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 6편

#16. 진주

12월을 앞두고 있는, 이젠 완연히 추워진 날씨 속에서 현아는 요즘 많이 괴로웠다. 백일 날 있었던 사건 이후 약 한 달…. 한 달이란 시간 속에서 지훈은 너무나도 현아를 힘들게 하였다.
잘 만나지도 않는다…. 예전 같았으면 지훈이 먼저 전화해서 매일 만났다.
잘 하지도 않는다…. 예전 같았으면 지훈이 먼저 달려들어 적극적으로 섹스를 한다.
오히려 현아가 적극적으로 다가가 본다. 더욱 섹시하게 입어보고 더욱 더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시도해보지만 지훈은 무덤덤하다. 가끔 섹스를 하게 되어도 예전 같은 느낌이 없다.

현아는 혼자 고민에 빠졌다. 세연이나 채은에게 상담해보고 싶지만 왠지 부끄럽다. 어릴 적부터 힘든 일이 있어도 부모님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혼자 헤쳐나간 성격 때문이었다.

게다가 요즘 자위를 하는 횟수가 크게 늘었다. 섹스를 한 지 3주 정도 지난 것 같다…. 아니 언젠지도 정확히 몰랐다. 예전엔 지훈과 매일 같이 섹스를 하면서 자위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던 현아였다. 그러나 이젠 자신을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이 자위밖에 없다. 그것도 지훈을, 지훈과의 섹스를 생각하면서 말이다.


“영호야?”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현아는 동생을 찾았다. 그러나 동생의 대답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현아는 당연히 들릴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 시간에 영호는 스케이트에 가있을 시간이니까…. 현아는 벽에 걸린 시계를 보자 영호가 돌아오려면 아직도 두어 시간이 남았음을 알고는 자위를 하기로 했다. 요즘 들어 매일 같이 한다…. 그리고 최근엔 소파에서 하는 자위에 맛이 들렸다.
현아는 소파에 누워서 자신의 하얀색 팬티를 벗었다. 그리고 짧은 교복치마를 허리까지 말아 올린 뒤 보지부근을 손가락으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하아….”

보지는 벌써 젖어 있었다. 최근 지훈과 관계를 가지지 않은 후부터는 수시로 야한생각이 떠오르면서 저절로 보지가 젖어 들어갔다. 현아는 오른손으로 보지의 음핵부근을 슬슬 문지르면서 왼손으로는 교복재킷과 셔츠의 단추를 풀었다. 그리고 자신의 새하얀 배와 브래지어 속으로 탱글탱글한 가슴을 주무르면서 서서히 신음소리를 높여갔다.

“아응응….”

음핵부근을 문지르던 현아의 중지는 어느새 보지 안으로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보지물이 워낙 많은 현아라 손가락과 항문을 타고 소파로 흘러내렸다.

“하윽…! 아흑! 지훈아-! 아아응! 지훈아!”



전날 컴퓨터게임을 밤새도록 한 영호는 졸림을 이기지 못해 스케이트을 가지 않고 바로 집으로 왔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자던 도중 이상한 소리에 슬며시 잠이 깨게 되었다.

‘무슨 소리야…?’

영호는 아직 잠이 덜 깬 몽롱한 상태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귀룰 기울였다. 거실에서 들려오는 소리….

‘무슨 소리지?’

영호는 침대에서 일어나 방문쪽으로 다가갔다. 그러자 점점 확실하게 들려오는 소리…. 분명히 여자의 신음소리이다. 그리고 누나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그런데 보통의 목소리가 아니다. AV에서나 나오던 여자의 높게 울려 퍼지는 신음소리….

‘서, 설마…!’

영호의 심장이 빠른 속도로 뛰기 시작했다. 문손잡이를 잡으려 뻗는 손길이 심하게 떨렸다. 그리고 침을 한번 꿀꺽 삼키고는 살짝 문을 열었다.

‘아!’

거실의 광경을 본 영호는 그 자리에 주저앉을 뻔했다.

‘누나….’

누나인 현아다.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아름답고 예쁜 누나인 현아다. 근데 평소에 자신이 알고 있던 모습이 아니다. 교복 상의는 이리저리 풀어헤쳐져 뽀얀 속살을 내보내고 있고 하얀색의 브래지어는 가슴 위로 끌어올려져 있다. 교복치마는 허리 부근까지 끌어올려져 있었고 하얀색의 팬티는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런 아름다운 몸을 이리저리 만지는 현아의 손길…. 그러나 부드럽게 어루만지지는 않는다. 탱글탱글한 가슴을 터트릴 듯이 주무르고 젖꼭지를 거칠게 마구 비빈다. 그리고 오른손의 중지는 보지구멍 속을 빠른 속도로 들락거리며 헤집는다. 현아의 중지가 움직일 때마다 많은 양의 보지물이 터져 나오듯 소파로 흘러내렸다.

‘말도 안 돼….’

영호는 자신이 자다가 꿈을 꾸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런 꿈은 자주 꿔봤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너무 생생하다. 꿈이 아니다…. 현실이다. 영호는 누나의 보지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처녀의 보지가 아니다…. 처녀를 본적도 없지만 처녀가 저렇게 자위를 할 리도 없을 것이다. 거므칙칙한 짙은 분홍빛에 활짝 벌어진 보지…. 분명 포르노영화에서 보던 여자들의 보지와 비슷했다. 현아가 계속해서 지훈이라는 이름을 외치는 것으로 보아 남자친구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럼 남자친구의 자지가 저 활짝 벌어지기 시작한 보지 속을 뚫었다는 것이다.
누나가 변한 이후부터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자위를 하는 모습을 실제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그것도 저렇게 물이 튀길 정도로 격렬하고 음란하게…. 솔직히 충격이다. 하지만 지금 눈앞에 현실이 펼쳐져 있다….

‘아 누나와 섹스를 하다니….’

영호는 지훈이라는 남자가 너무나도 부러웠다. 영호는 재빨리 자지를 꺼냈다. 커다랗게 발기해서 굵은 핏줄을 흉하게 내놓을 정도로 흥분한 상태….
영호는 자신의 자지를 한번 본 뒤 자위를 하고 있는 현아를 보았다. 허리를 높이 들었다 내렸다 할 정도로 흥분해서 강하게 보지를 자극하고 있는 현아….

‘내, 내가 넣어도 될까….’

