창문을 통해서 하늘을

본다.. 참 좋은날이 계속된다.

나도 저러한 세미나의 강연자가 되어 열띤 토론을 한적이 있었는데..라고 회상도 해보면서.

이제는 나에게는 저러한 행사조차도 생기지 않을것이라는 막연한 실망감과 함께..

활기차고 자신있게 주도한 그녀가 새삼 부럽기도 하고..대단해보이기도 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퇴근시간이 되었다.



6시에 저녁식사 시간이 있지만..누가 강요하는 분위기가 아닌..자기일에 따라 저녁까지 먹고

연구와 업무를 연장하는 연구원들이 제법많았다..

나도 초기에는 늦게까지 남아..새로 구입하는 설비 및 연구내용을 정리한적이 많았다.

한 살더먹고 나니..늦게까지 남아서 할 이유가 없는듯한 생각이 든다.

내가 받는 수고비만큼만 일하는게 적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 직장에서는 나의 개인시간과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회사에 무존건적 투자와 봉사를

하였건만.. 전현 알아주는 사람없이..토사구팽이라는 말처럼.. 시간이 지나고 나니.별로

그러한 행동과 열의가 나에게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나를 인정하는 상사 및 시스템이 되어있는 직장이야말로

급여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그러한 직장이 정말 참다운 직장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미 모든사람에게 이름이 알려지고..우리나라에서 제법 손꼽히는 직장이라도

나의 능력과 학식을 이해하지 못하거나..인정받지 못한다면 그 직장은 나와는 궁합이 안맞는

직장이라는 판단이 오랫동안의 직장경험으로 확신을 해본다.



어두워지는 3월중순의 저녁은 제법 옷깃을 여밀 정도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난다.

일부 사람들이 남아서 일을 하고 있는 연구실에 조용히 가방을 정리하고 나온다.

멀리 너머에 보이는 그녀의 방에도 불이 켜져있기에 아직 퇴근하지 않은듯하다.

한번 가볼까 생각하다가..열심히 일하는 사람의 리듬을 깨는것 또한 연구소의 일원으로서는

아니될듯한 생각이 들어.조용하게 복도를 지나서 주차장으로 발길을 향한다.



천천히 차를 몰고..집으로 향한다.

너무 일찍 가는듯해서..집근처에 차를 무조건 주차시켰다..

어둑어둑해지는 밤기운처럼..몸도 스물스물해지고..오랜만에 혼자서간단하게 한잔할까

하는 생각에.. 작은 골목에 놓여있는 카페를 들어간다..

이곳에 이사온지가 벌서 7년째되가면서..이렇게 조용하고 따뜻한 공간을 발견한것도 최근의

일이다.

특히..카페의 주인에서 풍기는 통속적인 물장사 아줌마의 분위기가 아닌..어염집 부인의 향기와

분위가가 나를 편안하게 해준다.

그녀의 동생으로 보이는 20대의 아가씨 또한 참하고 친절한것이..결혼전에 사귀던 첫여자의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어서오세요..참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주인여자의 가는 목소리가 내귀를 간지럽힌다.

“오랜만에 오시네요.”.

“네..안녕하세요.. 사업은 잘되시나요?”

“잘되긴요..요즘 잘되는 곳이 있겠나요.”.라고 말하면서 눈가의 잔주름을 보이면서.

따뜻한 미소를 내게보낸다.

“오랜만에 간단한 와인이나 한잔 하려고 왔습니다.”

“ 네..그러세요..” 하면서 자리를 뜬다..



잠시있으니..작은 접시에 마른안주와 작은와인잔과 이름모를 병을 놓는다.

무슨 술인가요? 네..이건 국내 토속주인데요..맛은 일반 양주랑 다를게 없어요..

가까운 분들에게만 소개하는 술이에요..

아..그렇군요..가깝다는 말에..오히려 기분이 좋아진다.

한잔 다소곳이 따르는 그녀의 손가락이 잠시나마 떨린다..

사장님도 한잔드시지요..하니..저도 한잔 주실거에요? 한다..

