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의 궤 9부

어느덧 나와 숙선생은 상도형의 아지트에 도착하였다. "어이..어서 와..그년 참 모시기 힘드네...선생이라서 그러나.." "이것아. 그때 다음날 오라고 했잖어..왜 안 왔지." "..........." 숙선생은 아무말도 않고 수줍은 처녀가 독기를 품은 양 상도를 째려보고 있었다. "호..저년 봐라..눈깔을 콱 뽑아버릴까. 씨팔년이 완전히 겁대가리 상실했구만.." 상도는 책상위에서 큰 봉투 하나를 끄집어 내더니 여선생의 빰을 후려 쳤다. 그 충격에 봉투안의 내용물이 쏟아져 창고안에 흩어졌다. 그것은 바로 숙선생이 잦나무숲에서 강간당하던 모습, 전신의 모습이 찍혀있는 사진이었다. 사진도 특대로 뽑아 창고안은 온통 숙선생의 나체사진으로 바닥이 덮혀 있었다. 남자들의 모습은 절묘하게 잘려 있는 형태로 숙선생의 모습만 가득했다. 학교에서 받았던 사진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팬티자락을 벌리고 보지털에 잔뜩 물기를 묻히며 낙엽위에 방뇨하고 있는 사진, 남자의 자지를 머금고 있는 얼굴이 클로즈업된 사진, 가랑이를 잔뜩 벌리고 남자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는 사진, 엉덩이를 잔뜩 치켜 올린 채 개처럼 몸을 숙이고 엉덩이에 사내의 자지를, 입으로도 사내의 자지를 머금고 있는 사진 등등 숙선생은 자신이 당했던 일이었지만 이토록 생생하게 다가오는 아픔은 더더욱 없었다. "아아........." "이 씨팔년아. 이 사진에서 헐떡이고 있는 년이 누구라고 생각해..대답해..앙.." "......." "아구야..저 년이 완전히 날 열받게 하네..똘만아 돼지잡기 준비해" 돼지잡기. 뭘까.. 똘만이는 창고 구석의 캐비넷에서 한 무더기의 밧줄을 끄집어 내더니 창고 구석 세면대가 있는 쪽 천정에 얼기설기 엮여 있는 파이프에 밧줄 끄트머리를 던져 걸친후 네개의 올가미를 만들고 있었다. 상도는 몸을 일으키더니 숙선생의 곁으로 와 어깨를 감싸 쇼파로 데려가 밀어 앉혔다. 숙선생의 자그마한 몸은 쇼파에 깊숙히 파묻혔다. 상도형은 그런 숙선생의 몸위로 손을 뻗었다. "하지 말아요..한번으로 됐잖아요..그만 해 주세요..제발 부탁이예요.." "찌익..찌이익...찍." 상도는 애원하는 숙선생의 브라우스를 거칠게 찢어가고 있었다. 브라우스의 단추가 떨어져 나가고, 천은 갈기갈기 찢겨 이내 숙선생의 속살이 드러났다. 풍만한 젖가슴은 상도의 거친 행동에 따라 마구 덜렁거리고 있었다. 브래지어는 이미 뜯겨져 저만치에서 나뒹굴고 있었다. "살려주세요..제발.." 여전히 아무 말도 없는 상도의 손길은 숙선생의 치마자락을 찢기 시작했다. "찌익..찌이익...." 숙선생의 치마자락이 두어번 세로로 찢겨지자 여선생의 통통한 하반신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아니..이..년..팬티는 어떻게 했어..아예 벗고 다녀?..뭐야..이건.." 숙선생의 가랑이 사이에는 마땅히 있어야 할 것이 없었다. 무슨 일일까?..정숙하고 깔끔하게만 생각했던 숙선생이 팬티도 입지 않고 있다니..그럴리가 없는데 말이다. 어느덧 누더기가 되다시피한 천조각을 두르고 있는 모습의 숙선생은 최대한 몸을 구부리며 옷조각을 끌어모아 음부와 가슴을 가리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모습이 더욱 음란하게 다가왔다.