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701호 - 2부 3장
2019.01.12 04:40
그렇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부부와 2시간 여 대화를 더 나눈 뒤 나는 그 집을 나섰다.
담배를 피우며 곰곰히 오늘 있었던 일들을 곱씹었다.
어느 한 부부.
남편은 돔으로. 아내는 섭으로.
그러다 접한 서로의 역할 바꿈
그리고 남편이 가져버린 섭에 대한 환상과 바램.
그래서 결론은?
부부는 돔과 섭 둘 다를 서로에게 경험해보았다.
아내는 확실히 섭성향인 자신을 즐긴다. 고통과 수치심을 즐기고, 암캐대접 받는 것을 원한다.
남편은 둘 다를 즐기고 싶어한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기를 섭보다는 돔에 가깝다고 답을 했으나, 얼마 전 경험한 섭질에 매력을 느끼고 당분간은 섭을 조금 더 경험해하고 싶어한다.
“간단한 거였구만…결국 형수는 암캐고 형님은 종합변태고”
담배를 피우는 사이 대리기사가 왔고, 나는 차키를 기사에게 맡기고, 조수석에 앉아 다시 생각에 잠겼고, 남편의 말이 먼저 떠올랐다.
-사실 나는 아내를 암캐로 다루는 것보다 아내가 나를 섭으로 다뤄주길 바라고 있어, 그게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이 자주 드는 건 사실이야. 그럴때마다 아내와 사소한 트러블이 생긴다네. 아내는 돔성향이 없는데도 억지로 하려니 이게 힘들기만 한거지 그래서 미안했고, 내가 아내에게 제안을 했어. 지금 나는 아내를 잘 다룰 자신이 없다. 그러니 누군가에게 당분간 부탁하자고 말야. 아내는 처음엔 미쳤나며 날뛰었지만, 동생이 **에 올린 글을 보고 한 달간 고민을 한 끝에 승낙을 한거지-
자신의 아내를 조교해달라는 말을 어느 누가 쉽게 할 수 있을까. 사랑일까. 아니면 사랑의 탈을 쓴 쾌락이라는 악마일까. 뭐 이런저런 말도 안되는 생각이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달리는 차에서 다시 담배를 꺼내 물었고, 집으로 나오기 전 부부와 했던 대화를 떠올렸다.
“원하시면 해드리죠.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게 B701호이니깐요. 원하는 날짜와 시간은요? 그리고 형님은 형수가 교육받는 동안 관전 하실건가요?”
-내가 다음주에 1주일간 해외출장을 가. 그래서 다음주 1주일 동안 B701호 예약을 하고 싶어-
“네? 교육 받는거 안보시구요? 그리고 1주일이나요? 뭐 기간은 상관없지만.”
-응 내 눈치 보지 말고 한번 원 없이 해봐. 아내도 그렇게 하면 좋고 말이지. 안그래?”
남편은 아내를 보며 말했고, 아내도 미소를 띄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럼 그렇게 하시죠. 아 그리고 괜찮으시면 이번 주안에 한번 더 만났으면 하는데요. 준비할 것도 있고 해서요”
-그래 그러지. 음 언제가 좋겠어 자기는?-
[전 뭐 아무때나 괜찮아요]
“그럼 토요일 저녁에 만나시죠. 시간은 똑같이 하고, 장소는 남포동 BIFF광장에서 보시죠”
-그래 그러자구 내일 보자구-
그렇게 약속을 잡고, 두 사람이 했던것에 대한 이야기…그리고 나의 소소한 경험들 등을 안주삼아 이야기를 좀 더 나누다가 그 집을 나섰고, 지금 이렇게 대리기사의 안내를 받으며 집으로 나는 돌아가고 있었다.
띵동.
-집사람이 동생 인상이 편해보여서 좋다네. 그리고 오늘 아무일도 없이 이야기만 하다 일어나서 시원섭섭했데. 그러면서 뭐 믿음도 간다고 하니 참 알수없네. 어쨌든 토요일에 보자구-
남편이 내게 보낸 문자다. 내가 떠난 뒤 아마 부부간 어떠한 이야기가 오고 갔을테구, 나에 관한 것을 보내준것이겠지. 그리고 물론 그 아내도 어떠한 내용을 보낼지 알고 있을테구 말이다.
“네. 감사하네요. 오늘 푹 쉬시구요.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준비 부탁한 건 잘 상의하시고 잊지 말고 챙겨 와주세요. 그리고 제가 마지막으로 드렸던 말을 잊지 마시구요”
나는 답문자를 보내었다. 과연 두 부부가 얼마나 준비를 잘해올지에 대한 기대를 가득 품고 말이다.
