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친구, 그리고 나 - 에필로그
2018.04.14 20:11
"성우야, 옆에 휴지 좀 건네줄래?? "
정신없게 끝나버린 섹스후. 조심스레 일어나려 보니 너무도 많은 정액이 흘러나와 있었다. 건네받은 휴지로 아래를 막아봐도 휴지로는 감당이 안될만큼 세어나왔다. 내 몸안에 이렇게 많은 정액이 들어온건 처음이었다. 역시 한창때의 아이라 그런걸까. 아니면 그 중에서도 성우가 워낙 왕성한걸까. 약간 기운빠져 보이는 그와는 달리 난 아랫쪽에서 올라오는 약간의 뻐근함과 충족감으로 기운이 들떴다.
욕실에서 씻으라는 당부를 남기고 난 치마속 보지를 휴지로 꼭 틀어 막은체 아래층 욕실로 들어갔다. 욕조로 들어가 휴지를 빼니 금새 다리밑으로 스르르 흘러나왔다. 밤꽃향기라고 말하곤 하는 이유가 이런거구나 싶을정도로 향도 진했다. 내가 그럼 성우의 첫 여자가 된건가 싶어 나도 몰래 웃음이 났다. 비록 정상적인 관계는 아니지만 이제 막 피어나는 성우의 인생에 있어서 그래도 평생 기억될수 있는 추억이려니 싶어 뿌듯했다. 내가 누군가에게만이라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는건 존재감 없이 살아가던 나에게 무척이나 자존감을 더해주었다. 샤워기를 틀어 아랫쪽만 얼른 씻고 또 씻었다.
잠시후 우린 그제서야 식탁에 마주 앉았다. 식어버린 밥상이었지만 너무도 맛나게 먹어치우는 성우의 식욕을 보니 큭큭 웃음이 나왔다. 그렇게 진한 정액을 나한테 줬으니 배가 그렇게 고프기도 하겠지. 한 냄비 가득한 두부찌개를 다 먹고 계란프라이도 두개를 더해 5개나 먹고서야 그의 먹방은 멈추었다.
여전히 허기져 보이는 아이에게 사과 두개를 깍아주고는 설겆이를 시작했다. 수천번이고 넘게 했을 일인데 지금처럼 콧노래까지 나왔던 적은 없었다. 그릇들도 나에게 웃는것처럼 보였다.
"끝났다, 너 커피 마실 줄.."
마지막 하나를 씻어 선반에 얹어 놓고 행주로 싱크대 물기를 모두 닦은 후 만세를 부르는 자세로 설거지를 끝내고 뒤를 보자 어느새 다가와 갑자기 나를 끌어당기는 성우의 움직임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너 이제 학교 가야지."
"오늘은 여기서 자율학습 할래요. "
성우의 말에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그윽 입술이 다가오자 피하지 않은 채 입술을 받아 들였고 벌어진 입술 사이로 혀가 들어오자 혀를 밀착해 엉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눈을 뜨지 못했다. 그것이 부끄러워서 인지, 아니면 놀라서 인지는 알 수 없었다. 성우의 손은 급하게 내 등을 더듬어 브라의 후크를 풀렀고, 그의 손에 의해 내 상의는 벗겨져 나갔다. 목부분이 내 얼굴을 통과하는 순간, 잠깐의 어두움속에서 난 자신을 던져버렸다. 그리곤 브래지어만 입은 내 상체에 그는 나를 덮치듯 끌어 안았다.
“성우야, 또 이러면, 오늘은, 그만, 응?? 우리,안돼..”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고 있었지만, 조금의 힘도 없는 의미없는 제지였다. 오히려 그의 야성을 더욱 들끓게 만들뿐이었다. 그는 허겁지겁 나의 스커트마져도 풀어내어 버렸다. 그리고 그는 나의 허리를 잡고 들어 올렸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나를 들고 거침없이 침실로 걸어갔다. 몸이 공중에 붕붕 떠다니는 느낌이었다.
그는 곧바로 날 침대에 눕히고는 큰 몸으로 날 깔아뭉갰다. 거칠게 일그러지는 내 젖무덤이 호흡을 점점 가파르게 만들었다.
“성우야, 여기선, 흑흑!”
그는 내 골반쪽에 손을대고, 양쪽으로 급하게 팬티를 잡아 밑으로 잡아 당겼다. 여자의 본능으로 팔을 부여잡았지만 난 여전히 눈은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어느순간 팬티마저 떨어져나가자 이미 그렇게 아름답지 않을 내 몸이 부끄러워 양 손으로 얼굴을 가린채로 다리를 오므리고 중요한 부분을 본능적으로 방어하고 있었다.
