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시절 - 가정부 2명 따먹은 이야기 9


일단 문제의 발단은 내동생 강지영이었어. 여자의 적은 여자, 유식한 말로 보적보라고 원래 내동생은 좀 싸가지가 없는 데다가

오냐오냐 자라서 참 버릇이 없었어. 가정부 순희를 은근히 하녀 부리듯 부려먹었지.

 

"언니, 내 방 청소했어요? 아, 그런데 왜 책장에 먼지가 이렇게 많아요?"

그럼 내가 가끔 여동생에게 뭐라고 했거든.

 

"지영아, 오빠도 내방은 내가 치운다. 그리고 웬만하면 네가 더 닦으면 되잖아?"

"오빤 왜 맨날 순희 언니편만 들어?"

이런 식이었지.

 

순희가 나랑 사귀면서 알게 모르게 외모에도 조금씩 신경썼나봐. 시장에서 싸구려 화장품 사서 살짝살짝 화장도 하고

전에는 몸빼바지 비스무레 한 것 입다고  나중에는 집에서 입는 옷도 좀 신경써서 입었어.

 

"언니, 많이 예뻐졌네. 이 옷 샀나봐?"

순희의 미묘한 변화를 제일 먼저 눈치채고 이런 식으로 슬슬 비꼬는 얘가 바로 내여동생강지영이었지.

얘가 공부는 참 잘했어. 그런데 철은 없고 싸가지는 시베리아에 두고 다녔어.

내 동생의 마인드는 한마디로 "가정부 주제에 꼴갑이야.." 이런  식이었지.

 

뭐 사실 나도 순희와 사귀기 전에 철없기는 마찬가지여서 내 동생만 욕할 건 아니지.

순희는 그런 내 동생의 유무형의 구박을 묵묵히 견뎌냈어. 우린 독사같은 여동생의 눈을 피해 더 몸을 사려야 했어.

그런데 그게 어디 쉽나.

 

내 동생은 나랑 1살 밖에 차이가 안나. 상당한 공부벌레여서 대부분은 학교에서 야자하고 늦게 들어온다던가 집에 왔다기 시간 아깝다고

바로 독서실 들러서 오는 얜데 어느 날은 갑자기 일찍 귀가해서 나와 순희를 당황하게 할 때가 있었지.

한창 부엌에서 순희랑 뒷치기 하고 있을 때거든.

 

퍽퍽..퍽..철퍼덕..철퍼덕...

아앗!..아흑..아아앗...지..지훈씨....

 

순희야..넌 뒤로 해도..조이는게 너무 좋아..아아하..하핫..

지훈씨..좋아?...아아아앗...지훈씨 좋으면 나도 좋아...아앗.

 

내가 재수생이 되면서 언제부턴가 순희도 나를 부르는 호칭이 "지훈아"에서 "지훈씨"로 바뀌었어.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지.

 

맨날 내 방 침대에서 포르노 틀어놓고 떡치다가 그날은 좀 답답해서 일부러 도서관에서 순희 봊이 생각만 하다

일찍 귀가해서 순희랑 부엌에서 떡쳤거든.

 

물론 순희는 치마만 벗고...나도 바지만 내린 상태에서 뒷치기를 하면서 불시를 대비해 방비를 했지.

한창 뒷치기 하는데 현관문 여는 소리가 나는거야. 아, 씨발..어찌나 대략난감하던지.

 

지훈씨..누구 왔어..빨리..빼...

아...알았어...아앗....지금 막 바로 쌀건데....아앗...

 

순희의 희고 말랑말랑한 엉덩이 뒤로 한창 봊이 조이는 맛에 정신이 다 아늑하고 구름에 뜬 기분이라서 쌀 때가 되었는데

어떻게 바로 빼냐..

 

조금만...금방...쌀 것 같아...아아앗......!!!!

아앗...지훈씨..아핰..아핡...

 

난 순희 뒷봇이 깊숙히 찔러 사정하고  잽싸게 휴지를 닦고 식탁에 앉았고..순희는 바로 치마를 올리고 설것이를 하는 척 했어.

순희 발걸음이 어찌나 빠른지 그러자마자 바로 강지영이 부엌으로 들어왔어.

 

"오빠, 오늘은 일찍 왔네?"

"응. 너 오늘 야자 아..안했어...?"

 

"그런데...둘이서 여기서 뭐해? 오빤 왜 얼굴 빨게?"

강지영의 날카로운 질문에 난 약간 당황했다.