넣어보고 싶다…. 지금 당장 달려가서 누나의 가느다란 다리를 벌리고 나의 이 굵은 자지를 저 보지에 박아버리고 싶다…. 누나의 보지속 맛은 어떨까? 어떻게 조여 줄까? 누나가 좋아할까? 누나가 좋아하면서 나를 끌어안을까?
…그러나 용기가 없다. 두렵다. 아무리 생각해도 미친 짓이다. 아무리 흥분해도 될게 있고 안 될게 있다. 그 정도는 구분할 줄 안다.
영호는 할 수 없이 자위를 하기로 했다.


“후우….”

영호는 엄청난 양의 정액을 사정한 후에도 줄어들지 않는 자지를 몇 번 더 문지르다가 현아가 자위를 끝내고 일어나려는 모습을 보고는 얼른 조용히 문을 닫았다.
아직도 흥분이 가시지 않는다…. 누나의 보지를 실제로 볼 줄이야…. 그리고 너무나도 예쁜 가슴과 긴 다리….

‘정말 차라리 그냥 나가서 해볼걸 그랬어….’

막상 상황이 끝나자 후회가 되었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아쉬워하고 있을 때 현아가 화장실에 들어간 듯한 소리가 들렸다. 그때 영호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누나 보지물…. 엄청난 양의 보지물….’

영호는 재빨리 방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현관문을 살짝 열며 들어오는 척을 하고는 크게 현아를 불렀다.

“누나! 누나!”

현아는 절정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뜨거워진 몸으로 샤워를 하던 도중 거실에서 들려오는 영호의 목소리를 들었다. 깜짝 놀란 현아는 화장실에 걸린 시계를 바라보았다.

‘아직 들어올 시간 아닌데….’

그러다가 현아는 소파에 자신이 잔뜩 흘린 보지물이 떠올랐다. 안 닦았다! 게다가 가죽 시트라 물을 흘린 것처럼 잔뜩 묻어 있을 것이다. 그걸 영호가 발견하기라도 한다면…!
현아는 마음이 다급해졌다. 재빨리 커다란 목욕수건을 꺼내 몸에 두르고는 거실로 뛰어나갔다. 영호가 막 소파에 앉는 모습이 보였다.

“어? 이게 뭐야?”

소파에 앉은 영호는 능청스럽게 소파에 묻어있는 현아의 보지물을 바라봤다. 그 모습을 본 현아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소파 쪽으로 뛰어갔다.

“아 내가 아까 물마시다가 물 흘렸어!”

그러나 늦었다…. 영호가 보지물을 만져버린 것이다.

“물? 이상한데? 미끌미끌한데?”

영호는 손가락을 비비더니 냄새를 맡아보려 했다.

“야! 물이라니까!”

현아는 재빨리 영호에게 달려들며 보지물이 묻어있는 오른손을 잡았다.

“어 왜 그래?”

영호는 흥분한 감정을 애써 숨기며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그리고는 현아가 잡고 있는 오른손을 계속해서 코로 가져가보려 했다. 그러자 힘이 딸리는 현아는 자연스레 목욕수건을 잡고 있던 왼손까지 뻗어 영호의 오른손을 잡았다.
이제 영호는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있는 듯한 자세가 되었고 현아는 그 위에 살짝 올라타 있는 자세가 되었다.

‘아! 누나….’

영호는 자신의 바로 앞에 있는 현아의 모습에 정신이 아찔해졌다. 가뜩이나 커다란 눈을 더욱 커다랗게 뜨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누나…. 머리카락은 살짝 젖어서 이리저리 흔들린다. 그리고 부드럽고 가녀린 목선과 어깨…. 눈이 부실정도로 새하얗다. 그리고 그 아래를 가리고 있는 커다란 목욕수건…. 조금씩 풀어지고 있다. 이제 가슴의 둥그런 윤곽은 물론이고 젖꼭지도 보이기 직전이었다.
영호는 왼손으로 슬그머니 현아의 허리를 잡았다. 그러나 현아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현아의 신경은 오로지 영호의 오른손에 가있으니까….

‘지금 상황이라면….’

한번 사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자지가 미친듯이 발기한다. 영호는 왼손으로 슬그머니 현아의 몸을 더듬었다. 지금이라면 이리저리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런 터치처럼 위장할 수 있다. 수건 겉으로 현아의 허리라인을 만져보던 도중 자신의 무릎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위에는 현아가 살짝 다리를 벌리고 소파에 올라와 있다.
그 모습을 본 영호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굳게 마음을 먹고는 무릎을 세운다.

“아…!”

현아는 갑작스레 자신의 보지에 무언가 딱딱한 것이 닿자 옅은 신음소리를 흘렸다. 고개를 내려 보자 수건 바깥으로 보지에 영호의 무릎이 닿아 있었다. 현아는 얼굴이 빨개지며 재빨리 영호에게서 떨어졌다. 그러자 영호는 왜 그러냐는 듯 물끄러미 현아를 바라보았다.
현아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재빨리 영호의 손가락에 묻은 보지물을 닦아버리고는 물티슈를 가지고 소파를 문질렀다.

“뭐야? 물이면 물이지 왜 그리 신경질적이야?”

영호는 여전히 능청을 떨며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그러나 현아는 영호를 말없이 한번 째려보고는 화장실로 들어갔다.

“후아…!”

영호는 긴장이 일시에 풀어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의 무릎에 닿던 누나의 보지…. 비록 바지와 수건을 사이에 두고 닿긴 했지만 영호에게 있어서는 너무나도 특별한 접촉이었다. 그리고 그때 누나의 표정과 신음소리….
영호는 손가락을 들어 냄새를 맡아보았다. 살짝 남아있는 현아의 보지물 냄새…. 영호는 다시 자위를 하러 방으로 들어갔다.

*

너무나도 추운 12월의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현아는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로 헐레벌떡 집으로 뛰어왔다.

“하아…. 뭐야. 왜 없지?”

현아는 902호의 우체통을 뒤적이다가 자신이 원하는 것이 없음을 알고는 의아해 했다. 일순간 드는 불안함…. 현아는 재빨리 엘리베이터를 타고는 집으로 올라갔다.
집으로 들어서자 소파에 앉아있는 엄마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 앞 탁자에는 하얀색 편지봉투와 종이 한 장이 놓여 있었다.

“어, 엄마….”

“너 이게 뭐야?”

현아의 엄마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딸에게 성적표를 꾸겨서 던져버렸다. 그리고 이어서 날아오는 여러 가지 물건들…. 현아는 고개를 숙인 채 묵묵히 엄마가 던지는 물건들을 맞고 있었다. 그리고 온갖 입에 담지 못할 욕설들과 함께…. 이렇게 혼나기는 태어나서 처음이다. 이런 욕을 듣는 것도 태어나서 처음이다. 그동안 쭉 혼자서 잘해온 자신이었기에 이렇게 혼나는 것은 익숙하지 않았다. 그러나 조금씩 화가 난다…. 이 마음을 편치 않게 만드는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 사춘기 소녀의 반항심을 자극했다.