약속한 토요일이 될 때까지 내 머릿속에선 수 십 번이 넘게 형수를 다루는 시뮬레이션이 그려졌다.
그리고 약속한 7시까지 20분이 남았고, 나는 BIFF광장에 도착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끼리끼리 어울려 길거리를 걷고 있었고, 낯익은 부부의 모습이 보였다.
“일찍 오셨네요.”
-동생도 일찍 왔네-
“우선 가시죠.”
우리는 수많은 사람을 뒤로 하고, 모텔로 들어갔다. 방안에 우리 3사람이 들어간 다음 나는 부부를 바라보며 말했다.
“어제 지시한 준비물 꺼내보세요”
내 말을 듣고 남편은 아내에게 눈짓을 했고, 아내는 가방에서 A4종이를 꺼내서 내게 건네줬다.
나는 그것을 받고, 내가 준비한 A4용지 2장을 꺼내서 부부에게 각각 한 장 씩 건네주고 읽으라고 했다. 그리고 부부가 내게 건네준 A4서류를 들고 쇼파에 앉은 다음 담배를 꺼내물고 천천히 읽어나갔다. 부부는 여전히 방 중앙에 선체 내가 건네준 종이를 읽고 있었다.
“둘 다 옷 벗고, 내 발 앞에 무릎 끓고 앉은 다음, 계약서 읽어”
나는 부부를 힐끔 쳐다보며 지시를 내린 다음, 부부가 준 종이를 다시 읽어 나갔다.
내 지시를 받은 부부는 그 자리에서 옷을 모두 벗었고, 내 앞으로 걸어온 다음, 내 발 앞에 무릎끓고 앉았다.
“뭐하니. 장난쳐. 다시 가서 옷 입고, 다시 옷 벗고 다시 내 발 앞에 무릎 끓어”
그런 부부의 행동을 본 나는 다시 지시를 내렸다. 부부는 영문을 모르겠다라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지만, 내가 아무 말없이 그들이 준 종이를 계속 읽자, 주섬주섬 일어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간 뒤, 옷을 입고, 벗고, 다시 걸어온 다음 내 발 앞에 무릎끓고 앉았다.
“둘이서 이제껏 해왔다더니 왜 내가 다시 시켰는 줄도 모르는구만. 둘 다 바닥에 대가리 쳐박어”
내 말에서 자신들이 모르는 잘못이 무엇인지 여전히 모른체 부부는 바닥에 머리를 박고 엎드려 뻗쳤다.
“기억력은 좋은지 어디 한 번 보자. 숫캐. 지난번 헤어지기 전 우리 셋의 관계는 어떻게 하기로 정의내렸지?”
-네…정식님 앞에선 오늘부터 제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까지 저희 두 부부는 정식님의 개새끼가 되기로 했습니다.-
“그래. 다만 사람들이 있는 밖에서는 그런 관계를 티내지 말자고 했지.”
-네..-
“그럼 숫캐야. 그런 관계를 내가 요구했냐?”
-아…아닙니다. 정식님께선 오히려 제게 동등한 돔의 위치를 제안하셨지만, 미천한 개새끼인 제가 스스로 정식님 앞에서만큼은 개가 되고 싶다고 요청 드렸습니다.-
“그래. 넌 내 앞에서 개가되길 스스로 원했단 말이지. 그럼 암캐야!”
[네….]
“넌 타고난건지 그냥 그게 좋은건지 모르지만, 그냥 개 취급받고 싶다고 니가 개라고 내게 말했지?”
[네….흐으…..제 입으로 말씀 드렸었습니다]
“그럼 너희 부부 두명은 내 앞에선 개새끼라고 너희 입으로 너희가 원해서 말해 놓구선 사람인냥 행동하네”
부부는 자신들이 왜 기합을 받고 있는지 알았다는 듯 낮은 탄성 같은 신음을 내뱉었다.
“숫캐야. 내가 니놈한테 지시한 게 뭐였지?”
-네. 으…제게 지시하신 건, 제 출장기간 동안 암캐가 익히기를 바라는 15개의 플을 적어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지. 그게 지금 내 손에 들려있는 이 종이에 적혀있고 말이지. 그럼 암캐. 니 년 한테는 내가 지시한 게 뭐였지?”
[네…제겐….으…이제껏 제가 경험했던 플의 종류와 수위를 요약하여 작성하고, 느꼇던 감정을 적어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 그것 역시 내 손에 쥐어져 있지. 무릎끓고 앉아”
부부는 내 말을 들은 뒤 자세를 바로 잡았고, 나는 둘이 내게 준 종이를 펜과 함께 다시 건네주었다.
