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 9부

#10. 처음



“와-! 정말?”



채은이가 미희의 이야기를 들은 뒤, 마시던 콜라를 내려놓으며 놀란 표정으로 외쳤다. 미희가 지훈이와 사귀게 된 것에 대해 말한 것이다. 그러나 지훈에게 이야기를 들어 이미 알고 있는 세연은 그저 옆에서 웃기만 할 뿐이었다.

미희는 수줍은 미소를 한 번 짓더니 주위를 둘러보고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저기…. 근데 그날 바로 키스하고 가…슴 만지고 그랬는데….”



미희의 말에 채은이 커다란 눈을 더욱 동그랗게 떴다.



“그래서? 했어?”



채은의 말에 미희는 황급하게 손을 저었다.



“아, 아니! 하진 않았어….”



미희의 반응에 채은이 의외라는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 송지훈이 의외로 많이 참…!”



채은은 순간적으로 말을 끊어야 했다. 옆에 앉은 세연이 자신의 허벅지를 꼬집었기 때문이다. 사실 채은은 지훈이가 세연이는 물론 수많은 여자애들과 관계를 가진 것을 알고 있었다. 노원에서 워낙 유명하기 때문이었다.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겨서 들러붙는 여자애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 지훈은 그 중에서 골라 먹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세연은 채은의 말이 갑작스럽게 끊어진 것을 무마하기 위해 재빨리 입을 열었다.



“괜찮아. 원래 요즘에는 처음에 사귀면 다 그래.”



“그래…. 그러면 나중에 지훈이가 나랑 하자고… 할까?”



“뭐 그렇겠지…. 사귀는 사이니까 아무래도…. 너도 하고 싶어 하니까 지훈이가 하자고 그러면 너무 빼지마.”



세연의 말에 미희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미희의 모습을 본 세연은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야 했다. 사실 세연은 지훈과 몇 번의 관계를 가진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그 남자와 사귀고 있는 상태인 자신의 친구가 알면 안 되기에 조마조마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일은 채은이나 지훈이만 조심하면 되기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지훈의 성격이었다. 워낙 섹스를 밝히고 많은 여자들이 따르는 타입이라 미희가 나중에 힘든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다. 하지만 저번에 자신에게 부탁하는 지훈의 모습에서 미희를 무척 좋아하는 느낌이 났기에 그 걱정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지훈의 그런 모습은 처음 봤기 때문이다.



*



요즘 미희는 지훈에게 하루에 몇 번이고 키스와 가슴 애무를 당해야했다. 미희도 서서히 쾌감에 대해 알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지훈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다. 지훈은 그런 미희의 반응에 점점 더 자신감을 얻었고 급기야 각종 공공장소에서도 서슴없이 스킨쉽을 시도하였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없는 으슥한 골목 같은 곳에 몰아놓고는 키스를 하며 가슴을 만지거나 옷을 들어 올려 젖꼭지를 빠는 정도였는데 요즘에는 그 행위가 점점 더 대담해져갔다. 한번은 같이 사람이 많은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서로 마주보고 끌어안은 상태에서 몰래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자신의 가슴과 젖꼭지를 마구 비벼댄 적이 있었다. 미희는 너무 놀라며 지훈의 손을 밀어내려 했지만 지훈은 막무가내였다. 결국 미희는 고개를 숙이고 지훈의 손길을 느끼고 있는데 옆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한 남자와 눈이 마주치게 되었다.

미희는 깜짝 놀라며 내리자고 했지만 지훈은 내리지 않고 계속해서 미희의 가슴을 주물렀다. 결국 그날 미희는 그 남자에게 자신이 애무당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의외인건 미희 자신도 왠지 그 상황이 혐오스럽거나 하진 않았던 것이다. 부끄럽긴 했지만 왠지 모르게 평소보다 더욱 흥분이 되고 자극이 되었다.