“그만해!”

현아는 계속해서 자신에게 욕을 하는 엄마에게 소리를 질렀다. 엄마도 딸이 갑작스레 지른 소리에 놀라서 욕을 멈추었다.

“내가 알아서 할게. 상관하지 마세요! 저 혼자서도 잘해왔잖아요!”

현아는 크게 소리를 지르고는 현관문을 뛰쳐나갔다. 뒤에서 엄마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아마 크게 놀랐으리라….
아파트를 나서자 눈물이 미친 듯이 흐르기 시작했다. 이렇게 눈물을 펑펑 쏟은 것은 초등학교 이후 처음이었다. 울 일을 애초에 만들지도 않았었는데…. 나중에 아빠한테도 많이 혼날 것이다.
혼자서 아파트 놀이터 벤치에 앉아 펑펑 울고 나자 어느 정도 진정이 되었다.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다….
현아는 핸드폰을 꺼내 지훈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지훈아 뭐해?”

[여기 성규네 집이야. 술 마시고 있어.]

꽤 마신 것 같다….

“응. 보고 싶어서….”

[그래? 그럼 일로 올래?]

따로 만나자는 소리는 하지 않는다…. 그래도 보고 싶은 현아였기에 알았다고 하고는 성규네 집으로 갔다.

*

지훈은 마중도 나오지 않고 대신 성규를 따라 방으로 들어가자 이미 꽤 많이 술을 마신 것 같았다. 4명이서 술을 마셨는데 정용과 성규는 알고 있는 친구였고 나머지 한명…. 현아의 눈을 잡아끄는 여자애가 한명 앉아 있었다.
예쁘다. 섹시하다…. 이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었다. 현아는 저번에 노원에서 본 효린을 빼고는 이렇게 예쁜 여학생은 본적이 없었다. 연갈색으로 염색을 한 긴 머리는 세련되게 살짝 묶여 있었고 현아를 빤히 올려다보는 커다랗고 검은 눈동자는 그 속에 빠져들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앉아 있어서 잘 모르지만 키는 자신과 비슷할 것 같았고, 확 줄인 청색의 교복으로 드러나는 몸매는 자신보다 좋은 것 같았다. 청색의 교복 마크를 보니 ‘경의’라고 적혀 있었다. 경의여실…. 완전 꼴통만 다닌다는 여자 고등학교였다.
그래 다 좋다…. 현아는 다 좋았다. 예쁘고 몸매 좋고 섹시하고….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었다. 하지만 지훈의 옆에 바짝 붙어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저 모습…. 게다가 치마는 뭐 저리 짧은지 다리를 가지런히 모으고 앉아있음에도 불구하고 팬티가 보일 지경이었다.
가만히 서서 여학생을 바라보는 현아에게 지훈이 말했다.

“어. 현아 왔구나. 앉아.”

현아는 지훈의 말에 애써 화를 참으며 맞은편에 앉았다.

“인사해. 얘기 들었지? 얘는 내 여자친구 현아.”

지훈의 얘기를 들은 여자애는 자신을 진주라고 소개했다. 하진주…. 목소리도 무척이나 가늘고 예쁘다….
그렇게 현아가 끼고 다시 술자리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현아는 점점 더 화가 나는 것을 느꼈다. 지훈의 옆에 앉아서 눈웃음을 흘리는 저 모습…. 게다가 가끔씩 지훈이 슬쩍 슬쩍 진주의 다리를 터치한다. 그럴 때면 진주는 아무런 반응도 없이 가만히 있었다. 또한 둘이 뭐가 좋은지 시시덕거리며 귓속말을 주고받았다.
화를 낼까…. 현아는 문득 그렇게 생각해본다. 이런년 저런년 하면서 욕을 해볼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왠지 너무 무섭다. 경의여실 여학생들은 무섭다는데…. 그냥 나중에 따로 지훈과 얘기해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어느 정도 술을 마시고 나자 성규와 정용이 쓰러져서 잠이 들게 되었다. 진주도 구석에서 이불하나를 덮고는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 현아는 이때 지훈이 자신을 데리고 나가서 섹스를 할 줄 알았다. 하지만 지훈은 아무 말 없이 진주가 누워있는 근처에 누우며 잠을 자려 하는 것이 아닌가?
현아는 그런 지훈의 행동에 너무 놀라 그를 데리고 거실로 나왔다.

“아 왜? 피곤해.”

피곤하다는 지훈을 소파에 앉혀 놓고 현아는 그의 벨트를 푸르고 바지와 팬티를 벗겼다. 그리고 죽어있는 자지를 정성껏 핥고 빨기 시작했다.

“음…!”

지훈은 갑자기 현아가 강렬하게 자신의 자지를 빨자 신음소리를 내며 현아의 머리를 붙잡았다. 그리고 조용히 눈을 감고 그녀의 입술과 혀의 감촉을 즐겼다.
현아는 정말 정성스레 지훈의 자지를 빨았다. 이젠 남자 자지를 빠는 실력도 능숙해서 손을 이용해 빠르게 위아래로 훑으면서도 혀를 이용해 끊임없이 귀두를 자극했다. 그러면서도 입술을 이용해 세차게 지훈의 자지를 빨아들였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나도 이렇게 잘하는데…!’

현아는 지훈이 자신을 두고 그냥 자려고 했다는 것에 화가 나있었다. 게다가 그 계집애 옆에서…! 현아의 정성스런 오럴을 말없이 느끼던 지훈은 이윽고 그녀의 입 안에 가득 사정했다.
현아는 망설임 없이 지훈의 정액을 삼킨 뒤 깨끗이 자지를 핥았다.

“하아, 하아….”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현아의 입 주변은 침과 정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지훈은 그런 그녀를 상관하지 않고 일어서며 방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현아는 깜짝 놀랐다. 내가 이렇게 까지 했는데….

“지훈아! 나랑 하자…!”

현아는 지훈의 팔을 붙잡으며 말했다.

“나 취하고 피곤해…. 다음에 하자.”

지훈은 현아의 팔을 떼어놓으며 방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현아는 쿵쾅거리는 심장을 애써 진정시키며 소리쳤다.

“지훈아! 나랑 하자…. 아, 아니…. 내 항문에다가…박아줘!”
‘똥구멍이라면 채은이랑 수십번은 박았다.’
크게 용기를 내어 말한 현아였지만 지훈은 일말의 미동도 보이지 않은 채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아….”

