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 일기 - 20부

간병 일기(20)

삼 일을 그렇게 관찰을 한 결과 환자의 좆은 아직 발기가 안 되었고 또 그 것 때문에 안달이



나 있었으며 또한 무슨 수단을 쓰더라도 발기를 시키려는 의욕이 환자에게는 있다는 결론을 내렸으나



일단 환자의 좆을 간병인인 내가 마음대로 주무르고 빨며 흔들 수가 있게 하는 마땅한 방법을



찾아야 하였으나 그 마땅한 방법은 안 좋은 내 머리로서는 아무리 생각을 하여도 찾을 방법이 없었다.



그렇다고 환자에게 실망을 안겨주게 포기를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환자가 마음의 문을 열어주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내 마음은 점점 더 조급해져만 갔다.



그렇게 열흘을 허송세월을 보내었다.



“진숙아 물리치료 안 시키니?”환자가 아침에 밥을 먹고 나에게 물었다.



“호호호 아빠가 마음의 문을 열어야 물리치료든 재활치료든 할 것 아니어요?”하고 말하면서도 나는 놀랐다.



분명히 환자 스스로가 답답하다는 것을.



자신감이 생겼다.



“무슨 말이지?”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빠 몸 어디라도 제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해 주면 몰라도”하고 말하자



“여기도?”하며 자신의 가랑이 사이를 가리키기에



“암요”하고 웃으며 말하자



“글쎄 그게.......”하며 말을 흐렸다.



더 이상 대화를 할 필요를 안 느꼈다.



환자 스스로가 답답해 한다는 것을 안 이상 환자 스스로가 백기를 들고 투항을 하기를 기다리기로 하고 난 간호사실로 가버렸다.



환자가 생각을 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판단을 하였기 때문이었다.



한참을 노닥거리다가 점심을 실은 밥 차가 오기에 병실로 갔으나 환자는 별 말이 없었다.



다시 내가 답답하여지기 시작을 하였다.



환자의 눈치만 살피며 점심을 입으로 먹었는지 코로 먹었는지 모르게 먹었다.



그 날 종일 그리고 그 다음 날도 환자는 가타부타 말이 없었다.



그렇다고 내가 백기를 들고 항복을 하며 재활치료를 해 보자고 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환자는 내가 받아놓은 동영상은 매일 봤다.



난 한 번 보고 안 보는 것을 지우고 새로운 것을 올리며 환자의 동태를 살폈다.



환자는 자신이 여자가 빨아준다고 하곤 물려서 잘리고 찢긴 상태였었지만 그래도 그런 동영상을



가장 많이 보고 또 어린 여자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더 자주 보는 이상한 행동만 거듭 할 뿐이었다.



그런 대화가 있고 삼일이 지난 날 난 또 어디에 다녀온다고 거짓말을 하고 병실에서 나왔으나



마침 돈을 안 가지고 나온 것을 알고 매점까지 내려갔다가 급히 병실로 들어가자 환자가 놀라며 모니터만 껐다.



“뭘 봤어요?”난 웃으며 모니터를 켰다.



“어머머 재미있는 것 보셨네, 호호호”화면과 환자의 얼굴을 번갈아보며 말하였다.



“.................”환자는 마치 도적질을 하다가 들킨 사람마냥 말을 못 하고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모니터에서는 아주 앳돼 보이는 아이가 남자의 좆을 열심히 빨고 있었다.



“호호호 부끄러워요? 아빠”난 환자의 가슴 안에 손을 넣고 가슴을 더듬으며 물었다.



“저렇게도 하니?”고개를 들지 못 하고 물었다.



“아빠 재활치료에 도움이 된다면 무슨 짓이라도 해요”하며 손을 더 내려 뱃살을 만지자



“.....................”대답을 안 하고 모니터만 주시를 하였다.



“그럼 보세요, 잠시 다녀올게요,”하고 난 병실을 나왔다.



“흐흐흐 오늘은 가타부타 무슨 말이 있겠지”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승강기를 타고 매점으로 가서 필요한 것을 사고 병실로 갔다.



환자는 담배를 피우며 창밖에 시선을 고정하고 상념에 젖어 있었다.



답답하였다.



난 더 강력한 동영상을 받아서 환자가 보게 만들기로 하였다.



남자란 하나같이 영계를 좋아하고 어린 것을 좋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쿨 디스크를 실행 시키고 파일을 찾기 시작을 하였다.



<로리타 5살 3살 강간 보지 속에 13번 삽입>이란 파일 명이 눈에 확 들어왔다.