내가 의미없는 손짓으로 부끄러움에 몸이나 가리고 있는 순간 그 역시 그 틈을 타서 순식간에 자신도 알몸으로 만들었고 한껏 오므린 내 다리사이로 억지로 몸을 밀어넣었다.
“아아, 어머니 몸이 너무 이뻐요. 전부 다 벗으니 느낌도 더 좋아요. 내 몸이 스며들거 같아요. "
자지가 잔뜩 발기하여 벌어진 허벅지가 만나는 지점의 살덩이를 쿡쿡 찌르고 있었다. 그리곤 다시 그가 들어왔다.
“아하학, 아아, 성우야, "
짜릿한 전율이었다. 입술로 돌진하자 자연스레 내 몸은 그와 밀착했고, 정확히 위치가 맞았는지 그의 귀두가 이미 젖어버린 내 보지 사이로 파고들기 시작한 것이었다.
“아..아아아..아아!”
온 몸이 녹아드는 것만 같은 짜릿함 이었다. 나는 헉헉거리며 온 몸을 핥아 대는 그의 혀끝을 느꼈다. 이윽고 그의 자지가 뿌리까지 몸안으로 파고 들었을 그때에 나는 그의 목을 끌어안을 수 밖에 없었다. 나에게 쾌감을 주는 수컷에 대한 복종의 본능이랄까.
그의 팔이 내 엉덩이 부분을 받치듯 잡아 올렸고, 이윽고 들려진 보지안으로 그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얼굴을 내려뜨려 내 가슴위로 혀를 굴렸다. 내가 태어나 이토록 정성스레 애무받는건 정말로 처음이었다. 가슴 전체를 입으로 핥기도 하고 젖꼭지에 혀를 돌려 자극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동시에 보지 입구 위에 위치한 그 작은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매만져주었다. 온 몸 전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쾌감이 몰려왔다.
“아아아..아흑!”
그는 말도 없이 몇 년이나 굶주린 사람처럼 허리를 움직여 박아대었다. 이리저리 애액이 질척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의 몸은 너무나 단단했다. 두 손으로 가슴을 마음껏 일그러뜨리며 입술을 쪽 소리가 나도록 강하게 빨아 들였다.
“아흑! 흑! 흐응!”
애써 버티던 난 겨드랑이에 손을 밀어 넣어 그의 어깨를 잡아 당겼고 그러자 그는 잠시 멈칫하더니 갑자기 자지를 힘껏 내 보지에 밀어 넣었다.
힘차게 움직이던 그가 내 몸안에 깊숙히 자지를 박아넣은 채로 정지해 버렸다. 그 순간 하체에 다시금 끝없이 뿜어져들어오는 뜨거운 느낌을 받았다. 내 몸은 그의 정액들로 가득차버렸다. 그곳은 보지안뿐이었지만 내 몸전체가 잠긴듯 축축해져 버렸다.
“아..아아..어떡해..”
그리고 그 와중에도 몸속 깊은 곳까지 박혀져 있는 그의 귀두에서는 끊임없는 분출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안간힘을 다해 허리를 허리를 감싸던 내 다리도 스르르 힘이 풀렸고, 나도 모르게 다시금 그의 입술에 내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이미 사정을 마친 그의 자지는 아직도 내 몸안에 들어가 있는 그 상태 그대로 움찔움찔거리고 있었다. 그리곤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땀내새마저도 향긋하게 느껴졌다.
“처음 어머니를 봤을때부터 줄곧 이렇게 하고 싶었어요. 밤마다 어머니를 생각하며 자위했구요.꿈만 같아요. 난 어머니 없인 못 살것 같아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다.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내가 이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해줄수 있을까. 이 아이의 장래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그래도 문득 궁금했다. 내가 좋아하는 이 아이의 꿈은 뭘까?? 공부를 무척 잘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성우가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모른다는게 갑자기 속상했다.
여자의 호기심에는 언제나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다.
"성우는 꿈이 뭐야?? 뭐 하고싶은 일이나 되고 싶은거 있어??"
"네!! 있어요."
단호하게 나온 그의 대답이 나의 눈망울을 더 초롱초롱하게 만들었다. 둘 다 벌거벗은체로 여전히 그의 분신이 내 몸에 들어와 있는 므흣한 상태로 우린 어느때보다 순수한 대화를 시작했다. 입술이 맞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전 분자생물학자가 되고싶어요"
"응?? 진짜?? 그게 어떤거야?? 난 처음 들어보는거라."