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얼굴이며 어깨죽지로 퍼져 있었고, 찢겨진 옷의 조각들 사이로 삐죽삐죽 여린 살들이 비쳐나고 있었다. 단지 제대로 걸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통통하고 매끈한 다리를 감싸고 있는 갈색스타킹뿐이었다. "형 다 됐어.." "그래 알았어." 상도는 온통 헝클어진 숙선생의 머리채를 거머쥐고 똘만이가 만들어 놓은 장소로 끌고 갔다. "살려주세요..뭘 하려구 그래요..살려주세요.." 상도는 애원하는 숙선생을 마치 도살장으로 끌고가는 돼지마냥 취급했다. "이 돼지같은 년아..지금부터 너는 돼지야..돼지는 미련해..미련한 돼지는 어떻게 잡는가 보여주마.." 상도는 여선생의 한 쪽 팔을 잡아 쳐들더니 똘만이가 만들어 놓은 올가미에 끼워 걸쳐 옭아 맸다. 묶이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숙선생의 나머지 한 팔 마저 올가미에 옭아 맨 상도와 똘만이는 각자 반대편 밧줄을 잡아 끌어 당겼다. 숙선생의 팔은 불쑥 쳐들리더니 겨우 서 있을 정도의 여유만 남긴채 두 팔로 만세를 부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더 이상 방어를 하지 못하는 숙선생의 탐스런 가슴은 얼굴아래에서 커다랗게 부풀어 완전한 원형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고, 찢겨진 천조각사이로 젖몽우리의 유두는 연한 핑크빛을 발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상도와 똘만이는 팔을 쳐들고 있는 숙선생의 다리를 잡아 들더니 올가미를 발목에 고리지어 버렸다. 그러더니 둘은 서로 반대방향으로 잡아 끌어 당겨 벽의 파이프에 묶어 버렸다. 그리고서 두 팔을 매달고 있는 밧줄을 약간 풀어 주었다. "아악..아파..아파요.." 이제 숙선생의 몸은 공중에 붕 떠 있는 상태로 엉덩이를 아래로 축 늘어 뜨린 채 사지가 밧줄에 매달린 형국이 되어 버렸다. 아픔을 덜려고 통통한 팔다리에 힘을 주어서인지 제법 근육이 드러나 그 아름답고 풍성한 몸은 더욱 강인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자그마한 손은 밧줄을 그러잡고 있었지만 그 힘에도 한계가 있어 고스란히 두 팔목과 두 발목으로 몸의 체중을 받치고 있는 숙선생은 뜯겨나갈 듯한 고통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그러한 충격적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나의 뇌리에는 불쌍하다는 느낌이 언뜻 스쳐가는 듯 하였지만 이내 그 모습 또한 아름답다는 생각만이 남아 있었다. "아아..악..으윽...살려..살려..주세요..제발..아파요.." "이 년아 곱게 말하면 들어야지..오늘 널 완전한 걸레로 만들어주마.." 상도는 자신의 아랫배정도에서 가랑이를 완전히 벌리고 매달려 있는 숙선생의 가랑이 사이로 다가가 찢겨진 치마를 마저 찢어 홀라당 벋겨 버렸다. "악..아..아파..악.." 숙선생의 가랑이는 검은 수풀을 내밀고서 그 가운데 두툼한 보짓살을 자랑하듯 벌름거리고 있었다. 양 다리가 최대한 벌려진 상태라 허벅지의 통통한 살들은 잔뜩 긴장된 상태였다. 갈색스타킹으로 감싸인 허벅지와 종아리는 고통을 참으려는 듯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상도는 어서 오라는 듯 입술을 조금 벌리고 있는 숙선생의 꽃잎을 사정없이 비틀어 쥐고 잡아 당겼다. "악..