한잔 뿐이겠습니까? 이런 미인에게는 같이 대작하는것만도 영광이지요..허허허.라고

헛웃음을 지어본다..눈을 은근히 내리깔면서.귓가에 작게 붉은기운이 돋는다.

입가에 작은 미소가 참 보기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제법 있는듯해보이는 연륜이 나를 오히려 푸근하게 한다..

한잔마셔보니..백세주랑 조니워커랑 믹스한 듯한 맛이 나는게..향기롭기도 하고..

독특한 맛이다..

음..참 맛이 독특하네요..

그렇쵸?

저도 처음 먹어보고 참..괜찮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장님처럼 술이 그리세지 않은분에게는 참 좋은 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허..제가 술이 약한지 센지 어떻게 아세요?

지난번 오셔서 드실 때..많이 드시지도 않으신데..얼굴이 빨개지신걸 보니..하면서

말을 머뭇거린다.

음..이 여자가 나에 대해 관심을 갖는지..그리 많이 오지 않는 나의 주량과 행동을 알고

있는걸보니..관심을 갖는건지..고객을 위한 행위인지..가름하기가 어렵다.

맛도 있고..잘 넘어가는 술로 몇잔을 주는대로 받아먹었다.

그날은 손님이 많치않기에..계속해서 그녀가 나의 시중을 들어준다.

일반 술집 마담같은 분위기보다는 마치..나를 시중들어주는 아내같이 지긋한 눈으로

나를 보면서..비운술잔을 계속해서 채운다.

몇배의 술을 먹고나니..빈속이라..제법 속이 뜨겁다..



휴..그만 마실까봅니다. 연거푸 마시고 나니..알딸딸하네요..하면서 미소지어본다.

좋은술도 갑자기 마시면 꽤 취해요.하면서 술병의 마개를 닫는다.

조용히 닫고 나의 눈을 쳐다보는 그녀의 눈빛이 참 투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풀린듯한 나의 눈을 보더니..입가에 미소를 지으면서..

사장님은 술을 잘 못하시네요..정말로..하면서..손으로 입을 막으면서 웃는다.

네. 내력인가봅니다.허허.하면서 무안함을 감추어본다.

몇시까지 하시나요?

손님 계실 때 까지 하는데..12시전에 닫고 들어가요..

몇시에 여시는데요?

대개 5시 넘어서 열구요.. 낮에는 집안일하고..두가지 일을 하려니..쉽지는 않네요

하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음..벌서 3년이 넘었지요..첨에는 우리 애기 아빠가 몸이 안좋아서 집에 쉬기에..

제가 조금 벌어볻다는 생각으로 했는데..어렵네요..여자가 혼자 하는것이..

특히 술까지 판다고 하니..주위분이나..가족들이 반대를 했습니다.하지만..제가

행실과 원칙을 갖고 한다면 그다지 나쁜 업종은 아니라고 생각해서..말리는것을 무릎쓰고

했는데..돈벌기가 쉽지 않네요..후후.하면서..고개를 숙인다.

그렇쵸..요사이 돈벌기 쉬운것이 있나요..

그럼 애기 아빠는 지금도 아프신가요?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직장다니고 있어요..

아..그러시군요.그럼 애기는요?

사내녀석 하나있는데..지금 5학년에요..어머니가 봐주시고 계시구요..



아..그렇군요..하여튼..쉽지는 않겠네요..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본다.

자..잘먹고 갑니다. 하면서 계산을 하고 나왔다.

어느덧 해가 저물고..달이 하늘 가운데에서 환하게 나를 비춘다.

벌써 9시가 넘은걸 보니..거기서 2시간 가까이 있었나보다..

술기운과 몸의 차가움으로 어깨를 움츠리면서 집으로 향한다.

적게 먹은 술기운이 오히려 숙면을 도와주는듯..가볍게 식사후 곧바로 잠든것이

아침까지 내리자는꼴이 되었다.

아무말없이 아침을 차려주는 아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해서.

