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섹스(SEX) - 4부
2018.04.14 20:11
한낮의 섹스(SEX)
제 4 부
서울로 올라가는 차안에서 은선이가 아직도 도무지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는 듯이 말했다.
“아무래도 여우에게 홀린 것 같은 기분이야! 그 여관주인여자를 따라가더니 김기복이도 마치 바람난 자기
아내처럼 그 여관주인여자에게 꼼짝도 못하고 고분고분 해지는 그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단 말이야?”
“혹시? 마약을 쓴 것 아니에요?”
지혜가 카니발 승합차를 운전해 가면서 나름대로 분석을 하며 물었다.
“오우! 노우! 마약은 아니고 아무래도 여관주인여자 그년이 김기복이에게 사타구니를 벌려서 준 것 같은 생각이
번개같이 내 머리를 예리하게 스치며 지나간다 이 말이야! 그렇지 않고서야 처음 만난 그년의 말에 그렇게 순종을
할 리가 없지”
“나도 바로 그런 생각을 했는데”
윤아의 말에 시은이가 그 사실이 확실시 된다는 듯이 말했다.
“저도 윤아 언니의 말에 십만 원 걸게요”
제일 나이가 어린 미진이도 김기복이가 여관주인여자와 육체적 관계를 가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여관주인여자의 보지 구멍이 좋기는 좋은가 봐? 그것이 사실대로라면 김기복이가 그년과 떡을 한판 치고는
자기 마누라도 잊어버리고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말이지”
은선이도 이제는 완전히 윤아의 말에 동감을 하면서 말했다.
시은이 은선이 윤아 지혜 미진이가 장미여관을 떠나 서울로 올라가자 여관 안내실에서 김기복과 주인여자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소곤거리고 있었다.
“기복씨도 보았겠지만 기복씨의 아내는 완전하게 우리 남편 손아귀에 들어있어서 빠져 나올 수가 없을 거예요
그러니 당분간 저하고 함께 있으면서 앞으로의 대책을 세워야 해요”
“글쎄 대책이라는 것이 지금은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그냥 잊어버리는 것인데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서 엄청나게 골치가 아픕니다.”
“제 생각은 요 당분간 함께 있으면서 저하고 함께 제 남편의 요구를 들어주면서 그 방법을 찾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그만 참지를 못하고 사모님을 범하여서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 점을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유 무슨 용서하고 그런 일이 뭐 있나요? 사실 말이지만 저도 제 남편이 기복씨의 아내를 범할 때에 그 모습을
보고 참지를 못하고 함께 붙었는데”
“그럼 앞으로도 사모님의 남편과 제 아내가 그러고 나는 사모님과 그래야 한다는 뜻입니까?”
“뭐 그런 일은 편안하게 생각을 하시고 저하고 즐기시다가 좋은 방책이 생각이 나면 그때 해결을 하면 돼요”
“그럼 저는 사모님만 믿겠습니다.”
김기복은 여관주인여자와 이런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남몰래 주고받았다.
[명성사건사고상담소] 에 도착한 시은이 은선 윤아 미진이 지혜는 그 동안 일어난 일들을 한은경과 숙자에게
보고를 하자 그녀들의 보고를 받은 숙자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면서 소리를 빽 질렀다.
“뭐? 김기복이가 여관주인여자에게 푹 빠져 이제 자기의 아내 문제에 대해서 더 이상 신경을 쓰지 말고 서울로
올라가라는 말을 했다고?”
“아 그랬다니까 언니!”
숙자의 빽 하고 지른 소리에 은선이가 그 사실이 틀림이 없다는 듯이 대답을 했다.
“은경아! 이러면 이제 어찌되는 것이냐?”
“어찌 되기는 요? 우리는 이제 그깟 일로 신경을 안 써도 된다 이 말이지요.”
숙자의 말에 이번에는 지혜가 자기 책상 앞에 앉아 사건 파일을 정리하며 말을 했다.
“응? 지혜야!”
“네 언니!”
“너 많이 컸다”
“네 아닙니다. 제가 그만 사장님 언니보고 물은 것인데 자동적으로 대답을 하고 말았습니다.”
“지혜야! 너 이 언니의 말에 한번만 더 그러면 너하고 나하고 밤에 침대 속에서 부부게임을 해야 된다 알겠니?”
“앞으로는 절대로 안 그러겠습니다. 제가 어찌 언니의 부부게임 상대가 되겠습니까?”
숙자의 말에 지혜는 얼른 잘못을 시인하며 자기의 일에 몰두를 했다.
