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외출 - 3부

하루하루가 지루하다...아니 지겹다..
아이둘을 키우고나니 어느덧 나는 40대중반의 아줌마가 되었다.
20대의 부드럽고 통통했던, 작고 귀여웠던 나의 모습은 어디로가고...
얼굴에는 어두움이 짙게깔리고, 생전없던 작은 점들이 생겨나고있으니...
사라진 나의 20여년의 새월은 어디서 보상을 받나..

오늘도 여전히 쇼파에서 다리를뻗고 앉아서
티비는 틀어놨지만 무슨프로가 진행되는지 눈에는 들어오고있으나
머리속에는 온통 우울해져가는 나의 현재만 생각이난다.
"그래 이제 이대로 머문다면! 나만 손해다!"
남편이 평소에 나를 위로해주기위해서 지나가는 말로
"좀 남들처럼 나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놀러도 다니고 좀해봐~~"
그동안은 그말이 내가 귀찮아서 자신과 떨어져있게하려고 하는 말로만 생각했지만,
"그래 오히려 그말 그대로 나도 사람들도 만나고, 그들과도 어울리고 해야지.."

외출을 준비하고 지역에 있는 문화센터라도 가서 그동안 배우고 싶었던
댄스라도 등록하려는 요령으로 우선 샤워를 한다.
집에서 편하게 입던 원피스를 어깨에서 떨구고나니
장식장 유리로 비치는 나의 모습이 보이는데...
그동안 나이살(?)이라고만 치부하던 내 몸매가...
"아~ 정말 관리를 안해왔나보네..."
그자리에서 브라와 팬티를 벗어버리고
다시한번 유리앞에서 나의 몸을 돌아보니,
불빛이 없어도 하얀피부를 유지하는 속살이 비쳐진다.
그러나 엉덩이와 허리에는 약간의 살집이 보이니...애효...

샤워부스에 들어가서 따듯한 물을 틀어서
어깨로부터 가슴을 타고 가랑이사이로 내려가는 물줄기가
나의 몸과 살을 감싸는 누군가의 손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허리를 지나는 물줄기에 나는 흠칫한다.
"아~ 이런 살집은 만지게 하고싶지 않은데..."
샤워부스의 전신거울을 보면서 스폰지로 거품을 만들어갈때,
물소리에 못들었던 현관의 벨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고있다.??
"누구지?? 이시간에..."
바로 물기를 다닦기도 전에 큰 타월을 앞가슴에 품고
현관 모니터를 보니, 과일 박스를 들고있는 택배 아저씨가 보인다.
잠시 기다리라는 멘트를 남기고서,
아까 거실에 벗어두었던 원피스를 부랴부랴 입는다.

현관의 문을 빼꼼히 열고보니 과일바구니 뿐아니라
아이스박스까지 여러개의 박스들이 문앞에 놓여있다.
"000님 댁 맞으시죠? 제주도에서 택배가 왔는데요..."
"과일하고 아이스박스에는 생선으로 적혀있는데,
이거 빨리 냉장고에 넣으셔야 한다고 하네요.."
"아~ 그럼 수고스럽지만 안으로 가져다 주실래요?"
발송장을 내앞에 내밀면서 천천히 나를 위아래로 바라보는 그는
나보다는 한참 어린듯한 청년은 아닌...아저씨? ^^;;
사인을 한 송장을 받고서 아이스박스를 들고 따라들어오는데,
긴 복도를 들어오면서 복도에 늘어서있는 장식장의 유리로
그남자가 나의 뒷모습을 위아래로 바라보다가...
시선이 나의 엉덩이 부근에서 멈추어버린다.

그 순간 내 등줄기부터 엉덩이까지 물기를 다 닦지 못해서
원피스가 몸에 찰삭 늘어붙어있는 것을 느낀다.
더구나 날씨는 몇일간 열대야가 계속되는 더운 온기와함께
더욱 내 몸은 붙은 옷은 입은게 아니라 풀발라놓은 벽지와 같다.
그의 뜨거운 시선을 느끼면서 김치 냉장고앞까지 안내를 하고,
다시 현관으로 돌아가는 그 남자의 뒤를 따라가는데...
땀으로 범벅이 되어서 나처럼 윗도리가 등줄기에 붙고,
전혀 쳐지지 않은 엉덩이사이까지 땀으로 젖은 모습을...
그동안 아이를 키우느라 생활에 찌들어서 살때는
지나가는 남자들에게서 남자로서의 향기를 느껴보지 못하고살아왔는데...
오늘 새롭게 마음을 먹고 바라보는 택배아저씨의 땀에 젖은 모습은
한바탕 섹스를 하고 난 이후의 흘리는 땀처럼 끈적하게 느껴지는데...
다시 과일박스를 들고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때,
흠칫하면서 고개를 흔들면서 현실로 돌아온다.

