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아이야기-강간, 그리고 이별 - 중편
2019.05.24 07:00
몸이 뒤척여 옆으로 몸을 돌리려 했지만,
그 애는 내가 움직일 틈을 주지 않고
내 허벅지 위로 올라앉았어.
묵직한 그 애의 몸이 내 허벅지에 걸려
난 금방 뻐근해지기 시작했지.
그러자 그런 몸짓을 알고는 그 애가 양 무릎을
내 양다리 밖으로 꿇어 앉아,
내 허벅지에 걸려 있던 자신의 무게를 치워주었어.
그래…이 녀석은 그렇게 거친 듯 하면서도 착한 녀석이었지…
하지만 지금 그런 감탄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
그 애의 양 손은 내 브래지어를 목까지 올려붙히고는
철렁 드러난 가슴을 마구 주무르다가
곧 몸을 앞으로 숙이면서 내 가슴에 바로 입을 갖다 대었어.
그 애의 입술이 내 왼쪽 가슴에 닿는 순간,
난 찌릿 하면서 전기에 감전된 듯한 전율이 온 몸을 타고 흘렀어.
아아, 바보같은 나…
순간 그 사람의 얼굴이 떠올랐어.
비록 조금 냉정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내게 애정을 주고 있는 사람…
그렇다고 믿었던 사람…
난 눈물이 날 뻔 했어.
안돼, 막아야 해.
이 애를 치워야 해.
난 그런 생각으로 머리가 한가득 하면서도
내 깊은 몸 속이 젖어 들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었지.
그 애는 내 오른 쪽 가슴을 그리고
젖꼭지를 입으로 마구 빨아대면서,
오른 손으로는 여전히 내 왼쪽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어.
그러면서 내 가랑이 사이로 오른 다리를 넣고는
밀어 올리고 있었지.
그러자 그 아이의 무릎이 내 사타구니에…
보지 가까이 조금씩 닿기 시작했어.
비록 바지 위이긴 하지만, 그 애의 무릎이 닿았을 때,
난 또다시 전과 다른 색갈의 전율이 온 몸을 타고 흘렀어.
제발 이러지 마…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 이제 우리…
그 애는 나의 새어나올 듯한 신음과도 같은 애원에
아랑곳 하지 않았고,
내 몸도 조금씩 젖어 더워져 가고 있었어.
그 애가 몸을 내 몸 위에 숙여 온 체중을 실어왔어.
이미 윗몸이 드러난 그 애의 체온이 내 살갗에 닿으면서
따스한 기운이 훅하고 번져왔어.
그리고는 내 아랫배쪽에 단단하게 부풀어오른
그 애의 물건이 느껴졌어.
그 아이의 입술이 다시 한번 내 얼굴로 다가왔어.
난 또다시 얼굴을 돌렸어.
그럴 순 없어.
안돼!
그러자 그 애는 자못 삐친 듯,
처음처럼 거친 손놀림으로 내 바지의 벨트를 풀기 시작했어.
난 화들짝 놀라서 그 애의 손을 치우려고 했어.
하지만 금방 그 애의 왼손에 내 양손을 모두 잡혀
머리위로 돌려지고 말았어.
난 또다시 윗몸을 활짝 편 채로 그 애의 몸에 밀착되어야 했지.
젖꼭지 끝이 그 애의 살갗에 스치면서 난 또다시 젖어 들고 있었지.
이러면 안 되는데…이러면 안 되는데…
그 애는 내 반항이 자못 힘이 들어가자
당장 해치우려는 듯이 서둘러 오른 손으로 벨트를 풀려고 했어.
하지만 여자 벨트는 남자들과는 반대로 되어 있잖아.
난 다리를 움직여 그 애의 손을 치우려고 했어.
그러자 그 앤 자신의 오른 다리로 내 양다리를 모두 눌러버리고 말았어.
이 녀석이 언제 이렇게 힘이 세졌을까…
결국 바지의 벨트는 풀리고 자크가 열렸어.
그 애는 오른 손을 자크 속으로 쑥 넣더니
팬티위로 내 보지 둔덕을 잡았어.
난 또다시 기절할 듯한 전율에 온몸을 튕기고 말았지.
그 애는 그 탄성을 자신의 몸으로 눌러 막고는
유유히 팬티위로 내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어.
정확히 얘기하면 둔덕이지만…
손바닥으로 둔덕을 감싸듯 대고는
집게손가락과 약지로 보지 주변을,
그리고 가운데 손가락으로는 클리토리스를 찾으려는 듯,
팬티 사이의 계곡을 훑기 시작했어.
너 젖었어…
…!
난 그만 얼굴을 돌려버리고 말았어.