담배를 피우며 곰곰히 오늘 있었던 일들을 곱씹었다.
어느 한 부부.
남편은 돔으로. 아내는 섭으로.
그러다 접한 서로의 역할 바꿈
그리고 남편이 가져버린 섭에 대한 환상과 바램.
그래서 결론은?
부부는 돔과 섭 둘 다를 서로에게 경험해보았다.
아내는 확실히 섭성향인 자신을 즐긴다. 고통과 수치심을 즐기고, 암캐대접 받는 것을 원한다.
남편은 둘 다를 즐기고 싶어한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기를 섭보다는 돔에 가깝다고 답을 했으나, 얼마 전 경험한 섭질에 매력을 느끼고 당분간은 섭을 조금 더 경험해하고 싶어한다.
“간단한 거였구만…결국 형수는 암캐고 형님은 종합변태고”
담배를 피우는 사이 대리기사가 왔고, 나는 차키를 기사에게 맡기고, 조수석에 앉아 다시 생각에 잠겼고, 남편의 말이 먼저 떠올랐다.
-사실 나는 아내를 암캐로 다루는 것보다 아내가 나를 섭으로 다뤄주길 바라고 있어, 그게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이 자주 드는 건 사실이야. 그럴때마다 아내와 사소한 트러블이 생긴다네. 아내는 돔성향이 없는데도 억지로 하려니 이게 힘들기만 한거지 그래서 미안했고, 내가 아내에게 제안을 했어. 지금 나는 아내를 잘 다룰 자신이 없다. 그러니 누군가에게 당분간 부탁하자고 말야. 아내는 처음엔 미쳤나며 날뛰었지만, 동생이 **에 올린 글을 보고 한 달간 고민을 한 끝에 승낙을 한거지-
자신의 아내를 조교해달라는 말을 어느 누가 쉽게 할 수 있을까. 사랑일까. 아니면 사랑의 탈을 쓴 쾌락이라는 악마일까. 뭐 이런저런 말도 안되는 생각이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달리는 차에서 다시 담배를 꺼내 물었고, 집으로 나오기 전 부부와 했던 대화를 떠올렸다.
“원하시면 해드리죠.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게 B701호이니깐요. 원하는 날짜와 시간은요? 그리고 형님은 형수가 교육받는 동안 관전 하실건가요?”
-내가 다음주에 1주일간 해외출장을 가. 그래서 다음주 1주일 동안 B701호 예약을 하고 싶어-
“네? 교육 받는거 안보시구요? 그리고 1주일이나요? 뭐 기간은 상관없지만.”
-응 내 눈치 보지 말고 한번 원 없이 해봐. 아내도 그렇게 하면 좋고 말이지. 안그래?”
남편은 아내를 보며 말했고, 아내도 미소를 띄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럼 그렇게 하시죠. 아 그리고 괜찮으시면 이번 주안에 한번 더 만났으면 하는데요. 준비할 것도 있고 해서요”
-그래 그러지. 음 언제가 좋겠어 자기는?-
[전 뭐 아무때나 괜찮아요]
“그럼 토요일 저녁에 만나시죠. 시간은 똑같이 하고, 장소는 남포동 BIFF광장에서 보시죠”
-그래 그러자구 내일 보자구-
그렇게 약속을 잡고, 두 사람이 했던것에 대한 이야기…그리고 나의 소소한 경험들 등을 안주삼아 이야기를 좀 더 나누다가 그 집을 나섰고, 지금 이렇게 대리기사의 안내를 받으며 집으로 나는 돌아가고 있었다.
띵동.
-집사람이 동생 인상이 편해보여서 좋다네. 그리고 오늘 아무일도 없이 이야기만 하다 일어나서 시원섭섭했데. 그러면서 뭐 믿음도 간다고 하니 참 알수없네. 어쨌든 토요일에 보자구-
남편이 내게 보낸 문자다. 내가 떠난 뒤 아마 부부간 어떠한 이야기가 오고 갔을테구, 나에 관한 것을 보내준것이겠지. 그리고 물론 그 아내도 어떠한 내용을 보낼지 알고 있을테구 말이다.
“네. 감사하네요. 오늘 푹 쉬시구요.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준비 부탁한 건 잘 상의하시고 잊지 말고 챙겨 와주세요. 그리고 제가 마지막으로 드렸던 말을 잊지 마시구요”
나는 답문자를 보내었다. 과연 두 부부가 얼마나 준비를 잘해올지에 대한 기대를 가득 품고 말이다.