숙자의 부부게임이라는 말은 자기에게 거슬리면 강제로 자기 집에 데리고 가서 성인용 모조 남성 성기를 가지고
지혜의 보지를 쑤시겠다는 말이다.
딜도란...
남성의 음경을 본을 따서 만든 도구로 주로 여자들이 자위행위를 할 때에 사용한다.
영어로 쓸 때는 이렇게 딜도(dildo)라고 쓴다.
모조 남근인 딜도는 흔히 여자들이 혼자서 자위를 하는 성인용품이다.
가격이 저렴한 것부터 자동 모터가 달린 고급형 까지 종류가 많이 있다.
갑자기 사무실 문을 열고 처음 보는 얼굴의 40대 남자가 들어왔다.
“저어 여기가 가정적인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여 주는 [명성사건사고상담소] 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어쩐 일로 오신 건가요?”
출입문 가까이에 앉아 있던 미진이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40대 남자에게 찾아 온 용건을 물었다.
“아 네 저는 3년 전에 가출을 한 제 아내를 찾고 싶어서 이렇게 소문을 듣고 이곳 까지 찾아왔습니다.”
미진이의 말에 40대 남자는 풀이 죽은 음성으로 대답했다.
“아 그러세요? 그럼 먼저 저쪽 테이블로 가셔서 자세한 내용을 말씀하시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상담을
먼저 받아 보시겠어요?”
40대 남자의 말에 미진이가 숙자를 가리켜며 말했다.
그러자 남자는 숙자가 있는 책상 앞으로 다가갔다.
“미진아! 여기 손님이 앉으실 의자를 하나 가지고 오너라!”
숙자가 자기의 책상 앞으로 다가온 40대 남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자 미진은 한쪽에 있는 손님용 의자를 들고
가서 숙자의 책상 앞에 놓았다.
“자리에 앉으시지요!”
“아 네 감사합니다.”
숙자가 노트북을 펼치며 말을 하자 40대 남자는 의자에 조심스럽게 앉으며 인사를 했다.
“그럼 오늘 저희 사무실을 방문하신 용건부터 차례로 묻겠습니다. 제가 묻는 말에 손님께서는 정확하고 간략하게
대답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조금 전에 언뜻 듣자니 3년 전에 가출을 한 아내를 찾겠다고 오셨다고 했는데
그 사실이 맞습니까?”
“아 네”
숙자의 물음에 남자는 조용하게 대답을 했다.
“혹시? 아내 되시는 분과 크게 싸웠다거나 아니면 술을 먹고 폭력을 행사한 일은 없습니까?”
“아닙니다. 절대로 그런 일은 없습니다.”
마치 형사가 범인을 자기 앞에 앉혀놓고 조서를 꾸미듯이 숙자는 그렇게 40대 남자에게 묻고 있었다.
“그렇다면 왜? 아내 되시는 분이 집을 나갔습니까?”
“아네 사연인즉 이런 일로 제 아내가 가출을 했습니다.”
남자는 갑작스럽게 자기 아내의 가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니까 마음이 괴로운지 양복윗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더니 한 개비를 뽑아서 입에 물었다.
“아 여기서 답배를 피우시면 안 됩니다. 정 담배를 피우고 싶다면 사무실 밖으로 나가서 피우고 오십시오!”
남자의 행동에 재빨리 제동을 걸면서 숙자가 담배를 사무실에서 피우지 못하도록 말했다.
“아 미안합니다. 나도 모르게 담배를 피우는 습관이 되어서 실례를 했습니다.”
남자는 입에 물었던 담배 개비를 얼른 손으로 도로 담배 갑에다 도로 집어서 넣으며 사과를 했다.
“지혜야! 여기 손님에게 시원한 주스를 한잔 갖다드려라!”
“그래요 언니!”
숙자의 말에 지혜는 사무실 주방으로 가서 냉장고를 열고 미리 만들어 두었던 과일 주스를 컵에 부어서 남자에게
갖다 주었다.
“감사합니다.”
지혜가 건네주는 과일주스가 든 컵을 받으며 남자는 고마움의 인사를 했다.
“자아! 주스를 쭉 드시고 나서 왜 아내가 집을 나갔는지 그 이유를 자세하게 숨김이 없이 말해 보십시오!”
숙자의 말에 남자는 과일주스를 마시고 마음을 진정한 후에 차근차근 말을 이어서 나갔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은 도시 변두리에서 비닐하우스를 해서 채소를 키워 시장에 내다팔고 있습니다.”