악....너무 아파..하지마세..요..악" 상도는 숙선생의 고통을 즐기는 듯 도무지 멈출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한참을 그러더니 아직 말라있는 꽃잎을 잔뜩 벌리고 잔뜩 긴장한 채 부들부들 떨고 있는 꽃잎너머 자궁속으로 손가락을 밀어 넣어 버렸다. "아욱..악.." 자신의 꽃잎을 비틀던 손짓이 멈춤과 동시에 벌려지는 보짓잎을 느끼는 순간 숙선생은 매달린 채 고개를 뒤로 바짝 젖히며 비명을 내질렀다. 아무런 애무도 없이, 비정하게 숙선생의 말라있는 자궁속으로 들어온 손가락은 들어오던 거칠음을 고스란히 닮아가고 있었다. 상도는 마치 보지구멍속에 무언가를 채우려는 듯 마구 쑤셔대고 있었다. "아악..하지 말아요..아파요..아파...악..악.." 숙선생은 아랫도리에 가해지는 잔인한 고통에 온 몸을 흔들며 상도의 손가락으로부터 빠져 나오려고 애썻지만 사지에 가해지는 고통 또한 그 못지 않았다. "야, 똘만아. 거기 책상, 이리 끌고 와서 이 년 밑에 밀어 넣어.." 이렇게 몸을 흔들어 대다가는 숙선생의 팔이 빠져버릴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똘만이가 밀고 온 책상을 숙선생의 통통하게 매달려 있는 엉덩이 밑으로 집어넣자, 커다란 고통으로부터 벗어난 숙선생은 오히려 상도가 고맙게 여겨지는 걸 깜짝 놀라했다. 하지만 등허리에서 엉덩이까지만 겨우 걸쳐지도록 책상을 밀어넣었기에 머리와 팔다리는 여전히 허공속에서 바둥거려야만 했다. 몸부림치면서 살갗이 벗겨졌는지 팔목과 발목이 쓰라렸다. 그러나 고통만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숙선생은 사지가 묶여 벌어져 있었고 이미 자신의 몸은 이 사내들에게 짓밟혔던 경험이 있음에도 극도의 수치심이 몰려왔다. 두 팔을 벌린 채 아무렇게나 뒹굴고 있는 두 젖가슴이며 더 이상 벌릴 수 없을 정도로 벌려진 두 다리사이로 아무런 가림도 없이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자신의 음부를 떠올리고는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명진아, 거기 소주병하나 따서 가져와..한 잔 해 볼까.." 나는 영문을 몰라하며 구석의 박스에서 진로소주를 꺼내 상도형의 손에 넘겼다. 상도형은 이빨로 병마개를 따 한 모금을 입안 가득 머금더니만 숙선생의 몸위로 내품어 버렸다. 그리고 병의 절반가량의 술을 숙선생의 얼굴과 가슴, 배, 그리고 하반신에도 골고루 붇고 있었다. "한 잔 하고 싶어.? 자 먹어봐.." "싫어..싫어요.." 상도는 고개를 도리질하며 술병을 피하려는 숙선생의 턱주가리를 꽉 잡고서 입을 벌리게 하였다. 병의 주둥이는 숙선생의 두텁고 예쁜 입술을 비집고 들어가 치아에 부딪혀 딱딱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흘러내리는 술이 코로 스며 들어가자 콜록거리며 입을 벌릴 수 밖에 없었다. "꼴각...꼴각..." 숙선생은 입안 가득 차오르는 술을 뱉으려 했으나 들어온 병에 막혀 그대로 마실 수 밖에 없었다. 평상시 술은 하지도 않으며 회식자리에서나 겨우 소주 한잔을 홀짝거리던 숙선생은 병의 삼분의 일정도의 양을 목구멍속으로 넘겨야 했다. 거의 맛도 모른 채 넘긴지라 그렇게 독한 것은 느낄수가 없었다. 오히려 비명을 지르느라 목이 탓는지 시원하기조차 했다. "잘먹네..이년..윗 입도 먹었으니 아랫 입도 먹여 줘야지 않겠어.." 상도는 어느 정도 술을 먹이자 숙선생의 입에서 병을 빼 내어 숙선생의 하체로 옮겨갔다. 