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외전 - 7부

카오스7

방안으로 모셔다 드리고 나왔다. 그리고 한쪽을 바라다 보았다. 성희으이 방을 말이다.

언제나 비어있는 날이 많은 성희의 방을 말이다.



"어쩌다가 이렇게 됬길래. 나갈려고만 하는지."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은 그래도 무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이집이 지겹다는 것은 이해를 못한다는 것은 아니지만은 그래도 정더나고 싶으면은 어머니를 모신다거나 아니면은 협상이라도 한다면은 얼마나 좋은가.

최소한 상의라도 하였다면은 어머니의 마음이 저렇게 까지 상할까



"그래 니 맘대로 해라. 이제 성인이니까 그리고 하고 싶은데로 할때가 되었으니까."



방으로 올라갔다. 창문을 열었다. 그리고 밖깥을 바라다 보았다. 놀이터가 보였고 그리고 한쪽으로는 전봇대의 가로등이 보였다.



"언제나 저기는 그대로구나. 변하는 것은 나랑 성희뿐이고...."



그랬다. 어릴 적에 저 장소들은 정말로 추억이 서린 곳이었다.

항상 놀이터를 둘러싸고 패싸움이 끊이지 않던 곳이었다.

사람은 많은데 시설은 부족하여서 잡음이 끊이지 않던 곳이 아니던가.

자신이랑 성희도 마찬가지였다. 식사 마치고 나면은 항상 그네랑 시소를 독점을 하였고 그리고 다른 애들이랑 시비가 붙었었다.

물론 이기는 쪽은 자신이랑 성희였다. 그러다가 분을 삭히지 못한 다른 애들은 비장의 무기를 쉬둘렀다.

듣기 싫은 꼬리표 아비없는 자식 사생아. 그 소리가 연발을 하였고 그러다가 그들은 저쪽의 가로등 아래로 끌려가서 흠신 두들겨 맞았다. 물론 성희가 두들겨 패고 망을 보는 것은 언제나 은준의 몫이었다.

이제는 좋은지 나쁜지 모르지만은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은 그 장소는 아직 그대로 였고 그리고 변하지 않은 모습 그대로 였다.



"왜 꼭 변하려고만 하는지..... 그냥 그대로 있으면은 않될까. 아, 모르겠다. 생각을 말자."



머리가 복잡해 지자 고개를 저었다. 항상 이렇게 머리를 굴려봐야 그 자리로 되돌아 오는 것이었기에...... 뭐 변한것도 없고 말이다.

지이이이이잉~~~~~~

휴대폰 진동이 울렸다.



"여보세요."

"저예요. 현진이....."

"그러니."



분위기는 반전이 되었다. 방금전가지의 서먹하고 울적하던 침울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자증인지 아니면은 무의식적인 스트레스인지는 몰라고 활기 넘치는 얼굴로 면하였다.



"어쩐 일인데...."

"어전 일은...... 오늘 방학이거든요. 오늘 만나주실 거지요."

"나 학교 가야하거든...."

"방학 하지 않았어요?"

"아니, 했는데 일정이 있어서...... 친구들이랑....."

"그러면은 뒤로 미루세요. 저랑 놀아요."



남의 일이라고 하지만은 정말로 이렇게 간단하게 막 말을 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누구집딸 자식인지 모르지만은 정말로 막간다.



"남자들의 모임인데....... 너 같은 어린애가 나설 자리는 아니거든."



차마 감 놔라 배 놔라하는 자리는 아니라고 말을 못하였다. 뭔 고투리 잡혀서 설전이 오고 갈지 몰라서 말이다.



"겨우 6살 차이인데 아런애고 성인이고 하다니. 정말로 늙다리 다 됐어요. 사람이 어덯게 늙다리들처럼 조잔하게 나와요."

"이게 정말로 너 그렇게 나올래. 나이를 먹어도 너보다 더 먹었어. 예의가 그렇게 없어. 귀엽게 봐줄려니까. 끊어."