너무 심하지 않나 하고 생각을 하면서도 난 그 동영상을 다운을 받기 시작하고 [로리타]8세



귀여운 어린이 끝까지 삽입성공 후 사정>이란 파일도 연달아 받게 해 두고 난 다른 잡다한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다 받아지자 그 파일들을 바탕화면에 깔아두고 환자가 손쉽게 볼 수 있게 하고는



다시 병실에 환자 혼자 두게 하고 나왔다가 한참을 간호사실에서 노닥거리다가 환자가 다 봤지 싶은 시간에 맞추어 병실로 왔다.



역시 내 예상대로 환자는 그 파일을 열어 봤으나 마치 아무 것도 안 본 것처럼 시치미를 때고



병상위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가 나를 힐끗 한 번 보고는 다시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며 담배만 피웠다.



보고 무슨 말이라도 있으며 그 말에 꼬리를 달아서 재활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련만 아무 말도 없으니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난 저녁에 여느 때처럼 노팬티로 일찍 잠자리에 든 척 하고 실눈을 뜨고 환자의 동태를 살폈다.



환자는 문을 걸더니 컴퓨터 앞에 앉아서 가끔 나를 힐끔힐끔 보면서 컴퓨터를 켰다.



그리고 그 문제의 동영상을 다시 열었다.



얼핏 봐도 인간으로서는 할 짓이 아니 짓을 어린아이에게 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한참을 보더니 환자의 손이 아랫도리 안으로 들어갔다.



안 보였지만 혼자서 자기의 좆을 주물럭거리고 있는 것이 분명하였다.



잠시 후 환자가 의자를 돌려서 날 보고 있었다.



난 눈을 꼭 감고 있어야 하였다.



가랑이 사이로 찬바람이 들어왔다.



환자가 내 치마를 등친 것이 분명하였다.



그러나 나는 눈을 뜨지 않고 잠이 든 척 하였다.



털을 만지는지 조금은 간지러운 느낌이 들었다.



참았다.



떨리는 손이 내 보지 둔덕에 닿았다.



환자의 호흡이 거칠어졌다.



환자는 이번엔 보지둔덕을 만지면서 내 젖가슴을 옷 위로 살며시 만졌다.



난 아예 코를 골며 깊은 잠이 든 척을 하였다.



손가락 한 개 정도가 내 보지 안으로 파고들었다.



배에도 차가운 바람이 들어왔다.



옷 위로 만지는 것이 양이 안 차는지 티의 밑단을 든 것이 분명하였다.



난 계속 코를 골아야 하였다.



억지로 코를 고는 일이 그렇게 힘이 든 줄은 정말로 몰랐었다.



환자의 떨리는 손이 브래지어 안으로 들어오더니 내 젖꼭지를 살며시 만졌다.



보지 안에 든 손가락도 아주 천천히 펌프질을 하였다.



정말이지 힘이 든 순간이었다.



당장에라도 벌떡 일어나 환자의 흐물흐물한 좆이지만 내 보지 안에 억지로라도 넣고 싶은 그런 심정이었다.



하지만 난 참으며 끝까지 환자의 동태를 살피기로 하였다.



“이래도 안 서내 시벌”환자가 혼잣말로 투덜대었다.



그렇지만 내 보지에서는 계속 물이 흘러 손가락 하나 만으로 쑤시는데도 물이 흘러 질퍽이는 소리가 들렸다.



“끄~응”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잠꼬대를 하는 시늉을 하며 상체를 살며시 돌려야 하였다.



“이크!”환자가 황급히 내 보지와 젖꼭지에서 손을 때며 물러났다.



난 팔을 이마 위로 올려 실눈을 뜨고 살며시 환자를 살폈다.



환자의 상체는 안 보였으나 하체는 보였다.



깁은 흉터가 T자 형식의 자국이 아주 흉하게 난 환자의 축 늘어진 좆이 보였고 환자는 그것을 잡고 있었다.



그리고는 내 보지 안에 넣었던 손가락으로 보이는 손가락에 묻은 물기를 좆에 바르며 좆을 흔들었다.



환자는 어떡하던지 간에 발기를 시켜 보려고 발버둥을 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시벌 이제 완전히 고자가 된 것 아니야”환자는 내가 보고 듣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계속 혼잣말을 중얼거리더니



“휴~”하고 깊은 한숨을 쉬며 좆을 도로 넣고는 한참을 가만있다가 침상위로 올라가 담배를 피우는지 담배 냄새가 났다.



나와의 약속만 없었다면 의사선생님 방에서 당직을 서고 있을 레지던트 선생이나 하다 못하면



일 이 년차 인턴 선생에게라도 부탁을 하여 젖어 있고 뜨거워진 내 보지의 열기를 식히고 싶었지만 난 애써 참으며 잠을 청하여야 하였다.