현아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쪽팔려…. 이게 뭐야…. 현아는 도망치듯 그 집을 빠져나왔다. 위로받고 싶어서 왔는데 오히려 더 눈물이 흐른다….

‘아닐거야…. 아닐거야…. 그렇지…. 아니지 지훈아….’

집으로 돌아가는 현아는 지훈의 마음이 그대로일거라며 애써 자신을 위로했다.


#17. 정용

현아의 생각대로 지훈은 그날 이후 아무렇지 않게 현아를 대했다. 관계를 가진 것은 아니었지만 자신을 여자친구로서 대해주는 지훈을 보며 현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 자신의 생각이 맞았다. 지훈은 그 진주라는 계집에게 빠진 것이 아니었다.

학교에서도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한다고 하는 현아였지만 세연과 채은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질 않았다. 어딘지 우울하고 약간은 힘들어하는 모습…. 항상 자신감 넘치고 맑은 눈빛을 가졌던 현아와는 틀렸다.

“너 무슨 일 있냐?”

쉬는 시간에 모여 수다를 떨던 도중 세연이 현아에게 물었다.

“아니…. 뭐 별일 없는데?”

현아는 어색하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였지만 세연과 채은은 무슨 일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챘다.

“너 뭐야. 뭐야. 빨리 말해. 무슨 일이야?”

채은이 현아에게 바짝 얼굴을 들이대며 재촉했다. 현아는 잠시 곤란한 미소를 짓더니 이윽고 조용히 입을 열었다.

“아니 사실…. 지훈이가….”

그리고 현아는 요즘 이야기를 했다. 자신과 관계를 잘 갖지 않고 자신에게 잘 대해주지 않는 것 같다…. 이미 지훈과의 관계를 정리한 채은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하진주라는 여학생의 이야기는 처음 듣는 것이었다.
현아는 얘기를 하면서 속이 약간 시원해지는 것을 느꼈다. 누군가에게 이렇게 상담을 한다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지금껏 살면서 혼자 생각하고 혼자 해결하고….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도 행복한 일인 것 같다….

“하진주? 경의여실 하진주?”

현아의 말에 세연이 아는 체를 했다.

“응…. 알아?”

“아는 건 아니고 그냥 경의여실에 엄청 예쁜 여자애 한명 전학 왔다는 이야기는 들었어…. 인천에서 사고치고 전학 왔다는데….”

“그래….”

세연의 말에 현아가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세연은 그런 현아를 보며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느꼈다. 현아의 이야기를 듣고 지훈이 슬슬 다양한 여자를 밝히는 성적 욕구가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이 소개해준 남자친구…. 세연은 지훈의 그런 성격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훈이 누군가를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이 처음이었고 현아도 지훈을 마음에 들어 하는 눈치였었다. 게다가 현아처럼 예쁜 여학생이라면 별 탈 없이 사귈 줄 알지 않았던가?
세연은 문득 현아에게 이별의 순간이 점점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얘기를 해주어도 될까…?

“별일 아닐 거야. 그때 이후 다시 아무렇지 않게 대해준다며. 괜찮아. 괜찮아. 원래 사귀면 그래….”

세연은 생각과는 다르게 별일 아니라고 위로를 해버렸다. 지금 이야기하면 슬퍼할 것 같다…. 어차피 나중에 힘들어하겠지만 현아는 강하고 똑똑한 아이니까….

“응. 고마워.”

세연의 속마음을 모르는 현아는 웃음으로 답했다.

*

[어. 여기 성규네 집에서 술 마시고 있어. 아 너 올래?]

“응. 갈게.”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현아는 지훈의 전화에 성규의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지훈을 따라 자주 갔던 집이라 이젠 많이 익숙해졌다.
성규의 집에 도착하니 지훈, 성규, 정용 세 명이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현아는 다른 여자, 특히 하진주가 없는 것을 보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 눈엣가시 같던 계집이 보이질 않자 현아는 따라주는 술을 넙죽넙죽 받아 마시며 은근히 즐거워했다. 주는 대로 술을 마시자 현아는 평소보다 꽤 많은 양을 빨리 마시게 되었다.
어지럽다…. 처음에 술을 마셨던 때처럼….

“야 위닝 한판 붙자.”

그때 지훈이 성규에게 거실에 가서 게임을 하자고 했다. 성규는 좋다고 한판 붙자며 지훈을 따라나가 거실에서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현아는 그런 지훈을 보며 따라 나가려고 일어서다 한꺼번에 취기가 몰려와 휘청하고 쓰러졌다. 그런 현아를 정용이 붙잡으며 부축했다.

“야. 괜찮아?”

“응. 응. 괜찮아….”

혀도 좀 꼬여 있는 현아. 정용은 그런 현아를 벽에 기대어 앉혀 놓았다. 교복을 입고 술에 취해 벽에 기대어 있는 현아의 모습은 무척이나 섹시했다. 게다가 짧게 줄인 치마가 살짝 올라가 새하얀 허벅지 깊숙한 곳까지 드러나 있었다.
정용은 그런 현아의 모습을 보며 침을 꿀꺽 한번 삼켰다. 그리고 곧게 펴고 있는 가느다랗고 하얀 다리를 살짝 만졌다.

“응…? 너 뭐해?”

현아는 살짝 놀라며 정용의 손을 잡았다. 그러나 별 힘이 없다. 정용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서서히 새하얀 다리를 문질러 올라갔다.

“뭐해….”

현아는 다리에 힘을 주어 꼭 붙였다. 하지만 제대로 힘이 안 들어간다…. 정용의 손을 잡는 자신의 손에도 힘이 없다….
정용의 손은 무릎을 지나 허벅지 안쪽까지 파고들었다. 그리고 허벅지 안쪽을 주무르듯 부드럽게 문질렀다.

“뭐야…. 하지마…. 야. 하지마.”

현아는 자신의 허벅지 깊숙한 곳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정용의 손길에 놀라며 몸을 이리저리 움직인다. 하지만 정용이 보기에는 그냥 앙탈이다. 술에 취해서 눈도 풀렸고 몸에 힘도 없다. 혀도 꼬여서 말도 잘 안 나온다….

“하지마….”