버튼을 누르고 베터리를 뱄다. 한숨이 나왔다. 그냥 잠시 시간대우기 용으로 데리고 놀기에는 위험한 애라는 기분을 떨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무슨 수를 내든가 해야지. 어떻게 할까. 아니. 관두자 어린애들을 붙들고 너 죽고 마살자 할수도 없고..... 아, 몰라."



옷걸잉 걸린 점퍼를 벗기고는 방을 나왔다.



"어머니, 저 잠시 나갔다 올께요."

"그러니........ 늦으면은 전화해라."

"예."



목소리에 기운이 없었다. 아무래도 너무 힘들어 하시는 거 같다. 나이가 들수록 마음이 약해지고 힘들어 하는 것이 여자라고 하지만은 어머니는 너무 심하였다.

언젠가 성희랑 은준이 동네애들이랑 크게 싸우고 치료비 물어주고 나서 어머니(은희)는 정말로 기겁을 하였다.

허구헌날 말성을 일으키는 정도가 아니라 일을 벌인다고 말이다. 그러고는 머리를싸 매고 드러 누웠다.

그러고 나서는 어머니(은주)는 성희랑 은준을 다로 불러들여서 타일렀다.

특히 성희에게는 너의 엄마는 너무 약한 분이라고 그러면서 심신이 힘들어 하는데 엄마를 생각해서라도 좀 참고 자제를 하면은 않되겄느냐고 그랬었다.

화를 잘내고 신경질적인 것도 다 자신의 약한 점을 감추기 위한 수단으로 그러는 것이라면서 이해를 해주라고 그랬었다.

지금의 어머니(은희)를 보니까 정말로 그말이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자신의 약한점을 감추고 싶어도 감출 대상도 없고 그리고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을 하니까 않그렇껬는 가.



"저는 어머니 곁에 있어드릴 거예요."



문을 열고 나오면서 그렇게 나지 막하게 중얼 거렸다. 하지만은 내심 불안 하였다.

방금 한 말을 지킬수 있을 것인지 말이다. 스스로 확신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자신도 이 집에서 영원히 있고 지낸 다는 보장을 할 수가 없었기에.....





"너가 정말로 내 자식이라면은 얼마나 든든할까."



나가는 은준의 뒷 모습을 보고는 착잡한 심정이 들었다.

어딘지 모르게 약하면서도 비실비실한 모습 그리고 우울한 인상이지만은 언제나 든든한 아들이었다.



"그렇게 언니가 너를 애지중지 한 이유를 알거 같다. 자식이란 것이 다 그런건데 이제야 알다니. 나도 정말로 ........"



쓴 웃음이 나왔다. 자식은 언제나 살아오면서 골칫덩어리가 아닐수 없었다.

언제나 말썽을 일으키고 대형사고 치고 그리고 생각도 하기 싫은 치부를 드러내게 하고.......

밖에 나갔다 오면은 항상 애들이 아버지 없다고 놀린다고 싸웠다 아니면은 미치게 한다고 식식 거리던 모습들....

그럴대마다 항상 한 사람이 생각이 났었고 그리고 그렇게 생각을 나게 하는 애들이 죽도록 미웠다. 정말로 자식들이 아니라 왠수 그 자체였었다.

어차피 환영 받을 자신도 없었고 그리고 잘 키울 생각도 없이 단지 순간적인 기분을덜구지 못해서 감상적으로 낳은 자식이기에 더 그랬었다.

지겨웠었다. 하지만은 은주는 아니었다. 자신이랑 다르긴 하지만은 비슷한 처지인데도 전혀 차원이 다른 모습이었다. 은주는 한번도 은준을 싫어 한적이 없었다.

신경질 한번 부린 적도 없었고 언제나 울고 들어오면은 안아서 다독 거려주었고 그리고 위로 해 주었다. 아무리 화가 나도 울고 들어 와도 엄마가 안아서 다독거리고 응응 해주면은 울음을 둑 그치고 밝은 미소를 지었었다.

그래서 성희도 엄마인 자신보다는 은주를 더 다랐고 좋아 하였던 것이다.