과일 박스를 냉장고 옆에 내려놓는 동안
생수기에서 시원한 냉수를 가득 따른 컵을 그앞에 내민다.
"날씨도 더운데 이렇게 옮겨주시기까지해서 감사합니다..."
"아...감사합니다...꾸ㅡㄹ 꺽.."하면서 마시는 그남자의 목젓도
나에게는 보지 속에 드나드는 성기의 모습처럼 굵고 단단하게만 보인다.
물이 넘어가는 그남자의 목젓의 넘김과 같이
나도 마른 침을 삼키고 있는 것을 스스로 발견하고있다.
물을 다 마신 그남자는 한잔 더 달라고 한다.
아니 어찌보면 그도 나의 모습을 바라보느라
이순간을 좀더 같이 있으면서 벗어나기 싫을것이다...
라고 내 스스로 쇠뇌하는지도 모른다.

여하간 다시 물한잔을 받아서 넘겨주는데,
실수인지 아닌지 알수는 없지만...
그가 컵을 받기전에 내손에서 먼저 떨어진다.
결국은 그의 배위로 컵은 떨어지고...
몸을 급하게 뒤로 피해봤으나 이미 물은 쏟아진 이후...
"앗...어쩌죠?"
"아...괸찬아요.. 어짜피 땀으로 젖어있는걸요.."
목에 두른 수건으로 툭툭 옷의 물끼를 털어내는 그남자지만
나는 미안해서 안절부절 못하고...
"이왕이렇게 젖은거 화장실좀 잠시 써도 될까요?"
넉살 좋은 웃음을 지으면서 묻는다.
내입장에서는 당연히 사용하기를 권하고...

그가 화장실에 들어간지 지나는 5분가량이
나에게는 정말 긴긴~ 시간처럼 느껴진다.
나의 눈길은 샤워부스와 화장실이 함께있는 반쯤 열려있는 문틈으로 향한다.
세면대 쪽에 있는 벽면 거울을 통해서 그의 움직임이 보인다.
땀과 물로 범벅이된 상체를 벗고서는 소변을 보는 뒷모습...
"샤워기좀 써도 되죠~~?"라고 묻는 물음에 대답도 못하고,
검게 그을은 탄탄한 남자의 몸에 눈이 꽂힌채로 움직이지도 못한다.
머리부터 온몸에 샤워를 하는 그남자의 모습을 보다가 눈이 저절로 감긴다.
내 스스로 왼손으로는 가슴과 남은 손으로 팬티도 입지 않은 가랑이 사이를
문지르고 있는 나를 느낀다.

얼마나 지났을까...잠시 인듯했는데,
눈을 떠보니 그가 복도에서 화장실을 바라보는 모습을 거울로 본후
내앞에 딱딱하게 발기되어있는 흉기를 끄덕이며 서있다.
너무 놀라서 비명소리도 내지 못하고 몸이 굳어버린 상태...
그는 나의 양 어깨를 살포시 잡더니 급하지도 않게 나를 안는다.
공포속이지만, 오랜만에 느껴지는 단단한 근육질의 품안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의 등줄기를 타고
그의 양손이 내려오고, 왼손이 더 빠르게 내려와서 나의 엉덩이를 움켜쥔다.
남은 오른손은 등줄기를 타고가다가 우리 둘사이의 가슴을 움켜쥐니
나의 입은 자연스럽게 크게 벌려진다.
그렇게 잠간을 둘다 동상처럼 꼼짝않고 있다가,
천천히 내어깨를 한팔로 감싸고 연인이 길을 걷듯이
나를 이끌어서 복도를 지나서 거실로 향한다.
쇼파에 나를 앉히고는 멍하니 바라보는 나에게 그의 흉기를 내민다.
나 역시 그순간 본능적으로 그남자의 끄덕이고있는 흉기를 바라볼뿐...
어깨를 타고 내려가는 그의 손이 나의 손을 잡아서 흉기로 이끈다.
잠시후 양손으로 그 흉기를 자연스럽게 부여쥐고있는 나를 발견한다.
마치 뭐하고 있냐고 야단 치는 눈길로 자신의 자지를 바라보는 그남자
그남자의 자지를 더위에 녹아가는 아이스크림처럼 입맛을 다시는 나...
40여년을 살아오면서 남편도 빨아주지 않았고,
몇안되는 남자들에게 강요당하면서 해준 경우 뿐인데...
오늘은 이미 내스스로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듯이 빨고있다.
비누의 향기보다도 더 달콤한 점액들이 내 목을 타고 넘어온다.
그러한 나를 위에서 지그시 바라보는 그의 눈길을 느낀다.
양손으로는 나의 어깨에 걸쳐져있는 원피스의 끈을 양쪽으로 벌려주고
서서히 내려가면서 내 어깨를 살짝 깨무는 그...
두 가슴이 다 들어나고 움켜쥐는 그의 손길을 느끼면서
더욱 강하게 그의 자지를 빨아드린다.
일순간 멈칫하더니 그의 자지 끝에서 뜨거운 물줄기가 솟는다.
다 머금지도 못하고 그의 자지를 빼내는 순간,
나의 얼굴에 한줄기로 그의 정액들이 흘러내린다.