“아 그래요”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3년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제가 채소를 차에다 싣고 가서 시장에 내다 팔고 집으로
돌아오니 아내가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항상 집에서 있어야 할 아내가 보이지를 않으니 아마 채소를 키우는
비닐하우스에 갔을 거라고 생각을 하면서 그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난생처음으로 보지를 말아야 할 것을
제 눈으로 보고 말았습니다.”
“아 그래요?”
남자의 말에 숙자는 대화의 내용을 노트북에 기록을 하면서 “아 그래요” 말만 하고 있었다.
“제가 막 비닐하우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에 저만치에서 제 아내가 내 친구 놈과 그 짓을 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런 광경에 너무나 충격을 받아서 안으로 들어가지를 못하고 얼른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니? 그 친구라는 새끼를 당장에 박살을 내어야지 왜 바보처럼 그냥 나왔어요! 나 같으면 그냥 두 년 놈을
박살을 내어 버렸을 텐데”
남자의 말을 옆에서 들은 미진이가 화가 치미는지 소리를 질렀다.
“아니? 미진아! 너는 또 왜 그러냐?”
숙자가 미진을 쳐다보며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이 말했다.
“앗! 실수를 했습니다.”
미진은 숙자의 말에 얼른 자기 자리로 돌아가 입을 다물었다.
“말씀을 계속 하시지요”
숙자는 자기 앞에 앉아있는 남자를 보고 말했다.
“그렇습니다. 제가 조금 전에 말을 한 아가씨의 마음처럼 내 마음은 울분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었습니다만
갑자기 내 눈앞에 얼른거리는 자식들 때문에 애써 참았습니다. 그러다가 비닐하우스 바깥에서 내 아내와
친구 놈이 그 짓을 하고 있는 곳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비닐하우스에 손가락으로 구멍을 뚫고 네 눈을 조심스럽게
갖다 대었습니다. 그러자 옷을 발가벗은 내 아내와 친구 놈이 둘이 붙어서 그 짓을 하는 모습이 내 눈에
보였습니다.”
“그래요?”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그냥 둘이서 그 짓을 하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라는 놈은 어떻게 해서 손님의 아내와 그렇게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까?”
“아 네 그 친구 놈은 제 고등학교 동기인데 여태껏 집구석에서 빈둥거리며 놀고 자빠졌기에 우리 하우스에 와서
일을 좀 도와 달라고 했더니 쉽게 우리 비닐하우스로 와서 일을 거들어 주었습니다. 그 동안 부지런히 일도
잘 도와주고 우리 집에서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고 아주 사이가 좋아서 설마 그 놈이 내 아내와 그런 짓을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럼 아내가 집을 나가게 된 것이 순전히 그 나쁜 친구 놈과 그 짓을 하고 나서 가출을 한 것입니까?”
“아닙니다. 내가 그 일을 모른 체 눈을 감아 주었지요. 그러다가 내 아내가 친구 놈과 한낮에 우리 집 안방에서
그 짓을 하다가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돌아 온 우리 애들에게 들켰지 뭡니까? 귀가 차서 환장을 할 일이지요
우리 애들에게 그 광경을 들키자 그 길로 내 친구 놈과 아내가 집을 나갔습니다.”
“그럼 아내를 찾기가 참 어렵겠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하고 집을 나간 여자는 집으로 들어오기가 하늘에
있는 별을 따는 것처럼 어렵습니다. 혹시 찾았다고 하더라도 도통 집으로 안 들어오려고 하니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남자의 말을 다 들은 숙자는 아주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얼마 전에 이런 편지가 한 통 우리 애들 앞으로 왔습니다. 제 아내가 보낸 것이지요. 그래서
제 아내를 찾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남자는 자기의 품속에서 편지 한 장을 꺼내 숙자에게 내밀었다.
숙자가 남자가 주는 편지를 받아서 읽어보니 내용이 이러했다.
[영혜야! 그리고 민서야! 보아라!
이 엄마는 그 동안 너희들이 보고 싶어서 밤마다 많이 울었단다. 너희들은 이 엄마의 그런 못된 행동을 보고
너무나 놀라고 실망을 했겠지만 이제는 너희들이 보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어 집으로 들어가고 싶지만 너희
아빠가 나를 용서하여 주시지 않을 것 같아서 차마 집에 들어가지를 못하고 있다. 지금 쯤 너희 둘은 제대로
밥이나 먹고 학교에 다니는지 이 엄마는 무척이나 걱정이 된단다. 앞으로 이 엄마가 용기가 생긴다면 다시 집으로
돌아가 너희들과 오손도순 재미나게 살고 싶구나!