은희는 그런 은주를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원해서 가진 아이도 아니고 단지 사고를 당해서 가진 아이였지만은 저렇게 정들어 하고 귀여워 준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은 이제는 이해를 할 것 같았다. 은주는 항상 아이들을 볼때마다 자신의 아이라는 상상을 하고 그리고 그 이상은 생각도 않았기에 가능하였을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은 은희는 항상 아이들을 볼대마다 그런 감상보다는 어저면은 아이 아버지를 떠올렸을지 모른다. 그리고 항상 아이 입에서 아버지라는 단어가 나오고 그런 것이 더 힘들게 하고 괴롭혀서 스스로를 망각 하였을 것이라고.........

지금에서야 그것을 알아채는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자신에게서 떠날려는 성희를 원망하고 있던 것도 풀어 졌다.

언제나 따뜻하게 안아준일이 없었는데 자신에게 정을 붙일 이유도 없지 않은가.

후회를 하는 것이 아니었다. 단지 그걸 이제 깨달은 자신이 한심할 뿐이었다.



"어! 왔네.않그래도 기다리던 중인데......."

"뭐가. 않올줄 알았어? 무슨 소리를 하는 건데........"

"저기의 저 아가씨가 너를 무지하게 기다ㅓ리는 중이거든....."

"아가씨...?"



불길한 마음과 짐작을 하고서는 진태가 가르킨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너?"

"왔네요. 이런 자리에 파트너가 필요 할까봐서 선심쓰듯이 왔어요. 냉큼 꺼지라는 말은 않하겠지요. 그래도 남자니까요."



정말로 잘못걸려도 잘못걸린거 같았다. 끈질기다는 말로는 표현이 않되는 애였다.



"야. 누구니? 너 언제 저런 애 하나 낚았는데...."

"시끄러워. 내가 낚시꾼이야. 낚긴 뭘 낚아."

"그런 말 그만 하고 한잔 들어요. 음식 앞에 두고 입방아만 직어요."



놀라움과 경악이 주위 사람의 얼굴에 가득 피어 났다. 사실 은준에게 여자 하나 정도 생길것이라고는 짐작을 못한것도 아니지만은 어쩌자고 전혀 물과 기름 같은 저 애가 걸려드는 것인가 하는 것과 그리고 어려보이는 것이 너무 시건방지게 나오는데 대한 반응이었다.



"너 뭐하는 짓이야. 아직 어린애가 술이나 마시기는....."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법치국가가 됐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이렇게 술마시라는 교칙이 있었어요.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눈을 감아주는 거잖아요. 않그래요."



말이 않나왔다. 사실 학교 교칙에 술을 마시라 말라는 말은 없고 허락한것도 아니었다. 단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문제 삼지 않는 것일뿐이지. 그런데 이애는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는지...



"저애 몇 살인데 그러는 거니."

"아직 고2야. 내가 공연히 이렇게 식식 거리는 줄 알아."

"뭐...... 야 당장 않일어나. 어디서 어린 것이."



고2라는 말이 나오자 마자 영진이 나와서 한마디 하기 시작하였다. 처음 하는 것이 맘에 않들긴 하였지만은 그래도 은준의 여자친구려니 생각하고 그냥 넘어 갈려다가 은준의 말을 듣고 옳다구나 하고 나선 것이다.



"언니는 ..... 언니 몇학년이에요."

"3학년이다. 근데 왜 물어."

"그러면은 은준 오빠랑 후배겠네요."

"그런데 왜..."

"언제부터 학교에서 후배가 선배 여자친구에게 야, 자 했어요. 학교에서 그렇게 가르쳐주던가요."

"뭐.... 이,이게 선배 이애 정말로 애인이에요."



아무래도 한바탕 머리채 끄잡고 난리를 칠 것 같은 분위기였다.



"너, 나가자 어서."

"이거 놔요. 선배 애인 알기를 우습게 아는 이 버릇없는 후배 버릇 고쳐줄께요."

"그만하고 나와."



