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의 여자들(이연지편) - 프롤로그
“나...자기 가져도 돼?”
“응...”
두 입술이 자연스레 부딪히며 설왕설래가 시작된다.
그리고 남자의 두 손은 블라우스의 단추 하나씩 하나씩 끌어 내려간다.
블라우스 사이로 드러난 양 젖무덤은 검은 레이스로 장식된
반컵 브래지어 사이에서 뽀얀 빛을 내뿜고 있다.
배꼽에는 피어싱이 박혀 있다. 배에는 군살하나 없다.
등 뒤의 후크를 끌자 젖가슴은 탄력을 유지한 채 흘려 내렸고 여자의 혀를
맛보던 남자의 혀는 새로운 먹잇감인 가슴의 유두를 한입 물어 흡입한다.
입속에 혀가 유두를 터치 할 때 마다 여자의 숨소리가 가빠진다.
혀 끝으로 유두를 퉁기며 한손으로 반대쪽 유두를 집어 살짝살짝 당겨준다.
여자는 가쁜 숨소리와 더불어 자연스레 머리를 뒤로 그리고 옆으로 자동차 뒷 시트에 비벼대기 시작한다.
유두를 가지고 장난치던 남자의 혀는 이제 유륜을 따라 빙글빙글 돌리며 입술로 젖무덤을 더 크게 문다.
쭉쭉 빨아 당기자 여자의 두 손이 남자의 뒷머리를 움켜쥔다.
남자가 한번씩 흡입을 할 때마다 여자의 두 손 또한 남자의 뒷머리를 박자를 맞춰 움켜쥔다.
이미 남자의 자지는 분기탱천하여 팬티의 밴드 위로 대가리가 삐져나왔는지가 옛날이다.
이제는 두 남녀의 몸은 데워질 대로 데워졌다.
남자가 여자의 젖가슴에서 입을 떼자 마자 둘은 약속이나 한 듯이 옷을 벗는다.
자동차 뒷좌석이 좁아도 욕구에 눈이 먼 두 남녀는 조금의 거리낌이 없다.
여자는 그 타이트 하던 스키니 청바지 조차 팬티와 함께 단 숨에 벗어 버렸다.
여자는 뒷문과 시트사이에 등을 대고 한쪽다리는 아래로, 다른 한 쪽다리는 시트
위에 올려 활 짝 벌렸다. 무성한 털이지만 사타구니에 팬티 윗 라인에 맞춰 잘 제모가 되어 있었다.
남자는 자지는 하늘을 향해 쭉 뻗은 채로 끄덕거리고 있었고 쿠퍼액으로 번들거렸다.
남자는 바로 여자의 털에 얼굴을 갖다 대었다. 털 사이로 맡아지는 비누냄새...
남자는 이미 여자가 오늘 거사를 치를 작정을 하고 나왔음에 틀림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남자는 예상치 못했던 거사를 맞이한 것이다. 생각은 달랐어도 이미 목적지는 같다.
인연이란 것이 참으로 갑작스럽게 인간에게 다가온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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