다음 날 아침에도 환자는 나를 보고 간밤에 주무르고 쑤신 것에 대하여 일언반구도 없었다.



그렇다고 내가 먼저 말을 한다면 내가 환자에게 백기를 드는 꼴이나 진배가 없다고 생각하고 나 역시 아무 말도 안 하였다.



그러나 오후가 되자 환자가 힐끗힐끗 내 눈치를 살핀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지.....진숙아 너......”하고 말꼬리를 내렸다.



“아빠 뭐?”환자 입에서 어렵사리 무슨 말인가 할 모양이란 것을 알고 적극적으로 내가 재촉을 하였다.



“너 항상 팬티 안 입니?”한참을 아무 말도 안 하고 담배를 피워 물고 어렵게 말을 꺼내었다.



“호호호 빨래하기도 귀찮고 해서 안 입어요, 어떻게 알았어요?”시치미를 때고 물었다.



“아.......아니 그게”하고 머뭇거리자



“혹시 나 잘 때 아빠가 들쳐서 본 것 아니야?”능구렁이처럼 시치미를 때고 물었다.



“아......아니고 어제 내가 창문을 잠시 열었더니 네 치마가 바람에 그만........”하고 말을 흐렸다.



환자는 끝까지 자기가 한 일이 아닌 것처럼 말을 하며 끝을 흐렸다.



“호호호 그랬어요, 그래 컴퓨터로 본 동여상의 보지하고 내 보지 어떤 게 더 예뻤어요?”하고 묻자



“...............”환자는 애써 날 외면하며 담배연기를 창밖으로 뿜기만 하였다.



“호호호 부끄러워요? 또 볼래요?”치마 단을 손으로 집으며 묻자



“아.......아니”하며 당황해 하였다.



그러나 그 날 오후도 그게 전부였다.



환자는 겨우 한다는 짓이 힐끗힐끗 내 치마의 가장자리만 한두 번 볼 뿐이었다.



다시 환자와 나의 신경전은 시작이 되었다.



분명히 나에게 무슨 할 말이 있어 보이는 것처럼 보였지만 환자는 계속 아무 말도 안 하였다.



그날 저녁 역시 일직 잠자리에 든 척하고는 환자의 동태를 살폈다.



역시 내가 잠이 든 것으로 알고 컴퓨터를 켜더니 동영상을 봤다.



난 은근히 환자가 내 치마를 들치고 내 보지를 보기를 기다렸다.



“시벌 정말 안 서내, 시벌”혼자서 궁시렁거리기만 하였지 더 이산 다른 동작은 없었다.



“호......혹시”하고 환자가 혼잣말을 하며 의자에서 일어났다.



무릎 아래만 보여 환자가 무슨 짓을 하는지 무척 궁금하였으나 난 올려다 볼 수가 없었고 다만 환자가 어떤 짓을 할지 궁금한 마음만 생겼다.



환자가 다시 의자에 앉았다.



환자는 내 예상대로 좆을 꺼내 주무르고 있었다.



그리고는 한 손이 내 얼굴로 왔다.



환자의 손가락이 내 입에 대자 난 일부러 입을 조금 벌렸다.



그러자 환자의 손이 내 입을 살며시 더 벌리려 하기에 난 입을 더 벌리고 환자의 다음 행동을 기대하며 계속 자는 척을 하였다.



“자니까 안 물어뜯겠지?”놀랍게도 환자가 수술 자국으로 흉측한 몰골을 한 자신의 좆을 입안으로 살며시 넣었다.



내 입안에는 환자의 흐물흐물한 좆의 감촉이 전하여 졌다.



<그냥 빨아?>속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도 난 참기로 하였다.



환자는 자신의 좆을 쥐고 내 입안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녔다.



“끄~응”입안에 좆이 든 탓에 고개를 돌리지 못 하고 하체를 움직이며 잠꼬대를 하여야 하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 입안의 침을 꿀꺽하고 삼켜야 하였어야 하였고 그렇게 되면 환자는 내가 잠이 안 든 것을 알고



당황해 할 것이란 생각을 하였기 때문에 무릎을 구부리는 것으로 잠꼬대를 대신 할 수밖에 없었다.



“이크”환자가 잽싸게 내 입안에서 좆을 뺐다.



그리고는 또 침상위로 올라가 담배를 피워 물었는지 담배연기가 내 코를 찔렀다.



다음 날 아침에도 환자는 힐끗힐끗 내 눈치만 살필 뿐 아무 말도 없었다.