겨우 겨우 잡아서 끌고 나왔다. 나가는 은준과 현진을 보면서 남은 사람들은 기가 차서 말이 않나온다는 표정으로 이둘을 쳐다보았다.



"너 취했냐. 아니면은 정말로 나랑 원수 지고 싶어서 그러는 거니."

"뭐가 잘못 됐는데요. 예? 사람 알기를 우습게 아는 저 기집애 버릇 고쳐줄려고 그러는 건데....."

"하지만은 저쪽은 너의 버르장 머리 고쳐줄 준비 않되어 있어. 너만 일방적으로 고칠려고만 하지 말어."



정말이지 힘들었다. 학교까지는 어떻게 알고 먼저 와서 기다렸는지......



"나가요. 우리.......... 아니면은 않에서 같이 놀까요."

"아서라. 아서 그래 내가 나갈게. 잠시만 기다려.."



안으로 다시 들어 갔다. 모처럼의 회식 자리는 불청객의 출현으로 엉망이 되어 있었고 씩씩거리는 영진과 영진을 달래주는 다른 사람들로 회식은 더 이상 진행이 않되었다.



"너 정말로 그런 애를 사귀는 거니? 너 다시 봤다."

"취향이 특별하니가 4년동안 그렇게 여자에게 눈을 돌리지 못했지. 그런 애가 어디 흔한 스타일이에요. 하여간 미식가수준인데...... "



미식가에 변태라는 말이 나올 것 같아서 한마디 하였다.



"김치국부터 마시기는..... 누가 애인이라는 거야. 거머리에게 물린거지."

"그래도 너도 잡지 않은 이상 저런 거머리가 혼자서 붙을 리가 없잖아. 어디서 어떻게 만난거니?"



빈정대고 놀려대도 궁금하긴 궁금한가 보다. 슬데 없는 오해를 풀고자 약간의 설명을 첨부하였다.



"그러니까 실습가서 기념으로 달라붙은 애란 말이지."

"기념은 무슨 기념...... 지가 다라붙은 게지. 학교에서는 막가는 칠공주라던데... 하여간 재수 없으려느까 정말로..."



그러고는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남은 사람들은 그저 부러울뿐이었다.



"싫다는 데도 저렇게 따라 붙다니 정말로 여복이 있는 자식이네."

"나는 저렇데 달라 붙는 애는 없었거든. 여자는 많았지만은 눈길 하나 않주더라. 그런애들이 있다고 쳐도 교복입고 프로포즈하는 그런애는 업었거든."





"그냥 같이 술이나 마시면서 지내지. 대학생들과 고등학생간의 대화의 장을 며련하고 이해를 하는 그런 자리를 만들면은 좋잖아요."



그냥 바라만 보고는 대답을 않하였다. 대화라고... 요즘 대화는 주먹으로 하고 힘으로 하는가. 그냥 있었다면은 잘하면은 둘중 한명은 대머리 독수리가 돼었을 것이다.



"그건 그렇고 여기가지는 어떻게 알고 온거니? 학교 가르쳐준일 없고 어느 학과라고 예기 한적 없는데....."

"선생님들이 가르쳐 주던걸요. 첫사랑을 꼭 이루라고 하면서요."



그냥 그런소리인지 아니면은 들으라고 하는 소리인지 모르지만은 그만두고 싶었다.



"그래 어디로 갈가요. 스트레스나 풀가요. 사격장 어때요."

"사격장이라니?"

"우리 아버지가 저에게 하나 주신거 있어요. 근처에 경찰 대학이 있거든요. 사격 훈련장이 있어요. 아빠랑 그쪽 사람이 잘 통해서 저에게도 하나 준거 있어요. 같이 동행인 1명까지는 동반이 가능하거든요."

"무섭다. 잘하면은 벌집될수 있겠네."

"갈꺼예요. 않갈꺼예요."

"않갈꺼면은 내 몸에 구멍 낼려고......"

"가는 거예요. 그럼..."

"그냥 간단하게 노래방이나 가자. 총을 땅땅 소는 것은 기분상 않되겠다. 어쩔래."

"그래요. 그럼....."