이 못난 엄마가 보낸다.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내고 다음에 꼭 이 엄마와 만나자]
“편지를 보니까 집으로 돌아올 가망성이 엿보이기는 합니다만”
남자가 준 편지를 다 보고 난 숙자는 한 가닥 희망이 보인다는 듯이 말했다.
“아 그래서 제가 아내를 찾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럼 저기 우리 지혜에게 가서 아내 되는 여자 분의 사진과 혹시 증거가 될 만한 자료들을 주시고 그리고
연락처와 주소를 적어주시고 가시면 됩니다.”
“아 네 그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자는 숙자의 말에 지혜의 책상 앞으로 가서 미리 준비를 해 온 자기 아내의 사진과 자기 전화번호 그리고
주소를 자세하게 적어주고는 사무실을 나갔다.
“어째 편지를 자기 아이들에게 보낸 것을 보면 집으로 돌아올 가망성이 있기는 해! 그렇지?”
숙자가 모두를 둘러보며 말했다.
“그렇기는 하지만 어디에 박혀서 있는지도 모르는 여자를 우리가 찾을 수가 있을까?”
은선이가 숙자의 말에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거기 숙자 언니가 받은 편지가 있잖아 편지에 주소는 있지요?”
“응 그래 편지에 주소가 있네!”
“본래 집을 나간 여자들은 혹시 자기 아이들이 보고 싶어도 자기가 살고 있는 집 주소는 절대로 비밀로 해서
쓰지를 않는 법인데 이 여자는 편지 봉투에 주소를 써서 보냈다는 것은 아이들을 그래도 사랑하는 모양이지?”
숙자가 편지 봉투에 주소가 적혀서 있다는 말에 윤아가 곧 찾을 수 있다는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런데 그 남자는 왜 아이들 앞으로 온 편지를 보고서도 자기 아내를 찾아가지를 않았지요? 편지 봉투에 적힌
주소를 찾아서 가면 되는데 말이에요”
지혜가 머리를 갸우뚱 하면서 말했다.
“아 그랬네! 숙자 언니가 그 남자에게 그 이유를 물어 볼걸 그랬다.”
지혜의 말에 윤아가 숙자를 보며 말했다.
“아 그랬구나! 나는 편지 내용에만 너무 집중을 하다가보니 그런 생각은 미처 하지를 못했다.”
“그럼 이렇게 하지요 먼저 시은이 언니가 지혜와 미진이를 데리고 편지에 적힌 주소를 찾아가서 그 여자를
찾아보고 그 다음에 혹시 다른 문제가 일어나면 은선이 언니와 윤아 언니가 협조를 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면
좋겠어요.”
늘 조용하게 모든 일을 사려 깊게 살피고 일을 진행하는 은경이가 사건의 해결 방안을 말했다.
“그래 그렇게 하는 게 좋겠네요.”
한은경의 말에 시은이가 수긍을 하며 그렇게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래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숙자도 그렇게 하자는 방향으로 찬성을 했다.
이리하여 박시은과 지혜 미진이가 여자의 사진을 자기 스마트 폰에 스캔을 하여 저장하고 편지 주소에 적혀있는
주소를 각자 자기 수첩에 적고 나서 필요한 장비를 챙겨서 사무실을 나갔다.
“그런데 과연 아이들이 자기 엄마와 외간 남자가 그 짓을 하는 광경을 목격을 했는데 순순히 자기 엄마를 그대로
좋게 받아서 줄까?”
갑자기 걱정이 되는지 윤아가 사무실에 남아있는 은경이 숙자 은선이를 보면서 말했다.
“그 동안 시간도 많이 흘렸으니 아이들이야 자기 엄마가 한 행동을 다 잊어버리고 그냥 엄마에 대한 애정을
갈급하게 그리워하겠지”
윤아의 말에 은선이가 좋은 쪽으로 생각을 하자며 말을 했다.
“그런데 말이야! 그 남자의 친구라는 놈이 자기가 먹은 여자를 고분고분 내어 줄까? 나는 그게 무척이나 걱정이
되는데 너희들은 그런 생각이 안 들어?”
숙자가 남자가 놓고 간 편지를 손에 잡은 채 물었다.
“그 놈의 새끼가 여자를 안 보내면 어쩔 거야? 우리가 가서 깨끗하게 처리를 하면 되니까 숙자 언니는 편안하게
생각을 하세요.”
은선이가 숙자의 말을 듣고 아무 문제가 없다는 듯이 말했다.
“그렇기는 하지만 친구의 아내를 따먹은 그 놈의 새끼가 혹시나 엉뚱한 짓을 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자꾸만
들어서 그래”
숙자는 자기 나름대로 깊은 생각에 사로잡혀서 염려가 섞인 말을 자꾸만 하고 있었다.