답답하였다.



난 의사선생님에게 독대를 신청하였다.



“김 선생 무슨 일이 있어요?”의사성생님 연구실로 가자 웃으며 물었다.



“네, 선생님께서 환자에게 병원 안 그도 저로 인하여 무슨 불상사가 나면 일체 병원에서 책임을 진다고 말씀을 해 주세요”하자



“그게 무슨 말이지?”웃으며 물었다.



“환자가 사고를 당한 당시의 기억 때문에 그런지 아직 절 경계하며 마음의 문을 안 열어요”하자



“흠~내가 보기에도 그랬어, 좋아 내가 가서 말을 해 보지 김 선생은 나중에 와”하며 먼저 일어나기에



나도 따라 일어나 수간호산 언니 사무실로 가서 수다를 떨다가 의사선생님이 간호사들에게 무슨 지시를 하는 소리가 들리자 나갔다.



“김 선생 오케이”내가 수간호사 언니 사무실에서 나오자 의사선생님이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려주며 웃었다.



“..................”난 고개만 까딱하고 병실로 갔다.



그러나 환자는 힐끗힐끗 내 표정만 살피며 담배만 피우고 있었다.



의사선생님이 말을 하고 갔으면 가타부타 무슨 말이 있어야 할 것인데 환자는 계속 힐끗힐끗 내 행동을 살피면서도 아무 말도 안 하였다.



숨이 막힐 정도로 답답하였다.



답답하고 막영하기만 한 시간은 지체 없이 지나가기만 하였다.



도저히 나로서는 더 이상 어떻게 해 볼 수가 없다는 판단을 하고 저녁을 먹은 후에 환자 옆에 의자를 당겨 앉았다.



“왜?”하고 물으며 또 담배를 꺼내기에



“제 이야기 듣고 담배를 피우시던 말 던 하세요”하며 담배 갑을 빼앗자



“그래 해”하고 대답을 하기에



“도저히 더 이상 아빠의 재활치료는커녕 간병도 못 하겠어요, 내일부터 다른 간병인 구하세요, 전 오늘까지만 하고 내일 아침에 가겠어요”하고 말을 하자



“뭐? 아니 왜?”놀라는 표정으로 물었다.



“하나도 진척이 없는데 저처럼 인건비가 비싼 간병인을 둘 필요가 뭐 있어요?”난 환자를 보고 쏘아 붙이듯이 말을 하였다.



“그......그게 아직 내게 생각을 할 시간을 더 주면 안 되겠니?”환자가 당황하며 내 손을 덥석 잡고 물었다.



“생각, 그놈의 생각 언제까지 해야 결정이 나겠어요, 아빠 치료시기 다 지나고 나면, 그래요?”하고 또 쏘아 붙이자



“몇 칠만 더 여유를 주면 안 되겠니?”환자가 통사정을 하였다.



“흥, 몇 칠 몇 칠 한 것이 벌써 몇 칠이 지났죠?”코웃음을 지으며 묻자



“아니야 이제 딱 몇 칠만 더 시간을 줘”하고 통사정을 하기에



“흥, 몇 칠 몇 칠 한 것이 벌써 몇 칠이 지났는데 또 몇 칠 타령을 하세요?”콧방귀를 뀌며 묻자



“이번에는 진짜다 정말이야”하고 통사정을 하였다.



기선은 제압을 하였고 완전히 백기를 들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였다.



“좋아요, 그럼 제가 날짜를 정하겠어요, 어때요? 그렇지 않다면 당장 그만 두고”하며 난 일어나 내 개인 소지품이 든 가방을 들었다.



“지.......진숙아 잠깐 정말 이번에는 지킬게 말 해 날짜”환자가 벌떡 일어나 침상 밑으로 내려와 내 가방을 잡으며 말하였다.



“좋아요 그럼 사흘 어때요?”하며 가방을 놓자



“그...........그래 사흘 좋아”하며 내 등을 어루만졌다.



“좋아요 사흘 후에 또 아무 말을 안 하면 그땐 바로 말도 안 하고 가요, 알았어요?”하자



“응......그....그래”말을 더듬으며 겨우 확답을 하였다.



정말이지 지루하고 긴 환자와의 줄다리기도 사흘만 지나면 끝이다 하는 생각을 하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그러나 환자 앞에선 웃지를 못 하겠기에 참느라 무척 힘들어야 하였다.



환자의 얼굴에는 초조함이 그대로 들어났다.