지훈과 사귀게 된 후 하루 종일 붙어 다니며 지속적인 애무를 받게 되니 오히려 더욱 섹스를 바라는 쪽은 미희 쪽이 되었다. 게다가 처음 사귀던 날 자신의 벨트를 풀려던 지훈의 손길을 거부한 이후, 지훈은 더 이상 자신의 하체 쪽에 손을 가져가질 않았다. 일이 이렇게 되니 오히려 애가 타는 쪽은 미희였다. 점점 더 자신의 하체 쪽을 만져주길 바라며, 다리를 비비꼬고 하체를 밀어붙이는 등의 적극적인 행동을 해보았지만 지훈은 모르는지 더 이상 하체 쪽을 만지질 않았다. 미희는 지훈과 데이트가 끝난 후 집에 돌아오면 항상 보지털이 비칠 정도로 푹 젖어 있는 자신의 팬티를 발견하곤 했다. 그럼 어김없이 팬티 위로 보지부근을 문지르며 자위를 해보지만 그럴 때마다 아쉬움을 느껴야만 했다.

그러나 미희의 그런 아쉬움은 오래지 않아 해결되게 되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중순. 사귄지 보름정도가 되는 날이었다. 지훈과는 거의 매일 만나다 시피 하는 미희였다. 지훈이란 남자애도 좋았고 그가 해주는 스킨십도 너무 좋았다.

미희는 이날 역시 하얀색의 끈나시와 검은색의 미니스커트를 입고는 지훈을 만나러 나갔다. 브래지어가 은근히 비칠 정도로 얇은 하얀색의 끈나시…. 사람들은 그런 예쁘고 섹시한 그녀를 한 번씩 힐끗거리며 쳐다보았지만 남자친구의 얼굴을 보고는 모두들 고개를 돌려야 했다.

지훈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미희의 가느다랗고 얇은 허리에 팔을 두른 채 말했다.



“미희야. 우리 더운데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러 가자.”



“맥…주?”



“응. 아는 술집 있거든.”



지훈은 미희의 허리를 두른 채 작은 호프집으로 향했다. 미희를 데리고 지훈이 들어가자 사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지훈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자주 오는 술집인 것 같았다.

미희와 지훈은 구석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술집 안에는 아직 술을 마시기엔 이른 시간인지라 둘을 제외하고는 한 명의 손님도 없었다. 이윽고 시원한 생맥주 두 잔이 나오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맥주를 홀짝였다.

잠시간동안 맥주를 마시던 지훈은 자리를 미희의 옆자리로 옮겼다. 미희는 지훈이 자신의 몸을 만지려 하는 것을 알고는 살짝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마음속에는 지훈의 손길에 대한 기대감으로 떨리고 있었다.

미희의 옆자리로 옮긴 지훈은 이윽고 그녀의 예상대로 적극적인 스킨십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오른팔로 어깨에 팔을 두른 척 하면서 미희의 끈나시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가슴을 만지는 것이었다. 지훈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미끄러지듯이 부드러운 미희의 살결에 흥분을 느끼며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미희는 자신의 끈나시는 물론이고 브래지어 안으로까지 거침없이 들어오는 지훈의 손길에 놀랐다. 그러나 주위에 사람이 없어 조금 안심이 되기는 했지만 아까 사장이란 사람이 볼 것 같아 두렵기도 했다. 그리고 이윽고 그 걱정은 현실이 되었다.

지훈이 미희의 가슴을 주무르는 것에 열중하는 동안 지나가던 사장이 둘의 모습을 본 것이다. 미희는 화들짝 놀라며 지훈의 팔을 빼려했지만 꼼짝도 하질 않았다. 둘의 모습을 본 사장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채 다시 시야에서 사라졌다.

너무나 놀란 미희는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지, 지훈아…. 저 아저씨가 봤는데….”



“괜찮아….”



지훈은 오히려 걱정하는 미희의 입술에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음….”



미희는 뜨거운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입술을 뚫고 들어오는 지훈의 혀를 맞아들이며 눈을 감았다. 이제는 모든 것을 맡긴다는 의사였다.

지훈은 미희의 반응에 만족해하며 어깨에 둘러 가슴을 만지던 팔을 풀었다. 그리고 손을 미희의 앞쪽으로 가져가 나시티와 브래지어를 한꺼번에 끌어올렸다.



“아…!”



미희는 놀라며 움찔거렸으나 이윽고 자신의 가슴과 젖꼭지를 주물러오는 지훈의 손길에 정신이 아득해져갔다.