현아의 허벅지에 힘이 서서히 풀려져갔다. 정용은 살짝 현아의 다리를 벌린다. 아주 살짝…. 여기서 급하게 많이 벌리면 술에 취한 여자라도 놀라서 반항을 한다. 서서히 공략을 해야 한다…. 여자 자신이 참을 수 없게….
현아는 정용의 손길에 따라 살짝 다리를 벌린다. 술에 취해 별 생각도 없다. 그냥 자연스레 벽에 기대 정용의 손길에 의해 살짝 다리가 벌어진 것뿐이다. 현아는 손을 들어 정용을 밀어내려 했지만 힘이 들어가질 않는다.
정용은 허벅지를 부드럽게 주무르면서 서서히 현아의 치마를 걷어 올렸다. 그리고 드러나는 현아의 하얀 팬티….
꿀꺽하고 저절로 침이 넘어 간다…. 이제 현아의 치마는 그저 허리에 걸쳐져 있을 뿐이었다. 정용은 가랑이 사이가 드러나도록 현아의 다리를 살짝 더 벌렸다. 아무런 저항 없이 살짝 벌어지는 현아의 가느다란 다리….
정용은 허벅지를 어루만지던 손을 살짝 올려 현아의 보지부근을 새하얀 팬티위로 만졌다.

“응….”

현아는 살짝 신음을 흘리며 정용의 손을 잡았다. 아무 생각이 없다….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 술에 취해서 그런지 머릿속에 그런 생각이 돌아다니질 않는다…. 오히려 요즘 못 느낀 남자의 손길에 의해 서서히 흥분되어졌다.
정용은 현아의 팬티가 벌써 살짝 축축해져 있음을 느꼈다. 이제 시작이다…. 정용은 서서히 팬티위로 보지부근을 문질렀다. 그러자 얇은 팬티천이 갈라진 보지주름을 부드럽게 밀고 들어가는 느낌이 난다.

“으응…. 안 돼…. 하지마…."

현아는 풀린 눈으로 정용을 쳐다보며 살짝 다리에 힘을 주어 허벅지를 닫으려 했지만 이미 들어와 있는 손길을 밀어낼 순 없었다.
정용은 아랑곳 않고 현아의 보지를 부드럽게 만졌다. 점점 더 축축해져 오는 느낌이 나며 조금씩 팬티에 물이 맺히기 시작한다. 이제 현아의 허벅지는 완연히 풀어져서 벌어져 있었다.
현아는 슬슬 정신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조금씩 자신의 몸을 잠식해오는 짜릿한 쾌감…. 지훈과 섹스를 한지 오래되어서일까…. 술에 취해서일까…. 아마 둘 다 일 것이다.
정용은 오른손으로 현아의 보지부근을 팬티위로 문지르면서 왼손으로는 현아의 교복재킷과 셔츠의 단추를 풀어 내렸다.
이제 현아는 그저 벽에 기대서 자신의 단추를 풀어 내리는 정용의 손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양 손은 이제 정용의 손을 제지하지도 않는다. 그저 아무렇게나 늘어뜨려져 있었다.

“안되는데…. 야. 하지마….”

그러면서도 현아는 이렇게 중얼거린다. 많이 취하긴 취한 모양이었다.
정용은 현아의 교복재킷과 셔츠를 양 옆으로 벌렸다. 하얀색 브래지어에 쌓여있는 탱탱한 가슴과 군살 하나 없는 뽀얀 뱃살…. 보기만 해도 숨이 가빠온다.
정용은 재빨리 현아의 하얀 브래지어를 위로 올리고는 드러난 젖꼭지를 입에 머금는다.

“하아…. 야…. 하아, 하아…. 야…. 안 돼.”

안된다고 하지만 설득력이 없다. 오히려 가슴과 보지를 동시에 자극당하며 숨소리만 점점 거칠어져 갈뿐이었다.

“응응….”

현아는 신음소리를 참으며 거실로 나가는 방문을 바라보았다. 살짝 열려있다.

‘거실에 지훈이가 있잖아…. 이러면 안 되는데….’

하지만 이제 현아는 자신의 팬티를 벗기고 있는 정용을 도와 살짝 엉덩이와 다리를 들어주기까지 하였다.
현아는 정용의 손길에 의해 바닥에 눕혀졌다. 교복은 풀어헤쳐져 브래지어는 올라가 가슴과 배를 드러내놓고, 치마는 말아 올려져 허리에 가 있었다. 게다가 길고 검은 머리는 방바닥에 이리저리 아무렇게나 흩뜨려졌다.
정용은 그런 현아의 자극적인 모습을 바라보며 급하게 바지를 내렸다. 그러자 드러나는 굵고 커다란 자지…. 정용은 현아의 몸 위에 급하게 올라타며 보지에 자지를 꽂았다.

“아읍!”

현아는 입술을 깨물며 신음소리를 참았다. 약간 통증이 있다…. 오랜만이어서 그런가…. 아니면 정용의 자지가 지훈과는 비교가 안되게 너무나도 크고 굵어서 그런가….
정용은 거칠게 허리를 움직였다.

“읍읍…. 으음읍!”

현아는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필사적으로 터져 나오려는 신음소리를 참았다. 밖에 지훈이 있다. 안 된다는 생각이 들지만 쾌감과 술기운에 자신의 몸은 말을 듣질 않는다. 게다가 자신의 보지 안에서 움직이는 남자의 자지…. 오랜만에 느끼는 남자의 굵고 커다란 자지…. 너무 짜릿하다.
정용은 자신의 밑에 깔려 얼굴을 가린 채 신음소리를 참는 현아의 모습을 보며 정복감을 맛봤다. 이 맛이다…. 바로 이런 맛에 새로운 여자를 먹는거다….
정용은 현아의 보지에서 물이 퍽퍽하고 튈 정도로 거칠게 박으면서 자지가 깊숙이 삽입되는 느낌을 느꼈다. 가만 보니 현아의 허리와 엉덩이가 들썩이며 자신의 자지를 받고 있었던 것이다.

“얼굴은 가리고 부끄러운 척 하면서 할 건 다하네….”

정용은 그렇게 중얼거렸지만 현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솔직히 지금 현아는 너무나도 짜릿한 쾌감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오랜만도 오랜만이지만 남자친구가 바로 옆 거실에 있는데 이렇게 다른 남자의 자지를 받는다는 비도덕적인 행동이 크나큰 쾌감을 가져다주는 것이었다.
이윽고 정용의 자지가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헉, 헉…. 안에다가 싼다…. 니 보지 안에다가.”

“응읍으읍…. 모, 몰라…. 하음.”

현아가 얼굴을 가리고 그렇게 중얼거리자, 정용이 몇 번 격렬하게 움직이는가 싶더니 현아의 보지안에 깊숙이 자지를 박고 사정을 했다.

“하윽! 아, 안에다가….”