내가 환자에게 한 말 중에 치료시기 다 지나고 나서 재활치료는 무슨 얼어 죽을 재활치료냐고 한 말이



환자를 초조하게 만들었다는 것은 여지가 없는 협박에 가까운 아니 아주 강한 협박이었던 모양이었다.



그러나 난 후회는 안 하였다.



환자가 나를 믿고 치료를 하려 면은 그보다 더 쇼크를 주는 말이라도 서슴없이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였다.



환자와 나는 서로의 눈치만 살피는 신경전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다.



아니 나보다 환자가 더 내 눈치를 살폈다.



난 환자에게 초조하게 만든 이상 더 초조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였다.



상처가 있는 환자가 아니기에 간호사들이나 의사선생님들의 병실을 찾는 횟수는 기껏해야 한두 번 뿐이었다.



그래서 조용하여 좋기는 하였지만 이제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간호사 사무실로 가서 수간호사 언니에게 수간호사 언니를 비롯하여 모든 간호사들이 수시로



내 환자의 병실을 방문하여 엄포를 놓아 달라고 부탁을 하였고 담당 의사 선생님에게도 똑 같은



부탁을 하자 그 때부터 수간호사 언니는 물론 다른 간호사들과 의사선생님 레지던트 인턴 선생들까지



총 동원이 되어 뻔질나게 내 환자의 병실을 들락거렸고 그들이 오면 나는 일부러 자리를 피하였다.



그들이 다녀가 뒤에 병실로 들어가면 환자의 몰골은 말이 아니게 초조함이 그대로 들어났다.



나의 양동작전은 환자에게 완전히 먹혀 들어갔다.



환자의 그런 몰골이 너무나 안 되어서 내가 없는 틈을 타 나를 아주 잘 따르는 다른 간병인 아줌마들도 동원을 하여



성 불구자를 완치를 시킨 간병인이라고 말하게 하여 환자에게 조금은 희망을 주는 작전까지 구사를 하였다.



그러자 그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내가 병실을 비운 사이에 그런 이야기를 해 준 간병인이 복도를 지나가면 불러서 진짜냐고 계속 되풀이해 묻는 통에



간병인들이 우리 병실 앞을 지나가기를 꺼려 할 정도가 되기에 이르렀고 환자의 표정은 수시로 변하여



의사선생님들이나 간호사들이 다녀 간 후에는 굳어졌던 얼굴이 간병인만 지나가면 밝아지는 묘한 이중성을 그대로 들어내자



우리 병동은 환자나 의사 그리고 간호사에 간병인들만 모이면 내 환자 이야기로 이야기꽃을 피울 정도였다.



그러나 아직도 환자는 나를 경계하며 곁눈질로 눈치를 살폈다.



그런 환자의 모습은 내 작전이 먹혀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나를 초조하게 만들었다.



“아버님 상처 치료가 되었으면 퇴원하시지 병원에 눌러 살 겁니까?”나에게 확답을 해주기 전날 밤



사위라고 하는 사람이 나타나더니 환자에게 퇴원을 종용하는 투로 말하며 장인의 눈치를 살피자



“뭐? 상처만 아물었으면 퇴원 하라고? 이 사람아 그게 말이냐? 난 아직 더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란 말이네 환자”환자다 대뜸 언성을 높였다.



“무슨 치료요?”하고 묻자



“자네가 내 병원비 대어주나? 아니지? 그럼 그런 소리나 할라 치면 다시는 문병이고 나발이고 오지 말게, 썩 나가”하며 더 언성을 높였다.



“나~참 아까운 돈 벌이고 이게 무슨 일입니까?”하고 사위란 사람이 말하자



“사람이 어디 돈으로만 사는 줄 아나? 돈! 돈! 돈이 그렇게 좋은가? 난 아니야 난 말 일세, 완치가 안 되면



죽어서 나가면 몰라도 한 발자국도 이 병실에서 나가지 않을 것이니 그렇게 알고 자네 처나 처남에게 그리 전하게



썩 나가 어서”환자는 극도로 흥분이 되었는지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오른 체 침을 튀기며 말을 하자



“알았어요, 그럼”하고는 나에게 고개만 까딱하고 병실에서 나갔다.



그 모습과 대화내용은 내 작전이 완전하게 환자에게 먹혀 들어간 것을 확신하였다.



온몸이 힘이 솟았다.



최소한 내일 저녁이면 환자의 재활치료에 들어간다고 생각을 하자 내 몸도 청결하게 하고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난 대중목욕탕으로 가서 때밀이 아줌마의 도움을 받아 때라는 때는 다 벗기고 깔끔한 기분으로 돌아와 잠을 청하였다.



약속을 한 날의 아침이 밝았다.



상쾌한 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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