“하읍…으음…응으.”



미희는 자신의 입속을 휘 젖는 지훈의 혀를 느끼면서도 가슴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짧게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를 흘렸다.

이윽고 미희의 입술에서 입술을 뗀 지훈은 미희의 몸을 자신 쪽으로 돌린 뒤 그녀의 젖꼭지를 머금었다.



“하응….”



미희는 이미 지훈의 손길에 의해 딱딱해질 대로 딱딱해진 자신의 젖꼭지가 그에 의해 갑작스레 빨리자 색기가 서려있는 콧소리를 냈다.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둘에게선 젖꼭지를 빠는 음란한 소리와 미희의 색기어린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미희는 이제 자신의 젖꼭지를 가볍게 깨물기도 하는 지훈의 머리를 바싹 끌어당기며 눈을 감았다.



“응…응으음….”



미희는 자신의 젖꼭지를 빨며 돌리는 지훈의 입술과 혀를 느끼며 팬티가 조금씩 젖어오고 있음을 느꼈다.



‘아 나 아래도 만져줘….’



미희는 입술을 달싹거리며 말을 하려 했지만 도저히 용기를 내지 못했다. 그저 검은색 치마 아래로 드러난 새하얀 허벅지를 모았다 벌렸다 하며 자신의 흥분감을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지훈은 미희의 그런 행동을 알고 있었다. 전에도 골목에서 애무할 때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던 골반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지훈은 쉽게 미희의 보지부근에 손을 대지 않았다. 오직 미희가 먼저 말을 해주길 꾸준히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야 나중에 하고 싶을 때 더욱 쉽게 하기 위함이었다. 기다린다…. 미희가 먼저 입을 열어 아래를 만져달란 얘기를 꺼내길 기다린다…. 지훈은 그런 생각을 하며 더욱더 정성들여 미희의 가슴을 애무했다.

미희는 더욱더 집요하게 자신의 젖꼭지와 가슴을 주무르는 지훈의 손길에 연신 몸을 비틀며 신음소리를 흘렸다.



“응응으…. 지훈아…. 나, 나….”



지훈은 희열을 느꼈다. 이제 조금만 더….



“지훈아…. 응아응…. 나 아래가 너무 젖었어….”



됐다…. 드디어 성공했다. 이제 미희를 따고 싶을 때 언제든지 딸 수 있다. 그러나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밀어 붙이자….



“아래? 아래 어디? 자세하게 말해봐.”



능청스런 지훈의 말투에 미희는 애간장이 탔다. 자신의 새하얀 허벅지를 연신 벌렸다 오므리며 표현했지만 지훈은 아래를 만져주질 않았다.

애가타기 시작한 미희는 더욱더 지훈을 끌어당겼다. 그러나 지훈은 다시 한번 집요하게 물었다.



“어디? 어디? 어디가 그렇게 젖었는데….”



지훈의 말에 미희는 부끄러움을 느꼈다. 태어나 한 번도 입에 담아보지 않았던 말. 생각하기에도 부끄러웠던 말. 그러나 지금은 말하고 싶다…. 그래야 만져줄 것 같다. 이윽고 미희는 떨리는 목소리로 힘겹게 입을 열었다.



“보…지….”



미희의 말이 끝나자마자 지훈의 손이 검은 미니스커트 안으로 들어갔다.



“아….”



미희는 놀라며 더욱더 지훈을 끌어안았다. 미희의 미니스커트 안으로 손을 집어넣은 지훈은 떨리는 손길로 천천히 허벅지를 훑으며 올라갔다. 부드럽다….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그러나 그 허벅지의 끝은 전혀 부드럽지가 않았다. 너무나도 축축하게 젖은 팬티…. 정말 아다가 맞는 걸까…. 이렇게 팬티가 젖을 정도로 흥분하는데 정말 아다가 맞을까…. 그건 있다 먹어보면 알겠지….

지훈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미희의 팬티를 만지며 말했다.



“되게 많이 젖었다. 너….”



“으응….”