그러자 그 애는 자신을 얻은 듯,
내 양팔을 놓더니 내 다리 아래로 내려와서는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어.
난 반항을 하려 했지만, 바지란 거…
밑에서 잡아당기면 맥없이 쑥 빠지는 거 아니겠어.
반항할 틈도 없이 난 금방 팬티바람이 되고 말았어.
난 그 애가 잠시 몸에서 떨어진 틈을 타서
몸을 옆으로 돌려 일단 부끄러운 부분을 가리고자 했어.
그러자 그 애는 팬티에 손을 대더니 한 손길에 벗겨버리는 거야.
난 그만 네온 불빛아래 알몸이 되고 말았지.
너무 예쁘다…
녀석이 내 팬티를 집어 던지고는 문득 나를 보며 중얼거리듯 말했어.
난 그만 실소가 나오고 말았어.
아깐 살쪘다고 하더니.
난 본래 삐쩍 마른 것보다 조금 통통한 걸 더 좋아한다는 거 몰라?
내 말에 이젠 완전히 안심을 한 듯,
그 애는 자신의 바지벨트를 풀기 시작했어.
너 정말 왜 이래?
나 사귀는 사람 있단 말야!
그게 사귀는 거냐? 너 혼자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거지.
뭐?
니 동생한테 대충 들었어. 너보다 나이도 열 살이나 많다며?
그게 무슨 상관이야!
그런 주제에 너한테는 별 관심도 없고
무지 차갑게 굴고 욕도 하고 그런다며?
그런 걸 뭐하러 쫓아다녀? 그게 뭐가 사귀는 거야!
난 반발을 하고 싶었어.
하지만 뭔가 마음 속에서 커다랗게 울리며
무거운 뭔가가 쿵 하고 떨어졌어.
그 애는 마치 성난 듯 달려들어 반쯤 걸터앉아 있는 나를
다시 바닥에 눕혔어.
내가 잊게 해 주겠어. 내가 정신차리게 해 주겠다구!!
그리고는 그 애는 아무런 주저도 없이
내 사타구니 사이로 파고 들었어.
그렇지 않아. 그 사람도 나를 사랑해…
…정말?
그렇게 물은 건 내 마음이었어…
순간, 뭔가가 빠직 하면서, 머리 속에서 불똥이 튀었어.
아…
고개를 돌리자 그 애의 얼굴이 내 코앞에 와 있었어.
난 새삼 깜짝 놀랐어.
그리고 바로 다음 순간,
밑에서 번져 올라오는 묵직하고 뜨거운 물결에
난 또 한번 놀라고 말았지.
이미 그 애의 자지가 내 보지 속에 가득 박혀 있었어.
뿌리끝까지…
난 멍한 표정으로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그 애의 얼굴을 보고 있었어.
그러자 한참(실은 아주 잠깐이었을 거야)
내 눈을 들여다 보고 있더니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어.
난 마치 머리를 톱으로 써는 듯한 충격의 파도에
그만 반쯤 실신을 할 정도였어.
그 애의 자지가 조금씩 빠져 나가면서
내 보지 속의 벽을 죄 두드리고 가는 모양이었어.
그리곤 거의 끝까지 빠져나가더니
또다시 천천히 내 보지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어.
난 마치 누군가가 내 몸 속을 찢는 듯한 느낌이었어.
이 애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어.
게다가 그렇게 오랫동안 못하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그런데 왜 그럴까…
난 마치 처음 순결이 찢어지는 소녀처럼 한없이 피가 튀고 있었어.
아마도 내 마음 속에서 그 사람에 대한 미련이
깨어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이윽고 그 애는 움직임을 점점 빨리 했어.
척 척 척 척척척척척척척
살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내 보지속에서 흘러내린 애액이
그 애의 쏟아지는 자지에 튀고 있었어.
헉…허…허억…아!
내 입에선 어느 샌가 신음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내 온 몸은 마치 파도처럼 출렁이기 시작했어.
아득하게 멀어지는 정신 속에서…
저 멀리 그 사람이 손을 흔들고 있었어.
이제껏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환한 웃음을 띠고는…
척척척척 퍽퍽퍽퍽…
헉…악…아아…
귓가에 아련히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 왔어.
넓은 천정…
한없이 높은 듯한 그 천정 위로…
멀어져가고 있었어…
그 사람이 환하게 웃으며 나를 향해 손을 흔들며…
멀어져 가고 있었어…
안돼 오빠…오빠…
그 순간 눈앞에서 폭발이 일어났어.
하얀 섬광,
터져나가는 서늘한 불꽃들
난 마치 비행기의 파편처럼 바다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었어…
그러자 갑자기 그 애가 몸을 떼며 양 손으로 내 허리를 붙잡았어.