제 4 부
서울로 올라가는 차안에서 은선이가 아직도 도무지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는 듯이 말했다.
“아무래도 여우에게 홀린 것 같은 기분이야! 그 여관주인여자를 따라가더니 김기복이도 마치 바람난 자기
아내처럼 그 여관주인여자에게 꼼짝도 못하고 고분고분 해지는 그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단 말이야?”
“혹시? 마약을 쓴 것 아니에요?”
지혜가 카니발 승합차를 운전해 가면서 나름대로 분석을 하며 물었다.
“오우! 노우! 마약은 아니고 아무래도 여관주인여자 그년이 김기복이에게 사타구니를 벌려서 준 것 같은 생각이
번개같이 내 머리를 예리하게 스치며 지나간다 이 말이야! 그렇지 않고서야 처음 만난 그년의 말에 그렇게 순종을
할 리가 없지”
“나도 바로 그런 생각을 했는데”
윤아의 말에 시은이가 그 사실이 확실시 된다는 듯이 말했다.
“저도 윤아 언니의 말에 십만 원 걸게요”
제일 나이가 어린 미진이도 김기복이가 여관주인여자와 육체적 관계를 가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여관주인여자의 보지 구멍이 좋기는 좋은가 봐? 그것이 사실대로라면 김기복이가 그년과 떡을 한판 치고는
자기 마누라도 잊어버리고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말이지”
은선이도 이제는 완전히 윤아의 말에 동감을 하면서 말했다.
시은이 은선이 윤아 지혜 미진이가 장미여관을 떠나 서울로 올라가자 여관 안내실에서 김기복과 주인여자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소곤거리고 있었다.
“기복씨도 보았겠지만 기복씨의 아내는 완전하게 우리 남편 손아귀에 들어있어서 빠져 나올 수가 없을 거예요
그러니 당분간 저하고 함께 있으면서 앞으로의 대책을 세워야 해요”
“글쎄 대책이라는 것이 지금은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그냥 잊어버리는 것인데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서 엄청나게 골치가 아픕니다.”
“제 생각은 요 당분간 함께 있으면서 저하고 함께 제 남편의 요구를 들어주면서 그 방법을 찾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그만 참지를 못하고 사모님을 범하여서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 점을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유 무슨 용서하고 그런 일이 뭐 있나요? 사실 말이지만 저도 제 남편이 기복씨의 아내를 범할 때에 그 모습을
보고 참지를 못하고 함께 붙었는데”
“그럼 앞으로도 사모님의 남편과 제 아내가 그러고 나는 사모님과 그래야 한다는 뜻입니까?”
“뭐 그런 일은 편안하게 생각을 하시고 저하고 즐기시다가 좋은 방책이 생각이 나면 그때 해결을 하면 돼요”
“그럼 저는 사모님만 믿겠습니다.”
김기복은 여관주인여자와 이런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남몰래 주고받았다.
[명성사건사고상담소] 에 도착한 시은이 은선 윤아 미진이 지혜는 그 동안 일어난 일들을 한은경과 숙자에게
보고를 하자 그녀들의 보고를 받은 숙자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면서 소리를 빽 질렀다.
“뭐? 김기복이가 여관주인여자에게 푹 빠져 이제 자기의 아내 문제에 대해서 더 이상 신경을 쓰지 말고 서울로
올라가라는 말을 했다고?”
“아 그랬다니까 언니!”
숙자의 빽 하고 지른 소리에 은선이가 그 사실이 틀림이 없다는 듯이 대답을 했다.
“은경아! 이러면 이제 어찌되는 것이냐?”
“어찌 되기는 요? 우리는 이제 그깟 일로 신경을 안 써도 된다 이 말이지요.”
숙자의 말에 이번에는 지혜가 자기 책상 앞에 앉아 사건 파일을 정리하며 말을 했다.
“응? 지혜야!”
“네 언니!”
“너 많이 컸다”
“네 아닙니다. 제가 그만 사장님 언니보고 물은 것인데 자동적으로 대답을 하고 말았습니다.”
“지혜야! 너 이 언니의 말에 한번만 더 그러면 너하고 나하고 밤에 침대 속에서 부부게임을 해야 된다 알겠니?”
“앞으로는 절대로 안 그러겠습니다. 제가 어찌 언니의 부부게임 상대가 되겠습니까?”
숙자의 말에 지혜는 얼른 잘못을 시인하며 자기의 일에 몰두를 했다.