미희는 콧소리로 대답을 하며 지훈을 끌어안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을 뿐이었다. 지훈은 손가락으로 미희의 얇은 허벅지를 살짝 벌렸다. 그리고 보지 부근을 한번 꾹 눌렀다.



“아…!”



미희의 움찔거리는 몸이 느껴졌다. 됐다…. 지훈은 슬쩍 손가락을 빼서 냄새를 맡아보았다.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 빼어난 외모, 섹시한 몸매, 처녀, 게다가 맑고 깨끗한 보지물을 흘리는 여자아이…. 이 정도로 완벽한 여자아이가 어디 있을까.

그러나 미희는 갑자기 지훈이 손을 빼자 더욱 애가 탔다.



“지, 지훈아….”



당장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한 미희의 애처로운 목소리에 지훈이 대답했다.



“미희야. 오늘 우리 하자….”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말…. 미희는 그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



지훈이 미희의 손을 잡아 이끈 곳은 노원 모텔촌에 위치한 한 모텔이었다. 미희는 모텔에 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여, 여기 우리가 들어갈 수 있니?”



“요즘에 고등학생 안받아주는데 없어.”



지훈은 자신 있게 말하며 미희의 손을 잡아끌고 들어갔다. 지훈은 쉬어간다는 말과 함께 돈을 지불하고는 키를 받고 미희와 함께 방으로 들어섰다. 지훈은 방으로 들어서자마자 미희를 껴안으며 거칠게 키스를 했다.



“읍…!”



미희는 얼떨결에 지훈을 안으며 자신의 입술을 거칠게 비집고 들어오는 그의 혀를 받아들였다. 지훈은 지금 이 순간 폭발할 것 같았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이 마구 뛰었다. 자신이 중학교 때 처음으로 여자와 섹스를 했을 때 느꼈던 기분이다. 드디어 딴다…. 거의 한 달 가까이를 기다려왔다. 흥분이 될 때면 쉽게 다리를 벌려주는 다른 여학생들을 불러서 성욕을 풀 정도로 참아온 오늘이었다. 오늘 좆물이 나오지 않을 때 까지 박을 것이다. 미희의 보지에….

지훈은 거의 미희의 얼굴을 핥듯이 키스를 하였다. 미희는 살짝살짝 얼굴을 찡그리긴 했지만 피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지훈이 너무나도 흥분한 것 같아 더욱 자극이 되기도 하였다.

미희의 붉은 입술, 새하얀 얼굴, 가느다란 목덜미, 가녀린 어깨, 민감한 귀 등을 핥고 빨은 지훈은 거친 숨을 내쉬며 자신의 옷을 벗어갔다. 그러자 미희는 예전에 어떤 영화에서 본 장면이 생각났다. 남녀 주인공이 흥분해서 같이 옷을 마구 벗어버리는 장면…. 미희는 그 장면을 떠올리고는 자신도 같이 마주보며 옷을 벗어갔다. 그러자 지훈의 표정이 희열에 찬 표정으로 변했다.

하얀색의 끈나시를 벗어버린 뒤 검은색의 미니스커트 단추를 풀자, 미니스커트는 미희의 길고 늘씬한 다리를 타고 힘없이 흘러내렸다. 그리고 손을 등 뒤로 돌려 브래지어를 벗어버리고 팬티를 단번에 벗어 내렸다.

지훈은 놀라움에 입을 벌렸다. 마치 하얀색의 석고로 만든 듯한 미희의 모습…. 눈이 부시도록 새하얗고 숨이 막히도록 섹시하다. 그리고 저 중심부에 보이는 거뭇하게 자란 보지털…. 미희의 보지털이다…. 천사 같이 아름다운 미희의 보지털이다…. 이제 조금 있으면 그토록 고대하던 미희의 보지를 보게 된다. 미희도 미희 나름대로 지훈의 자지를 보고 놀라고 있었다. 자신이 처음 본 과외선생의 자지나 동영상의 자지보다는 작았지만 진호보다는 조금 더 크고 굵은 것 같았다.

지훈은 미희의 시선이 자신의 자지로 향해 있자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끓어오르는 욕망을 느꼈다. 와락 미희를 껴안고 거칠게 키스를 하기 시작하였다.

