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부인과의썸씽 - 1부

친구부인과의썸씽지금부터 제가 써내려가는 이야기는 80%의 실화와 20%의 허구가 합쳐진 야설 입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사실이기에 가명으로 올리니 양해해주시고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등장인물



식당사장(친구) : 37세 이 수재(남) 경기도 팔당

(제수씨) : 33세 윤 혜진(여)

식당아주머니 : 45세 김 여진(여)

식당 알바 : 21세 최 동수(남)

자영업(도매업) : 37세 김 혜성(남) 경기도 일산



2005 년 9월쯤 이었다. 그렇게도 무더웠던 여름의 기운이 차츰 사라져 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문턱에 성큼 다가온 어느날 오후였다.

일을 마치고 천천히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전화벨이 울렸다.

혜성 : 네. 여보세요.

수재 : 야 ~~ 나다. 수재

혜성 : 어 ~~ 구랴..우짠일이냐 난 지금 집에들어가는길인데.

수재 : 있다가 겜 할꺼지 ?

혜성 : 응. 오늘은 업좀 해야지..손님은 많냐 ?

수재 : 아니 이제 대충 손님 빠지고 문 닫을려구..

혜성 : 구랴.. 집에 들어가서 샤워좀 하고 겜접속할테니 30분 후에 보자.

수재 : 응..이따보자.

뚜우우 ~~~~~~

수재와 나는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알게된 친구이다.서로 나이가 갑이다 보니 게임상에서

만나자마자 서로 말을트고 지내다가 지역도 그리 멀지않아 친구가 된것이다.

아직 그녀석이 하는 식당에는 가보지 않았지만 내가 자영업을 하다보니 수일내에 한번

들려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게임상에서 만난 친구가 세 녀석인데 나머지 늠들은 지역도 멀고해서 간간히 통화만

하고 지내지만 수재 녀석이 하는 식당은 집에서 1시간 정도 거리라 시간만 되면 언제든

갈수 있어서 더욱더 친밀감이 느껴지는듯했다.

나는 집에 들어와 간단히 샤워를 하고 세탁기를 돌려놓고 대충 정리를 마치고 컴을 부팅

시켜 게임에 접속을 했다.

친구등록쪽을 보니 이미 녀석은 접속한상태였다.

혜성 : 아예 출근 도장을 찍어라..ㅋㅋㅋ

수재 : ㅋㅋㅋ

혜성 : 오늘은 업좀 하고 돈되는 아템좀 묵어야겠다.

수재 : 좋은거 나오면 나두좀줘라.

혜성 : 니도 던전에서 뭐좀 나오면 바로콜해.

우린 간단한 챗을하고 두어시간정도 침묵모드로 들어갔다.

수재 : 야...뭐 좀 나오냐 ?

혜성 : 나오긴 개뿔..ㅡ.ㅡ 마나만 우라지게 쓰고있다.ㅡ.ㅜ

수재 : 쩝..오늘은 날샜나부다. 일찍 잠이나 자야겄다.

혜성 : 구랴 나도 내일 출근하는데 걍 디비자자..ㅋㅋ

수재 : 내일은 어느쪽으로 장사 나가냐 ?

혜성 : 춘천쪽으로...

수재 : 야 춘천 일보구 시간나면 식당으로 한번와..얼굴좀 보자. 와서 밥이라도 묵구가.

혜성 : 구랴. 일 빨리 끝나면 내가 전화 하고 가꼐. 안그래도 한번 갈라구 생각했다.

수재 : 응 어여 푹자고 내일 전화해라.

혜성 : 구랴 니도 잘자구..낼 보자./

뚜우우 ~~~~

전화를 끊고나서 나는 커피한잔을 마시며 " 내일 일을 일찍보구 한번들려봐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담배 한대피우고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그리 나쁘지 않은 컨디션으로 차를 몰고 영업을 하러 길을 나섰다.

점심을 먹고나니 약간 졸린듯 하여 차를 한적한곳에 주차를 해놓고 내려서 간단한 스트레칭

으로 졸음을 ?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혜성 : 네..여보세요.

수재 : 밥 먹었냐 ?

혜성 : 지금막 묵고 담배 한대 피고 있다. 날씨가 좋으니 약간 졸리네..ㅎㅎ

수재 : 오늘 일끝나고 올꺼지 ?

혜성 : 알따 팔당 어디쯤이냐 ?

수재 : 미사리 카페 쪽에서 퇴촌가는 방면이야. 근처오면 다시전화해.

혜성 : 그랴 대충 알것 같다. 일 끝나고 보자.

수재 : 울 와이프가 너 온다고 하니까 맛난거 해준다고 아까부터 준비하드라.ㅎㅎ

혜성 : 이론....황송할때가... 그랴 일 끝나고 꼭 가께 이따보자.

간단한 대화를 마치고 남은 매장을 둘러보니 어느덧 4 시가 다되어 갔다.

나는 일을 빨리 마치고 친구식당 쪽으로 핸들을 돌렸다.

팔당 근처에 와서 친구에게 대충위치를 물어보구 이내 수재가 하는 식당에 도착을했다.

수재 : 하하 !! 어서와라 반갑다.

혜성 : (악수를 나누며) 이렇게 보니 더 반갑다.

수재 : 인사해 울 와이프다.