숙자의 부부게임이라는 말은 자기에게 거슬리면 강제로 자기 집에 데리고 가서 성인용 모조 남성 성기를 가지고
지혜의 보지를 쑤시겠다는 말이다.
딜도란...
남성의 음경을 본을 따서 만든 도구로 주로 여자들이 자위행위를 할 때에 사용한다.
영어로 쓸 때는 이렇게 딜도(dildo)라고 쓴다.
모조 남근인 딜도는 흔히 여자들이 혼자서 자위를 하는 성인용품이다.
가격이 저렴한 것부터 자동 모터가 달린 고급형 까지 종류가 많이 있다.
갑자기 사무실 문을 열고 처음 보는 얼굴의 40대 남자가 들어왔다.
“저어 여기가 가정적인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여 주는 [명성사건사고상담소] 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어쩐 일로 오신 건가요?”
출입문 가까이에 앉아 있던 미진이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40대 남자에게 찾아 온 용건을 물었다.
“아 네 저는 3년 전에 가출을 한 제 아내를 찾고 싶어서 이렇게 소문을 듣고 이곳 까지 찾아왔습니다.”
미진이의 말에 40대 남자는 풀이 죽은 음성으로 대답했다.
“아 그러세요? 그럼 먼저 저쪽 테이블로 가셔서 자세한 내용을 말씀하시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상담을
먼저 받아 보시겠어요?”
40대 남자의 말에 미진이가 숙자를 가리켜며 말했다.
그러자 남자는 숙자가 있는 책상 앞으로 다가갔다.
“미진아! 여기 손님이 앉으실 의자를 하나 가지고 오너라!”
숙자가 자기의 책상 앞으로 다가온 40대 남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자 미진은 한쪽에 있는 손님용 의자를 들고
가서 숙자의 책상 앞에 놓았다.
“자리에 앉으시지요!”
“아 네 감사합니다.”
숙자가 노트북을 펼치며 말을 하자 40대 남자는 의자에 조심스럽게 앉으며 인사를 했다.
“그럼 오늘 저희 사무실을 방문하신 용건부터 차례로 묻겠습니다. 제가 묻는 말에 손님께서는 정확하고 간략하게
대답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조금 전에 언뜻 듣자니 3년 전에 가출을 한 아내를 찾겠다고 오셨다고 했는데
그 사실이 맞습니까?”
“아 네”
숙자의 물음에 남자는 조용하게 대답을 했다.
“혹시? 아내 되시는 분과 크게 싸웠다거나 아니면 술을 먹고 폭력을 행사한 일은 없습니까?”
“아닙니다. 절대로 그런 일은 없습니다.”
마치 형사가 범인을 자기 앞에 앉혀놓고 조서를 꾸미듯이 숙자는 그렇게 40대 남자에게 묻고 있었다.
“그렇다면 왜? 아내 되시는 분이 집을 나갔습니까?”
“아네 사연인즉 이런 일로 제 아내가 가출을 했습니다.”
남자는 갑작스럽게 자기 아내의 가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니까 마음이 괴로운지 양복윗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더니 한 개비를 뽑아서 입에 물었다.
“아 여기서 답배를 피우시면 안 됩니다. 정 담배를 피우고 싶다면 사무실 밖으로 나가서 피우고 오십시오!”
남자의 행동에 재빨리 제동을 걸면서 숙자가 담배를 사무실에서 피우지 못하도록 말했다.
“아 미안합니다. 나도 모르게 담배를 피우는 습관이 되어서 실례를 했습니다.”
남자는 입에 물었던 담배 개비를 얼른 손으로 도로 담배 갑에다 도로 집어서 넣으며 사과를 했다.
“지혜야! 여기 손님에게 시원한 주스를 한잔 갖다드려라!”
“그래요 언니!”
숙자의 말에 지혜는 사무실 주방으로 가서 냉장고를 열고 미리 만들어 두었던 과일 주스를 컵에 부어서 남자에게
갖다 주었다.
“감사합니다.”
지혜가 건네주는 과일주스가 든 컵을 받으며 남자는 고마움의 인사를 했다.
“자아! 주스를 쭉 드시고 나서 왜 아내가 집을 나갔는지 그 이유를 자세하게 숨김이 없이 말해 보십시오!”
숙자의 말에 남자는 과일주스를 마시고 마음을 진정한 후에 차근차근 말을 이어서 나갔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은 도시 변두리에서 비닐하우스를 해서 채소를 키워 시장에 내다팔고 있습니다.”
“아 그래요”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3년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제가 채소를 차에다 싣고 가서 시장에 내다 팔고 집으로
돌아오니 아내가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항상 집에서 있어야 할 아내가 보이지를 않으니 아마 채소를 키우는
비닐하우스에 갔을 거라고 생각을 하면서 그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난생처음으로 보지를 말아야 할 것을
제 눈으로 보고 말았습니다.”