자신의 보지안에 남자친구가 아닌 다른 남자의 뜨거운 정액이 가득 차게 되자 현아는 갑자기 술이 확 깼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키스를 해오려는 정용을 급하게 밀어냈다. 그러자 자신의 보지 안에서 굵디굵은 자지가 뽑히며 엄청난 양의 희멀건 정액이 흘러내렸다. 피임약을 먹기에 걱정할 일은 없었지만 처음으로 남자친구외에 다른 남자의 정액을 받고나니 갑자기 부끄러운 기분이 확 몰려왔다.
현아는 재빨리 근처에 있던 휴지를 가져다 보지와 항문을 따라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정액을 닦았다. 얼마나 많이 쌌는지 아무리 닦아도 보지안에서 계속해서 정액이 나왔다.
“야, 내꺼 좀 빨아봐.”
정용이 아직도 정액을 흘리고 있는 자신의 거대한 자지를 현아의 얼굴 앞에 들이밀었다.
“싫어…저리가....”
현아는 수치스러운 기분이 들어 차가운 목소리로 거부했다.
“뭐, 그럼 이런 채로 화장실에 가서 닦아야겠네..”
정용은 능글맞게 현아를 내려다보며 발길을 돌려 지훈과 다른 아이들이 게임을 하고 있는 마루로 나가려했다.
“잠깐..”
현아는 급하게 정용의 손을 잡았고 정용은 그럴줄 알았다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돌아셨다.
현아는 수치심에 입술을 깨물며 정용의 자지를 손으로 잡고 고개를 숙여 입에 넣었다.
현아는 수치스러우면서도 이젠 익숙한 남자의 정액을 사탕을 빨듯 맛있게 핥아먹었다.

정용은 바지를 입으며 한쪽에 앉은 현아의 뒷모습을 음흉하게 바라보았다. TV까지 나오는 유명한 애를 드디어 먹었단 정복감에 뿌듯했다. 현아는 그런 정용의 표정을 신경 쓰지 않고 교복을 단정하게 입었다. 갑자기 정신이 확 들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미쳤던 것 같았다.
현아의 치마가 들리며 정용이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그만해..”
현아는 힘없이 정용을 거부하며 거실로 나왔다. 두근거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거실에 나오자 지훈은 여전히 게임을 하고 있었다. 지훈은 한번 현아를 보더니 말했다.

“어. 왜?”

모르는 것 같다…. 현아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 응. 나 가봐야 할 것 같아서.”

“어. 그래? 알았어. 나 게임하느라 못 데려다 줄 것 같다.”

현아는 오히려 그게 고마웠다. 지훈이 자신의 옆에 있으면 너무나도 떨릴 것 같았기 때문에….

“응. 갈게. 잘 놀아.”

현아는 인사를 하고는 재빨리 성규의 집을 빠져나왔다. 버스를 탄 현아는 아까의 일이 너무나도 끔찍하게 느껴졌다. 처음에는 기억도 잘 나지 않았다. 현아가 확실하게 기억나는 부분은 정용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안에 들어왔을 때 부터였다. 그때라도 거부했어야 하는데…. 너무나도 짜릿하고 강렬한 쾌감에 그러질 못했다.

“후우….”

현아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18. 이별

현아는 그날부터 심한 자책감에 시달렸다. 술에 취했었다 하지만 거부할 수 있었던 순간은 있었다. 하지만 결국 쾌감에 몸을 맡긴 자신…. 어떻게 보면 자신이 혐오스럽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정용에게선 계속해서 연락이 왔다. 현아가 전화를 받지 않자 계속해서 문자가 날아왔다. 지훈에게 말 안했으니까 더 하자, 너 보지에 또 박고 싶다, 너도 그때 좋았지 않냐등의 문자가 계속해서 날아왔다. 현아는 아예 정용의 문자에 신경을 쓰지 않기로 했다.

어느새 겨울방학날이 다가왔다. 그날 이후 지훈과 연락을 주고받긴 했지만 만나지는 않았다. 일부러 자신이 피했다. 하지만 지훈은 현아에게 캐묻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섭섭할 수 있었지만 현아는 오히려 그런 지훈의 행동이 고마웠다. 자신이 잘못한 것이 있기에….

“현아야. 겨울 방학 잘 보내.”

현아는 방과 후 세연, 채은과 헤어지면서 애써 웃음으로 인사를 했다. 그러자 세연이 슬며시 불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현아에게 말했다.

“안 좋은 일 있을 때 묵혀두거나 피하지마…. 몸으로 부딪혀야 좋든 나쁘든 결과가 나오니까. 그게 더 속이 편할걸?”

언제나 바른 말만하는 세연이…. 현아는 어떻게 보면 세연이 자신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했다.

“응. 고마워.”

현아의 웃음이 한층 밝아졌다. 이에 세연도 씩 미소 짓고는 현아와 헤어졌다.

“후우….”

현아는 친구들과 헤어진 뒤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정용이 지훈에게 말했을까…. 걱정이 태산이었다. 자신에게 부끄럽기도 했지만 지훈이 알까도 두려웠다. 그때 현아의 핸드폰이 울렸다. 지훈이었다.

“응….”

[어. 현아야. 오늘 방학했지? 방학 잘 보내라고.]

“응…. 지금 뭐해?”

[아. 여기 성규네서 술 마시고 있어.]

성규네 집은 거의 지훈과 친구들의 아지트였다.

“성규네? 나도 가도 돼?”

[여기? 어…. 그래 와.]

“응….”

현아는 전화를 끊고 성규네 집으로 갔다. 역시 세연의 말대로 부딪히는 것이 속이 시원할 것 같다.

*

성규네 집에 도착한 현아는 방에 들어서자 짜증부터 났다. 자신이 정용과 섹스를 한 것을 지훈이 알까봐 전전긍긍하던 마음도 일시에 사라졌다.
하진주…. 그 계집이 또 다시 지훈의 옆에 바짝 붙어 앉아서 자신을 빤히 올려다보고 있다. 얼마간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또 다시 눈에 보이다니….
지훈은 화난 표정으로 진주를 바라보는 현아에게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뭐해? 앉아.”

현아는 저번처럼 지훈의 맞은편에 앉았다. 그러자 생각지 못하게 정용의 옆에 앉게 되었다.

그렇게 술자리가 시작되었다. 현아는 아무 말 없이 술만 홀짝였다. 그러나 많이 마시지는 않았다. 저번처럼 취하면 안 되기에…. 그저 말없이 지훈과 진주의 하는 꼴을 지켜봤다. 역시 뭐가 좋은지 시시덕거리며 서로를 살짝 살짝 터치하며 웃는 모습….
현아는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내 남자친구의 저런 모습이라니…. 자신의 앞에서 저런 모습을 보여준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잘 나질 않는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옆에선 정용이 슬슬 자신의 몸을 만졌다. 엉덩이쪽을 쓰다듬는가 싶더니 허벅지에 손을 올려 슬금슬금 올라가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현아는 거칠게 정용의 손을 뿌리쳤다. 실수는 그때 한번이면 족하다.
그때 진주가 살짝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 화장실을 가는 모양이었다. 현아는 눈엣가시 같던 진주가 사라지자 어느 정도 기분이 풀렸다. 그러나 이젠 옆에서 치근덕거리는 정용이 문제였다. 현아는 자신의 몸을 끊임없이 만지려하는 정용의 손길을 뿌리치면서 지훈의 눈치를 살폈다. 자신을 쳐다보지도 않는다…. 현아는 아예 맥이 탁 풀렸다.