그는 신이 난듯 내게 차근차근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분자생물학이라는건요, 어떤 유전자가 언제, 그리고 왜 ‘켜지고’ 혹은 ‘꺼지는’ 지를 연구하는거에요. 쉽게 설명하자면 생명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구하려는 학문이에요. 이런 메커니즘을 잘 활용하면 생명이 잘 작동하지 않을 때 치료방법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새로운 의학 연구나 의약품개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런게 재밌어?? 말만 들어도 너무 어려운데."
"어려워서 재밌고 힘들어서 성취감이 큰 것 같아요.일단 우리나라에서 제일 가는 분자생물학자가 될거에요. 그래서 승민이형처럼 멋진 공학도가 ㅎㅎ"
"승민이형?? 그게 누구야??"
"저희 사촌형인데 행동이나 말은 진짜 어눌하고 어떨땐 바보랄까, 음, 종종 찐따같을 때도 많은데, 근데 정말 똑똑하거든요. 이를테면 슈퍼천재죠. 그래서 쭉 지켜보니까 공부만 잘해도 척척 장학금도 받고 요샌 연애도 끊임없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승민이형을 롤모델로!! 삼고 저 혼자 힘으로 일어설거에요. 그러니까,어머니도 꼭 지켜봐주세요. 아셨죠?? 제가 지금은 그냥 일개 고딩이지만 제 힘으로 어머니 꼭 기쁘게 해드릴게요. 정말이에요. "
"그러니깐, 일단 우리 사겨요!! 연애 해요!!. 네?? 어머니.!!!"
"......"
"그리고, 사랑해요...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어머니같이 근사한 여자라 너무 좋아요. 너무 기뻐요. "
"......."
한 남자에게 고백을 받았다.
진심어린 고백이었다.
나는 그제서야 고개를 끄떡였다. 그리곤 그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그 날이 우리의 1일째 되는 날이었다.
마지막이 언제일지 모를 시한부 연애이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우리가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것이다.
그건, 40여년을 살아온 나도 10여년을 산 성우에게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우린 지금 같은 출발선상에서 나란히 달리려 하고 있다.
정신없게 끝나버린 섹스후. 조심스레 일어나려 보니 너무도 많은 정액이 흘러나와 있었다. 건네받은 휴지로 아래를 막아봐도 휴지로는 감당이 안될만큼 세어나왔다. 내 몸안에 이렇게 많은 정액이 들어온건 처음이었다. 역시 한창때의 아이라 그런걸까. 아니면 그 중에서도 성우가 워낙 왕성한걸까. 약간 기운빠져 보이는 그와는 달리 난 아랫쪽에서 올라오는 약간의 뻐근함과 충족감으로 기운이 들떴다.
욕실에서 씻으라는 당부를 남기고 난 치마속 보지를 휴지로 꼭 틀어 막은체 아래층 욕실로 들어갔다. 욕조로 들어가 휴지를 빼니 금새 다리밑으로 스르르 흘러나왔다. 밤꽃향기라고 말하곤 하는 이유가 이런거구나 싶을정도로 향도 진했다. 내가 그럼 성우의 첫 여자가 된건가 싶어 나도 몰래 웃음이 났다. 비록 정상적인 관계는 아니지만 이제 막 피어나는 성우의 인생에 있어서 그래도 평생 기억될수 있는 추억이려니 싶어 뿌듯했다. 내가 누군가에게만이라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는건 존재감 없이 살아가던 나에게 무척이나 자존감을 더해주었다. 샤워기를 틀어 아랫쪽만 얼른 씻고 또 씻었다.
잠시후 우린 그제서야 식탁에 마주 앉았다. 식어버린 밥상이었지만 너무도 맛나게 먹어치우는 성우의 식욕을 보니 큭큭 웃음이 나왔다. 그렇게 진한 정액을 나한테 줬으니 배가 그렇게 고프기도 하겠지. 한 냄비 가득한 두부찌개를 다 먹고 계란프라이도 두개를 더해 5개나 먹고서야 그의 먹방은 멈추었다.
여전히 허기져 보이는 아이에게 사과 두개를 깍아주고는 설겆이를 시작했다. 수천번이고 넘게 했을 일인데 지금처럼 콧노래까지 나왔던 적은 없었다. 그릇들도 나에게 웃는것처럼 보였다.