미희는 갑자기 지훈의 품에 안기자 자신의 다리에 닿는 뜨거운 자지의 느낌에 몸을 떨어야 했다. 뜨겁다…. 굵다…. 딱딱하다…. 크다….



‘이제 조금 있으면 저것이 내 거기에 들어오는 거구나….’



이제 저번처럼 두려움이나 후회는 없다…. 오로지 미지의 세계에 대한 설렘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한참을 키스하던 지훈은 미희의 귀에 대고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같이 샤워하자.”



미희는 부끄러움에 그저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샤워실에 들어선 지훈은 미희의 몸에 이리저리 물을 뿌리고는 바디샴푸를 손에 뿌려 미희의 몸을 애무하듯이 문질렀다.

목덜미부터 부드럽게 시작해서 탱탱한 가슴을 쥐어짜듯 주무르고는 가느다란 허리를 훑어 내려와 보지부근에 잠시 머문 뒤 긴 다리를 쓸어 내렸다. 미희는 지훈의 손이 보지부근을 아주 살짝 건드리자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

이윽고 미희의 몸에 바디샴푸를 잔뜩 바른 지훈은 본격적인 애무를 하기 시작하였다. 미희의 몸을 뒤에서 끌어안고 가슴을 빠른 속도로 마구 주무르는 것이었다.



“아응! 으아앙앗…응으응!”



미희는 지훈의 손이 미끌거리며 굉장히 빠른 속도로 자신의 가슴을 진동시키자 엄청난 쾌감이 휘몰아쳐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하응…으으응으….”



미희는 지훈에게 몸을 맡기다시피 하며 색기어린 신음소리를 흘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지훈은 애무가 끝난 듯 미희의 가슴에서 손을 뗐다. 그러자 미희가 비틀거리며 어깨를 힘겹게 들썩였다.



“하아악앙….”



미희는 짜릿한 쾌감에 몸도 제대로 못 가눌 지경이었다. 그러나 지훈은 아랑곳 않고 미희의 몸에 다시 샤워기로 물을 뿌렸다. 미희의 검고 긴 머리가 푹 젖어 그녀의 하얀색 몸에 이리저리 달라붙으며 섹시한 모습을 연출하였다.

이윽고 미희의 몸에 묻은 바디샴푸를 다 닦아낸 지훈은 그녀의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 지훈의 행동에 화들짝 놀란 미희는 자신의 보지부근을 손으로 살짝 가렸다.



“뭐, 뭐하는 거야….”



그러나 지훈은 아무 말 없이 미희의 손을 치운 뒤 그녀의 새하얀 허벅지를 벌렸다.



“…후우.”



지훈은 크게 한번 숨을 내쉬었다. 절경이다…. 아담하게 자라있는 검은색의 보지털은 물에 젖어 아래쪽으로 쏠린 채 물방울을 천천히 떨구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 더 깊숙한 곳으로 시선을 옮기면 분홍색으로 갈라져 검은색의 털들 사이에서 축축한 보지물을 머금고 있는 미희의 보지가 보인다. 깨끗하다…. 평생 이렇게 깨끗한 보지는 본 적이 없다. 소음순조차 나와 있지 않고 그저 깨끗한 한 줄의 갈라진 틈만이 있을 뿐이었다.

미희는 지훈이 자신의 보지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 부끄러움에 얼굴을 가렸다. 자신의 보지를 남에게 보여주는 것은 처음이다. 자신조차 제대로 본 적이 없다. 그런 보지를 태어나 처음으로 남자에게 보여주다니…. 너무나도 부끄러우면서도 흥분이 되 보지에 절로 물이 고이는 것 같았다.

그러나 보지의 예쁘게 갈라진 틈에서 흘러나온 물은 곧 지훈의 뾰족하게 내밀어진 혀에 의해 사라지게 되었다.



“아흑!”



미희는 순간 온 몸을 전율시키는 강렬한 쾌감에 다리를 휘청거려야 했다. 이윽고 계속해서 전해져오는 짜릿한 쾌감…. 자신의 보지의 갈라진 틈을 마구 핥고 있는 지훈의 혀…. 지훈의 혀는 집요하면서도 거칠게 미희의 갈라진 틈을 벌리듯 핥아댔다.