그가 닦고난 수건으로 나의 얼굴의 정액들을 살작 닦고서,
반쯤 벗겨진 원피스를 입은 상태로 나를 쇼파에서 안아든다.
활짝 열려있는 거실 옆의 안방으로 안고 들어가서
대형 거울앞에 놓여있는 침대에 살포시 내려놓더니
남아있는 원피스를 끌어내린다...나도 모르게 살짝 들어지는 허리...
그 모습을 보면서 미소짓는 그남자의 모습이 귀엽다.

침대 옆으로 올라오면서 한손으로는 나의 가슴을 부여잡고,
남은 젓가슴은 엄마의 젓을 찾듯이 혀와 입술로 다가온다.
가슴을 빨아주고있는 동안 이미 나의 보지에서는
거실에서 그의 자지를 빨아줄때부터 흘려온 따스한 물이 가득하다.
가슴을 빨면서 내 몸위로 올라온 그는 노크도 없이
바로 나의 몸안으로 들어온다.
그순간 다리를 쭈~욱 뻗으며 바르르 떨게 되는 나...
오랜만의 삽입은 아니지만 나에게 오는 자극은 너무나 크다.
꽉차는 느낌도 좋지만, 나무토막처럼 딱딱한 무언가가 나를 찔러온다.
점점 드나드는 속도가 빨라지고,
나를 꼭 끌어안고 내 얼굴옆에 자신의 얼굴을 파묻고 달리기만 한다.
헉 헉 거리는 숨소리 조차 나에게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들려오고,
나의 몸에 부딪치는 그의 쇠골부위도 아픔보다는 짜릿한 자극으로 다가온다.
잠시 속도가 느려지면서 몸을 일으키는 그이의 얼굴에서 땀방울들이
내 얼굴에서 부터 목, 가슴까지 떨어지고 있다.

더위와 함께 한참을 달린 그의 체력을 감안해서
오히려 내 스스로 몸을 돌려서 그를 침대에 눕히고 내가 올라간다.
남편도 모르고 있지만, 내 스스로 올라서서 깊이 넣고 내맘대로 조절하는게 정말 좋다.
물론 후배위로 엉덩이를 팍팍 쳐주는 맛도 잊을 수는 없지만...

처음부터 그의 얼굴을 바로 마주보기는 좀 그래서인지
나역시 그의 얼굴옆에 머리를 파묻고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한참을 앞뒤로, 원을 그리면서 내가 느끼고 싶은 부위에 터치를 하다가
결국 내몸을 일으켜서 말타는 자세로 조금은 강하게 움직인다.
한번 사정을 한 이후라 그런지 사정할 기운은 안보인다...다행이다..^^;;

허리를 잡고 있던 한손은 엄지손가락을 세워서 나의 크리를 만져준다.
아니 그저 가만이 있는 그 손가락에 내가 스스로 격하게 움직이며 문지르는 꼴이다.
그러다가 그 손가락으로 자신의 자지와 함께 나의 보지에 꽂아 넣는다.
아니 다시 말하지만 그이는 손가락만 굽히고 있을뿐이지
그 두개의 물건을 나의 보지 안으로 몰아넣고 있다.
더 넓게 벌려줬으면~~하는 마음으로...

허리를 뒤로 꺽어가면서 느끼고 있는 나자신을 발견하면서,
오늘 새롭게 태어나는 나의 모습을 느끼면서,
나는 오히려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오늘 하루가 나에게 가져다 준 기쁨과 희망은
그저 가족밖에는 모르고 살아오던 나에게
과일, 생선과 함께 새로운 맛(?)과 세상을 선물로 안고 와준
택배아저씨에게 감사를 느낀다.
이미 발송장에 적힌 내 주소와 연락처를 그는 다 알고 있다.
그가 과연 이후 어떻게 나올지는 몰라도 피하고 싶지는 않다.
아니 오히려 그로 인해 느낀 이 감정을 더욱 살리고 싶다.
얼굴과 내 배와 가슴에 뿌려졌던 그의 정액을
내손으로 온몸에 펼쳐가면서 발랐듯이...
그 느낌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

모든 폭풍우같았던 행위들이 끝나고 눈을 감고있는 동안
고맙다는 인사말과 가볍게 키스해주고 떠난 그의 향기...
"한숨자고 일어나서 그동안 배워보고 싶은 댄스...
그중에도 허리살도 빼고 허리 놀림도 배울겸
밸리 댄스를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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