‘나는 신경도 쓰지 않는구나….’

현아는 순간 우울해져서 뿌리치던 정용의 손길을 내비뒀다. 그러자 정용은 능글맞게 웃으며 현아의 엉덩이를 주물럭거렸다.
그때 지훈과 성규가 또 다시 게임을 한다고 하며 거실로 나갔다. 그러자 정용은 대놓고 현아의 가슴을 주무르려 했다. 참고 참던 현아는 지훈과 성규가 나가고 둘만이 남자 정용에게 화를 냈다.

“너 그만 안해? 자꾸 이러면 지훈이 친구래도 화낸다.”

“뭘? 저번엔 좋아서 해놓고선….”

현아는 말문이 막혔다. 좋아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데서 또 이놈에게 놀아날 순 없다.

“됐어. 아무튼 또 나 만지면 진짜 화낼거야.”

그러나 정용은 아랑곳없이 능글맞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알았어. 그럼 지훈이한테 말하면 되지? 너 나랑 박았다고…. 그것도 허리 존나게 돌리면서.”

“뭐…?”

현아는 기가 막혔다. 이젠 협박까지…. 완전 범죄자 수준이다. 할 말을 잃은 현아에게 정용이 슬금슬금 다가왔다. 그리고는 서서히 현아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음….”

반박할 말이 없는 현아는 자신의 가슴에서 전해져 오는 자극을 참았다. 지훈에게 말한다는 말이 두려웠던 것이다.
정용은 이제 현아의 다리를 펴게 하고 현아의 허벅지를 살살 핥아가며 치마를 올렸다.

“으응….”

현아는 이를 악물었다. 짜릿짜릿한 느낌이 나는 자신의 몸이 싫을 지경이었다. 이윽고 정용은 현아의 다리를 살짝 벌려 하얀색 팬티로 둘러싸여 있는 가랑이가 드러나도록 했다.
이윽고 현아의 허벅지를 따라 위로 올라가던 정용의 혀가 가랑이 부근에 닿으려는 순간, 현아의 머릿속에 무언가 생각이 들었다.

‘하진주 그 계집애 왜 안 들어오지…. 밖에서 지훈과 같이 있나.’
현아는 문득 의심이 들었지만 정용의 혀는 그녀가 생각하도록 놓아두지 않았다.
정용의 손이 현아의 하얀 팬티를 끌어내리고 그의 뜨겁고 매끄러운 혀가 현아의 음핵을 핥고 보지 안을 휘젖자
현아는 다리를 벌리고 정용의 머리를 손으로 지긋히 잡았다.
“하아...아아..정용아 우리...안돼...아아...”
정용의 손이 그녀의 봉긋한 유방을 주무르며 혀를 맹렬히 움직이자
현아의 거무스름한 분홍빛 보지에선 애액이 콸콸 쏟아져 나왔다.
곧 정용의 육중한 물건이 현아의 거므스름한 보지를 벌리며 밀려들어왔고 현아는 자포자기 한듯 섹스의 쾌감에 몸을 맡기고 정용을 꽉 껴안고 엉덩이를 움직였다.
정용의 허리가 맹렬히 움직이며 현아는 지훈과는 또 다른 정용의 매력에 빠져
긴 다리로 그의 허벅지에 감고 매달려 허리를 퍼덕였다.
퍽..퍽..퍽...
“아아..정용아..우리..하악..”
한참을 더 현아를 쾌락에 허덕이게 하던 정용은 그녀의 몸속에 정액을
한가득 쏟아부었다.
현아는 눈을 꼭 감고 몸속으로 밀려들어오는 정용의 뜨거운 정액을 느꼈다.
희열의 여운에 빠져있던 현아는 정신이 돌아오자 정용을 설득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정용의 자지가 아직도 그녀의 몸안에 들어와있었지만 현아는 정용에게 말을 걸었다.
“정용아...우리 이러면 안돼잖아...지훈이는 너 친구인데…난 걔 여자고…”
현아는 정용의 육중한 몸아래 깔린채 수치스러움에 고개를 돌리고 말했지만 정용의 대답에 할말을 잃고 말았다.
“지훈이가 너 가지라고 했는데…”
현아는 한순간에 온 몸의 힘이 다 빠지는것 같았다.
자신이 사랑하고 순결까지 모든것을 준 남자친구가 자신을 친구에게 넘긴것이다.
현아가 넋이 나간듯 아무말도 하지않고 있자 정용은 더 욕심이 난듯 다시 그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현아는 기가 막혔지만 어차피 정용과 두번이나 몸을 섞은후라 그가 마음대로 하게 내버려두었다.
“하아…하아…아아…”
정용을 사랑하지 않았지만 현아는 그가 주는 쾌감에 더이상 그를 거부할수 없었다.
“야, 빨아봐..”
더러운 자신의 자지를 입으로 세우라는 말에 현아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그의 다리 사이에 고개를 묻고 정용의 거대한 물건을 입으로 빨았다.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의 성기를 입으로 빤다는게 너무 수치스러웠다. 하지만 너무도 거대한 정용의 자지를 입으로 애무한다는게 묘한 흥분감을 주기도 했다. 정용은 이젠 반항하지 않고 자신의 더러운 자지를 멍한 표정으로 빨고 있는 현아가 예뻐죽겠는지 머리를 쓰다듬다가 더이상 기다리기 힘든지 그녀를 눕혔다. 정용이 현아의 무릎을 잡고 다리를 벌리자 현아는 늘씬한 두 다리를 순순히 벌렸고 정용은 자신을 향해 활짝 벌어지는 현아의 보지를 보며 육중한 자지를 그녀의 몸안으로 밀어넣었다.
수치스러움도 잠시 현아는 다시 올라오는 쾌감에 정용의 움직임에 맞추어 엉덩이를 움직였다.
*

정용은 밤세워 완전 개방된 현아의 탐스런 몸을 마음껏 즐기며 그녀에게 계속 술을 먹였다.
현아는 도저히 더이상 마실수 없었지만 정용이 그의 입에 술을 물고 키스를 하며 자신에게 먹이는데야 안취하고 배길수가 없었다.
정신이 빙빙 돌고 어느 순간 현아는 어둠속에 빠져들었다.