뭐 공짜라는데 마다할 이유는 없지만은 총을 잡지 못한 은준으로서는 권총을 둔 현진이 무서웠는지 아니면은 비명횡사 할까 두려웠는지 절충안을 제시하였다.

다행히 안건은 통과 되었다.





같은 시각 서울 00시 00동

집안은 한 사람의 손님을 맞이 하여서 분주하였다. 비록 한명밖에 않되고 병 대단찮은 아가씨였지만은 정성을 다해서 음식 장만하고 분위기를 띄워 주었다.



"엄마, 과일 다 됐어."

"그러니. 그래 나중에 식사 끝나는 대로 들여보내라. 그리고 .. 아휴. 내정신좀 봐. 고기 타겠네."

"침착하세요. 뭐가 그렇게 정신없이 그러시는데요."

"내가 정신 없게 생겼니. 저 망할..... 아니지., 하여간에 저 손님 대문에 생활비 절반으로 줄어들었잖아. 그러니 내가 긴장 않게 생겼어. 이번에 잘하면은 한판 더 붙어 봅시다. 하고 나오면은 그날로 우리는 끝장인데... 하긴 현예 너는 모르는게 당연하지. 그래 모르는게 좋지. 좋아."



못들은 척 하고 과일을 접시에 담았다.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은 그렇다고 맞는 말은 아니었다. 지금 와 있는 손님이 자신들에게는 imf 같은 존재이기는 하지만은 그렇다고 나쁜 사람은아니었다.

확실히 지난 4년동안 좀 쪼들리기는하였지만은 그것은 어디가지나 주머니 사정이였지 먹고 살기 빠듯하였던 것은 아니었다. 옷 살돈이 없어서 옷을 궤매 입고 뒤집어 입은 적은 없었다.

좀 용돈이 궁해진 정도이지만은........ 단지 치마바람이 가라 않은 정도의 불과한것이지만은ㅁ 그런 일을 격어 봅지 못한 엄마나 자신들에게는 그렇게 보이는 것은 당연하였다.

그런데 지금 그런 자신들을 힘들게 하였던 사람에게 후하게 상다리가 부러지게 대접을 한다는 사실이 못내 받아들이기 힘든 것은 어쩌면은 당연한 일인지 몰랐다.



"이건 적과의 동침인지 하는 그건 아닌지 몰라. 아니 너의 아버지는 어저자고 저런 재수없는 애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는 건지. 누가 자리 만들어 다라고 하면은 됐네 이 사람 하는 사람이... 하여간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밖에서의 두 모녀의 잔소리가 진동하였지만은 안에서는 전혀 않그런가 보다.

먹고 마시고 예기만 있었다.



"어쟀거나. 고맙구만 내 부탁을 들어주어서......."

"내키지는 않았지만은 그래도 나쁠 것 없고 그리고 손해를끼치기는 하였지만은 뭐 훔친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일이나 한버 배워 본다고 생각을 하고 정한겁니다. 많은 부탁 바랍니다."



어재 보면서 느기는 거지만은 당당하면서 어떻게 보면은 한껏 양보하는게 노련한 경험자 같았다. 이런 어린 애가 그런 면이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그렇게 생각 한다니 고맙구만..... 어쨌거나 서로에게 폐를기치는 것도 아니고 단지 빛을 진것도 아니고 서로 아쉬울 것 없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도와주는 건데 누가 뭐라고 할까."



하지만은 맞은 편의 상대는 전혀 그렇게 생각지 않았다.

물론 아수울 것 없는 것은 자신이지만은 정말로 당신은 그렇수 하고 말이다.

자기 자리 지킬려고 자신을 방패막이로 하는 것이라는 것즘은 모를 정도로 일자 무식은 아니었기에.........



"그나저나 집이 00시 라고 했나."

"예."

"멀구만, 집안에서는 뭐라고 하시던가. 딸 하나 있는 거 외지로 보내는 거 내키지 않을 건데..... "

"결정은 제가 하거든요. 그리고 엄마는 지켜줄 사람이 있어요. 달보다는 아들이 제일이거든요."