그러더니 숙선생의 보지잎사귀를 한 손으로 벌리고서 들고 있던 병을 그대로 쑤셔 넣어 버렸다. 아직 남아있던 술이 병속에서 굴러 떨어져 검은 구멍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아악..어떻게 내 보지에..술을..부을수가..." 숙선생은 자신의 자궁을 헤집고 들어오는 병주둥이를 느낄 수 있는 순간 차가운 물이 쏟아져 자신의 자궁을 채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숙선생의 자궁은 술의 차가움과 소독작용에 의해 시원함과 따가움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상도는 비어있는 채 숙선생의 보지에 꽂혀 있는 소주병을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숙선생의 음부는 마치 병나발을 불고 있는 입술과도 흡사했다. 병이 자궁속으로 깊숙히 사라지면 보지잎사귀는 입술을 오므리며 병을 꽉 조이고 있었고 병이 빠져 나올때는 꽃잎사이로 물을 흘리며 두툼한 입술을 벌리는 모양이었다. "아아...아...." 잔뜩 벌려진 탓인지 소주병은 거의 절반까지 자궁속으로 잠겨 들어갔다. 숙선생의 보지는 병의 두께가 버거웠는지 꽃잎이 얇아지면서 유리의 굴절현상으로 그로테스크한 모습으로 비쳐졌다. "애들아. 이리 와서 한 잔씩 해라.." "에이 더러워요..." "명진이 넌 보지속 술이 얼마나 맛있는지 모를거다..자궁속은 천연 술독이라구.. 여기에 코르크마개만 맞춤해서 끼우면 된다니까..하하.." 나는 아직 여자의 보지에 입을 대 보지 않았다. 물론 섹스를 해 본 횟수가 얼마 되지 않은 처지에 말할 자격은 없지만 왠지 더럽다는 느낌을 아직 가지고 있었다. "형 내가 먼저 마실께.." "그래. 똘만이가 이 맛은 알지..자..여기. 흘리지 말고 먹어.." 상도형은 병을 천천히 위로 꺽기 시작하자 자궁속에서 맴돌던 술이 꽃잎 틈새로 흘러 나오고 있었다. 불규칙적으로 삐져나오는 술은 숙선생의 엉덩이 사이로도 흘러 내렸다. 똘만이가 잽싸게 숙선생의 보지와 병사이의 삐쭉한 틈새로 입을 가져가 흘러나오고 있는 술을 아까운 듯 핥아 먹기 시작했다. "아아..내 보지를 핥고 있어..입으로..더러울텐데...아아.." <아아..이들이 지금 내 보지에서 흘러 나오는 술을 먹고 있구나..아아..> 숙선생은 방금 마신 술기운이 살살 도는지 얼굴이 붉어지며 가슴박동이 차츰 빨라지고 몸이 더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수치심도 차츰 잊어가고 있었다. 심지어 자신의 아랫도리에서 벌어지는 일이 도리어 궁금해지기까지 했다. 똘만이는 숙선생의 엉덩이 틈새로 흘러 빠지고 있는 술조차 아까운지 숙선생의 엉덩이 틈새로 혀를 밀어 넣고 핥기 시작했다. 숙선생에게는 새로운 느낌이었다. 거칠게 자신의 음부를 다루던 상도의 손길이 계속되다가 갑자기 부드러운 혀가 자신의 꽃잎과 엉덩이틈새를 비집고 있으니 느낄수 없던 짜릿함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아아..아......" "형..술이 있어서 그런가 훨씬 향기로운데. 앞으로는 이렇게 해놓고 빨아줘야겠어.." 나는 아무래도 숙선생의 보지는 핥기가 께름직해 숙선생의 곁으로 다가가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을 만지면서 뭐가 맛있는지 숙선생의 가랑이사이로 코를 묻고 홀짝거리고 있는 똘만이를 바라보았다. 숙선생의 무성한 보지털에 묻힌 똘만이의 혀가 날름거리고 있는 모습이 얼핏얼핏 보였다. 