아무말없이..나도 밥을 먹고..집을 나온다.

그 다음날도 어제처럼 구름한점 없는..전형적인 봄날씨가 찬란하게 시작되는듯 하다.

차를 몰고나오면서..지난주 약속했던 업체를 방문하여 간단하게 일을 처리한다.



점심까지 먹고나서 일을 처리하고 나니.어느덧 5시가 넘는다..

다른곳을 한번 더 들러볼까 하다가..늦은시각의 방문에 부담을 느낄거라 생각하고.

발걸음을 사무실로 옯긴다.

언제나 빌려쓰는 그 사무실은 활기찬 기운보다는 침침한 기운만 몸을 감싸는게.별로

가고 싶은곳이 아니다..돈이 들더라도 작은 사무실을 하나 따로 차려야겠다는 생각뿐

별로 사무실의 필요성을 못느끼기에..아직도 친구공간에 잠시 빌붙여 있는꼴이다.

역시 오늘도 그사무실에는 아가씨와 함께..그 사장친구가 열심히 담배만 뻑뻑피고있는것이

여직원이 공기가 않좋은듯..연신 헛기침을 하고 있다.

담배에 대한 불만을 헛기침으로 표현하는데도 불구하고 ..그친구는 아랑곳아하지 않고..

속깊이 빨면서 담배맛을 음미까지 한다.

이 사장..가능하면 담배좀 줄이라고..하자..



에이..담배까지 줄이면 무슨 낙으로 사냐라고 대꾸한다.

자기 사무실에서 피는 담배를 뭐라 할수 있겠는가.라고 생각하니..빨리 이 사무실을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든다..

나에게 도착한 메일을 확인후..잠시있다 사무실을 나온다..

어느덧 6시가 넘은 시각에..집으로 가기에는 너무 이른시각이라..어디로 갈까하고 생각해

본다..연구소의 그녀의 집에 가볼까 생각해본다.

아직 퇴근은 안했으리라 생각되기에..문자메시지로 그녀에게 날린다.

“언제 퇴근해요?”

“여기 집이에요” 라고 온다.

‘왠일로 집에?“라고 하니..

“어제밥부터 몸살기운 때문에..집에 있어요”란다.



천천히 그녀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한다.

“왜 집에 있는거에요?”

“몸이 안좋아 점심먹고 집에와서 그냥 있었어요..바쁜것도 없구해서..”

“약 사다먹었나요”

“네..먹었어요..저녁은 드셨어요?”

“집에가서 먹어야지..” 하니..“그녀” 나도 안먹었구..혼자먹기 싫은데..“라고 한다.



자기집으로 오라는 표현을 간접적으로 한다..

잠시 갈등해본다.. 또 가면 밥먹고 피치못할 행위가 시작할텐데..

요사이는 그녀와의 깊은관계를 하고 나면 자꾸 책임감과 함께..미안한감이 몸이 느껴진다.



“갈까”라고 하니..언제 아프냐는듯..목소리가 밝게 바뀌면서.“네..오세요”..한다.

“내가 너무 자주 가는거 아닌가.”라고 하니..

“무슨소리에요.? 얼마나 오셨다고..,걱정하지 마시고..어서오세요..”

“오실 때..따뜻한 오뎅국물이나 하나 사오세요”라고 한다.

오댕국물? 하긴.요사이 길거리 포장마차에서도 포장 오댕을 팔고 있으니.그곳에서 사도

될듯싶다.

“ 알았어요..”하면서..전화를 끊는다.



차를 천천히 그녀의 오피스텔로 향하면서 주변을 둘러본다.

오피스텔 옆의 포장마차가 여러곳이 줄지어 있기에..그중 수더분하게 생긴 아주머니가

파는곳에서 2인분을 사면서 순대까지 곁들어 샀다.

이제는 그녀의 집을 가는게 자연스럽다.



초반에는 자주 가는게 부담스러웠다. 언제고 헤여져야할 운명이고..그러할 관계이기에.