새벽이 되었고 현아는 벌거벗은체 남자의 품에 안겨있었다.
정용이 몇번이나 자신의 안에 싸는것과 짜릿했던 오르가즘이 기억났지만 그 다음은 아무런 기억이 없었다.
하지만 잠깐씩 생각나는 기억에도 그 후에 여러 남자가 방으로 들어와 옷을 벗고 자지를 자신의 보지안으로 밀어넣던 모습이 있었다.

‘내가 무슨 짓을 한거야..’
몇명의 남자들과 섹스를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옛날에 돌림빵을 상상해본적이 있지만
실제로 자신이 그걸 당했다고 생각하자 자신이 너무 더럽게 느껴졌다.
‘내가 어쩌다 이렇게…아…’
자신의 몸위에 올라와있는 남자가 깨지않게 살며시 그를 때어놓았다.
어둠속에서 얼굴을 보니 예전에 노래방에서 봤던 지훈의 친구 성수였다.
그의 자지가 몸에서 빠지며 마치 처음 지훈과 섹스를 했을때처럼 아랫도리가 쓰라려왔다.
여러 남자들에게 돌림빵을 당했으니 아픈것이 당연했다.
일어나 조용히 옷을 걸치고 방문을 열고 나가니 어두운 중에도 마루에 쓰러져 자고 있는
대여섯의 남자들이 보였다. 아마 이들 모두가 자신에 몸안에 정액을 쏟아냈을것이다.
이젠 모든걸 확현아게 알수있었다. 저번 노래방때부터 지훈은 친구들에게 자신을 넘기려 했었다는것을….
현아는 방에서 나와 현관으로 가다 말고 문득 다른 방의 문을 열어보았다.
거기엔 지훈이 진주와 벌거벗은체 자고 있었다.
진한 섹스의 흔적이 느껴졌다.
‘개자식..’
현아는 그 집에서 나갔다.

헤어졌다…. 특별히 말을 한 것은 아니지만 현아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지훈과는 헤어졌다고 생각했고 그에게 연락도 오지 않았지만 정용에게선 계속 연락이 왔다.
방학이 시작한후 일주일간은 전화도 받지않고 계속 피했다.
띵똥~~
영호까지 친구랑 놀러 나간 빈집에 혼자 있던 현아는 문밖에 있는 정용을 보고 눈살을 찌뿌렸다. 진짜 나쁜 놈은 지훈이였지만 정용은 그녀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논 장본인이였다.
"너..여기 왜 왔어?"
현아의 차가운 말에 정용도 양심에 찔리는건 있는지 뻘쭘한 표정을 지었다.
"그땐 미안하게 됐다...나도 술에 취해서 잠들었는데 다른.."
"잠깐...들어와..."
현아는 아파트 복도에 서서 나누는 말을 이웃을 들을까 걱정되어 싫은 마음에도 정용을 빈집에 들어오라했다.
"야~ 너네집 좋은데.."
문을 닫고 돌아선 현아는 벌써 소파에 가서 벌떡 들어누운 정용의 뻔뻔함에 화가 났지만 꾹 참았다.
"할말 있으면 빨리 하고 가.."
"아..그거...그땐 미안하게 됐다...애들이 그렇게 까지 할거라고는 몰랐거든...근데...너희 가족 아무도 집에 없구나..."
잠깐 눈치를 보던 정용은 집에 아무도 없는지 둘러보더니 확신이 서자 갑자기 옷을 벗기 시작했다.
"야..너 뭐..뭐하는거야!"
현아는 정용이 자기집 마루에서 옷을 벗기 시작하자 기가 막혀 말까지 더듬거렸다.
정용은 금세 팬티까지 벗어버리고 육중한 자지를 뽐내며 현아의 집 한가운데 서있었다.
"니 가족 없을때 빨리 끝내자...나 일주일이나 참았어.."
정용의 말에 현아는 그가 정말로 자신의 집에서 섹스를 하려한다는걸 알고 경악했다.
"너...미쳤니?"
"빨리 안할거면 난 여기서 이렇게 니 가족들 기다리고 있을께..."
정용은 득의의 웃음을 지으며 소파위에 나체로 벌러덩 들어누웠다.
현아는 이 일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빨리 정용이 하자는데로 하고 그를 보내는게 확실한 방법이긴 하지만 다시 그에게 몸을 허락한다는게 너무 더럽게 느껴졌다. 이러다 영호나 부모님이라고 집에 들어오는 날엔 정말 난리가 날게 뻔했다.
어쩔수없어...
휘파람까지 불며 나체로 누워있는 정용을 보며 현아는 체념을 하며 입술을 깨물었다.
"그럼...방에 가서 하자..."
정용은 현아의 말에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정용은 현아의 방으로 들어가 그녀의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 현아가 들어와 문을 닫는걸 보고 있었다.
"벗어."
정용의 명령조 말에 현아는 옷을 벗기 시작했다.
눈부신 나신으로 정용앞에 서있는 현아를 침대에 눕히며 정용은 쾌재를 불렀다.

현아는 한동안 가지 않았던 모텔을 다시 자주 가게 됐다.
달라진게 있다면 지훈과 함께가 아니라 정용과 함께라는것이였다.
지훈과 예전에 갔던 같은 모텔에 들어서자 전에 보았던 대학생 언니가 현아를 알아보는 눈치였다. 현아는 부끄러워 고개를 들수없었다.

"아학...아아..정용아..아아.."
정용은 굵은 자지만큼이나 섹스에 몰두하는 남자애였다.
현아는 여전히 정용이 싫었지만 그가 주는 만족스러운 섹스에 점점 빠져들어갔다.
정용은 침대위에 업드린 현아의 뽀얀 엉덩이를 잡고 그의 육중한 자지를 그녀의 활짝 벌어진 검므스름한 보지로 밀어넣었다.
"헉헉...현아야..좋지...말해봐..헉헉..."
"하악...응...좋아...아아...하아..."
현아는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에게 섹스만으로 점점 빠져드는 자신이 미운 생각도 들었지만 그런 마음은 그때뿐 정용과의 관계도 이젠 익숙해져서 그의 굵은 자지를 몸안에 들이고 짜릿한 희열에 빠져들어갔다. 현아의 보지는 처음 지훈과 관계를 가질때처럼 매일 세네번씩 뚫렸고 그녀의 몸속에 정용의 정액이 가득 채워졌다.
그렇게 겨울방학의 첫 둘째주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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