"이거 자신을 비하하는 건가? 그런데 아들이라니... 내가 기억하기로는 무남독녀라고 들은걸로 아는데......."



아무래도 자신에 대한 신상을 철저히 조사를 한거 같았다. 하기는 왜 않그렇겠는가 자시 사람으로 만들려는데 그 정도는 기본으로 조사를 할것이 이 바닥의 원칙이니까 말이다.



"엄마랑 의자매 맺은 분의 아들이 있거든요. 저보다 6개월 어린 애거든요. 저의 어머니를 친부모로 받들거든요."

"그런가. 의지 할 사람이 많다는 것은 좋지 않그런가. 부럽군. 그런데 아버님은 어떻게 됀건가. 돌아 가셨나?"

"없어요."



원래 없다는 건지 아니면은 돌아 가셨거나 아니면은 갈라 섰다는 말인지는 알수가 없지만은 말하는 것을 보니까 아무래도 물어볼 건덕지가 않되는 거 같아서 다른데로 돌리기로 하였다.



"그건 그렇고 저는 어느 자리로 들어 가는 겁니까. 방패막이로 하는 것이라면은 중요한 자리 같은데..... 처음 들어가는 사람에게 그런 자리를 주실리는 없고..."

"자네도 많이 생각을 하였구만, 하지만은 걱정 말게 생가을 다 해두고 만든 자리가 있으니까 말일세."

"어덯든 간에 상관없지만은 설마 죽기 살기로 싸우는 것은 아닌지..."

"그렇게 색안경 끼고 보지 않아도 되내. 하긴 그렇게 보는 것도 틀리진 않았지만은 칼과 총만 않들었다 뿐이 그족에서 보면은 영락없는 강도나 마찬가지거든."



문이 열리고 한 사람이 들어 왔다.



"현예구나. 여기 와라."

"소개 하지 내딸 현예일세. 인사드려라. 아버지 랑 같이 일 할 사람이시다."

"안녕하세요."

"응."



나이는 이제 고등학생정도 되어 보이는 귀여운 애였다. 그런데 낮이 익은 것이 처음 보는 것 같지 않은 얼굴이었다.



"이애는 제일 얌전하지 여자지만은 이 아버지를 많이 닮은 애지. 정말이지 축복이 아닐수 없지."

"제일 얌전하다면은 하나가 아니라는 말로 들리는 데요."

"아! 생각이 나는 구만 전혀 잊고 지내던 달이 하나 있지. 현예언니 되는 현진이가 있지 쌍둥이거든."

"아!예. 그런데 그 따님은 어디 갔나요."



그러자 얼굴이 발개지고 당황한 표정이 나타났다. 뭔가 기분 않좋은 것을 건드렸는지 초조하였다.



"지금 다른데 가 있지. 말썽이 많은 아이라서 말이지. 그 건 그렇고 다른 예기나 할까."



표정을 보니까 아마도 난처한 질문을 한거 같아서 묻지는 않았다. 상에 있는과일 한점 베어 물고는 생각에 잠기었다. 어째 처음 본 얼굴 같지 않아서 이다.

그러다가 생각이 났다. 은준이랑 분위기가 비슷한 것이 그것때문이구나 하고 말이다.

생김은 아니지만은 전체적인 분위기나 조용하고 무거운 듯한 인상 전형적인 은준의 스타일이었다.

세상에 은준이 같은 애가 여기에도 있구나 하고 속으로 웃었다.





목이 쉬라고 꽥꽥 소리를 질렀고 그리고 장단을 맞추었지만은 그래도 되지 멱따는 소리랑 뭐가 다르단 말인가.

두세곡 부르다가 기진 맥진 늘어지고는 열곡을 연달아서 꽥꽥 부르고도 지치지 않은 강철소녀를 바라보았다. 정말이지 힘들지도 않는지. 자신도 잘나가는 1318 시절이 있기는 하였지만은 저렇게 힘이 남아돌고 기운이 넘친적은 없던거 같은데.....