"끝났다, 너 커피 마실 줄.."
마지막 하나를 씻어 선반에 얹어 놓고 행주로 싱크대 물기를 모두 닦은 후 만세를 부르는 자세로 설거지를 끝내고 뒤를 보자 어느새 다가와 갑자기 나를 끌어당기는 성우의 움직임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너 이제 학교 가야지."
"오늘은 여기서 자율학습 할래요. "
성우의 말에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그윽 입술이 다가오자 피하지 않은 채 입술을 받아 들였고 벌어진 입술 사이로 혀가 들어오자 혀를 밀착해 엉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눈을 뜨지 못했다. 그것이 부끄러워서 인지, 아니면 놀라서 인지는 알 수 없었다. 성우의 손은 급하게 내 등을 더듬어 브라의 후크를 풀렀고, 그의 손에 의해 내 상의는 벗겨져 나갔다. 목부분이 내 얼굴을 통과하는 순간, 잠깐의 어두움속에서 난 자신을 던져버렸다. 그리곤 브래지어만 입은 내 상체에 그는 나를 덮치듯 끌어 안았다.
“성우야, 또 이러면, 오늘은, 그만, 응?? 우리,안돼..”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고 있었지만, 조금의 힘도 없는 의미없는 제지였다. 오히려 그의 야성을 더욱 들끓게 만들뿐이었다. 그는 허겁지겁 나의 스커트마져도 풀어내어 버렸다. 그리고 그는 나의 허리를 잡고 들어 올렸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나를 들고 거침없이 침실로 걸어갔다. 몸이 공중에 붕붕 떠다니는 느낌이었다.
그는 곧바로 날 침대에 눕히고는 큰 몸으로 날 깔아뭉갰다. 거칠게 일그러지는 내 젖무덤이 호흡을 점점 가파르게 만들었다.
“성우야, 여기선, 흑흑!”
그는 내 골반쪽에 손을대고, 양쪽으로 급하게 팬티를 잡아 밑으로 잡아 당겼다. 여자의 본능으로 팔을 부여잡았지만 난 여전히 눈은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어느순간 팬티마저 떨어져나가자 이미 그렇게 아름답지 않을 내 몸이 부끄러워 양 손으로 얼굴을 가린채로 다리를 오므리고 중요한 부분을 본능적으로 방어하고 있었다.
내가 의미없는 손짓으로 부끄러움에 몸이나 가리고 있는 순간 그 역시 그 틈을 타서 순식간에 자신도 알몸으로 만들었고 한껏 오므린 내 다리사이로 억지로 몸을 밀어넣었다.
“아아, 어머니 몸이 너무 이뻐요. 전부 다 벗으니 느낌도 더 좋아요. 내 몸이 스며들거 같아요. "
자지가 잔뜩 발기하여 벌어진 허벅지가 만나는 지점의 살덩이를 쿡쿡 찌르고 있었다. 그리곤 다시 그가 들어왔다.
“아하학, 아아, 성우야, "
짜릿한 전율이었다. 입술로 돌진하자 자연스레 내 몸은 그와 밀착했고, 정확히 위치가 맞았는지 그의 귀두가 이미 젖어버린 내 보지 사이로 파고들기 시작한 것이었다.
“아..아아아..아아!”
온 몸이 녹아드는 것만 같은 짜릿함 이었다. 나는 헉헉거리며 온 몸을 핥아 대는 그의 혀끝을 느꼈다. 이윽고 그의 자지가 뿌리까지 몸안으로 파고 들었을 그때에 나는 그의 목을 끌어안을 수 밖에 없었다. 나에게 쾌감을 주는 수컷에 대한 복종의 본능이랄까.
그의 팔이 내 엉덩이 부분을 받치듯 잡아 올렸고, 이윽고 들려진 보지안으로 그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얼굴을 내려뜨려 내 가슴위로 혀를 굴렸다. 내가 태어나 이토록 정성스레 애무받는건 정말로 처음이었다. 가슴 전체를 입으로 핥기도 하고 젖꼭지에 혀를 돌려 자극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동시에 보지 입구 위에 위치한 그 작은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매만져주었다. 온 몸 전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쾌감이 몰려왔다.
“아아아..아흑!”
그는 말도 없이 몇 년이나 굶주린 사람처럼 허리를 움직여 박아대었다. 이리저리 애액이 질척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의 몸은 너무나 단단했다. 두 손으로 가슴을 마음껏 일그러뜨리며 입술을 쪽 소리가 나도록 강하게 빨아 들였다.