“아흐으으그응…! 으으응.”



미희는 비틀거리며 뒷걸음질치고는 샤워실의 차가운 벽에 기대어서야 겨우 자신의 몸을 지탱할 수 있었다. 강렬하다…. 너무나도 자극적이다…. 자신의 보지를 다른 사람이 핥는 다는 것이 이렇게 엄청난 쾌감을 줄지를 몰랐다.

지훈도 지훈 나름대로 엄청난 흥분감에 휩싸여 있었다. 미희처럼 예쁜 아다에게서 흘러나오는 보지물…. 아무도 손대지 않은 고귀하고 성스러운 물. 자신이 처음으로 그 신비의 영역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마시고 있다. 너무나도 깨끗하다. 너무나도 향기롭다. 너무나도 맛있다.

지훈은 정신없이 미희의 보지를 핥아대었다. 자신이 이렇게 여자의 보지를 오래 핥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몇몇 예쁜 여자애랑 할 때 핥아보긴 했지만 가끔 엄청나게 지독한 보지냄새를 풍기는 여학생이 있었다. 그럴 때는 그 여학생의 보지에 침을 뱉고 나와 버리곤 했다.

이윽고 지훈은 미희의 보지에서 입을 떼었다. 그러자 미희는 지훈의 어깨에 손을 짚으며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하아, 하아….”



지훈은 그런 미희를 보고 미소 지은 뒤 일어나며 말했다.



“미희야. 이제 나도 씻겨줘.”



“으, 응? 나 잘 모르는데….”



“괜찮아. 내가 시키는 대로 해.”



미희는 지훈이 시키는 대로 그의 몸에 물을 뿌렸다. 그리고는 바디 샴푸를 손에 발라 지훈의 몸을 부드럽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미희는 우선 지훈의 상체를 부드럽게 문질렀다. 지훈의 몸은 말랐지만 적당히 근육이 붙어 있어서 딱 보기 좋은 몸매였다. 지훈의 가슴, 팔, 겨드랑이, 등, 배…. 상체를 다 문지른 미희는 이윽고 주저하기 시작했다. 아래로 내려가야 하기 때문이었다.



“뭐해? 아래도 해줘야지.”



지훈의 말에 미희는 천천히 손을 내렸다. 그리고 자지에서 먼 발과 다리부터 한 뒤 서서히 손을 올렸다. 그리고 남은 곳은 자지와 엉덩이. 미희는 지훈의 탄탄한 엉덩이를 떨리는 손길로 문지른 뒤 손을 앞으로 가져와 살짝 자지를 문질렀다.

그러자 지훈이 흥분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래. 거기 자지 좀 잡고 계속 문질러줘….”



“어, 어?”



미희는 지훈의 원색적인 용어에 너무나도 놀랐지만 지훈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미희는 할 수 없이 떨리는 손길로 지훈의 자지를 잡았다.



“아….”



미희는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냈다. 손이 데일 것 같이 뜨겁다. 딱딱하다. 굵다. 그리고 이것이 잠시 후 자신의 그곳에 들어온다는 생각에 가볍게 몸이 떨린다.

미희는 무언가에 홀린 채 지훈의 자지를 잡고 문지르기 시작했다. 바디샴푸의 하얀 거품에 둘러싸인 지훈의 자지는 터질듯이 붉게 달아올랐고 여기저기 굵은 힘줄이 튀어나와 있었다.



“으읏…. 조금만 살살 잡고…. 그러면서 빠르게 문질러….”



미희는 지훈의 말을 잘 따랐다. 그리고 지훈은 서서히 미희의 손길에 의해 거친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아…. 존나 좋다….”



미희가 고개를 들어 지훈을 보자 표정이 황홀하기 그지없다. 잠시간을 그렇게 더 문지르자 지훈이 그녀를 제지했다.



“헉, 헉…. 좋아. 이제 물 뿌려서 거품 다 닦아줘.”



거품을 다 닦아내자 지훈이 미희를 앉힌다.



“이제 너도 내 자지 빨아줘.”



“나, 나. 잘 모르는…!”