 

"뭐....뭐하긴 뭐해? 순희보고 라면이나 하나 끓여달라고 그랬어."

짧은 순간이지만 지영이는 뱀같은 눈빛으로 나와 순희를 위아래로 훑었어. 순희도 죄지은 것 처럼 고개를 못돌리고 얼굴이 빨개지고

나도 등에 식은 땀이 흘렀어.

 

그런데 아, 시발...순희 벗어놓은 팬티가 부엌 한구석탱이에 있었어. 

아까 내가 순희 뒤에서 팬티 벗기고 그냥 팽개치듯 옆으로 던진건데...와.. 심장이 진짜 쫄아들더라.

순희 팬티는 그 당시 거의 다 하얀 색이나 살색 계통인데 그 날 따라 색깔이 있는 팬티였어.

아마 나한테 잘 보이려고  시장에서 산것 같아.

지영이가  다시  자기 방으로 가려고 돌아서는데 갑자기 다시 그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거야.

 

"악! "

그와 동시에 내가 팬티쪽으로 몸을 날렸지.

한손으로 순희 팬티를 쥐고 한바퀴 굴러서 멋지게 착지했어.

 

강지영이 "저거 왠 병신 짓이냐? 하는표정으로  나를 보더군

 

"아, 순희야. 걸레 좀 아무데나 굴리지말고 한쪽에다가 치워."

 

강지영이 고개를 갸우뚱 하더니 도로 가더군.  지영이가 가고 우리 둘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어.

 

순희는 참 생각이 깊고 야물딱지고 똑똑한 애야.  가끔 나한테도  지훈씨 부잣집 도련님이지만

앞을 생각해야 한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다..지훈씨 처럼 좋은 환경이라면 더 열심히 해야 하는거다.

사람은 배워야 한다..나도 언젠가는 대학 갈거다...

 

내 동생은 꼭 대학 공부 내 힘으로 시킬거다.. 어머니 어릴 때 집나가고... 아버지가 몸이 불편해서 내가 집안의 가장이다..등등..

참 순희 말 듣고 보면 내가 부끄러울 지경이야.  나는 순희의 불우한 환경을 보고 또 다른 세계를 처음 보았지.

 

그리고 얘는 또 얼마나 바지런한지. 어머니의 칭찬도 대단했어. 하스스톤 모바일 재미있게 하듯 나무 주판알 튕기면서 반찬 가격 딱딱

계산도 캍같이 하고. 진짜 흠잡을 데가 없는 애야. 무엇보다도 내가 개통한 봊이는 얼마나 쫄깃한지 몰라.

순희 봊이가 내 존슨을 덥석 물어서 안놔줄 때면  아찔하고 머리가 아득해지는 그 기분.

그거 경험 못해본 형들은 절대 모르지.  어떤 뇬들은 봊이에 잦이를 넣으면 그냥 동해바다에 돌멩이 던진 기분 일때도 많거든.

 

"지훈씨. 내가 비록 가정부지만 나도 매력있는 여자라고요."

"지훈씨. 내 입술이 정윤희 입술과 비슷하지 않아?"

순희는 은근히 유머도 있고 웃겼어. 섹시 입술로 유명한 탤런트 정윤희는 그 이듬해인가 간통사건으로 브라운관에서 사라져갔지만

당시는 당대 최고의 인기였지.

 

순희는 일부러 립스틱을 살짝 바르고 내 앞에서 정윤희 처럼 입술을 쭉 내밀 때는 키스를 하지 않을 수 없었지.

하지만 아무래도 청춘 남녀가 한 지붕아래서 사니까 자석처럼 몸이 서로 끌리고  우리 어머니도 조금씩 수상한 느낌을 감지했나봐.

 

"너 이 시간에 왜 그방에서 나오니?"

어느 날은 너무 못 참겠어서 부모님 안방에 주무시러 가자마자 순희 방에서 물빨하다가 떡치고 나오는데 마침 부엌으로

나오시는 어머니랑 딱 마주쳤어.

 

"수...순희 한테 뭐좀 물어볼게 있어서.."

"네가 순희한테 뭘 물어보는데?"

 

"장미희 나이가 몇살인가 궁금해서"

"그래?"

 

"엉. 엄마... 나 장미희 좋아했잖아.갑자기 너무 궁금해지네."

엄마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는데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궤변궁색한 대답이었지.

 

결국 그 날이 왔어. FM 라디오 <이종환의 디스크쇼>를 듣는데  밤 12시쯤 끝나고 눈이 가물가물 할 때였어.

똑똑...순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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