“아흑! 흑! 흐응!”
애써 버티던 난 겨드랑이에 손을 밀어 넣어 그의 어깨를 잡아 당겼고 그러자 그는 잠시 멈칫하더니 갑자기 자지를 힘껏 내 보지에 밀어 넣었다.
힘차게 움직이던 그가 내 몸안에 깊숙히 자지를 박아넣은 채로 정지해 버렸다. 그 순간 하체에 다시금 끝없이 뿜어져들어오는 뜨거운 느낌을 받았다. 내 몸은 그의 정액들로 가득차버렸다. 그곳은 보지안뿐이었지만 내 몸전체가 잠긴듯 축축해져 버렸다.
“아..아아..어떡해..”
그리고 그 와중에도 몸속 깊은 곳까지 박혀져 있는 그의 귀두에서는 끊임없는 분출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안간힘을 다해 허리를 허리를 감싸던 내 다리도 스르르 힘이 풀렸고, 나도 모르게 다시금 그의 입술에 내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이미 사정을 마친 그의 자지는 아직도 내 몸안에 들어가 있는 그 상태 그대로 움찔움찔거리고 있었다. 그리곤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땀내새마저도 향긋하게 느껴졌다.
“처음 어머니를 봤을때부터 줄곧 이렇게 하고 싶었어요. 밤마다 어머니를 생각하며 자위했구요.꿈만 같아요. 난 어머니 없인 못 살것 같아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다.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내가 이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해줄수 있을까. 이 아이의 장래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그래도 문득 궁금했다. 내가 좋아하는 이 아이의 꿈은 뭘까?? 공부를 무척 잘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성우가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모른다는게 갑자기 속상했다.
여자의 호기심에는 언제나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다.
"성우는 꿈이 뭐야?? 뭐 하고싶은 일이나 되고 싶은거 있어??"
"네!! 있어요."
단호하게 나온 그의 대답이 나의 눈망울을 더 초롱초롱하게 만들었다. 둘 다 벌거벗은체로 여전히 그의 분신이 내 몸에 들어와 있는 므흣한 상태로 우린 어느때보다 순수한 대화를 시작했다. 입술이 맞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전 분자생물학자가 되고싶어요"
"응?? 진짜?? 그게 어떤거야?? 난 처음 들어보는거라."
그는 신이 난듯 내게 차근차근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분자생물학이라는건요, 어떤 유전자가 언제, 그리고 왜 ‘켜지고’ 혹은 ‘꺼지는’ 지를 연구하는거에요. 쉽게 설명하자면 생명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구하려는 학문이에요. 이런 메커니즘을 잘 활용하면 생명이 잘 작동하지 않을 때 치료방법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새로운 의학 연구나 의약품개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런게 재밌어?? 말만 들어도 너무 어려운데."
"어려워서 재밌고 힘들어서 성취감이 큰 것 같아요.일단 우리나라에서 제일 가는 분자생물학자가 될거에요. 그래서 승민이형처럼 멋진 공학도가 ㅎㅎ"
"승민이형?? 그게 누구야??"
"저희 사촌형인데 행동이나 말은 진짜 어눌하고 어떨땐 바보랄까, 음, 종종 찐따같을 때도 많은데, 근데 정말 똑똑하거든요. 이를테면 슈퍼천재죠. 그래서 쭉 지켜보니까 공부만 잘해도 척척 장학금도 받고 요샌 연애도 끊임없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승민이형을 롤모델로!! 삼고 저 혼자 힘으로 일어설거에요. 그러니까,어머니도 꼭 지켜봐주세요. 아셨죠?? 제가 지금은 그냥 일개 고딩이지만 제 힘으로 어머니 꼭 기쁘게 해드릴게요. 정말이에요. "
"그러니깐, 일단 우리 사겨요!! 연애 해요!!. 네?? 어머니.!!!"
"......"
"그리고, 사랑해요...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어머니같이 근사한 여자라 너무 좋아요. 너무 기뻐요. "
"......."
한 남자에게 고백을 받았다.
진심어린 고백이었다.
나는 그제서야 고개를 끄떡였다. 그리곤 그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그 날이 우리의 1일째 되는 날이었다.
마지막이 언제일지 모를 시한부 연애이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우리가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것이다.
그건, 40여년을 살아온 나도 10여년을 산 성우에게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우린 지금 같은 출발선상에서 나란히 달리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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