"방바라라방. 수고 하셨습니다. 축하 합니다. 게릴라 콘서트 여셔도 5000은 충분히 채울것입니다."



노래가 끝나자 마자 화면에는 99점이라는 점수랑 같이 콘서트 열어라는 말도 않되는 자막이 덧다.



"와아, 정말이지 기계가 사람보다는 잘 통하는게 있네. 정말로..."



그럼, 막나가고 지 멋대로 하는 것이 너랑 이 기계랑 뭐가 다를까.

탁자위의 음료수를 한모금 들이키고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느라고 수고를 한 아가씨를 바라다 보았다.



"한곡 않부를래요."

"아니, 목이 쉬었어. 그만 ...."

"숨좀 돌려야 겠어요."



열곡을 연달아서 부른게 힘들긴 한지 휴식에 들어 갔다.



"오빠, 여자친구 있어요."

"그건 왜 묻는데..... 여자가 있건 없건 간에 상관할 타입은 아닌거 같은데...."

"있다면은 만나서 그만 포기하라고 설득이라도 할려고요. 그쪽에 상처 주면은 않되잖아요."



말이 도 이상하게 가지만은 그만 두었다. 설전을 벌이는 것은 자신만 손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몸소 체험을 하였기에.....



"오빠는 어던 사람이에요."

"어던 것을 물어보는데......."

"전부다..... 서로 사귈려면은 서로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하잖아요. 기본적인거라도..."

"누가 사귀자고 했나. 알고 싶으면은 니가 먼저 말을 해야 하는게 순리 아닐까. 나보고 대답을 하라는 것은 내가 먼저 너에게 침을 발라 놓았을 때랑 너를 쫒아 다닐때에만 해당되는 거잖아.

"알았어요. 그럼 내가 먼저 소개 할거니가 오빠도 예기 해주시는 거예요."

"그래 그럼...."



먼저 입을 열었다. 이른은 현진 성은 현, 이름이 진이라고 한다.

그리고 잘나가는 장녀이고 지방에서 원룸을 얻어서 자취를 하는 하이틴 소녀란다. 그런데.....



"자취라니. 잘나가는 집안이라면서 그리고 장녀인데 고등학생이 자취라고......"

"알고 싶어요? 먼저 그족 소개부터 하세요. 그러면은 알려드릴게요."



현진은 웃으면서 귀를 경청하였다. 이제 서로의 소개가 끝난 다는 것은 그만큼 서로에게 한발짝 더 다가간다는 의미이고 그 다음은.......

보잘 것 없는 집안의 근본도 모르는 자손이고 부모님은 돌아 가시고 양어머니 모시고 사는 하냥한 남자이고 그리고 뭐 하나 내새울거 없는 그저 그런 보잘 것 없는 남자라는 간력한 소개가 긑나고는 잠시 침묵에 들어 갔다.

잠시후 은준이 입을 열었다.



"예기 해 준다고 했지. 예기 해봐,"

"겉으로는 않그런 척 하면서 궁금하기는 궁금한가 보군요."

"헛다리 집지말아. 이색적인 뭐가가 느껴져서 묻는 것이지."



본론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빙빙 돌리는거 같아서 발리 채근거렸다.

잠시동안 현진의 입에서 나온 말을 다 듣고소름이 끼치는 것을 느겼다.

공주라고 설치는게 보기 싫어서 이발을 해주었다고 전학을 가고 그리고 사모님의 자리에 않힌 다는 말 한마디 하였다고 코피좀 터트렸다랑 그리고 콧대를 낮추어주었다는 말을 듣고 누가 않그렇겠는가.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은 대단치 않은 장난 하고 그런줄 알겠지만은 이 아가씨를 확실히 안다면은 그런 소리는 않나오고 공연히 몸을 움츠린다고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느정도 짐작이 가자 이거 다시 생각을 하기로 하였다.

싫다고 좋으면은 다라 다니건 말건 마음대로 하라고 하던 자신의 태도를 정정하기로 말이다.