약속한 토요일이 될 때까지 내 머릿속에선 수 십 번이 넘게 형수를 다루는 시뮬레이션이 그려졌다.
그리고 약속한 7시까지 20분이 남았고, 나는 BIFF광장에 도착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끼리끼리 어울려 길거리를 걷고 있었고, 낯익은 부부의 모습이 보였다.
“일찍 오셨네요.”
-동생도 일찍 왔네-
“우선 가시죠.”
우리는 수많은 사람을 뒤로 하고, 모텔로 들어갔다. 방안에 우리 3사람이 들어간 다음 나는 부부를 바라보며 말했다.
“어제 지시한 준비물 꺼내보세요”
내 말을 듣고 남편은 아내에게 눈짓을 했고, 아내는 가방에서 A4종이를 꺼내서 내게 건네줬다.
나는 그것을 받고, 내가 준비한 A4용지 2장을 꺼내서 부부에게 각각 한 장 씩 건네주고 읽으라고 했다. 그리고 부부가 내게 건네준 A4서류를 들고 쇼파에 앉은 다음 담배를 꺼내물고 천천히 읽어나갔다. 부부는 여전히 방 중앙에 선체 내가 건네준 종이를 읽고 있었다.
“둘 다 옷 벗고, 내 발 앞에 무릎 끓고 앉은 다음, 계약서 읽어”
나는 부부를 힐끔 쳐다보며 지시를 내린 다음, 부부가 준 종이를 다시 읽어 나갔다.
내 지시를 받은 부부는 그 자리에서 옷을 모두 벗었고, 내 앞으로 걸어온 다음, 내 발 앞에 무릎끓고 앉았다.
“뭐하니. 장난쳐. 다시 가서 옷 입고, 다시 옷 벗고 다시 내 발 앞에 무릎 끓어”
그런 부부의 행동을 본 나는 다시 지시를 내렸다. 부부는 영문을 모르겠다라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지만, 내가 아무 말없이 그들이 준 종이를 계속 읽자, 주섬주섬 일어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간 뒤, 옷을 입고, 벗고, 다시 걸어온 다음 내 발 앞에 무릎끓고 앉았다.
“둘이서 이제껏 해왔다더니 왜 내가 다시 시켰는 줄도 모르는구만. 둘 다 바닥에 대가리 쳐박어”
내 말에서 자신들이 모르는 잘못이 무엇인지 여전히 모른체 부부는 바닥에 머리를 박고 엎드려 뻗쳤다.
“기억력은 좋은지 어디 한 번 보자. 숫캐. 지난번 헤어지기 전 우리 셋의 관계는 어떻게 하기로 정의내렸지?”
-네…정식님 앞에선 오늘부터 제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까지 저희 두 부부는 정식님의 개새끼가 되기로 했습니다.-
“그래. 다만 사람들이 있는 밖에서는 그런 관계를 티내지 말자고 했지.”
-네..-
“그럼 숫캐야. 그런 관계를 내가 요구했냐?”
-아…아닙니다. 정식님께선 오히려 제게 동등한 돔의 위치를 제안하셨지만, 미천한 개새끼인 제가 스스로 정식님 앞에서만큼은 개가 되고 싶다고 요청 드렸습니다.-
“그래. 넌 내 앞에서 개가되길 스스로 원했단 말이지. 그럼 암캐야!”
[네….]
“넌 타고난건지 그냥 그게 좋은건지 모르지만, 그냥 개 취급받고 싶다고 니가 개라고 내게 말했지?”
[네….흐으…..제 입으로 말씀 드렸었습니다]
“그럼 너희 부부 두명은 내 앞에선 개새끼라고 너희 입으로 너희가 원해서 말해 놓구선 사람인냥 행동하네”
부부는 자신들이 왜 기합을 받고 있는지 알았다는 듯 낮은 탄성 같은 신음을 내뱉었다.
“숫캐야. 내가 니놈한테 지시한 게 뭐였지?”
-네. 으…제게 지시하신 건, 제 출장기간 동안 암캐가 익히기를 바라는 15개의 플을 적어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지. 그게 지금 내 손에 들려있는 이 종이에 적혀있고 말이지. 그럼 암캐. 니 년 한테는 내가 지시한 게 뭐였지?”
[네…제겐….으…이제껏 제가 경험했던 플의 종류와 수위를 요약하여 작성하고, 느꼇던 감정을 적어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 그것 역시 내 손에 쥐어져 있지. 무릎끓고 앉아”
부부는 내 말을 들은 뒤 자세를 바로 잡았고, 나는 둘이 내게 준 종이를 펜과 함께 다시 건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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