“아 그래요?”
남자의 말에 숙자는 대화의 내용을 노트북에 기록을 하면서 “아 그래요” 말만 하고 있었다.
“제가 막 비닐하우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에 저만치에서 제 아내가 내 친구 놈과 그 짓을 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런 광경에 너무나 충격을 받아서 안으로 들어가지를 못하고 얼른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니? 그 친구라는 새끼를 당장에 박살을 내어야지 왜 바보처럼 그냥 나왔어요! 나 같으면 그냥 두 년 놈을
박살을 내어 버렸을 텐데”
남자의 말을 옆에서 들은 미진이가 화가 치미는지 소리를 질렀다.
“아니? 미진아! 너는 또 왜 그러냐?”
숙자가 미진을 쳐다보며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이 말했다.
“앗! 실수를 했습니다.”
미진은 숙자의 말에 얼른 자기 자리로 돌아가 입을 다물었다.
“말씀을 계속 하시지요”
숙자는 자기 앞에 앉아있는 남자를 보고 말했다.
“그렇습니다. 제가 조금 전에 말을 한 아가씨의 마음처럼 내 마음은 울분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었습니다만
갑자기 내 눈앞에 얼른거리는 자식들 때문에 애써 참았습니다. 그러다가 비닐하우스 바깥에서 내 아내와
친구 놈이 그 짓을 하고 있는 곳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비닐하우스에 손가락으로 구멍을 뚫고 네 눈을 조심스럽게
갖다 대었습니다. 그러자 옷을 발가벗은 내 아내와 친구 놈이 둘이 붙어서 그 짓을 하는 모습이 내 눈에
보였습니다.”
“그래요?”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그냥 둘이서 그 짓을 하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라는 놈은 어떻게 해서 손님의 아내와 그렇게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까?”
“아 네 그 친구 놈은 제 고등학교 동기인데 여태껏 집구석에서 빈둥거리며 놀고 자빠졌기에 우리 하우스에 와서
일을 좀 도와 달라고 했더니 쉽게 우리 비닐하우스로 와서 일을 거들어 주었습니다. 그 동안 부지런히 일도
잘 도와주고 우리 집에서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고 아주 사이가 좋아서 설마 그 놈이 내 아내와 그런 짓을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럼 아내가 집을 나가게 된 것이 순전히 그 나쁜 친구 놈과 그 짓을 하고 나서 가출을 한 것입니까?”
“아닙니다. 내가 그 일을 모른 체 눈을 감아 주었지요. 그러다가 내 아내가 친구 놈과 한낮에 우리 집 안방에서
그 짓을 하다가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돌아 온 우리 애들에게 들켰지 뭡니까? 귀가 차서 환장을 할 일이지요
우리 애들에게 그 광경을 들키자 그 길로 내 친구 놈과 아내가 집을 나갔습니다.”
“그럼 아내를 찾기가 참 어렵겠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하고 집을 나간 여자는 집으로 들어오기가 하늘에
있는 별을 따는 것처럼 어렵습니다. 혹시 찾았다고 하더라도 도통 집으로 안 들어오려고 하니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남자의 말을 다 들은 숙자는 아주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얼마 전에 이런 편지가 한 통 우리 애들 앞으로 왔습니다. 제 아내가 보낸 것이지요. 그래서
제 아내를 찾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남자는 자기의 품속에서 편지 한 장을 꺼내 숙자에게 내밀었다.
숙자가 남자가 주는 편지를 받아서 읽어보니 내용이 이러했다.
[영혜야! 그리고 민서야! 보아라!
이 엄마는 그 동안 너희들이 보고 싶어서 밤마다 많이 울었단다. 너희들은 이 엄마의 그런 못된 행동을 보고
너무나 놀라고 실망을 했겠지만 이제는 너희들이 보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어 집으로 들어가고 싶지만 너희
아빠가 나를 용서하여 주시지 않을 것 같아서 차마 집에 들어가지를 못하고 있다. 지금 쯤 너희 둘은 제대로
밥이나 먹고 학교에 다니는지 이 엄마는 무척이나 걱정이 된단다. 앞으로 이 엄마가 용기가 생긴다면 다시 집으로
돌아가 너희들과 오손도순 재미나게 살고 싶구나!
이 못난 엄마가 보낸다.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내고 다음에 꼭 이 엄마와 만나자]
“편지를 보니까 집으로 돌아올 가망성이 엿보이기는 합니다만”
남자가 준 편지를 다 보고 난 숙자는 한 가닥 희망이 보인다는 듯이 말했다.