그러나 미희의 말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지훈이 그녀의 머리를 잡고 자신의 자지 쪽으로 끌어당겼기 때문이다. 미희는 할 수 없이 지훈의 굵은 자지를 입에 물 수 밖에 없었다. 미희의 붉은 입술이 벌어지며 지훈의 굵은 자지를 물었다.



“헉! 좋아…!”



지훈은 쾌감에 겨운 신음을 터트리곤 미희에게 오럴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혀와 손을 동시에 이용해서 자지를 훑어내듯 빨아라…. 미희는 지훈의 말에 따라 열심히 자지를 빨았다.



“헉, 헉…. 그래 그렇게….”



지훈은 서툴지만 점점 나아져 가는 미희의 오럴에 서서히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은 정신적인 쾌감이 훨씬 강했다. 저렇게 예쁜 여자애가, 천사와 같은 순백의 여자애가 자신의 검붉은 자지를 물고 서툴게 빨고 있다. 게다가 간간히 찡그리는 저 미간이 더욱더 자신을 흥분케 한다. 너무나도 순수한 여자아이가 아닌가…. 자신의 자지를 뽑아버릴 듯 강렬하게 빨아대는 다른 날라리 여학생들과는 격이 틀렸다.

지훈은 점점 고조되어가는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미희의 머리를 부여잡았다. 자신이 직접 미희의 입에서 움직이기로 한 것이다.



“으으브읍….”



미희는 갑자기 자신의 입에서 격렬하게 움직이는 지훈의 자지에 놀랐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저 붉은 입술을 벌리고 지훈의 자지를 머금고 있는 수밖에….



“헉, 헉…. 아 씨발 좋다…. 존나 좋다….”



지훈은 자신의 자지를 입으로 받아대며 얼굴을 찡그리는 미희의 모습에 쾌감에 찬 욕을 뱉어대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희는 괴로웠다. 지훈의 굵은 자지가 자신의 입속에서 왕복하고 있어서 마음대로 침을 삼키기도 힘들었고 숨도 제대로 쉬기 힘들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지훈의 움직임이 워낙 능숙했기에 미희의 목젖을 자극하지는 않는 다는 것이었다. 지훈의 자지를 받아대는 미희의 입술에서 그녀의 침이 길게 늘어지기 시작했다.



‘남자의 자지를 물고 있다….’



미희는 이 사실에 정신이 아득해지고 있었다. 예전의 자신이라면 이런 상황을 꿈이나 꿨을까? 너무나 흥분이 되고 너무나 자극이 된다….

한참을 움직이던 지훈은 이윽고 거친 욕을 내뱉으며 외쳤다.



“아 씨발! 싼다!”



지훈은 미희의 입에 깊숙이 자지를 박아 넣고는 쾌감에 찬 표정을 지었다.



“으웁!”



미희는 갑자기 자신의 입안에 무언가 뜨거운 액체가 가득차자 놀라움으로 눈을 크게 떴다. 그리고 껄떡거리며 몇 번 더 뜨거운 액체를 뿜어낸 지훈의 자지는 서서히 미희의 입에서 빠져나왔다.



“케엑….”



미희가 고개를 숙이며 정액을 뱉어내려 하자 지훈이 제지했다.



“헉, 헉…. 미희야 괜찮아. 삼켜도 돼.”



지훈의 말에 미희는 힘겹게 정액을 삼켰다. 칼칼하면서도 약간 짭쪼름한 맛이 그리 역한 느낌은 아니었다.



“하아, 하아….”



미희가 힘에 겨워 바닥에 주저앉아 거친 숨을 몰아쉬자 지훈이 그녀를 일으켰다.



“미희야. 입 헹구고 얼른 나가자.”



미희는 다시 지훈에게 이끌려 밖으로 나갔다. 지훈은 안달이 나있었다. 남은 시간동안 미희의 보지안에 나머지 좆물을 다 뽑아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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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처음 편이 워낙 길기에 두 편으로 나누기로 했습니다. 마침 진행 부수가 틀리니 맞추기도 좋고요.^^;

추석연휴 증후군에 지친 목요일과 금요일 이번 주말 푹 쉬시며 모두 풀어버리세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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