술에 젖어 찢겨진 브라우스의 사이사이로 숙선생의 젖가슴은 누워 있음에도 상방으로 부풀어 올라 있었다. 나는 손바닥으로 전해지는 아기같은 피부의 부드러움을 느끼며 소중한 도자기를 만지듯 조심스럽게 쓰다듬어 갔다. 숙선생은 보지 꽃잎과 엉덩이 틈새를 수시로 번갈아가며 빨고 있는 똘만이의 입놀림과 젓가슴을 만져주는 나의 부드러운 손길에 절제할 수 없는 흥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의지로는 제어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 "아아..아..부끄러워..하지마...내 보지를 핥지 마..아아.." 이제 숙선생에게는 자신을 방어하고자 하는 수치심은 거의 걷혀가고 있었다. 대신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육체의 쾌감이 끊이지 않기을 바라고 있었다. 전번 숲에서 윤간할때는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이 창고안에 가득했다. 나는 너무나 부드러운 숙선생의 젖가슴을 꼭 쥐고서 나의 입술을 가져다 댔다. 술냄새가 진하게 풍겨왔지만 이내 숙선생의 살냄새가 더욱 가까이 다가왔다. 입술끝이 미끄러지듯 고운 살결을 스치고 있다. 뜨거운 입김이 살을 타고 머문다. 입술사이로 가만히 젖가슴살을 빨아 마신다. 그냥 흘러 들어올듯 너무 뽀얗다. 뺨을 젖꼭지가 간지럽힌다. 두개의 커다란 젖봉우리을 넘나들며 혀를 빼어 핥아간다. 두 젖무덤사이로 꿈틀거림이 심하다. 이제 입술은 젖무덤위에 홀로 우뚝 서있는 꼭지를 가볍게 문다. 입술에 걸린 젖꼭지를 입안에서 혀를 놀려 돌려준다. 입술을 더욱 벌리면서 입안 가득 머금어 들어간다. 젖가슴을 문 머리를 들어올리며 강하게 빨자 숙선생의 몸이 바짝 딸려 올라온다. 한 손으로는 나머지 놀고 있는 젖가슴을 주무르며 젖꼭지를 살살 비틀어준다. "아아..아흥...흐흠..음..아음.." 어느새 숙선생은 몸이 전해주는 쾌감에 신음을 흘려내고 있었다. 숙선생은 고개를 살짝 들어 자신의 몸을 가지고 놀고 있는 사내들을 바라보았다. 자신의 젖가슴을 가득 물어가면서 빨간 자국을 만들어 가고 있는 제자 명진이가 보였고, 복부를 지나 아랫도리에서 병을 쑤셔넣고 똘만이가 보지를 빨고 있는 것을 흥미롭게 보고 있는 상도가 눈에 들어왔다. 이렇게 발가벗겨진 채 그들이 하는 행위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 묘하게도 친근하게 다가오는것은 무슨 까닭인가. 나는 진정 이런것을 바란 것은 아닐까. 전번 윤간을 당하면서도 끝내는 흥분해 버렸지 않은가. 지금도 저들의 행위에 쾌감을 느끼고 있지 않은가. 나의 본질이 원래 음탕했던 것은 아닐까..음녀..색녀.. "아니, 이 년이 우리가 하는 걸 뚫어지게 쳐다 보고 있잖아." 그러한 생각을 하면서 무심히 고개를 쳐들고 있는 숙선생은 상도의 눈에 들켰버렸다. "그럼 그렇지. 너는 원래 음탕한 년이야..너는 당하는 것을 즐기는 타입이야.. 보통의 자극으로는 별로 못 느끼는 타입..강간같은것을 당하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이라고. 내 말이 맞을거야. 수치심을 줘야 느낄 수 있는 타입..색다른 성경험을 원하는 타입. 너 약혼자 있다구 그랬지..그놈하구 할때는 이런 흥분은 느끼지 못했을거야..그렇지.?" "아니예요...난....." 숙선생은 강한 거부를 표시했다. 그러나 사내의 말은 모두가 맞았다.