난 흐릿한 정신에 그 애가 힘을 주는 대로 흐느적대고 있었지.
<계속>
그 애는 내가 움직일 틈을 주지 않고
내 허벅지 위로 올라앉았어.
묵직한 그 애의 몸이 내 허벅지에 걸려
난 금방 뻐근해지기 시작했지.
그러자 그런 몸짓을 알고는 그 애가 양 무릎을
내 양다리 밖으로 꿇어 앉아,
내 허벅지에 걸려 있던 자신의 무게를 치워주었어.
그래…이 녀석은 그렇게 거친 듯 하면서도 착한 녀석이었지…
하지만 지금 그런 감탄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
그 애의 양 손은 내 브래지어를 목까지 올려붙히고는
철렁 드러난 가슴을 마구 주무르다가
곧 몸을 앞으로 숙이면서 내 가슴에 바로 입을 갖다 대었어.
그 애의 입술이 내 왼쪽 가슴에 닿는 순간,
난 찌릿 하면서 전기에 감전된 듯한 전율이 온 몸을 타고 흘렀어.
아아, 바보같은 나…
순간 그 사람의 얼굴이 떠올랐어.
비록 조금 냉정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내게 애정을 주고 있는 사람…
그렇다고 믿었던 사람…
난 눈물이 날 뻔 했어.
안돼, 막아야 해.
이 애를 치워야 해.
난 그런 생각으로 머리가 한가득 하면서도
내 깊은 몸 속이 젖어 들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었지.
그 애는 내 오른 쪽 가슴을 그리고
젖꼭지를 입으로 마구 빨아대면서,
오른 손으로는 여전히 내 왼쪽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어.
그러면서 내 가랑이 사이로 오른 다리를 넣고는
밀어 올리고 있었지.
그러자 그 아이의 무릎이 내 사타구니에…
보지 가까이 조금씩 닿기 시작했어.
비록 바지 위이긴 하지만, 그 애의 무릎이 닿았을 때,
난 또다시 전과 다른 색갈의 전율이 온 몸을 타고 흘렀어.
제발 이러지 마…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 이제 우리…
그 애는 나의 새어나올 듯한 신음과도 같은 애원에
아랑곳 하지 않았고,
내 몸도 조금씩 젖어 더워져 가고 있었어.
그 애가 몸을 내 몸 위에 숙여 온 체중을 실어왔어.
이미 윗몸이 드러난 그 애의 체온이 내 살갗에 닿으면서
따스한 기운이 훅하고 번져왔어.
그리고는 내 아랫배쪽에 단단하게 부풀어오른
그 애의 물건이 느껴졌어.
그 아이의 입술이 다시 한번 내 얼굴로 다가왔어.
난 또다시 얼굴을 돌렸어.
그럴 순 없어.
안돼!
그러자 그 애는 자못 삐친 듯,
처음처럼 거친 손놀림으로 내 바지의 벨트를 풀기 시작했어.
난 화들짝 놀라서 그 애의 손을 치우려고 했어.
하지만 금방 그 애의 왼손에 내 양손을 모두 잡혀
머리위로 돌려지고 말았어.
난 또다시 윗몸을 활짝 편 채로 그 애의 몸에 밀착되어야 했지.
젖꼭지 끝이 그 애의 살갗에 스치면서 난 또다시 젖어 들고 있었지.
이러면 안 되는데…이러면 안 되는데…
그 애는 내 반항이 자못 힘이 들어가자
당장 해치우려는 듯이 서둘러 오른 손으로 벨트를 풀려고 했어.
하지만 여자 벨트는 남자들과는 반대로 되어 있잖아.
난 다리를 움직여 그 애의 손을 치우려고 했어.
그러자 그 앤 자신의 오른 다리로 내 양다리를 모두 눌러버리고 말았어.
이 녀석이 언제 이렇게 힘이 세졌을까…
결국 바지의 벨트는 풀리고 자크가 열렸어.
그 애는 오른 손을 자크 속으로 쑥 넣더니
팬티위로 내 보지 둔덕을 잡았어.
난 또다시 기절할 듯한 전율에 온몸을 튕기고 말았지.
그 애는 그 탄성을 자신의 몸으로 눌러 막고는
유유히 팬티위로 내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어.
정확히 얘기하면 둔덕이지만…
손바닥으로 둔덕을 감싸듯 대고는
집게손가락과 약지로 보지 주변을,
그리고 가운데 손가락으로는 클리토리스를 찾으려는 듯,
팬티 사이의 계곡을 훑기 시작했어.
너 젖었어…
…!
난 그만 얼굴을 돌려버리고 말았어.
그러자 그 애는 자신을 얻은 듯,
내 양팔을 놓더니 내 다리 아래로 내려와서는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어.