이거 잘하다가는 영원한 사랑 영원히 내곁에 머물러 주오라고 하면서 두 다리를 으스러트릴지 누가 알까.



"그러고도 콩밥 먹지 않았다니. 다행이군."

"우리 집 사람들은 콩을 싫어 하거든요."



알고 대답을 하는 것인지 모르고 대답을 하는 지는 몰라도 소름이 기쳤다.

생각보다는 괴물일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그 나이에 타지 생활이란니. 그래도 심한거 같은데... 사고를 치기로 서니."

"우리 집으로 갈래요. 혼자 지내서 심심하거든요."

"남녀가 유별한데 외간 남자를 끌어들여."

"흥."



늙은 이 소리는 아무래도 싫은가 보다. 하기는 자기도 마찬가지인데 이 아가씨는 오죽할까.



"오늘 왜간 남자가 한번 되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요."



그러고는 안기었다. 뭐라고 답을 할려다가 말이 않나왔다. 먼저 선수를 쳐서 받아칠 뭐가가 떠오지 안은 것도 아니었다. 단지 뭔가가.........



"저 정말로 싫어요. 예. 지금당장 결혼하자는 것도 아니고 단지 사랑하고 싶은데 어리다고 해서 정말로 않되는 거예요."



한동안 품안에서 비벼대다가 얼굴을 들고는 디시 입을 열었다.

하지만은 그말은 들려오지 않았다. 왜냐하면은 시선이 한곳을 집중하였고 그리고 더 이상은 아무 생각읋 할 수가 없어서 였다.

두손을 움직였다. 그리고 현진의 등을 슬어안았다.



"저도 많이 왜로워요. 엄마랑 아빠는 제가 싫어서 여기로 보냈지만은 그래도 혼자 지내면서 그런 생각을 별로 느긴적 없어요. 그런데....."



한동안 말을 쉬었다가 다시 이었다.



"오빠 처음 보고는 이제는 아니었거든요. 요즘들어서는 혼자 지내는게 힘들어졌어요. 그래서..."

"알았어. 그만해."



은준의 품에서 떨어지고는 그의 얼굴을 바라다 보았다. 벌레씹던 그얼굴은 이제는 확실히 아니었다.



"그만 나가자."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은준이 말을 거내었다.

잠자코 다라 나섰다. 밤거리는 요즘들어서 한산하였다. 예전 같으면은 취객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있어서 오바이트 하고 난리를 피우고 하겠지만은 이제는 그런 모습은 찾아 보기 힘들었다.

공원의 한 벤취에 앉았다. 그리고 말없지 지내고 있었다.

현진은 아까 자신의 말을 듣고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게 아닌가 하고 걱정이 들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은 전체적으로 보면은 부풀려진 점도 없지 않아서 였다.

하지만은 그런 꼬마 아가씨의 짐작과는 다르게 은준의 마음은 그 반대였다.

아까 노래방안에서 안겼을 때 전해오던 느낌을 말이다. 설마설마 하였지만은 역시였다.

품안에 안긴 현진이랑 얼굴이 닿일락 말락 마주치고는 이야기를 할대 말은 않들리고 단지 현진의 입술에 신경이 스이던 자신을 말이다.

그리고 온몸 으로 전해오는 설레이는 느낌에다가 그리고 다리 사이에 전해오는 이 감각들은...........

믿어지지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벗으면서 달려들어도 뭐하나 하고 보기만 하던 자신이 지금 만난지 한달 남짓 않된 어린 고2짜리 여자애 한테 그런 것을 느끼니가 말이다.

지난 번 일시적으로 한번 느껴지던 것이 원인은 이 아가씨였다 그말 아닌가.

지금도 그 묘한 욕구가 느껴지꼬 있었다. 현진의 얼굴을 바라보기 겁이 났다.



"그만 들어가자. 늦은거 같은데......"



한참동안 침목을 지키다가 나온 말이 들어가자 이 말이었다. 하지만은 현진이 어떻게 생각을 하건 간에 그 말 말고는 생각이 나는 말은 없었다.

그런 은준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마도 마지막이 않될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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