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약혼자인 사랑하는 진도씨와의 두어번의 성관계에서도 거의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던 것이다. 약간의 아픔이 있을뿐 사랑하는 감정과는 달리 몸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던 것이었다. 단지 그이를 위해서 가벼운 신음소리로 흥분을 위장해 주었고 그이의 자지가 자신의 아래 구멍에서 오갈때는 허탈하기까지 했다. 아마 경험이 없어서인가 하고 넘겼지만 지금 이 순간 생각해 보니 정상적인 관계에서는 흥분을 느낄 수 없는 몸이 분명해지고 있었다. "아니라구..하하..그럼 오늘 너가 원하는 게 무엇인가를 내가 깨우쳐주지.. 명진아. 저기 수건을 물에 담갔다가 가져 와라.." 상도형의 말에 수건의 용도를 궁금해하며 수건을 축축히 적셔서 상도형에게 가져갔다. 상도는 보지속에 박혀있는 소주병을 똘만이에게 넘긴뒤 수건의 끄트머리를 손에 한 겹 감아 쥐고서 여선생의 몸을 슥 하고 훓어 보았다. "쉭...." 수건이 허공을 나르는가 싶더니 여선생의 젖가슴위로 철썩하고 떨어져 내렸다. "아악....." 창고안은 숙선생의 비명이 메아리가 되어 돌아다니고 있었다. "쉭..." "아악..." "쉭..." "아악...아아..." 젖은 수건이 숙선생의 몸에 닿을때마다 숙선생은 자지러질 듯한 비명을 질러 대고 있었다. 수건은 얼굴만 빼고는 가리지 않고 날아 들었다. 목, 젖가슴, 복부, 팔, 허벅지, 종아리, 너무나 무분별하게 날아드는 매질에 아직 숙선생의 보지를 빨고 있던 똘만이가 뒤로 물러났다. 숙선생의 몸은 이리저리 뒤틀어가면서 매질을 피해 보려 했지만 사지가 묶인 자리에는 땀과 눈물방울만 날리고 있었다. "아욱..악..제발..그만 때려요...살려주세요..잘 할께요..잘..뭐든지요.." 그러나 상도는 이 정도로는 만족하지 못한 모양이었다. "야..이거..수건에 물기기 없다..다시 담갔다가 가져와.." 수건에는 물기가 거의 빠져나가 있었다. 다시금 적셔온 수건은 또다시 숙선생의 몸위로 날아 들었다. 숙선생의 허리는 매가 지나갈때마다 높게 쳐들렸다. 통통하고 귀여운 숙선생의 몸이 마구 비비꼬이는 모습은 섹스로 절정에 달하는 몸짓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고통으로 일그러지는 얼굴은 눈물로 얼룩져 있었고 온 몸은 벌겋게 달아 오르고 있었다. 네번째의 수건을 사용하고서야 상도는 매질을 멈췄다. "아프지..아플거야.." "으으..으으.....으흑...흑.." 숙선생은 매가 날아들때마다 온 몸에 힘을 주느라고 기진맥진한 상태로 흐느끼고 있었다. "뭐..뭐예요...하지..하지..말아요..." "아니야 이걸 발라줘야 돼..." "아악...악......" 숙선생은 다시금 상도의 손을 피하려고 온 몸을 바둥거렸다. 그도 그럴것이 상도는 안티푸라민을 손바닥에 가득 바른 다음 숙선생의 매질로 붉어진 알몸위를 비비기 시작했던 것이다. 숙선생은 살갗이 모두 타버릴듯한 화끈거림으로 사지을 꼬기 시작했다. 마치 불에 데인 지렁이처럼 마구잡이로 몸을 꼬아대는 것이었다. "아악....아아..미쳐...너무..너무..따가워..아악..나 죽어..악..." 숙선생의 울부짖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상도는 발버둥치며 몸을 비틀어대는 알몸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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