더 정이 들기전에. 마음을 정리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녀를 만나면 언제나 눈녹듯이 그녀의 매력에 빠져서 헤여나줄 모르는 내가 정말 밉다

그러면서도 다르게 생각해본다. 내가 혼자 부담스러워할 필요가 있나라고..

어차피 나혼자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사이가 아니니만큼..나를 통해서 그녀도 생활의 활력소를

찾고. 나를 통해서 삶의 의미를 더욱 풍요롭게 한다면 이또한 서로 좋은게 아닌가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

계단을 통해서 그녀의 집까지 걸어올라간다.



집앞문에 도착해서 주위를 둘러본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복도로가 도시속의 적막함이 존재하는 공간으로 생각된다.

조용하게 노크해본다. 똑똑..

조금후에..삐~~용하고 문이 열리는소리가 들리면서 화사한 웃음으로 나를 반겨주는

그녀의 얼굴이 나를 싱그럽게 해준다.

입가의 미소를 머금고, 아픈사람같지 않은..입술에도 연한 분홍색의 맆스틱과 함께..

연하게 푸른 색의 눈화장까지 단장한 바로.. 새색시같은 인상을 나에게 선사해준다.



오랜만에요? 하고 내가 웃으면서 말하자.

“이제는 매일 매일 안보니깐..몸살까지 나나봐요”하면서 자연스레 내품속으로 들어온다.

언제나 그녀에게 풍기는 체취와 풍선한 부드러움이 나의 기분을 풍요롭게 해준다.

내품속으로 안겨오는 그녀를 조용하게 안아본다.

서로의 가슴으로 느껴지는 따뜻함과 뭉클함으로 인해..서로를 더욱 가깝게 하도록

서로의 팔이 서로를 당기면서 안는다..

내품속에서 쌔근쌔근 거리는 숨소리와 함께..두근거리는 가슴의 소리를 전달하는 그녀는

여지없이 지금 이순간에도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그녀를 조금 떨어지면서 두손으로 고운 두뺨을 잡고 은은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본다.

눈이부시듯..나를 제대로 못보고..반은 감긴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얼마나 아픈거야” 하니.

“지금은 괜찮아요.. 아까는 열도 나고 아펐는데..”하면서 다시 내품속으로 들어온다.

부드럽고 힘있게..그녀를 내품 깊속이 안을수 있도록, 꼬~~옥 안아본다.

으..음 하는 그녀의 외마디 한숨소리가 내귀에 들여온다.

행복의 순간에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기쁨의 외마디로 들린다.

내 손가락 한곳에는 그녀가 원하던 오뎅국물 그릇과 검정봉지의 순대가 덜렁거리고 있다.

자..여기 오뎅하면서 그녀를 품에서 빼면서 눈앞에서 흔들어본다.

“아이..정말 사오셨네..하면서 좋아하는 표정이다..영락없이 내앞에서는 그녀도 애기같이

되는가보다..

받아들고 싱크대로 가서 접시에 가지런히 쏟는다.

나는 화장실로 가서 손을 닦고 천천히 나오면서 주위를 둘러본다.

예전의 그 향기..그 분위기가 항상 나를 따뜻이 감싸주는 느낌이다.

커다란 통유리로 된 베란다의 창문을 통해 밤야경을 바라보면서 침대옆의 쇼파에 몸을

싣는다.



하얀접시에 넣은 오뎅과 작은 음료수를 가지런히 하얀 쟁반에 담아서 나에게 다가오는

그녀, 흰색의 티와 연한 분홍색의 치마를 입고 다가오는그녀가 마치 한폭의 선녀를 연상케한다.

탁자위에 놓고 나를 은은하게 쳐다본다. 서로 오랜시간이 안흘렀는데도 그녀의 새삼 나를

바라보는 형상이 몇 년만에 만난 연인같은 표정이다.

“왜?”라고 물으면서 그녀의 손목을 잡아본다.

“보고싶었어요..”하면서 다시.나에게 안겨온다.

그러는 그녀를 조용하게 따뜻하게 안으면서 그녀의 분홍색의 입술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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