난 반항을 하려 했지만, 바지란 거…
밑에서 잡아당기면 맥없이 쑥 빠지는 거 아니겠어.
반항할 틈도 없이 난 금방 팬티바람이 되고 말았어.
난 그 애가 잠시 몸에서 떨어진 틈을 타서
몸을 옆으로 돌려 일단 부끄러운 부분을 가리고자 했어.
그러자 그 애는 팬티에 손을 대더니 한 손길에 벗겨버리는 거야.
난 그만 네온 불빛아래 알몸이 되고 말았지.
너무 예쁘다…
녀석이 내 팬티를 집어 던지고는 문득 나를 보며 중얼거리듯 말했어.
난 그만 실소가 나오고 말았어.
아깐 살쪘다고 하더니.
난 본래 삐쩍 마른 것보다 조금 통통한 걸 더 좋아한다는 거 몰라?
내 말에 이젠 완전히 안심을 한 듯,
그 애는 자신의 바지벨트를 풀기 시작했어.
너 정말 왜 이래?
나 사귀는 사람 있단 말야!
그게 사귀는 거냐? 너 혼자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거지.
뭐?
니 동생한테 대충 들었어. 너보다 나이도 열 살이나 많다며?
그게 무슨 상관이야!
그런 주제에 너한테는 별 관심도 없고
무지 차갑게 굴고 욕도 하고 그런다며?
그런 걸 뭐하러 쫓아다녀? 그게 뭐가 사귀는 거야!
난 반발을 하고 싶었어.
하지만 뭔가 마음 속에서 커다랗게 울리며
무거운 뭔가가 쿵 하고 떨어졌어.
그 애는 마치 성난 듯 달려들어 반쯤 걸터앉아 있는 나를
다시 바닥에 눕혔어.
내가 잊게 해 주겠어. 내가 정신차리게 해 주겠다구!!
그리고는 그 애는 아무런 주저도 없이
내 사타구니 사이로 파고 들었어.
그렇지 않아. 그 사람도 나를 사랑해…
…정말?
그렇게 물은 건 내 마음이었어…
순간, 뭔가가 빠직 하면서, 머리 속에서 불똥이 튀었어.
아…
고개를 돌리자 그 애의 얼굴이 내 코앞에 와 있었어.
난 새삼 깜짝 놀랐어.
그리고 바로 다음 순간,
밑에서 번져 올라오는 묵직하고 뜨거운 물결에
난 또 한번 놀라고 말았지.
이미 그 애의 자지가 내 보지 속에 가득 박혀 있었어.
뿌리끝까지…
난 멍한 표정으로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그 애의 얼굴을 보고 있었어.
그러자 한참(실은 아주 잠깐이었을 거야)
내 눈을 들여다 보고 있더니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어.
난 마치 머리를 톱으로 써는 듯한 충격의 파도에
그만 반쯤 실신을 할 정도였어.
그 애의 자지가 조금씩 빠져 나가면서
내 보지 속의 벽을 죄 두드리고 가는 모양이었어.
그리곤 거의 끝까지 빠져나가더니
또다시 천천히 내 보지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어.
난 마치 누군가가 내 몸 속을 찢는 듯한 느낌이었어.
이 애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어.
게다가 그렇게 오랫동안 못하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그런데 왜 그럴까…
난 마치 처음 순결이 찢어지는 소녀처럼 한없이 피가 튀고 있었어.
아마도 내 마음 속에서 그 사람에 대한 미련이
깨어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이윽고 그 애는 움직임을 점점 빨리 했어.
척 척 척 척척척척척척척
살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내 보지속에서 흘러내린 애액이
그 애의 쏟아지는 자지에 튀고 있었어.
헉…허…허억…아!
내 입에선 어느 샌가 신음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내 온 몸은 마치 파도처럼 출렁이기 시작했어.
아득하게 멀어지는 정신 속에서…
저 멀리 그 사람이 손을 흔들고 있었어.
이제껏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환한 웃음을 띠고는…
척척척척 퍽퍽퍽퍽…
헉…악…아아…
귓가에 아련히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 왔어.
넓은 천정…
한없이 높은 듯한 그 천정 위로…
멀어져가고 있었어…
그 사람이 환하게 웃으며 나를 향해 손을 흔들며…
멀어져 가고 있었어…
안돼 오빠…오빠…
그 순간 눈앞에서 폭발이 일어났어.
하얀 섬광,
터져나가는 서늘한 불꽃들
난 마치 비행기의 파편처럼 바다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었어…
그러자 갑자기 그 애가 몸을 떼며 양 손으로 내 허리를 붙잡았어.
난 흐릿한 정신에 그 애가 힘을 주는 대로 흐느적대고 있었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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