혜성 : 안녕하세요 ^^

제수씨 : 안녕하세요 ^^ 애들 아빠가 혜성씨 몇일전부터 오신다하고 안오시길래

적잖게 실망했었어요.^^

혜성 : 죄송합니다 ^^ 일에 취해있다보니 자꾸 늦춰 졌네요 ^^

수재 : 게임에서만 상대하다 이렇게 실로 보니 매치가 않쨈? ㅋㅋ

혜성 : 그러게 너도 상상과는 많이 틀리네 ^^

식당이라 해서 답답한 실내인줄알았는데 정면으로는 팔당저수지가 보이고 넓은 주차장에

10 개의 룸과 여름에는 야외개울가에서 상을 차릴수 있게 만들어 놓은것이 답답한 가슴을

확 뚫어 주는듯했다.

수재 : 점심은 먹었을테고 좀있다 손님들 가면 저녁이나 먹자.

혜성 : 그래 ^^ 난 괜찮으니 일봐.

제수씨는 어느새인가 주방으로 들어가 시원한 냉커피 한잔을 들고와 나에게 건네주며

마치 예전부터 알고 지낸사람처럼 환한 미소를 나에게 건네주었다.

수재녀석은 머가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 얼굴로 손님을 맞이하며 부지런히 음식을 만들어

대고 있었다. 나는 냉커피를 마시며 수재 녀석과 게임에대한 얘기며 이런저런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해가 저물어가는줄 몰랐다.

시간이 저녁을 알리며 대충 손님들도 빠져나가고 주방에서 있던 제수씨랑 수재녀석이

삼겹살로 저녁을 준비하고있었다.

나와 식당식구들은 대충 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넓은 룸으로 들어가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면서

식사를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있었다.

저녁을먹고 제수씨는 커피를 타서 모두에게 한잔씩 건네주었다.

처음본 제수씨는 그리 예쁜 스타일은 아니었으나 외적으로보아 아이둘을 낳은 여자 치고는

몸매가 그리 나쁜편은 아니었다. 수재녀석은 식당을해서 그런지 나이는 나와 동갑이지만

거의 40대 중반인양 불룩한 배며 산적 같은 스타일 이었다.

우린 그렇게 커피한잔 마시며 밖으로 나와 담배한대씩 피면서 밤하늘을 보고있엇다.

시간은 9시정도 되어 나는 내일도 일을 해야되기에 그만 가야겠다는 생각에..

혜성 : 오늘 진짜 반가웠구 잘먹고 간다.^^

수재 : 웬만하면 자고가. 일산까지 언제가냐 ?

제수씨 : 그러세요. 방도 많으니까 자고가세요.

혜성 : 아니예요. 물건도 실어야돼고 해서.....

수재 : 그럼 자주 들려.. 그리 멀지도 않으니까..^^

혜성 : 구랴. 이제 위치도 알겠다 자주와서 밥좀 얻어묵을께..^^

제수씨 : 언제든지 오세요 . 혜성씨는 항상 대환영 이니까요.^^

나는 식당 식구들과 대충인사를 한후 식당을 빠져나와 집으로 핸들을 잡았다.

집으로 오는 도중 친구녀석에게 반가웠구 자주들리라는 멧세지를 받았다.



친구녀석의 식당을 방문하고 나서 일주일이 지났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일도 손에 잡히질 않아 점심을 간단히 먹고 수재녀석 식당이나

가까 생각하다 문득 주말이니 바쁘겠군 하는 생각에 영화나 보자하면서 외출을 준비

하고있었다. 대충 옷을 입고 현관문을 여는데 수재녀석한테 전화가 온것이다.

수재 : 오늘도 일하냐 ?

혜성 : 아니..주말이라 그냥 쉴까해서 안나갔어. 왜 ?

수재 : 야 그럼 이리와라 . 내일 일요일이니 쉬니까 여기와서 일좀하면서 이틀 푹쉬어라.

나는 친구녀석의 전화를 받고 친구식당이지만 그래도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고 가야겠기에

다시 집으로 들어와 간단히 샤워를 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차를 몰고 식당으로 향했다.

수재 : 내일 일요일 너 일 안가지.?

혜성 : 응 ^^ 그냥 쉴려구..

수재 : 그럼 여기서 자.

혜성 : 안그래도 대충 몇가지 챙겨왔다.ㅋㅋ

제수씨가 주방에서 내목소리를 듣고 한걸음에 달려나와 반갑게 맞아주었다.

나는 친구랍시고 괜히폐끼치기 싫어서 손님들 차를 주차해주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 수재 녀석은 그런 나를 보더니... " 그렇치 넌 그것만 해줘.. ^^ "

주말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나가는 가운데 어느새 해는 뉘엿뉘엿 저물어

가고 있었다.

수재 : 조금만 더참어라 . 저녁맛난거 해줄테니. ^^

친구녀석은 미안했던지 내게 빙긋웃으며 말을 건네왔다.

혜성 : 난 괜찮어 ^^ 손님 다 빠지면 먹자 ^^

서로 손인사를 하며 마지막 손님까지 빠지는것을 보고 담배한대씩 입에 물었다.

부억쪽에선 우리들의 저녁준비를 하느라 지친몸들 이지만 즐겁게 준비하는듯했다.





2부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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