“아 그래서 제가 아내를 찾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럼 저기 우리 지혜에게 가서 아내 되는 여자 분의 사진과 혹시 증거가 될 만한 자료들을 주시고 그리고
연락처와 주소를 적어주시고 가시면 됩니다.”
“아 네 그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자는 숙자의 말에 지혜의 책상 앞으로 가서 미리 준비를 해 온 자기 아내의 사진과 자기 전화번호 그리고
주소를 자세하게 적어주고는 사무실을 나갔다.
“어째 편지를 자기 아이들에게 보낸 것을 보면 집으로 돌아올 가망성이 있기는 해! 그렇지?”
숙자가 모두를 둘러보며 말했다.
“그렇기는 하지만 어디에 박혀서 있는지도 모르는 여자를 우리가 찾을 수가 있을까?”
은선이가 숙자의 말에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거기 숙자 언니가 받은 편지가 있잖아 편지에 주소는 있지요?”
“응 그래 편지에 주소가 있네!”
“본래 집을 나간 여자들은 혹시 자기 아이들이 보고 싶어도 자기가 살고 있는 집 주소는 절대로 비밀로 해서
쓰지를 않는 법인데 이 여자는 편지 봉투에 주소를 써서 보냈다는 것은 아이들을 그래도 사랑하는 모양이지?”
숙자가 편지 봉투에 주소가 적혀서 있다는 말에 윤아가 곧 찾을 수 있다는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런데 그 남자는 왜 아이들 앞으로 온 편지를 보고서도 자기 아내를 찾아가지를 않았지요? 편지 봉투에 적힌
주소를 찾아서 가면 되는데 말이에요”
지혜가 머리를 갸우뚱 하면서 말했다.
“아 그랬네! 숙자 언니가 그 남자에게 그 이유를 물어 볼걸 그랬다.”
지혜의 말에 윤아가 숙자를 보며 말했다.
“아 그랬구나! 나는 편지 내용에만 너무 집중을 하다가보니 그런 생각은 미처 하지를 못했다.”
“그럼 이렇게 하지요 먼저 시은이 언니가 지혜와 미진이를 데리고 편지에 적힌 주소를 찾아가서 그 여자를
찾아보고 그 다음에 혹시 다른 문제가 일어나면 은선이 언니와 윤아 언니가 협조를 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면
좋겠어요.”
늘 조용하게 모든 일을 사려 깊게 살피고 일을 진행하는 은경이가 사건의 해결 방안을 말했다.
“그래 그렇게 하는 게 좋겠네요.”
한은경의 말에 시은이가 수긍을 하며 그렇게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래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숙자도 그렇게 하자는 방향으로 찬성을 했다.
이리하여 박시은과 지혜 미진이가 여자의 사진을 자기 스마트 폰에 스캔을 하여 저장하고 편지 주소에 적혀있는
주소를 각자 자기 수첩에 적고 나서 필요한 장비를 챙겨서 사무실을 나갔다.
“그런데 과연 아이들이 자기 엄마와 외간 남자가 그 짓을 하는 광경을 목격을 했는데 순순히 자기 엄마를 그대로
좋게 받아서 줄까?”
갑자기 걱정이 되는지 윤아가 사무실에 남아있는 은경이 숙자 은선이를 보면서 말했다.
“그 동안 시간도 많이 흘렸으니 아이들이야 자기 엄마가 한 행동을 다 잊어버리고 그냥 엄마에 대한 애정을
갈급하게 그리워하겠지”
윤아의 말에 은선이가 좋은 쪽으로 생각을 하자며 말을 했다.
“그런데 말이야! 그 남자의 친구라는 놈이 자기가 먹은 여자를 고분고분 내어 줄까? 나는 그게 무척이나 걱정이
되는데 너희들은 그런 생각이 안 들어?”
숙자가 남자가 놓고 간 편지를 손에 잡은 채 물었다.
“그 놈의 새끼가 여자를 안 보내면 어쩔 거야? 우리가 가서 깨끗하게 처리를 하면 되니까 숙자 언니는 편안하게
생각을 하세요.”
은선이가 숙자의 말을 듣고 아무 문제가 없다는 듯이 말했다.
“그렇기는 하지만 친구의 아내를 따먹은 그 놈의 새끼가 혹시나 엉뚱한 짓을 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자꾸만
들어서 그래”
숙자는 자기 나름대로 깊은 생각에 사로잡혀서 염려가 섞인 말을 자꾸만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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